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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지역 대학입시설명회 열려 성남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학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대학입시설명회가 마련됐다. ‘인간교육실현 성남·분당 학부모연대’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분당 태원고등학교에서 성남·분당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무료 ‘대학입시설명회’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일부 사설기관에서 주관해 왔던 상업적 경쟁적 입시설명회나 명문대학 위주의 입시설명회에서 탈피, 다수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이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 인근지역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입시설명회다. 참가하는 대학은 경원대 경희대 명지대 서울보건대 아주대 용인대 외국어대 중앙대 포천중문의대 한신대 관동대 가천의대 등 13개교이며, 이들 대학들은 단순전시와 일방적인 행사가 아닌 상담 위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수험생 전체 평균점수가 작년에 비해 인문계 50~60점, 자연계 40~60점 정도 하락이 예상된다. 문의 031)704-2816 2001-11-11
- 시민단체 지방선거 네트워크 구성 내년 지방선거에 후보자를 내려는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들은 전국 네트워크 형성에도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고양자치연대 준비위는 10일 전국자치연대와 공동 간담회를 열고 지방자치 10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조직을 통해 지방자치 개혁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태봉 자치연대 준비위원장은 이날 “길지 않은 시간동안 지방자치를 연구해 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하는 것을 느꼈다”며 “고양자치연대를 통해 고양시 발전과 개혁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자치연대 공동대표인 김두관 남해군수가 참석, 무소속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느끼는 지방자치의 개혁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두관 군수는 “지방자치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단체장뿐만 아니라 의회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자치연대는 기초의회 진출을 적극 도우면서 몇몇 지역의 자치단체장도 출마할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치연대 공동대표 자격으로 경남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양자치연대 준비위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군 선정작업에 들어가 현재 기초의회 의석 31석 중 절반 이상의 인원을 출마시킨다고 밝혔다. 고양자치연대는 12월 1일 창립총회를 거쳐 지방자치개혁 시민연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직접 후보자군을 출마시킬 방침이다. 2001-11-11
- ‘유서 깊은 용인 이어가는 문화 지킴이’ ‘살아서는 진천이요, 죽어서는 용인이라’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용인에 명당자리가 많았음일 추측케 하는 속담이다. 과학적 근거 없이 그저 인구에 회자됐던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용인의 지형이 분지를 이루고 있어 산이 많은 고장이라는 것을 압축한 소중한 정보다. 지금은 풍덕천(川)이라 불리는 곳이 예전엔 풍덕내(來)라고 불렸다. 지금도 일부에서는 풍덕내라 불리는 이 지명을 풀이하면 ‘덕이 크신 분이 풍덕에서 오신다’는 뜻이라고 한다. 즉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소를 용인에 모시게 된 인연을 드러낸 지명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알게 모르게 주변의 모든 이름들이 예로부터의 소중한 유서를 간직하고 있다. 이런 용인의 깊은 유서(由緖)를 3년여에 걸쳐 차곡차곡 모아 책으로 낸 사람이 있다. 바로 용인문화원 이인영 원장이다. 이 원장은 700페이지에 걸쳐 용인의 읍·면·동·리의 수리적 위치, 옛지명, 산, 고개, 길 등의 지명과 속지명은 물론 고(古)문서를 샅샅이 뒤져 신구 대조 일람표까지 용인에 관한 지명을 총망라한 「내고장 용인 지명(地名)·지지(地誌)」란 책을 김성환 경기도 학예연구관과 공동으로 발간했다. 고시랑산·골안산·된봉·벙거지산·송장 날새산 등 산 이름과 별미고개·무너미고개 등 고개 이름, 삼배울길·머내길 등 낯설면서도 구수한 지명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내고장 용인 지명(地名)·지지(地誌)」는 웬만한 학자라도 선뜻 발간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내용일 충실하다. 뿐만 아니라 지명이 갖고 있는 언어적 형태 속에는 토속성이 짙은 방언과 우리말의 고어(古語)가 많이 남아 있어 어문 연구뿐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규명할 수 있는 귀중한 단서로도 쓰일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기울일 것 같지 않은 이런 책을 낸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 대해 이 원장은 “현재는 과거의 끊임없는 축적으로 이뤄진 결과물이기 때문”이라며 “지명 역시 조상이 물려주신 훌륭한 무형의 자산이기에 그것을 보존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책을 내기로 하면서 사람들의 순간적인 관심은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다는 말이다. 이 원장은 예로부터 유서 깊은 고장인 용인의 모습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일을 문화원장으로서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 임무의 출발은 조그마한 선조의 흔적이라도 아끼고 보존하는 것이다. 이 일을 ‘유서(由緖) 남기기 운동’이라고 명명한 이 원장은 “혼자 힘으로 용인의 문화를 계승·발전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아무쪼록 시민 여러분이 자발적이고 애정 어린 동참만이 우리 시의 참모습을 이어 나갈 수 있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했다. 2001-11-09
- <새책소개 2001.10. 10 > CIA 북한보고서 헬렌-루이즈 헨터 지음 남성욱·김은영 옮김 / 도서출판 한송 펴냄 / 316쪽 / 14,000원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에서 해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노동과 소비, 가족생활, 연애, 결혼, 교육과 육아, 보건의료, 여가활동 등 북한 주민의 일상과 그 일상을 끌어가는 가치관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북한 보고서. 50여 년 간의 분단은 남북간의 이질적인 차이를 공고하게 만들었고 서로를 더욱 낯선 존재로 받아들이게 하였다. 특히 정치체제보다 우리에게 더욱 더 낯선 인상을 주는 것은 정치학습, 자발적인 노동, 당이 정해주는 결혼, 식품 조달,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조직화된 생활 등 일상적인 면이다. 최근 몇 차례의 남북 교환방문 동안 부딪혔던 문화와 사고의 차이는 이를 잘 보여준다. 남북간에 교류의 폭이 좁았던 데다가 북한이 그동안 폐쇄적인 외교정책을 택하고 있어 외부에 알려진 사실은 일부에 불과했기 때문에 서로의 간극이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남과 북, 그리고 북한과 외부의 간극을 좁혀주는 매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자료들을 기초로 작성되었고 집필이 완성되었을 때 비밀문서로 분류되었던 것이다. 1980년대 초부터 계속된 공개 요청으로 10여 년만에 비밀해제가 되어 최근 대중들에게 읽히게 되었다. 또한 CIA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작성되어 지금까지 발간되었던 어떠한 북한관련 서적보다도 광범위하고 자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 대부분이 정치 군사적인 측면에 치우친 것이 많았다. 즉 북한의 권력구조, 남한과 미국과 비동맹세계에 대한 정책 변화, 과거 공산주의 동맹국과의 관계 진전 및 군사력 증강과 같은 전략적 문제들에 관심이 집중되어온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의 작업과는 달리 북한에 대해 사회 문화 경제 등 비정치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고, 북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그들의 감정에 대해 날카로운 시각으로 서술한다. 또한 북한사회 전체를 일관성 있게 파악하는 사회학적 통찰력은 이 책의 미덕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북한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좋아하고 아이들은 어떻게 키우며, 노동을 어떻게 생각하며, 여가에는 무엇을 하고, 생활을 지배하는 정치학습 시간, 자발적이라 말해지는 노동, 과거와 현재의 자신들의 국가 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며 미래에 대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려 한다. 그들이 헌법을 죽였다 박홍규 지음 / 개마고원 펴냄 / 292쪽 /12,000원 영남대 법대의 박홍규 교수가 한국 헌법학에 대한 전면 비판에 나섰다. 저자는 헌법학자들이 해낸 작업들 가운데 오늘날 최고의 ‘헌법 교과서’로 자리잡고 있는 4권의 책을 비판의 도마에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학자들이 비판의 초점이 된다고 해서 헌법에 어긋나는 위헌 법률을 만들고 위헌 정치를 하는 정치가들이나, 또는 헌법을 왜곡하여 위헌 재판을 하는 재판관들이 간과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학자들이 헌법을 제멋대로 해석하여 위헌 책을 써대는 일이 더욱 더 중요한 비판의 대상의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뿐이다. 왜냐하면 그 학자들로 인해 여타의 모든 위헌적 행위가 소위 ‘학문적’으로 정당화되고 관행으로 굳어지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헌법의 죽음’이 일상생활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그 자체가 바로 ‘헌법의 죽음’을 증언하는 생생한 증거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한반도의 선택 -부시의 MD구상, 무엇을 노리나 이삼성·정욱식 외 지음 / 삼인 펴냄 / 342쪽 / 13,000원 / 미국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MD구상은 그 명분에서부터 허점 투성이 이다. 이번 뉴욕 테러 사건이 MD구상의 허구성을 폭로할 수 있는 결정적인 근거임에도 오히려 미증유의 참변으로 말미암은 강경 여론의 추이는 거꾸로 MD 추진을 포함한 무장 강화 주장의 입지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 또한 어김없는 현실이도 하다. 한반도의 안보와 직결된 MD 문제가 정작 우리 내부의 비판적 검토를 거치지 않은 채로, 게다가 테러 사건의 충격적 여파에 떠밀리듯 강행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이다. 미국의 패권적 군사전략인 MD에 맞서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진정한 의미의 안전보장을 위해 이 책이 내놓고 있는 대안은 한국, 북한, 일본, 대만 등 동북아의 핵무기 비보유 국가들이 주체가 되는 ‘동북아 비핵지대화’이다. 차라리 동전을 던져라 - 맞지 않는 예측 William A. Sherden 지음 손병두 옮김 / FKI미디어 펴냄 / 294쪽 / 12,000원 /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예측은 왜 불가능하며, 정책 입안자나 CEO, 그리고 개인에 이르기까지 불확실한 예측자료를 토대로 한 계획이 얼마나 위험부담이 큰 지, 그 대처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보다는 예측에 의해 영향을 받기가 더 쉽다. 어떠한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마음먹기에 따라서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여 자신의 인생행로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예측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핵심인 예측의 신뢰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 즉 예측을 이끌어내는 데 사용된 방법론, 예측가의 사회적 신용도, 예측가의 신뢰할 만한 실적 등에 대한 고찰과 함께 특정 예측에 대한 신뢰가 사고방식이나 희망적 관측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숙고할 것을 권하고 있다. 나의 독백 - 윤이상 부인 이수자 산문집 이수자 지음 / 한겨레신문사 펴냄 / 286쪽 / 8,500원 / 3년 전 윤이상 자서전 을 펴냈던 이수자 여사는 최근 혼자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평양을 오가며 북한 사람을 만나고 산천을 보고 느낀 감회를 일기처럼 쓴 산문집 「나의 독백」을 펴냈다. 일제 식민지시대에 교육 받았고 해방후 대학을 다녔고 61년 독일로 이주하기 전까지 교직생활을 했던 이수자 여사에게 북한 사람의 사고와 행동은 아주 낯선 것이었다. 1부에 20편의 글은 주로 이수자 여사가 만난 북한 사람에 대해서, 2부의 13편의 글은 북한의 주요 사찰과 명산을 섭렵하면서 쓴 기행문이다. 이 책을 통해 이수자 여사는 북의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아름다운 강토와 문화유적에 대해 남의 동포들과 함께 나누고 감상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통일을 향한 뜻이 과거의 감정이나 이념에 구애받지 말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서로 손잡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글 곳곳에 배어 있다. 2001-10-19
- 잭 웰치 회장 “세계 1,2위 사업만 남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발표한 ‘잭 웰치 제너럴 일렉트릭(GE) 전 회장의 성공경영과 시사점’이라 는 보고서에서 웰치 전 회장은 성공 요인을 크게 6가지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사업에만 전력투구하는 부단한 구조개혁 △사람(인재) 중시 경영 △지식과 아이디어로 충만한 조직구축 △원칙과 도덕의 중시 △체계적인 경영 후계자 육성 △열정을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력 등이다. 웰치 전 회장은 육성할 사업과 정리할 사업을 명확히 구분했다. 이에 따라 ‘세계 1, 2위 사업만 남기고 모두 버린다’는 원칙을 마련했고, 당장 큰 문제가 없더라도 10년 뒤 경쟁력을 상실할 염려가 있는 사업은 저항을 무릅쓰고 과감히 처분했다. 또 회사를 ‘최고의 인재가 최고의 성과를 내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인재를 적극 육성하는 대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직원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이에 따라 취임 후 5년 동안 전체 직원 가운데 4분의1을 감원하면서도 싱크 탱크 구실을 하는 크로톤빌 경영개발센터 에는 75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하기도 했다. 지식과 아이디어로 충만한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했다. 이를 위해 조직 내 ‘건설적 갈등’을 조장해야 지식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전력회의도 준비된 보고서를 읽는 프리젠테이션 방식에서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난상토론 방식으로 바꿨다. 반면 원칙과 도덕성을 제1의 가치로 삼았다. 이스라엘 전투기 엔진 공급사업에서 직원들이 정부 예산을 유용한 사건이 발생하자 직접 법률회사에 의뢰해 9개월 동안 샅샅이 조사하도록 하기도 했다. 인재육성을 위해 현직 최고경영자(CEO)보다 10~15세 젊은 유능한 후보들을 선정한 뒤 체계적인 경영수업을 받도록 했다. 한편 웰치 전 회장은 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중국은 앞으로 25년 후 틀림없이 엄청난 힘을 지닌 초대국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게 단지 상품을 팔려고만 하지말고 현지 기업과의 합병, 제휴를 통해 함께 사업을 키워갈 수 있는 동반자 관계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1-11-07
- 외신 리포트 간접흡연 어린이 건강에 상당한 위해 미국 정부와 보건 관계자들은 부모들이 실외에서 담배를 피도록 함으로써 매년 수백만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환경보호단체인 EPA는 화요일날 어린이들이 간접흡연에 의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서명을 자발적으로 받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EPA의 크리스티 위트맨 위원장은 실내나 어린이 주변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두 가지 선택이 있으며 그 두 가지 선택은 담배를 끊던지 아니면 나가서 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캠페인은 국립 어린이 치료 센터의 후원을 받고 있다. 또한 위트맨 위원장은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어린이들은 직접 담배를 피는 어른들보다도 담배 연기를 더 많이 마시기 때문에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말했다. 위트맨 위원장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반적인 상식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PA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천식 외에도 기관지염 폐렴 등에도 걸리기 쉽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간접흡연은 폐암의 원인이 되며 이로 인해 매년 수천명의 비흡연자들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소아과 의사인 다나 베스트씨는“가정에서 담배 연기를 없앤 후 최종적인 목표는 흡연자들에게서도 담배 연기를 없애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간접흡연과 유아의 갑작스러운 사망간에도 관계가 있다고 한다. 카페인, 테러와의 전쟁에서 한 몫 미국 국립 과학 위원회는 카페인이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거나 오랜 시간동안 경계근무를 서야하는 군인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국립 과학 위원회의 의학 분과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한 잔에서 여섯 잔 분량에 해당하는 카페인 100mg에서 600mg은 졸음이 올 때 주변 상황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카페인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전장 상황에서 생명과 직결되는 반응 시간과 시각적 청각적 경계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행동의학 연구소의 도널드 아키볼드 중령은 이번 연구 결과는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 때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카페인을 커피 대신 영양바나 껌 형태로 섭취하기 위한 방법이 연구 중에 있다고 한다. 베이비 오일 안전뚜껑 사용 미국에서는 작년 한해 동안 최소한 다섯 명의 어린이들이 탄화수소가 포함된 물질을 마심으로써 사망했다. 그 중 세 명은 베이비 오일에 의한 사고였다. 베이비 오일에 포함된 오일을 섭취하면 폐에 얇은 막이 형성되며 폐세포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된다. 이로 인해 어린이들은 독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폐렴에 의해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 안전 위원회의 안 브라운 회장은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집안에서 사용하는 화학 약품이나 화장품 기타 오일류 등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전 뚜껑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 회장은“앞으로 생산되는 모든 물품들은 새로운 규정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1년 이내에 안전 뚜껑을 부착해야 되며 업체에서는 가능한한 빨리 안전뚜껑을 부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가정에서 사용중인 탄화수소가 포함된 물품들에 대한 리콜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며 다만 어른들이 어린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꿈을 꿀 때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꿈을 꿀 때 우리의 머리 속은 꿈 속에서 일어난 사실과 감정들을 기억하고 정리하는 마치 퍼즐을 맞추는 듯한 매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꿈속에서 우리는 롤러 코스트를 탄 것처럼 기쁨과 슬픔의 급격한 감정변화를 겪기도 한다. 우리가 잠을 잘 때 우리 머리 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문제가 왜 사람들은 잠을 자고 또 꿈을 꾸는지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기본적인 논제다. 전문가들은 여러 논문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 과학 잡지의 11월호를 보면 우리가 밤에 잘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거의 규명된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버드 의대의 정신과 교수인 로버트 스틱골드는 꿈을 꾸는 동안 상당한 정신 노동을 한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출판했다. 스틱골드는“꿈을 꾸는 동안 뇌는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 정보를 다시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듭니다.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일은 우리 뇌가 수행하는 매우 고난이도 임무중의 하나로서 깨어 있을 때에도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전 전우회 수면연구소의 제롬 시겔 연구원은 이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 시겔은 꿈과 인지에 관한 십수편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 수면 중 두뇌가 중요한 일을 수행한다는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겔은“꿈과 수면 중의 두뇌활동에 대한 많은 논문이 있었습니다. 한 예로 수백년 전에는 사람들이 조상들을 만나기 위해 꿈을 꾼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최근에 점차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론은 수면이 우리 두뇌가 문제를 풀고 학습하는 것을 돕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에 대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틱골드는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수일에 걸쳐서 풀도록 하는 실험을 실시하였는데 한 쪽 그룹은 가장 깊은 형태의 수면을 취하게 한 반면에 한 쪽 그룹은 계속해서 깨어있도록 하였다. 스틱골드는 이 실험에서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문제 해결 능력이 더욱 향상되었으며 이 실험결과 고민거리를 안고서 잠이 든 사람이 깨어났을 때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겔은 스틱골드의 실험에서 잠을 자지 않은 그룹이 문제 해결능력이 떨어진 것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이는 잠을 자지 못한 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동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해도 똑같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양쪽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양쪽 모두 오랜 시간 잠을 자지 않고 지내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고 있다. (CNN 홈페이지에서 발췌) 형상수 리포터 gk310@hanmail.net 2001-11-05
- 혜선이의 봉사활동 나누는 기쁨, 참여하는 보람. 많은 이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공통으로 느끼는 표현이다.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함께 함으로써 삶에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은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참여와 실천을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교육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런 청소년들의 욕구를 제대로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의무봉사 활동이다. 정혜선양은(금파중3) 지난 29일부터 풍무동에 위치한 농협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농협 정문에서 은행업무를 보러 이 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밝은 얼굴로 사람들을 맞고 있다. 혜선양은 방과 후 이 곳에 들려 은행업무가 끝나는 시간까지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조금은 쑥스럽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 재밌다”고 봉사활동의 소감을 이야기하며“하지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활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꼭 하고 싶어서 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내신에 반영되는 20시간 의무봉사 활동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96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자원봉사활동을 의무화해 자원봉사 활동을 상급학교 진학성적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중학생인 경우 3년 동안의 학업기간에 20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중·고등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하여 관공서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여 20시간 의무를 채운다고 한다. 그러나 내신을 위해 하는 봉사활동에서 자원봉사의 참 의미를 제대로 배우기는 어려울 것이다. 혜선양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또한 자신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든지 도와드릴 수 있지만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부분 학생들은 학교를 통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시간 부족과 봉사활동장소 부족, 관련 정보의 부족 등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자원봉사란 말그대로‘스스로 원해서 하는 활동’이다. 자원봉사자가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활동에서 봉사자들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으며, 아무 대가 없이 하는 일임에도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느끼게 해 줄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봉사활동 활성화가 요구되어진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01-11-05
- <신문로 칼럼>유한킴벌리의 인간존중 철학 (노용진 2001.10.31) 유한킴벌리의 인간존중 철학 (노용진 2001.10.31) 노용진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연간 교육·훈련시간이 300~350 시간. 이것은 어느 대학생의 수강시간이 아니라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에 종사하는 생산직의 교육·훈련시간이다. 현장 내 교육 훈련인 OJT까지 합하면 교육·훈련시간이 무려 500시간을 넘어서고 있다. 유한킴벌리 근로자들은 리더십교육, 기본능력 개발교육, 직무전문가 양성교육, 평생학습교육 등 네 가지 교육을 받는다. 대표적인 리더십교육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워크숍 같은 게 있다. 기본능력 개발교육은 정보화와 외국어 능력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사내에 설치한 마케팅스쿨, 환경경영스쿨, 물류대학과 경영대학원 위탁 교육 등을 통해 직무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인가 학교인가? 영리 목적의 기업이 할 수 있는 합리적 행위로 볼 수 있는가? 기저귀 생리대 화장지 등의 제품 모두 시장점유율 1위, 대전공장의 경우 동일 설비를 갖춘 세계 10개국 27개 사업장 중에서 최저 불량률 및 최고의 생산성, 경제위기 기간 내내 매년 100억 이상의 순이익 등의 경영성과를 보면 그런 의문이 우문임을 알 수 있다. 다른 요인 때문일 수도 있지 않느냐는 의문을 갖는 분들을 위해, 높은 경영성과의 배경은 교육 훈련의 결과라는 유한킴벌리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답변을 전하고 싶다. ‘부자 기업 가난한 기업’의 차이는 교육·훈련 투자의 정도에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기업 내 인적자원개발이 투자라기보다는 비용이라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지난 경제위기 이후 가장 먼저 삭감하는 분야 중의 하나가 교육·훈련비였다는 점에서 이 사실을 알 수 있다. 교육·훈련을 어떻게 실시하면 단순한 비용 대신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될 수 있는가? 이에 대해 유한킴벌리의 사례는 교육·훈련이 인간존중의 경영철학 및 근로자 참여경영과 결합되었을 때라고 말해주고 있다. ‘부자 기업’의 비결은 교육·훈련 투자 열심히 일 하는 것(work hard) 못지 않게 일을 현명하게 처리하는 것(work smart)이 중요하다. 교육·훈련은 바로 일을 현명하게 처리하는 방법에 개입한다. 현명한 작업방식은 개인적 차원과 조직적 차원으로 나눠질 수 있다. 교육·훈련은 일차적으로 근로자들의 숙련 형성을 통한 개인의 직무 수행 능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하지만, 그것으로만 한정될 때 교육·훈련의 효과는 제한적이다. 일본 기업들의 TQM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기업의 경영성과 향상은 근로자의 개별 직무의 개선보다 작업시스템의 개선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유한킴벌리의 교육·훈련은 근로자들의 조직적 공동노력을 통해 작업공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교육·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서도 이 사실을 알 수 있다. 지속적 개선과 결합된 교육·훈련은 근로자들이 자신의 업무에만 매달리지 않고 자신의 업무 과정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주어 1차원적 작업자에서 2차원적 작업자로 전화시키는 지렛대의 역할을 한다. 작업자 자신에 의한 작업과정의 지속적 개선은 다른 한편 근로자들의 교육·훈련의 욕구를 창출하고 자발적 학습을 촉진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일 반복되는 작업방식과 작업공정의 지속적 개선은 작업자에게 기계의 운용에 한정하지 않고 기계 설비 자체를 이해할 필요성을 제기하여 현장의 작업자를 지식인화 또는 학습인화 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의 작업자들은 수첩을 들고 다니며 일상적으로 작업공정상의 문제점을 체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에서 이 점을 엿볼 수 있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에서 주입식 강의보다 워크숍 형태의 강의가 주류를 이룬다거나 사원들 스스로 강사로 나서도록 격려 받거나 작업방식에 관한 리서치가 요구받고 있는 등 근로자들을 대상이 아닌 교육의 주체로 세우는 것들도 이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현장 작업자가 자기 개발 욕구로 충만된 ‘지식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작업과정의 지속적 개선에서 단계를 달리하는 잠재 역량을 구축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기업경영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 기업 경영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간의 행동을 감시 감독에 의한 통제나 금전적 유인책만으로 지배할 수 없다. 부분적 통제는 가능할 지 모르지만 전체적 행위는 근로자들의 자발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현대 조직이론에서 근로자들이 조직과 일체감을 느끼고 조직과 운명을 같이 할 태세가 되어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조직몰입의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순수한 경영철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은 유한킴벌리의 인간존중 경영철학이 잘 보여주고 있다. 고성과작업 조직의 토대가 되는 근로자들의 지식 창출과 공유, 지속적 개선에의 자발적 참여 등은 근로자들이 기업에 대해 갖고 있는 조직몰입이 없이는 사상누각이 된다. 노사간 갈등이 적고 사무직과 생산직간의 갈등이 약한 것도 바로 높은 조직몰입에 기인하고 있다. 거꾸로 유한킴벌리의 높은 교육·훈련은 근로자들의 자기 성장 욕구를 촉진하고 자발적 학습인을 낳음으로써 현장 작업자들의 조직몰입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음도 주목할 대목이다. 노용진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2001-11-02
- 에쿠스·EF소나타 자발적 리콜 현대자동차가 에쿠스와 EF소나타 일부 차량에 결함이 발생돼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에쿠스는 브레이크 오일 순환용밸브가 조기 마모돼 브레이크가 딱딱해지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브레이크 유압부스터와 브레이크 오일을 교환해 주기로 했다. 또 EF소나타의 경우 옵션으로 장착된 측면에어백이 전기배선 접촉불량으로 에어백 경고등이 켜지는 사례가 있어 에어백용 전기배선을 고정하기 위한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리콜의 대상차종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 7월 6일까지 생산된 에쿠스 4.5GDI 1932대와 98년 3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20일까지 만들어진 EF소나타 측면에어백 장착차량 3605대다. 현대자동차는 11월 1일부터 직영 애프터서비스사업소와 지정정비공장에서 관련부품을 교환, 또는 수리해 주기로 했다. 2001-11-01
- 재활용품 수거용 그물망과 받침대 설치 청주시 상당구(구청장 유인기)는 공동주택지역 재활용품수집 활성화와 부존자원 재활용 생활화를 위해 관내 100세대 이상 91개 공동주택지역에 재활용품 수거용 그물망 1050개와 수거용 받침대 15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95년 1월부터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됨에 따라 분리수거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상당구는 재활용품 수집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시민들 자발적인 참여와 쓰레기 매립난 해소는 물론 환경오염을 줄이는 일석삼조를 거두고 있다. 상당구는 이번에 그물망과 수거용 받침대를 설치함으로써 스레기 분리수거운동에 대한 주민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정성기 기자 tjdrl@naeil 200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