'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봄바람과 함께 날아든 달달~한 수제케이크의 유혹!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요즘 달달~한 게 당기지 않나요? 아마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느라 몸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이럴 땐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이 혀는 물론 마음까지 사르르 녹여주죠. 하지만 케이크도 케이크 나름. 전문 파티시에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손으로 만든 수제케이크는 흔한 대량생산 케이크와 격이 다릅니다. 우리 동네 소문난 수제케이크 전문점을 찾아봤습니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무스케이크 ‘주니케익’ 정발산동 밤가시공원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주니케익. 예쁜 카페와 겸하고 있는 수제케이크 전문점이다. 계절별로 메뉴에 약간 변화를 주는 케이크 종류는 열댓 가지 정도. 이곳에서 선보이는 케이크의 반은 무스케이크 종류이고, 다른 케이크들이 나머지 반을 차지한다. 무스케이크는 티라미수 캐러멜 산딸기 망고 베리 고구마 등 6~7가지로 주니케익에서 특히 자신 있게 내놓는 메뉴다. 제철과일을 사용해 만드는 생크림 케이크로는 딸기 생크림케이크가 한창 잘나가고 있는데, 5월에는 청포도생크림, 오렌지 케이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근케이크와 치즈케이크는 언제나 찾는 이들이 많다. 이곳의 주인장이자 파티시에 박준희 씨는 일본의 유명 제과제빵 학교인 나카무라제과학교가 서울 강남에 연 아카데미를 수석 졸업했다. 그는 “최상의 식재료로 정성껏 케이크를 만들어 당일 판매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100% 동물성 우유생크림, 100% 우유버터, 벨기에산 고급 초콜릿 등을 사용하며 마가린을 쓰지 않고 발효버터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가격은 조각케이크 한 조각에 5천~5천 500원, 홀 케이크는 3만2천~3만5천 원이다. 홀 케이크는 하루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한다.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케이크 7조각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한데 모아 홀 케이크로 포장해 준다. 가격은 3만6천 원. 이곳에서는 케이크 외에 파이 류와 타르트 류, 10여 가지의 마카롱, 5~8가지 쿠키 등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1만 2천 원짜리 마카롱과 7만원 상당의 꽃다발을 세트로 묶어 6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원 데이 및 정규 강좌의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blog.naver.com/gyrud222)참조.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372번길 35문의 031-818-9361 사장 & 파티시에 박준희 씨“레어초코케이크와 무스케이크를 추천합니다. 특히 무스케이크는 천연 퓨레를 많이 사용해 생크림케이크보다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지요. 산딸기무스케이크는 부드러운 바닐라 무스와 입 안 가득 상큼한 산딸기향을 느낄 수 있어요.” 세상 모든 캐릭터가 케이크로 변신! ‘초이스케익(Choi’s Cake)’ 초이스케익의 문을 열자 바로 보이는 벽면에 진열된 캐릭터 케이크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아니, 이것들이 정말 케이크란 말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 케이크들. 유리진열장 안에는 화려한 플라워케이크들이 고이 모셔져 있다. 초이스케익은 6년 전 풍동에 문을 연 케이크 공방으로 모든 케이크를 사전 주문받아 제작 판매한다. 버터크림케이크인 플라워케이크와 온갖 캐릭터 모형을 디자인해 만드는 슈거크래프트케이크(이하 슈거케이크)를 취급한다. 이곳에는 생일이나 돌, 칠순 등 집안 행사 또는 회사 행사의 축하 케이크가 답례품용 컵케이크와 함께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 특별한 날을 기념해 모형 주문이 많은 슈거케이크는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하면 몇 년 동안이라도 그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케이크 모양은 결혼식을 장식하는 신랑신부 모형, 토토로나 스펀지 밥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각종 사람, 동물, 자동차 모형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주문자가 원하는 모양은 거의 만들어 준다. 작은 장식까지도 모두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작기간은 케이크의 모양에 따라 짧게는 5~6시간, 길게는 며칠 씩 걸리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케이크가 필요한 날로부터 1~2주 전쯤 주문하는 것이 좋다. 주인장 최미숙 씨는 “주문이 들어오면 사진자료도 찾아보며 디자인을 구상하고 제작에 들어간다. 따라서 시간 여유를 충분히 두고 주문해야 원하는 모양의 케이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모양에 치중해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 최씨는 “프랑스나 벨기에산 코코아가루를 쓰고 버터크림 역시 가장 비싼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가격은 슈거케이크는 6만5천 원, 컵케이크는 5천 원, 플라워케이크는 6만 원부터 시작한다. 강좌는 초이스케익 블로그(blog.naver.com/pigeonbox)참조.위치 일산동구 숲속마을 2로 129-1문의 031-907-3838 수제케이크로 소문 나 인천에 이어 일산에도 문 연 ‘래빗카페’ 래빗카페는 일산문 2015-03-13
- 갈라 콘서트 ‘아름다운 열정’ CBS 갈라 콘서트 ‘아름다운 열정’이 오는 3월 16일(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3월 17일(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아름다운 열정’은 정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클래식 공연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자 CBS가 기획한 무대이다. 2015년 ‘아름다운 열정’은 ‘피가로 vs 피가로’를 부제로 두 명의 피가로가 사랑을 놓고 오페라 배틀을 벌인다. 오페라 희가극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고 유명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두 작품의 주인공인 두 피가로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것이다.<세비야의 이발사>에서는 이발사 피가로가 백작을 도와 사랑의 전령사 노릇을 하지만,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피가로가 자신의 약혼녀인 수잔나를 유혹하는 백작으로부터 사랑을 지켜낸다. 이번 공연은 바이로이트의 영웅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모차르트의 피가로를, 이태리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의 폭을 넓혀온 바리톤 한명원이 로시니의 피가로를 노래한다. 두 바리톤의 열띤 대결 사이에 소프라노 임선혜가 <피가로의 결혼> 중 수잔나 역을 맡아 두 바리톤의 무거운 경쟁 속에서 균형추 역할을 할 예정이다.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젊은 신예 리릭 레쩨로 테너 고태영이 알마비바 역으로 출연한다. 솔로 아리아와 한명원과 함께 부르는 두 곡의 듀엣 곡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2-2650-7481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반포FC 조기축구회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세화여고 운동장에는 뜨거운 축구 열기로 가득하다. ‘건강한 삶의 충족, 열정적 삶의 원동력, 인맥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반포FC(회장 이재현, 감독 송기진) 회원들이 ''공차는 즐거움''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40여년 전통, 축구와 사람을 잇다 반포FC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축구가 좋아서 시작된 인연이 어느새 끈끈한 정으로 이어져 온지 40여년은 족히 됐을 정도. 활동한지 20년이 넘은 김재림 고문과 오늘 처음으로 합류한 신입회원이 함께 어우러져 있지만 어디에서도 어색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와 무한 애정이 모두의 가슴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포FC 이재현 회장은 “전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스포츠, 그게 바로 축구다. 원로회원이든 신입회원이든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곳. 축구로 모여 진심어린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반포FC”라며 동호회 소개를 대신했다. 진실한 관계 맺기가 가능한 것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있기 때문이리라. 아직 미혼인 20대 회원에게는 30~40대 회원들이 가정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고, 사회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30~40대 회원들에게는 50~60대 회원들이 인생의 선배로서 삶의 더 큰 가치를 전수하는 것이 반포FC의 오랜 전통 중 하나다.경기가 한창 무르익어갈 무렵, 젊은 신입회원 한 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살아온 인생만큼이나 축구 경험이 많은 원로회원이 한걸음에 달려가 스스럼없이 다리를 주물러주고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단지 축구가 좋아서 모였지만 묵묵히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 이것이 바로 반포FC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각계각층이 모인 즐거운 소통의 장 반포FC 회원들의 직업군도 다양하다. 웨딩홀을 운영하는 회원도 있고 입소문난 식당을 운영하는 회원도 있다. 조선업계와 화장품업계에 종사하는 회원도 있고 인테리어 회사의 대표, 언론사와 증권회사 간부, 공인중개사, 교수, 의사, 직장인 회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모여 있다. 업무적으로 이해관계에 얽혀 있지 않으니 더더욱 편하게 형 동생 할 수 있다는 점도 반포FC만의 장점이다. 전략적인 인맥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관계이기 때문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경조사를 챙기고, 해마다 가족야유회를 다녀오는 등 가족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용철 수석부회장은 “오늘도 한 회원의 자녀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경기가 끝나면 다 같이 결혼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축구뿐 아니라 이런 저런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며 동호회 자랑을 대신했다. 장동욱 재정부회장도 “배울 점이 많은 원로회원부터 열정이 넘치는 팔팔한 젊은 회원들까지 다양하게 모여 있어 매주 일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동호회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친목도모로 삶의 활력 찾기 반포FC는 매주 인근 조기축구회를 초청해 친선경기를 갖고 있지만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와 함께 하든 공을 차는 순간부터 그들만의 소박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오늘 초청한 팀은 용산구 한강조기축구회. 상대 선수가 넘어지면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우고 상태 팀이 골을 넣으면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송기진 감독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어릴 때부터 누구나 축구를 즐기면서 자란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공차는 즐거움을 계속 이어가다보면 우리의 삶에도 자연스럽게 활력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이기는 축구가 아닌, 즐기는 축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마다 봄이 되면 한 해 동안 회원 모두가 부상 없이 건강하고 즐겁게 축구를 즐기자는 의미에서 ‘시축식’도 진행한다.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지만 이 자리 역시 인근 조기축구회 회원들을 초청해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는다. 최규삼 총무는 “3월 8일 일요일에는 2015년 반포FC 시축식이 열린다. 축구를 좋아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 반포FC의 문을 두드려 달라”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반포FC 회원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모든 것이 무너져도 우리에겐 항상 축구가 있다’는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말이 떠올랐다. 삶이 지치고 힘들지라도 그들에겐 항상 축구가 함께 하리라는 걸, 회원들의 환한 미소가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군포, 다문화 카페 ‘레인보우’ 설치 등 외국인주민 지원 강화 군포시가 더불어 행복한 다문화 사회 환경 구축, 외국인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Rainbow(무지개)’ 카페를 설치한다.시는 ‘2015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추진계획’에 의거 올해 33개의 특색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다문화카페 ‘Rainbow’ 설치, 결혼이민자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외국인주민 동아리 모임 활성화 등은 올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으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적응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특히 현재 비어있는 당정치안센터(당정로28번길 22)에 설치할 다문화카페 ‘Rainbow’는 결혼 이주여성 자립지원 일자리공동작업장, 다문화 이해 및 인식개선 체험 학습장, 외국인 근로자 인권 및 법률 상담 지원 등의 장소로 활용돼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군포시 관계자는 “4월 중 문을 열 다문화카페와 하반기 내 시행될 나라별 문화 다양성 체험교육 등은 다문화 가족에게 뿐만 아니라 다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알기 원하는 모든 시민에게 도움이 돼 군포를 더 행복한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2014년 12월 기준으로 군포시 내 등록 외국인은 6579명으로, 전체 군포시 인구 28만8408명 대비 2.3%에 달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소병찰 잠실여고 국어교사 토론·논술 교사 1세대로 입시 논술의 변천사를 꿰고 있는 교직 생활 32년차의 소병찰교사. ‘스타샘’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는 노교사를 간곡히 설득해 마주 앉았다.논술과 토론의 토대인 글쓰기와 말하기는 입시뿐만 아니라 인생을 사는데 꼭 갖춰야 할 자질. 그가 열정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업을 할 때 마다 ‘선생님 말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납득이 안가는 부분은 무엇이든 질문해라’라고 늘 학생들에게 강조합니다.” 교사는 ‘보이지 않는 스펙’ 찾아주는 사람‘떠먹여 주는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 속에 터득한 내 생각’을 중시하는 토론 수업. 학생들의 발랄한 창의력, 남다른 관점, 날카로운 비판이 툭툭 터져 나올 때마다 그는 짜릿한 기쁨을 맛본다. “우리 사회의 이슈, 시사 주제를 다루다 보면 눈빛에 스파크가 튀는 학생들을 만나요. 관심의 물꼬만 터주면 생각의 깊이가 몰라보게 성장합니다.” 복잡다단해지는 입시만큼이나 스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그는 학생들에게 ‘보이지 않는 스펙도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성적도 최상위권, 교내 수상경력도 화려하고 부모 뒷받침까지 탄탄한 엄친아들은 어디서든 100%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요. 허나 그렇지 않은 다수의 학생들의 손은 누가 잡아줘야 할까요? 학생 본인도 몰랐던 재능을 함께 발견하고 격려하는 게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오랜 교단 경험 덕분에 학생의 장점을 뽑아내는 그의 촉은 예리하다. “토론할 때도 더듬더듬 말하고 논술을 제 시간 안에 완성한 적도 없는 제자였어요. 하지만 어떤 주제를 던져주든 고민의 깊이가 남달랐지요.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결국 이대 특수교육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더군요.”이처럼 끈기와 성실성으로 꾸준히 논술 내공을 쌓은 덕에 성적의 한계를 뛰어 넘어 뒷심을 발휘한 제자들이 꽤 많다. “고3인데도 토론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학생이었어요. 대학 심층면접 때 우연히 수업에서 다룬 유사 주제가 출제돼 평소 실력을 십분 발휘해 본인이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열정이 만들어내는 ‘보이지 않는 힘’은 분명 있더군요.” 선후배간 특별한 만남의 다리 놓다이처럼 함께 울고 웃었던 졸업생들과는 수시로 안부 문자를 주고받으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만도 3000개나 될 만큼 마당발 인맥을 자랑한다. 행정고시 합격, 신춘문예 당선, 결혼 등 제자들의 대소사를 줄줄 꿰고 있는 그는 졸업생과 재학생의 특별한 만남의 자리도 매년 마련하고 있다. “교내 토론대회 심사와 멘토링을 졸업생들이 맡아요. 대학생부터 사회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잠실여고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이지요. 선배들과의 만남 자체가 고교생들에게는 ‘나도 선배처럼 꼭 저 자리에 서고 싶다’는 무언의 동기부여가 되지요.”바쁘게 사는 졸업생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기가 쉽지는 않을 터. 1년 내내 그가 졸업생들에게 기울이는 노력은 상당하다. “수시로 안부 문자를 먼저 보내시며 관심을 가져주세요. 선생님의 정성과 열정 때문이라도 후배들을 위해 1년에 한 번씩은 학교에 오게 됩니다”라고 수년 째 토론대회 심사를 맡고 있는 졸업생 송준하씨가 말한다. 송파구 고교생을 위한 열린 토론·논술교육몇 년 전부터 그는 토론·논술교육을 잠실여고 울타리 넘어 지역사회로까지 확장시키는 중이다.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말과 글을 통한 표현능력을 길러주는 건 중요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제안서 들고 무작정 송파구청을 찾아갔지요.”이렇게 맺은 송파구청과의 인연으로 2011년부터 ‘리더양성 토론논술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는 중이다. 송파구에 사는 고교생 누구나 방과후, 주말, 방학 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베테랑 논술 교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강사진을 꾸려 다양한 글을 통해 배경 지식을 넓히며 논술, 토론의 기초를 다진 후 실전 훈련, 1:1 첨삭, 자기소개서 쓰기까지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선보이는 중이다. 지금까지 1000여명의 고교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여러 학교 학생들이 섞여서 토론하면서 학생들의 간접경험이 풍부해지고 시야도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더양성토론논술프로그램은 3월 중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생동감을 높인 교내 독서, 역사교육프로그램도 야심차게 준비중이다.“30년 세월이 내게 준 가르침은 겸손이더군요. 겸손해야 스스로 반성할 줄도 고마움도 알게 되죠. 학생들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도 신중해지고요. 사실 나는 재미있게 수업하는 동료교사들이 젤로 부럽습니다. 어떻게 학생들과 호흡해야 할지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중입니다.”‘Why not the best?(왜 최선을 다하지 않는가?)’라는 좌우명을 꾸준히 실천중인 노교사의 쉼 없는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실시 원주시 다문화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문화 부모에게 상담 및 교육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도 아동의 언어발달 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언어발달지원사업을 올해 12월 말일까지 실시한다. 사업 대상은 만 12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결혼이민자의 자녀, 외국인유학생의 자녀, 북한이탈주민의 자녀,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 중도입국자녀)다.언어발달 평가 후 교육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발달 촉진 수업이 진행된다. 주1~2회 40분 수업, 6개월 단위 3회 추가 연장 가능하다. 대상 아동 부모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부모 상담 및 자녀의 언어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부모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수시로 모집한다.문의 033-765-813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6
- 귀여운 인형 직접 만드는 ‘꼼지락놀이터’ 안양시 만안구 박달시장 인근에 위치한 ‘꼼지락놀이터’는 아기자기한 인형부터 작은 가구까지 직접 손으로 만들 수 있는 핸드메이드 공간이다. 실내는 온통 귀여운 인형들로 가득하다. 곱슬머리에 볼이 발그레한 컨트리 인형과 동물 인형들, 작은 가구 등 파스텔 톤의 인형과 소품들로 마치 동화 속 나라에 들어온 듯하다. 공방지기 김유미 씨는 “결혼하면서 신혼집을 직접 꾸미고 싶은 생각에 집 근처 공방을 다니기 시작했다”며 “소품과 인형을 하나씩 만들다보니 욕심이 생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고 이렇게 공방도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유미 씨가 그랬던 것처럼 꼼지락놀이터에는 직접 소품을 만들려는 회원들로 가득하다. 흰색 무명지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부터 바느질을 하고 색칠을 하며 눈과 입을 그리거나 붙인 후 옷을 만들어 입히는 인형 만들기는 주부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학생들의 경우 제품 완성 후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집중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고. 성인의 경우 개인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3~4개월 수강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며 자격증 취득 후에는 문화센터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인형 하나를 만드는 비용은 1만 원, 수강료와 재료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처음 토끼 인형을 기본으로 제작하고 나면 다음부터는 본인이 원하는 인형을 선택해 만들 수 있다. 정해진 시간은 없으며 공방 운영시간인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편리한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또한 매주 2일(매월 요일 변동)은 오후 8시까지 운영, 직장인들도 편리하게 제품을 만들어 갈 수 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위치 안양시 박달동 44-5 1층 문의 070-8286-11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임산부, 영ㆍ유아 원스톱 서비스 ‘모자보건지원센터’큰 호응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지난 2월 2일 다양한 태교 프로그램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는 ‘모자보건지원센터’를 개소,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자보건지원센터는 결혼 전 부터 결혼 후 임신, 출산에 이어 영ㆍ유아 건강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혼부부 건강검진은 다양한 검사로 예비부부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임산부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임산부 요가교실, 아기마사지, 모유수유 교실)을 연중 실시한다. 또한, 산모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산후우울증 관리까지 몸과 마음을 모두 관리한다. 이밖에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사, 청소년 산모 임신ㆍ출산 의료비, 출산장려금, 난임부부 의료비 등 다양한 모자보건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안락한 공간의 ‘태교방’은 태교CD, 태교 책 등을 비치, 임산부들이 편안하게 태교를 할 수 있게 하고, 자조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프로그램인 ‘엄마?아빠 태교학교’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평일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부부를 위해 7주간 토요일에 진행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태교 건강음식 만들기, 엄마 마음방 등 태교를 위한 모든 프로그램이 여기에 모여 있다. 보건소 홈페이지에 모자보건 지원 게시판을 신규로 개설, 예비 엄마부터 출산을 한 엄마ㆍ아빠들까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보건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최근 늘고 있는 결혼 이주 여성과 임산부, 아동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내놓을 계획이다. 10월에는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건강 태교도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문의 용인시 모자보건지원센터 031-324-49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2
- “DMZ 내의 사라져가는 동식물, 누군가는 기록으로 남겨야지요” 일산에서 불과 차로 몇 십 분이면 닿을 수 있는 비무장지대. 특히 한강 임진강 유역, 김포, 고양, 파주 등 광역으로 연결된 서부 DMZ 일대의 생태계는 접경지 생물권의 특징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지역이다. 이제 곧 만물이 소생하는 봄, 지금쯤 DMZ 내의 들꽃들은 곧 싹을 틔우기 위해 땅 속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해 보았던 그 들꽃을 올해도 볼 수 있을까? 김계성, 김경희 부부는 점점 사라져가는 동식물을 누군가는 자료를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에 비무장지대와 파주 일원의 자연을 찾아다니며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기록해왔다. 들꽃 좋아하던 아내가 먼저 생태환경연구가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남편도 함께 같은 길을 걷게 됐다는 김계성, 김경희 부부.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생태연구 선배는 아내지만 은퇴 후 남편도 공통 관심사 갖게 돼남편 김계성 씨(64세)는 현재 ‘푸른파주21’ 자연생태분과위원장을, 아내 김경희 씨(58세)는 ‘푸른파주21’ 자연생태분과위원을 맡아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생태강의와 생태가이드 겸 해설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결혼을 좀 일찍 한 편이라 아이들 육아에서 남보다 일찍 자유로워졌죠. 40대 중반에 무료했어요. 그때 뭐 할 일이 없을까 둘러보니 환경문제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파주환경운동본부에서 활동하다 생태계는 한 번 파괴되면 되돌릴 수 없는 생태문제가 더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길가에 핀 꽃 한 송이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허리 낮춰 살펴보곤 하던 김경희 씨가 생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남편 김계성 씨는 오랜 공직생활을 은퇴하면서 아내와 공통의 관심사를 갖게 됐다. “처음엔 남편과 취미가 달랐어요. 저는 산을 좋아해 등산을 다녔고 자연스레 들꽃이나 동물에 관심이 갔지만 남편은 강을 좋아해 낚시를 즐겼죠.” 취미가 달랐던 부부는 어느 날 남편을 따라 낚시를 가보고, 또 아내를 따라 등산을 가면서 자연스레 공통분모를 찾게 됐다고. 그때부터 김계성 씨는 먼저 생태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내를 따라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비무장지대를 공원처럼 찾았고 자연히 그곳에 살고 있는 들꽃과 곤충에 눈과 귀를 기울이게 됐다. 10여 년간 비무장지대 탐사한 기록 『비무장지대 들꽃』 『비무장지대 곤충』펴내 관심을 갖게 되자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고 사계절 변화하는 모습에 오래 눈길이 머물렀다는 김계성, 김경희 씨 부부.부부는 DMZ생태연구소와 ‘푸른파주21’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비무장지대와 파주 일원의 자연을 찾아다니며 그곳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기록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군락지가 훼손돼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개잠자리난초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아 비무장지대의 생태계를 후손들에게 온전히 남겨 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지난해 부부는 10여 년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발품 팔아가며 수집한 기록들을 2년여 간의 집필 끝에 『비무장지대의 들꽃』(펴낸 곳 세리프)을 펴냈다. 이 책에는 200여종에 달하는 들꽃들의 이름과 유래, 관련 정보 등 부부의 오랜 경험이 녹아 있는 이야기들과 521장의 생생한 사진들이 실려 있다. 또 들꽃에 연이어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407종 곤충이야기를 담은 『비무장지대, 곤충』도 펴냈다. 이 책에는 멸종위기에 놓인 꼬마잠자리와 왕은점표범나비, 2006년 세계 최초로 민통선에서 발견된 분홍빛 메뚜기 등 407종의 DMZ 서식 곤충을 사진 511장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곤충은 지구상 가장 넓은 면적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생물종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곤충을 벌레쯤으로 여기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지요. 보릿고개 시절엔 메뚜기도 잡아먹었는데 요즘은 메뚜기 보기도 힘들잖아요. 한 종류의 곤충이 없어진다는 것은 생태계 전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간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세계는 곤충이 가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고요.” 생태계 ‘관찰’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연에 대한 ‘관심’ 가져야부부는 DMZ의 들꽃과 곤충에 이어 앞으로 DMZ 내의 작은 못에 사는 양서파충류를 비롯해 다양한 포유류에 대한 책을 낼 계획이다. “비무장지대는 일산, 파주, 문산에 사는 사람들에게 지역의 상징적 존재가 아닐까요. 하지만 환경오염과 산업화로 생물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부부가 10년째 생태계 보존에 열정을 쏟은 이유는 분명히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고 있는 생명들이 전하는 말,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부부는 생태계 탐사를 한다고 놀러오듯 불쑥 와서 동식물을 둘러보는 것은 진정한 자연 사랑이 아니라고 일침을 놓는다. “관찰에 앞서 ‘관심’을 먼저 가져야해요. 우리가 관심을 가진 사람들 이름을 쉽게 익히듯 들꽃이나 곤충도 관심이 있어야 눈에 들어오고 그 이름이 금세 머리에 들어오거든요. 생물도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아봅니다. 간절히 보길 원하면 제 모습을 보여주고 말을 건답니다.” 10여 넘게 자연과 함께 한 길을 걷고 있는 이들 부부, 서로 다른 듯 닮은 모습이 아름답다. 부부의 생태이야기는 블로그 ‘파주 DMZ의 생태’(http://blog.naver.com/chalka)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2
- 2015년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인턴제 시행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과 결혼 이민여성의 직장생활 적응을 돕고자 기업체 및 여성인턴에게 인턴채용지원금을 지급하는 여성인턴제를 시행한다.올해 10월까지 새일여성인턴 40명과 결혼이민여성인턴 4명 등 총 44명의 인턴을 참가기업체에 연계할 계획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인턴 연계 기업에 인턴기간 3개월 동안 매월 60만원을 인턴채용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인턴 종료 후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경우 기업 60만원, 인턴 6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지급한다.인턴 참가 대상은 새일센터에 구직 등록한 미취업 여성으로 소정의 심사 과정을 거쳐 여성인턴으로 선정되며, 인턴을 희망하는 여성은 구직 등록 후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연계대상 기업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기업체로 근로기준법이나 최저임금법에 비추어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참가희망 기업체는 구인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구비하여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인턴기간은 1개월 이상 6개월 이내로 당사자 간 약정으로 정하며, 근로시간은 새일여성인턴의 경우 주 35시간 이상, 결혼이민여성인턴은 주 30시간 이상이다.문의 033-737-2730, 45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