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의 눈>탈북 새터민에 대한 편견을 경계하며 탈북 새터민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이들과 관련한 두 사건이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새터민 일가족이 낀 대규모 마약 유통 사범을 적발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새터민이 포함된 위장결혼 밀입국 알선조직이 붙잡힌 사건이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탈북자든 아니든 죄를 저지른 이를 법으로 엄정히 처리해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들을 손가락질하기 앞서 우리 사회가 이들에게 범죄 토양을 제공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 역시 필요하다. 현재 탈북 새터민이 1만명을 넘어섰다. 결코 적지 않다. 지난 2월 이들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많은 새터민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을 힘겹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의 편견 때문이었다. 북한에서 노동당 간부를 지냈던 김 모(50)씨는 기자에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거의 없다. 생산직 사원을 모집하는 곳을 기웃거렸지만 늘 퇴짜였다”고 털어 놓았다. 북한 사투리만 들어도 등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가 이들을 범죄로 인도하는 토양이 되고 있다. 당시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많은 새터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김씨 역시 낮에는 기술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 다녔고 저녁에는 전단지 붙이는 일로 생계를 이어갔다. 그는 작은 가게라도 차리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잇따른 새터민 연루 범죄는 이들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 새터민 전체가 예비 범죄자로 낙인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범죄에 연루된 새터민은 소수일 뿐이다. 편견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이들에게 예비 범죄자집단이라는 새로운 편견이 덧씌워진다면 이들이 우리사회에 정착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기획특집팀 윤여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9
- 외국인 대상 무료 한글교실 운영 서울시교육청 산하 용산도서관(관장 김인순)은 결혼이나 취업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글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이며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글교실은 외국인이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하기 할 수 있도록 해 외국인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장세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9
- “애절한 사연 안은 감격의 만남” 남과 북으로 나눠진 99가족이 오늘 오후 금강산에서 상봉한다.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단장으로 한 남측 상봉단은 9일 오전 강원도 속초한화콘도에서 출발해 금강산에 도착한 뒤 제15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한다. 이산가족 대면상봉은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재개됐다. 남측에서 상봉을 신청한 99가족 148명은 온정각휴게소에서 북측 가족 230명과 첫 단체상봉을 하게 된다. 10일 오전에는 해금강호텔에서 개별 상봉을 하게 되며 오후 삼일포 참관 상봉, 11일 오전 온정각휴게소 작별 상봉 등으로 이어진다. 1948년 아내와 아들을 고향인 평북 영주군에 남겨두고 홀홀 단신 월남한 뒤 남쪽에서 결혼한 김달신(81·남)씨는 “자기를 지금껏 기다리며 혼자 수절하고 살았으니 반지라도 하나 끼워주기 위해 반지와 시계 등을 사왔다”며 북측의 아내 김용세(80)씨를 향한 애절한 사연을 풀어놨다. 한국전쟁 당시 친정어머니가 위독해 친정에 간 사이 남편과 2남2녀의 자녀 등 가족 모두가 월북한 김진영(87·여)씨는 헤어질 당시 5살, 2살에 불과했던 아들이 모두 사망한 것이 안타깝기만 했다. 이번 상봉에서는 딸 리지숙(64)씨와 외손녀 류경애(36)씨, 시조카 리재일(45·남)씨 등을 만난다. 김씨의 남편은 월북 당시 남편이 주변 지인들을 통해 “가는 발자국마다 피눈물이 고인다”는 말을 아내에게 남겼다고 한다. 한편 이번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은 90세 이상이 8명, 80세 이상이 54명, 70세 이상이 32명 등 고령자가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아들 2명과 딸을 상봉할 예정인 고면철씨는 98세로 상봉단 중 최고령자다. 특히 상봉을 통해 부부나 자식을 만나는 직계가족 상봉예정자는 28명이다. 한편 북측 100가족의 상봉 신청에 응해 금강산으로 향하는 2회차 남측 상봉단은 오는 11일 속초 한화콘도에 모인 뒤 12일부터 14일까지 상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강산=공동취재단)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9
- 남성복 매출 ‘춘래불사춘’ 4월 들어 남성복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7일 대형백화점 등에 따르면 4월 남성복 매출이 지난해 대비 4~10%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복 매출이 크게 떨어져 백화점 전체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복의 경우 4월이면 결혼시즌과 맞물려 해마다 상승하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줄어든 것에 대해 유통업계에서는 남성복 시장에 찬바람이 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남성복 정장 대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마에스트로의 경우 백화점마다 차이는 있지만 캐주얼 부문의 경우 무려 20%까지 빠진 유통점도 있다. 마에스트로는 최근 인기개그맨을 CF모델로 기용해 파격적인 광고를 진행해 화제가 됐지만 효과에 대해선 의문이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도 정장과 더불어 줄어들고 있다.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인 해지스의 경우 6~8%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브랜드의 경우 지난달 중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강도 높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형 백화점에서 매출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같은 남성복 시장의 위축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쌍춘년을 맞아 결혼식이 많았고, 올해는 상대적으로 결혼식이 적어 예복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캐주얼 브랜드의 매출 하락에 대해 “업체별 마케팅 부재와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김치 요리-몽골어 서로 가르쳐줘요” “결혼한 후 1년여간은 문화적 차이 때문에 많이 싸웠어요. 하지만 지금은 한국과 몽골문화를 서로 배우는 재미에 살고 있지요.” 최지환(44)씨와 모르 아리오나(40)씨는 지난 2002년 결혼한 5년차 부부다. 스스로 ‘전형적인 가부장적 한국 남자’라고 불렀던 최씨와 몽골인 출신 외국인 아내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40여년간 다른 문화에서 살아왔던 만큼 이해가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회식문화, 장기출장이 싸움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가족이 한국·몽골의 문화를 공부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최씨는 지난해 아내와 몽골을 방문했다. 몽골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의 요리법도 익혔다. 그는 “아내는 나를 위해 김치 요리와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나도 아내의 고국인 몽골에 대해서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내에게 한국 문화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기 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모르 아리오나씨도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 등 전문 기관을 찾아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남편 도움을 받거나 주변 몽골인을 만나 어려움을 하소연하는 방식을 바꿨다. 그는 “통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어에 능숙해지면 전문 기관에서 결혼이민자 가족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 부부는 “아내가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됐을때 아픈 증상을 한국어로 설명하지 못해 병원조차 마음대로 가지 못했다”며 “결혼이민자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구청이나 각종 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르 아리오나씨는 “몽골인들은 한국을 ‘무지개 나라’라고 부를만큼 좋아한다”며 “한국인들도 몽골인 출신 결혼이민자들에 대해 편견을 버리고 따뜻하게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남성복 ‘춘래불사춘’ 매출 냉냉 4월 대폭하락 … 백화점 매출에 악영향 4월 들어 남성복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7일 대형백화점 등에 따르면 4월 남성복 매출이 지난해 대비 4~10%까지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복 매출이 크게 떨어져 백화점 전체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복의 경우 4월이면 결혼시즌과 맞물려 해마다 상승하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역신장을 해 유통업계에서는 남성복 시장에 찬바람이 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남성복 정장 대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마에스트로의 경우 백화점 마다 차이는 있지만 캐주얼 부문의 경우 무려 20%까지 빠진 유통점도 있다. 마에스트로는 최근 인기개그맨을 CF모델로 기용해 파격적인 광고를 진행해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효과에 대해선 의문이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도 정장과 더불어 역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인 해지스의 경우 6~8% 역신장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브랜드의 경우 지난달 중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강도 높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형 백화점에서 매출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같은 남성복 시장의 위축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쌍춘년을 맞아 결혼식이 많았고, 올해는 상대적으로 결혼식이 적어 예복 부분 매출이 역신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캐주얼 브랜드의 역시장에 대해 “업체별 마케팅 부재와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국민은행, 어린이·실버전용 보험상품 출시 국민은행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자녀사랑’을 테마로 한 ‘미래에셋생명 우리아이사랑 변액유니버셜보험’과 ‘효(孝)’를 테마로 한 ‘메리츠화재 Ready 실버 Plus보험’을 4일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우리아이사랑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이러한 어린이 펀드와 보험을 결합한 방카슈랑스 전용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등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투자형 보험상품으로, 적립된 자산은 중도인출을 통해 자녀학자금, 결혼자금 등 자녀를 위해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다. ‘메리츠화재 Ready 실버 Plus보험’은 고령화 사회 도래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 의료비와 장기간병자금을 집중 보장하는 방카슈랑스 실버전용 상품이다. 이 상품은 40세부터 최고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80세까지 입원의료비 및 통원의료비를 보장하며, 치매는 물론 다양한 활동불능 상태에 대해 간병자금을 지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트렌드에 따라 자녀 교육자금 및 노인 의료비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자녀 미래 및 부모님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가입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 상품에 대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3
- 결혼이민자센터 운영자 선정 표류 충남 아산시가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3월 선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결혼이민자지원센터 운영자로 호서대를 선정했다. 하지만 운영자 선정에 탈락한 우리가족상담센터가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센터를 운영했던 우리가족상담센터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까지 받았던 곳이라 여성가족부가 마련한 선정 기준대로라면 탈락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족상담센터 윤애란 소장은 “심사기준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실적, 담당 예정 인력의 전문성 등 중요 지표에서 호서대와 비교해 월등히 뛰어난 조건을 갖췄는데도 심사위원들이 편파적으로 점수를 매겼다”고 주장했다. 결혼이민자 가족들 반발도 이어졌다. 이들은 호서대와 아산시청 앞에서 운영자를 새로 선정해 달라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곧 대규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결혼이민자 가족인 기응서씨는 “지난 1년 동안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겨우 마음을 열었는데 갑작스럽게 운영자를 바꾸면 어떻게 하느냐”며 “사업 대상자인 우리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운영자 선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가 커지자 아산시의 센터 선정위원회가 공정한 심사를 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가족부도 이에 대한 의혹을 가지고 현지 실사를 했고 곧바로 사업 중단을 지시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우리가 마련한 기준대로라면 우리가족상담센터가 탈락하고 호서대가 선정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선정 권한 자체가 지자체에 있는 만큼 특별한 조치를 내리지 못한 채 아산시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아산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여성가족부에서 공모를 통해 운영자를 선정하라고 해서 이에 따른 것뿐인데 왜 이제 와서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아산시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사업 중단을 지시했으면 무슨 대책을 내놔야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아무른 말이 없다”며 “이 상태로 가다간 올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이처럼 여성가족부와 아산시 등 어느 곳도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결혼이민자 지원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예산의 80%를, 해당 지자체가 20%를 지원하는 국비사업이다. 아산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3
- 아산시 결혼이민자센터 운영자 선정 표류 선정과정 불공정 민원 제기 … 여가부, 사업중단 지시 충남 아산시가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3월 선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결혼이민자지원센터 운영자로 호서대를 선정했다. 하지만 운영자 선정에 탈락한 우리가족상담센터가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센터를 운영했던 우리가족상담센터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까지 받았던 곳이라 여성가족부가 마련한 선정 기준대로라면 탈락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족상담센터 윤애란 소장은 “심사기준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실적, 담당 예정 인력의 전문성 등 중요 지표에서 호서대와 비교해 월등히 뛰어난 조건을 갖췄는데도 심사위원들이 편파적으로 점수를 매겼다”고 주장했다. 결혼이민자 가족들 반발도 이어졌다. 이들은 호서대와 아산시청 앞에서 운영자를 새로 선정해 달라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곧 대규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결혼이민자 가족인 기응서씨는 “지난 1년 동안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겨우 마음을 열었는데 갑작스럽게 운영자를 바꾸면 어떻게 하느냐”며 “사업 대상자인 우리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운영자 선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가 커지자 아산시의 센터 선정위원회가 공정한 심사를 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가족부도 이에 대한 의혹을 가지고 현지 실사를 했고 곧바로 사업 중단을 지시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우리가 마련한 기준대로라면 우리가족상담센터가 탈락하고 호서대가 선정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선정 권한 자체가 지자체에 있는 만큼 특별한 조치를 내리지 못한 채 아산시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아산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여성가족부에서 공모를 통해 운영자를 선정하라고 해서 이에 따른 것뿐인데 왜 이제 와서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아산시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사업 중단을 지시했으면 무슨 대책을 내놔야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아무른 말이 없다”며 “이 상태로 가다간 올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이처럼 여성가족부와 아산시 등 어느 곳도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결혼이민자 지원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예산의 80%를, 해당 지자체가 20%를 지원하는 국비사업이다. 아산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3
- 중국망 인터넷 비용이 소득의 10% 평균 83.5위안 … 선진국 대비 10배 달해 선진국의 인터넷비용이 소득의 1%에 미치지 않는 반면 중국 인터넷비용은 선진국의 10배인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네티즌들의 인터넷비용은 평균 83.5위안. 절대 가격으로 계산하면 중국인은 미국인에 비해 12.88배를 지불해야만 같은 정보량을 살 수 있다. 지난달 29일 세계은행은 ‘중국의 정보혁명: 경제촉진과 사회전형’을 발포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세계 제2대 네트워크와 인터넷시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 인터넷비용이 소득 수준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가의 인터넷비용이 수입수준의 1%,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8%보다 높은 10%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터넷비용은 시장경쟁에 따라 최소 20~3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왕쉬동 정보산업부 부장은 올해 초 전국정보산업작업회의에 참석해 “2007년 중국전신비용에 상한선만 관리하는 ‘상한관리’를 실행해 인터넷비용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비용은 인터넷시장의 발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평균사용비용이 20~30% 낮아진다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수가 매년 2000만명씩 증가해 2010년에는 2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공화장실 개조 신혼방 차린 부부 “저는 패소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4식구가 7평 방에서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루 모씨는 담배 한 모금을 깊게 빨아드리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난징(南京)의 한 번화가 거리에 오래된 3층 집이 눈길을 끈다. 잡기들로 협소해진 통로의 이 건물 2층에는 루씨가 살고 있다. 22평 남짓의 방 한 칸에는 소파와 TV, 에어컨, 옷장 등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왼쪽에 작은 문으로 난 계단을 내려가 보면 7평짜리 작은 방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그와 부모님이 살았던 방이다. 30세가 넘은 루씨는 2006년 집이 없다는 악조건 속에서도 결혼식을 올렸지만 정작 4식구가 7평의 방에 함께 살 수는 없었다. 그러다 눈을 돌린 곳이 방 옆에 있는 22평의 공공화장실. 이 건물의 2층 남자화장실과 3층 여자화장실은 24가구가 함께 쓰는 공공화장실로 그는 남자 화장실에 3만위안을 들여 개조한 다음 신방을 차렸다. 현재 법원은 루씨가 공공장소를 침해한 것으로 인정하고 원상복귀를 명한 상태이다. 하지만 의외인 것은 주민들이 남자 화장실을 쓰지 못하는 것이 분명 불편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신방이 없다는 사정을 이해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볼일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즈이, 미국서 인기있나 중국의 유명스타가 미국의 사회주류층에서 과연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최근 모 행사에서 튀어나온 아랫배 때문에 임신설에 시달리는 등 장즈이(章子怡)의 열애설이 중국을 뜨겁게 달궜다. ‘중화의 빛’이 미국 독수리의 독수리를 임신했다는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에선 그녀가 과연 헐리우드에서도 이렇게 유명한가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과연 미국에서도 인기스타일까. 장즈이가 국제적 스타임에는 틀림없다. 적잖은 미국인들이 그녀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출연했던 ‘와호장룡’을 관람한 남가주대학의 한 여학생은 연신 ‘I love her’를 외치기도 했다. 중국경제가 발전하면서 중국문화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이기도 하다. 때문에 미국 언론매체에서도 장즈이의 영화에 주목하고 그녀를 중국의 문화상품이 세계로 나아가는 마스코트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주류를 이루는 헐리우드 스타들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국제사회의 대도시 사람들이 아니면 일반적으로 그녀의 이름을 모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그녀의 이름을 뉴욕타임즈에서 검색하면 그녀와 관련된 뉴스들이 여럿 뜨지만 뉴저지 연예기사에는 극히 적은 뉴스들만 나온다. 뉴저지가 작은 도시는 아니지만 이는 그녀가 미국에서 그다지 큰 인기인이 아님을 표현하는 극단적인 예인 것이다. 그녀가 미국 부호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경제적 이익을 따진 것은 아닌지, 그는 중국어를 배우지 않는데 유독 장즈이만 영어를 사용하는지 등 끊임없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인 남자와 중국인 여자가 사귀는 것이 그렇게 특별한 일이 아님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미국 내 중국 전문가 급증 워싱턴에서도 쉽게 마주칠 정도 … 연구분야도 세밀화 미국에서 발행되는 화교언론매체 ‘교보(僑報)’ 최근호는 2004년 700명이었던 미국 워싱턴의 중국연구자들이 현재 120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중국연구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미국 국제관계학계 내 중국연구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문은 “요즘 ‘미국싱크탱크 1번지’라고 불리는 워싱턴시 메사츄세츠가를 걷다 보면 ‘중국문제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과 쉽게 마주치게 된다”고 전했다. 메사츄세츠가에는 저명한 싱크탱크인 카네기평화재단, 블루킹스연구소, 헤리티지재단, 카토연구소, 국제경제연구소와 존스홉킨스대학이 늘어서 있고 멀지 않은 곳에 전략국제연구센터, 미국기업연구소, 조지워싱턴대학이 위치해 있다. 이들 연구소와 대학에는 중국연구프로젝트나 중국연구센터가 마련돼 있다. 1998년 카네기평화재단에 들어온 화교학자 페이민신은 “중국문제는 미국의 중요한 외교이슈였다”며 “이전에는 주로 타이완, 인권, 무역 등 쌍방 관련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현재는 아프리카, 남미, 에너지 등도 중미간의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문제도 예전에는 양국간 무역역조 등을 다루는 데 그쳤지만 요즘엔 환율문제와 전세계적 불평등문제로 확대돼 갔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는 핵확산 방지가 중미 간에 협력할 만한 문제가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북한과 이란핵문제에서 중국과 미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현재 미국 100위권 대학에는 대략 300에서 500명의 중국 사회·경제·정치학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블루킹스연구소 리청 연구원은 “미국 내 중국연구는 갈수록 세밀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빠른 변화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때도 있지만 미국학자들은 비교적 자유롭고 개방된 학술분위기 속에서 미중관계 연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집 중화인민공화국기업소득세법 중국 정부는 3월16일 전인대(全人大) 폐막일, 2008년부터 법인세(기업소득세) 단일화 및 외자 우대세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기업소득세법을 채택, 발표했다. 이로써 내외자기업을 막론하고 법인세율이 기존 33%에서 25%로 하향단일화(예외 설정)되고 외자기업에 대한 우대세제가 폐지된다. 이 법이 시행되면 외자기업은 세부담이 증가하고, 세무당국의 세무조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번이 공포되기 전에 설립된 외자기업에는 5년간의 이행기간이 부여돼 외자기업들은 주어진 기간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에 중화인민공화국기업소득세법과 관련한 중국 내의 논의를 소개한다. 특집1 전문가 분석: 기업소득세법 제정시 중점 고려사항 “외자기업 이익 해치지 않을 것” … 5년 과도기 두어 국내 노후기업 배려 기업소득세법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발전의 객관적인 요구이며,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데 중요한 역사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법률의 폐지와 우대정책과 관련된 변화는 원기업소득세법에 의해 당연히 받아야 할 세수우대정책에 불가피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그러한 기업들이 원래 받아왔던 세수우대에 관해 법률은 인정하지 않은 태도를 취할 수 있으며 새로운 법이 시행된 이후 일괄적으로 세수우대정책을 집행할 수도 있다. 기업의 투자는 흔히 장기간이고 그 투자가 이루 200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