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천, 자원봉사대축제 개최 인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는 2001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인천시민과 각 단체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대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지역내에서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장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8월1일부터 9월 29일까지 2개월간 행사를 진행한다. 자원봉사대축제는 인천시 전역에서 진행되며 복지시설·지역사회·교육·환경·전문봉사 등 각 분야에 걸쳐 펼쳐진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07-05
- 결함정보보고 위반시 과태료 최고 3000만원 이달부터 사업자가 자사제품의 중대한 결함사실을 알게된 경우 5일 이내에 시.도지사에게 서면으로 보고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리콜명령제도가 일반리콜명령과 긴급리콜명령으로 구분되고 결함있는 제품에 대한 신속한 리콜을 유도하기 위해 간이절차에 의한 리콜권고제도도 시행된다. 재정경제부는 3일 소비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과 리콜관련 규정이 확정됨에 따라 소비자안전제고를 위한 결함제품의 기콜제도를 개선,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조업자와 수입업자, 대형유통업자 가운데 대형점.백화점.쇼핑센터. 도매센터등은 제품의 안전성 결여로 소비자에게 사망이나 심각한 신체적 부상이나 질병 등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경우 시.도지사에게 서면이나 구두로 보고해야 한다. 이같은 보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사망관련 미보고는 3000만원, 심각한 신체적 부상이나 질병, 식중동 관련은 2000만원, 안전기준 위반관련 미보고는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경우 3000만원 한도내에서 시.도지사가 위반행위의 동기와 그 경과등을 참작하여 부과기준액의 1/2범위 안에서 가중시키거나 경감시킬수 있다. 또 사업자의 자발적 리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리콜권고제도는 권고를 받은 사업자는 통지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시.도지사에게 리콜 실시여부 등에 대한 사항을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며, 사업자가 권고대상 상품의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시정권고한 조치를 해태한 경우 언론에 그 사실을 공표하게 된다. 리콜명령의 경우 위해물품의 수거와 파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하며, 사업자의 파산 등으로 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할 수 없을 때에는 중앙행정기관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2001-07-03
- 주부 우울증·스트레스 ‘연기로 푼다’ “자신을 나무라고 생각하시고 자, 바람이 붑니다. 몸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몸을 내맡기세요.” 강사의 말에 20여명의 주부들은 두 팔을 벌리고 자신의 몸을 좌우로 흔들며 나무가 된다. 사랑을 나누는 연인이 되기도 하고 고뇌하는 사람, 오리가 되었다가 ‘깡총깡총’ 토끼가 된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칠곡군종합복지회관 여성교육 주부연기교실은 이런 열기가 늘 가득하다. 2001년도 2기 여성교육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주부연기교실은 주부우울증과 일상의 스트레스에 찌들어있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 수강생 모집에 들어갈 때만해도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주부가 적어 교육 자체를 프로그램에서 빼야할 처지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다른 교육이 마감되면서 어쩔 수 없이 반신반의하며 들어왔던 주부들은 흥미로운 교육내용으로 즐거운 비명들을 지르고 있다. “처음엔 자신을 표현한다는 게 어색하고 부끄러웠는데 자꾸 해보니까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나 싶게’ 표현이 되었어요.” 역할연기를 통해 시댁과의 갈등, 생활에서 지친 나를 재충전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너무 좋다는 주부들은 일주일에 한번은 너무 적다며 가능하다면 보다 많은 시간을 주부연기교실에서 지내고 싶다고 한다. 강사는 마당극 ‘호랑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김헌근씨. 김씨는 주부들에게 “연기수업은 틀에 박힌 대사와 동작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에서 몸과 마음을 해방시켜 가는 것”이라며 “교육을 하는 동안이나마 살면서 억제했던 부분을 풀어내고 행복과 삶의 활력소를 찾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칠곡군종합복지회관 생활기술팀은 의외로 주부들의 반응이 좋아 수강생들이 원한다면 동아리를 활성화시킬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칠곡= 권미강 리포터 kwonmomo@naeil.com 2001-07-02
- <탐방 우수신협> 청주 서부신용협동조합 72년 용정교회 신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청주 서부신용협동조합은 30여년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지역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이 지역 토박이 주민들은 거의 대부분 서부신협의 조합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조합원과 자산이 꾸준히 증가해 84년에는 복대출장소를 분할했고, 또 92년 총자산 1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불과 3년만인 95년에 200억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부신협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인근 종합터미널을 중심으로 주택가와 상업지역이 조성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신조로 조합원들을 대해왔기 때문이다. 박종상 이사장은 “주위 많은 시중은행을 지나 이곳까지 찾아오는 조합원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로 보답해야한다”고 항상 강조해오고 있다. 서부신협 직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조합원들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배어 있다. 예를 들면, 생일을 맞은 조합원들에게 예쁜 카드를 보내고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나, 지난 97년 개관한 예식장의 이름을 ‘크레온 웨딩홀’로 짓고 딱딱한 이미지를 없애 조합원들이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렇다. 서부신협이 과감한 경영쇄신을 단행할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꾸준히 펼쳐온 지역사업과 주인으로 섬기는 서비스를 통해 조합원과 한가족같은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부신협은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 3개의 지소를 2곳으로 줄이고, 21명이던 직원도 정규직 14명과 계약직 3명으로 줄였다. 또 매년 12∼13% 에 달하던 배당률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미지급이자보전 100%, 대손충당금 70%, 그외 감가상각충담금과 퇴직충당금 등을 보전해 대폭 강화된 상호금융감독규정에도 손색없는 튼튼한 신협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배당률이 대폭 축소됐지만 조합원들의 동요가 그리 크지 않았다는 사실은 조합원과 지역민들이 갖고 있는 서부신협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또한 서부 신협은 중소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시장을 창출한다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상점을 비울 수 없는 상인들을 위해 매일 상가 파견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박낙순 상무는 “이익도 중요하지만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조합원과 지역 주민에게 봉사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퇴근시간은 저녁 7∼8시가 보통이다. 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조를 편성, 교대로 밤 9시∼10시까지 상가를 다니며 업무를 보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 들어 조합원과 자산, 당기 순이익 모두 증가하고 있다. 6월말 현재 조합원수 838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00여명 이상 늘었고, 총자산도 290여억원으로 올 목표였던 285억원을 일찌감치 돌파했다. 6월말 현재 당기순이익도 4억6000여만원에 이르고 있고 내년부터는 다시 두자리수의 고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청주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1-07-01
- 경기벤처박람회 진단-안양시,“성황리 폐막”… 업체들“큰 성과 없었다”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열렸던 경기도와 안양시 주관의 경기벤처 박람회의 성과에 대해 안양시와 참가 업체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5일 안양시는 “2만 여명의 관람객, 바이어, 투자가 등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총 900건 33억원 제품구매 상담, 1200건 30억의 투자상담 650건의 기업 상담이 이뤄지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도 “경기 벤처 박람회 사상 가장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3회 동안 꾸준히 벤처박람회에 참여해 왔다는 한 업체는 “이전의 경우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는데, 이번 박람회는 한산한 듯한 느낌이 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른 벤처 박람회에 여러 차례 참가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A업체도 “홍보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고, 특히 실제 투자자나 업계 관계자들에 대해 알리는 작업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전시장이 전반적으로 다른 박람회에 비해 활성화 돼 있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B업체는 “벤처라는 특성에 맞지 않게 주먹구구식으로 여러 업체들이 박람회에 참여해, 벤처 박람회라는 이름 자체가 희석된 듯한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총 106개의 참여 업체들의 선정 기준에 대해 시 관계자측은 “업체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선별했다”고 밝혔으나, 일부 업체는 자발적 참여가 아닌 시 측의 권고에 의해 참여한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측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는 한 업체는 “실제로 박람회 참여가 크게 도움되는 것은 없지만, 참가하지 않을 경우 벤처육성지원 등에서 받을 불이익이 염려돼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때문에, 갑자기 박람회 참여를 결정한 모 업체는 “박람회 출품을 위해 한달 정도 직원들이 개발해 상품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홍보를 통한 시민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통이 한산했던 것은 행사장에서 교통안내를 잘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 투자자를 유치하려 했던 업체들과 시민들의 참여 유도로 시민판로 개척을 꾀하려 했던 경기도와 안양시의 생각은 동상이몽이었던 것이다. 또, 큰 성과를 기대하지 않고 박람회에 참가했던 몇몇 업체들은 행사 참여라는 명분에 급급해 제대로 된 상품을 가지고 마케팅에 열중했기보다는 ‘참가’라는 단순 목적에만 충실하려고만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참가업체를 선별했다고는 하지만, 참여 업체들은 “벤처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몇몇 업체들도 참가시켰다”고 말할 정도로 업체 선정 과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번 경기 벤처 박람회는 주관 측의 노력이 부족으로 이름 뿐인 ‘벤처’, 허울뿐인‘박람회’에 그쳤다. 실속 있는 박람회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시민 뿐 아닌 투자자 및 바이어들을 겨냥한 적극적 홍보, 참가 업체들의 엄중한 심사 등 사전 작업이 충분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심민정 기자 bluesky@naeil.com 2001-06-27
- LG유통, 지식경영시스템 구축 LG유통(대표 강말길)은 26일 유통업계 최초로 전사적인 지식경영시스템(KMS)을 구축하고 사내 지식자원 공유를 통한 지식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지-마트’라는 이름의 LG유통 지식경영시스템은 임직원들이 창출한 지식자원을 모으고 효과적으로 공유해 기업경영성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이를 위해 LG유통에서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식경영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적자산축적에 기여한 직원을 위한 보상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부서단위로 선발된 지식관리자 K-Master[케이마스터]가 임직원이 등록한 지식의 가치를 측정해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이에 따른 현금보상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또한 LG유통은 업무를 통해 취득한 정보나 지식은 개인의 것이기 이전에 조직의 지적자산이기도 하다는 점을 전파하고 있으며, 비 정형화된 암묵지 성격의 지식들을 공식적이고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지-마트 지식경영시스템은 ‘지식동아리’라는 사내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관심분야가 일치하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모임을 결성하고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LG 수퍼마켓의 축산전문가 동호회는 좋은 품질의 육질을 골라내는 지식을, LG25의 점포개발자 동호회는 점포위치만 봐도 예상매출액을 머리속에 그려내는 그들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다. LG유통의 경영기획부문 박성환 상무는 “유통분야의 지적자산은 대부분 개인의 경험으로부터 생성되기 때문에 몇몇 전문가의 머리 속에만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유통업계최초의 KMS 구축은 지식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어떤 업계에서보다 크게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1-06-25
- 정부 인사개혁방안, 관료엘리트 집중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조직 및 인사개혁방안이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능력을 개발시키는데는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외국어대 권용수 교수(행정학과)는 지난 23일 열린 2001년 행정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6개 중앙부처 공무원 600명의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공무원직급계층간 조직관리에 대한 인식 및 조직행태의 차이에 관한 실증적 연구’논문을 발표, “최근 진행중인 행정부 개혁이 행정부 공무원 사회에서 11%를 차지하는 5급 이상 관료엘리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는 있어도 공무원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공무원 인사관리에 대해 4∼5급의 공무원 계층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면 하위직으로 갈수록 부정적 인식을 나타냈다. 하위직 공무원들의 경우 교육훈련에 대해 고급공무원일수록 6급 이하 공무원보다 훈련의 내용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기회를 제공 받아왔으며 승진도 5급 이상 공무원의 승진에 비해 6급 이하 공무원의 5급 이상 승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또 신분보장에 있어서는 전체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8급 이하 하위직에서는 강한 부정적 인식을 나타냈다. 이는 공무원 인원감축이 하위직에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권 교수는 따라서 “계약제 및 개방형 임용제를 통해 고급 인력자원을 확보하더라도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도움과 변화없이는 공직사회의 본질적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행정부의 인적자원개발과 활용의 대상이 엘리트관료에서 중하위직 공무원계층으로까지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01-06-24
- 광주시민장학회, 장학금 8천8백만원 지급 광주 신동성 기자 dsshin@naeil.com 재단법인 광주시민장학회(이사장 남재호)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2001년도 시민장학생 100명을 선발, 총 8천8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성적우수 장학생 52명과 복지장학생 58명으로, 성적우수 장학생은 학년 학업 성적이 20% 이내, 복지 장학생은 학년 학업 성적 50%이내의 범위에서 2년이상 광주시에서 거주한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광주시민장학회는 지난 99년 3월에 설립돼 현재 15억원의 기금을 모금했으며 기금은 시비출연 8억원, 반달곰 장학금 이관 7천만원, 시민 2천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6억2천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시민장학회는 기금 모금 목표액을 30억원으로 잡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01-06-20
- ● 육군 보복성 징계 논란 국내 인터넷 신문에 게재돼 파문을 일으킨 이른바 ‘이명현 보고서’ 사태와 관련, 육군이 보고서 작성자인 이명현 소령을 서면경고하는 한편 법무조직 쇄신안을 마련중이어서 군이 보복성으로 처 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길형보 참모총장은 국내 인터넷 신문에 게재된 ‘병무비리 수사 전반에 대한 보고서’ 작성자인 이 소령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법무조직의 전반적인 업무 쇄신안을 마 련토록 했다. 또 육군은 이 소령에 대해 이날 육군참모총장 명의로 서면경고 조치했다. 이 소령은 1차 병역비리 수사를 지휘한 후 99년 7월 미국으로 국비유학을 떠났다가, 지난 10일 귀국한 후 육군 법무감실의 조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 소령이 자발적으로 인터넷 신문에 자료를 게재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징계조 치를 결정해 육군이 보복성 징계를 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 소 령과 갈등관계에 있는 힘있는 기관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소령은 99년 7월 11일 병역비리수사 과정에 기무사가 부당하게 개입, 수사에 혼선을 일으켰다 는 보고서를 천용택 당시 국방장관에 올린 바 있다. 이 보고서에서 이 소령은 “기관원들과 결탁 하여 특정기관 봐주기 식으로 수사가 진행되면 더 이상의 병역수사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2001-06-20
- 이명현 군법무관 서면경고(22-21) 길형보 육군참모총장은 최근 국내 인터넷신문에 게재된 ‘병무비리 수사 전반에 대한 보고서’작성자인 이명현(군법무관 9기) 소령에 대해 19일 서면 경고 조치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 소령이 자발적으로 인터넷 신문에 자료를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인터넷 신문에 이런 내용이 실리게 되기까지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영관장교로서의 품위를 훼손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에 따라 제1차 병무비리 수사를 총괄지휘한 이 소령이 육군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내용을 국방부 검찰단에 보내 정밀 재확인토록 했다. 이와 함께 길 총장은 육군 법무감실에 대한 전반적인 감찰을 지시하는 등 쇄신안을 마련토록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이 소령은 제1차 병무비리 수사를 총괄 지휘한 후 지난 99년 7월 미국으로 국비유학을 떠났다가, 10일 귀국한 후 육군 법무감실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무면허 음주 트럭운전 12명 중경상 무면허운전자가 술에 취한 채 트럭을 몰다 인도를 덮쳐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 약령시장’ 거북이상회한약방 앞길에서 이 모(49)씨가 모는 경기 84가 5546호 1t트럭이 인도로 돌진, 행인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김 향(70·여)씨 등 행인과 시장상인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고 성바오로병원 등 인근 4개 병원으로 분산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며 음주 측정결과 혈중 알코올농도 0.085%로 판명됐다. 경찰은 당시 사고장소에서 64m가량 떨어진 길가에 창문을 열어놓은 채 트럭을 세워놨다는 트럭 운전사 연모(32·택배업)씨의 진술 등으로 미뤄 무면허인 이씨가 술김에 트럭을 훔친 뒤 몰고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한 후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2001-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