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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하룡, SBS ‘오마베’ 두 번째 가족으로 합류 임하룡이 SBS 새 리얼육아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임하룡은 임현식에 이어 10월 방송예정인 '오마베'의 두 번째 가족으로 합류했다.만능엔터테이너로 다방면으로 활약해온 임하룡이 여섯 살 첫째 손녀와 갓 백일이 지난 둘째 손녀와 함께 '오마베'를 통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마베' 제작진은 "‘첫 촬영 시 ‘젊은 오빠’라는 별명의 소유자답게 임하룡씨의 뛰어난 패션센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평소 손녀의 의상까지 손수 스타일링 하실 정도로 소현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각별하다”며 “일반적인 할아버지와 손녀의 만남이라기 보다 마치 도심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귀여운 커플느낌에 촬영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오마베’는 황혼육아시대라는 시대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 아빠, 엄마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보내며 겪는 일상들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관찰한 신개념 리얼육아 예능프로그램이다.한편, SBS 새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는 10월 중 첫 방송된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미용학사학위 도전, 자격증 따고 취업도 하세요” 우리나라의 미용 산업 규모는 10조원에 달할 정도로 매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뷰티 산업 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해당분야의 취업률도 높아지고 있다. 네일아트, 메이크업, 헤어, 스킨케어를 필두로 성장한 미용 산업은 취업은 물론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관심이 높다. 전문적인 미용 교육에 대한 수요도 커지는 가운데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과 한재숙 교수를 만나 미용학과 교과과정과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손쉽게 학위 취득 가능해 주부, 직장인들에게 인기최근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평생직업으로 이끌어주는 학점은행제가 각광받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학사 또는 4년제 학사학위를 인정받는 것이 특징. 주부들도 쉽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업무 관련 공부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한 과정이다.그 중에서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과는 차별화된 교육시스템과 높은 취업률로 호응을 얻고 있다. 미용학과는 1, 2학년 전문학사과정과 3, 4학년 학사과정을 운영. 정규 대학을 가지 않고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 교수는 “1, 2학년 전문학사과정을 마치면 교육부장관 명의의 전문학사학위를, 학사과정을 마치면 성결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며 “이후에는 취업을 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양한 개설 과정도 눈길을 끈다. 미용학과는 평일반, 목요일에 개설하는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과정, 금요일에 개설하는 두피와 피부 과정, 저녁에 주3회 개설하는 헤어 과정으로 구성. 토요일반도 개설할 예정이다. 일반대학과 같은 캠퍼스 생활을 원하는 신입생의 경우 평일반을 통해 주중 수업을 선택할 수 있고,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자 하는 주부나 직장인의 경우는 주1회반 수업을 선택하면 된다.한 교수는 “재학생 전원에게 일반 대학생과 동일하게 학생증이 발급되고 모든 학교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현장실습, 지역사회봉사활동, 뷰티콘테스트 개최 등 다양한 학습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헤어 실습장과 메이크업 및 네일아트 실습장 등 최신식 시설과 넓은 공간을 확보한 4개의 실습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재테크 아닌 자격증테크로 제2의 직업 준비한 교수는 “미용학과 졸업과 동시에 미용사면허증 취득이 가능해 헤어샵과 피부관리샵 등을 바로 운영할 수 있다”며 “졸업 후 취업과 창업이 100% 이루어져 수강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네일아트는 작은 공간에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안양1번가에 있는 ‘네일아트샵’에서 네일아트를 하고 있는 김민영(46)씨는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네일아트교육을 받고 바로 취업했다”며 “나이가 많아 걱정했는데 자격증을 획득하니 내가 좋아하는 전문직도 갖고 수익창출도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미용을 배우기 위해 온 주부들에게 ‘지금 배우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나요?’라는 첫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전혀 늦지 않았어요. 어릴 때는 기회가 안 돼 적성을 못 찾고 결혼해서는 육아에 전념하느라 하고 싶은 일을 못했지만 이제라도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도전 하세요“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제일 먼저 준비해야할 것이 제2의 직업이다. 지혜롭고 현명한 미래를 위해 재테크가 아닌 자격증테크를 하는 것은 어떨까?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 학사과정과 전문교육과정, 특별과정을 모집하고 있으며 2월 2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문의 031-467-8064, 8074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9
- 경력단절 여성, 사회로 돌아가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 1월 취업자수가 12년만에 크게 늘어난 가운데 여성경제활동인구도 6개월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달 여성 고용률은 47.4%로 여전히 낮지만 고용률 증가폭은 1.1%포인트로 지난 2002년 3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로 돌아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고용시장 변화 알고 눈높이 맞춰라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아니하다)라는 말처럼,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고용시장과 자기 자신을 다시 알아보는 일이다. 출산과 육아로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둔 시기는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이다. 요즘의 경제동향이나 고용시장 현황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 이런 흐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여성들은 구직과정에서 당황스러운 일을 겪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는 경우도 많다. 최근 바리스타로 취업에 성공한 하경선(43)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처음 생각했던 것과 현실이 달라 어려움이 많았다”며 “젊은 친구들 대신 주부를 채용하려는 곳이 드문데, 그런 현실에 나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서는 주부들이 취업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특히 지역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충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 오경희 부장은 “수도권 중심, 대기업 중심의 정보를 담은 인터넷과 언론 내용을 기반으로 지역을 바라봐선 안 된다”며 “여성들은 좋은 직장이나 일자리를 찾아 멀리 다른 지역으로 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청주와 충북의 기업 정보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주고용센터 취업지원과 김상관 팀장은 “근무조건이나 임금수준 등에 있어 기업과 구직자의 눈높이가 매우 다르다”며 “워크넷(www.work.go.kr) 등을 통해 구인현황을 살펴보면 현재의 조건이나 임금수준 등이 나오므로 현재의 상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취업동기와 목적 분명해야 고비도 넘길 수 있어 여성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에는 취업의 동기나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다. 왜 취업을 하려는지 이유가 불명확하면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 어렵거나 취업 후 어려움을 겪을 때 쉽게 포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오경희 부장은 여성들이 알아둬야 할 사항으로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직장을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은 근무시간은 짧았으면 좋겠고 급여는 많았으면 좋겠고 집에서 직장까지 멀지 않아야 하고 같은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구직자들에게 이런 조건들에 맞는 직장이 있다면 나를 소개해달라고 말한다.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직장은 없으므로 취업 동기나 목적에 맞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김상관 팀장 역시 “기업과 구직자의 조건이나 눈높이가 달라 매칭을 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꽤 많다”며 “근무시간이 긴 대신 급여가 높거나 시간제 일자리라면 급여는 낮은 식이므로 자신에게 우선 중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만일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취업을 희망하면서도 고민하고 있다면 여성취업을 도와주는 기관을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많은 기관들에서 여성들의 직업탐색에서부터 직무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교육제공, 취업 알선 및 기업정보 제공,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준비 등 취업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제공한다. 또 워크넷 홈페이지에 탑재된 직업선호도검사 등을 이용하면 스스로 자신을 탐색할 수도 있다. 김상관 팀장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할 수 있는 일에서 취업을 한다면 정보검색을 통해 취업으로 나서면 되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한다면 어떤 기술을 어떻게 습득할 것인지 또 이런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없는지를 알아본 뒤에 기술을 익혀 취업에 나서면 된다”고 조언했다. 기업 원하는 것, 스펙 아니라 성실함과 끈기 취업 이전과 이후 역할이 달라진다는 점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두고 준비해야 한다. 엄마나 아내로서 해내던 역할을 취업 이후에도 모두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간조정 등을 통해 가사나 육아를 분담하고 가족과 역할을 나누는 등 지혜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가족과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야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취업 후 어려운 고비들을 만날 때마다 직장여성으로서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싶어지는 일이 많다. 회계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이소연(35) 씨는 “처음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을 때 아이가 어려 남편이 싫어했다.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을 시작했는데 아이가 아프거나 어린이집에서 다치는 일이 있으면 집에서는 남편의 눈총을 받고 사무실에서는 상사의 눈치를 봐야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그만둘까 수도 없이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아이도 제법 크고, 커리어도 쌓여 급여가 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남편도 그만 다니라는 말을 더는 하지 않는다”고 요즘 분위기를 전했다. 오경희 부장은 “직장인으로서의 마인드와 비전을 갖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보통 스펙을 갖추지 못해 취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기업에서는 자격증 같은 스펙보다는 성실함과 끈기 같은 기본자질을 더 중요하게 바라본다”고 조언했다. 정부와 지자체마다 여성들을 위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잘 살피고 시대흐름에 맞춰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주부들의 취업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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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책 읽으면 학교가 달라져요”
운정신도시가 계획한 모습을 갖추어 가면서, 근처의 학교들도 달라지고 있다. 60년 역사의 지산초등학교(교장 강수원)도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신입생이 100여 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학교 분위기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1954년 개교 이래 어쩌면 가장 큰 변화일지 모르지만 지산초등학교 구성원들은 지혜롭게 대처하고 있는 듯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정한 창의인성모델학교 및 경기도교육청 지정 창의인성교육 시범학교로 운영하며 조화롭게 진통들을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활동이 있다. 학부모들의 독서 활동 참여다. 어머니독서모임이 활성화되면서 교육활동에 생명력을 더하고 있다. 2013년부터 색다른 활동을 시작한 지산초등학교 어머니독서모임을 소개한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2013년에 꾸려진 어머니독서모임지산초등학교는 운정신도시에서도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가 길어 건물도 오래 됐으며, 아파트 안에 있는 학교들에 비해 도시적인 느낌 또한 덜하다. 하지만 어쩐지 인간적인 맛이 있는 학교다. 학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증축한 건물, 운동장에 깔려 있는 인조잔디. 해를 거듭하면서 사람의 손때가 묻고 그 정성으로 성장해 온 학교라는 느낌이 든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텍쥐베리도 말하지 않았던가.겨울방학에 찾아간 지산초등학교 도서관은, 차가운 날씨에도 따뜻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그곳에 애정을 가지고 꾸려가는 사람들 때문이었다.지난 한해 어머니독서모임에 참여한 13명의 학부모들이 모이는 자리, 한 사람 한 사람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이민아 사서가 환하게 웃으며 반겼다. 격 없이 농담을 주고받는 그들 사이에 학부모와 교직원이라는 어색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지산초로서는 획기적인 활동이었죠. 어머님들이 이렇게 도와주시는 모습은 처음 봤어요. 자발적으로 하시면서도 자꾸만 일을 크게 벌이셨어요. (웃음) 12월 빅북 전시 기간에는 시어머니 커튼, 집에 있던 인테리어용 나무도 가져오고 흔들의자, 인형, 크리스마스장식까지 들고 오셨어요. 아이들에게 줄 쿠키 선물도 다 포장해오고 카드까지 만들어 오시고.” (이민아 사서)
저학년 책읽어주기부터 방학 캠프, 전시회까지학교에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활동이 잘 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서로 너무 다른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일 것이다. 지산초등학교 어머니독서모임이 잘 된 비결은 조화에 있었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에 적극적인 자세가 어우러져 잡음 없이 활동할 수 있었다. “아이가 셋이라 아침시간이 힘들어서 독서활동을 못했어요. 그런데 너무들 열심히 하는 열정에 끌려서 이 분위기에 동참하고 싶은 거예요. 누구 하나 튀는 모임이면 열등감도 느끼게 되고 내가 해도 되나 하는 주저함이 있잖아요.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받아들이고 칭찬하면서 어울러주시고, 늦게 왔지만 이질감 없이 어울릴 수 있었어요.” (학부모 조희은 씨)도서관에서 봉사하는 학부모들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정식 사서가 없어 도서 대출 봉사 이상을 하기가 어려웠다. 2012년에 이민아 사서가 오면서 학부모들이 책읽기와 같은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지산초 어머니독서모임은 학기 초에 꾸려져 매주 수요일 아침 10분 동안 1,2학년 책 읽어주기 시작했다. 반응이 좋아 6월부터 매주 목요일 3학년들에게도 책을 읽어주었다.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사서를 도와 도서관독서캠프를 진행했다. 12월에는 한 달 동안 일반도서의 2배 크기인 경기도 빅북 43권을 지산초 도서관 내에 전시하고 학생들에게 읽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그냥 책읽어주기로 시작했는데 12월 빅북 전시회까지 마지막으로 가면서 적극적인 마음들이 합해지면서 서로 주고받는 반응들이 컸어요. 우리가 작지만 모이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지금 와서는.” (학부모 정진아 씨)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학부모들은 지혜를 모아 활동들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겨울방학 독서 캠프 때는 난로를 가져와 아이들에게 고구마와 떡을 구워줬다. 지산초 도서관은 책만 읽고 가는 곳에서 보다 따뜻한 느낌의 장소로 바뀌었다. 학부모들의 아이디어로 아버지가 책을 읽어주기도 했다. “할머니가 흔들의자에서 읽어주는 책도 좋겠다, 저음의 남성도 좋겠다 얘기 하다 아이 아빠 이동연 씨가 겨울방학 하기 전에 한 번 책 읽기에 참여하게 됐어요. 군인이라 제복을 입고 와서 딱딱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신선했고 아이들에게도 중저음의 음성이라 듣기 좋았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학부모 정지연 씨)지산초 어머니독서모임이 활발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로 매달 열린 세미나를 들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 같이 모여 자유주제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그림책 연구 모임으로 바뀌었다. 각자의 생각과 경험부터 시작해 책에 대한 관점을 쌓아 육아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참여하는 어머니들의 호응이 좋다. “이른 시간에 둘째 유치원 보내고 달려와야 하지만 아이들이랑 교감하면서 재미를 느껴요. 그림책으로 화두를 던지고 아이들이 여러 의미로 받아들이는 걸 본 첫 시간의 강렬함, 그 경험이 정말 좋았어요. 다음엔 또 어떻게 가지, 둘째 어떻게 깨우지, 고민하면서도 어떻게든 보내고 가자는 생각이 들게 됐어요.” (학부모 태정은 씨)1분이 귀한 아침시간, 가족들 챙겨 보내고 학교 오느라 몸은 바쁘지만 마음은 두 배 세 배로 풍성해진다는 지산초의 책 읽는 어머니들. 올 3월에도 또 모집하는 사서 도우미 자원봉사에 또 어떤 이들이 지원할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는 이 어머니들에게 학교는 더 이상 어렵고 힘든 존재가 아니다. 내 손으로 꾸려가는 소중한 공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자라는 귀한 터전이다.
지산초등학교 어머니독서모임이 추천하는 그림책『똥벼락』(조혜란 저. 사계절출판사) “똥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에요. 책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돼지책』 (앤서니브라운 저. 웅진주니어) “돼지가 나오니까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작가가 그림에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넣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장수탕 선녀님』(백희나 저. 책읽는곰)“구름빵 작가의 최근 그림책이에요. 고학년까지 좋아할 정도로 다양한 나이층의 아이들이 즐기는 책이에요.”
2014-02-17
- “몸과 마음의 건강 지킴이, 책임감과 자부심 느껴요” 요가가 웰빙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취미생활 혹은 건강을 위해서 요가를 배우려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요가지도자 또한 각광받는 직업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길라job이에서는 요가지도자 김서율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취미에서 직업으로, 자신의 이름 석 자 새긴 명함 보면 ‘행복’ 요가지도자 김서율 씨. 불혹의 나이를 넘었다고는 생각지 못할 정도로 탄탄한 바디가 요가지도자답다. 얼굴엔 자신감과 생동감도 넘쳐 보였다. 그 비결을 묻자 모두 ‘요가’ 덕분이라고 이야기하는 김서율 씨. 아이의 순산을 위해 시작한 요가였지만, 그 효과와 매력 때문에 출산 후에도 쭉 요가를 배워왔다. 취미를 직업으로 바꿀 용기를 낸 것은 지난해 쯤이었다. “큰 아이 학부형으로 알고 지내던 동갑내기 친구가 알고 보니 직업이 요가 강사였어요. 그 친구 영향 덕분에 용기내서 요가지도자 과정에 도전하게 됐죠” 그녀는 마두동에 자리한 요가젠에서 지도자 과정을 마스터했다. 힐링요가, 반요가, 핫요가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차근차근 갖추었고 지금은 ‘요가지도자 김서율’이란 명함을 당당히 내밀 수 있게 됐다. 전직 미술 교사였지만 결혼과 육아로 일을 접은 후, 평범한 주부로 오래 생활을 해온 터라 그녀의 도전은 큰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의 든든한 응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의 있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명함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줬다는 남편, 이제 우리 엄마도 ‘선생님’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아이들. 덕분에 ‘잘 할 수 있을까’ 했던 의문은 지금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오랜 수련 기간 동안 갈고 닦은 요가 실력도 그녀의 자신감에 한몫했다. 덕분에 지금은 여러 요가 센터에서 인기 강사로 자리매김하며 활동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즐기는 마음에 꾸준한 노력이 더해져야 김서율 씨는 요가지도자가 젊은 층은 물론 주부들도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프리타임으로 활동할 수 있기에 양육과 살림을 해야 하는 주부들의 경제 활동으로 적합하다. 기관이나 학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타임 당 보통 2만5천원~3만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시간 활용만 제대로 한다면 꽤 괜찮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자신의 노력만 더해진다면 늦은 나이도 오히려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단다. “오히려 회원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요가지도자는 단순히 요가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 마음의 안정과 건강을 진심으로 위하고 지키려는 마음이 필요하니까요” 또한 요가지도자 과정을 선택할 때에는 무엇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많은 강사진이 포진해 있는지를 조목조목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가지도자 과정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교육기관의 수업의 질에 대해 꼼꼼히 검토해봐야 해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는지를 봐야 하고요. 특히 강사진이 풍부하면 그들 각자의 장점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더 도움이 돼요” 자신을 위한 노력은 필수다. 그녀 또한 이미 요가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자신이 이 일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취미와 직업은 엄연히 다르지요. 무엇보다 일을 즐기면서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요가지도자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지금. 그만큼 커진 책임감마저 행복하다는 김서율 씨다. ■요가지도자■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방법. 인도에서 시작된 요가는 처음엔 수행의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현대인의 웰빙 스포츠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데다가 다이어트 혹은 출산, 혹은 몸의 통증을 치료하는데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요가의 인기 이유이다. 그에 따라 ‘요가지도자’에 대한 관심과 자격증을 따려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 요가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도자 과정을 밟는 것이 먼저이다. 지도자 과정은 다양한 요가 협회나 학원에서 개설돼 있다. 과정의 형태도 다양하다. 비용이나 프로그램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단 자격증을 갖추게 되면 요가 학원이나 피트니스 센터, 동네 요가 교실 등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실력만 있다면 주부들도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 마두동 요가젠 안지원 원장은 “최근에는 프리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여유 시간을 활용해 충분히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게다가 연륜이 있는 주부들이라면 회원들을 대할 때 충분히 메리트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요가지도자는 무엇보다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력도 좋아야 하지만 회원들이 편안히 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인성이 강사에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마두동 요가젠 안지원 원장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9
- 청주시, 산모·신생아 관리사 지원 확대 청주시가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관리사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지난해까지는 가구 월평균 소득 50% 이하의 출산 가정으로 한정됐으나 올해 2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장애아, 희귀 난치성질환자, 한부모 가정, 장애인 산모, 결혼이민자 가정, 셋째 이상 출산가정, 쌍둥이 출산가정 등에 소득과 관계없이 산모 관리사를 지원한다.시는 대상 가정에 출산과 육아 경험이 많고 전문 교육을 이수한 건강 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영양관리와 세탁물 관리, 방 청소 등을 돕는다. 아울러 신생아 돌보기와 신생아 건강관리, 예방접종 안내, 산모에 대한 정신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지원 기간은 12일(쌍생아는 18일)간으로 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청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 이내에 산모 신분증,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산모수첩 등을 갖춰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당·흥덕보건소(☎200-4049, 4149)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9
- 수원지방산업단지 내 시립어린이집 개원 수원시는 현재 기업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수원지방산업3단지 내 ‘시립수원지방산업단지어린이집’을 건립, 오는 3월에 개원한다.시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 등 근로자 및 인근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을 위해 권선구 산업로 174-14 앞(고색동 지방산업3단지 지원시설 27-2블록)에 건물연면적 1,570㎡, 지상3층 규모의 시립어린이집을 지난해 12월 완공, 오는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시립수원지방산업단지어린이집’은 만0세~5세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총 15개반으로 운영된다.시립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wchildcare.or.kr)를 참고하거나 시립수원지방산업단지어린이집(292-2783, 2784)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수원시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 민간 보육시설이 입지하기 어려운 지역 등 보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위주로 시립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3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3월 2개소가 추가 개원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30
- 엄마의 단잠을 빼앗는 영아산통 힘든 출산의 기쁨도 잠시, 이제는 본격적인 육아 전쟁이 시작된다. 처음 출산한 엄마에게도, 이미 아이를 출산해 본 경험이 있는 엄마에게도 밤에 수유나 기저귀 갈기 등으로 깨서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상황은 힘들다. 잠이 부족해 아이 돌보기는커녕 본인 몸 추스르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잠이 부족(수면 박탈)하게 되면 학습능력 저하, 인지 기능을 손상, 반응속도가 떨어지게 되며, 신체 활성도가 떨어져 많은 질병의 시작인 비만과도 관련이 있다. 밤새 우는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엄마도 많다.어린 영아에 있어서도 생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게 방해하고 이로 인해 어머니도 고통을 받는 질병 중 하나가 영아산통(infantile colic)이다. 전체 영아 중 5-19%가 한번쯤은 영아산통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 생후 3개월 이하의 영아에서 주로 나타나며 특징적인 증상은 발작적으로 몹시 울고 보채면서 울음 소리가 크고 지속적이고 얼굴은 빨갛게 되고 입 주위는 창백해 진다. 배는 팽만 되고 하지를 구부리거나 손을 꽉 쥐는 증상을 보이고 가스 배출 후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는 아주 건강하고 특별히 다른 증상이나 진찰이나 검사 상 이상 소견이 없고, 6개월 이후 보통 증상의 소실을 보인다.영아산통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행동양식, 음식 알레르기 또는 과민성, 장 기능의 미성숙 또는 운동성 감소, 엄마의 흡연과의 관련성과 같은 많은 요인들이 제기 되어 왔지만 확실한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의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총(microbiota)와 영아산통과의 관련성이 대두되면서 유산균 보충제를 이용해 증상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연구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또한 영아산통이라고 진단되는 경우는 증상의 개선 객관적으로 검증한 한의학적인 침이나 수기치료 방법도 있다.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들이 갑작스럽고 지속적인 울음을 우는 것이 꼭 영아산통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질환은 없는지 진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영아산통이라고 진단되는 경우는 증상의 개선을 시킬 수 있는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이 있기 때문에, 이런 치료가 아이가 고통을 덜 받도록 하고 어머니도 산후 빠른 회복을 해 육아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강남 아이누리한의원이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이주의 파주소식 *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GREEN PAJU 주말농장 임대파주시는 시민에게 체험영농을 통한 녹색생활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GREEN PAJU 주말농장 임대를 시행한다. 임차자 조건은 공고일 (2014년 1월2일)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파주시로 된 자이다. 대상지는 금촌동 C3블록(1017번지) 1천700구좌로 임대기간은 2014년 3월29일~11월30일까지 8개월간이다. 가족당 1구좌(5평)로 임대위치는 파주시에서 지정한다. 구좌당 임대비용은 3,830원이다. 임대희망자가 주말농장 임대구좌를 초과할 시 공개추첨(컴퓨터 랜덤방식)으로 임차자를 선정한다. 접수는 1월15일(수)~29일)수) 18시까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i.paju.go.kr)의 주말농장 메뉴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1-940-5281 * 파주시, ‘파주 시민과 함께 하는 희망홍보’ 소재 공모파주시는 2014년 상반기 ‘파주 시민과 함께 하는 희망홍보’소재를 공모한다. 공모내용은 파주 시민에게 희망을 주거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로 영세소상공인, 전통시장,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의 홍보취약계층에 대해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공감할 만한 내용,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기부, 나눔, 자원봉사 등에 대한 내용, 그리고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권익신장에 대한 내용 등이다. 응모자격은 파주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영세소상공인, 비영리단체 등 개인, 팀, 단체 모두 가능하다. 시는 접수된 사연을 토대로 홍보지원 대상자 총11편(상반기)을 선정, 홍보동영상으로 제작해 오는 2월부터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 시가 보유한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응모를 원하는 이는 1월6일(월)~31일(금)까지 A4용지 2매 이내 (한글HWP,글씨 12point)로 관련 내용을 작성해 이메일(pajuletter@pajuro.net), 또는 우편(파주시 시청로 50 파주시청 시정지원관실 미디어홍보팀 파주 시민 희망홍보 소재 공모 담당자)으로 접수하면 된다. 우편은 1월31일 소인분에 한한다. 문의 : 031-940-4136 * (재)파주시행복장학회, 2014년 파주시행복장학생 신청 접수 (재)파주시행복장학회는 2014년 파주시행복장학생 선발 계획에 따라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대상자의 자격은 장학금 선발공고일 현재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한 시민의 자녀로서 파주시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하면서 학업성적이 70점 이상인 모범학생, 장학생 선발 공고일 기준 전년도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최, 또는 후원하는 인문, 사회, 과학, 예체능 등 분야의 국내 전국애회 및 국제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한 학생이다. 선발예정 인원은 100명으로 접수는 1월20일(월)~24일(금)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받는다. 장학금 연간 지급액은 수업료 및 육성회비 전액으로 국가장학금이나 경기도장학금과 이중(중복)지원의 제한을 받는다. 장학금은 졸업할 때까지 지속 지원함을 원칙으로 하되 성적하락자는 제외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행복장학회 홈페이지(www.happypaju.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31-945-3436 *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우리누리 모두 가족 품앗이’ 모집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같은 지역 이웃끼리 자녀 돌봄과 시간, 노동력, 물품 등을 나누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우리누리 모두 가족 품앗이’를 모집한다. 모둠 형태는 재능품앗이, 육아품앗이로 나뉘며 센터에서 지원하는 내용은 품앗이 활동 장소 지원, 분기별 부모교육, 문화프로그램, 품앗이 가이드라인 제시 및 코칭 리더쉽 교육, 양육 스트레스 점검 및 심리 상담 등이다. 모임 주기는 주1회, 또는 월1회 이상으로 활동기간은 2월~12월까지이다. 3~5가족을 1모둠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1월8일~2월20일까지이며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로 전화(031-949-9161)나 방문, 홈페이지(http://paju@family.or.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봉사단 모집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과 함께 봉사를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가족봉사단을 모집한다. 대상은 초4학년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접수는 1월15일(수)~2월15일(토)까지 전화(031-949-9161)나 방문, 홈페이지(http://paju@family.or.kr)를 통해 가능하다. * 파주시장애인복지관, 신규프로그램 신설 파주시장애인복지관은 2014년 새해를 맞아 신규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중증장애인의 직업적응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인 ‘꿈꾸는 거북이’, 다양한 공예를 체험하는 ‘예술쟁이들’, 홈패션, 한지공예 등 토탈공예기술을 습득하는 ‘성인토탈공예’, 공연관람, 나들이, 산책 등 문화여가활동을 하는 ‘아름다운 동행’, 심리치유프로그램인 ‘마음 흔들기’, 지역 내 실용음악학원과 연계해 1대 1 악기강습과 합주연습, 공연을 하는 ‘우락부락밴드’, ‘직업적응훈련’, ‘정보화촉진사업’ 등 총 11개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문의: 031-959-70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우울하면 깜빡깜빡 주부우울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주부건망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마음의 감기 우울증과 뇌의 감기 건망증. 과연 이 둘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정신과전문의의 도움말로 건망증과 우울증에 대해 알아봤다. 도움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참고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우울증 환자 여성이 월등히 많아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우울증 환자통계에 따르면 2012년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총 59만 1,276명이었다. 그 중 남성 환자는 18만 3,082명, 여성 환자는 40만 8,194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의 통계자료 역시 여성 환자수가 월등히 많았다. 2008년에는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총 47만 1,282명이었고 남성은 14만 3,833명, 여성은 32만 7,449명이었으며 2009년 총 환자 수는 49만 5,619명이었고 남성이 15만 488명, 여성이 34만 5,131명이었다. 또, 2010년 총 환자 수는 51만 7,142명이었고 남성이 15만 7,012명, 여성 36만 130명이었고, 2011년 총 환자 수는 53만 4,854명이었고 남성은 16만 4,292명, 여성은 37만 562명이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29세 1만 9,347명, 30~39세 2만 1,901명, 40~49세 2만 8,890명, 50~59세 3만 5,821명, 60~69세 3만 2,002명, 70~79세 2만 8,901명이었다. 여성은 20~29세 3만 3,446명, 30~39세 5만 2,846명, 40~49세 6만 4,874명, 50~59세 9만 386명, 60~69세 7만 6,107명, 70~79세 6만 9,341명이었다. 특히, 여성 환자들의 경우 3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우울증 환자수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1. 최근 5년 간 우울증 환자 수 표2. 2012년 연령대별 우울증 환자 수(만 나이 기준) *표1, 표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2013년) 우울증 오면 기억력 떨어지고 집중력 감퇴 이렇듯 우울증 환자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고 특히 30대 이후 여성 환자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우울증으로 인한 건망증을 호소하는 주부들도 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는 “주부우울증은 30~50대까지 계속해서 자녀 뒷바라지에 치이고 남편과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육아 스트레스와 가족 스트레스, 그리고 이웃 및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받는 생활 스트레스가 많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면 뇌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뇌세포가 손상되고 집중력과 연관된 전두엽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기억력이 감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울증으로 인해 주부건망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건망증이 있다면 제일 먼저 스스로의 생활을 점검해보며 자녀, 남편, 이웃과의 인간관계 등 최근 자신을 짓누르는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정리하는 것이 건망증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주부건망증은 냄비를 태우거나 물건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약속을 깜빡하거나 장을 보러갔다가 무엇을 사야할지 잊어버리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그럴 때마다 주부들은 건망증이 치매로 이어질까 두려워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이에 석 교수는 “치매초기 증상은 우울증으로 인한 건망증과 현상이 비슷하나 기본적으로 증상을 유발하는 발생 기전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2주 이상 연속적으로 건망증 나타나면 전문의 상담 필수건망증이 나타나면 ‘기간적인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 이틀 건망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은 누구나 다 경험하는 경미한 증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연속적으로, 적어도 2주 이상 건망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석 교수는 “병적으로 심각한 증상이 되기 이전에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거나 일시적으로 떨어진 뇌 기능을 약물치료로 활성화시켜주면 쉽게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석 교수는 정신과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팽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신과 약을 먹으면 사람이 멍해지고 계속 졸려 한다는 것은 과거 망상 환자들을 치료할 당시 일부 진정제의 부작용에 따른 증상이 과도하게 부각됐던 50년대 얘기일 뿐이며, 요즘은 그때와 달리 우울증 환자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약물치료를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약물은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먹는 것처럼 떨어진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신과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버려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정신과 상담 및 치료는 일반화 되어 있고 경제적, 생활적 측면에서 누릴 수 있는 고급 의료서비스인 반면, 아직도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민의식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안타깝다는 것이 석 교수의 생각이다. 우울증 척도 검사로 정확한 원인 파악우울증 정도를 알 수 있는 척도 검사방법은 애런 벡(Aaron T. Beck) 박사가 만든 21개의 선택지로 된 ‘벡 우울척도’가 있고, 최근에는 15개 선택지로 된 국민건강검진 ‘PHQ-15’ 우울증 선별 검사도 있다. 벡 우울척도는 슬픔, 비관주의, 과거의 실패, 즐거움의 상실, 죄책감, 벌을 받을 것 같은 느낌, 자기 혐오감, 자기 비판감,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소망, 울음, 초조, 관심의 결여, 우유부단, 무가치함, 에너지 상실, 잠자는 유형의 변화, 짜증, 식욕의 변화, 집중의 어려움, 피로와 피곤, 성(性)적 관심에 대한 상실 총 21개 문항이며 각 질문 당 0점부터 3점까지 4개 객관식 문항 중 선택해 표기하는 방법이다. 벡 우울척도는 21점 이상일 경우 강력한 우울증 증상에 해당하며, 13점 이상은 우울증이 의심된다고 본다.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는 PHQ-15 우울증 선별검사는 주로 신체증상에 관한 질문들이다. 대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하지만 이와 더불어 신체적인 증상도 함께 나타기 때문에 우울증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석 교수는 “물론 이런 검사만으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여러 가지 불안요소와 환자의 상태를 토대로 우울증을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울증으로 인한 주부건망증은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해 해결해나가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며 “최근 2주 이상 지속적으로 건망증이 나타난다면 우울증 척도검사 및 전문의 상담을 거쳐 적당한 치료를 병행하면 우울증과 건망증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ip. 우울증 선별검사 PHQ 201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