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 검색결과 총 1,4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뜨거운 진학지도의 열정으로 ‘서라벌인’이라는 자부심 이어간다 내년으로 개교 60주년을 맞는 서라벌고등학교(학교장 김형기)는 1998년 노원구 중계동으로 이전해 자리 잡은 이후 지난 17년간 인근 지역 중학생들의 높은 배정 선호도를 굳건히 지켜온 노원구의 사학 명문이자 지역의 자부심이다. 이제 일반고 진학지도의 선봉에 선 서라벌고를 탐방하여 수시지원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대담 김황배 3학년 부장교사) “전통적으로 정시가 강한 학교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수시 합격률은 올해도 더 늘 것으로 예측한다. 그동안 축적된 학교 자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진학지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수시지원전략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학교만의 자체 진학 데이터이다.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인적 자원과 진학 기록을 지니고 있는 면에서 서라벌고는 단연 강자라고 할 수 있다.” 해가 갈수록 수시 진학률 높여가는 서라벌의 명품 교육 프로그램 서라벌고는 2014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9명과 (중복포함) 연세대 27명, 고려대 20명, 서강대 11명, 성균관대 8명, 한양대 23명, 의치한 5명을 합격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중 수시 합격자가 59명, 정시 합격자가 44명으로 수시 합격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학교 측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몇 년간 체계적인 수시 비교과 프로그램을 구축하는데 집중적으로 공을 들여온 결과이다. 학교가 가장 자랑하는 프로그램은 한 달이 넘는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인문학 심포지엄’. 올해는 ‘동서양의 사상적 만남과 교섭’을 주제로 펼쳐지는데 보통 3~4명이 한 팀을 이루어 참가신청을 한 후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토론대회를 열고, 그 결과를 공동논문으로 작성한다. 자연계열에서는 단연 ‘수리과학 콘퍼런스’가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역시 한 달 넘는 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이공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리논술 능력을 토대로 분석, 비판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할 수 있는 소양을 쌓도록 한다. 상경계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심화된 경제 이론을 습득할 수 있는 경제 토론대회가 있다. 이 세 가지 프로그램 모두 준비과정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희망 전공과 관련한 소양을 쌓게 하는 한편, 생활기록부에 기록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전공적합성을 증명하게 된다. 다양성과 심화학습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과학 독후감 대회, 과학캠프, 과학퀴즈 골든벨, 천체사진 공모대회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서라벌고만의 특징은 백화점식 활동의 나열이 아니라 학생들의 진학 희망에 따라 설계된 수준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를 특징으로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서라벌 사이언티스트’라는 창업 동아리에서 제작한 ‘스쿨맘’이라는 앱이다. 이 앱은 작년 과학기술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부터는 이 앱을 이용해서 본교는 물론 서울 소재 모든 초·중등학교의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들까지 학부모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학교와 학부모의 거리를 가깝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의 역점사업인 R&E 대회 역시 심화된 실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참여도와 기대가 뜨겁다. 면접을 통해 1, 2학년 학생 중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학기말에 R&E 창의력 대회에서 결과물을 출판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입자실험실에서 cosmic ray 검출장비를 대여하여 학교에 설치하였고 연세대학교 박사과정 조우람 연구원과 연세대학교에서 입자물리실험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서라벌고 물리교사 황명진 선생님, 그리고 자율동아리 (SPRG: Sorabol Physics Research Group, SPEG: Sorabol Physics Education Group)학생들과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권영준 교수님 입자물리실험실과 공동으로 우주입자에 기인한 2차 샤워입자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통해 주된 측정 가능 에너지 범위를 유추하여 우주에서 날라 오는 우주입자의 종류와 에너지를 알아내고 더 높은 에너지를 가진 우주선을 검출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험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학생들은 물리학, 전자공학, 통계와 컴퓨터 프로그램등의 교육을 받으며 대학수준의 심도 있는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그 기대가 자못 크다. 서라벌고등학교의 입시 경쟁력은 정규교육과정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자연계열 이수과목에 탐구II 과목을 폭넓게 편성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교과운영의 편리함보다는 학생들의 심화학습을 돕고 이에 더하여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점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학교 홈페이지에 모든 학생들의 독서활동 이력을 축적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곧 학교생활기록부로 연결된다. ‘무박 2일 독서캠프’는 주제를 정하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밤을 새워가며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교사와 학생간의 이해와 신뢰를 쌓는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율로 인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만 참가할 수 있다. 전교생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들 또한 풍성하다. 그 중 희망자서전 쓰기 대회는 전교생이 참여해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실 있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83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 중이며 로보틱스, 서라벌 사이언티스트 같은 인기 동아리는 가입경쟁이 높기로 유명하다. 수학 DMZ, ECON은 각각 수학과 경제학 심화학습으로 수시 진학률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높은 경쟁률과 오랜 동아리 전통 때문에 동아리에 가입한 이후 학생들이 갖는 자부심은 곧 학업 성취도로 반영되기도 한다. 5년 전부터 모든 방과후 활동은 자율로 진행된다. 이후로 학생의 참여도가 높아져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3초 마감’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방과후 학교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방과후 학교1은 수업 후 이루어지는 보충수업의 형태이고 방과후 학교2는 다양한 특강 형태의 수업으로 전공 관련 심화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세 번째는 자율학습이다. 요일별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신청해 따로 마련된 자율학습실에서 자기주도학습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렇듯 다양한 방과후 학습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최대한의 선택권을 갖고 원하는 학습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다. 서라벌만의 방대한 자체 데이터와 인적 자원 재학생의 숫자 뿐 아니라 각 대학 진학에 성공한 졸업생 자원 역시 풍부하기 때문에 진학지도에 큰 도움이 된다. 졸업한 선배들은 직접 모교 후배들에 대한 1:1 멘토가 되기도 한다. 그렇게 멘토링를 받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또다시 후배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각 분야에 포진해있는 5만여 명의 동문들 역시 매년 재학생 후배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주는 등 모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선순환이 명문 서라벌이라는 네임 밸류를 창출했고 이는 다시 학생들의 자부심과 학구열로 이어진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 혼자만의 수월성이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학교, 교사 전체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모든 비교과 프로그램이 교사들의 참여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사 2015-07-09
- 현장취재 _ ‘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OO원탁@학부모’ 브런치 토크 지난 12월 9일 오전 10시, 양평동 웨스턴 팰리스 7층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주최하는 ‘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OO원탁@학부모’ 브런치 토크가 진행됐다. 100여명의 강서, 양천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좋은 교육을 꿈꾸는 학부모들과 교육감 및 교육청 담당자들의 경청과 질의응답이 있는 열띤 토론 현장을 찾아가 봤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학부모들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대화의 장지난 9월부터 진행된 학부모 원탁회의는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소통하고 대화하며 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인사말과 제언으로 시작된 강서양천 브런치 토크에는 강서 교육지원청 송정기 교육장과 서울시 교육청 윤오영 교육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조희연 교육감은 우리 교육이 세월호 사건 이전과 이후로 구분돼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지금까지는 성적으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는 넘버원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온리원 교육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이 한꺼번에 변할 수 없지만 여러 노력들이 쌓여 점진적인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는 어떤 학교일까요?’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등교시간, 동아리 활동 관련 ‘즐거운 학교’, 안전한 학교시설 및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안전한 학교’, 진로 및 직업교육과 진학지도를 다루는 ‘꿈꾸는 학교’ 등으로 소주제를 나눠 원탁별로 토론을 했다.흥사단 권혜진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원탁토론은 신호등 토론방식을 택했다. 신호등 토론이란 각각의 주제에 대해 본인의 주장 및 근거를 파랑(찬성), 빨강(반대), 노랑(보류 또는 중립)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원탁별로 정해진 주제에 대한 토론시간은 40여분이었고 토론을 마친 후 모둠 대표자가 나와 토론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이슈별 학부모 의견9시 등교 = 초등학교에서는 9시 등교를 반기지만 중고등학교에서는 반대가 많다. 9시 등교의 장점은 아침시간이 여유롭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맞벌이부부의 애로사항과 학교수업 전 과외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 9시 등교에 대한 대안으로 아침 돌봄교실의 활성화, 도서실 조기 개방, 아침 스포츠 활동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동아리 활동 = 초중고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성, 감수성, 예술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내실화해야 한다. 특히 중고등학교는 동아리 활동이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진로봉사활동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으로 전환해 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은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좋겠다. 동아리 담당 교사가 부족하면 역량있는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담당 교사를 확충하는 방안도 고려하면 좋겠다. 학교안전시설 = 학교 내 복도가 어두운 곳이 많아 환한 조명으로 교체하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 내 낙후시설을 교체하고 방학 중에도 도서관 사서의 배치가 필요하다. 등하교 시 안전문제가 중요하므로 학교 앞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스쿨존 확대, 학교 내 공사시 안전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학교폭력예방 = 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선교사의 정서순화가 필요하다. 초등 저학년은 유치원과 달라 적응이 쉽지 않은데 교사의 격려나 관심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또한 학교폭력위원회를 구성할 때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거의 없어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기 힘들다. 전문가의 참여가 의무화되길 바란다. 진로직업체험 = 현재 중1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진로직업체험 교육은 ‘직업’ 체험에만 치중된 교육이라고 생각된다. 직업체험 이전에 직업에 대한 가치관 정립이 필요하고 직업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횟수 채우기에 급급하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꿈노트 교육을 통해 진로직업체험을 학교와 가정이 연계해 실시하도록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직업을 찾도록 하는 교육보다 꿈을 찾아주는 ‘드림캠프’를 운영하면 좋겠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비전드림캠프를 운영해 아이가 꿈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스스로 그려나가도록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진로교육 = 진로직업체험관을 활성화해 기업들의 참여를 높이고 영상 교육자료를 활용하면 좋겠다. 또한 진로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하고 학부모 진로코치지원단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한다. 자유학기제가 적용되는 중1에만 반짝 진로교육을 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로교육이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진학지도 = 중3때 특목고나 자사고를 지원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아이가 ‘루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고등학교 선택시 정보가 부족하고 특히 일반고에 대한 정보가 없다. 교육청에서 고입 진학정보를 한곳에 모아 진학지도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 아울러 발달장애 학생에 대한 장애등록서류를 보다 간소화해야 한다. 진로진학 = 획일적인 교육으로 중고교에서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하고 개성이나 창의력이 계발되지 못하고 있다. 특목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중1부터 특목고 준비를 시작해야 관련 정보에 따라 준비가 가능하고 2,3학년부터 준비를 시작하면 이미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풍부한 진학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방과후 학교에 특목고 준비반을 만들어 운영하면 좋겠다. 대입 정보역시 학원 설명회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보다 실질적인 대입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 <교육정책 담당자들의 의견>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 학교와 회사가 자매결연을 맺는 일사일학 캠페인을 벌여 진로직업체험을 내실화 하겠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1396 콜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교육청의 정보습득 채널 안내를 확대하겠다. 동아리 활동이나 등교시간 문제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결정하고 판단할 문제다. 9시 등교에 관해 초등학교는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다수결로 결정하고 중고등학교는 모든 구성원의 찬반을 물어 학생과 학부모의견을 반반씩 반영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진로지도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동감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학부모들이 적극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 학교 또한 학부모들의 열의를 받아들일 자세를 먼저 갖춰야 한다. 송중기 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 학교 시설부분에서 조명이 어두운 곳은 밝게 시설 확충을 할 것이며 공사시 안전통 2014-12-24
- 교사들도 배우는 학생부종합전형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시내 고등학교 교사 153명을 대상으로 인하대 사범대학에서 수시대비 진로진학지도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2016학년도 수시전형에 대비하여 교사들의 진로진학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우선 인하대학교 입학사정관 9명을 강사로 하여, 153명 교사를 9개의 반으로 나누어 실습중심으로 연수를 진행하였다. 연수프로그램은 대학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직접 입학사정관이 되어 대입전형 설계와 평가기준을 세운 후 학생들의 서류를 직접 평가하는 모의평가 순으로 진행되었다.인천시교육청 이덕한 장학사는 “현장 교사가 대학입학사정관들과 함께 한 모의평가 실습은 2016학년도 수시전형에 대비하여 학생들의 진로진학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수시대비 고교 교사의 진학지도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0일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적성전형, 논술전형 등 전형별 진학지도 방안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평가 실습을 실시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5
- 학습 및 입시상담, 내 아이 정확히 아는 것부터 출발 학습 및 입시상담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아이의 학습상태와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주관적으로 아이를 바라봤다면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12월 15일로 수시 미등록 충원이 마무리되고 19일부터 정시 지원이 시작됐다. 쉬운 수능으로 상위권 동점자들이 많아 어느 해보다 주요대학의 정시 합격점 예측이 어려워져 입시상담 진학지도 교사들이나 입시전문 컨설턴트들도 상담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도 쉬운 수능의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능성적의 판도는 공부의 총량과 관계없이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동안 어려운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 심화공부를 많이 했던 학생들은 실수 싸움이 된 반면, 최상위권 친구들을 ‘넘사벽’으로 생각했던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고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 중에 학습 및 입시상담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 그동안 강남의 많은 수험생들이 주력했던 전형은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이다. 그런데 논술전형은 축소되고,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정시는 불안해졌다.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전형은 더 긴 시간을 구체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학습 및 입시상담이 필요한 이유이다. 내 아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15~16년을 곁에서 키우며 지켜본 부모는 과연 내 아이를 가장 잘 알까? 부모가 그동안 아이에게 기울인 노력과 관심도, 양육방식, 관찰한 분야,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의 객관성 등에 따라 다를 것이다.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 내 아이가 어느 한 순간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때는 없는지. 어찌 보면 오랫동안 고정된 관점으로 아이를 바라봤기 때문에 특정 부분에 대해서는 남들보다 더 모를 수 있다. 학부모 모임에 나가서 다른 엄마들과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이에 대해 부모가 얼마나 잘못 알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이러이러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같은 반 아이들을 통해 전해 듣는 아이의 성향은 전혀 다를 수 있는 것이다. 학습상담이나 입시상담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내 아이의 현재 학습상태와 성향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고정된 관점과 주관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바라봤다면 좀 더 눈을 크게 뜨고 넓게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학교 선생님이 바라본 내 아이, 평소 친구들과의 대화, 학원 선생님들의 조언 등을 흘려듣지 말고 귀 기울인다면 보다 객관적으로 내 아이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 성적과 학습상태 정확히 파악해야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이제 고2가 되는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이의 성적이 하락하고 있어서 걱정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것이다. 이렇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 학부모들은 아이의 성적을 끌어올려줄만한 실력 있는 학원이나 선생님 혹은 컨설턴트를 소개받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이때 두 가지를 질문하면 대부분 대답을 망설인다. 첫 번째 질문은 아이의 성적이다. 정확한 현재 성적과 얼마나 성적이 하락했는지를 물어보면 성적이 좋든 나쁘든 자신 있게 대답하는 학부모가 드물다. 혹은 현재 성적보다 한 등급씩 높여 말을 했다가 이야기를 더 해보면 아닌 경우도 있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 성적을 사실대로 오픈하려니 자존심 상하거나 창피하고 아니면 성적을 정확히 모르는 것이다. 학습관련 조언, 학원 추천, 나아가 입시상담까지 모두 아이의 정확한 성적을 기반으로 해야 그에 맞춘 조언이 가능하다. 모의고사라면 영역별 등급이 아니라 정확한 백분위, 내신이라면 주요과목 석차등급은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담에 임해야 내 아이를 위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질문은 아이의 성적이 하락한 이유이다. 가령 수학성적이 떨어졌다고 하면 오답은 잘 관리하고 있는지, 특히 취약한 단원은 어디인지, 비슷한 문제집만 반복해서 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해보다는 암기 위주로 공부하는 건 아닌지 등을 다시 질문한다. 그러면 역시 많은 학부모들이 모른다. 심지어는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로는 아이가 공부하는 책이나 노트, 시험지 등을 들여다보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돈 주고 학원에 보냈으니 학원에서 다 알아서 해줘야 하고 제대로 안 되면 학원을 바꿔야지’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학원은 끝까지 아이를 책임지지 않는다. 꾸준히 공부하는데 아이의 성적이 하락했다면 성적하락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면밀히 관찰한 후, 학교나 학원 상담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이의 학습욕구, 잠재력과 가능성 엿보기고1~2학년 때 학교나 학원에서 학습 및 입시상담을 하고 그 결과를 100% 맹신하는 것도 좋지 않다. 학교나 학원 선생님들이 아이에 대해 부모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언해줄 수는 있지만 오랜 시간 아이를 지켜보지 않았다면 성향과 기질, 지금까지의 학습습관 등에 대해 조언해주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부에 소홀했지만 고등학생이 되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고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면 본인의 노력정도에 따라 잠재력과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어려서부터 공부에만 매달려 왔는데도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지쳐있다면 공부의욕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12월 입시칼럼은 이렇게…….>12월 입시칼럼은 ‘수시합격자 발표 및 등록 유의사항’, ‘정시 지원에서 고려할 변수들’, ‘학습 및 입시상담’, ‘정시 상담 현장을 둘러보고’ 등의 주제로 진행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2
- 관양고등학교,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로 미래 핵심 인재 양성 관악산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관양고등학교는 지난 2002년에 개교해 현재 38학급, 1,300여 명의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실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관양고는 교육부 지정 인문교양교육 선도학교, 학생 자치법정 선도학교, 영어독서교육 으뜸학교, 영어·수학 교과교실제 운영 등으로 내실을 다져온 결과 비교적 짧은 역사를 뛰어넘어 전국적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잘 운영하는 학교로 명성이 높다. 자기주도학습 모델 개발 및 그룹스터디 활성화 관양고는 학생 스스로가 기획하고 학습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그룹스터디는 관양고가 자랑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다. 진로희망별(인문사회, 경영, 자연공학, 의·치계), 교과희망별(국, 영, 수, 사, 과), 테마희망별(독서·토론, 사회적 이슈 토론)로 5~7명의 학생이 지도교사와 함께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6개의 그룹스터디실과 학년별 현대식 자기주도 학습실을 구축하여 스스로 탐구하면서 문제해결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학생자치법정, 진로캠프, 스터디그룹, 학습멘토링 등 각종 교내 경시대회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진로와 소질, 적성에 따른 64개의 자율 동아리 조직,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및 방학 중 교육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해 학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독서, 토론, 논술 교육 및 프로젝트 수업을 통한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및 지역 도서관과 상호교류 시스템 구축, 교과통합 논술 교육, 독서 동아리 운영, 탐구토론대회, 독서캠프, 학부모와 함께하는 달빛 독서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관양고 김종표 교장은 “‘스마트한 교육을 통한 EBF 미래형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역량기반 교육과정 중심의 미래형 선진학교를 구축하고자한다”며 “EBF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삶에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재미를 아는 학생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의 인성교육 강화와 자율역량 신장, 자기주도학습 모델 개발 및 적용,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를 경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정 재구성 통한 수준별 맞춤 수업관양고는 학생들의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진로별 선택 집중과정 및 교과과목에 대한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해 진로희망별로 다르게 교육함으로써 진로에 따른 개별화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또한 영어·수학 중점형 교과 교실제 운영과 함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주요 과목에 대한 학생 선택형 방과 후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생 간에 이루어지는 멘토-멘티 및 튜터링 제도가 눈에 띈다. 학력 수준이 비슷한 학생들을 수준별로 구성하여 과외 식으로 개별학습 함으로써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식 처방이 가능하며 학생들의 토론능력과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교사와 학생간의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며 학생간의 멘토링은 가르치는 학생과 배우는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교육부에서 인문교양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기본생활 습관과 고운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교과과정 재구성을 통한 융합수업 활성화 및 인문학 특강, 윤독도서 읽기, 시낭송대회 등 체험위주의 다양한 인문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기초 인문교양교육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체계적 진로진학시스템 구축으로 맞춤식 진로지도 실시관양고는 체계적 진로 진학지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함으로써 맞춤식 진로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 자신의 활동과 소감 등을 기록할 수 있는 ‘볕에서 키우는 나의 꿈‘ 책자를 모든 학생들에게 배부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자기소개서 및 학업 계획서 쓰기대회, 진로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직업체험 보고서 쓰기대회 등을 다양한 활동을 개최하여 자연스럽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진로 체험을 위한 ‘클래스 데이’ 운영, 매월 진로진학 소식지 제공, 진로주간 운영, 대학 탐방의 날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중 수시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일반고로서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수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 교사가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학교 전체가 1학년 때부터 학생자치법정, 진로 캠프, 그룹스터디, 학습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각종 대회를 개최하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수시 지원을 마치고 난 후 면접전형을 위해 면접방과 후 학교를 개설하여 필요한 학생들에게 1:1 면접을 실시하고 외부강사나 본교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대학별 특성에 맞는 논술 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 관양고 졸업생 인터뷰 “내신은 기본이고 차별화된 자기소개서와 면접 중요”배경석(서울대 지리교육학과) - 지역균형선발제도로 합격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지역균형선발제도는 내신이 좋지 못하면 추천받을 수 없기 때문에 내신 준비를 철저히 했다. 그다음 동아리, 학생회, 축구부 등 교실에서 접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한 덕분에 자기소개서 내용이 풍성해졌고, 면접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합격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지역균형선발제도는 내신이 기본이고, 얼마나 자신의 차별화된 학창시절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녹여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 고등학교 재학시절 공부 방법은?관양고는 학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다. 그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야간자율학습에는 빠지지 않았고 정규 수업시간에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참여했다. 또한 늘 마음속으로 했던 말이 있다. ‘공부 방법은 다 비슷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좋은 공부 방법이 있어도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많이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공부 방법은 간단하다. 친구들이 한 번 볼 때 나는 두 번, 세 번 보고 모르는 영어단어나 문법은 이해할 때까지 공부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다만 누가 이것을 실천하는지가 중요하고 이 실천의 원동력이 동기부여인 셈이다. - 후배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대학 입시를 겪으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힘들다고 포기하는 것과, 도전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최선을 다하면 성공 가능성은 높아지고, 결과가 좋지 않아도 노력한 과정에서 배울 점이 분명히 있다. 서울대에 합격했으니 이렇게 허울 좋은 말을 하는 것은 아 2015-06-25
- 분당 일반고 진학지도부 탐방 - 이매고등학교 학교 교육의 목표는 전인격을 갖춘 올바르고 건강한 사회인의 양성이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입시라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다.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입시환경에 학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학교의 입시전략 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남다른 전략으로 입시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고교 진로진학부서를 탐방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입시는 성적뿐만 아니라 다면적인 평가를 통해 학생의 창의성과 인성,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학생의 다양한 면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거의 모든 자료는 학교생활에서 만들어진다. 핵심은 꿈과 진로, 그리고 전공적합성. 진학지도에 앞서 진로지도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통해 꿈을 찾고 목표의식 정립, 진학지도와 연계하고 있는 이매고등학교(이하 이매고)는 진로와 진학지도를 연계한 좋은 예다.1학년 전원, 적성과 흥미 탐색하고 계열과 학과까지 설정주로 3학년에 집중하게 되는 진로진학 상담을 이매고는 1학년 때부터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모든 신입생은 1학년 때부터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열과 학과까지 설정하는 과정을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실시하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이매고 진로진학 아카데미.“매년 4월부터 5월까지 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문과-이과 계열 탐색 프로그램을 실시해요. 학생들을 계열 탐색을 통해 대학의 다양한 전공분야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분야에 근접한 학과를 찾는 작업을 합니다. 12개 반을 4개 반씩 나누어 3일간 이루어지는 진로상담 페스티벌은 90%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고 만족도도 매년 8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교교육에 개별 맞춤형 진로진학을 접목한 이매고.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정체성과 자아존중감이 확립된 학생은 이후 학교교육과정 상의 과목 선택, 동아리, 봉사 등 비교과 활동 선택 등을 구상할 수 있다고 이매고 진로진학 상담부 박근립 부장교사는 설명한다. 진학+감정 코칭+진로 코칭, 3개 과정 30시간 ‘학부모 아카데미’운영 “전문적인 진로적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부모가 자녀와의 소통은 물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진로탐색 페스티벌 기간에 수집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개별 상담을 받습니다.”이매고의 진로진학 시스템은 진로와 진학을 연계해 학생마다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자기주도적인 학습과정과 실천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부분 중산층으로 구성된 분당 지역의 특성상 자녀의 진로와 진학에 관심과 호응이 높은 학부모의 욕구를 반영해 이매고에서는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정기적으로 학부모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의 입시는 학생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운 면이 있어요.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이죠. 그래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바로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입니다. 입시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부터 자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코칭합니다.”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는 전형별 이해, 계열별 이해, 대입학습 로드맵까지 설정할 수 있는 ‘진학관련 연수’ 5회. 자녀를 이해하고 감정을 다루는 법 ‘감정 코칭 과정 연수’ 5회, 미래사회의 변화와 우리 자녀 진로 찾기 주제로 ‘진로 코칭 과정’ 5회로 총 30시간으로 구성됐다. 자기소개서, 실전 면접까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프로그램 이매고의 모든 학생은 개인별 진로탐색 프로파일을 스스로 관리하며 상시적으로 개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진로활동과 동아리활동을 연계해 1멘토 1진로 동아리를 편성해 동아리별 전문 직업인을 멘토로 배정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이공계 진로가 늘어남에 따라 ‘융·복합형 IT인재 육성’과 ‘토요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 전공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체험학습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나노기술원과 MOU를 체결해 과학실험을 하고, IT 기업인, 컴퓨터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관련 기관을 탐방, 전문가 인터뷰도 실시하고 있습니다.”한편,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한 2~3학년들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개인별 학생생활기록부, 미리 작성한 자기소개서, 개인별 진학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자기소개서 개별 컨설팅, 개별 실전 면접 컨설팅, 실전 모의 면접도 실시한다.“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은 매년 7월에서 10월에 한 반 10명에서 15명씩 4개 반이 운영됩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공개 특강을 통해 전체적인 방향을 잡고, 이후 개별지도에 들어갑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차세대 리더 기르기 위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이매-리더십 반’이매-리더십 반은 교과 심화학습은 물론 다양한 창의체험활동과 진로진학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학교생활을 보다 알차게 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마련한 특별반 프로그램이다. 인문-자연계열 각 학년 당 20명 내외로 방과 후에 주 2회 실시하고, 모든 활동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 중에서 심화학습에 참여할 학업역량이 되는지를 검토해 선발한다. 이매-리더십 반은 특히 배려와 협동심이 강하고 무엇보다 면접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에 참가하려는 의지가 가장 큰 선발 기준이다.이매-리더십 반 학생들은 학교 차원에서 별도로 관리한다. 방과 후 심화학습(40시간), 전문가 학습 코칭(학기별 2회), 대학 탐방 및 진로체험활동(학기별 2회), 봉사활동(연중 수시), 맞춤형 입시정보 제공(수시), 개인별 진로 포트폴리오 작성(수시) 등의 활동을 하며 과정이 끝나면 이수증 수여 및 우수학생은 학교장 표창도 수여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2
- 스타샘] 강인환 배명고 교사 수능 중심의 입시 체제가 출렁거리면서 학생도, 고교도 분주해졌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스펙 관리에 공을 들이고 일선 고교도 입시 변화의 흐름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교과 과정 편성부터 진학지도까지 입시를 넓고 깊게 아는 ‘노련한 교사’ 강인환에게 여기저기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입시에서 ‘대박’ 났다는 학생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합격할 만한 아이들만 대학이 쏙쏙 뽑아갔더군요. 최근 중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한 우리 학교 학생도 내신, 수능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꾸준한 독서활동, 토론대회 참여, 인성과 끈기, 리더십이 도드라지니까 결국 성적의 열세를 극복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이처럼 대학마다 우수 인재 선발에 공을 들이기 때문에 입학담당관들은 정교한 선발 기준을 가지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평가합니다.” 강 교사가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입시가 바뀌면서 고교 역할 커져 점수로 줄 세우는 단순한 평가 방식에다 다양성이란 잣대로 학생을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정성평가까지 대학마다 앞다퉈 도입하면서 고교가 담당해야 할 몫이 커졌다.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는 자기주도성, 창의성, 잠재력, 도전정신 같은 좋은 자질을 고루 갖춘 학생입니다. 어린 학생들의 숨은 능력을 끌어내 줄 수 있도록 멋진 판을 어떻게 깔아 주느냐는 결국 일선 고교의 몫입니다.” 주요 대학들은 각종 교내 경시대회, 논문 발표대회,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고교 3년간 문이과의 과목별 시수 편성 같은 수업의 질적인 영역까지 꼼꼼히 평가하는 추세라고 그는 귀띔한다. 배명고 교무부장인 그는 이 같은 입시 흐름에 맞춰 수학, 영어, 물리 고급 과정을 정규 교과에 편성했고 문이과를 통합한 1년 과정의 방과후 융합수업을 도입했다. “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의지, 열정을 보고 선발해 무학년제로 운영합니다. 매 주제별로 국영수, 사회, 과학, 체육교사가 통합수업으로 진행되며 외부 교수 특강, 소논문 작성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해 호응이 좋습니다.” 진학지도의 멀티플레이어 그는 학교 안팎으로 멀티플레이어다. 교육청 소속 서울시진학지도지원단 부장교사를 맡아 입시 데이터를 분석해 교사, 학부모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중등교육과정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일선 고교를 컨설팅하기도 한다. 입시 관련 대학 자문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대학별 면접·구술의 특징, 고교 유형별 학교생활기록부의 차이 같은 학생,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뜨거운 주제를 가지고 동료 교사들과 공동 연구까지 진행한다. 교직 경력 25년차의 강 교사가 우직하게 입시 연구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어교사인 그는 수능출제검토위원, 전국학력평가 출제 교사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지필 평가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어떨 때는 우리 팀이 출제한 문제들이 검토 과정에서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요. 동료 교사들과 열띤 토론을 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좋은 문제 출제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국어교사로서 역량을 차근차근 키워나갔던 그는 고3 담임을 맡으면서 ‘진학 연구’의 필요성에 눈뜨게 됐다. “초임 교사 시절, 성적이 뛰어난 우리 반 학생에게 서울대 지원을 권했는데 본인도, 부모님도 불안하다며 하향지원을 하더군요. 미련이 남았던 그 학생은 결국 반수를 해서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담임인 내가 입시 정보와 진학지도 경험이 많았더라면 제자가 1년을 허비하지 않도록 잘 설득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그걸 계기로 입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급관리 전산프로그램 독자 개발 고교 교사라면 교과연구와 진학지도 부문에서 전문성을 두루 갖춰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컴퓨터와 씨름하며 학급관리 프로그램까지 개발했다. 학생 개개인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 MBTI 등 각종 검사 결과를 비롯해 수업시간 발표 태도와 내용, 과제 완성도까지 학교 생활의 모든 것을 전산으로 관리한다.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변화 모습을 세밀히 관찰하고 기록해 생기부와 추천서를 알차게 채워줘야 합니다. 충실히 기록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법론을 고민하다 전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수업시간 마다 그는 노트북을 가지고 들어가 학생들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긴다. “좋은 교사는 칭찬하거나 혼을 낼 때 학생들의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 낼 줄 알아야 합니다. 칭찬도 막연히 의례적으로 하면 감흥이 없어요. 뭘 잘하는 지 구체적으로 짚어줘야 학생도 신이 나서 더 잘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기록을 정확히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교사는 늘 학생과 줄다리기하는 사람입니다. 끝까지 줄을 놓지 않으면 학생들은 교사를 따르기 마련입니다.” 교사는 365일 공부하는 사람 이처럼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깐깐하게 구는 이유는 교사란 직업의 무게감 때문이다. “학창 시절, 한문을 좋아해 한문학과에 원서를 쓰려는 내게 고3 담임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면 한문과 국문학을 폭넓게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해 주시더군요. 덕분에 국어교사로서 이 자리에 있는 거지요. 이처럼 교사는 학생들의 인생 방향성을 조언해 주는 자리입니다. 때문에 늘 공부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IT 기술의 발달로 산업 구조 자체가 확 바뀌는 요즘에는 더 많이 노력하고 분발해야죠.” 교사의 책임감을 차분히 이야기하는 강 교사에게는 분명한 소신이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정시대비 대입박람회 13일 열려 인천시교육청이 진로진학지원센터 마중물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13일 2015학년도 대입전형 정시대비 대학입학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 소재 신송고등학교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정시모집 전형에 맞추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대입 정보를 교육수요자에게 제공하게 된다.인천시교육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신송고등학교와 공동 주관해 교사 및 학생, 학부모들에게 생생한 대입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학 진학지도에 따른 공교육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인천시교육청 소속 고등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 소재 33개 대학 입학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 관한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또한, 인천 시내 60명의 대학입학 전문 상담교사들이 1:1 맞춤식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상담에서 사용하는 자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만든 지료를 사용하게 된다.자료는 학생들에게 개인 맞춤식 진학정보 제공을 위해 전년도 합격, 불합격 사례를 20만 건을 분석해서 개발한 진학상담프로그램이다. 특히 상담에서는 개인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상향, 적정, 하향지원 등 정밀 분석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료는 기존의 단순 숫자 통계에서 벗어난 개인 맞춤식이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인천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마중물에서는 정시 대비 분석자료집을 현장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또한 대학별 제공 자료집도 나누어 줄 예정이다.개인별 상담과 입시컨설팅 신청은 사전 인터넷 (http:// jinhak.ice.go.kr)과 당일 현장 신청으로만 가능하며, 대학별 상담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가능하다. 박람회 참가 대학은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서울), 건국대(글로컬), 경인여대, 김포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단국대, 명지대, 부천대, 상명대, 서울과학기술대, 성신여대, 성결대, 순천향대, 숭실대, 아주대, 인천대,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 안양대, 유한대, 재능대, 중앙대, 청운대, 평택대, 한국산기대, 한서대, 한신대, 협성대, 한양대(에리카)이다. 문의 032-420-8255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바라는 ‘나도 한마디’ 12월2일 강동 송파 100인의 학부모와 함께하는 ‘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OO원탁 @학부모’ 브런치 토크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에 대해 학부모들과 함께 소통과 공감을 하기위해 마련한 이번행사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자녀, 부모, 학교가 공감하고 바라는, 함께 만들어가야 할 참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이 펼쳐졌던 현장의 소리를 들어본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의 주체‘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OO원탁 @학부모’ 브런치 토크는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만들기 위해 서울교육의 현재에 대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교육 비전을 찾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 모둠에 10명씩 총 10모둠으로 나누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자사고 폐지, 9시 등교 등 교육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사건은 교육에 있어서 이제는 달라져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은 어른과 동일한 권리를 갖고 있는 권리의 주체이며 자기문제는 자신이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넘버원(number one)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자녀의 숨겨진 잠재력을 키우는, 오직 한사람,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키워주는 온리원(only one)으로 변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행사에는 강동 송파교육지원청 김영윤 교육장과 허순만 평생진로교육국장 등 교육청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김영윤 교육장은 “초중등교육이 창의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학력중심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 꿈을 키워주고 학교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 의견수렴의 기회를 매년 2회 정도 정례화 할 계획이다”라고 해 현장의 소리를 상징적 의미가 아닌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사고와 일반고의 동반상승 필요진로·진학지도와 관련한 꿈꾸는 학교를 주제로 토론한 6~10모둠에서는 평생교육을 위한 연속성 있는 교육제도의 필요와 함께 자사고 폐지와 자유학기제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중학생 학부모인 박지영씨는 “자사고 폐지에 앞서 일반고를 살리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학생에 대한 관심과 소통, 학교 내 다양한 프로그램 등 자사고의 장점을 벤치마킹해서 일반고와 자사고가 동반상승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교육감이나 장관 등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관리자들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교육정책으로 인해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할 아이들이 오히려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통해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의 부재에 일침을 놓기도 했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토론을 했던 6모둠에서는 자유학기제의 진로교육이 행사를 위주로 하고 학생의 의사가 거의 반영되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부모의 숙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군이 적어 원하지도 않는 직업체험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부족한 예산과 인적자원으로 인해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강동구에서 온 주부 진민정씨는 “서울대 탐방이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꿈을 심어줄 수 있는지 의심이 간다”며 “시간 메우기식 전시적인 교육보다 아이들의 꿈을 염두에 둔 진정성 있는 진학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선생님들의 정보부족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오히려 사교육시장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대학 스스로 전통 있는 선발시스템을 갖춰야한다, 정말 공부를 하고 싶은 아이들이 대학에 갈수 있도록 경쟁력 없는 대학은 폐지해야한다, 혁신학교를 늘려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9시 등교, 아이중심으로 생각해야1모둠에서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9시 등교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있었다. 9시 등교의 첫 출발은 아이들 스스로 의견을 내고 교육청에 의견을 제시하면서 시작, 확대되고 있다면서 9시 등교 자체가 정치나 정책논점이 아닌 아이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9시 등교는 강제조항이 아닌 선택의 문제다. 교장일변도의 결정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만큼 학교국민투표를 통해 학생, 부모, 학교의 의견을 반영하되 학생 스스로의 의견이 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권리의 주체는 학생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이들의 생체리듬 등 성장과정을 배려한다면 필요한 제도이긴 하지만 직장맘, 안전상의 문제 등 선행조건이 따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학교 내 체육시설이나 도서관 시설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멀게는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어 보완을 통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학교폭력예방 등 안전한 학교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는 과도한 학업스트레스가 폭력성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만큼 교과과정에서의 인성교육과 가정에서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경어사용, 전문상담사의 상주, 1회성이 아닌 연계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통한 장기적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강원도교육청, 학생·학부모 정시 상담 총력 지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5년 대입 수능 성적 발표를 앞두고 정시 상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현재 6개 기관에서 활동 중인 대학입시지원관과 강원진학지도협의회 소속 입시 전문 교사들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교육청과 춘천·원주·강릉에 상담실을 설치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시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입시 전문 교사들로 구성된 ‘강원진학지도협의회’회원들이 순회하며 정시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수능 후 정시 지원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작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시험으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예상되므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는 이번 상담은 도교육청 소속 8명의 대입지원관과 입시 전문 교사 50여명이 참여한다.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상담은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원도교육청 별관 한서실에 마련되며 상담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기실에서 대기 번호를 부여 받고 순서에 따라 상담하면 된다. 강원진학지도협의회가 주관하는 정시대면상담회는 12월 11일 원주교육지원청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진행하며 사전에 강원진학지도협의회 누리집(www.gwjinhak.net)에서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도교육청 대입상담콜센터를 운영하는 대입전문교사 12명도 1박2일의 동계연수를 마치고 전화상담 대기 중이며, 상담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대표전화 1600-1615를 통해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정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도교육청 창의진로과 김경생 장학관은 “수능 점수 발표 후, 갈피를 잡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정을 고려하여 특별히 준비한 이번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수험생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수능 성적표는 12월 3일에 학교에 통지되며, 정시 원서는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접수되고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9일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