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포스코건설 주부자문단 모집 포스코건설(사장 한수양)온 6월 1일부터 12일까지 주부자문단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the sharpist로 명명된 포스코건설 주부자문단은 주택브랜드인 ‘the#’에 ‘~ist’를 결합시킨 합성어로 ‘더?의 전문가’라는 뜻을 지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원자격은 결혼 5년차 이상의 주부로 서울·수도권과 부산지역에서 10년 이상, 아파트에서 5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으면 된다. 주부자문단으로 선정되면 최근 입주한 이슈단지 답사, 견본주택 조사분석, 새 디자인에 대한 품평, 신규 아이디어 제안 및 주제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the# 홈페이지(www.thesharp.co.kr)를 참조하면 된다.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6
- 남북열차 시험운행 기관사 신장철씨 오는 17일로 예정된 남북열차 시험운행 기관사에 이산가족인 신장철(55·서울기관차승무사업소)가 선정돼 화제다. 코레일(사장 이철)은 남북열차 시험운행 경의선 구간(문산~개성) 기관사로 신씨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신씨는 지난 1951년 6월 이후 56년 만에 재개되는 경의선 남북 연결구간을 운행한 최초 기관사로 이름을 올린다. 비록 무산되기는 했지만 지난해 5월 시험운행을 앞두고도 기관사로 선정됐던 신씨는 “당시에는 실망이 너무 컸다. 기회를 놓쳐 언제 또 기회가 올지 몰라 많이 낙담했다”면서 “며칠 전 대전에서 올라오는 열차 안에서 연락받고 너무 기뻐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신씨의 부친 신현우씨(97년 작고)의 고향은 황해도 평산군 적암면이다. 신씨의 부친은 한국전쟁 때 피란 내려와 민통선에서 가까운 파주에 정착했고, 신씨는 거기서 태어나고 자랐다. 1978년 결혼한 부인 허인애씨(52)도 똑같은 이산가족이다. 허씨의 부친은 북한 장단이 고향이다. 신씨는 “함께 내려온 친지들이 모일 때마다 고향 얘기를 나눴다”면서 “이제 그 분들은 모두 돌아가셨지만, 제가 부모님을 대신해 고향 땅의 일부라도 밟게 돼 조금이나마 한을 풀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공업고등학교 재학시절 경의선 열차로 통학한 신씨는 졸업 후 철도전문교육기관(철도전수부)을 거쳐 71년 청량리기관차사무소 부기관사로 발령받았다. 이후 1980년 기관사가 된 후 지난 1999년 100만km 무사고 운전 기록을 달성했고, 2000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현재까지 무사고 운전기록은 128만km이다. 신씨는 “지난달 경의선 사전점검 운전(도라산~군사분계선)도 내가 담당했는데, 다행히 아무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면서 “이번 시험운행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정기운행까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의선 시험운행에는 부기관사인 김재균씨(46)와 검수원 이시명씨(39), 여객전무 이창우씨(50), 차장 이진아씨(29)가 동행한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시험운행 경의선 열차가 디젤전기기관차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5
- “한국어 배워서 중국어 선생님 됐어요” 중국에서 온 손효함(31)씨는 결혼 전 중국 유명 생명보험 회사 소속 베테랑 보험 설계사였다. 손씨는 2004년 중국에서 이경우(42)씨를 만나 1년 뒤 결혼했고 직장을 그만두고 한국에 왔다. 손씨는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남편의 약속대로 집 안 일도 안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남편 이씨가 일을 그만 두고 공인중계사 시험준비를 시작하면서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졌다. 중국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던 손씨였지만 한국어가 서툴러 마땅한 일을 찾지 못했다. 손씨는 옷공장에 취직했다. 그는 서툰 한국어로 당시 상황에 대해 “옷 공장에서 일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보통 12시간 일했고 일이 바쁠 때는 하루 17시간도 일했다”며 “한국어를 못 해 옷을 뒤집는 단순노무직을 했다”고 말했다.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던 남편은 공장을 그만둘 것을 권했다. 손씨는 공장 일을 중단했지만 빠듯한 살림 때문에 걱정하는 날이 많았다. “한국어를 배우지 않으면 또 옷 공장에 가야겠더라구요.” 손씨의 절박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누구보다 한국어 공부가 필요했던 손씨는 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 수업을 들었다. 동기생보다 열심히 공부한 덕에 한국어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늘었다. 한국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인정받아 동기 소개로 교육업체인 ‘대교 차이홍’ 중국어 일일 강사도 됐다. 손씨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좋지만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 부모와 상담하거나 회의 할 때가 제일 어렵다”며 “그래도 옷 공장에서 일하는 것 보다 훨씬 보람 있고 남편도 가사일을 많이 도와주며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손씨는 교육분야에서 일하면서 최근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앞으로 한국의 유치원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그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서라도 한국어를 정말 잘하고 싶다”며 “결혼이민자들의 장점을 살려 한국 어린이들에게 중국어는 물론 중국 문화에 대해서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홍부용 리포터 전예현 기자 chatt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4
- 국제결혼이주여성 정보화지수 높인다 국제결혼이주여성 정보화지수 높인다 서울 5개 자치구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서울지역 5개 자치구가 국제결혼을 통해 국내에 정착한 이주여성 가정을 위한 문화●정보화 지원에 나선다. 서울여성플라자는 관악 구로 금천 동작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2007 이주여성지원 협력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올 연말까지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강의실과 별난놀이터 등에서 문화공감대 형성 프로그램과 이주여성 대상 정보화 교육, 이민자 가정 자녀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선보이는 각종 공연에 여성 이민자와 그 가족을 초청해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과정이 그중 하나다. 4주에 걸친 윈도우 워드 인터넷 등 정보화 기초교육을 통해서는 고도로 발달된 국내 IT정보화 부문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해소하는 한편 실질적인 정보활용능력을 강화한다. 또 교육연극연구회(ATA), 한글교실 자원봉사자와 함께 학령기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 문화예술교육 생활교육을 지원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6년 혼인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결혼한 8쌍 중 1쌍이 국제결혼을 했다. 결혼을 통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여성 결혼이민자는 8만2828명이다.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초중고교 재학생 통계 추정치를 보면 국제결혼 가정 자녀는 1만3000여 명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5
- 한방칼럼 임신 방해하는 기능 이상 바로잡아야 현대사회에서 육아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여성들이 ‘직장이냐, 아기냐’의 선택상황에서 갈등하고, 최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출산율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생명의 잉태와 탄생은 이 세상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희열과 감동의 창조적 작업이기에 아이를 갖고자 하는 불임여성들의 갈망과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현대의학의 획기적인 발달과 진보에도 불구하고 불임환자의 수는 오히려 증가해 전체 가임연령의 10~15%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불임증이란 결혼해서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했음에도 1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로 정의된다. 양방적인 불임검사(초음파검사, 나팔관검사, 호르몬검사, 남성정액검사)를 통해 불임의 원인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검사 상 전혀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도 임신이 되지 않는 소위 ‘정상불임부부’의 경우도 매우 많다. 또한 양방검사에서 자궁. 난소, 나팔관, 정자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아 배란유도, 인공수정 과정을 거쳐 결국 시험관시술까지 시도하지만 이마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불명 답답한 노릇이다. 속 시원히 이유라도 알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불임 환자들이 병원에서 가장 많이 듣는 검사결과가 원인이 없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원인이 없는 게 아니라 현대의학으로 원인 진단이 불가능한 경우. 그러나 최근 양방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불임환자들이 한방치료로 자연임신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양방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가 임신을 방해하는 기능적 이상이 동반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다 적극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방적 진단을 통하여 임신을 방해하는 기능적인 이상을 찾아 이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불임이란 ‘임신 불가능’이 아니라 임신에 최적화된 몸의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일 뿐이며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건강한 임신이 가능하므로 병원에서 원인불명판정을 받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임신에 적합한 몸을 만들어 주는 한방치료로 자연임신에 이를 수 있다. 불임 뿐 아니라 반복유산도 마찬가지다 반복유산의 경우 임신 시도에만 매달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임신 전 적극적인 치료로 적합한 몸을 먼저 만든 후 시도해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임신 중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약물이 투여돼야 한다. 특히 임신초기 안태약 복용은 건강한 임신유지에 꼭 필요한 한약 처방이다. 한의학적 불임치료·반복유산 치료는 단지 난소와 자궁의 기능만을 돕는 국소적인 치료가 아니라, 한방적 진단을 통해 오장육부의 허실과 전신의 한열분포, 기혈의 순환상태를 파악하여 기능의 불균형 상태를 바로잡고 정상화시킴으로 가장 완벽한 건강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한다. 이는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아이를 가질 수 있고 정상적으로 낳을 수 있다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치료인 것이다. 배란장애,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원인으로 아이를 갖기가 어렵다고 진단받은 불임여성뿐만이 아니라, 월경불순, 월경통 등의 월경이상을 동반한 미혼여성의 경우에도 미리 증상에 대한 원인치료를 시행한다면 불임으로 인한 고통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움여성한의원 문현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1
- 가점 낮은 실수요자 9월전 청약해야 최근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 20~30평형대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40~5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이 주도해 왔던 분양시장이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종부세 등으로 부담이 무거워진 대형평형과 달리 세금부담이 적고, 발코니확장 합법화로 전용률이 높아지는 등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9월 실시 예정인 가점제를 앞두고 가점제에서 불리한 수요자들이 서둘러 내집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9월 이전까지 청약통장 사용을 주저할 필요 없는 유망 분양물량이 다수 포진해 있다”며 “올 가을 한동안 분양시장의 소형평형 강세는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중·소형예금 가입자 적극 청약해야 = 전용면적 25.7평 미만 평형에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신혼부부나 1인세대 등 가점제 점수가 낮다면 9월 전 적극 청약을 고려해야 한다. 9월 이후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 유망 물량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가점제 실시로 당첨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부금이나 600만원 미만 예금자는 청약 예금으로 증액하는 방안도 있다. 증액한 경우 1년이 지나야 증액한 금액으로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1주택자라면 증액하는 것이 유리하다. 85m²(25.7평) 이하 주택에서는 25%가 추첨제 배분이지만 85m²초과 주택에서는 50%를 추첨제로 배분하기 때문이다. 송파신도시 고양·삼송지구 별내지구 등 1~2년 뒤 분양예정인 주요 택지지구에서 중형 평형을 노릴 수 있는 장점도 생긴다. 반면 청약저축 가입자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정부가 앞으로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기로 한데다 10년 임대나 비축용 장기임대주택 물량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택지지구 대단지 물량 ‘관심’ = 업계에서는 최근 불기 시작한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가구당 거주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어 중·소형 평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택공급 업체들도 중·소형 평형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9월전 서울에서는 재개발단지를 중심으로 중·소형 평형 분양이 줄을 잇는다. 동부건설은 서대문구 냉천동과 남가좌동에서 분양을 준비중이고, 금호건설은 용산구 원효로에서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동대문구 용두동과 은평구 불광동에서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예정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수도권에서는 한화건설과 삼성건설이 2000세대가 넘는 초대형 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지구에서 422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고 이 가운데 2504세대가 34평형이다. 삼성건설도 용신시 동천동에서 2394세대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469세대가 34평형이다. 이 외에도 주택공사는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21~34평형으로 구성된 1062세대를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30
- 미국 엘리트 이혼 줄고 저학력 이혼 증가 학력과 이혼율 반비례… 결혼은 부를 창조하는 제도 미국의 상류사회와 엘리트들 사이에서는 이혼율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생활수준과 학력이 낮을수록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 미국 젊은이들 중 고학력자와 저학력자들 사이의 결혼과 양육에 관한 관점차이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최근 ‘프린스턴 리뷰’지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 미혼녀의 비율은 4%에 불과하고, 이혼율의 비율도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1975-1979년 사이에 결혼한 대졸 학력이상의 사람들 중 10년 이내에 이혼사람들의 비율은 29%였지만, 1990~1994년에는 16.5%로 줄었다. 고등학교 중퇴 이하의 학력을 갖은 경우, 1975~1979년 사리에 이혼한 비율은 38%였고, 1990~1994년에는 46%로 줄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경우는 35%에서 38%로 약간 상승했다. 고등학교 중퇴 이하의 학력자 중 미혼모의 비율은 15%였고, 흑인인 경우는 67%였다. 맨하탄 연구소의 싱크탱크인 케이 히모위츠는 ‘미국의결혼과계급’이란 책에서 ‘결혼차이’가 미국의 불평등을 조장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친부모와 같이 사는 중산층 아이들의 경우는 성공을 위해 사회화되기 때문에, 학교성적도 우수하고 좋은 직업을 갖게 된다. 반면, 한쪽 부모와만 사는 경우 학교성적이 상대적으로 낮고 부모의 전철을 밟게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연 7만5000달러이상 소득 가정의 어린이 92%가 그리고 연 1만5000달러 이하 소득 가정의 어린이 중 20%만 친부모와 살고 있었다. 물론 양쪽 부모 모두가 돈을 벌기 때문에 편부모와 살고 있는 경우보다 연소득이 높다고 해석될 수 있다. 룻거스 대학 내셔날 메리지 프로젝트의 데보라 데포 화이트헤드와 데이비드 폽노스에 따르면, 결혼이 부를 창조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평생 독신인 경우보다는 기혼자들이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한다고 한다. 기혼자들의 경우 부부가 모두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기술을 습득하게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혼이 인간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결혼을 한 미국 남자의 경우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가족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지며 술과 마약에 중독되는 경우도 미혼자들에 비해 적다”고 하이파 대학의 아브너 아이투브와 어번 연구소의 로버트 러맨은 말한다. 독신들에 비해 기혼자들의 봉급이 최고 40%이상 높았다. 최진성 리포터 jinny513@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30
- 가점점수 낮은 실수요자 이곳을 노려라 중·소형 평형 인기 행진 계속될 듯 … 서울 재개발, 수도권 택지지구 주목해야 최근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 20~30평형대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는 치솟고 있다. 40~5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이 주도해 왔던 분양시장이 중·소형평형 중심으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종부세 등으로 세금부담이 무거워진 대형평형과 달리 부담이 적고, 발코니확장 합법화로 전용률이 높아지는 등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9월 실시 예정인 가점제를 앞두고 가점제에서 불리한 수요자들이 서둘러 내집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9월 이전까지 청약통장 사용을 주저할 필요 없는 유망 분양물량이 다수 포진해 있다”며 “올 가을 한동안 분양시장의 소형평형 강세는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중·소형예금 가입자 적극 청약해야 = 전용면적 25.7평 미만 평형에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신혼부부나 1인세대 등 가점제 점수가 낮다면 9월 전 적극 청약을 고려해야 한다. 9월 이후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 유망 물량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가점제가 실시로 당첨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부금이나 600만원 미만 예금자는 청약 예금으로 증액하는 방안도 있다. 증액한 경우 1년이 지나야 증액한 금액으로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1주택자라면 증액하는 것이 유리하다. 85m²(25.7평) 이하 주택에서는 25%가 추첨제 배분이지만 85m²초과 주택에서는 50%를 추첨제로 배분하기 때문이다. 송파신도시 고양·삼송지구 별내지구 등 1~2년 뒤 분양예정인 주요 택지지구에서 중형 평형을 노릴 수 있는 장점도 생긴다. 반면 청약저축 가입자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정부가 앞으로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기로 한데다 10년 임대나 비축용 장기임대주택 물량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택지지구 대단지 물량 ‘관심’ = 업계에서는 최근 불기 시작한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가구당 거주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어 중·소형 평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택공급 업체들도 중·소형 평형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9월전 서울에서는 재개발단지를 중심으로 중·소형 평형 줄을 잇는다.동부건설은 서대문구 냉천동과 남가좌동에서 분양을 준비중이고, 금호건설은 용산구 원효로에서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동대문구 용두동과 은평구 불광동에서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예정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수도권에서는 한화건설과 삼성건설 등이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지구에서 422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고 이 가운데 2504세대가 34평형이다. 삼성건설도 용신시 동천동에서 2394세대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469세대가 34평형이다. 이 외에도 주택공사는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21~34평형으로 구성된 1062세대를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30
- 남북 이산가족, 오늘부터 금강산 상봉행사 남북 이산가족, 오늘부터 금강산 상봉행사 “애절한 사연 안고 감격의 상봉” 11개월만에 상봉행사 재개 … 남측 99가족 148명, 북측 230명 만나 남과 북으로 나눠진 99가족이 오늘 오후 금강산에서 상봉한다.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단장으로 한 남측 상봉단은 9일 오전 강원도 속초한화콘도에서 출발해 금강산에 도착한 뒤 제15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한다. 이산가족 대면상봉은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재개됐다. 남측에서 상봉을 신청한 99가족 148명은 온정각휴게소에서 북측 가족 230명과 첫 단체상봉을 하게 된다. 10일 오전에는 해금강호텔에서 개별 상봉을 하게 되며 오후 삼일포 참관 상봉, 11일 오전 온정각휴게소 작별 상봉 등으로 이어진다. 1948년 아내와 아들을 고향인 평북 영주군에 남겨두고 홀홀 단신 월남한 뒤 남쪽에서 결혼한 김달신(81·남)씨는 “자기를 지금껏 기다리며 혼자 수절하고 살았으니 반지라도 하나 끼워주기 위해 반지와 시계 등을 사왔다”며 북측의 아내 김용세(80)씨를 향한 애절한 사연을 풀어놨다. 한국전쟁 당시 친정어머니가 위독해 친정에 간 사이 남편과 2남2녀의 자녀 등 가족 모두가 월북한 김진영(87·여)씨는 헤어질 당시 5살, 2살에 불과했던 아들이 모두 사망한 것이 안타깝기만 했다. 이번 상봉에서는 딸 리지숙(64)씨와 외손녀 류경애(36)씨, 시조카 리재일(45·남)씨 등을 만난다. 김씨의 남편은 월북 당시 남편이 주변 지인들을 통해 “가는 발자국마다 피눈물이 고인다”는 말을 아내에게 남겼다고 한다. 한편 이번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은 90세 이상이 8명, 80세 이상이 54명, 70세 이상이 32명 등 고령자가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아들 2명과 딸을 상봉할 예정인 고면철씨는 98세로 상봉단 중 최고령자다. 특히 상봉을 통해 부부나 자식을 만나는 직계가족 상봉예정자는 28명이다. 한편 북측 100가족의 상봉 신청에 응해 금강산으로 향하는 2회차 남측 상봉단은 오는 11일 속초 한화콘도에 모인 뒤 12일부터 14일까지 상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강산=공동취재단)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9
- 격려금보다 ‘일자리’가 필요해요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것은 쉽다. 하지만 열심히 내 힘으로 돈을 벌어 살고 싶다. 그것은 우리의 자존심에 관한 문제다.”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던 캐나다 영화 ‘대단한 유혹’에 등장하는 대사다. 영화의 배경인 ‘생 마리’ 섬 주민들은 고기잡이가 어려워지자 정부로부터 생활비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섬에 기업을 유치해 그곳에서 일해서 번 돈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며 의존해 살아가는 것은 ‘지루하고 자존심이 상하는 삶’이라는 것이다.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여성결혼이민자들도 이들과 같은 말을 한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육아와 가사노동 외에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일자리를 갖고 싶다는 것이다. 결혼이민자 대다수가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노동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언어문제 외에도 임신과 육아 등의 부담으로 취업률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성결혼이민자의 77%가 본국에서 취업경험을 갖고 있지만 한국에 온 후 취업률은 34%에 불과했다. 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한국여성취업률 64%와 비교할 때 절반 수준이다. 또 본국에서는 서비스직, 전문직 등 여성 직업군이 다양했지만 한국에서는 △공장 등 육체노동(12.2%) △식당 보조 등 서비스(12.1%) 등으로 양분돼 있다. ◆“한국이 ‘무지개 나라’ 맞나요?”= 베트남에서 온 E(25)씨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한국에서 공장 외에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필리핀 여성 K(23)씨도 본국에서는 대학을 중퇴했지만 한국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나마 이들은 고학력자라서 자신들의 권리와 임금 등에 대해 비교적 정보가 많은 편이었다. 몽골에서 온 A씨와 중국에서 온 Y씨의 사례는 한국어가 서툴러 정보를 구하기 어려웠다. 대부분의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취업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다. 몽골 출신 여성 A(40)씨는 한국을 ‘무지개 나라’라고 불렀다. 한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버는 직장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담은 말이다. 한국을 동경하다 한국 남성과 결혼했다. A씨는 공장에 취직했다. 공장주는 쉴 틈도 없이 A씨에게 일을 시켰고 A씨가 회사를 그만두자 앙갚음으로 밀린 의료보험료를 정산해주지 않았다. A씨 남편도 수백만원에 달하는 밀린 보험료를 한꺼번에 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아프면 병원비부터 걱정된다”며 “한국이 ‘무지개 나라’가 맞냐”고 반문했다. 중국에서 온 여성결혼이민자 Y(44)씨는 식당에서 일하면서 월 120만원을 받고 있다. Y씨는 “아침 9시30분에 출근해 밤 10시까지 일한다”며 “식당일이 너무 힘들어서인지 한국 직원들은 일한지 며칠만에 식당을 그만두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일을 하기 전에 Y씨는 자수 공장에서 일했다. 그곳에서도 한국 직원들이 꺼리는 힘든 일은 Y씨 몫이었다. Y씨는 “남편이 직장에 나간 후 혼자 집에 있는 것이 너무 싫고 외롭다”며 “돈을 벌 수 있어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육체적으로 덜 피곤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에서 일하면서 △자녀양육 부담 △낮은 임금수준 △가사부담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언어교육·직업능력 교육 필요 = 전문가들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무엇보다 언어교육과 직업능력 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남 창원의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정시영 계장은 “어설픈 지원보다는 결혼이민자가 우리말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업을 추천해야 이들이 한국인으로 자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에서 실시하는 영어강사 양성과정을 거쳐 농촌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필리핀 출신 레이아씨는 “직업을 갖고부터 가계에 도움도 되고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영등포구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강현덕 사회복지사도 자원봉사자를 통한 결혼이민자 지원보다는 정부 차원의 전문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결혼이민자가 취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줄 교육·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올해 전국 38개 결혼 이민자 가족 지원센터를 통해 여성결혼이민자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원어민 강사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예현 문진헌 기자 홍부용 리포터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