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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코딩 전문가에 도전해요” 당장 내년부터 초·중학교에 SW 교육이 전면 의무화되면서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코딩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스크래치 코딩을 배워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도 마음에 딱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찾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에게 직접 코딩도 가르쳐주고 재취업도 준비하고자 SW 자격증에 도전하는 주부들을 소개한다.마우스만 클릭하면 ‘OK’지난 11월 24일 오후, 서부여성발전센터 강의실에는 20여 명의 주부가 모여 소프트웨어코딩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이 사용한 프로그램은 최근 가장 핫한 ‘로봇 코딩’이다.소프트웨어 교육용 코딩로봇은 코딩과 로봇을 동시에 익힐 수 있다. 스크래치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코딩한 후 아두이노 컨트롤러에 프로그램을 전송, 로봇을 작동시킨다. 모니터로만 보는 코딩과 달리 로봇을 이용한 코딩 교육은 레고블록과 센서를 이용해 로봇도 만들어 보고 코딩된 명령에 따라 작동되는 로봇을 확인하면서 로봇의 작동 원리와 코딩 명령을 이해할 수 있다.이날 수업은 ‘로보타미’를 이용한 피지컬 교육으로 먼저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이론을 배운 뒤 레고를 조립해 로봇을 만들고 각자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코딩한다. 로봇에게 색깔로 선택된 단순한 동작을 반복시켜 그림을 그리게 한다. C언어, JAVA(자바)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능숙해야 코딩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로봇을 활용한 스크래치 프로그램은 코딩이나 로봇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들도 쉽게 배울 수 있었다.3:1 경쟁률 뚫고, 자격증까지 취득서부여성발전센터의 ‘SW 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에 발맞춰 소프트웨어를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비지원과정으로 개설했다. 자녀들에게 코딩을 가르쳐주기 위해 배우는 주부부터 방과 후 학교나 특별활동 등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지원을 받았다.수업은 4개월 과정으로 OA(한글/엑셀/파워포인트), 스크래치 기초/심화, 로봇코딩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과 사고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통한 비주얼 프로그래밍 교육과 심화 과정의 스크래치 교육이 로봇 코딩 교육으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마우스만 클릭할 줄 알고 수업 과정을 잘 끝내기만 하면 OA, ITQ, DIAT,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관련된 자격증 8개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수업에 참여한 22명의 수강생은 OA 마스터, 컴퓨터 프로그래머 2급, ITQ 한글, DITA(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워드) 등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에 재취업까지 완벽한 준비 때문에 이 수업의 경쟁률은 3:1이 넘었다.자격증 취득에 방과 후 강사로 준비하기 위해 직무소양교육까지 모두 마치려면 하루에 4시간씩 4달을 꼬박 투자해야 한다. 주부로서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직접 조립한 로봇에 자신이 만든 코딩프로그램을 연결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코딩에 자신감이 생겼다. 윤현실 수강생은 “코딩이라는 것이 주입식 교육과 달리 정답이 없고 내가 코딩한 대로 움직이니 나이가 들어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고 전한다. 김미정 수강생은 “수업을 듣고 집에 가서 아들에게 코딩 같이 하자고 하면 열 일 제쳐놓고 달려와 로봇을 조립하고 코딩을 직접 해 본다”며 “이 수업을 듣는 동안 주변 엄마들이 더 호기심을 갖고 코딩에 대해 물어보며 재능기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미니 인터뷰이아림 수강생“스크래치 방과 후 강사 준비해요”스크래치 방과 후 강사를 준비하면서 이 수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 참여하면서 자격증이 10개나 생겼어요. 처음 수업에 참여한지 한 달 반 만에 ITQ 3과목, OA 마스터, DIAT 3과목, 컴퓨터 프로그래머 2급, GTQ 자격증을 획득했고 CDT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관련 직종에서 일했었는데 이제 방과 후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으니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이 하나 더 늘어난 느낌입니다.신정희 수강생“막연했던 계획이 구체화 됐어요”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취미로 제빵 관련 수업을 듣다 팸플릿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방과 후 코디네이터로 일하면서 방과 후 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4개월 과정을 거치면서 생각이 구체화됐습니다. 서류 준비부터 추진해야 할 루트까지 계획을 세우게 됐고 방과 후 수업이나 문화센터에 나가기 전 재능기부로 가르치면서 강연방법을 익히고 싶어요.강성숙 수강생“컴퓨터 관련 자격증 8개나 획득했어요”직장생활 할 때 컴퓨터 사용을 제대로 못 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퇴사하면서 컴퓨터 교육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 이 수업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교육과정만 잘 따라가면 컴퓨터 자격증도 획득할 수 있고 또 다른 취업 기회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밤늦은 시간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했더니 정말로 자격증을 8개나 취득했고 이제 강사로서 준비됐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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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알리미’ 활용 부천 학교 선택하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다가올 12월은 바빠지는 계절이다. 다음 달까지는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선택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 선택을 위해 도움이 되는 학교알리미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다.엄마들 입소문보다 객관적 자료 ‘학교알리미’자녀의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나 고등학교 지원을 할 때 그 선택 기준이 고심이다. 과연 입소문만 듣고 그 학교를 판단할 수 있는가부터 어떤 기준을 가져야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최근 들어 ‘학교알리미’사이트를 활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는 한 마디로 그 학교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정보를 담는다. 이곳 사이트에서는 자녀가 진학 가능한 지역의 학교 및 교육 전반에 관한 주요 정보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된다.학교 정보 공시제인 초등과 중등 교육정보 공시서비스 시행에 따라 올라오는 정보에서는 학생 현황, 교원 현황, 교육활동, 교육여건 등의 학교 교육 전반에 관한 정보를 매년 각급 학교에서 올리고 있다.물론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학교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단 학교알리미 사이트에서는 초등과 중등 및 고등학교에 해당하며, 어린이집과 대학교는 각각 다른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특히 상급학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경우, ‘학교 교육 과정 편성, 운영, 평가에 관한 사항’에서 연간 학사일정과 학교교육과정 편성, 운영, 평가 계획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과목별로 수행평가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각종 교내대회 일정과 학년에 따른 커리큘럼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에서는 고교의 특성 프로그램도 진로 관련 가늠해보도록 했다.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생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학교 알리미 서비스는 학교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내신관리와 진학준비를 위해 더 활용도가 높게 사용되고 있다. 지난 9월 말 초·중등 교육정보공시서비스 학교알리미 홈페이지에 2017년 전국 중학교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이 공개된 바 있다.학업성취 사항에서는 부천지역 소재 중고교 대부분의 학교들의 1학기 학년별 교과별 학기말 성적 결과를 공개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수치들은 각 학교마다 시험 문제와 난이도 등이 모두 다름을 감안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관심이 간다.특히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평균별은 물론 표준편차별 학교 국어, 영어, 수학 성적 평균의 표준편차가 최하부터 최고까지 명시됐다. 표준편차는 평균을 기준으로 분포하는 점수 범위를 나타낸다.표준편차가 작을수록 학생들의 점수대가 평균 점수에 가까운 점수대에 몰려있고, 학생들의 수준별 편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도 각 과목 성취도별 내용도 공개된다.학년별, 교과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보면, 내신평가에서 문제 출제의 난이도도 엿볼 수 있다. 평균이 높으면 내신 문제가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부각시키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교과별 학업성취도는 학교 내신 수준을 확인하는 기회이기고 하다.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높을수록 면학분위기와 성적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이다.어떻게 활용하면 효과적인가학교 알리미 사이트는 무엇보다 입시의 시작인 고교 선택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학교별 진로관련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기 때문이다.따라서 후기고인 일반계고 지원 전,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들어가 지원하고자 하는 고교의 교육과정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더 궁금한 점은 학교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것이 빠르다.일반고들은 고교 마다 자율동아리 활동 장려, 각종 경시대회와 소논문 쓰기 대회 개최 등 비교과 프로그램은 대동소이하다. 특히 2018학년 고1부터는 문이과 통합, 통합 교과 도입 등 고교 교육 체계가 대폭 바뀌는 만큼 희망 고교의 사전 준비 현황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고교 홈페이지와 학교 알리미 사이트 검색을 통하면 학교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교내 프로그램들까지도 파악해본다. 일반고 내에서도 학교별로 과학중점, 융합중점, 어학중점, 예체능 특성화 등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부천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미술, 체육 등 예체능과정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성화과정 고교들이 생겨나고 있어, 참고하면 좋다.마지막으로 학교알리미 사이트에서는 진학률을 확인할 수 있다. 진학분포를 알아보려면 각 학교별 ‘졸업생 진로 현황’을 체크하면 된다. 졸업생 진로현황에 공개된 진학 비율은 실제로 대학에 합격해 등록한 학생이다.졸업생 진로현황에는 전문대, 4년제 대학, 국외대학 진학과 취업자, 기타로 나뉘어져 있다. 또한 ‘기타’는 재수관련 비율과 관련성이 높다. 대학 진학률 현황은 대입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다만 공개된 대학진학률에서는 학업능력이나 대학명이 빠져있다. 따라서 진학한 대학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단순 진학률은 대략적인 진학의 분포일 뿐, 구체적인 주요대학 등의 진학내용을 알려면, 시내 23개 고교의 설명회를 활용하면 더 확실하다. 2017-11-30
- 2015 개정 교육과정,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내년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본격 적용과 자유학년제로 학습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새로운 평가 방식이 더 강화될 추세다. 변별보다는 피드백 중심의 과정 중심 평가가 일반화되면 실제로 학생의 학습과 성장을 도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과정 중심 평가는 정형화된 틀이 있는 게 아니라서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변화하는 교육과정,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할지 G1230 중동 캠퍼스 문동자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학생부 종합전형 확대로 학교선택 중요성 커져현재 중2 학생들은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의 수능 반영, 수능 절대평가, 내신 절대 평가 시행, 그리고 특목고의 선발 방식 일원화라는 새롭게 바뀌는 교육 정책의 아래에서 불확실성 세대의 첫 주자이다. 현 중3은 교육과정은 바뀌지만 수능 과목에 변화가 없는 점에서는 중2와 다르다.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선택과목의 자율성과 공통과목, 통합과학, 통합사회가 필수과목이 되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더욱 늘어났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의 흥미와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선택과목 수강으로 현재의 상대평가로 갖게 되는 불리함을 해소하기 위해 성취도 평가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 수능과목 또한 각기 다른 선택과목을 수강한 관계로 모두가 시험을 치르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공통으로 치를 수 있는 과목으로의 변경은 물론 평가 방식에서도 절대평가를 시행해야하는 당위성이 커졌다.G1230 중동 캠퍼스 문동자 원장은 “내신 성적과 수능의 절대평가로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되어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교나 교사의 영향력이 큰 전형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선택에 앞서 지원할 학교가 자신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미리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현 중2부터는 자사고·특목고 선발 시기를 일반고와 동시에 실시한다는 내용이 입법예고 된 상태이다. 지금까지 특목고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일반고와 비교할 때 교육여건이 더 유리한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선호도가 역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특목고의 선발 시기 변경 외에 선발 방식에서의 변화는 없다. 자기주도 학습 전형이 그대로 유지되며 전국단위 자사고는 현행과 같이 전국단위 선발을 유지하게 된다. 일반고의 경우 교육 프로그램을 잘 갖추어져 있고 진학 실적이 탄탄한 학교들이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무엇보다 특목고와 일반고 동시 선발에 따른 불안감은 예상치 못한 학교로의 배정 때문일 것이다. 이에 대해 문 원장은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부천도 예외는 아니다”며 “부천시 관내 고1의 학생수는 7713명, 중2의 학생은 7257명으로 1지망에서 특목고에 실패하더라도 미달된 특목고를 재지원하거나 부천관내 일반고로의 배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경쟁력 있는 학습 전략과 탄탄한 실력 중요… 중2부터 균형 있는 학습 유지해야그렇다면 이처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대입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대학입시는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학습 전략과 탄탄한 실력의 필요성에는 변함이 없다.문 원장은 “중2부터는 한두 과목에 치우친 학습이 아닌 포기하는 과목 없이 균형 잡힌 학습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G1230은 국어·영어·수학 수준별 학습과 과학·사회 심화 학습으로 탄탄한 균형 학습을 이끌며 내신 관리와 선행, 심화 학습뿐 아니라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으로 흔들리지 않는 실력과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심력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G1230 중동캠퍼스는 오는 12월 13일 수요일 오전 11시 특목고 입시분석 및 교육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상은 초·중등 전 학년 학부모이며 장소는 현대백화점 중동점 9층 문화홀이다. 2017-07-30
- 수능 과학탐구영역 선택 추이와 선택전략, 그리고 학습법 <1>과탐선택 전략 가이드 수능 체제 24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수능 연기. 많은 혼란과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지난 23일 무사히 치러졌다.수능 4교시는 탐구영역시간으로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2과목 선택이 가능이다.2018 수능 과학탐구영역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은 지구과학Ⅰ으로 지구과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수능 과학탐구 영역,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현 중3 역시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하지만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 확정이 1년 유예, 수능은 기존과 동일한 체제로 치르게 되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 과학탐구 선택전략을 가이드한다.도움말 : 서울과학학원 유선이 원장, 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과학탐구Ⅰ과 지구과학 선택 강세 뚜렷올 수능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학탐구영역 과목은 지구과학Ⅰ으로 16만7646명의 학생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은 생명과학Ⅰ(16만1600명)이다. 3~4년 전만해도 자연계의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학탐구영역 과목은 생명과학Ⅰ과 화학Ⅰ이었다. 표2를 보면 2015학년도 수능에선 생명과학Ⅰ과 큰 차이를 보이며 화학Ⅰ에 이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지구과학Ⅰ이 2016학년도 수능에서 화학Ⅰ과 근소한 차이로 많아져 2017학년도 수능에선 13만3292명의 학생이 선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올해엔 지구과학 선택이 더 많아져 과학탐구 선택 순위가 ‘생화지물’에서 ‘지생화물’로 변했다.심화과목인 과학탐구Ⅱ 역시 지구과학의 강세가 뚜렷하다. 지구과학Ⅱ를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했고, 물리Ⅱ를 선택한 학생 수가 가장 적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 과학탐구 Ⅱ의 선택1위 과목은 단연 생명과학Ⅱ. 4년에 걸친 생명과학Ⅱ의 확연한 감소가 두드러진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 과학탐구Ⅱ를 선택한 학생은 3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구과 학 탐 구 영 역분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물리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인원(명)62,253106,789161,600167,6463,5194,02610,67611,465비율(%)23.5640.4261.1763.451.331.524.044.34<표1>2018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과목별 접수현황 자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5수능(2014.11)2016수능(2015.11) 2017수능(2016.11)2018수능(2017.11) 물리Ⅰ 55,41553,89756,39662,253화학Ⅰ 142,203130,061119,758106,789생명과학Ⅰ 149,114152,356147,170161,600지구과학Ⅰ 90,810111,023133,292167,646물리Ⅱ 4,6314,1102,9023,519화학Ⅱ 6,1394,5553,6034,026생명과학Ⅱ 33,22125,49214,28310,676지구과학Ⅱ 9,74311,30910,08411,465<표2>수능 과학탐구 최근 4년간 과학탐구 과목별 응시인원 변화체감 난도 낮고 응시자 많은 과목 선호이러한 과학탐구과목 선택에서의 변화 원인은 무엇일까.우선 과학탐구Ⅰ의 쏠림현상은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로 자연계의 경우 과학탐구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응시생 수가 많은 Ⅰ과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은 물리Ⅰ, 화학Ⅰ보다는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Ⅰ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 물리나 화학에 비해 지구과학은 짧은 시간에 어느 정도 이상의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학생들이 지구과학을 선택하는 이유다.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은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쉽다고 느껴지는 과목을 선택하게 마련”이라며 “주관적으로 느끼는 체감 난이도가 물리나 화학보다는 지구과학, 생명과학이 낮은 것이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Ⅰ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화학Ⅰ 선택이 줄어든 또 다른 이유는 극상위권 학생들의 쏠림현상으로 분석된다.서울과학학원 유선이 원장은 “최상위권 중에서도 상위권 학생들이 화학Ⅰ에 많이 몰리면서 문제가 고난도로 출제되어도 ‘믿을 수 없는’ 1등급 컷이 형성, 성적을 내기가 힘들어진 많은 학생들이 3학년 때 화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고3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 화학Ⅰ의 성적이 절망적인 학생들이 화학에 비해 다소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구과학Ⅰ을 선택, 화학은 줄어들고 지구과학에 학생들이 몰리게 됐다는 것이다.결국 자신이 잘 하는 과목 선택해야그렇다면 과학탐구과목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단연 성적으로, 성적이 가장 잘 나오는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학년이라면 자신의 진학을 고려한 과목을 우선 고려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진학학과까지 고려해서 과목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은 일. 특히 고3이 코앞인 고2라면 학과와의 연계성을 고민하는 것보다 성적이 우선. 다만 건국대처럼 논술전형에서 과학논술 학과별 선택과목이 정해진 경우 학과 선택에 약간의 제한이 있을 수 있다.다음으로는 응시자 인원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조언이다. 선택한 학생 수가 많을수록 1등급 컷이 안정적일 뿐 아니라 난이도에 따른 표준점수 변화도 크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객관적으로 등급이 잘 나오지 않거나 과학탐구 공부에 집중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결국 지구과학Ⅰ이나 생명과학Ⅰ을 선택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조언이다. 하지만 물리Ⅰ, 화학Ⅰ을 꾸준히 공부해온 학생이라면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이제까지 집중해온 공부를 계속 유지,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현 중3의 경우 개정교과서 내용에 따라 그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현 중3들은 형식은 현 수능체제로 치르게 되지만 시험 내용은 개정된 교과서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개정교과서의 내용과 난도가 선택에 있어서 고려할 대상이 될 수 있다.과학은 전략과목, 선택과 집중 중요한편, 중간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뒤늦게 다른 과목으로 갈아타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 과탐. 위험부담이 많은 경우로, 결국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유 원장은 “수능에서의 과학과목 선택은 본인의 적성과 능력, 과학 선택과목의 응시자 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전공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택해야 하고, 선택한 과목은 가급적 변화 없이 꾸준하게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과목선택을 변경했을 때를 위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한 과목에 새로 집중해야 할 경우 나머지 한 과목이 탄탄히 받혀준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확하지 않은 선택과목에 대비해 한 과목이라도 미리 확실히 집중해 둘 필요가 있는 이유다.김 원장은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고3이 된 후 과학탐구 과목을 바꾸는데 적어도 자신의 전략과목 하나는 미리 확정해 둬야 변경 전략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2학년 때부터 과학 메인과목을 하나 정해서 꾸준히 관리하고 공부하는 것이 안정적인 과학학습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아울러 과학은 논술지원에서의 최저를 맞추는 전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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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우리지역 자사고 입시현황 지난 14일 2018학년도 자사고 지원이 마감되었다. 중3학생 수 감소와 자사고 폐지 논란으로 자사고 경쟁률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다. 이런 변화와 더불어 우리지역 자사고 지원 현황을 지역 내 중학교 진로진학교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보았다.학생 수 감소와 자사고 폐지 논란의 영향올해 중3 학생들의 수는 7만5천719명으로 지난해 8만5천920명보다 1만201명(11.9%) 감소되었다. 학생 수 감소와 함께 내년부터 자사고 신입생 모집이 후기 일반고와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라 자사고 선호도가 떨어지는 경향이다.서울 지역 자사고 22개교의 정원 내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29대 1로 지난해 1.70대 1보다 하락했다. 우리 지역 자사고도 보인고가 작년 일반전형 경쟁률 1.80대 1에서 올해는 1.20대 1로 하락했으며 한대부고 역시 일반전형 경쟁률이 작년 1.95대 1에서 1.34대 1로 떨어졌다. 예외적으로 배재고는 작년 일반전형 경쟁률이 1.77대 1에서 올해는 1.72대 1로 경쟁률을 유지했다.보성중의 최용덕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우리 학교는 180명 정도의 중3학생 중 약 40명 정도가 송파, 강동, 강남에 위치한 자사고에 지원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이 다양한 고교를 선택하고 면학분위기를 찾아 가는 경향도 보인다”며 “올해까지는 자사고 지원에 큰 하락세가 보이지 않지만 내년에는 고교진학 방향에 혼란이 오기도 할 것 같으며 자사고 지원이 줄어들 것 같은 추세를 보인다”고 말한다.면학분위기, 경쟁력 따라 자사고 선호서울 지역 자사고는 지원율(경쟁률)에 따라 학생을 뽑는 방식이 달라진다. 지원율이 100% 이하이면 지원자 전원 합격, 지원율이 100%를 초과하고 120% 이하일 경우에는 면접을 생략하고 추첨 합격으로 학생을 뽑는다. 또 지원율이 120%를 초과하고 150% 이하가 되면 추첨을 생략하고 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지원율이 150%를 초과하면 1.5배수 추첨 후에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에는 지원자 미달 시 모집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일반전형으로 충원이 가능하다.신천중의 김현주 진학부장교사는 “올해도 우리 학교에서 지역 자사고 선호는 여전했다. 학부모들은 내신을 받기가 어려워도 학업분위기와 경쟁력을 더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 같다. 학생 수는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자사고 지원 학생 수는 별다르게 줄지 않았다. 아마 내년에도 우리 학교의 자사고 지원 비율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자사고 지원 경쟁률이 낮아지면 선발방식이 바뀌어 합격이 더 수월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자사고 지원을 염두에 두는 학부모도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한다.우수 일반고, 마이스터고로의 전환도 고려내신관리를 중시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일반고에 지원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강일중의 김귀옥 진로부장교사는 “아직은 일반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수시를 위해 일반고에서 상위권 내신을 유지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우리 학교도 170명 정도의 3학년 학생 중에서 남녀학생 포함 25명 정도가 서울 지역 자사고에 지원했다. 내년에는 자사고 지원에 변화가 올 것 같지만 올해는 소신 지원을 한 학생이 꽤 있다”며 “올해 진로진학의 특이한 점이라면 취업이나 진로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하며 우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대해 상담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몇 명 있었다. 진로와 진학의 방향이 다양화되고 자신의 성향과 목표에 맞는 학교를 찾아가려는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자사고의 면접은 오는 12월 2일 토요일에 2차 서류 제출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합격자는 12월 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2년간 우리 지역 자사고 지원현황학교성별2018 지원현황2017 지원현황일반전형사회통합전형일반전형사회통합전형정원지원자경쟁률정원지원자경쟁률정원지원자경쟁률정원지원자경쟁률배재고남3395831.7291470.523396001.7791370.41보인고남3334001,2087130.153315961.8087210.24한대부고남여3364491.3484250.303366561.9584300.36하늘교육 자료제공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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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연계된 진학 지도 도입한 잠실여고 대입에서 수시가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고교들 간에도 ‘수시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온도차가 있다. 진로와 연계된 진학이란 방향성을 가지고 학생 맞춤형 지도로 기민하게 대응해 입소문 난 잠실여고 진로진학지도 현장을 찾았다.깜깜한 어둠이 내린 잠실여고 교정, 진로진학컨설팅이 한창인 상담실 두 곳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학생과 학부모, 담임교사, 진학전문 교사 3명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 학생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 추이 자료,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히 분석하며 진학의 방향성을 가이드한다.“이번 중간고사 때 수학성적이 떨어졌네. 매일 2시간 이상씩 투자해야 하는 과목인데 어떻게 공부하고 있지?”, “경시대회 수상기록이 다양한 것은 좋은데 앞으로는 주력 과목 경시대회에 집중하는 것이 어떨까?”진학 교사 4명이 학생 1명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진학 컨설팅학생이 희망하는 대학, 전공에 합격 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해 교사들마다 앞으로의 성적 관리, 봉사, 동아리, 경시대회 준비까지 파트별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성적 때문에 고민인 학생에게는 구체적인 공부방법을 일러주고 전공적합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에는 앞으로 생기부에 어떤 부분이 부각돼야 할지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한 학생당 40분씩 진행되는 맞춤형 진학 상담은 6일 동안 매일 밤 10시까지 진행됐다.“사전 신청을 받은 고2학생의 생기부, 자소서, 성적 자료를 4명의 교사들이 개인적으로 분석한 다음 함께 모여 의견을 교환한 후 학생, 학부모와 함께 밀도 있는 상담을 합니다. ‘전공적합성’이란 기준점을 가지고 평가자 관점에서 학생이 놓친 부분을 코칭합니다. 컨설팅 중에 울먹이는 학생도 있어요. 하지만 ‘할 수 있다’는 막연한 격려 못지않게 아직 고2는 1년의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객관적이면서 냉정하게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합니다”라고 김인봉 잠실여고 교장은 설명한다.지난해 잠실여고가 처음 시작한 진로진학컨설팅은 첫 해에 52명, 올해는 39명이 신청해 상담을 받았다. 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다.이 같은 컨설팅은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교사들의 진학지도 전문성 또한 높아졌다고 학교 측은 평가한다.“교사들마다 진학지도 역량, 생기부 기록 스타일이 다릅니다. 교사들 간 팀플레이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겁니다. 컨설팅 2년차에 접어드니 진학 지도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외부 연수에 참여하거나 스터디를 통해 전문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내년에는 고1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라고 김 교장은 덧붙인다.컨설팅 후 ‘학생 색깔’ 드러나는 생기부로 변화지난해 처음 컨설팅을 받은 현 고3들은 상담 후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 “2학년 기말고사를 마친 후 미흡했던 봉사. 동아리 활동에 집중하거나 관심 분야를 파고들며 보고서를 쓰는 등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더군요. 이런 활동들을 기록한 감상문에는 예전처럼 ‘~했다’는 팩트 나열이 아니라 동기와 계기, 활동하면서 느낀 점, 변화 포인트까지 내용에 깊이가 생겼습니다. 당연히 생기부 내용이 풍성해졌고 고3 1학기 때까지 필요한 비교과를 열심히 챙기더군요. 올해 2학년생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라고 구윤종 고1,2부장 교사는 말한다.6일 간 매일 밤까지 이어진 강행군이지만 컨설팅에 참여한 12명의 교사들은 보람이 컸고 입시에서 비중이 큰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을 어떻게 학생 맞춤형으로 작성할지 가이드라인이 분명해졌다고 입을 모은다.직업인, 대학생 초청 대규모 진로탐색박람회 인기진학컨설팅이 우수 학생 중심으로 진행된다면 진로탐색박람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1월에 열렸다. 경찰, 교수, 의사, 공인회계사, 패션디자이너 등 분야별 직업인 24명, 학과별로 전공 관련 강연을 해줄 대학생 48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다.정지숙 경찰관이 진행하는 강연. 교실을 꽉 채운 학생들은 경찰의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아보며 지문채취 실습을 하며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질문한다. 이처럼 교실마다 각기 다른 직업인, 전공별 대학생들이 학생들에게 생생한 경험담과 깊이 있는 전공 이야기를 들려준다.“대학에서 뭘 배울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막연한 학생들이 분야별 직업인과 전공별 대학생을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직업인들에게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장래성에 대한 정보를, 대학생들에게는 대입을 치른 경험담과 전공 커리큘럼, 복수전공 여부까지 구체적인 입시 정보와 학과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구 교사는 설명한다.학생들은 교실을 돌며 관심 분야 강연을 골라 듣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진로체험 시간이다. “유치원 교사가 꿈인데 유아교육학과 교수님 강연을 들으며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 지 필요한 정보를 얻었습니다”라고 김찬희(고2)양은 만족해한다.한편 면접을 앞둔 고3 학생들을 위해서는 교사들이 팀을 짜서 면접 코칭을 밀도 있게 진행한다. 예상 질문을 뽑아 자신감 있게 논리적으로 대답하는 훈련을 반복하면서 학생들의 면접 태도, 말하기 실력을 꾸준히 향상된다.이처럼 잠실여고는 변하는 대입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학년별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학교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 교사들의 팀워크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며 향후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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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성장하는 ‘우리는 뉴스리더’ 지난 11월 18일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어울림극장에서는 청소년 토론동아리 ‘우리는 뉴스리더’가 참여하는 청소년 사회참여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청소년 범죄, 소년법 개정이 답일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개토론회는 소년법 개정 찬성팀과 반대팀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열기가 가득 찬 공개토론회 현장을 찾았다.소년법 개정 찬성 vs 반대 열띤 토론‘청소년 범죄, 소년법 개정이 답일까?’란 주제로 진행되는 청소년 공개토론회 장소인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어울림극장. 무대에는 좌장을 중심으로 소년법 개정 찬성 측과 반대 측 학생들이 좌우측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한국토론교육개발 부설 토론과 리더십 연구소 강경순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는 인천 여중생 살인사건이나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등을 예로 들며 소년법 개정을 통해 청소년 범죄율을 줄여야 한다는 찬성 측과 소년법 개정으로 다수의 청소년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소년법 개정이 아니라 청소년 선도와 교화가 중요하다는 반대 측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각 찬성 측과 반대 측 각 4명의 학생들은 다양한 사례와 근거를 토대로 소년법 개정 찬성과 반대의 주장을 펼쳤다. 때로는 예리한 질문으로 상대 논리의 허점을 짚기도 하면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서로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막힘없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 상당히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년법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도 이 토론회를 통해 충분히 소년법이 무엇인지, 또 개정이 필요한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방청석에서도 질문이 쏟아지는 등 소년법 개정에 관한 청소년들의 토론 열기가 어울림극장을 가득 채웠다. 월 1회 만나 토론 공부, 생각하는 힘을 길러요소년법 개정 공개토론회 참여자로 나선 청소년들은 군포청소년 수련관의 토론동아리인 ‘우리는 뉴스리더’ 학생들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참여의 장을 마련하고자 동아리 활동을 하며 공개토론회를 준비해왔다. 뉴스리더 2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토론에 대한 전문교육을 비롯하여 모의 토론을 진행하는 등 매월 1~2회 만나 활동을 진행했다. 그동안 진행한 모의토론 주제는 ‘낙태금지법을 폐지해야 한다’, ‘현대사회 여성들은 차별받고 있나’, ‘선거연령 하양화 해야하는가?’ ‘청소년 화장 자유인가?’ 등으로 주제선정부터 찬반팀 모둠활동, 1,2차 토론 등을 거치면서 모의토론을 진행해 왔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사회이슈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통해 시사적인 소양을 갖추고,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능력을 개발하여 건강한 청소년 사회문화 형성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김민주(과천외고2) 학생은 “뉴스리더 활동을 통해 사회이슈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같은 팀원끼리 협력하는 방법등을 배워서 좋았다”며 “토론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대팀에 귀 기울이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점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뉴리리더 활동은 봉사점수로도 인정되어 학교생활기록부에 활동기록이 남는다. 토론 준비하며 성장, 토론이 재밌어요토론은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자신의 논리를 상대방에게 설득시키는 과정이다.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많은 근거 자료를 찾고,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해야 한다. 소년법 개정 공개토론회 반대측 발제자로 참여한 김동영 (대안중2) 학생은 “토론회를 준비하여 자료를 찾고, 상대측의 질문을 예상하여 답변의 근거를 찾는 과정을 통해 사회이슈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며 “상대측 이야기도 귀 기울이게 되고, 자신의 주장에도 좀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좋다”고 말했다. 박채원(수리중2)는 “공개토론회 준비를 하며 소년법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다”며 “내 논리가 공감받을 때 무척 뿌듯했다”고 말했다. 최종선(대안중2)는 “모의토론 때와는 달리 공개토론회 때는 긴장도 많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다음에 토론할 기회가 있다면 더욱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사회이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또박또박 말하는 뉴스리더 학생들을 보며 청소년들이 이끌어갈 앞으로의 사회가 지금보다 더 나으리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2017-11-30
- 중등 수학, 고등부와 연결성 살펴 심화학습 해야 곧 겨울방학이다. 학원 선택이 중요한 시기이다. 수학 학원 선택법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고등 연계 수업은 물론, 고등 이과 과정까지 가르칠 수 있는 전문가에게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평촌 학원가에서 소수정예, 원장직강, 밀착관리시스템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고있는 정권수학 정재성 원장은 “중고등 6년의 성과는 대학 입시에서 나타난다. 단계별로 어떤 점을 배우고 어떻게 상위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 연계성 있게 파악해야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중등만 전담하거나 고등 문과만 가르치는 학원은 자칫하면 큰 나무는 못 보고 줄기만 볼 수 있다. 정권수학처럼 중고등부 수업을 모두 아우르며 연속성을 가지고 꼼꼼한 관리를 받아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원장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한 반 수업 정원이 많거나 몇 개월 단위로 선생님이 바뀌는 곳은 피하라”며 “고등 이과 과정까지 가르칠 수 있는 것은 물론 항상 소통하며 꼼꼼하게 관리하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정권수학은 한 반 정원이 4명에서 최대 6명의 소수정예, 원장직강 학원으로 강의는 물론 문제 풀이와 오답 체크까지 원장이 직접 관리해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원장의 개별 밀착관리 시스템이 성적변화의 원동력이다. 정권수학을 찾아 겨울방학 수학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았다.연속성 있는 중등 수업! 목표 설정, 분석하고 전략 세워 성적 up정권수학 정 원장은 입시명문 부천우리학원 중고등부 팀장부터 목동 FORLIAR수학 중고등부 대표강사, 목동 BMA수학전문학원 고등부 대표강사, 평촌학원가 Y수학전문학원 고등이과전임 등 자타공인 중고등수학 교육 전문가이다. 정 원장은 특히 중등 과정은 정권수학처럼 단계별로 밟아가면서 고등부와의 연결성을 살펴보며 심화를 해야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겨울방학, 중학생은 학년별로 어디까지 끝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많다. 정 원장은 “어디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등 심화를 통해 고등으로 연결되는 단원이 모든 단원에 숨어있다는 것을 제대로 짚어줘야 한다. 즉 내신은 물론 심화를 통해 고등 연결을 할 수 있는 분야를 철두철미하게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야 할 점으로는 경시 수학을 꼽았다. 실제 경시 수학은 고등내신, 수능, 최근 수리논술경향과도 연관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철저한 교과 심화가 실력에 훨씬 도움이 된다. 아울러 정 원장은 “시험이 끝날 때마다 정권수학에서는 분석을 통해 학생별 전략을 세운다. 학습 과정을 명확히 알기 때문에 계획과 전략, 코칭이 잘 적용될 수밖에 없다. 분석과 전략, 그리고 이것을 다음 시험에서 적용하고 조율하면 성적이 바뀐다”며 “수학의 핵심은 문제해결력이다.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면 기복이 오더라도 흔들림이 적다. 이러한 배움과 경험은 대입뿐만 아니라 인생에 큰 지지대가 된다”고 말했다. 고등 내신 심화부터 모의고사 변형까지, 미리 판을 뒤집어라!정 원장은 “예비 고1은 늦어도 12월부터는 고등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고1 첫 시험과 문, 이과로 나뉜 후의 첫 시험에서 2번의 큰 충격을 받는다. 미리 판을 뒤집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 수학은 중등 수학과 내용과 깊이가 완전히 다르다. 예비 고2이과의 경우 대다수 학교가 수학2과목을 동시에 시험본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과를 지망한다면 다른 어떤 때보다 겨울방학에 수학에 대한 학습량을 늘려야 한다. 예비 고3은 시간 배분이 더욱 중요하다. 서술형 포함 내신 심화 과정과 평가원 모의고사 변형 문제까지 완벽하게 살펴봐야 한다. 최근 수리논술도 교과 심화와 연결성이 깊다. 이렇게 단계별로 다져놓아야 고3, 6월부터는 수능 연계교재의 심화 학습, 변형문제 위주로 점검할 수 있다. 모의고사 등급에 연연하지 말자. 고3, 9월 모의고사를 제외한 모의고사는 시험 범위가 일부이며 재수생도 포함되지 않아 등급에 큰 의미가 없다. 고3, 9월 모의고사가 바로 진검 승부다. 중고등 6년간의 내공이 이때 발휘된다. 방대한 시험 범위, 어려운 내신 심화 서술형, 수능까지 모두 수학 점수를 최상위로 유지하고 싶다면 정권수학처럼 연계성을 가지고 기본기부터 심화 과정까지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2017-11-30
- 세종·인천 영재고 및 민사고에 적합한 학생은? 평촌파인만학원박선양 입시팀장평촌지역 최상위권 학생들 중 영재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 과거 안양권은 민사고, 용인외고, 안양외고, 경기외고 등 전국 자사고와 외국어고 진학을 목표하는 중학생이 많던 곳이다.그러나 최근 우수학생의 영재고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며 영재고에 적합하지 않는 학생들도 영재고를 목표하는 경우가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재고는 기하, 조합 영역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물리 심화학습을 즐거워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교이다. 서울, 한국, 경기, 대전 영재고 등 정통 영재고는 영어를 잘하고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문과형 자연계 학생에게 적합한 학교가 아니다. 더욱이 문과형 자연계 학생들은 의예과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수학 선행학습 및 대수 영역 경시수학을 잘 한다고 해서 영재고에 적합하지는 않다. 영재고를 준비하는 문과형 자연계 학생은 융합형 인재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민사고에 적합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영재고 입시학원을 다니며 수학경시, 과학경시를 배우며 스스로 머리가 나쁘다며 좌절감을 느낀다. 정통 영재고 관점에서 보면 이들 문과형 자연계 학생들은 학업역량이 다소 부족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 문과형 자연계 학생은 탁월한 융합형 인재들이다. 융합형 인재들은 정통 영재고에 합격하는 학생들에 비해 수학, 과학 학업역량은 조금 부족하지만, 교과성적 관리가 탁월하고 영어와 국어 능력도 뛰어나다. 악기를 다루거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기도 한다. 이들을 위한 학교는 과학예술영재학교와 민사고다.융합형 수학, 과학 인재가 과학예술영재학교에 적합할 것이라는 사실은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전국 자사고인 민사고는 왜 영재고 범주에 들어가는 것일까? 민사고는 과거 MIT, 하버드 등 미국 명문대 합격을 이끌며 국제계열 돌풍을 일으켰던 학교다. 그러나 최근 민사고는 이과형 영재고로 탈바꿈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 KAIST, 의예과 합격생수 증가가 이를 입증한다. 민사고는 국어, 영어면접과 함께 수학과 과학면접(자연계열)이 당락을 결정한다. 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학, 정보 중 택한다. 민사고 입학 후 교육과정도 영재고와 흡사하다. 최상위권 문과형 자연계 학생이라면 민사고 진학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2017-11-30
- 어느 고등학교를 1지망으로 써야 할까? 고입기획 - 2018 안양에서 일반고 선택하기대학입시의 첫 단추인 고교 선택 시즌이 돌아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고교 교육과정의 전면적인 개편에 따라 학교 선택이 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학교 3학년들의 고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이유다. 일반고 선택 기준과 배정 방법 그리고 안양지역 18개 일반고의 교육과정과 입시전략,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3차에 걸쳐 정리한다.<목차>1차 - 2018 안양 일반고 선택, 기준은?2차 - 안양지역 일반고 교육과정 심층 분석3차 - 2018학년도 안양학군 일반고 배정 방안포항 지진 등으로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경기도 전기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일정이 일주일씩 연기되어 현재 진행 중이다. 후기 일반고 전형은 기존대로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배정 고등학교는 2018년 1월 31일에 발표된다. 안양지역은 평준화 지역이지만 고교별로 교육과정과 입시전략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선지원 후추첨으로 고교 선택권을 일정부분 부여하고 있는 만큼 어느 학교를 지원할지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원한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학교 배정에 대한 궁금증이 클 수밖에 없다. 안양지역의 일반고 배정 방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근거리 배정 아닌 지원자 중심의 희망 배정, 선지원 후추첨평준화지역인 안양지역 중학생들은 경기도교육청 고교 평준화지역 일반 고등학교 배정방식인 지원자 중심의 희망 배정 원칙(선지원 후추첨)에 따라 학교가 배정된다.고등학교 배정은 두 단계로 나누어 시행되고 있다. 먼저 1단계 학군 내 배정은 모든 지원자에게 학교 선택의 기회를 폭넓게 주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안양학군에 속하는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출신 중학생은 안양 지역 내 일반고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안양학군은 모든 고등학교에서 1단계 학군 내 배정을 통해 모집 정원의 40%까지를 배정한다.1단계 학군 내 배정에서 지원한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단계 구역 내 배정을 실시한다. 이때는 출신 중학교가 속해 있는 구역의 모든 고등학교를 지망 순위를 매겨 지원하게 된다. 안양시의 경우 남학생 11개교 여학생 11개교에, 군포시 6개교, 의왕 4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 과천시는 남학생 2개교 여학생 3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 남은 정원 배정 시 지망순위 높은 학생이 우선권배정 방법은 후기 일반고 지원자는 원서 작성시 교육감이 부여한 수험번호를 부여받고 고등학교장이 추첨한 학교기점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추첨한 간격수에 따라 계산된 최초배정 출발점부터 시작해 고등학교별 지망별 수험번호순에서 간격수에 따라 1지망부터 모집 정원을 차례대로 채우며 배정받게 된다.따라서 학군 내 배정 1지망 지원 학생이 모집 정원의 50%가 되지 않으면 추첨 없이 전원 배정한다. 해당 학교 배정정원이 1지망자로 배정하지 못하면 2지망자로, 2지망자로 배정하지 못하면 3지망자로 이와 같은 방식을 그 학교의 끝 지망까지 적용해 학군 및 구역 내 배정인원을 충원한다.경기도교육청 한희숙 장학사는 “매년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고등학교 배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고등학교별로 정해진 정원 범위 내에서 학생을 배정해야 하므로 모든 학생들을 선호하는 학교에만 배정할 순 없게 된다”며 “근거리 배정방식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작성한 희망 배정 순서에 따라 추첨으로 배정하므로 자녀와 충분한 상의를 거친 뒤 학교를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준화 배정 Q & AQ 고교 평준화 지역의 일반고등학교에 배정해야 할 대상자는 어떻게 선발하는가?A 학군의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하려면 모든 지원자는 원서에 학군내배정(1단계)과 구역내배정(2단계)을 위한 지망순위를 기재하여 해당지역 지역교육지원청에 접수해야 한다. 합격자 전형 기준은 중학교 3개 학년의 내신 성적 200점이며, 남녀 구분하지 않고 해당 학군의 모집 정원만큼 선발하게 된다. Q 1지망 고등학교에 배정되지 않으면 2지망이나 3지망 고등학교에 배정되어야 하는데 끝지망에 배정되는 이유는 무엇인가?A 제1지망에 추첨 배정되지 않을 경우 제2지망에 추첨되어야 하나, 제2지망 학교가 그 학교를 제1지망으로 지원한 학생들로 채워졌을 경우에는 추첨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제3지망 학교는 그 학교를 1,2지망으로 지망한 학생들로 채워지지 않을 때에만 추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즉, 2지망 이후는 해당 고등학교가 바로 직전의 지망배정에서 할당된 정원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에만 추첨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1지망에 배정되지 않았을 경우, 2지망 이후는 상대적으로 배정될 확률이 줄어들며, 끝지망의 고등학교에도 배정될 수 있다. Q 안양권의 1구역(안양시), 3구역(군포시) 출신 중학생은 출신 구역 변경이 허용된다. 이유는?A 2단계 구역내배정은 학군내배정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의 고등학교에 학급당 학생수를 조정해서라도 전원 그 구역의 고등학교에 배정하게 된다. 그런데 안양권의 1구역 및 3구역은 다른 학군의 구역과는 달리, 그 구역의 고등학교 총 정원에 비해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 희망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따라서 학생 배정이 모두 끝난 후에 정산한 학급당 학생수가 일정 기준보다 증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들 구역은 학급당 학생수의 증원을 최소화해야 하고 또 구역간의 학급당 학생수의 격차를 좁혀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수용 능력이 좋은 구역으로 희망할 경우 구역 변경을 허용하도록 한 것이다. Q 구역내배정에서 출신 구역 변경을 신청한 학생이더라도 변경하고자 하는 구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전원 배정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A 원서를 작성할 때 안양권의 1구역(안양시) 출신 중학생이 2구역(과천시)이나 4구역(의왕시) 중 한 개 구역으로, 3구역(군포시) 출신 중학생이 4구역(의왕시)으로 출신 구역을 변경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하더라도 이들 학생 전원이 그 변경한 구역의 고등학교에 배정 받지 못한 경우도 발생한다. 왜냐하면 출신 구역 변경을 신청하였다 하더라도 학군내배정(1단계)을 받지 못한 학생에게만 허용되는 것이고, 또 변경하고자 하는 구역의 인가된 학급당 학생수(단, 정원에 미달한 경우 조정된 학급당 학생수)에서 부족한 정원만 추첨을 통해 이를 허용하기 때문에 부족한 정원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일부 학생들은 본래의 자기 구역으로 되돌아가 학교를 배정 받게 된다. 참고자료 경기도 교육청 고등학교 입학 전학 포털 201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