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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중증 장애인 9명 인턴 근무” 유통업계선 처음 … 적합직무 분석 뒤 정식채용롯데마트가 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중증 장애인 9명을 인턴으로 채용했다. 롯데마트는 6주간의 인턴과정이 끝나면 근무 가능 직무분석 과정을 거쳐 중증 장애인들을 정식 채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롯데마트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연계해 지난 5일부터 6주간 'AbleUp 인턴십' 을 진행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기본적인 직업능력과 소양을 갖춘 중증 장애인들이 일정 기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 능력을 익히고 중증 장애인 근무 적합 직무 분석을 통해 장애인 채용 확대 기반을 위해 마련했다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 9명의 중증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들이 롯데마트 서울역점, 고양점, 구리점 3개 점포에서 하루 5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인턴으로 근무하는 장애인들은 매장 내 상품 진열, 자율포장대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고 이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 직업지원 전문가가 수시 관찰하며 장애인이 근무 가능한 직무를 분석한다. 직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적합 직무 매뉴얼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취업 기회를 늘린다는 게 롯데마트 계획이다. 이재찬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기본적인 직업 능력을 소유한 중증 장애인들이 선입견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손실"이라고 말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 [시진핑과 후진타오 정치적 동거시대 개막] ‘태상왕’ 장쩌민과 다른 섭정체제 예상 후진타오, 과학 발전관·12차 5개년 계획·공청단 인맥 활용할 듯 … 상하이방 - 공청단 - 태자당 순차 집권시진핑 집권으로 중국의 3대 정치파벌인 상하이방-공청단-태자당이 순차적으로 집권하게 됐다. 이러한 방식은 덩샤오핑에 의해 구도가 잡혔다. 덩샤오핑은 1989년 6ㆍ4 톈안먼 사건 이후 후계자로 유력했던 자오쯔양을 실각시키고 보수파가 동의하는 상하이시 출신의 장쩌민을 지명했다. 덩샤오핑은 또한 자신의 개혁개방이 지속될 수 있도록 후야오방 계열인 후진타오를 차차기로 지명했다. 시진핑 지명 과정에서도 상하이방 장쩌민의 지원이 있었다. 상하이방 장쩌민-공청단 후진타오-태자당 시진핑으로 세대를 거르는 격세지정(隔世指定)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격세지정-섭정체제 향방은? = 덩샤오핑은 1989년 11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장쩌민에게 물려주었다. 장쩌민은 이듬해인 90년 4월 국가군사위원회 주석을, 93년 3월엔 국가주석까지 겸직하며 당과 군, 정부의 전권을 장악했다.하지만 덩샤오핑은 상당기간 섭정을 했다. 군권을 넘겨주면서 2선으로 물러났지만 군부 내 인맥을 동원해 장쩌민을 압박했다. 장쩌민이 집권 후 개혁개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1992년 남순강화를 통해 "개혁개방에 반대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물러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덩샤오핑은 1981~1989년 중앙군사위 주석을 맡아 군권을 장악한 뒤 공산당 총서기 후야오방, 자오쯔양을 갈아 치웠다. 장쩌민을 교체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지 않았다. 실제로 덩샤오핑은 장쩌민의 교체를 심각하게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쩌민은 덩샤오핑의 말을 그대로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덩샤오핑이 1997년 2월 세상을 떠난 뒤에야 비로소 장쩌민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상하이시 출신 간부들로 구성된 '상하이방(上海幇)'을 적극 챙길 수 있었다. 덩샤오핑은 장쩌민을 후계자로 지명한 뒤 2년 만인 1991년 8월 후진타오를 수리부장(수력부장관)으로 임명하자는 장쩌민의 건의를 뿌리치고 이듬해인 1992년 14차 당대회에 정치국 상무위원에 발탁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장쩌민은 후진타오에게 2002년 11월 8일 16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를, 2003년 국가 주석을 물려주었지만 2년 동안 군권을 쥐고 놓으려 하지 않았다. 원로들의 반발과 측근들의 의견에 따라 2004년 9월 당 중앙군사위 주석, 2005년 5월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를 후진타오에게 순차적으로 물려줘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뤘다.장쩌민은 군부를 장악하기 위해 은퇴 전후 하루에 무려 152명을 장군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또한 중앙상무위원에 당내 자신의 대리인을 다수 배치해뒀다. 정국이 중요한 순간을 맞을 때마다 '태상황'으로 군림했다. ◆후진타오 없는 후진타오 시대 = 시진핑은 18차 당대회 이후 당 총서기에 선출, 2013년 3월 전인대에서 국가주석으로 선출된다. 후진타오가 자리에서 물러나도 상당기간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후진타오는 장쩌민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장쩌민은 후진타오에게 군권을 넘겨주지 않고 버티다가 거센 역풍을 만났다. 후진타오는 인치가 아닌 법치를 중시하고 재량이 아니라 룰을 통해 결정하는 제도화를 주장해왔다. 후진타오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장쩌민의 '태상황' 형과는 다른, '시스템'에 따른 방식이 될 것이다. 정치사상과 경제계획, 그리고 공청단 인맥을 통해 '후진타오 없는 후진타오 시대'를 끌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첫째는 후진타오는 자신의 '과학 발전관'을 당장에 반영해 지도사상임을 분명히 했다. 후진타오는 18차 당대회 개막 연설에서 "과학 발전관을 관철하는 것은 중국특색 사회주의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며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삼개대표론과 함께 반드시 유지해야 할 사상"이라고 역설했다.둘째는 12차 5개년 계획(12ㆍ5규획)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후진타오는 2010년 17차 5중전회에서 시진핑을 당 중앙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하고 12차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12ㆍ5규획은 2011~2015년 기간 중국 경제의 청사진이자 기본 계획이다. 경제와 민생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사회관리, 반부패, 법제, 국방, 국가통합 등 정치와 관련된 내용도 대거 포함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 세째는 후진타오는 집권 이후 5년 구상을 '12ㆍ5규획'에 치밀하게 설계해 두었으며 이를 집행할 리커창 등 후계체제 역시 공고하게 꾸려 두었다. 5세대 지도부를 승계할 6세대 주자로 꼽히는 후춘화(胡春華) 네이멍구자치구 당서기, 저우창(周强) 후난성 당서기, 쑨정차이(孫政才) 지린성 당서기 등은 이번 당대회에서도 중앙위원에 선출됐다. 모두 후진타오 계열인 공청단 출신이다. ◆중국식 코아비타시옹(Cohabitation) = 장쩌민의 섭정에 밀려 줄곧 수세에 몰렸던 후진타오는 싸움이나 충돌 대신 은인자중 속에 세력을 확장, 친정(親政) 체제를 굳혀 나갔다. 2002년 당 총서기 취임 이후에도 자신의 경호실장(중앙경위국장) 자리를 만 10년째 맡아오던 장쩌민의 최측근 심복인 여우시구이(由喜貴) 상장을 소리 소문 없이 갈아치웠다. 시진핑도 후진타오 못지않게 신중하고 치밀한 성격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 시진핑은 집권 1기 5년 동안, 혹은 최소한 12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15년까지는 후진타오와 '중국식 코아비타시옹(Cohabitation 정치적 동거)'을 통해 자신의 통치 기반을 다질 가능성이 크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 “신뢰깨는 행위 한두번 아니다” 안측,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 보장해야"안철수 후보측의 14일 단일화방식 협상 중단 선언은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측에 대해 쌓여온 불만이 터진 때문이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를 "문 후보측이 겉의 말과 속의 행동이 다르다. 오늘까지 문 후보 측과 민주당 측의 신뢰를 깨는 행위는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표현했다. 우선 안철수 후보 양보론이 거론됐다. 6일 두 후보간 단일화 합의 직후 민주당 발로 나왔던 '안 후보 양보론'이 이날 민주당 핵심관계자의 언급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하루 전 '안철수 펀드' 모집에 착수했는데 참가자들이 캠프로 전화를 해 '안 후보가 양보하기로 했다는데 왜 펀드를 모금하는 거냐. 사기 아니냐.' '문 후보 측에서 그런 얘기들을 하고 다닌다'는 항의와 제보가 폭주했다. 민주당측이 각 지역에서 구전홍보식으로 안 후보 양보론을 퍼트리고, 당원·지지층을 상대로 '여론조사에 대비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돌린다는 등의 제보가 누적되던 차였다. 조직을 동원해 여론조사를 왜곡하려는 것 아니냐는 불신이 커졌다. 강온으로 나뉘었던 내부 분위기는 "지금 단계에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기류로 흘렀다. 협상중단 결정을 촉발한 직접 계기는 이날 오전 협상장에서 보인 민주당 협상팀의 태도로 보인다. 핵심 관계자들의 잇따른 안 후보 양보설 언급에 항의하자 문 후보측은 "원래 그런 사람이다. 그게 그렇게 잘못됐나. 그게 정치지"라는 식으로 답했다고 한다. 또 백원우 전 의원이 페이스북, 트위터 리트윗으로 안 후보측 협상팀원인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을 공격한 점 등에 대해 안 후보측이 유감을 표시하자 문 후보측은 "잘못 살아온 거 아니냐. 우리 당에서도 문제제기가 많은 데 말을 안했던 것 뿐이다"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당사자인 이 실장이 앉아있는 자리였다. 이에 안 후보측이 "면전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냐"고 반발하자 문 후보측은 "이런 걸 문제 삼아 협상을 깬다고 하면 그쪽이 불리하다. 알아서 해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안 후보측은 문 후보가 '통 큰 결단'을 내세우고 "안 후보측을 자극하지 말라. 파트너로서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문 후보 주변과 민주당의 행태는 정반대란 불신을 지니고 있다. 캠프의 다른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가 후보간 단독회동으로 단일화에 합의해 주자, 문 후보측이 나머지 6개 합의사항은 요식행위로 여기는 듯 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캠프 내부에는 진정한 사과와 확실한 재발방지를 보장받지 않으면, 새로운 정치는 선거과정에서부터 사라지고 말 것이란 생각이 팽배하다"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 [인터뷰│복기왕 충남 아산시장] “오지 대중교통 도입에 감격의 눈물” 전국 최초 택시 활용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 도입"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들도 이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복기왕(사진) 충남 아산시장은 새 대중교통체계 도입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산시는 지난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택시를 활용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를 도입했다. 오지마을 주민들이 정해져 있는 시간에 택시 콜센터에 전화를 걸면 택시가 들어와 주민들을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주는 방식이다. 하루에 5회 가능하다. 택시 승차비는 버스가격 수준으로 정하고 그 차액을 시에서 부담한다.아산시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를 도입키로 한 것은 오지마을 주민들이 요구한 "버스를 들여 보내달라"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복 시장은 "버스가 들어가려면 도로를 넓혀야 하는데 시 재정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한대의 대형 시내버스를 운영하려도 연간 1억6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아산시가 선택한 게 수요응답형 택시다. 도로를 넓히지 않아도 되고 연간 1000만∼2000만원이면 가능하다. 복 시장은 "주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불황인 택시업계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중교통이 들어온다며 감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복 시장이 구상하는 아산시 대중교통체계 골격은 버스는 수익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여기에 마을버스와 택시를 연결시키는 방식이다. 지난 1년간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문제는 재정부담이다. 올해 2개 마을에서 시작했지만 내년엔 전면 실시 예정이다. 시 부담액이 어느 정도일지 아직 가늠할 수 없다. 복 시장은 "정부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를 도입한 지자체에 보조를 해준다면 더 빨리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친환경무상급식에 이어 내년은 교통복지 혁신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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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부럽지 않은 나만의 독특한 피부 관리 비법
맑고 탱탱한 동안 피부는 많은 여성들의 로망. 하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듯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점점 탄력을 잃고 노화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때문에 투명한 피부를 유지하는 뷰티 노하우는 언제나 여성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값비싼 화장품이나 전문 피부 관리가 아니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손쉬운 관리법도 많다. 큰 돈 들이지 않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우리 이웃들의 뷰티 노하우를 들어보자.
아침부터 취해버린 ‘청주세안’탤런트 엄정화가 청주 반신욕을 한다는 발언으로 청주 피부관리법이 유행이 된 적이 있다. 이민숙 주부도 ‘청주’ 세안에 관심을 가지고 인터넷을 검색하다 청주가 화장품의 재료로 사용될 만큼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가 맑아진다는 것을 알고 청주세안을 시작했다. 청주세안은 세숫물에 청주를 두세 잔 넣고 씻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청주의 냄새. 민숙씨는 “욕심에 청주를 많이 넣으면 더 피부가 더 고와질 거라 생각하고 청주 반 물 반 세수를 했더니 아침부터 술에 취해 비몽사몽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러다 청주의 양을 줄여 2~3잔만 넣는데 그래도 냄새는 잡기가 힘들다고. “청주 세안을 하고 나면 피부에 광채도 나고 화장도 잘 먹는데 사람을 만나면 ‘어제 술이 과하셨나봅니다’라는 말을 인사치례로 들어야 된다는 것. 지금이야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첫 대면에 청주세안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고 그냥 웃어넘기고 말지만 첫 만남의 어색함은 어쩔 수가 없다고. 매일 청주 세안을 하다 보니 청주 사는 비용도 만만찮다는 민숙씨. 세수 한번만 하고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그 물에 손도 씻고 발도 담가 본전을 뽑는단다. 하지만 청주는 알콜성분이 있기 때문에 예민한 피부는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물을 많이 타서 약하게 희석시켜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으면 적극적으로 이용해볼 것을 민숙씨는 권한다.
텃밭에서 공수한 ‘유기농 오이’를 바르다시중에 가장 많이 소개되는 피부관리법은 바로 ‘팩’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오이를 이용한 것인데 김지연 주부도 한 때는 고가의 화장품 샵에서 팩을 사서 이용했다단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출근할 때 오이를 얇게 썰어 냉장고에 넣어 놓고 퇴근하고 집에서 바르면 하루 동안의 스트레스가 사라질 만큼 미끈미끈한 피부가 느껴진다는 말에 시작하게 된 오이팩. 천연 그대로의 오이를 얇게 썰거나 강판에 갈아서 냉장고에 넣어둔 뒤 아이들 학교 보내고 아침에 드라마 보면서 얼굴에 붙이고 있으면 그 시원함이 전신으로 느껴진다고. 하지만 매일 오이를 얇게 써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고 한 때 야채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먹기도 아까운 것을 얼굴에 바르고 있다고 가족들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여러 번. 동안 피부를 위해서라면 모두 참을 수 있지만 사건은 남편과의 사이에서 터지고 말았다. 저녁을 다 먹고 다음 날 아침에 붙일 오이도 최대한 얇게 잘라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아이들 공부를 봐주고 있는 사이 남편이 맥주를 한잔 마신다며 냉장고를 살피다 예쁘게 잘라놓은 오이를 안주로 몽땅 먹어버린 것. 지연씨는 마사지 할 오이인데 먹었다고 투정을 부리고 남편은 오이가 얼마나 한다고 잔소리하느냐고 하고 대응하고 그리고 한동안 오이팩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피부미인을 위해 다시 오이팩을 시작한 지연씨, 남편이 골프를 치고 오는 날 지친 피부를 달래주기 위해 오이팩을 해주었더니 달라진 피부에 놀라 남편마저 오이팩 매니아가 됐다고. “팩은 피부에 직접 닿아 농약이 걱정되던 차 텃밭을 가꾸는 기회가 생겨 이제는 텃밭에서 공수한 유기농 오이로 맛사지를 함께 한다”고 전한다.
시금치 삶은 물은 절대로 버리지 마세요~기미 예방과 부드러운 피부를 위한 시금치 세수법을 소개하는 김정민 독자. “시금치는 기미 예방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여드름이나 각종 트러블, 화장과 공해 등으로 산성화된 피부를 알칼리성으로 가꾸어주어 화장이 쏙쏙 잘 먹는 아기 피부로 되돌릴 수 있다”며 “시금치 삶아낸 물로 자기 전에 세안을 하면 피부 자극도 줄어들고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준다”고 소개한다. 시금치 세안은 말처럼 간단하다. 시금치를 삶은 물을 식힌 후 세수만 하면 OK. 마지막에 찬물로 헹굼만 하면 된다. 문제는 시금치를 삶을 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매 식사 때마다 시금치를 먹을 수는 없는 노릇. 시금치를 활용한 요리법을 계발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정민씨는 “처음엔 시금치나물, 시금치 된장국을 계속 먹었는데 질리더라고요. 아이들은 시금치만 나오면 수저를 내려놓을 만큼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는 시금치 참치 도리아, 시금치 치즈 케이크, 시금치 해물 칼국수, 시금치고구마수프, 달걀 시금치말이 등 시금치 요리의 전문가가 됐다”며 웃는다.여기서 팁 하나. 시금치 삶은 물은 거친 손과 발을 관리하는데 좋다고 정민씨는 귀띔한다. “나이가 들면 얼굴뿐만 아니라 손에서도 나이가 느껴지는데 시금치 삶은 물에 손과 발을 씻고 핸드크림을 바르고 하룻밤 자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매끄러워진 손을 만질 수 있다”고 덧붙인다.
수증기로 자체 발광 피부 만들기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커피가 그리워진다. 하지만 커피보다 커피포터를 더 사랑하는 박경희 주부, 탤런트 고현정이 야외촬영 때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그 수증기로 보습을 한다는 기사를 읽고 도전하게 되었단다. 경희씨는 “수증기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나니 주름도 덜 생기고 노화도 더디 되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한다.수증기로 자체 발광 피부 만들기를 하고 난 후부터는 어디든지 수증기가 나오는 곳에는 얼굴을 갔다댄다. 그러다 화상을 입을 뻔한 일도 있었단다. 하지만 가장 안전하고 가장 쉽게 아무도 모르게 수증기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밥솥, 그래서 집안 행사 때마다 ‘밥 퍼는 일’을 도맡아 한단다. “시댁에서는 매번 밥을 며느리가 퍼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되지만 친정서는 밥상에 숟가락 놔주면 밥을 먹었는데 수증기를 쐬려는 일념 하나로 아침 일찍 일어나 밥 퍼는 것을 도맡아 하니 시누가 더 좋아한다”며 “사실을 알고 나면 좀 당황스럽겠지만 아직까진 비밀로 하고 있다”고 전한다. 수증기 때문에 물도 끓여먹고 삶은 빨래도 자주한다는 경희씨. 수증기 때문에 살림살이에 더 신경을 쓰게 된것 같다며 미소 짓는다.
먹어? 발라! 돼지껍데기걸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돼지껍데기로 피부 관리를 한다는 말에 혹해 돼지껍데기팩을 시작했다는 이승연 주부. “재료비가 비싸지 않아 쉽게 도전은 했지만 팩을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고 냄새도 역해 효과가 있더라고 지속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뒤엎을 만큼 피부도 탱탱해지고 촉촉함이 오래가 간다”고 전한다. 돼지 껍데기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주재료인 돼지껍데기를 어디서 사느냐가 관건. “마트에서 사는 것도 괜찮긴 한데 직접 정육점을 돌아다니며 제일 신선해 보이는 곳을 단골로 만들어 놓으면 돼지를 잡아 고기가 들어오는 날 바로 연락이 와 신선한 고기를 건질 수 있다”고 귀띔해 준다.그럼 돼지껍데기팩은 어떻게 만들까. 이승연 주부는 먼저 차가운 물로 깨끗하게 씻은 돼지껍데기를 1시간 정도 삶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믹서기에 갈고 취향에 맞게 녹차가루나 곡물가루를 넣고 걸죽하게 만들어 얼굴에 바르기만 하면 된다고 소개한다.
2012-11-15 - “수학·예능 영재들 다 모여라” 안양과천·군포의왕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과 각 학교 영재학급 2012학년도 교육대상자 모집 요강이 발표됐다. 모집 대상은 현재 초등 3학년부터 고등 1학년까지로,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모집은 11월 말부터 이루어지지만 고등 1학년(현 중등 3학년)은 내년 3월에 진행된다. 안양과천, 군포의왕 지역 영재교육기관의 경우 전형 방법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시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관찰추천제’에 의한 선발은 하지 않는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의 경우 2014학년도 선발부터 관찰추천 선발 전형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안양군포교육지원청 역시 정확한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점차 관찰추천 전형으로 바뀔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1단계 원서 접수 11월 말교육청이나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재교육은 정부의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무료교육이다. 더불어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워주는 교육을 통해 숨은 영재성을 발휘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영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안양과천영재교육원과 만안영재교육원, 두 곳에서 운영된다. 안양과천영재교육원의 모집인원은 초등 4학년과 중등 1학년 반을 각각 20명, 초등 6학년반과 중등 2학년 반은 각각 결원 1명을 모집한다. 초등 5학년의 경우 현재 초등 4학년이 결원없이 전원 진급함에 따라 추가 선발이 없다. 안양과천영재교육원은 안양과천지역 모든 학교에서 지원 가능하지만 만안영재교육원은 만안구 소재 초·중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만안영재교육원은 초등 5학년과 중등 1학년 반을 각각 20명씩 모집하며 초등 6학년 결원 2명, 중등 2학년 반은 결원 1명을 선발한다. 군포의왕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역시 초등 5학년 반과 중등 1학년 반을 각 20명씩 총 40명 모집한다. 초등 6학년 반은 결원 2명, 중등 2학년 반은 결원 3명만 모집한다.2012학년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은 학교장 추천-영재성 검사-심층면접 3단계를 거친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의 경우 1단계 학교장추천 원서접수는 11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2단계 영재성검사는 12월 8일, 3단계 심층면접은 12월 22일, 최종 선발자 발표는 12월 28일 예정이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의 경우 1단계 원서접수가 11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마감일이 하루 빠른 것 이외에 2단계와 3단계 일정은 같다.1단계 ‘학교장 추천’은 학생과 학부모 희망에 따라 학급 담임, 영재교육 담당교사 추천이 이뤄지며 학교별 자체 선정 기준표를 마련, 영재교육대상자추천위원회에서 추천, 학교장추천 대상자를 결정한다. 2단계는 12월 8일 전국 단위 공통문제로 영재성 검사를 한다. 총점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선발인원의 1.2배수를 뽑는다. 3단계 심층면접 후 2단계와 3단계 점수를 합산,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선발을 하고, 정원의 20%를 예비자 순위로 선발해 결원이 생길 경우 보충한다.영재교육원 전형에 최종 합격한 학생은 1년 동안 과학 수학 영어 등 교과 활동을 포함, 비교과 활동(봉사활동, 팀별 연구과제 수행, 체험학습, 캠프활동, 초청 강연회) 등 통합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여름방학이나 주말·휴일을 이용, 4~8시간의 집중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집중수업기간에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끼리 프로젝트 연구과제를 설정,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여 산출물발표대회를 하는 등 학교 수업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안양과천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조상범 교사는 “2013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부터 정원의 상위 70% 이내에서 자동진급대상자 무시험 우선 선발 전형을 실시한다”며 “자동 진급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학·과학은 물론 정보 문화예술 분야까지 다양한 영재학급 운영관내 학교의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과 달리 학교 부설 영재학급은 지역공동형태로 운영된다. 안양·과천 지역 영재학급의 경우 동안구와 만안구를 구분하여 지역공동형태로 운영하며 군포의왕의 경우 인근 2~3개교까지 지역공동형태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동안구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은 안양과천 영재교육원과 동안구 소재 초등학교 부설 영재학급, 기타 직속 기관 및 고등학교(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원에 지원 가능하다. 단,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영재교육기관에는 2중 등록할 수 없다. 2중 등록 시 모두 불합격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영재학급은 대부분 수학·과학 관련 영역의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다만 안양의 평촌정보산업고등학교 부설 영재학급, 군포의 수리중학교부설 영재학급과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 부설 영재학급은 정보 분야를, 안양예술고등학교 부설 영재학급은 연극영화과·무용과·미술과 ·문예창작과 4개 분야의 영재학급을 운영한다.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 부설 정보영재학급의 초등부는 VPL을 이용한 게임,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분야, 중등부의 경우 로봇 프로그래밍 및 창작로봇제작 프로젝트분야의 영재교육으로 관련분야에 소질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리중학교부설 영재학급의 경우 중등 2·3학년을 대상으로 정보기초, 프로그래밍, 로봇프로그래밍 등을 교육한다. 선발방법은 수학·과학 영재학급의 경우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과 특별히 다르지 않으며 정보 분야의 경우 3단계 심층면접이 정보과학영역으로 진행된다. 영재학급은 운영 학교별로 학교장 추천 일정, 모집 인원 등의 세부 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지원하려는 학교 영재학급의 전형안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최근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 분야의 영재학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안양예술고등학교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극영화 무용 미술 문예창작 총 4개과 각 20명 총 8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2월 5일부터 14일까지이며 12월 22일 실기전형을 거쳐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부장 안형민 교사는 “일반적으로 연기학원 등을 다닌 경험이 있어야 연극영화과 영재학급에 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재학급의 운영취지는 학생들의 가능성을 보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연극영화 분야에 소질이 있고 꿈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4
- ‘기회의 땅 미얀마’ 투자는 신중히 23년 만에 외국인투자법 개정, 개방 속도 … 통신·전기·도로 인프라 취약글로벌 기업들이 미얀마(옛 버마)로 골드러시(Gold rush) 하고 있다. 수십년간 쇄국정책을 펴오다 최근 개방을 선언하면서 '기회의 땅'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미얀마의 부상은 풍부한 지하자원, 값싼 인건비 등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있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 높은 토지 임대료, 정부정책의 불확실성은 애로요인으로 꼽힌다.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을 통한 경제제재 해제 여부와 중국의 견제 수위도 핵심 변수다. ◆양곤시대 호텔가격 1박에 200~250불 = 미얀마의 경제수도 양곤. 지난 6~9일 체류하는 동안 도로엔 차들이 빼곡했다. 다만 '저렇게 낡은 차를 어떻게 타고 다니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오래된 차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본 중고차들은 모두 미얀마로 온다'는 말이 있을 만큼 일본 브랜드 차량이 많았고, 한국 현대차의 베라크루즈도 제법 눈에 띄었다.박철호 코트라 양곤무역관장은 "그동안 법으로 금지해 왔던 개인의 자동차 수입을 올 3월 개정하면서 6~8만대의 차량이 해외에서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대신 미얀마를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물가는 치솟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빈방이 거의 없는 양곤시내 호텔가격은 1박에 100달러하던 것이 200~250달러로, 외국인아파트의 월임대로는 2000달러에서 6000달러로 각각 올랐다. 김창규 미얀마포스코 법인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에서 미얀마를 찾는 국회의원, 정부관료, 기업인들이 급증했다"며 "요즘은 내가 법인장인지, 컨설턴트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미얀마에 투자사절단을 파견했다. 올 4월에는 지식경제부가 미얀마 지원협의회를 구성하면서 기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41개사(94%)가 진출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또 1999년 미얀마에 진출했다가 2005년 철수했던 CJ는 올초 법인을 다시 설립했다. CJ는 극장 건립을 비롯해 사료공장, 물류사업 등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현지공장 건립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고, 롯데는 롯데리아 개점을 서두르고 있다.◆원유 가스 철 보석 등 에너지자원 풍부 = 2011년 테인 셰인 대통령 취임 이후 과감한 개혁·개방정책을 펴고 있는 미얀마는 23년만에 외국인투자법을 개정했다. 이 법안은 지난 2일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시행을 앞두고 있다.새로운 법에 따르면 법인세 면제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고, 토지임대 기간은 기본 30년에 최대 15년까지 연장할 수 있었으나 기본 50년에 20년 이상 연장이 가능하다. 과실송금(果實送金)도 허용한다. 과실송금이란 외국기업이 현지에서 번 이익을 본국으로 보내는 것으로,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한 필수제도다. 풍부한 에너지자원도 미얀마의 미래를 밝게 하는 요소다. 원유 매장량은 5000만배럴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천연가스 생산량은 2015년 이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석유·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미얀마정부는 총 98개의 광구로 구분,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실시하고 있다.동, 아연, 주석, 텅스텐, 니켈, 철, 석탄, 보석류 등 다양하고 풍부한 광물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광업 분야가 미얀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농·임산물에 이어 3번째로 많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아직 생산량은 소량이다. ◆기업체 기숙사 불허, 통근버스 추가 부담 = 하지만 미얀마 진출을 위해서는 숨겨진 비용이 곳곳에 있다.박철호 코트라 양곤무역관장은 "미얀마 신 민간정부의 민주화 및 개혁조치 이후 투자여건이 현저히 개선됐다"며 "하지만 정치적 불안정성이 여전히 잔존하는데다, 통신·전기·도로 등 인프라가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또 우기(5월~10월)에는 수력발전이 활발히 가동되기 때문에 전기 사정이 괜찮지만 건기에는 하루의 12시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때문에 기업들은 자체 발전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또 하동완 재미얀마 한인상공회의소 회장(태평양물산 미안마법인장)은 "기숙사를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출퇴근 차를 운영하거나 편법으로 공장인근에 조그만 집을 임대해 숙소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소요사태를 우려해 국민들이 한곳에 모이는 것을 원천봉쇄한 탓이다. 태평양법인은 이에 통근버스 28대를 운영하며, 월 2만달러를 지출한다. 인건비도 많이 뛰었다. 하 회장은 "근로자 임금은 최근 2~3년간 20~30%씩 뛰었다"면서 "현재 일반 근로자는 100달러, 반장급은 200달러쯤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진출을 원하는 기업은 투자 아이템이 수출용이어야 한다"며 "미얀마 내수시장을 겨냥해 들어오는 기업은 허가 자체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서적 유대감 통해 틈새 공략" = 김창규 미얀마포스코 법인장은 "에너지 의존형, 대형 제조업의 경우 열악한 전기·항만·철도·도로 사정으로 신중하고, 중장기적인 접근을 해야한다"며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단기전망이 좋지만 미얀마 정부의 자국 업체와의 차별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김춘섭 재미얀마 한인회장(해피쿡 대표)은 "미얀마에 TV방송이 4개 있는데, 이중 3곳에서 피크타임에 한국드라마를 방영할 정도로 한류바람이 거세다"며 "한국의 노무자로 일하는 게 소원인 서민들도 제법 많다"고 소개했다.이어 "중국은 양으로, 일본은 질로 미얀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한국은 한류를 활용한 정서적 유대감으로 틈새시장을 만들면 된다"고 강조했다. 양곤(미얀마)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4
- 안양중앙초 합창부 코러스코리아결선대회 대상 안양중앙초등학교 합창부가 지난달 26일 열린 전국합창대회 ‘2012 코러스코리아 결선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총 82팀이 참가, 최종 결선에 오른 7개팀이 경합을 벌였다. 중앙초등학교 합창부는 심사위원으로부터 ‘어린이에 맞는 울림 있는 발성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줬고, 세련된 안무와 음악적 표현력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안양중앙초 합창부는 지난해 3월 4·5·6학년생 중 50여명을 선발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하루에 두 시간씩 발성과 파트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합창단 단장 박유경 학생은 “대회와 공연준비를 위해 매일 아침과 점심시간에 연습을 했다. 힘들었지만 한 곡 한 곡 노래와 안무를 배우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단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웠다”며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어 무척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대상 수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기는 학부모들도 마찬가지. 합창단 반주자 양여름 학생의 어머니는 “지난해 봄, 합창단원 모집공고가 있었을 때 누구도 우리 아이들이 자기감정을 자신있게 목 놓아 표현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며 “매일 이른 아침 꿀잠을 포기하고 점심시간을 쪼개가며 노력한 아이들이 너무나 대견스럽다”고 전했다.안양중앙초 합창부는 이번 대회 뿐 아니라 안양소년소녀합창단과 협연, MBC나눔 주관 1004 합창단 참여 여수 엑스포 공연 등의 활동과 제34회 안양과천 학생예능발표회 최우수상, 경기도소방동요대회 교육감상 등을 수상해 지역주민과 학부모의 사랑을 받아왔다. 장성희 합창부 교사는 “음악을 생활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통해 자질 개발에 힘쓴 것이 대상을 차지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합창부 발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동진 교장은 “합창 활동은 아름다운 화음을 경험하고 미적 감수성을 계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노래하는 가운데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감성교육의 가치가 높다”며 “앞으로 합창 활동을 교과뿐만 아니라 재량활동과 방과후학교 활동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4
- 1330 환기생기 캠페인 (사진 3)환경부(장관 유영숙)는 한국환경공단, (사)여성환경연대과 함께 ‘하루에 3번 30분씩 환기로 우리 아이들 건강을 지켜요’라는 주제로 ‘1330 환기생기 캠페인’을 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인 ‘환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환경부 관계자는 “‘환기’는 실내에 정체되어 있던 오염된 공기를 실외로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희석하는 과정으로, 충분한 환기는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해 필수적일 뿐 아니라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습관이 국민에게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3
- “수퍼닥터 지도로 매출 늘어” 서울시, 중소상인 컨설팅전문가 39명 운영중소형 수퍼 진단·치료 … 전용물류센터도 개소"매장 입구에는 이벤트 코너를 만들어 매주 새로운 특가 상품을 교체 진열하세요. 오는 11월 11일(속칭 '빼빼로데이') 처럼 매달 있는 기념일에는 해당상품을 진열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면 매출에 도움이 됩니다. 대형마트는 매장을 관리하는 직원이 많아 물건을 팔고나면 빈자리에 다시 똑같은 물건을 진열하는데 이는 동네수퍼가 배워야 할 점입니다."서울시 수퍼닥터 김시진 을지대학교 의료유통산업학부 강사가 서울 양천구 신월동 농협공판장 신월1직매장 점주 권대인(58) 두정순 부부에게 수퍼 운영 노하우를 전달한다. 김시진 강사는 지난 5월 7일부터 8월 12일까지 컨설팅을 통해 신월1직매장 리모델링을 이끌어냈다. 화장실 앞에 있던 양곡코너를 매장 전면으로 배치하고, 고객이 움직이는 길을 막는 과자코너를 진열대로 정리했다. 안쪽에 있던 조그만 방과 화장실을 없애고 공간을 넓게 만들었다. 특히 눈에 띄는 곳은 동네수퍼에서 보기 드문 애견용품 코너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주민 택배물품 위탁보관대다. 출입문도 자동문으로 바꿨다. 이렇게 개조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3000만원이 넘는다. 동네수퍼 개조비용으로 적은 돈이 아니다. 김 강사는 "동네수퍼 주인들은 매장을 개조하자고 하면 80~90%가 꺼린다"며 "처음 한달 동안 이들 부부와 7~8회 만나면서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권씨 부부가 이곳에서 동네수퍼를 한 지는 6년 지났다. 이전에는 20년이 넘도록 농협양곡매장을 해왔다. 아직도 당시 간판(신월1직매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두정순씨는 "매장이 깨끗해져서 손님이 좋아하고, 다른 수퍼에 없는 애견용품이 있어서 그런지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하루 매출 150만원 정도면 투자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 강사가 작성해 서울시에 보고한 수퍼닥터 진단·치료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신월1직매장 하루 매출이 개조하기 전 9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났다. 김 강사는 자신이 지도해 개조한 매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사비를 들여 전단지 4000부를 만들어줬다. 그는 또 시가 지원하는 점포당 5회 무료 현장방문 지도를 끝냈지만 목표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문해 관리하고 있다. 수퍼닥터는 서울시가 기업형 수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퍼마켓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통 컨설팅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동네 골목에 있는 수퍼마켓을 직접 방문해 점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처방해 활로를 찾아준다. 지난해 수퍼닥터 39명이 299개 점포에 대해 현장방문 지도를 했으며, 올해도 점포 총면적 300㎡ 이하 중소 수퍼마켓 300개 점포를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서울시는 유통단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동네 수퍼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 수퍼마켓 전용 물류센터를 최근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동네 수퍼마켓은 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공급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문·배송·재고관리 등을 전산화하고 공동구매를 통해 행사상품, 자체브랜드(PB)상품도 공급한다.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중소 수퍼마켓들이 수퍼닥터의 전문컨설팅을 받아 주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이자 경쟁력도 갖춘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중소 수퍼마켓 전용 물류센터가 운영되면 유통단계가 줄어 그만큼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