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신전문금융사인데 대출한도는 50%? 캐피탈 업계, "대출업무 영위기준 폐지해야"금융당국, 신중한 검토 필요여신을 전문으로 하는 캐피탈사에게 적용하고 있는 대출한도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97년 8월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 할부금융 시설대여 신기술금융의 4개 업종을 통합해 여신전문금융업법을 제정하면서, 본업 외에 매출채권 매입(팩토링), 어음할인, 대출 등의 업무를 허용했다. 단, 대출에 따른 부실화를 막고 본업을 장려하기 위해 본업 취급비율이 40% 이상 넘도록 했다.그러던 것이 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에 따라 1999년 4월 여신금융회사의 본업취급 비율이 없어졌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17조를 폐지해 영업의 자율성을 터준 것이다. 그러나 2003년 신용카드 대란이 초래되자 2004년 4월 다시 본업취급 비율이 부활했다. 아예 시행령 조항도 업무취급비율에서 대출업무의 영위기준으로 바뀌었다. 현행 시행령에 따르면 여신금융회사는 매 분기말을 기준으로 대출업무로 인해 발생한 채권의 분기 중 평균잔액이 할부금융 시설대여업 등의 본업과 팩토링에 따른 업무로 인해 발생한 채권의 분기 중 평균잔액의 합계액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대출액이 전체 취급금액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카드사·은행, 할부금융 및 리스 시장 잠식 = 문제는 이같은 대출한도 규제가 할부 및 시설대여업 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전자내구재 시장은 신용카드사의 할부에, 주택할부시장은 은행의 주택할부 및 담보대출에 거의 잠식당했다. 그마나 남아 있는 것이 자동차 의료기 건설장비 등인데 시장이 크지 않고 자동차는 자동차제작사와 관련돼 있는 몇 군데 업체가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2009년말 기준으로 할부금융사는 자동차 취급비중이 88.1%나 되고 시설대여업을 하는 리스사는 자동차 비중이 55.3%에 달한다. 최근에는 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할부금융 시장이 광장히 축소돼 있고 이 시장마저도 자동차 제작사와 관련된 캐피탈사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여신전문금융사인 캐피탈사가 대출업무에 제한을 받는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대출한도 규제, 저축은행, 대부업체는 없어 = 더욱이 대출한도 규제가 같은 서민금융업을 하는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는 없다. 허가를 내주거나 등록할 때부터 적용받는 법이 다르다고 하지만, 취급하는 업무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으로 같다. 그런데도 유독 캐피탈사만 대출한도에 제한이 있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돈을 빌려주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여신금융사한테 이런 규제를 하는 나라는 없다"며 "대출한도 규제 등이 완화돼 수익구조가 다변화되면 28%에 이르는 캐피탈사의 평균금리가 23%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의 대출한도 규제 폐지 요구에 금융당국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대출한도 완화에 따른 장단점이 있고 가계 대출을 하는 캐피탈사가 10군데 밖에 안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업에 충실하게 하고 과도한 가계대출로 인한 부실화를 막기 위해 시행령에 대출업무 한도를 규정해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9
-
기획-움직이면 돈이 되는 ''셀프서비스''
스튜디오 촬영부터 주유, 피부 관리까지 아는 만큼 아낀다 비용 절감에 재미는 덤 … 셀프 전성시대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트위트나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범람과 발맞추어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시대적 분위기와 유쾌하고 똘똘한 ‘알뜰족’이 등장하면서 혼자서 척척 해내는 ''셀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가 손수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DIY(Do It Yourself) 형태로 첫 선을 보인 셀프산업이 최근에는 셀프 스튜디오 셀프 주유소 심지어 셀프 피부 관리실까지 업종을 다양화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점에서 ''물은 셀프''가 등장한 것은 이미 오래, 조금만 움직이면 돈이 되고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는 ‘셀프 전성시대’. 저렴한 가격은 기본, 색다른 재미까지 갖춘 셀프 세계를 소개한다. 油테크의 기본은? 셀프주유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 값으로 셀프주유소를 찾는 알뜰족이 늘어나고 있다. 셀프 주유소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일반 주유소보다 싸다는 점. 그러나 셀프주유소라고 무조건 쌀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 동네마다 기름 값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지역 평균 가격에 따라 일반주유소 가격보다 비싼 경우도 있다. 단순히 가격을 이유로 셀프 주유소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셀프주유소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셀프주유소가 많지 않아 찾기가 쉽지는 않다. 우리 동네 셀프주유소는 3곳. 개나리 셀프주유소(☎2606-5189)GS칼텍스(주) 경인고속도로(☎2608-5151)동신셀프주유소(☎832-0049)세상에 단 하나뿐 ‘셀프 케이크전문점’ 자신만의 개성과 정성을 담은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다면? 셀프 케이크 전문점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셀프 케이크 전문점은 기존 베이커리 매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획일화된 제품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린 다채로운 모양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기본 베이스 빵을 선택한 다음 생크림을 바른다. 생과일, 초콜릿, 과자 등을 다양한 토핑 및 데코 재료를 구입해 케이크를 만들면 된다. 토핑의 가격은 100원에서 1,000원까지 다양하며, 시간은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격은 2만 원 선. 목동에서 셀프 케이크 만들 수 있는 곳은 단하나 셀프 케잌 목동점(☎ 2651-3061)과 강서구청점(☎2690-7774)피부 관리·몸매관리도 ‘셀프시대’ 비용부담이 만만찮아 아예 엄두도 못 냈지만 이젠 셀프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 피부샵이 등장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구비돼 있는 화장품과 기계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을 직접 마사지만 하면 된다. 피부 관리사가 기계사용 방법을 알려주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주기 때문에 처음 방문한 사람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저렴한 가격! 피부진단, 각질제거, 고주파관리, 비타민이온, 그리고 맞춤 팩까지 해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일반 피부 관리실보다 최대 다섯 배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우리 동네에서 셀프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곳은 자안에스테틱 신정점(☎070-8268-5378) 신정동 목동 뉴프라자 2층 205호에 위치하고 있다.찰칵 찰칵 ‘셀프 스튜디오’ 사진기 한 대로 누구나 사진작가가 되는 시대, DSLR 카메라만 있으면 스튜디오 사진도 내 손으로 찍을 수 있다. 스튜디오마다 다양한 테마의 배경과 소품, 각종 분위기를 내는 의상까지 갖추고 있어 잡지 화보나 광고 같은 사진도 얻을 수 있다. 셀프스튜디오의 가장 큰 매력은 부모가 직접 자녀의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 한 시간에 3만 5천 원에서 5만 원이면 다양한 배경과 함께 300여 벌의 아기 옷과 소품까지 무료로 대여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튜디오에 따라 주중과 휴일 요금, 인원수에 따라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한다. 카메라는 스튜디오에서 빌릴 수 있고 전문가가 아니어도 걱정 없다. 스튜디오에서 조명 세팅과 각도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2~3시간 정도 예약하면 백일이나 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촬영한 사진 파일은 물론 고객이 가져갈 수 있다.우리 동네 셀프 스튜디오는 3곳. 마이베베 베이비 셀프스튜디오(☎2697-1313)셀프스튜디오 화이트발란스 강서화곡점(☎2607-1255)아이러브 셀프스튜디오(☎2661-2100) 큰 빨래도 걱정 없다 ‘셀프 빨래방’ 일명 코인 빨래방이라 불리는 셀프 빨래방이 목동에도 등장했다. 장마철에 빨래 건조가 힘들 때, 자취생들이 즐비한 대학가에만 있음직한 셀프 빨래방이 주택가에 뜨는 이유는 올 겨울 같이 이상 기후로 수도관이 파열되거나 아파트가 노후하여 베란다에서 빨래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늘면서다. 날씨가 풀리면서 겨울철 내내 사용했던 무거운 이불 빨래도 들고 나오면 간편하게 세탁에서 건조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3,000~4,000원선. 27분이면 세탁이, 30분이면 건조가 OK! 기다리는 동안 책이나 TV를 보거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건조기를 이용할 때 10분마다 이불이나 옷을 뒤집어 주면 더 잘 마른다. 우리 동네 셀프 빨래방은 3곳. 클린업24빨래방 목동점(☎6407-1937) 코인워시24 화곡남부시장점(☎2645-3897) 코인워시24 까치산역점(☎010-2069-1565)내차는 내가 청소한다~ ‘셀프 세차’
2011-02-09
- 한옥도서관에서 천자문 배운다 종로구 "책으로 지식·정보 격차 해소" … 공간·대상 특성 살린 '생활밀착형 도서관'한옥도서관에서 전통공예와 천자문을 배우고 동화 속처럼 꾸며진 작은 무대에서 영어 책 읽은 소감을 나누고….서울 종로구가 공간별 대상별 특성을 살린 생활밀착형 도서관 만들기에 나선다. 종로구는 "집에서 5분 거리에 도서관을 설치, 주민간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한다는 중·장기 목표에 따라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구청 도서관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 구정백서나 소식지 등 구에서 발간한 행정자료 보관실에 일반도서부터 듣는 책(오디오북)이나 전자책(e-book)까지 더해 공무원뿐 아니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 민원처리를 장시간 기다리는 주민과 인근 직장인들이 독서나 담소를 즐길 수 있도록 내부는 카페 형태로 꾸며 이르면 4월부터 개방한다. 통인동 주택지역에는 미취학 어린이부터 이용할 수 있는 '세종마을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상반기 중에 들어선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5세 이하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DVD를 감상하는 미디어 열람실, 어린이들이 영어 책을 읽고 난 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무대 등이 조성된다. 구는 읽기 능력 진단평가와 도서관 내 학습활동을 고려한 간단한 평가를 통해 어린이들 영어독서능력을 진단한 뒤 '맞춤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이야기하기나 읽기 전문 강좌, 온라인 통합 학습과정 등도 구상 중이다.지역 특성을 살린 도서관도 청사진에 포함돼 있다. 우선 북촌이나 삼청동으로 대표되는 한옥에 도서관을 접목시킨다. 전통 한옥을 도서관으로 꾸며 청소년들이 한옥 생활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천자문과 전통 공예를 배우고 독서를 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젊음의 거리 대학로 인근에는 책과 문화를 한데 엮은 '꿈꾸는 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종로구는 또 28개 마을문고를 '생활권 작은 도서관'으로 개조하는 동시에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을 아우를 수 있는 대표 도서관을 유치할 방침이다. 구청 내 작은도서관 개관에 맞춰 책 읽기 운동 '아기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 북스타트(book-start)'를 추진한다. 3~18개월 영·유아에게 그림책과 북스타트 안내서 등 책꾸러미를 선물하고 부모교육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형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책이 사람을 만들고 도서관이 주민을 소통하게 한다"며 "앞으로 가회 낙산 운현 등 종로의 특성을 담은 도서관을 곳곳에 만들어 사람과 책이 공존하게 하겠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주거공간으로 살펴본 우리 근현대사 '한국주거의 공간사'전남일 지음. 돌베개. 2만2천원.주거공간은 가까이는 일상생활의 바탕이 되는 장이고, 멀리는 도시·사회환경을 이루는 물리적 요소다. 작은 방에서부터 큰 도시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두 주거공간의 범주에 포함할 수 있다.이 책은 앞서 발간된'한국 근현대 주거의 역사'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1876년 개항기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 주거공간의 역사를 공간사적으로 정리했다.19세기 말 서양의 문물이 한국에 유입된 이래 한국의 주거가 급격한 변화를 거치는 과정은 많은 부분이 '서구화'와 맞물려 있다.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전통적 주거형태가 거의 소멸됐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사는 주거유형은 서양식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근대화로 가족 구성원의 형태와 관계, 역할, 상대적 지위가 바뀌자 그 변화는 고스란히 주거공간에 반영됐다. 2010 인구주택총조사 자정집계를 봐도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 노령화, 만혼과 비혼, 저출산,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우리의 주거형태가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 책은 기존 건축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양식'이 아니라 평면과 배치도 등에서 읽을 수 있는 공간의 구조를 주로 파악하고 변화의 흐름을 알아내고자 한다. 저자들은 "급작스럽게 나타난 주거환경이라고 해도 늘 보수적인 기존 주거와의 갈등·절충, 그리고 상호보완을 겪으며 완성된 것"이라며 "관습적으로 전통적·한국적인 것을 찾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claritas@naeil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민주당, 재건축 소형의무비율 복원키로 전월세대란 해소 관련 당론 추진전월세인상 5% 상한제 등 도입민주당은 9일 전월세 대란 해소를 위해 △임대주택 의무건설 및 재건축 소형의무비율 복원 △전월세인상 상한제 도입 △주택바우처 등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당 전월세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원혜영) 관계자들에 따르면 관련 내용의 골자는 크게 3가지다. 먼저 서민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이명박정부에서 폐기됐던 재건축 관련 의무(규제)를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재건축 증가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해야 하고, 재건축 소형 의무비율을 60제곱미터 이하 20%, 60∼85제곱미터 40%, 85제곱미터 이상 40%로 하는 내용이다. 또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보금자리 분양주택에 (융자)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2조7000억원을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대한 지원으로 전환하고, 미분양주택을 무주택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활용키로 했다. 전월세 계약을 갱신할 때 전월세금이 폭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인상률을 전년 대비 5% 이내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외에 저소득층에게 임대료를 보조하는 '주택바우처'를 도입할 방침이다. 월11만원씩 연간 132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대상은 2010년 소득2분위 이하 주거복지 비수혜가구를 기준으로 추산, 약30만 가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월세 인상 상한제의 위헌 논란에 대해 민주당 한 관계자는 "주택임대차 보호법 시행령에 이미 명시된 내용을 모법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므로 위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택 리모델링 확대를 통해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방안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9
- 민주당, 재건축 소형의무비율 복원키로 민주당, 재건축 소형의무비율 복원키로 전월세대란 해소 관련 당론 추진 전월세인상 5% 상한제 등 도입 민주당은 9일 전월세 대란 해소를 위해 △임대주택 의무건설 및 재건축 소형의무비율 복원 △전월세인상 상한제 도입 △주택바우처 등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당 전월세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원혜영) 관계자들에 따르면 관련 내용의 골자는 크게 3가지다. 먼저 서민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이명박정부에서 폐기됐던 재건축 관련 의무(규제)를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재건축 증가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해야 하고, 재건축 소형 의무비율을 60제곱미터 이하 20%, 60∼85제곱미터 40%, 85제곱미터 이상 40%로 하는 내용이다. 또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보금자리 분양주택에 (융자)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2조7000억원을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대한 지원으로 전환하고, 미분양주택을 무주택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활용키로 했다. 전월세 계약을 갱신할 때 전월세금이 폭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인상률을 전년 대비 5% 이내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외에 저소득층에게 임대료를 보조하는 ‘주택바우처’를 도입할 방침이다. 월11만원씩 연간 132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대상은 2010년 소득2분위 이하 주거복지 비수혜가구를 기준으로 추산, 약30만 가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월세 인상 상한제의 위헌 논란에 대해 민주당 한 관계자는 “주택임대차 보호법 시행령에 이미 명시된 내용을 모법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므로 위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택 리모델링 확대를 통해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방안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9
- 월드건설, 끝내 법정관리 신청 1조 매출이 2천억으로 급락 … 2009년초 워크아웃 시작주택전문건설업체인 월드건설이 법정관리를 8일 신청했다.월드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자금난 문제가 풀리지 않아 채권단과 협의 끝에 오후 2시 반경 수원지방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2006년 매출 1조를 돌파하면서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30위권에 진입했다. 당시 직원은 500명이었지만 현재는 120명으로 1/5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매출도 2000억원대에 불과하다. 2007년 이후 주택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크게 무너지면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71위를 기록했다.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부동산 침체로 인해 2009년 4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주택사업 중심에서 토목사업으로 확대하고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기로 이전했지만 신규사업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월드건설은 울산 북구 매곡동과 서울 고척동 경북 김천시 덕곡동에서 3226가구를 짓고 있거나 입주를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 됐거나 상당수준 진행된데가 대한주택보증이 보증하고 있어 계약자들에게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9
- “주택수요 2015년까지 증가” KB경영연구소국내 주택수요가 2015년까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소장 양원근)는 9일 '인구변화에 따른 주택시장의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15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요 주택자산 보유 연령대인 40~59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주택보유 비율 및 가격이 매우 높은 50~69세 인구가 20~39세 인구 감소분의 두 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국내 주택 및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시장에 대한 수요가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경우도 40~59세 인구 비중이 늘어 주택가격이 동반상승하다가 해당 연령대 인구 비중의 감소 시점과 매우 유사하게 주택가격 장기침체가 시작된 바 있다. 보고서는 "2010년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은 23.8%로 2005년 대비 3.4%p상승했으나, 2005년 도쿄도의 1인 가구 비중이 42.5%인 점을 고려할 때 1~2인 가구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형 주택관련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15년 이후에는 중장기적으로 주택수요 감소 가능성이 높아져 주택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에는 2015년에 비해 수도권을 포함해 30~49세 인구 감소율이 높아지고 고가주택 보유층인 50대의 인구증가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40~59세 인구도 감소세로 바뀌어 주택시장 수요가 감소세를 보일 것이란 점에서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9
- [제5회 장보고 대상 후보] ①서울 양남초교 어린이 해양체험교육 ‘모델’ 제시전국 최초로 '장보고 해양학습실' 설치·운영수준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 전국으로 확산"바다였다가 물이 빠지면 넓은 벌판이 펼쳐지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갯벌이라고 해요. 갯벌은 바다 깊이가 얕은 곳에서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들고, 나이도 8000살이 넘었답니다."서울 양남초등학교(광진구 자양동)의 해양교육 워크북 '바다야, 놀자' 1학년 편에 실린 '갯벌' 관련 학습내용이다. '바다야, 놀자'는 이 학교 교사들이 직접 만든 '해양교육 학습서'다. 양남초교는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학내에 '장보고 해양학습실'을 설치하고 체계적인 교사연수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특히 양남초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수준별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어린이 해양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체 학생·교사가 참여해 해양교육 환경조성 = 양남초교가 해양으로 눈을 돌린 것은 지난 2009년, 서울시교육청이 '해양교육시범학교'로 지정하면서부터다. 서울 도심의 주택가에 위치한 양남초교가 '해양교육시범학교'를 신청한 이유는 뭘까. 김형식 교육과정부장은 "한강이 가까워 물을 접할 기회와 관심은 있지만 올바른 이해와 탐구정신은 낮은 편"이라며 "체계적인 학습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에 대한 관심은 물론 개척정신도 갖게 하자는 취지로 신청했다"고 말했다.실제 우리나라는 육지면적의 4.5배에 달하는 해양 관할권과 세계 10위권의 해양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양교육은 훨씬 미흡한 실정이다. 해양교육내용은 사회과, 과학과 등 여러 교과에 걸쳐 분산돼 있고, 체험활동보다 지식중심의 탐구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양남초교는 아이들에게 특정한 틀을 요구하지 않고 바다를 대하고 알아보려는 자세로 학습에 접근하는 것을 해양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현장체험학습, 특별활동, 재량활동을 주된 교육방법을 정했다.우선 해양교육을 위한 환경조성에 주력했다. 교실과 복도, 계단, 방화문 위 벽면 등 곳곳에 '해양생물' '독도' 등 학생들이 만든 작품과 해양관련 홍보게시판을 걸었다.특히 문화관 4층 유휴교실 2칸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장보고 해양학습실'을 설치했다. 해상왕 장보고재단에서 시설비를 지원받아 △거꾸로 보는 세계지도 △갯벌생물모형 △멀티미디어시설 등을 설치했다. 학습실은 1~6학년 전 학급이 주 1회 재량활동 해양교육시간에 이용한다.김형식 부장은 "직접 체험기회가 적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 수업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교사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교수·학습자료 및 교재를 수집했고, 이 가운데 영상자료는 매주 수요일 아침방송시간에 시청각 교재로 활용했다. 해양과학 도감 화보 등 영역별 해양도서 300여권을 도서관 해양도서 코너에 비치했다.체계적인 해양교육을 위해 교사연수도 2년간 17차례나 실시했다. 학부모총회나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행사를 활용해 학부모 연수도 실시했다. 해양교육은 현장체험 위주여서 가정과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해양교육 워크북 '바다야, 놀자'(6개 학년 6종)는 체험 위주의 학년별 재량활동 시간(학년별 연간 34시간)에 활용했다.해양체험학습은 해양생물 관찰, 함선타기 체험, 수영교육, 한강정화활동, 울릉도 및 독도탐방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해양탐구부, 해양영화감상부, 해양NIE부 등 동아리 활동과 해양가족체험보고서발표대회, 해양과학한마당 등 학내 행사도 풍성하게 열렸다.◆교사 60% "해양교육 자신있다" = 자료수집 및 워크북 개발, 체험학습에 필요한 예산문제 등 어려움도 많았다.김 부장은 "연구소 등에서 수집한 자료 대부분이 어려운 용어가 많아 아이들 수준에 맞는 말로 수정해야 했고, 체험활동은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시범학교운영 이후 학생과 교사들의 해양의식은 상당히 높아졌다. 시범학교 운영 전후에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해양 관련 지식습득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률이 8.7%에서 29.8%로 증가했다. '해양탐구가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49.6%에서 79.4%로 크게 높아졌다. 교사들도 '해양교육에 필요한 기본지식이 충분하냐'는 질문의 응답률이 5.0%에서 45.0%로 높아졌고, '해양교육에 대한 자신감'에 대해서도 '자신있다'가 10.0%에서 60.0%로 증가했다.또 양남초교가 만든 교재 및 교수·학습 모형은 자료집이 동날 정도로 전국 초등학교들의 관심을 끌었다. 양남초교 덕분에 '해양교육시범학교' 위상이 높아졌다는 얘기도 나온다.윤정숙 교장은 "시범학교 2차년도 운영보고회 때 참석자들이 모두 감탄했고 자료 요청이 쇄도했다"며 "선생님들이 아이들 수준에 맞는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이들과 함께 땀흘리며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관련기사 ]- [인터뷰]윤정숙 양남초교 교장“제2의 장보고 탄생을 기대한다”- [제5회 장보고대상 후보]② 장용칠 전남도 친환경수산담당- [제5회 장보고대상 후보]③ 김남일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 [제5회 장보고대상 후보]④ 정필수 한국종합물류연구원 원장- [제5회 장보고대상 후보]⑤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인터뷰]오세경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사무총장 “해양문화, 쉽게 경험할 수 있어야”- 2011-02-09
- 동아전람, 제25회 MBC건축박람회 개최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25회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SETEC에서 개최된다.'동아전람 - 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병행해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건축정보, 건축 리노베이션, 조명, 조경, DIY, 전원주택 및 펜션산업전으로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320개 업체가 참가, 3000개 아이템이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02-780-0366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