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4회 사랑의 동전 잇기’ 성황 ‘사랑의 봉사회 효친회’는 지난 21일 8호선 모란역에서 모란 터미널 지하광장까지 304m에 이르는 거리에서 ‘제 4회 사랑의 동전잇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김용기(5세수정구 산성동) 어린이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장을 오가는 사람들이 정성껏 낸 10원, 50원, 100원, 500원 동전을 빼곡이 이어져 훈훈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던 이번 행사의 모금액은 3∼4일 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전잇기 이외에도 한신코아백화점, 상성플라자분당점, 삼성화학성남대리점, 삼영전자, 분당차병원, 인하병원,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이 행사를 협찬했다. 사랑의 봉사회 윤희완 사장은 “우리들의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사랑으로 다가선다”며 “아직도 세상엔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점을 느끼게 된 좋은 계기였다”고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1-10-26
- 용인시민장학회 창립총회 용인시는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의 지역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2일 오전 용인문화회관에서 용인시민장학회(이사장 장송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28일 창립준비위원회가 꾸려지고 10월10일 용인시민장학회설립운영에관한조례가 마련돼 이날 창립총회를 개최한 시민장학회는 올해 안에 재단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장학사업에 나선다. 용인시민장학회의 재원은 현재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용인시문화예술발전육성기금과 자활자립기금 가운데 일부를 장학기금을 출연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앞으로 1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학회 사업은 장학금과 연구활동비 지급사업으로 구분돼,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학 재학생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와 저소득자녀, 기·예능 우수자, 효행자 등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육 및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기관단체에는 연구활동비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장송순 씨가 초대이사장으로 승인되었고 용인시민장학회 정관과 장학회 임원 (이사15명, 감사2명)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용인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1-10-22
- 테러충격 벗어난 증시 전면전 등 악재 ‘발목’ 우려 증시가 미테러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주가는 530선에 육박했다. 미테러 전 주가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모처럼 강하게 한국증시를 사고 있다.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고 있고 미 증시도 강한 모습이다. 유동성장세 가능성마저 제기될 정도다. 기관이 좀 과하게 파는 게 걸리지만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 증시에선 그러나 기대감 못지 않게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잠시 잊혀졌을 뿐이지 증시를 짓누를 악재가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매수 배경도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미국 반도체주가 올랐다는 이유로는 부족하다. 주가가 올라도 불안감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3대 악재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테러충격에서 벗어난 증시에 복병이 등장한 셈이다. ◇11월 전면전설=미국이 11월중 아프간은 물론 이라크 등 일부 이슬람권에 지상군을 투입, 전면전을 치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핵심은 부시정부가 이렇다할 전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고 아프간 공격만으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탄저균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라크를 빈라덴의 배후로 지목한 점도 전면전으로 가기 위한 명분 쌓기로 해석된다. 걸프전 이후 재래식무기를 소모할 만한 큰 전쟁이 없었다는 점도 전면전 가능성을 높게 하는 대목. 미국이 역사적으로 10년 주기로 경기침체를 겪었고 그때마다 돌파구를 전쟁과 재래식무기 생산에서 찾았다는 논리다. 미국이 이라크 등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전면전에 나설 경우 세계경제와 증시는 단기적으로 크게 출렁거릴 수밖에 없다. ◇기관 매도공세설=기관투자가들은 지난 9월 11일 미국테러로 증시가 급락한 이후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정부 강요였든 자발적이었든 지수 추가하락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문제는 미테러 당시 지수대인 540선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러이후 사들인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수가 540선까지 오를 경우 추가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기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일단 팔아놓고 보자는 식으로 대규모 매도물량이 나올 개연성이 많다는 지적이다. 기관은 17일 지수가 530선에 근접하자 1000억이상 순매도했다. ◇대기업 자금악화설=자금악화설은 연말이 가까워지면 늘상 나도는 증권가 단골메뉴다. 그러나 대기업 중 많게는 1조원 이상 적게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회사채 만기물량 부담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기업경영 여건은 최악 그 자체다. 특히 최근 증권가에서는 3개 대기업 자금악화설이 설득력 있게 돌고 있다. A그룹 자금악화설은 증권가에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특히 미테러 이후 계열사 자금난까지 겹쳐 상황이 급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반도체산업에 뛰어든 B그룹의 경우 직원월급을 못줬다는 소문이 돌면서 자금악화설이 급부각 된 케이스. C그룹은 금융계열사의 부실 여파로 여전히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그룹외에도 중소기업 자금악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1-10-17
- '천연두 테러' 가능성도 제기 미국 CBS 방송앵커 댄 래더 사무실의 여직원 1명과 뉴저지주 우체국 여직원 1명의 추가 감염으로 탄저균 공포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또 탄저균 공포뿐 아니라 천연두, 음식독극물, 이볼라 바이러스 등을 이용한 테러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상원직원 31명의 탄저균 노출로 상원의 건물폐쇄와 하원의 의정활동 중단 사태까지 초래한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는 18일 추가 노출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1명씩 모두 2명의 추가 탄저균 감염자가 발생했다. 3대 공중파 네트워크중에서 마지막으로 CBS 방송 이브닝 뉴스 간판 앵커 댄 래더 사무실에서 해온 여직원 1명이 탄저균에 피부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언론계를 또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CBS방송에서의 탄저균 감염자 발생은 NBC방송 앵커 탐 브로커에게 보내진 우편물 탄저균에 여직원이 피부감염됐고 ABC방송 뉴스프로듀서의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감염된 데 이어진 것으로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네트워크를 모두 탄저균 비상에 몰아넣었다. 이와함께 뉴욕 NBC방송과 워싱턴의사당 탐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에게 보내진 탄저균 우편물을 다뤘던 뉴저지주 트렌튼 우체국 여직원 1명도 탄저균에 피부감염됐다. 이로써 미국내에서 탄저균에 감염된 환자는 지금까지 모두 6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 1명이 사망했다. 미 수사당국은 이날 탄저균 살포행위를 테러범들의 소행으로 단정짓고 현상금 1백만 달러를 거는 등 수사에 가속도를 냈다. 지난주 공식업무를 시작한 탐 리지 조국 안보국 국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백악관공동기자회견에서 로버트 멀러 연방수사국(FBI)국장은 탄저균 편지와 관련해 범인 검거와 기소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1백만달러의 현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수사당국은 미국내에 남아 있는 테러집단의 잔당들이 테러조직의 지시를 받거나 자발적으로 이번 탄저균 살포행위를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와함께 탄저균이 외국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미국내에서 보다 정교하게 다시 정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탄저균 확산을 막고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당국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장난성 모방범죄가 많다면서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지금까지 모방범죄를 저지른 4명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모방범죄 역시 관련법에 따라 엄단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톰 리지 조국안보국장은 지금까지 수천명이 탄저균 검진을 받았지만 고작 6명만이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것이라면서 미국민들이 지나친 공포에 휩싸이지 말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미국에선 탄저균 공포이외에도 다른 세균, 병균을 이용한 테러가능성과 핵시설을 비롯한 타분야 테러 우려로 번지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이날 전국의 의료진에게 탄저균뿐 아니라 전염성이 강한 천연두와 음식독극물, 치명적인 이볼라 바이러스등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를 철저히 주시하고 사태발생시 즉각 연방당국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하는 경고장을 발송했다. 여기에 펜실베니아주 해리스버그인근 스리 마일 아일랜드(Three Mile Island)로 불리는 지역에 위치한 핵발전소가 테러공격을 받을 것이란 믿을 만한 첩보가 FBI에 포착돼 초비상이 걸렸다가 무사하게 넘겼으나 핵시설등을 이용한 테러 공포를 되살렸다. 연방당국은 당초 믿을 만한 정보라며 테러경보를 내렸다가 취소했으나 이 핵발전소에는 17일밤부터 8시간이나 최고 경계령이 내려져 군용기의 정찰비행이 실시됐고 해리스버그, 랜카스터등 두 곳의 공항은 4시간동안 전면 폐쇄됐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1-10-19
- 금융뉴스라인 프로젝트파이낸스 기법으로 첫 채권발행 산업은행은 LG에너지가 민자발전소 건설용 기존 단기차입금의 상환을 위해 기채하는 최장 만기 12년, 발행규모 1천600억원의 장기채권을 프로젝트 파이낸스 기법으로 발행하도록 주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산업은행이 주간사를 맡고 LG투자증권, 현대증권, 동양증권 및 대한투자신탁증권이 인수단에 참여했다. 발행이 완료된 LG에너지 채권은 프로젝트의 현금흐름 구조에 맞춰 만기 2년부터 최장 12년까지 다양한 종류로 구성된다. LG에너지는 충남 당진 부곡 국가공단내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전력생산 민자발전사업을 위해 96년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기업은행 3분기 순이익 13.6% 증가 기업은행은 3.4분기 영업실적을 추정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3천814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13.6%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7천446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59.8%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자산건전성에서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이 2.7%, 무수익여신비율은 2.53%로 은행권에서 최저 수준을 유지했고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지난 99년말 10.93%에서 작년말 11.01%, 지난 8월말 11.58%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3.4분기까지 총자산이익률(ROA)은 1.01%,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8.75%로 지난 6월말에 비해 각각 0.12%포인트, 1.86%포인트 높아졌다고 기업은행은 밝혔다. 신한은행, 대출기준금리 신설...22일부터 적용 신한은행은 신규 대출에 적용될 대출기준금리를 신설, 오는 22일부터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새 대출기준금리는 조달금리에 업무원가, 최소마진 등을 반영해 정해지며 9.75%인 기존 프라임레이트(기준금리) 보다 1.0%포인트 낮은 8.75% 수준이다. 또 새 대출기준금리는 신규 대출과 대환(재대출) 등에 적용되며 이미 나간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 프라임레이트가 그대로 적용된다. 국민은행, 점포관리에 지리정보시스템 적용 국민은행은 17일부터 과학적 점포경영을 위해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적용한 점포전략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표상에 있는 고객.점포 등 영업관련 내부정보와 인구.소득.기업체.상권 등 경제관련 정보, 지적도.교통망 등 공간정보, 경쟁 은행의 영업력 정보 등을 전자지도상에 반영해 점포관리와 목표배정 등에 활용하게 된다. 주택은행, 증권.현금.신용.교통기능 통합카드 발행 주택은행은 대우증권과 함께 하나의 카드에 증권.현금.신용.교통 등의 기능을 접목한 통합카드를 발행하기로 하고 17일 업무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카드가 발행되면 대우증권 고객은 증권계좌 개설시 주택은행의 신용카드와 현금카드의 동시 발급이 가능해져 계좌개설과 카드발급을 위해 두 회사를 방문하거나 여러 카드를 따로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된다. 2001-10-17
- 교통문화 하위권, 느슨한 단속·시민의식 부재가 원인 30개 도시의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 조사결과 구미시의 교통문화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안전띠 미착용 부문과 교통사망사고,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은 심각한 수준이어서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교통전문 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이 전국 30대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구미시의 교통문화 성적은 27위. 구미시민들의 교통문화가 전국적으로 매우 낮아 부끄러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 착용율 63%, 전국평균보다 23% 낮아 구미시의 안전띠 착용율은 62.84%에 불과해 30개 도시 중 꼴찌를 기록했다. 95.42%를 기록해 전국 수위를 차지한 울산광역시와 비교해서 30% 이상, 전국 평균인 85.8%에 비해 20%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안전띠 착용율이 경찰의 집중 단속이후 크게 상승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99년 안전띠 착용율 전국 평균이 20.0%에 불과했고 지난해엔 다소 상승한 26.1%였던 것에 비해 올 해 전국평균치가 60% 정도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구미지역의 경우엔 전국평균에도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교통문화 최하위를 기록한 공주시보다도 무려 24%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미시의 보행자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도 전국평균치인 87.63%보다 15%포인트나 떨어진 71.14%를 기록해 30개 도시 중 29위를 기록했다. 반면 포항시는 97.03%를 기록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교통문화 순위 낮을수록 교통사고율 상승 이처럼 안전띠 착용율이 떨어지고 보행자가 횡단보도 신호를 잘 준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미시의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가 다른 도시보다 많은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구미시의 인구 1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2.5명으로 전국 27위. 이는 전국평균치인 5.17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더군다나 차량 1만대당 사고건수도 290.08건으로 전국 23위를 차지했고 차량 1만대당 사상자수도 1202.1명으로 22위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사고율을 보였다. 불법주차 단속 인구절반 김천과 비슷 ‘솜방망이 단속’ 비판 구미시가 교통문화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맴도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느슨한 단속’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단적인 예가 구미시의 불법주차 단속 건수. 교통문화조사에서 나타난 구미지역 불법주차 수준은 30대 도시 중 26위로 대표가로 100m 당 평균 6.21대의 불법주차차량이 지적됐다. 하지만 그 동안 구미시의 단속은 이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인구규모가 33만명대인 구미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15만명대의 김천시가 98년 불법주차차량을 단속한 건수는 1만1964건. 같은 기간 구미시는 1만9172건만 단속했다. 김천시가 99년 1만7165건을 단속한 반면 같은 기간 구미시는 1만9028건만을 단속했다.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엔 단속건수가 늘어났지만 그 동안 ‘솜방망이 단속’을 해왔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힘들다. 전문가들은 느슨한 단속이 시민의식의 부재로 이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운전습관 전반을 바꾸는데 많은 공헌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강력한 단속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태에서 시민의식의 부재만을 지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교통문화를 정착하는데 있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운전·보행 습관의 교정이 필요한 만큼 잘못된 교통문화 관행이 개선하는데 강력한 단속은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이다. ‘교통문화 최하위’라는 부끄러운 이름을 달게된 구미시. 오명을 씻기 위해선 시민은 시민 스스로, 관계기관은 기관대로 교통문화 수준의 한 단계 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다. 2001-10-15
- 전주와 익산 사회면 등에 배치 전주 경제면 - 사진도 있음 전주 성가신용협동조합 부제목 성실경영 30년, 지역사회 든든한 친구 발문 “30여년전 4000원으로 시작한 조합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단 한번도 조합원을 실망시키지 않은 성실함 때문입니다.” 전주성가신협 박장춘(67) 이사장이 밝히는 조합성장사의 핵심이다. 대부분 신협이 그렇듯 성가신협의 고객 또한 인근 도시서민이다. 성가신협은 전북전주시 서학동을 중심으로 조합운동을 펼치고 있다. 68년 9월 서학동 천주교회 신도들이 중심이 돼 24명으로 출발한 성가신협은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해 현재 조합원 1만385명(자산 480억원)인 어엿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박 이사장은 창립당시 성당의 사도회장을 맡으면서 처음 신협과 인연을 맺은 후 교직에 봉직하면서도 한결같이 함께 해 왔다. 사실 성가신협은 규모나 조합원 수에서 두드러지는 조합은 아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규모보다는 내실을, 외형적 성장보다는 조합의 안정성에 치중해 건전성에 있어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삼식(47) 전무는 “신협의 자금운용이 불안해지면 조합원인 서민 가계가 흔들리게 된다”면서 “안정된 자금흐름을 유지해 IMF 경제한파에서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지급이자 보정금액을 100% 이상 챙길 만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부실조합이 난무하는 가운데 올 목표였던 자산 440억원을 훌쩍 넘긴 480억원을 달성했는가 하면 7억6000만원 이상의 보정후 순이익을 내는 원동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안정성 위주의 조합운영은 조합원 관리와 직원운영에서도 잘 드러난다. 구조조정에 따른 감원열풍에도 성가신협에서 인위적인 감원은 없었다. 내·외근의 역할을 조정하고 조합원과의 접촉면적을 늘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인사 또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조합이미지 향상을 꾀했다. 고용안정성이 확보되자 직원들의 근무분위기 또한 한결 나아졌고 그 결과는 조합원에 대한 친절과 치밀한 조언으로 나타났다. 박 이사장은 “좋은 신협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신뢰와 믿음으로 구성된 곳”이라며 “책임있는 경영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지키는 곳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제1금융권의 소매금융시장 진입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상황이지만 성가신협은 기존에 다져온 기반을 활용해 가면서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다. 본점 외에도 두곳에 지소를 설치해 영업확대에 나섰는가 하면 지역주민과의 밀접도를 높혀 나가고 있다. 연 7~8회 실시하는 조합원 교육은 조합의 현황과 함께 전반적인 경기브리핑을 실시해 매회 2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본점에 마련된 취미생활관에서는 동사무소와 함께 사물놀이 노래교실 동양화 교육 등을 실시해 잠재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조합 설립과 함께 시작한 장학사업도 지역사회와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매년 10명의 조합원 자녀를 선발해 2기분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23년전 무일푼이던 시절 성가신협과 인연을 맺어 지금은 어엿한 음식점 사장님으로 변신한 어느 조합원은 “평생을 함께 갈 든든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월드컵입장권 판매 묘안 없나' 부제목 전주시 2차판매율 8.8% 머물러 발문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월드컵 입장권 2차판매율이 한자리수에 머물러 관계기관이 대책마련이 골몰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9일현재 판매량이 2437매에 불과, 당초 판매목표량 2만7561매의 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국내 10개 도시 가운데 서귀포(4.4%)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64.8%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인천(27.1%) 수원(21.5%) 부산(20.4%) 순이다. 이미 추첨을 통해 판매한 1차분 6600여매를 포함 3만5000여매의 판매계획을 세웠던 전주시는 관광업계와 주요 기업체, 각급 기관단체에 설명회를 여는 등 입장권 판매에 나섰지만 좀처럼 판매량이 늘지 않고 있다. 그나마 하루 20여명 정도에 불과했던 입장권 구매자들이 유럽의 본선진출국이 확정되면서 점차 늘고 있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지만 목표량 달성에는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입장권 가격이 만만치 않아 각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전주시 월드컵추진단 관계자는 "주요 기관에 서한문을 보내 입장권 구매에 동참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면 "지도급 인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조 편성이 확정된 후 입장권 예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월드컵 입장권 2차분은 오는 31일까지 주택은행과 우체국, 인터넷(tiket.2002worldcupkorea.org)을 통해 판매되며 10월 이후에는 인터넷으로만 판매된다. 이와함께 전주경기장에서는 예선 2경기와 16강전 1경기가 열리며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전주에서 한국전을 볼 수 있게 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국명성 전주약령시 되살린다 부제목 국내산 토종 한약재 총출동‥ 13일부터 전주 경기전에서 발문 조선시대 개설이후 구한말까지 전국 최고의 명성을 날렸던 전주 약령시 제전이 13일부터 5일간 전주경기전에서 열린다. '정과 건강'을 주제로 전주 약령시의 전통을 돼시기고 한방관련 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주는 대구와 함께 국내 한약재 유통의 중심지였으며 1930~40년대에는 약령시 판매액이 전주시 1년 예산을 훨씬 능가하기도 했다. 1943년 일제 강점 말기에 폐지된 후 지난 1999년에야 복원되어 매년 열리고 있다. 세번째를 맞는 올해 약성 3인 (신농 허준 이제마)을 추모하는 길놀이와 제례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모습을그대로 재현한 전통한약방과 한방에서 사용되는 갖가지 토종약초 한약술 약초씨앗 전시관 등이 상설 운영된다.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한방 진료와 참가자 누구나 컴퓨터에 의한 체질진단 금연침 시술 서비스도 실시된다. 인진쑥 십전대보탕 쌍화탕 등 한방차 무료 시음회도 열리고 한약달이기 첩약접기 등 체험행사 코너도 있다. 특히 행사장에는 한약재 한방탕액 한방가공식품 등을 시중가격보다 20!30%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준공검사 없이 준공식 갖는 용담댐 부제목 발문 전북지역 시민단체가 오는 13일로 예정된 용담댐 준공식을 반대하고 나섰다. '용담댐 맑은 물 담기 도민대책위'는 11일 "수자원공사가 준공검사도 마치지 않은 용담댐에서 정부 주요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정치적 목적 때문에 행정절차가 무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이 완비되지 않았고, 하루 5000톤 이상의 생활하수가 댐으로 유입돼 수질악화가 진행되는 실정에서 준공식을 갖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사업의 성과보다는 도민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준공식을 미루고 친환경적인 개발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준공식을 앞둔 용담댐은 상류인 진안 등 4개 지역의 환경기초시설이 오는 2002년 말에나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환경부 차원의 수질보전대책이 심의중에 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연티켓 '불티' 부제목 예약 좌석 매진 사례 속출 발문 13일 개막하는 `2001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연티켓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축제기간 중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지는 전북도립국악원 초청공연을 비롯 스트링스 앙상블콘서트, 콜레기움 무지쿰 텔레만, 전주 시립국악단 초청공 2001-10-11
- 국내 최초로 정리해고자 생활실태 발표 ‘가장이 실직자로 전락하면 가정 붕괴가 시작된다’는 추정이 전문기관의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원진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소장 김록호)와 인천산업사회보건연구회(대표 조옥화 문병호)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 2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고는 가족관계 뿐만 아니라 가족구조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환경건강연 정진주 박사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성당에서 전국금속산업연맹 주최로 열린 정리해고자 관련 공청회에서 “가족구조에 어떤 변화도 없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85.4%로 많았으나, 부부가 이혼했거나, 이혼을 논의중이거나 별거상태에 있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고자 10명 중 8명 건강 나빠져 = 해고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건강상의 변화였다. 응답자 가운데 80.9%가 “건강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해고자들은 “정리해고되고 나서 일자리가 없어졌다는 것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화병이 생겼다”, “제 때 식사하지 못해 위장병에 걸렸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건강상 장애를 토로했다. 월급을 못받게 된 해고자들은 실업급여·퇴직금(복수응답·98.8%)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보험 해약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이들도 33.6%나 됐고, 가족의 부업·직장생활(16.2%), 금융대출 등 빚(13.4%), 친지의 도움(11.3%) 등의 순으로 생계를 해결하고 있었다. 해고는 가정생활에 심각할 정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69.4%가 ‘부부간 대화가 줄었다’고 응답했고, ‘부부싸움 잦아졌다’는 이들은 72.6%에 달했다. 65.4%는 ‘성생활이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자녀의 비행행동이 늘었다’고 응답한 이들은 24%, 자녀와 갈등이 증가한 경우도 41.8%로 나타났다. 해고자 가정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웃 친척 친구들로부터 냉대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53.5%나 됐다. ◇ 사회안전망 확충·정비해야 = 이처럼 해고자의 삶의 질과 건강이 훼손됨에 따라 관계 전문가들은 “사회안전망 확충·정비가 시급하다”며 “우선 실업자 소득보장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영두 연구위원은 △고용보험을 통한 실업급여 포괄범위가 자발적 이직자와 비정규직까지로 확대돼야 하며 △실업급여 수급기간 역시 현행 90일∼240일에서 6개월∼12개월로 연장되고 △급여수준을 현행 평균임금 50%에서 더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여수준을 높이고 적용범위를 확대하면 복지병 논란이 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실업급여의 낮은 수혜가 저임금부문 취업을 강요하고, 근로빈곤층을 양산하는 폐단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속산업연맹 박세민 산업안전부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 횡행했던 인원감축 위주의 구조조정이 갖는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가능한 정리해고를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2001-10-10
- 월드컵입장권 판매 묘안 없나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월드컵 입장권 2차판매율이 한자리수에 머물러 관계기관이 대책마련이 골몰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9일현재 판매량이 2437매에 불과, 당초 판매목표량 2만7561매의 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국내 10개 도시 가운데 서귀포(4.4%)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64.8%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인천(27.1%) 수원(21.5%) 부산(20.4%) 순이다. 이미 추첨을 통해 판매한 1차분 6600여매를 포함 3만5000여매의 판매계획을 세웠던 전주시는 관광업계와 주요 기업체, 각급 기관단체에 설명회를 여는 등 입장권 판매에 나섰지만 좀처럼 판매량이 늘지 않고 있다. 그나마 하루 20여명 정도에 불과했던 입장권 구매자들이 유럽의 본선진출국이 확정되면서 점차 늘고 있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지만 목표량 달성에는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입장권 가격이 만만치 않아 각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전주시 월드컵추진단 관계자는 “주요 기관에 서한을 보내 입장권 구매에 동참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지도급 인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조 편성이 확정된 후 입장권 예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월드컵 입장권 2차분은 오는 31일까지 주택은행과 우체국, 인터넷(tiket.2002worldcupkorea.org)을 통해 판매되며 10월 이후에는 인터넷으로만 판매된다. 월드컵 기간동안 전주경기장에서는 예선 2경기와 16강전 한경기가 열리며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전주에서 한국전을 볼 수 있다. 2001-10-09
- 다음, 불건전정보 정화활동 포털 업체 (주)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www.daum.net)은 불건전정보 정화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다음은 이를 위해 △불건전 정보를 상습적으로 유포하는 네티즌에 대한 처벌 강화 △명예훼손·저작권·개인정보 등에 대한 침해 사례에 대한 ‘네티즌 권리침해 신고센터’ 운영 △자발적인 모니터링 요원으로 구성된 ‘카페파수꾼’ 제도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정화 방안을 소개했다. 다음은 특히, 지난 6개월에 걸처 ID나 닉네임을 변경하면서 지속적으로 음란 카페를 개설하는 등 불건전 정보를 상시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페개설자 및 운영자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이재웅 대표는 “기본적으로 네티즌과 함께 하는 자율정화 원칙은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이지만, 다른 네티즌의 권익을 침해하는 등 명백한 불법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은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