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소비심리 꽁꽁 얼어붙었다 7개월 만에 '비관론' 전환 … 물가불안 우려 여전글로벌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대로 얼어붙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보면 8월은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CSI가 100을 넘으면 낙관적임을 뜻한다. 반대로 100을 밑돌면 비관적으로 판단한다는 뜻이다. CSI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98) 이후 7개월 만이다. CSI는 2월 100, 3월 101, 4월 104, 5월 105로 오르다가 6월 101에 이어 7월 100으로 내려갔다.외국계 투자은행(IB)은 한국의 급격한 소비침체를 반영 올해 민간소비증가율 전망치를 1%대로 내렸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부동산 수요ㆍ가격의 부정적 전망이 우세해 (부동산 경기침체가) 민간소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HSBC는 한국이 주요 아시아국가 가운데 부동산 가격에 따른 민간소비 증감이 가장 큰 나라라는 설명도 했다. 주택가격지수가 10% 하락하면 민간소비 감소율은 0.6~0.7%에 달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내수 경기가 사실상 늪에 빠졌음을 반영한 전망치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불황이 심해진 2분기에는 증가폭이 반토막(0.5%) 났다. 특히 소매판매액은 4월 전월 대비 0.9%, 5월 0.7%씩 증가하다 6월에는 -0.5%로 반전했다.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 역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5년 이래 최악의 감소세를 보였다.올해 가처분소득 중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 소비성향은 금융위기 직후(2008년 4분기 74.6%)보다 낮은 74.1%을 기록했다.소비자가 앞으로 1년 후 물가수준을 예상한 기대인플레이션은 연평균 3.6%로 7월과 같았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1.5%ㆍ7월)과는 차이가 컸다.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7
- 송도 상가시설, 630억원에 팔려 코람코자산운용,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에 투자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있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Ⅰ' 주상복합 상업시설(더샵 센트럴파크Ⅰ몰)에 부동산 전문 펀드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 투자를 확정, 23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약 630억원.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은 포스코건설이 2010년 준공했으며, 송도국제도시유한회사(NSIC)가 소유주다. 지하1층~지상3층, 총 5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216개 점포 중 104개 점포를 이번에 매각했다.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의 일괄 매각은 부동산집합투자기구(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전문적인 투자기관이 운용하는 펀드)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주상복합 상업시설에 투자한 최초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 동안 국내외 집합투자기구의 대형 쇼핑몰 인수는 주로 서울의 핵심 상권 중심으로 이뤄졌다. 부동산 펀드 등의 쇼핑몰 인수는 지난 3월 피에스자산운용이 인수한 서울 명동 눈스퀘어를 들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보통 부동산집합투자기구가 부동산을 매입할 때는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이번 매각은 송도의 발전가능성을 입증해주는 근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의 매수자인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출자로 2010년 1월에 설립됐다.현재는 약 7000억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운영 중이다. 송도 상가 투자 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특2급 호텔 선매입 펀드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4
- 기획> 대학별 외국어 특기자 전형 공략법 어학 관련 대회 수상실적이 있거나 공인어학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어학특기자 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타 전형에 비해 낮다는 장점이 있다. 2012학년도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일반전형은 평균 60:1, 65: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외국어 특기자, 국제학부 전형의 평균경쟁률은 이의 4분의 1 이하였다. 내신과 수능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부 대학들이 외국어 특기자전형 선발 시 내신 비중을 높이고 있으나 일반전형에 비하면 부담감이 덜하다. 그 외의 대학들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선발하고 있다. 수능에 대한 부담 또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최저학력 기준도 요구하지 않거나 한두 영역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잘만 활용한다면 어학성적은 다소 낮더라도 어학특기자 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공인어학성적 기준을 확인하자 대부분의 어학 특기 전형은 공인어학 성적의 기준을 두어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주요 대학들의 어학성적 기준은 토플 IBT로 봤을 때 100점 이상으로 높은 경우가 많고, 대학별로 어학 성적 기준이 각기 다르므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토플 기준은 같더라도 토익이나 텝스 성적의 기준은 다른 경우가 많다. 예로 가톨릭대와 건국대의 어학 특기 전형을 보면, 토플 성적 기준은 두 대학이 동일하지만 건국대가 토익900, 텝스850인 반면 가톨릭대는 토익860, 텝스 710으로 토익에서는 40점, 텝스 기준점은 무려 140점이 차이가 난다. 이는 어떤 어학 성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본인이 갖고 있는 어학유형 외에 다른 유형의 점수가 높은 경우 지원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 공인어학성적 기준과 함께 어학성적의 유효 기간 또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체로 원서접수 마감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의 성적이면 유효한데, 가천대는 2011년 1월 이후, 한국외대의 경우 2011년 3월 이후시험만 적용하는 등 대학별로 어학 성적 인정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형 방법을 통해 유.불리를 따져라 전형 특성상 대부분의 대학들의 전형은 어학성적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하지만 일부 어학특기자 전형은 어학성적 외 다른 평가요소가 당락을 결정하기도 한다. 어학성적은 다소 낮지만 내신이 뛰어난 경우라면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은 건국대 국제화(유형1) 전형과 동덕여대 특기자, 부경대 재능우수자, 서울여대 바롬글로컬, 인천대, 한경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해양대 등의 어학특기자 전형에 지원을 고려해 볼만 하다. 외국어 구사력이 뛰어난 경우에는 외국어 면접을 시행하는 덕성여대 글로벌파트너십, 동국대, 서울시립대 글로벌리더, 연세대 언더우드글로벌인재와 원주캠퍼스 동아시아국제학부(EIC)트랙, 이화여대 이화글로벌인재(국제학부) 전형 등이 유리할 수 있다. 사고력과 이해력이 높고 해당 외국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서강대 알바트로스인재, 한국외대 글로벌리더, 한양대 재능우수자(국제학부) 등 외국어 에세이를 평가하는 대학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영어에세이의 특성상 영어실력은 물론 사고력, 문장력 등을 심층적으로 폭넓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더 넓은 시각으로 학생을 선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3년 주요 대학 영어특기자전형의 변화2013학년도에는 전형이 통폐합된 경우가 많으며 이런 현상은 특기자 전형에서도 나타난다. 여러 개로 분리되어 있던 외국어 관련 전형들을 하나의 전형으로 통합한 대학들도 있으며, 외국어 관련 전형과 수학, 과학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을 통합하여 하나의 글로벌 전형으로 만든 대학들도 있다. 고려대(안암)는 지난해 국제1과 국제2, 국제2-1로 나누어 실시하던 전형을 국제전형으로 통합하여 1단계 서류, 2단계 서류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중앙대(서울)도 지난해 수시 2차에서 글로벌리더 전형을 3개의 하위 유형으로 분리하여 선발하였으나 2013학년도에는 유형1은 영어에세이 100%로 유형2는 외국어에세이와 교과 성적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위의 대학들과는 달리 외국어 우수자를 선발하는 전형과 수학, 과학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을 통합한 경우도 있다. 서강대 알바트로스인재 전형은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이 분리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화여대는 이화글로벌리더 전형 중 외국어 우수자선발을 2013학년도에는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으로 변경하고 인문계로 선발을 한다. 전형방법은 서류와 면접이 강화되어 1단계 서류100%로 4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80%, 면접 2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하는 대학은 경인교대 글로벌교육리더(4개 영역 등급 합 8이내), 동덕여대(2개 영역 4등급), 서경대(언어, 외국어 영역 각각 5등급), 숭실대(1개 영역 2등급), 이화여대(2개 영역 2등급), 한국외대(언어, 수리, 외국어 중 2개 등급 합 4이내), 한국해양대(해사대학 ? 수리 또는 외국어 3등급 / 해양과학기술대학, 공과대학 - 1개 영역 4등급 / 국제대학 ? 언어 또는 외국어 4등급), 한서대(언어, 수리 중 1개(35%), 외국어(35%), 탐구(2)(30%) 백분위80이상) 등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어학특기자 전형은 올해 수시 지원 6회 제한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전형 중 하나"라며 "어학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만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본인의 어학성적과 다른 평가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검토하여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4
- 임금근로자 셋 중 한 명 “새 직장, 1년도 안됐어요” 취업한 지 1년미만 637만명 달해불완전취업·일시휴직도 100만명일자리가 불안하다. 임금근로자 셋 중 한명이 새 직장을 얻은 지 채 1년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체 임금근로자 1791만명 중 35.6%인 637만4000명의 현 직장에서의 근속기간이 채 1년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직장을 얻은 지 1년도 안 되는 사람이 셋 중 한 명을 넘어서는 셈이다. 신규 취업자가 이같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직장 이동이 잦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비율은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를 내놓기 시작한 지난 3월의 33.7%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4월 35.1%였던 일한지 1년도 안된 임금근로자 비중은 5월과 6월에 각각 35.7%, 35.2%를 기록했다. ◆30~40대 넷 중 한 명 '근속 1년 미만' = 30대와 40대 중 넷 중 한명은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이라고 답했다. 7월 현재 30대 임금근로자 482만명 중 25.8%인 124만4000명이 새 직장을 구한 지 1년도 못 됐고 40대 중에서는 26.6%인 125만1000명이 같은 대답을 했다.50대는 주된 일자리에서 나오면서 33.6%인 109만4000명, 60세 이상에선 대부분 은퇴함에 따라 144만8000명 중 절반이상인 52.8%(76만2000명)가 1년 내에 새 직장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못하는 '불완전 취업' 35만명 = 8월 36시간 단시간 취업자 727만5000명 중 추가취업을 원하는 불완전 취업자가 35만5000명에 달했다. 1년 전에 비하면 9000명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규모다. 18시간 미만 취업자 중에서는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부진 등 경제적인 이유로 추가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12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이 증가했다. 일시휴직 규모도 74만7000명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만3000명인 1.8%가 증가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이사람│공현무 KB투자증권 부사장] “홀세일 부문, 최상위로 키우겠다” 법인영업 제대로 하려면 '준애널리스트'돼야주1회 법인영업직원에 산업과 주식시장 심화학습증권업계의 한숨이 깊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따지면 벌써 위기 5년차. 이를 악물고 버티던 증권업계지만 올해는 특히 힘겹다.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대금 급감, 기업들의 자금조달 침체는 직격탄을 때렸다. 중소형사에겐 더 잔인한 환경이었다. 올 3월 기준으로 중소형사 10여곳이 적자를 냈다. 그래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증권사도 있다. 중형사 규모의 KB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로 10대 대형사 평균 3.2%를 웃도는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강점인 홀세일(Wholesale, 기관 대상 영업)과 IB 부문에 집중한 덕이었다.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치열한 리테일(retail, 개인 대상 영업) 부문에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신중하게 접근했다. 13일 KB투자증권의 홀세일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공현무 부사장을 만나 비결을 들어봤다. 그는 증권업계 입문 24년차, 법인영업 경력만 20년에 달하는 베테랑 증권맨이다. ■ KB투자증권은 규모는 중형사 수준이지만 홀세일과 IB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경쟁력을 꼽는다면.지난해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9조원을 발행주관해 업계 1위를 차지했고, 올 상반기에도 주관실적 4조8000억원으로 1위를 이어간 바 있다. 법인영업 부문에서도 올해 상반기에 시장점유율 5.4%를 기록해 업계 5위권 수준에서 대형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이 외형적으로는 국내외 62개 증권사 중 중위권에 불과하지만 우수한 영업인력, KB금융그룹의 브랜드, 홀세일 부문에 대한 회사의 전폭적 지원이 합쳐져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본다. ■ 법인영업 경력만 20년으로 안다. 법인영업부문에서 KB투자증권의 차별화된 노하우가 있다면.기관투자자들에게 주식위탁매매 관련 영업을 하고, 금융상품을 파는 일을 오랫동안 했다. KB투자증권은 대형사에 비하면 리서치센터 규모가 적지만 중형사치고는 굉장히 큰 리서치센터를 가지고 있다. 질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KB투자증권의 법인영업의 기본전략은 '리서치 오리엔티드(research-oriented)'된 영업이다. 리서치센터를 잘 활용하되, 법인영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준애널리스트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본다.공 부사장은 자동차 세일즈맨과 자동차 엔지니어를 예로 들었다. 자동차를 잘 팔기 위해 세일즈맨이 엔지니어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 세일즈맨이 자동차의 성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고객은 세일즈맨에 대한 신뢰와 동시에 상품(자동차)에 대한 신뢰도 동시에 갖게 된다는 것. "자동차는 눈에 바로 보이기라도 하지만 금융상품이나 주식에 대한 정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상품이기 때문에 더욱더 상품설명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법인영업하는 팀은 매일 아침 7시 20분에 리서치센터와 함께 회의를 하고, 월요일에는 6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주식시장, 산업, 기업에 대해 깊이있는 공부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은행,카드,자산운용,생명보험 등 KB금융계열사들과 어떻게 시너지를 꾀하고 있나.계열사간 지원에 대해선 감독당국이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어 효과는 제한적이다. 그러나 2009년 리테일 사업에 진출할 당시 KB국민은행의 영업점 네트워크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고객유치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지금은 단순한 고객유치를 넘어 진일보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어떤 고객이든지 KB 울타리 내에서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KB와 한번 접촉한 고객은 KB울타리 안에 머물게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시너지라고 본다.■ 향후 계획을 말해달라.KB금융그룹은 비은행부문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KB투자증권은 더욱 성장을 위한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강한 홀세일 부문에서는 업계 최상위권으로 진입해서 기존의 지위를 유지발전시키자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후발주자인 리테일 부문은 기존 증권업계가 밟아온 길을 답습하기보다는 새롭게 접근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2010년에 업계 최초로 아이폰용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던 것처럼 시장의 전환기에 기회가 온다고 본다. 삼성전자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갈 때 일본기업을 이겼듯이 말이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세종시 행정도시 시대’ 열린다 국무총리실 시작으로 12개 기관 올해 이전 … 기반시설 부족 등 과제 산적역사적인 세종시 행정도시 시대가 시작됐다. 국무총리실 6개 부서가 15일부터 입주를 시작, 16일 완료한다. 14일 오후 8시쯤 5톤 트럭 40대가 이삿짐을 싣고 서울을 출발, 자정 이전 세종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세종시에 첫 입주하는 국무총리실 6개 부서는 세종시지원단,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공직복무관리관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총무비서관 등으로 인원은 140명이다. ◆세종시 연결도로 잇따라 개통 = 총리실 나머지 부서는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는 11월 말부터 이전을 시작해 올해 말 이전을 완료한다. 올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관은 모두 12개, 인력은 4139명이다.2014년까지 세종시에 들어서는 기관은 9부 2처 2청 등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으로 공무원 1만3000여명이 입주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부처 이전공무원의 세종시 정착을 위해 17일부터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종합지원센터는 이주 공무원들에게 주거 교육 교통 등 생활편의 정보를 제공하고 불편사항을 수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교통망도 속속 개통되고 있다. 이미 대전 유성~세종시간 연결도로가 지난 3월 개통했고 18일엔 오송역과의 연결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나들목과 연결하는 도로도 11월 조기 개통한다. 세종시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모두 13개의 광역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세종시설치법 등 개정해야" = 중앙부처 공무원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세종시의 과제도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우선 주거 등 기반시설의 부족현상이다. 현재 첫마을아파트 2단계까지 분양한 아파트는 6520세대. 하지만 2013년까지 입주해야 할 이주공무원 숫자는 8000여명이 넘는다. 추가 아파트 입주는 2013년 12월에야 본격 시작되기 때문에 나머지 공무원은 당분간 주변지역 오피스텔 생활 등이 불가피하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수정안 논란으로 아파트 건설이 중단돼 충분한 물량이 제때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의 소극적 자세와 충청 이외 지역의 적극적 지지를 얻는 일도 과제다. 이주가 시작됐지만 세종시와 국무총리실은 첫 출근일인 17일 간소한 행사만 치르기로 했다. 당초 세종시는 대대적인 행사를 계획했지만 총리실 요청으로 행사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를 반대했던 현 정부의 입장과 이전해야 하는 공무원들의 처지를 고려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2030년까지 정권이 4번이나 바뀌기 때문에 세종시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세종시설치법 등 현행 관련법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세종시 건설과정에 국민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한시적으로 다른 지역 거주의 국민대표를 지역비례대표로 선출하거나 국민자문단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과 세종시로 나눠지는 행정의 이원화도 골치 아픈 대목이다. 정부는 최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화상회의 등을 도입했지만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대통령과 국회와의 일도 문제다. 일이 있을 때마다 세종시 거주 공무원들이 서울을 오가야 한다. 세종시가 행정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선 대통령 집무실의 분실이나 국회 분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종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KT, 1천억 규모 ‘콘텐츠 펀드’ 만든다 동반성장 전략 발표 … 이석채 회장 "콘텐츠 해외진출 돕겠다"KT가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KT는 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가지 콘텐츠업계와의 동반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KT의 동반성장 전략은 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위해 KT가 보유한 역량을 지원해 개인이나 중소업체가 아이디어만으로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KT도 함께 발전하겠다는 것이다.이 자리에서 이석채(사진) KT 회장은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가지 약속을 통해 젊은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무대와 창의적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그들이 꿈을 네트워크에 실어 글로벌로 보내고 국가적으로도 이를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와 성장동력 발굴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1000억 펀드 조성 = KT는 올해 초 자사가 갖고 있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가능성 높은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유통을 미래 전략으로 삼고 이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KT는 유스트림, 지니 등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여 실시간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기반을 마련했다.우선 KT는 영상콘텐츠를 비롯, 애니메이션, 게임, 뮤직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펀드는 올해 내에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며 조만간 KT와 외부전문가, 펀드참여자 등으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 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 펀드에는 올레TV, 위성방송 등 KT그룹내 미디어관련 매출 중 2% 수준을 매년 투자키로 했다. KT의 투자 금액은 현재 수준으로는 약 200억원 정도다. 하지만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늘어나면 투자금액도 늘어나게 된다.◆스튜디오 등 제작인프라 지원 =KT는 지난해 3월 중소 콘텐츠 제작업체와 끼있는 젊은이를 위해 설립한 올레미디어스튜디오의 시설이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올레미디어스튜디오는 중소 콘텐츠 제작자들이 일반 제작센터 대비 70~80% 수준으로 방송장비는 물론, 스튜디오, 종합편집실, 개인편집실, 녹음실 등을 임대해서 이용할 수 있는 종합임대시설이다.올레미디어스튜디오의 현재까지 운영실적은 70여 중소업체가 약 700여편에 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전체 시설가동률은 평균 80%, 촬영스튜디오는 100%에 이르는 등 인기가 높다. 특히 스마트폰 영화 아카데미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끼있는 젊은이들이 교육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일체를 지원받을 수 있다.KT는 올레미디어스튜디오 시설이용 제도를 개선하고, 현재 500명 수준인 교육인원을 내년에는 1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시설 임대 가동률이 90%를 넘어설 경우 신규 스튜디오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신인 등용문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 KT는 IPTV를 활용해 신인 제작자의 등용문을 확대하고, 이들의 콘텐츠를 적극 소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신인 등용문 전용 채널을 마련하고, 프리미엄 존을 신설해 시청률이 높은 중소채널사업자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KT는 2010년 초 오픈IPTV 정책을 발표한 뒤 6개의 오픈 채널을 운영해 왔으며 2만여편의 오픈VOD를 확보해 놓고 있다.KT는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경쟁력있는 콘텐츠의 경우 KT가 운영중인 동영상 플랫폼 유스트림과 숨피 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KT는 또 PP(채널사업자)·CP(콘텐츠 사업자)와의 거래조건 관행을 개선키로 했다.우선 학계를 비롯한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 채널선정위원회를 설립하고, 이 위원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검토해 채널사업자가 명확하고 공정하게 KT와 거래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채널사용료와 회선망임대료를 각 채널사업자의 특성에 맞게 개선키로 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강원 춘천, 동물체험 농장 인기 한우농장 터틀랜드 쥬라기공원 등 인기강원 춘천시에 소재한 동물 체험농장이 최근 속속 문을 열면서 나들이를 겸한 체험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문을 연 사북면 고탄리 '하이록 한우체험농장'은 일주일에 평균 300~400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주중에는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들의 현장학습장으로, 주말에는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몰리고 있다. 한우, 양, 당나귀가 25㏊ 초지에 방목되고 있고 박꽃터널, 생태연못, 산책코스 등의 부대시설까지 갖춰 동물체험교육은 물론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다. 지난해 3월 개장한 방하리 거북이농장 '터틀랜드'는 매주 평균 6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거북이 40여종 200여마리와 고슴도치, 도마뱀, 슈퍼토끼 등 희귀동물 15종을 만날 수 있다.방동리 타조농장은 지난 4월 개장해 어린이집 단체방문과 가족단위 손님 등 일주일에 1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타조 외에 사슴, 토끼, 염소, 공작, 비둘기, 여러 종류의 닭을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농장 뒤편에 파충류 70종, 포유류 30종을 갖춘 '쥬라기공원 동물체험관'까지 개장했다.춘천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인터뷰│정책세미나 준비하는 윤주필 한국기업데이터노조위원장] “회사간부도 노조토론회에 후원금” 중소기업 신용평가인프라 모색 … "긍지 잃은 공기업직원들 희망 찾기""노조가 정책토론회 준비 자금이 부족하다니까, 조합원들이 후원금을 걷더군요. 일부 회사간부들도 보탰어요. 주제가 업무와 관련 있는데, 속을 들여다보면 일하는 보람과 긍지를 찾으려는 직원들의 노력인 셈입니다."12일 서울 여의도 노조사무실에서 만난 한국기업데이터 노조(전국금융산업노조 한국기업데이터지부) 윤주필 위원장은 18일 열릴 '중소기업 경제민주화 왜 필요한가' 토론회 준비에 정신이 없었다. '신용정보 인프라 구축과 금융공공성'을 주제로 한 이 토론회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국가차원의 신용평가와 정보제공 체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방안을 모색하려는 자리다."우리는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숱하게 만나요. 지금도 기억나는 한 사장님은 기술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40억원 규의 정부 수주도 받았어요. 그런데 담보가 없다고 은행에서 전혀 대출을 못받는 거예요. 한마디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올라갈 사다리가 없는 겁니다. 그러다가 대기업에 기술 뺏기면 사라지고 마는 게 중소기업 운명이죠."지난해 3월 노조위원장을 맡은 윤 위원장은 삼성SDS에서 9년간 전산개발업무를 하던 우수간부였다. "동료들은 대부분 회사 출범 당시 특별채용된 인재였어요. 중소기업을 위해 국가 인프라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일했죠. 급여는 공공기관 최하위 수준인데도, 임금 동결·삭감까지 받아들였어요. 하지만 하나 둘 회사를 떠나더군요. 노조가 직장생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자신의 보람을 찾고 싶은 동료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한국기업데이터는 2005년 중소기업 경영난의 최대과제인 자금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설립했다. 전문 신용평가기관을 통해 재무정보 부족과 재무제표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면 담보나 보증 없이도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은행 여신 담상자도 사후책임을 면할 수 있어 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실제 운영은 취지와 달랐다. 신용평가회사는 특정주주의 지분을 10% 이내로 제한하고 균등하게 나눠갖도록 해야 하는데, 신용보증기금의 지분이 45%나 됐다. 기업은행 13%, 산업은행 10% 등 국책기관을 제외하면 중소기업들의 실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은행들의 지분은 2% 이하였다. 은행들은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없는 공공기관에 중소기업의 핵심정보를 넘겨줄 이유가 없었다."정부와 대주주는 대표이사, 임원, 감사 등을 낙하산으로 보내기에만 급급했어요. 직원들은 공공기관 최저연봉을 받는데, 경영진들은 공기업 최대연봉을 받고 성과급 잔치를 벌여 국정감사에서 이미지가 망가지기도 했어요. 2006년 설립 당시 450명이던 직원은 이제 200명 이하로 줄었어요."금융위원회 김석동 위원장은 지난 2월 '중소기업 신용정보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은 지분구조를 조정해 은행의 지분 참여 폭을 확대했으나, 이는 '민영화 실적 채우기용'이라는 게 노조 주장이다."정부나 금융당국은 주주와 상의해서 결정하라고만 해요. 그동안 정부나 주주의 요구에 따르다보니,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이 32%나 됐어요. 이게 중소기업 부담을 덜고 공정하게 신용평가하는 공공기관의 실적이라고 할 수 있나요?"윤 위원장은 내달부터 사측과 임금교섭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요구안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관심이 이번 토론회에 쏠려 있어요. 노조가 나서 제대로 된 중소기업 신용평가회사를 만들어달라는 겁니다. 우리가 만드는 정확한 신용정보를 활용해서 중소기업들이 당당하게 자금을 조달받도록 하는 게 조합원들 바람입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STX건설, 제조시설 공사 수주 STX건설은 욕실제품 전문업체인 로얄앤컴퍼니가 발주한 화성공장 신축공사를 약 600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3월 부지조성 공사를 따낸 뒤 이번 공장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로얄앤컴퍼니의 욕실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새롭게 건설하는 공사다. 대지면적 9만㎡에 연면적 8만㎡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의 사무동과 공장동을 비롯해 조립동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