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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학교, 지역의 문화를 바꾸고 싶어요~” 혁신교육지구 사업이란 학교에서만 생산되던 교육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새로운 교육모델을 실현하는 교육사업을 말한다. 혁신교육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서혁신교육지구의 학부모분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활동을 확장해가고 있다. 꽃봉오리 같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꽃을 활짝 피우도록 자신의 삶을 쪼개 동분서주하는 강서혁신교육지구 학부모분과를 만나보았다. 마을을 위해 한 일이 곧 내 아이를 위한 일자녀가 마음껏 꿈꾸길 바라면서도 성적과 등급 앞에서 자유로운 부모들은 없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행복을 바란다면 지혜와 인내가 필요하다. 혼자의 힘만으로도 부족하다. 혁신교육지구사업은 자치구와 학교,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주체가 되고 행복해지는 교육을 위해 만들어졌다. ‘강서혁신교육지구 학부모분과’는 마을의 작은 모임에서부터 시작됐다. 마을주민들의 소소한 재능기부 모임, 교육공동체, 봉사동아리 등이 마을공동체와 마을학교로 커져갔다. 지난해부터는 강서구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강서구의 마을교육공동체 모임이 ‘강서혁신교육지구 학부모분과’로 확장돼 마을과 학교를 연계시킨 강좌들을 활짝 열린 교문 안으로 들이기 시작했다.‘강서혁신교육지구 학부모분과’의 정주연 분과장은 “마을공동체와 학부모분과 모임을 통해 내 삶이 바뀌고 아이가 성장하는 귀한 경험을 했다”며 “교육은 학교와 학생들만의 몫이 아니다. 온 마을이 서로 협력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마을과 학교, 지역의 문화를 바꾸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으로 학부모 참여 독려해‘강서혁신교육지구 학부모분과’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를 목표로 학부모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해결 능력과 소통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부모 퍼실리테이터(토론촉진자) 교육’을 비롯해 ‘새내기 학부모연수’, ‘찾아가는 월례원탁회의’, ‘강서가족사랑 축제’, ‘학부모 동아리지원 사업’, ‘강서학생자치연합 함마당 체험부스’등 숨 돌릴 틈 없는 시간을 보냈다. 인권팀, 역사팀, 친환경팀, 과학팀 등 각 팀마다 기획한 학부모 연수도 있었다. ‘거북선과 임진왜란 팝업북 만들기’, ‘내 몸 안의 바디버든, 유기농 야채샐러드빵 만들기’, ‘화장품 속 유해물질, 친환경 화장품 만들기’, ‘가족관계 바로 세우기’, ‘회복적 정의로 학교폭력 마주학기’, ‘4차 산업혁명과 AI시대의 과학적 사고능력향상’ 등 유명강사를 초빙한 다양한 내용들로 만족감을 높였다. 또한 ‘찾아가는 학부모상담’을 실시해 학부모회 운영 및 활동관련 문의와 학부모동아리 등에 관한 궁금한 사항에 관해 ‘학부모 퍼실리테이터’ 수료자들이 마을 어디든 직접 찾아가 상담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너의 꿈을 키워라’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과 학부모 동아리 양성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인 ‘키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총 4차 연수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기존의 학교 안팎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동아리는 물론, 취미, 학습, 진로 활동을 스스로 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참여시켜 사례발표와 강의를 중심으로 정보제공과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오는 11월 25(토) 오후 4시에는 키라프로젝트 3차 연수로 강서평생학습관에서 ‘동아리사업계획서 작성, 운영방법’을, 4차는 12월 2일(토) 오후 1시부터는 방화국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강서구 학생, 학부모 동아리 발표회’를 연다. 강서구 교육지원과의 김기환 팀장은 “혁신교육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마을은 아이들을 품고 아이들은 스스럼없이 마을에 안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과 협업을 통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변하고 성장해가는 아이들보며 자부심 느껴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의 친구도 행복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강서혁신지구 학부모분과’는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 내 아이뿐 아니라 마을의 모든 아이들이 바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격했다. 든든한 자양분이 되어준 학부모들이 있기에 오늘도 아이들은 각자가 지닌 역량만큼 자라간다. 여전히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들도 있지만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은 이들의 자부심이다.학부모분과 과학팀장인 김소현씨는 “아이들이 웃을 때 같이 즐겁고 큰 보람을 느낀다. 학교와 마을, 구청 등 지역의 든든한 네트워크를 통해 청소년기를 보다 안정적이고 주도적으로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정주연 분과장은 “강서구의 많은 학부모들이 함께했기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며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활동하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참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주연 학부모분과장지금까지 활동을 돌아보면 보람이 큰 만큼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혁신교육지구사업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변화하고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김소현 학부모분과 과학팀장지역의 모든 아이를 내 아이처럼 키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인 공동체입니다. 학부모들의 다양한 욕구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기대에 부응하도록 준비하는 것 또한 앞으로의 목표랍니다. 양혜숙 학부모엄마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학부모동아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의 반대표로 활동하고 있는데 단순히 모였다 헤어지는 의미 없는 만남이 아닌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싶어요. 이혜영 학부모학교의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실무위원으로 학부모분과에서 활동한지 10개월 정도 됐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주위에서도 인정을 해줘 보람을 느낍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nmail.net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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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입시와 교육정보 활용하기 방학을 앞두고 입시관련 교육 설명회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능시험이 끝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부천지역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시작한다. 자녀 교육과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한 교육 설명회와 이벤트들을 알아보았다.EBS 육아멘토 김영훈 교수의 두뇌육아 - 부천 꿈여울도서관부천시는 오는 12월 2일 꿈여울도서관에서 북스타트 부모교육 특강 ‘EBS 육아멘토 김영훈 교수의 두뇌육아’를 개최한다. 김영훈 교수는 가톨릭의과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17~18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 한국발달장애치료교육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현재 MBC <뇌를 깨우는 101가지 비밀>, SBS <영재발굴단>, EBS <60분 부모>, <놀이의 반란> 등 방송과 강연을 통해 손꼽히는 육아멘토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특강에서는 발달 단계별 아이의 특징과 이에 맞는 올바른 육아, 교육법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강연에서는 육아에서 아빠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알리고 아빠가 어떻게 육아와 교육에 참여하면 좋은지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특강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부천시는 영유아 및 어린이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의 발달과정과 심리를 이해하고 올바른 부모 자녀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북스타트 부모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수능생을 위한 부천 이벤트-버스 무료이용, 문화공연, 문화시설 할인 등부천시에서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능 당일 시내버스 무료이용, 문화시설 입장료 할인을 비롯해 입시설명회, 영화상영, 뮤지컬 공연 등이 열린다.수능 수험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한 무료영화와 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부천시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11월 29일 ~ 12월 15일 시청 어울마당, 소사어울마당 소향관, 오정아트홀 등 3곳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아이 캔 스피크>는 구청 블랙리스트 1호 할머니와 9급 공무원 민재가 영어를 통해 가까워지면서 진심을 알고 함께 힘을 모으는 이야기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김군자 할머니의 실화를 모티브로 해 화제를 모았다.또 수험생을 위한 뮤지컬 <아이슬란드(I'sLand)>를 12월 11일과 12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상연한다. <아이슬란드(I'sLand)>는 고등학교 동창들이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펼치는 미래와 꿈에 대한 이야기로, 라이브밴드와 화려한 무대가 함께하는 경쾌한 뮤지컬이다.수험생들은 부천시내 문화·관광시설을 할인된 가격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박물관(교육·유럽자기·수석·활·옹기박물관)과 부천자연생태공원은 연말까지 수능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한다.또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로보파크는 연말까지 수험생에게 입장료 할인혜택을 준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입장료 60% 할인, 부천로보파크는 50% 할인받을 수 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11월 30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혜택 받을 수 있는 ‘만원의 행복’이벤트도 진행한다. 수험생 할인을 받으려면 본인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문의 032-625-9411 2017-11-23
- 코딩을 배우는 우리들의 자세 (코딩교육을 입문하는 부모님들께) 요즘 “코딩이 뭔가요?”부터 “어떻게 코딩 교육을 시켜야 하는가요?”에 대답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말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하신다.코딩을 쉽게 설명하면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이다. 간혹 워드나 엑셀과 혼동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을 사용하는 것은 코딩이 아니고 워드나 엑셀을 만드는 작업이 코딩이라고 할 수 있다. 살짝 어려운 이야기인데 코딩보다 조금 더 중요한 것이 알고리즘이다.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코딩교육은 일반 교과목들처럼 기본적인 지식을 쌓고 시험문제를 푸는 방식과는 다르다. 프로젝트(Project)를 기반으로 한 수많은 시행착오가 코딩교육의 방법이다. 이런 방식의 학습을 PBL(Project Based Learning)이라고 부른다.초중고생이 어떻게 프로젝트를 하느냐고 묻는 분들도 계신데, 처음부터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만큼 난이도나 복잡도가 높지 않다. 학생들이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프로젝트부터 체계적으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서 학습하는데 이 과정에서 또 하나의 엄청 중요한 부분이 있다. 바로 선생님의 역할이다. PBL(Project Based Learning)은 다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소수의 학생이 선생님의 지도를 받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공교육은 20~30명의 학생들을 한명의 선생님이 담당하는 시스템이어서 깊이 있는 교육은 쉽지 않아 보인다.코딩을 10대에 배워야 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코딩실력은 1차 전성기가 10대 후반에서 20대초중반에 많이 찾아온다. 뉴스에서 10대의 해커가 미국국방부 사이트를 뚫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으실 것이다. 또한 많은 대학생들이 10대 시절 교과목만 배우다가 생소한 코딩을 접하면 엄청난 고통을 호소한다. 당신의 자녀는 예외라고 말할 수 있을까?전 세계적으로 IT기업들이 엄청난 매출과 이익을 올리면서 많은 고액연봉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데, 코딩인재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또한 코딩을 하지 않더라도 그들과 섞여서 일을 하려면, 그쪽의 지식이 없이는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질 것이다.언제쯤 교육을 시작하면 좋은지 많이 궁금해 하신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신 꾸준히 공부하기 바란다. 간곡한 부탁이다.튜링의 알고리즘 코딩학원김태경 원장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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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ON>대한민국 영어우수자 선발대회 수상자들의 영어실력 비결은?<2> 지난 달 27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영어우수자 선발대회. 주한 영국대사관과 캠프리지대학영어인증시험 한국 시행사인 글로링크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리 지역 강동구 정현승(명일초6)양이 YLE Flyers 우수상, 양혜원(신평초1)양이 YLE Starters 주한영국대사명의 최우수상을, 김세아(망월초1)양이 우수상을 수상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영어우수자 선발대회’는 참가자격 자체가 구별되는 대회로 유럽의회에서 공식 인증하는 캠브리지 국제공인 잉글리시테스트 에서 듣기·읽기·쓰기·말하기 등 4개의 모든 영역을 평가해 영국 본사로부터 만점의 공식 인증서를 받은 학생들만을 주한영국대사관으로 초청해 진행한다. 본선대회는 주한영국대사관 아스톤홀에서 진행한다.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등학생들. 영어의 전 영역 실력이 고르게 우수하며, 원어민과의 대화도 영어로 유창하게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주는 초등6학년 정현승양의 어머니에게 그 비결을 직접 들어보았다.“직장맘(의사)이라 시간적이 여유가 없어서 영어유치원에 보내기 전까진 집에서 영어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았어요. 대신 영어유치원을 선택할 때 좀 더 신중했었죠. 영어만 가르쳐주는 곳이 아닌 그 또래에 배워야 하는 기본 학습과 인성까지도 모두 배울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우수상(FLYERS부문)을 수상한 정현승(명일초6)양의 어머니 표성희씨의 말이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곳이 강동원더랜드. 현승양이 6학년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학원을 바꾼 적이 없을 만큼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은 곳이다.많은 엄마들이 되도록 어릴 때 한글을 떼고 영어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만, 표씨는 그런 조급함을 한 번도 가진 적 없고 또 아이에게 표현하지도 않았다.4세 때 놀이학교를 거쳐 6세 때 강동원더랜드에서 본격적인 영어수업을 시작한 현승양. 체계적으로 알파벳을 공부하고 파닉스 수업을 들은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것도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하지만 현승양은 스펀지처럼 내용을 흡수해갔고,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와 재미는 더해만 갔다.“영어를 우리말 배우듯 어렵지 않게,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커리큘럼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알파벳과 파닉스 역시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온몸으로 받아들였죠.”영어 사용이 원칙인 영어유치원이지만 강동원더랜드는 외국인 강사와 한국인 이중언어 선생님이 함께 담임을 맡는 복수 담임제를 실시하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한국인 이중언어 선생님의 수업 역시 100% 영어로 진행하지만 한국인 강사는 영어로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한 감정표현과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특히 표씨가 흡족해하는 부분 역시 수년째 변함없이 학생들 곁을 지키는 강사진들이다.“어릴 때부터 곁에서 현승이을 지켜보던 선생님들이라 아이의 미묘한 감정변화까지도 감지해 컨트롤해주신다”며 “현승이가 영어를 즐겁게 배우게 된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읽기 역시 수준급인 현승양. 미국교과서로 진행하는 수업 참여만으로 각 과목의 리딩학습이 충분히 됐다. 원내에 비치된 영어도서를 꾸준히 읽어온 현승양. 초등학생이 된 후에는 영어명작소설을 시작으로 해리포터, 셜록홈즈 등 원서 읽기에 푹 빠졌다.“워낙 영어책 읽기를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니까 모르는 대목이 나오면 직접 찾아가면서 읽더라고요.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 공부하는 것, 부모로서 가장 흡족한 부분이죠.”영어 일기 쓰기와 문장 만들기로 시작된 쓰기는 강동원더랜드 초등부 영어영재반 수업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주제를 정해 스스로 내용을 조사하고 서로 발표하며 토론하는 디베이트(debate) 수업. 초등 저학년부터 진행해온 터라 현승양에겐 영어로 자료를 준비하고 발표하는 것이 이미 익숙하다.문법은 별도로 마련된 컴퓨터학습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5학년 때부터 진행해온 문법수업 역시 현승양에겐 ‘아주 재미있는’ 영어수업의 일부분이다.현승양을 8년 째 지도하고 있는 김승수 원장은 “현승이의 강점은 유치부과정에서부터 100% 영어로 진행된 원내의 생활에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언어로 자리 잡아, 초등저학년에서 부터 6학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어를 공부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영어자체를 즐기는 것”이라며 “즐기는 것 보다 더 좋은 영어학습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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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영파여고 김미옥 연구부장교사 영파여고에 24년간 재직하고 있는 김미옥 연구부장교사는 ‘아이들은 교사가 이끄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아이들이 받아주는 교사, 내치지 않는 교사’로 학생들과 함께 공감대를 만들어 가며 학교를 더욱 잘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 바쁘다.겸손과 희망으로 오늘을 행복하게!“우리 학교 아이들은 순박한 성향을 갖고 있어요. 당연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는 학생도 많지요. 하지만 학교 교육방침이 학습에 중심을 두면서도 음악과 미술, 체육 강화의 중요성, 행복한 학교를 강조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개성 있고 웃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솔직하게 스스럼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들을 넓은 마음으로 소중하게 대하는 자세가 교사들에게 필요하지요.”김미옥 연구부장교사는 20대에 교사생활을 시작하며 담임을 맡아 ‘언니 같은 선생님’에서 이제는 ‘엄마 같은 선생님’으로 불리고 있다. 교직생활이 24년에 접어들지만 아이들이 슬며시 건네는 편지에 감동하는 것도 여전하고 학생들이 마냥 예쁘고 좋은 것도 늘 같다. 또래의 두 딸을 양육하며 스스로 체험한 경험 역시 교직생활에도 많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살아보니 ‘인생은 평균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게 마련이고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깊게 깨닫고 배우는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게 오기도 하지만 현재를 성실하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에게도 늘 겸손과 희망을 강조하는 교육을 하게 되고요.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이 상황이나 결정을 보고 우리 부모님은 어떤 말씀을 하실까?’라는 생각을 제 자신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먼저 하라고 이야기합니다.”영파여고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찾았으면김 교사는 현재 2학년에게는 법과 정치 과목을, 3학년에게는 사회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사회현상과 연계한 사항을 바탕으로 열린 시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이 참 재미있는 사람이다. 특히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으로 선택한 학생들에게는 더욱 심도 있는 내용을 전달해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행복한 학교가 되려면 우선 교사가 행복한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가끔 학생들의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인해 교사로서 마음이 상할 때도 있지만 저는 제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학생에게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아이들이 평가하는 학교만족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도 교사와 학생간의 유대감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래 송파구와 강동구 중학교로 대외 홍보활동을 나가보면 우리 학교에 대한 궁금증과 신뢰도가 상승하고 일반고 전성시대에 발맞춰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공부도 중요하지만 기회제공이 많이 주어지는 학교, 입학 때보다 졸업하며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오고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하는 학교, 평등하게 학생들을 지도하여 학생 스스로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교사는 힘주어 말한다.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에 더욱 중점 둘 터“앞으로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두려고 해요. 올해 입학한 1학년 학생은 강동송파 지역의 일반적인 학급 인원수보다 각 반별로 2명 정도가 더 많아요, 간간히 전학 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진로를 체계적이면서도 자유롭게 정하도록 이끌고 상설동아리와 자율동아리를 포함해 전체 150개가량 운영되는 다양한 동아리 지원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 학교의 우수프로그램인 진로진학서포트제, 학부모 교육연수, 학교 공모사업 지원 등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학부모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미옥 연구부장교사는 매년 학년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년별 맞춤식 대학입시에 관한 설명회, 입학사정관에 대한 대책, 스마트시대 멘토로서의 부모역할, 자기소개서 특강, 수시 진학 현황 등의 연수를 실시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학술, 문화예술, 실습노작, 봉사, 진로상담, 자율동아리 등 여러 성격을 띠고 창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 활동도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각 동아리별로 독서신문. 역사신문, 영자신문 등도 발간하고 학생 간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지요.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질 향상과 더불어 진로진학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교직생활의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가며 학생이나 학부모를 대할 때 교사로서의 자존감과 사명감을 더 지키게 된다는 김 교사. 학생에게 잘 맞는 조언을 해주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 가장 행복하다며 일반고 전성시대를 더 알차게 이끌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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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당당한 직업여성으로 거듭나기 지진으로 화장실이 무너지고 외벽이 깨질 만큼 강한 진동이 일어난 상황에서도 어르신들부터 대피시킨 요양원 직원들, 건물이 요동치는 와중에서도 제멋대로 움직이는 아기 침대부터 부여잡았던 산후조리원 직원들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이들은 ‘노년의 부모를 둔 자식이자 며느리, 엄마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희생과 배려를 기본으로 하는 간호조무사라는 직업은 이렇듯 며느리이자 엄마인 주부들에게는 최적의 직업으로 다가온다.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이때, 주부들에게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간호조무사’라는 직업을 두드려보는 건 어떨까?은퇴 걱정 없는 전문직, 간호조무사일할 곳은 없는데 일하려는 사람이 많아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인 사회현상과 달리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부족한 직업군이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간호조무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졌고, 병원에서 간병인 없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으로 환자를 돌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덕분에 간호조무사들의 수요가 늘었다. 전문직으로 은퇴 걱정 없는 간호조무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두드림 간호학원을 찾았다.두드림은 ‘취업의 문을 두드려라’, ‘미래를 꿈꾸라(Do dream)’는 두 가지 의미를 담은 간호학원으로 2011년 개원 이래 90% 이상의 합격률과 100% 취업률을 자부심으로 운영하고 있다.김완기 원장은 “OECD 기준 인구 1000명당 간호 인력은 7~8명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4명밖에 되지 않는다. 병원은 문의전화가 쇄도하는데 인력이 없다. 지방의 경우는 간호 인력을 구하지 못해 병원 문을 닫는 곳도 있다. 간호조무사는 익숙하지 않은 직업일 뿐, 친절함과 인성을 갖춘 주부라면 해볼 만한 일이다. 대학에서 전공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간호조무사는 1년여의 시간을 투자해 자격시험에 합격만 한다면 100% 취업이 가능하다”며 20대부터 60대까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취업의 문, 두드려라병원이나 보건소 등 의료기관뿐 아니라 요양시설, 복지시설 등 취업의 폭이 넓고 간호사의 대체인력으로 근무가 가능하다보니 간호조무사를 선호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내과, 외과, 소아과,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한의원, 장기요양기관 등 개인의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김 원장은 “안산에는 700개 병의원 중에 200개가 치과다. 안산지역의 치과에 취업하는 졸업생들이 많지만, 강남 성형외과로 연결시켜주기도 하고 병원코디네이터, 피부관리사 등 자신만의 강점을 일에서 찾도록 안내하고 있다. 3개월에 한 번 수강생들과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하며 취업시기, 취업지역, 개인의 적성에 맞는 의료과목을 선택하도록 돕는다”며 “간호조무사들은 병원 외에도 어린이집 보건교사, 공기업 보건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했다.원생들과 끊임없는 소통과 관심으로 취업 지원두드림 간호학원에서는 현장 간호경력 20년 이상 전문 강사들이 병원 현장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례와 실무 경험을 수업에 녹여내며 상황에 맞는 실습 위주의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실에서도 실무를 배우고 현장실습에서도 이론을 확인하는 교육, 임상 교육을 하면서 그것이 이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이끈다.어렵다고 느껴지는 이론은 노래나 연상법을 이용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네 과목의 교재를 두 번 이상 공부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다양한 기출문제를 제공, 자체 모의고사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가며 두드림 수강생들은 지난 9월 시험에도 100% 합격했다.자격증 취득은 물론 졸업할 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쓰는 법을 안내하며 취업으로 연결해준다. 취업 이후에도 커뮤니티를 운영해 현장 정착 유무를 체크하면서 수강생들은 학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지원으로 자리를 잡아간다.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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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탄생부터 삶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다 지난해 9월 샘골교회 1층 전시실에서는 교회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은 전시회가 열렸다. 교회 종탑아래서 놀던 소년은 반백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 듬직한 아들 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상록수 공원 나무를 오르내리던 놀던 말괄량이 소녀도 그 시절 그녀의 장난기를 빼박은 손녀와 함께 바로 그 나무아래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삶 한 순간을 기록한 사진 속에는 추억과 사랑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사람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머물게 했다. 누가 이토록 사랑스런 시선으로 이웃들의 삶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았을까? 척박한 산업도시 안산에도 문화의 향기가 가득하길 바라는 젊은 사진작가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행복한 삶 찾아 선택한 안산살이잘 나가던 포토그라퍼였던 남편 홍경표씨와 갤러리를 운영하던 아내 차해란씨는 지난해 서울사무실을 접고 안산으로 내려왔다. 문화 권력의 중심지에서 뚝 떨어진 안산으로 오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일을 위해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젊은 부부의 용감한 선택이었다.“안산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는데 사무실이 있던 충무로까지 출퇴근을 해야만 했죠. 새벽에 나가 저녁 늦게야 들어오는 생활이었어요. 하루 4시간을 온전히 출퇴근에 사용하는데 그 시간 때문에 우리 삶이 없어지는 것 같았죠” 차해란씨의 말이다.일은 승승장구 했지만 삶과 일의 밸런스 즉 ‘워라밸’은 엉망이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지금은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홍차부부 사진가게’를 열었다. 수입은 줄었지만 삶은 전에 비할 수 없이 풍요로워졌다. 계절의 작은 변화까지 가족과 함께하고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흑백사진 속 행복한 미소 가득사진가게를 열기 전 홍차부부는 이웃들의 삶을 기록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한 해 300가족의 가족사진을 찍어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시작한 일 중 하나가 ‘샘골교회 가족사진전’이었다. 부부의 가족사진은 흑백으로 기록한다. 또 가능하면 실내 작업이 아닌 공원이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진행한다. 홍경표 대표는 “흑백으로 작업하는 이유는 오래 보는 사진을 찍고 싶기 때문이다. 컬러 사진은 당장은 예뻐 보이지만 몇 년 후 유행이 지난 옷차림 때문에 사진을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흑백 사진은 인물의 표정에 주목하기 때문에 훨씬 오래보고 간직할 수 있다”고 한다.안산에는 가족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다. 홍 대표는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촬영하면 사진 속에 이야기가 하나 더 담기죠. 자주 놀러갔던 공원이나 집 앞 놀이터도 좋은 장소입니다. 해마다 가족사진을 찍으면 시간에 따라 가족 구성원이 변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홍차부부 사진가게의 모토는 ‘생명의 탄생부터 삶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다’ 이다. 임신부터 시작된 인간의 삶을 탄생과 성장, 결혼, 임종의 순간까지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이 가능하다.좋은 작품 나누고 싶어 갤러리 설치지난 9월 마련한 사진가게에는 작지만 의미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작업실 한 벽면을 갤러리로 꾸민 것이다. 이름하여 6m 갤러리. 지역에서도 문화를 나누고 소통하고 싶다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갤러리를 꾸몄다. 지금은 부부의 소장전이 열리고 있다. 테이프를 찢어 붙여 그림을 그리는 조윤진 작가의 작품과 홍경표 대표의 사진 등이 전시 중이다.차해란 씨는 “전시공간을 원하는 지역의 작가들에게 공간을 빌려 드릴 겁니다. 기다리는 동안 작품도 감상하고 전시하고 싶은 작품을 걸 수 있는 공간. 작가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한 달에 한 번 사진으로 좋은 일 하기이 부부가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계속하는 일이 또 하나 더 있다. ‘한 달에 한 번 사진으로 좋은 일 하기’다. 가족사진이 없는 저소득층 가족들에게 멋진 가족사진을 선물한다거나 영정사진을 준비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부모님 없이 그룹홈에 살고 있는 아이들과 그룹홈 보호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 줬어요.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사진을 찍은 후 서로를 사랑하는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며 행복해 했죠.”라는 차해란씨.‘홍차 부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안산이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가 된다면 그들의 삶도 더 행복해 질 것이라 믿고 있다. 그 믿음 때문에 스마트 폰 사진교실도 만들어 강의를 하고 초등학생들을 위한 사진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바쁘지만 돈 벌기는 힘든 일. 하지만 누군가 걸어가 길이 된다면 참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길. 오늘도 부부는 그 길을 나란히 걷고 있다. 2017-11-23
- 영어독서로 소통하고 발명으로 하나 되다 학교마다 정해진 틀 안에서 획일적으로 만들어진 동아리는 이제 더 이상 매력이 없다. 자율동아리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확고한 진로와 생각을 가지고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만들어낸 동아리다. 어떤 주제도 상관없고 인원도 제한이 없이 동아리 부원들이 스스로 조직해 만들어간다. 양천구 백암고등학교(교장 김병현) 자율동아리 중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두 개의 동아리를 소개한다. English & 文史哲-영어 인문학 토론 동아리2학년 김예슬 신소라 학생 외 11명 지도교사 조항욱‘English & 문사철’ 동아리는 이름만 거창한 동아리가 아니라 활동 내용을 보면 고교 동아리가 맞는지 한번 더 놀라게 된다. 동아리 부원들은 기본적으로 고급 영어를 이해하고 장폴 사르트르의 철학책이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영어고수는 영어고전을 읽는다 와 같은 책들을 모두 원서로 읽고 모여 토론을 한다. 내신과 학습 위주의 영어 공부에서 벗어나 철학과 인문학에 기반을 두고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2학년 김예슬 학생은 “평소 철학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서 읽곤 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어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아요. 영어토론을 친구들이랑 지속적으로 하니까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하며 동아리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1학년 신유진 학생은 “판타지 책만 좋아하는 편독을 했는데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깊이 있는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돼서 좋아요.”한다.함께 읽을 책을 선정하면 일주일간 읽고 일요일까지 온라인 카페에 자신의 소감 등을 올리게 된다. 매주 화요일에는 정기적으로 모여 강독과 토론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지속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잘 몰랐던 막스베버나 사르트르의 철학과 소수인권 정책 등에 대해 알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입을 모았다. 2학년 신소라 학생은 “철학을 공부하고 토론하다보니 편협한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사고의 깊이를 키워나갈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한다. 장민아 학생은 “영어로 테드 강의를 들어보면서 발상의 전환을 느꼈고 새로운 사고를 키울 수 있었어요. 좀 더 심도 있는 인문학 공부를 하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밝힌다.‘English & 문사철’ 동아리는 선후배간에 사이가 좋아 학업이나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들도 함께 들어주고 의지하고 있단다. 마르크스나 막스베버의 철학책을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면서 다양한 시선을 공부해 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YCSI의 동아리 계획서 엿보기동아리의 목적: 고급 영어를 기본으로 인문학의 각 분야인 문학, 역사, 철학 등의 책을 원문으로 읽으며 토론하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른다.운영방법: 함께 읽을 인문, 철학책을 원서로 선정함/ 일주일간 독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 동아리 카페에 올린다/ 매주 한 번씩 만나 책을 강독하고 서로의 생각을 토론하며 알아 본다주제관련 교과목: 문학, 역사, 철학지도교사: 조항욱 선생님동아리 구성원: 김예슬, 신소라 외 11명(1,2,3학년 구성)PAIP - 융합 발명 동아리2학년 김수연 학생 외 8명 지도교사 서동현‘PAIP'동아리는 고등학교 동아리로는 흔치 않은 발명동아리다. 발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1인이 1특허를 출원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를 만들게 된 동아리장 2학년 김수연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IP 지식기반 사업에 대해 배웠고 특허의 경쟁력에 대해 알게 되면서 발명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 동아리 부원들은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을 늘 살피다 보면 발명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기 때문에 주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한다. 한 분야에 대해 주제를 정하고 불편한 점을 나누다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되고 서로 첨삭을 해 주면서 발명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김예진 학생은 “음이온 칩을 천 마스크에 결합하는 발명품을 만들었어요.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는 활동이 좋아요. 친구들과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하게 돼서 좋아요.”한다. 윤진오 학생은 “창문의 미세먼지를 막는 발명품을 만들게 되었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발명에 관심이 많았는데 특허까지 내게 되어서 전문성을 갖추게 된 것 같아 좋아요.” PAIP동아리는 3D프린터 체험이나 코딩 교육 등의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보다 더 전문성을 키우고 창의성을 키워왔다. 양천구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했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발명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쌓아가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동아리에 관한 설문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고 발명에 대한 공부를 통해 실력을 높이고 있다.심비오 학생은 “사탕 포장지 구조에 변화를 주는 것을 발명했어요. 일상의 불편한 점을 메모하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피드백을 받는 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한다. 김수연 학생은 “오뚝이 화분을 발명했는데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찾아내는 것이 재미있어요. 발명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부원들이 1인이 한 개씩 특허출원하고 이걸 토대로 특허기반 창업을 하고 싶어요.”라면서 계획을 이야기한다. ‘PAIP' 동아리 계획서 엿보기동아리의 목적: 새롭게 떠오르는 융합 기술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발명을 통해 특허 출원을 하기로 함. 앞으로 점점 중요해지는 지식 재산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과 발명에 필요한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고자 함.운영방법: 주제를 정하고 생활 속 불편한 점을 찾는다/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서로 피드백을 해 준다/발명품을 만들어 한 달에 두 번씩 모임을 통해 발표 한다주제관련 교과목: 과학지도교사: 서동현 선생님동아리 구성원: 김수연(2학년) 외 8명 2017-11-23
- 수학 1등급 프로젝트, 동기와 습관, 지식 융합이 해답! 겨울방학은 성적 향상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공부를 해야 하는 주체인 학생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중고등 수학 전문가 킵매쓰수학 최홍섭 원장은 “스스로 동기가 생겨야 효과적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성적 향상의 비법도 결국 동기와 학습 습관”이라며 “킵매쓰수학처럼 동기 부여 훈련과 학습 습관 검사를 통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고 잘못된 습관을 고치면서 개별 맞춤 학습을 진행하면 성적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동기와 학습 습관, 지식을 융합한 ‘생각하는 공부법’으로 수학 교육의 일인자로 알려진 최 원장을 찾아가 수학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았다.이석 부원장, 최홍섭 원장동기 부여와 학습 습관, 개별 맞춤 학습이 성적을 변화시킨다최 원장은 성적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생각 없이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무의미하듯 생각 없이 배우는 것도 위험하다. 숱한 수업과 수많은 숙제에 지쳐가면서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킵매쓰수학만의 강점으로는 ‘동기 부여’, ‘학습 습관’ 그리고 ‘지식 융합’을 손꼽았다. 자유학년제 확대와 특목고 입시 약화로 특히 중학생들은 공부의 동기가 없어지고 있다. 이때 학생 주도가 아닌 학부모와 학원 주도의 지식 전달은 효과가 작다. 이런 현실 속에서 킵매쓰수학이 주목받는 이유는 하나이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부터 멘토처럼 일깨워주고 철저한 예습, 복습 검사와 단, 장기 목표 설정을 통한 자기 계발 계획을 통해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동기 부여 프로그램과 학습 습관 검사를 통해 어떤 습관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부터 파악한다. 동기를 일깨워주고 잘못된 습관을 고친 후 학습에 매진하면 성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킵매쓰수학의 ‘동기부여 프로그램’은 약 한 달간 정규 수업과 함께 진행된다. 예습하는 방법부터 숙제하는 방법, 복습하는 방법까지 개별적으로 꼼꼼하게 알려주고 실천하도록 진행한다. 최 원장은 “공부는 학생 스스로 해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법은 예습과 수업에 대한 초집중, 그리고 복습이다. 킵매쓰수학에서는 최상위 학생처럼 스스로 제대로 공부하는 공부법을 습득하도록 교육한다.”고 강조했다. 즉 킵매쓰수학에서는 4시간 40분의 수업 시간 중 2시간 20분은 정규 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는 동기 부여와 테스트, 오답 시스템을 꼼꼼하게 진행한다.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초석이다. 아울러 학생들은 선생님과 매월 월간 목표를 작성하여, 한 달 동안 실천하도록 노력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경험은 결국 공부를 즐기고 주도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이것은 ‘1등급 습관 만들기’, ‘66일 습관 프로젝트’, ‘4주 시험대비 프로젝트’를 통해 놀라운 성적 변화로 이루어진다.학생 참여형 수업도 킵매쓰 수학의 큰 장점이다. 최 원장은 “학생 주도의 토론, 발표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이 궁금한 것을 집중적으로 질문하는 방식이다. 학생 주도의 수업이 되니 학생들이 더 재미있어한다. 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학, 지나친 선행보다 스스로 생각해서 한 개라도 정확히 소화해야 방학을 앞두고 학년별로 ‘어디까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에 대한 문의가 많다. 킵매쓰수학에서는 자유학기제를 앞둔 예비중의 경우 수학과 관련된 독서 활동을 추천하고 있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활동이 결국 최상위권 심화 문제까지 풀어나가는 능력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중2, 중3의 경우 철저한 심화 학습이 효과적이다. 선행에만 급급하기 쉬운데 심화가 밑바탕이 되지 않은 선행은 의미가 없다. 예비고 학생들에게 최 원장은 “심화까지 완벽하게 다졌다면 블랙라벨이나 일등급 수학을 2, 3회 반복해서 풀어보게 하는 게 좋지만, 그 정도 수준이 아니라면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스스로 정리하고 풀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과를 지원하는 학생에게도 고1 과정의 탄탄한 심화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수학 최상위권의 비법도 결국 킵매쓰수학처럼 스스로 동기를 가지고 철저하게 심화까지 예습, 복습하는 학습 태도이기 때문이다. 2017-11-22
- 입학 사정관들에게 매력적인 학생부는 어떤 것일까? 코나투스학원진청두 원장 현재 대학 입시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혼재하고 있다. 전자는 수능과 같은 시험을 통해 수험생을 1등부터 꼴찌까지 줄을 세워 평가하는 방식이다. 반면 학생부 종합 전형처럼 평가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개입되는 방식이 정성평가다. 물론 학생부 종합 전형 속에도 두 가지 방식이 혼재한다. 두 가지 방식 모두 교육적 측면이나 사회적 측면에서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지면 관계상 오늘은 입학사정관들과 교수들의 눈에 매력적인 학생부는 어떤 것일까에 관해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내신 성적은 학생의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절대적 지표가 된다. 뿐만 아니라 3년간 학업 생활을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증거역할을 한다. 내신 점수는 3년간 꾸준히 노력한 학생이 얻을 수 있는 입장권이다. 티켓이 있어야 입시의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그 티켓은 1등석 2등석 보통석에 따라 색깔이 다를 것이다. 둘째, 각 과목 담당 선생님들이 기술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이 부분에서 평가자들은 포괄적인 기술보다 구체적인 언급을 신뢰한다. 따라서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창의적이며 심화된 발상으로 과목 선생님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자기 주도성이다. 대학에서마저 학원을 다녀야 한다면 대학 수업에 적응할 수 없다. 따라서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등 영역에서 학교에서 정해준 단체 활동 외에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상위권 대학이 목표라면 주요 과목의 심화학습은 중요한 변수가 된다. 200명 정원의 하나고에서 매년 서울대 수시에 50-60명을 합격시키는 비결중 하나는 학교에 개설된 다양한 심화 학습 프로그램이다. 엄마들이 장바구니에 예쁜 과일만 골라 담듯 대학은 수학능력이 우수한 학생 즉 공부 잘하는 학생을 데려가고 싶어 한다. 물론 발전 가능성, 전공 적합성, 인성 등을 살피지만 그것은 부가적인 요소일 뿐 입사관들은 오늘도 누가 공부 잘하는 학생인지 분별하는 방법을 연구하느라 고민 중일 것이다. 201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