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검색결과 총 1,8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스타샘] 배재고등학교 이정형 3학년 부장교사 강동구 유일의 자율형사립고인 배재고등학교(학교장 고진영)는 지역을 넘어 서울 명문고로 우뚝 서며, 매년 높은 실적으로 대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대입에서의 블라인드 처리와 코로나로 인한 학업 저하 염려 속에서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배재고 대입의 중심에는 3학년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책임지고 있는 이정형 3학년부장교사가 있다.이 교사는 “최근 몇 년간 진학 실적과 입학생의 지원 경쟁률은 광역 자사고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고 자부한다”며 “이는 우리 배재고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교사가 함께 만든 결과”라 강조했다.Q. 2022학년도 배재고 대입 결과와 그 특징은?2022학년도 대입에서 배재고는 서울대 20명을 비롯 연세대 35명, 고려대 52명, 특목교대 12명, 의치한약수 33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연고 총합격자 수가 107명에 달하고, 서울 주요 대학에 372명(중복·졸업생 포함)이 합격했다.재학생의 경우 수시에서 강세를, 졸업생은 정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재학생의 수시:정시 비율은 서울 상위권 대학의 경우 7:3 정도였으며, 중위권 대학은 수시와 정시 비율 약 5:5로 나타났다. 중위권 이하 대학으로 갈수록 정시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는 수시 합격에 대한 기대감과 정시에 대한 자신감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자사고인 배재고는 교과 성적보다 학력평가 성적 우수 학생이 더 많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수시 지원 시 ‘소신 지원 및 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수시에서의 소신 및 상향 지원을 한 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결과를 보고 수능 이후에 치러지는 대학별고사(논술 및 구술면접고사 등) 응시 여부를 결정하다보니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이 수시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졸업생의 경우는 재학생과 반대다. 이미 한 번의 대입을 경험한 졸업생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수시와 정시를 지원하려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받고 정시에 집중하다보니 의학계열 모집단위 합격자의 대부분이 졸업생들이다. 이런 경향은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재수 또는 반수를 하려는 졸업생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Q.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학생지도 주요 포인트는?-먼저 학교의 특징 즉, 자사고의 특성과 선배들의 지원 결과 분석 자료를 활용한다. 대체적으로 서울의 주요대학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고 선배들의 진학 실적도 좋은 편이라 최근 2년 정도의 진학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및 학부모와 실질적인 진학상담을 진행하면서 수시 및 정시 지원을 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학생의 개인 역량을 파악하고 지원대학이나 모집단위에 최적화된 ‘개별 맞춤형’ 학생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시 및 정시 지원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학력평가(6월 모평 포함) 성적을 기초로 한 개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데, 담임교사는 물론 학년부장과 진학진로부장이 협업하여 대학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Q. 고3 학생들의 진학지도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역시 개인의 능력(학업 역량)이다. 선배들의 진학 결과도 중요하지만 수시 및 정시 지원을 앞둔 학생들에게 3년 동안의 결과물인 교과성적(내신)과 전국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학력평가(모의평가) 성적을 기반으로 학생 및 학부모의 희망대학(모집단위 포함)에 따른 다양한 자료를 분석,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쎈진학 프로그램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분석 자료는 진학지도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Q. 생기부 간소화로 더욱 중요해진 ‘세특’ 관리 위한 조언을 해 준다면?-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되는 내용은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가 수업 중 학생의 참여도(수행평가·발표·수업태도·독서활동 등)를 중심으로 개인 특성에 맞게 작성하고 있다. 세특은 교사가 작성하는 영역인 만큼 학생들은 해당 교사의 수업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하는 교사와 눈을 맞추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통해 해결하려는 ‘적극성’과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등 교사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심어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교사가 세특을 작성할 때 학생의 성적도 참고하겠지만, 해당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떠 올리면서 작성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Q.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정시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최근 서울의 16개 대학 정시 모집인원은 40% 이상이다. 정시는 수시와 달리 수능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수능에서 평소 자신의 성적(모의평가 및 학력평가) 이상의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자신보다 더 좋은 성적의 졸업생 집단이 꾸준하게 정시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시 성적을 높이는 방법으로 기존에 출제되었던 수능 문제를 풀어보면서 대비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즉, 정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포함한 많은 문제들을 풀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이야 말로 정시에 대한 최고의 대비책이라 생각한다. ‘틀린 문제가 스승’이라는 말이 있듯 틀린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풀어보는 자세를 가지기 바란다.6. 문·이과통합 수능 및 교차지원이 큰 이슈인데?-2015개정교육과정이 고등학교에 도입되면서 수능도 자연스럽게 문·이과 통합형 수능(선택형수능)이 전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다. 선택형수능 첫해인 전년도 정시에서는 수학(미적분/기하) 선택자 중 인문계열 모집단위로의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지난 3월 학평응시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미적분 선택자가 약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대입 정시에서도 교차지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상위권 대학 합격을 위한 교차지원(자연계열→인문계열)을 생각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첫째, 교차지원 후 복수전공에 대한 부분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의 수업 적응력과 자연계열 모집단위로의 복수전공 부분까지 고려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둘째, 교차지원에 따른 인원변동이다. 전년도 지원성향을 고려해 볼 때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 이상 인원이 교차지원을 선택했다. 이렇게 교차지원이 늘어난다면 오히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의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교차지원은 정답이 없다. 이미 전년도에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만큼 올 해는 전년도 교차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Q.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진학지도를 위해 학생들에게 바라는 마음보다는 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고등학교 3년은 짧지만 매우 중요한 시기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학업에 충실하면서 희망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 함께 밥을 먹고 운동하고 게임을 하는 등 작은 사회생활을 익혀 나가는 곳 역시 학교다. 이런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본은 ‘성실성’일 것이다. 친구를 사귀고 공부를 하는 모든 활동에서 성실함을 갖춘 학생이라면 고교 생활은 물론 고교 졸업 후에 이어지는 사회생활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 당장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성실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배재인이 되기 바란다. 2022-04-25
-
[2022 고교탐방] 영파여자고등학교 바른 인성과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육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영파여고(학교장 김성곤). 2018년부터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학교발전계획이 2022학년도에 접어들며 더욱 안정되고 강화되었다. 학생들의 학력신장, 인성진로지도와 더불어 교육환경개선 역시 꼼꼼하게 완성되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행복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학년도에 영파여고는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더불어 학생 선택과목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재구조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2022 영파 체인지(体人智,CHANGE)’라는 이름으로 학교특색활동을 4가지 영역인 ‘키우다’, ‘배려하다’, ‘누리다’, ‘나아가다’라는 분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였다. 교무기획부장 김미옥 교사는 “학생들이 학업능력을 키우고, 서로 나눌 줄 아는 배려,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 진로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키워왔던 그동안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다듬고 실행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교사 간 협업을 더욱 공고하게 하여 교육의 방향을 정리한 ‘영파 체인지(体人智,CHANGE)’ 프로그램을 2022학년도부터 운영하며 학교와 학생, 교사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꿈과 희망, 진로·진학의 꿈을 ‘키우다’ 영파여고의 ‘키우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진학을 위한 맞춤 설계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자기 관리 방법과 관련한 컨설팅과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학습 효과를 더욱 올리고 있다.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더불어 학생의 학습역량과 학력 증진을 도모한다. 영파여고의 ‘진로진학서포트제’는 그동안 대입 수시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맞춤형 자소서반을 비롯해 면접반, 논술반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생 간 또래 학습법 멘토링, 졸업생 선배 학과별 멘토링 및 1:1, 1:多 전공 멘토링 및 학종 준비 지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진로진학부장 김윤주 교사는 “교원 간 입시지도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교원의 지속적인 전문성 신장을 기하고 있습니다. 진로·진학지도 및 생활지도 사례를 공유하는 진로진학부 컨퍼런스에서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방향과 돌파구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풀어나가고 있지요”라며 “학생들의 학급자치활동, 탐구활동 PPT 발표회, 체계적인 자율 독서 활동, 과학원리 탐구대회 등을 생기부에 잘 녹여내며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알차게 이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교 활동과 더불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정시 대비를 위해서 학생들의 수능에 대한 꼼꼼한 준비와 함께 내신의 수능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영파여고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기 관리 방법에 대한 컨설팅 및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는 1,2학년 대상의 송학반 운영도 입시에 대비하여 좋은 결과를 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침 독서 프로젝트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은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독후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운영시간이 등교하는 요일 20분 이상,등교하는 요일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 온라인 수업하는 날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데, 현재 전교생 중에서 220명이 참여하고 있다. 매일 60명 이상이 새벽 등교를 하며 참여 중이고, 선착순 30명에게는 양질의 간식이 제공되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나눌 줄 아는 영파인이 되는, ‘배려하다’ 영파여고의 ‘배려하다’ 프로그램 안에는 학생의 인성과 창의성이 담겨 있는 프로그램이 자리잡고 있다.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덕분에 캠페인’은 그동안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의료진,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2022년에는 각 학급별로 ‘덕분에’ 주제를 정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해나가는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자·칭·감’ 프로그램인 ‘자(랑해)’, ‘칭(찬해)’, ‘감(사해)’ 글쓰기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성 함양과 더불어 자아 성찰을 통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임은혁 연구홍보부장교사는 “영파 학생들은 기본예절교육과 타인에 대한 배려, 함께 나누는 활동에 늘 마음이 열려 있습니다. 기본이 바로 서고 원칙이 있는 학교 활동을 위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 3주체가 상호 존중하고 나누는 문화가 조성되어 있지요. 이런 기반이 튼튼히 다져지면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과 진로, 진학과 연결되는 학교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고 원활하게 움직이게 됩니다”라며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과 친구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는 애플데이, 또래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영파여고의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은 또래와 함께 읽고, 토론하고, 쓰면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진로 탐색의 기회를 독서와 연계하고 있다. 저자와의 만남을 통한 인문학 교실, 5인 1팀으로 구성하여 사회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독서 탐구, 진로와 관련하여 자신의 삶의 가치관과 방향을 담은 글쓰기, 관심사가 같은 학생들끼리 모둠을 구성하여 협력하여 만드는 협력적 책(스크랩 북) 완성 프로젝트도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다.즐거운 학교생활을 펼치며 ‘누리다’ 영파여고의 ‘페임랩 발표회’는 학생들이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주제를 확장하여 발표력과 자신만의 창의적 계획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과 IT, 인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설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상호작용과 주제 탐구 역량 강화를 기한다. 도서관 활용 독서기록장 이용이나 다양한 신문(영자, 역사, 학교, 독서) 만들기 프로그램, 생태전환교육 역시 현실 사회문제를 탐색하고 현실 적용 가능성이 있는 사고를 통해 합리성을 키우게 된다. 영파여고는 학생 선택과목 확대를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며 과목 안내서 제작, 학업계획서 작성 및 수강 신청 지원, 학생 선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재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 간 온·오프라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과목 선택권 역시 확대했다. 고교학점제지원부장인 정수경 교사는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선택과목을 열고 체계적인 이동수업의 안정적인 운영, 학생과 학부모의 교과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도 상승,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한 교사의 노력과 역량 강화를 꾸준하게 꾀하고 있지요. 고교학점제의 올바른 시행을 위해서는 교사의 꼼꼼한 준비가 더욱 요구되기 때문에 교내 교원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밝은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의 자주성과 책임감을 담은 자율적인 학생자치위원회,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인 ‘송학제’ 역시 영파여고의 ‘누리다’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진로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며 ‘나아가다’ 영 2022-04-25
-
[2022고교탐방] 영동일고등학교 영동일고등학교(교장 박애나)는 잠실에 위치한 남녀공학으로 대학입시 변화에 순발력있게 대응해 송파권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일반고다. 특히 수년간 의학 계열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하며 차별화된 의대입시 노하우가 입소문 났다. 영동일고 학교 프로그램과 진학지도 방향성, 2022입시 결과를 살펴봤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확대, 문과와 이과생의 학력 격차 심화, 약대생 모집, 역대급 불수능 등 지난해 입시는 변수가 많았지만 합격과 불합격은 ‘수능 성적’에서 판가름 났습니다.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늘었는데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다 보니 이를 충족한 고3이 전년 대비 줄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의 경우도 합격권 내신성적에 못미쳤는데 이대 학종 3합 6등급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춰 합격했습니다. 변수가 많았던 지난해 입시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학교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고1~3 학생들을 진학상담하고 있습니다”라고 채광수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영동일고 2022입시 결과 분석 지난해 영동일고는 서울대 3명, 의대 ˙ 한의대 16명, 약대 2명, 연대 11명, 고려대 15명, 성균관대 5명, 한양대 6명, 이화여대 15명, 중앙대 4명, 경희대 7명, 한국외대 5명, 서울시립대 2명, KAIST 1명, 사관학교 1명이 합격했다. (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서강대 미집계) 주요 대학 합격생 비율은 수시 48.3%, 정시 51.6%로 수시와 정시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영동일고 2022입시 결과>(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서강대 미집계)의학계열 진학지도에 차별화 이과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의대와 한의대 등 의학계열에서 매해 고른 합격생(2022입시 16명, 2021입시 9명, 2020입시 13명)이 나오고 있다. “의치한의대를 목표로 한 최상위권은 고1 때부터 밀도있게 준비합니다. 내신 성적, 학생부에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내용, 인성 영역까지 고르게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의대 MMI(다중 미니 면접) 모의 면접도 학교에서 밀착 진행합니다. 합격생들의 생기부 분석 자료, 면접 후기 등의 DB를 가지고 예상질문을 뽑아 디테일한 부분까지 압박 면접을 준비시키지요. 나름의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입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채 교사는 덧붙인다.학생 맞춤 진학 상담 강화 입시가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면서 학생, 학부모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신학기 시작 전 2월에 담임교사는 1차 진학 상담을 마무리합니다. 학기중에는 학생, 학부모 상담을 수시로 진행하고 고3을 위한 입시 특별 상담회도 별도로 열립니다. 학생부 기재 내용,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목표 대학과 희망 전공을 추린 후 진학 플랜을 짭니다. 비슷한 성적대인데도 학생부 세특 기재 내용에 따라 합격, 불합격이 갈린 사례는 다각도로 분석해 교사들과 자료를 공유합니다”라고 이주영 교사는 설명한다. 고교 선택을 앞둔 중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영동일고 프로그램, 진학 결과, 특색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올해는 중학생 학부모 대상 학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왼쪽부터 이주영, 정재훈, 채광수, 이준상 교사교사 진학스터디 모임 활성화 학생부가 간소화되면서 수시전형에서 면접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영동일고는 교사들이 팀을 꾸려 문과, 이과, 의학 계열별로 면접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예상 문제를 개발해 1:1 맞춤 면접 지도를 선보인다. 모의 면접은 영상 촬영해 학생의 답변 내용, 말투, 태도까지 세밀하게 코칭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진로진학부는 대학에서 진행하는 학생 서류 평가 워크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중이다. 대학에서 학생부 기재 내용을 어떤 관점에서 평가하는지 현장에서 경험하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며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복잡하고 변화가 잦은 입시를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교사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교사들 간의 스터디와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학생부 세부능력특기사항을 어떻게 관리하고 기록할지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교사동아리, 교육과정 연구 모임이 꾸준히 진행중이다. 진로진학부와 미래인재부 교사들이 협업해 집필한 진학 로드맵 자료집도 상반기 중 발간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내신 준비, 수행평가, 교내 대회 준비, 창체와 동아리 활동을 하다 보면 1년이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지요. 학년별, 시즌별로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짚어주며 대입 제도, 입시 환경 변화까지 중요 핵심을 정리한 가이드북을 펴내게 됐습니다”라고 정재훈 수학교사는 말한다.학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이데아아카데미 영동일고 이데아아카데미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목하는 프로그램으로 약 60명이 참여중이다. 1:1 진로 진학 상담, 학생부 관리 방법과 코칭, 대학생 특강이 진행되며 선택형 교육과정에서 본인 진로에 맞춘 과목선택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래인재부에서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진로진학부 베테랑 교사들이 진학상담을 돕는 협업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매해 주요 대학 학종 합격생 중 상당수가 이데아 출신이다.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을 거쳐 매년 신학기 때 선발한다.졸업한 대학생의 멘토링 호응 높아 졸업한 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을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진로에 맞춰 멘토와 멘티를 매칭하고 한 학기에 8회 정도 만납니다. 과목별 공부법부터 입시 준비법, 학생부 관리법, 대학 전공 등 재학생들은 입시 관련 궁금증을 선배들에게 자세히 듣고 유용한 팁까지 얻을 수 있어 지원자가 많습니다”라고 이준상 교사는 덧붙인다.학생 강점 차별화를 위한 학생부 기록 대학입시에서 학생 개개인의 강점 차별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교내경시대회, 동아리 활동도 여기에 맞춰 재정비했다.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교내대회 수상 실적은 한 학기 1개로 제한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시대회는 수상 여부 보다는 탐구 활동 중심으로 바꿔 학생부 세특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아리 활동도 대학에서 유심히 살피는 항목인 만큼 교과와 연계해 심화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말한다. 영동일고 인기 동아리로 수학논술인 ‘인테그랄’, 수학과 과학을 다루는 ‘과수원’, ‘동적평형’ 수학문제를 출제하고 푸는 ‘리미트리스’, 사회과학 분야를 토론하는 ‘사과토’가 꼽힌다. 진로교과는 과학과제연구, 수학과제연구, 과학실험, 사회문제탐구 등이 개설되어 있으며 입시 변화에 맞춰 커리큘럼을 유연하게 운영중이다. “고3이 주로 듣는 진로교과에 어떤 학생군이 많이 신청하느냐에 따라 수업 내용과 구성이 바뀝니다. 가령 수학과제탐구 과목을 예상 외로 문과계열 학생들이 많이 신청하면 과제 연구를 수학공통교과 분야로 유도하며 수능대비까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합니다”라고 정 교사가 덧붙인다.[영동일고 진로진학부 대입 어드바이스]Q.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수시 의학계열 합격생 데이터를 분석하면 수학, 과학 분야가 특화되어 있습니다. 가령 물리법칙을 의학과 연결한다든지 ‘차별성’이 돋보이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Q. 입시문이 더욱 좁아진 문과학생들은 어떻게 입 2022-04-25
-
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칼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에서 ‘면접형’과 ‘서류형’, 두 가지 전형 유형을 시행하고 있는 대학 중 이번 글에서는 덕성여대, 성신여대의 특징과 지원전략을 살펴본다.<덕성여대>전공적합성보다 교과학습 통한 진로적성에 더 주목덕성여대는 2022학년도부터 종합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했다. 종합전형 이원화는 지원자에게 장애요인을 낮추고 다양한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다. 두 전형 모두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두 전형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덕성인재Ⅰ(서류형), 덕성인재Ⅱ(면접형) 두 전형 모두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소서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다만, 면접형은 서류형과 달리 면접고사를 치른다.따라서 면접이 부담스러운 지원자라면 서류형을 지원할 수 있어 수험생의 부담을 덜고자 한 부분이 있다. 2022학년도에는 두 전형 모두 서류평가항목이 발전역량 40%, 학업역량 35%, 덕성역량 25%로 동일했다. 하지만 2023학년도에는 서류형, 면접형 서류평가 평가항목은 동일하나 배점이 변경됐다. 발전역량은 40%로 동일하나, 덕성인재Ⅰ(서류형)은 학업역량을 40%, 덕성역량을 20%, 덕성인재Ⅱ(면접형)은 학업역량을 35%, 덕성역량을 25% 차등 배점하고 있다. 두 전형 중복 지원이 가능하지만, 한 전형만 지원한다면 서류평가요소 반영비율은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이므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에 도전해야 한다.서류형은 2022학년도 87명에서 113명으로 26명이 늘었다. 면접형과 달리 면접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학생부와 자소서를 통해 자신의 학업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학생이라면 서류형에 지원해 볼 만 하다. 자소서는 대교협 공통문항을 활용하며, 대학별 자율문항(3번 문항)은 없다. 면접형은 2022학년도 123명에서 122명으로 1명이 줄었다. 1단계 선발인원이 3배수에서 4배수로 늘었기 때문에 2단계 면접에 자신 있는 지원자에게는 유리해졌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을 중점적으로 보는 ‘덕성역량’을 서류형보다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학업역량은 서류형 지원자와 비교해 부족하지만, 고교 시절 다양한 활동에서 협업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모습을 보이며, 면접을 통해 지원자 본인의 역량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은 면접형이 더 적합하다. 면접 평가 항목은 서류 내용의 진위 여부, 종합적 사고력, 인성 세 가지다. 서류형과 같이 면접형도 자소서를 제출하는 점도 유의하자. 덕성여대는 단과대학 통합선발이기에 전공적합성보다는 교과학습을 통한 진로적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자. 덕성인재Ⅰ(서류형)에서는 약학과 선발, 덕성인재Ⅱ(면접형)은 서류평가 신뢰도, 인성과 함께 종합적사고력을 평가하는 면접평가가 있다는 점이 두 전형의 큰 차이점이다.<성신여대>서류형은 학업역량(40%), 면접형은 전공적합성(40%) 높은 비중성신여대는 2021학년도부터 종합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했다. 종합전형 이원화는 지원자에게 장애요인을 낮추고 다양한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다. 두 전형 모두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성신여대 2023학년도 수시모집 종합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평가하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를 합산하여 최종선발하는 자기주도인재전형 두 개의 전형이다. 두 전형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두 전형 모두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소서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다만, 면접형은 서류형과 달리 면접고사를 치른다.종합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 두 가지 트랙으로 크게 나눈 이유는 학생들이 강점이 있고, 선발 인재상에 부합하는 전형을 선택해 지원하도록 준비하기 위함이다.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교과 및 비교과영역에서 충실히 학교생활을 하는 유형이 있는 반면, 주도적인 탐색활동을 통해 전공과 진로를 찾아가는 유형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류형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선발 인재상은 “고교 재학 중 교내 학업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균형있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인재”다. 서류형 평가항목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평가항목은 학업역량(40%)이다. 반면, 면접형 자기주도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여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진행하고, 서류평가 70%에 면접평가 30%를 합산하고 높은 점수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형 선발 인재상은 “고교 재학 중 전공분야에 대한 확고한 목표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인 탐구역량을 갖춘 인재”다. 면접형 서류평가 평가항목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평가항목은 전공적합성(40%)이다.학업역량이 높고 교과 및 비교과영역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은 서류형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지원이 유리하고, 높은 전공적합성으로 주도적인 탐색활동을 한 학생은 면접형 자기주도인재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낫다.성신여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지역균형(교과전형), 서류형 학교생활우수자(종합전형), 면접형 자기주도인재(종합전형), 논술우수자전형 모두 복수지원 가능하다. 2022-04-22
-
대입논술에서 이론과 사례 논술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은 대학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해력과 논증력, 표현력과 창의력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이다. 논제를 분석하고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제시문을 읽어 나가는 작업이 만만치 않은 이유는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다. 어느 대학이든지 논술문제에는 ‘테마’가 있다. 주요쟁점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는데, 그 해의 시사적인 문제나 시대적인 관심 사항을 논술 주제로 구성하기 마련이다. 제시문 간의 이론과 사례의 연관성을 파악해야논술 주제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같은 주제로 묶인 제시문에는 이론과 사례가 함께 등장한다. 주로 문학작품이나 실험결과, 통계자료, 심지어 사진이나 그림도 사례로 제시되는데, 이러한 사례가 제시되는 이유는 구체적 사례를 추상적인 개념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를 묻기 위해서다. 현재 고등학교 교과과정으로는 수험생에게 ‘내재화된 이론적 근거’를 전제하기 힘든 까닭에 논술 출제자는 사례와 관련된 이론적인 글도 함께 제시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제시문 간의 ‘이론과 사례’의 연관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제시문 (가)와 (나)의 공통점을 묻는 문제라면 제시문 (가)와 (나)는 ‘사례’일 경우가 많다. 이론적인 글을 주고 공통점을 찾으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공통점을 찾아내라는 것이 얼핏 보면 간단하게 보여도 이런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은 개별적인 사물들을 추상화할 줄 아는 능력과 같다. 가령, 서로 다른 모습의 나무들을 쳐다보고 ‘이것들’을 하나의 ‘나무’라고 파악하는 능력인데 ‘나무’라는 추상화된 개념으로 구체적인 나무의 개별성을 사상(捨象)하는 이러한 능력은 고도로 발달된 전두엽을 지닌 인간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사고력을 키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구체적인 개별 현상들을 추상화된 개념으로 전환시킬 줄 아는 능력과 다르지 않다. 물리학의 법칙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물체들이 하는 개별적인 운동들이란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나겠지만 물리학자는 이를 간단한 공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처럼 논술 답안을 쓰는 과정에서도 물리학자가 하나의 공식으로 여러 개별적인 운동을 추상화하는 능력과 비슷한 능력이 사용된다. 하지만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면 이러한 능력은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으로 대체될 수 있다. 앞서 말한 (가)와 (나)가 ‘사례’에 해당하는 제시문이라고 인식했다면 이와 연관된 ‘이론’에 해당하는 제시문에서 논제가 요구하는 개념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출제자의 제시한 글을 활용해 자신이 작성한 논증이 참임을 증명해야물론 제시문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각 제시문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해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다음에 필요한 과정이 논증인데, 출제자의 요구사항에 대한 나의 답변을 ‘명제’라 한다면, 수험생은 자신이 제시한 명제가 참임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이때 내가 서술한 명제가 참임을 증명하는 과정은 세상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출제자가 제시한 글을 통해서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때도 제시문이 활용된다. 논증이 제시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건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논술문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출제자가 묻는 말에 대답하는 글이기에 제시문을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가령, 앞서 말한 문제에서, ‘그 공통점을 제시문 (다)와 (라)의 관점에서 평가하라’는 식으로 묻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니 논증을 하는 과정이 결국 주어진 제시문을 ‘요약’하는 과정이 되겠지만, 이때 요약을 단순요약으로 이해하면 곤란하고, 명제를 논증하는 데 필요한 문장을 제시문에 나타난 핵심어로 작성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런 까닭에 논술은 ‘정답’이 있음에도 하나의 답안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하나의 단어를 활용해서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 무수히 많은 것처럼 다양한 답안이 ‘하나의 정답’으로 작성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논술을 공부하는 과정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제시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이해력), 논제가 요구하는 답안의 내용을 논리적으로 타당하도록(논증력), 이를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표현하면서(표현력), 그동안 자연스럽게 길러진 창의력을 나도 모르게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파주 운정 대입논술전문 스카이논술구술학원김우인 원장문의 031-949-1026 2022-04-22
-
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조경 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백암고 졸) 학생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나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최상의 상황에서 학습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에 합격한 최동민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자기주도학습으로 성적이 꾸준히 향상했고 교내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특히 면접 준비에도 공을 들여 예상 질문을 다양하게 뽑아보면서 치밀하게 준비했다. 꼼꼼한 내신 준비와 학교 활동, 면접 준비로 서울대에 합격한 최동민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꾸준하고 성실하게 자기주도학습 백암고(교장 김길회)를 졸업한 최동민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동민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자기주도학습을 열심히 했던 것을 꼽았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공부 방법으로 꾸준히 학습해왔기에 좋은 내신을 챙길 수 있었다. 동민 학생은 수학의 경우 중학교 때부터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었다. 일주일에 200문제 정도는 꼭 풀면서 꾸준히 공부했다. 동민 학생은 “암기 과목은 교과서 시험 범위를 줄을 쳐가면서 읽었어요. 읽어가다가 중요한 내용은 빨간색 펜으로 밑줄 치면서 다시 읽어갑니다. 그리고 외우면서 중요도에 따라 5번까지도 암기합니다.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오래 쓰지 말고 최대한 한 번에 공부할 때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라고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이야기했다. 성실하게 공부한 결과 고1 때 성적이 많이 향상했다. 동민 학생은 고등학교 생활하는 동안 내신을 열심히 챙기면서 세특 내용을 최대한 세우려고 노력했다. 자소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소스라고 생각했고 그 소스가 세특에서 주로 나오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친구들과 분담해서 준비하는 대회동민 학생이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학교 대회는 ‘영어 골든벨’이었다. 이 대회는 팀으로 친구들과 함께 참가해 4위를 했다. 수리논술 대회에서는 대상을 받은 실적도 있다.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하는 대회의 경우 친구들과 맡아서 할 부분을 치밀하게 계획해서 분담해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동민 학생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추천했다. 동민 학생은 “만약 공학자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공학자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자세를 성찰해 볼 수 있을 거예요”라고 추천의 이유를 이야기했다. 동아리 활동은 수학동아리로 주제를 정해서 조사하고 탐구해서 발표했다. 선배들의 도움도 받으며 열심히 했는데 협력을 통해 무언가를 이뤄내는 과정이 좋았다.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 연습해보며 준비 동민 학생은 자소서를 제출할 날짜의 2주 정도 전부터 준비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1번 항목으로 학교 활동을 중점적으로 작성했다. 지원하는 학과에 연관되는 내용만 너무 넣지 않았고 어떤 활동을 했고 이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자신을 발전시켰는지를 중심으로 삼았다. 동민 학생은 “저는 글쓰기를 못 해서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먼저 자신의 생기부를 살펴보며 소스를 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소스가 있으면 그에 대해 써보고 이후에 편집하는 것이 편한 것 같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면접시험을 보고 나선 잘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민 학생은 “질문 중에 인공지능 벡터에 대한 질문이 있었어요. 자소서에 적었던 교내 활동 중에 있었던 내용이고 제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을 30개 정도 만들었는데 그중에 있었던 질문이었어요. 그 질문 외에도 모든 질문이 예상했던 것들이어서 무난하게 면접을 마칠 수 있었어요.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을 잘 뽑아보고 그에 대한 답을 꼼꼼하게 만들어 놓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수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세요" 동민 학생은 선택과목을 2학년 때는 물리, 화학, 생물을 선택했고 3학년 때는 화법과 작문과 여행 지리, 물리2와 생물2를 선택했다. 2학년 때는 그냥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할 때는 좋았지만 등급은 내려갔다. 그래서 3학년 때는 등급을 챙기고자 경쟁이 덜한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게 되었다. 동민 학생은 “수학은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고2 겨울방학에 미적분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한번 해 놓으면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니까 시간이 많은 고2 겨울방학 때가 실력이나 성적을 올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암기가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서는 “암기할 것들을 일단 먼저 정리한 표로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차근차근 머릿속에 넣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런 다음에는 최대한 외워질 때까지 보고 또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충분히 외워졌으면 내용을 가리고 생각하며 읽고 또, 기억이 날 때까지 암기해보세요”라고 말했다. 경쟁할 수 있는 친구가 원동력 동민 학생은 늦게 잠을 자서 아침에 자꾸 졸게 되었다. 졸다가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 긴장이 되고 불안해져서 일찍 자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수면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동민 학생은 “주변에 경쟁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물론 너무 과열되면 안 되겠지만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더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어요. 수능 일주일을 남기고는 모의고사를 꾸준히 시험 보듯 보았고 수능 시간표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수능 이틀 전에는 다른 건 하지 않고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8시부터 잠자리에 들어 수면을 충분히 하려고 노력했다. 동민 학생은 목표와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대학에 진학해서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도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2-04-22
-
2022년 1학기 중간고사 시험 잘 보는 방법 제안 대부분의 중고등 학교 2022년 중간고사 기간이 4월 말~5월 초이니 코앞에 다가왔다. 공부해야 할 것은 많고,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잠도 줄여 공부하느라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 그런데 왜, 같은 시간을 공부하고도 성적에는 차이가 나는 걸까? 그 차이는 한정된 시간에 누가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공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다.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긍정 마인드첫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시험공부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짜증이 늘고, 불안한 마음이 되기 쉽다. 이런 마음은 공부의 효율을 떨어뜨린다.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저장하지 못 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아무리 불안해도 ‘이번 성적에 상관없이 꾸준히 지치지 않고 공부하면 결국 공부를 잘 하게 될 것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믿으며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뇌가 말랑말랑한 상태가 되어서 공부한 내용을 잘 저장하게 되는 것이다.모든 과목을 잘 하겠다는 욕심 덜기둘째, 최상위권 학생이 아니라면 모든 과목 시험을 다 잘 보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번 중간고사는 새 학년에 첫 시험이기 때문에 올해 최소한 3번의 시험이 남아있다. 시험 보는 경험을 한 번 한 번 쌓을 때마다 공부 방법과 요령을 터득하고 자신의 잠자고 있던 공부 능력을 계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니 자신이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이번 시험에서는 한두 과목에서만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확실하게 자신 있는 과목을 만들어 놓으면 향후 부족했던 다른 과목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니 모든 과목을 잘 보겠다며 이 과목 저 과목 만지작거리기보다 전략 과목 순위를 정해 공부의 집중도를 높여보자.시험기간 때만이라도 잠을 줄여가며 공부 해보자셋째, 중간고사 시험 때까지는 최대한 잠을 줄여가며 가능한 모든 시간을 공부에만 집중해보자. 필자는 평소에 “공부한다고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것은 대학에 떨어지는 지름길이다”라고 자주 말해 왔다. 그러나 이 말은 건강도 중요 변수가 되는 장기 레이스인 수능 시험 대비에 효과적인 조언이다.중간고사, 기말고사는 길어야 한 달, 짧게는 2~3주의 단거리 달리기이다. 이 정도라면 온 힘을 다해 대비할 수 있다. 시험이 끝나면 하루 정도 푹 쉬고 잠을 자겠다는 생각으로 중간고사 1, 2주 전에는 잠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먹는 시간조차 아껴서 공부해보자. 물론 이미 시험 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더 좋다. 그러나 공부 습관이 아직 덜 잡힌 중하위권 학생들은 이 때만이라도 나의 전력을 다해보는 경험이 앞으로 수능 대비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국어과목 대비 : 교과서 본문 꼼꼼하게 읽기넷째,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국어에서는 더욱 교과서 본문을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함정은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으니 교과서 본문 내용을 다 안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수동적으로 듣기만 한 수업만으로는 교과서 본문 내용을 다 아는 것이 아니다.학교 내신 시험은 등급에 변별력을 주기 위해 교과서 시험 범위 구석구석에서 문제를 꼬아 내는 경우가 많다. 시험 범위 내용을 적어도 4~5번 분석적으로 꼼꼼히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본문을 1~2번 읽고 나면 다 아는 내용 같을 것이다. 또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자습서나 문제집 문제를 하나 틀릴 때마다 본문을 다시 한 번 읽겠다’는 원칙을 정하는 것도 좋다. 어떤 방법을 쓰든 수업때 선생님과 같이 읽은 것을 제외하고 스스로 본문을 통으로 5번 이상 읽기를 권한다. 그런 후, 자습서, 평가 문제, 내신 대비 문제의 순서로 문제를 풀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원에서 만들어 준 내신 대비 자료집은 보조 자료일 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라. 서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문제집을 다 풀어본 후, 학원 내신 자료집은 보조적으로 활용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오답 정리를 철저히 하고, 시험 보기 하루 전에 최종적으로 한 번 더 점검하는 것이 좋다. 2022년 1학기 중간고사 시험 대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 시험 볼 때 확실히 운도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4-22
-
자녀에게 정신에너지를 공급하라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물이 한 번 엎질러지면 다시 되돌릴 수 없고, 성품도 한 번 방종해지면 돌이킬 수 없다. 물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제방을 쌓아야 하고, 성품은 예법으로 해야 한다. -명심보감강물이 범람하면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기게 된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마음의 제방을 넘으면 부모나 자신에게 큰 상처를 입히게 될 수 있다. 요즘은 개성을 존중하는 시대의 흐름 때문인지 성품을 다스리는 것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갈수록 학생들의 성품이 거칠어지고 있다. 어린이도 아니고 청년도 아닌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을 다루기가 가장 힘들다. 자녀가 중학생인 부모들이 자녀에게 설득이나 훈계가 통하지 않는다는 하소연을 많이 한다. 이렇게 성품을 다스릴 수 없는 아이들에게 지식교육이 제대로 될 것인가? 지식은 우선 다른 사람의 지식을 수용해야 자기의 것이 된다. 그러나 교사입장에서도 성품이 거친 학생은 이끌어주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자녀의 머리가 좋은 것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는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 성품의 문제를 초등학교 때 해결해 놓지 않으면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겉잡을수 없는 큰 문제로 변해 있을 것이다.부드러운 성품자녀가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학습의지가 없다고 고민하는 부모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그 원인이 엉뚱하게도 ‘자녀의 분노심’ 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분노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낮다. 왜냐하면 불안초조감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학교나 가정생활에 불만이 많아서, 숙제를 잘 안 해가게 되고 부모에게도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이런 태도 때문에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도 배타적이다.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포용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친구들과도 잦은 다툼을 일으키기도 한다.부모형제와의 관계부모형제와의 관계는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비례한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가정으로부터 정서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가족간 불신감이 있을 때는 에너지를 공급받기는커녕 오히려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감추고 속이고 대립하는 과정에서 온갖 에너지가 소진되어버리기 때문에 실제로 공부할 힘이 없어진다. 공부할 때가 되면 졸음이 쏟아지거나 갑자기 몸의 어딘가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관계가 나빠지면 모든 면에서 의욕이 없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진다. 좋은 관계는 자녀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것과 같다.꿈과 비전교사가 많은 집안에서 교사가 많이 나오고, 예술가가 많은 집안에서 역시 예술가가 많이 나온다. 아이들이 바로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비전을 갖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함께 의식을 공유하며 대화 속에서 자연히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묻어 나오게 된다.이런 어른들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어른들의 직업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고 가장 친근한 직업으로 느낀다. 아이의 적성이 부모의 직업과 전혀 다르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게 된다.그런데 이와 반대로 부모가 자녀들에게 뚜렷하게 직업의 세계를 제시해 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비전을 갖기가 어렵다. 막연한 장래희망 정도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한 로드맵을 모르기 때문에 무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경우라면 부모와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장단점 등을 알도록 해 주어야 한다. 가능하면 부모가 바라는 직업보다는 자녀가 가지고 있는 적성에 가장 맞는 직업의 세계를 안내해 주는 것이 좋다.가치관과 사상가치관이 학습과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실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학습은 넓게 보면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있지만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생각의 방향을 정립하기도 한다. 논술과 구술시험이 바로 이런 비판적 사고능력을 알아보는데 적합하다. 논어에서도 ‘근본이 서야 도가 생겨난다(本立而道生)’고 했던 것처럼 아이들의 가치관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가치관은 학습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가진 사상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부모의 가치관과 사상은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휘가 무엇인가를 보면 알 수 있다.유태인은 세계인구의 0.3%정도밖에 안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30%정도를 차지한다. 무엇이 원인일까? 바로 교육에 비밀이 있었다. 우리는 수 십 번씩 바뀌는 교육제도에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그들은 교육제도와 관계없이 수 천 년 간 변함없이 가치관교육을 해 오고 있었다. 토라를 통해서는 절대가치를, 탈무드를 통해 지혜를, 고난의 민족사를 통해 역사의식이라는 가치를 추구해 왔다. 바로 이 정신이 학생들의 심장을 고동치게 했고, 향학열에 불타게 했던 에너지원이었던 것이다. 자녀가 진정으로 공부를 잘하길 원한다면 머리를 바꾸려고 하기 전에 마음을 먼저 바꿔야 한다.책읽기 글쓰기 전문리딩엠 목동 오목교 교육센터 김강일 원장‘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공부저력''교과서만 따라해도 초등논술 OK''최상위권 1%의 비밀 추론력'저자교육문의 02-2654-2588 2022-04-22
-
부천 수험생을 위한 23학년도 대입 전략 대입 성공의 관건은 내신과 수능 고득점이다. 하지만 주요 과목 중 특히 수학은 암기와 계산력만의 과목이 아니다. 사고와 분석 추론을 통해 명확한 개념 이해와 심화 확장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대학진학을 위해 상위권으로 갈수록 개별 단원 정리를 넘어선 통합단원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한다. 다년간 내신과 수능 기출문제와 EBS 교재를 활용해 수업 중 문제 출제원리는 물론 변형출제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강의하는 제네시스학원으로부터 23학년도 대입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2023학년도 대입 성공을 위한 수시와 정시 전략부천 입시학원 제네시스 입시 전문 학원에서는 수도권 주요 대학의 열쇠를 ‘수능 4점에 해당하는 13문제 중 몇 문제를 맞히는가와의 싸움’이라고 단언한다. 즉, 인 서울은 오답 5문제 이내에서 수능 2등급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또 수능 난이도 확대로 재학생의 경쟁력 약화도 우려된다. 따라서 재학생들은 수업시수를 늘이고,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확률통계 및 미적분을 수준별로 구성해 등급별 학습을 해둬야 한다. 이를 위해 고1, 2는 내신과 수능 병행학습을 필수로, 학교 공부도 단순 내신 대비를 넘어 수능을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제네시스학원 측은 “본원에서는 내신 대비를 위해 부천 시내 23개교는 물론 강남 3구를 비롯해 대구와 분당 등 주요 고교의 변화된 교과과정에 맞는 기출문제를 분석해 학원 자체 교재를 제작해 내신과 수능에 부합한 문제로 학습한다”라고 말했다.상위권을 위한 명확한 개념 이해와 심화 확장 능력 입시에서 수학 비중은 수시와 정시 모두 절대적이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21학년도와 비교해 난이도에서 구성변화를 맞았다. 공통과목(수1, 수2)의 비중이 더 커지고 1~3등급 간의 난이도 변별력도 늘었기 때문이다.따라서 제네시스학원에서는 수험생의 등급 상승을 위해 등급별 난이도에 맞는 단원별, 단계별 문제로 구성된 교재를 자체 제작 강의하고 있다. 충분한 개념의 이해와 문제 풀이를 통해 최고난도의 문제라도 결국 교과서 기본개념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강의하는 것이 학원과 강사의 역할이고 책임이다.제네시스 이강열 원장은 “수학은 포기 과목이 아니라, 극복의 과목이다. 본원의 강의는 학생이 개념을 이해하고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고 이끄는 작업이다. 최고난도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단순 개념이 아닌 개념과 개념 간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심화 학장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결국 1~2등급을 성취하게 된다”라고 말했다.고1부터 재수반까지 수시와 정시 대비수학의 폭넓은 개념 이해와 활용은 물론 중등부터 다져진 심화학습은 결국 수학 과목을 즐겁게 한다. 특히 제네시스의 고3 수업은 수능 만점자를 다수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20년 경력의 원장이 직강한다.또한 제네시스에서는 수학 외에도 국어와 영어, 탐구와 논술 강의 개설을 통해 전 과목 학습을 진행하고 상황을 점검한다. 여기에 정시와 수시 입시상담은 물론 고1, 2를 위한 학생부 관리 및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준비도 병행된다.이 밖에도 상위권 대학진학을 위한 재수반도 모집 중이다. 2022학년도에는 내신 3~5등급이던 재수생 7명 전원이 인 서울 정시 합격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고3 재원생 22명도 수도권 주요 대학에 합격한 바 있다. 재수반에서는 원장 직강과 전 과목 시기별 학습 관리, 심리컨드롤은 물론 약 40평의 스터디카페식 자습실에서 인강과 자습을 지원한다. 2022-04-20
- [교육기획] 아는 만큼 보이는 체대 입시 내신과 수능, 실기 모두를 잡아야 하는 체대입시. 하지만 전형별로 따져보면 셋 모두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형에 따라 성적만으로 체대에 진학하기도 한다.수시와 정시 각각 6회, 3회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다른 학과와 동일하지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 최선의 지원 및 합격 전략을 짜는 것이 우선. 체대 입시 베테랑 배명고등학교 천항욱 교사에게 체대 입시의 다양한 전형과 대비에 대해 들어봤다.<도움말 배명고등학교 천항욱 체육교사>학종, 경쟁력 있는 생기부가 관건 체대입시는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수시와 정시로 나눠지며 수시에는 실기 전형과 비실기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이 있다. 실기전형은 내신과 실기 시험으로 치러지고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과 생기부, 그리고 대학교에 따라 면접이 치러진다. 한편 체대 학생부전형은 그 수준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학과에 대한 관심과 체육 관련 심화학습에 대한 내용을 넘어 그 이상의 융합 학습과 창의력까지 반영되어야 경쟁력이 있을 정도. 스포츠경영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경제과목과의 접목도 가능하고, 데이터가 중요한 체육 활동을 감안해 수학과의 융합 활동을 진행해도 좋을 듯하다. 배명고 천항욱 교사는 “학종에서의 생기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심화과목, 진로과목 수강은 물론 체육과 다른 영역에 걸친 융합적 탐구 과정 및 창의적 활동까지 진행해야 하는 단계까지 그 수준이 올라섰다”며 “생기부에 체육 과목 자체의 활동이 적더라도 다른 학과목과 체육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잘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대 학생부교과는 크게 ‘학생부 100%’ 반영과 ‘학생부+면접’ 반영이 있으며, 대부분 비실기로 진행된다.정시, 수능+실기 & 비실기 전형 정시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과 실기로 치러진다. 그런데 체대 입시생들 중 실기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아 실기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 체대 실기에서 빈도가 높은 종목은 왕복달리기(10m/20m 등), 제자리 멀리 뛰기, 윗몸 일으키기, 윗몸 앞으로 굽히기(유연성) 등이 있다. 기록을 내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접근과 체력이 필요한데, 예전엔 2학년 때 실기를 시작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근래에는 실기 수준이 많이 높아져 일찍 준비하면 할수록 유리하다”는 것이 천 교사의 설명이다. 한편, 실기를 보지 않고 수능만으로 진행되는 곳도 있다. 중앙대 체육교육과, 경희대 4개 학과(체육학과·스포츠의학과·골프산업학과·태권도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과학과,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등은 실기가 없는 정시 전형으로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한체대도 성적우수자전형이 소수 있다.어떤 부분 눈여겨봐야?체육전공학생이라면 체대 논술 전형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가천대, 고려대(세종), 경희대, 외대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체대 논술은 그 내용이 인문계열과 같아 체육관련 학과 외 다른 학과에도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인문계열 학생들이 체대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체육 전공 학생들도 논술전형을 잘 활용했으면 합니다. 참고로 2022학년도 대입에서 경희대 체육학과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의 경우 고3 여름방학부터 논술에 집중해 한국외대 인문계열학과에도 함께 합격한 사례가 있습니다.”학생들의 선호 대학인 단국대(천안캠퍼스)와 경기대에 수시 실기가 신설 된 것도 눈에 띈다.또, 2023학년도 정시에서 한체대 사회체육학과가 실기종목을 변경한 것은 한체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큰 이슈다.천 교사는 “이제까진 한체대 체육 관련 학과(특수체육과 제외) 실기종목이 동일(제자리멀리뛰기/10m왕복달리기/2분 윗몸일으키기)해 많은 학생들이 경쟁률을 보고 학과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런데 사회체육학과가 제자리멀리뛰기, 메디신볼던지기, 100m달리기, 농구 레이업 슛 등으로 실기를 변경해 미리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천 교사는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또 학생의 노력에 따라 체대 진학에 있어서 다양한 방향이 모색되고 있다”며 “지방의 경우 교육학과 미달 학과가 생겨나고 있는데 다른 학과에 진학해 체육교육을 복수전공하는 방법도 있고, 편입을 통해 자신의 희망하는 학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