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열린우리당의원 17인 ‘다문화 가족 지원법’ 발의 장향숙의원 등 열린우리당의원 17인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모의 불법체류와 상관없이 자녀의무교육 실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다문화 가족 지원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전체 결혼 중 11.9%인 약 4만 건이 국제결혼이고 농어촌 기혼 남성의 41%가 국제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뤘다”고 설명하고, “특히 2010년경에는 초등학교 입학생중 국제결혼 2세의 비율이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 5년마다 다문화가족지원 계획수립 △ 다문화가족정책 실무위원회 설치 △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과 적응을 위해 국어 교육, 사회적응교육, 기술 습득 교육 실시 △ 부모의 불법체류 여부에 상관없이 의무교육을 실시 등 이다. 이들 의원들은 “세계화 시대 문화적·인종적 다양성은 미래 한국의 경쟁력이자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결혼 이민자와 그 2세들도 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인식전환이 이루어질 때 상생 협력하는 미래 사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진범 기자 jb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3
- 금융단신 국민은행, 어린이와 실버전용 보험상품 출시 국민은행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자녀사랑’을 테마로 한 ‘미래에셋생명 우리아이사랑 변액유니버셜보험’과 ‘효(孝)’를 테마로 한 ‘메리츠화재 Ready 실버 Plus보험’을 4일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우리아이사랑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이러한 어린이 펀드와 보험을 결합한 방카슈랑스 전용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등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투자형 보험상품으로, 적립된 자산은 중도인출을 통해 자녀학자금, 결혼자금 등 자녀를 위해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다. ‘메리츠화재 Ready 실버 Plus보험’은 고령화 사회 도래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 의료비와 장기간병자금을 집중 보장하는 방카슈랑스 실버전용 상품이다. 이 상품은 40세부터 최고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80세까지 입원의료비 및 통원의료비를 보장하며, 치매는 물론 다양한 활동불능 상태에 대해 간병자금을 지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트렌드에 따라 자녀 교육자금 및 노인 의료비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자녀 미래 및 부모님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가입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 상품에 대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한자왕 카드’ 제공 외환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꿈나무 부자적금’이나 ‘어린이 관련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학습기능과 다양한 놀이 기능을 가미한 ‘한자왕 카드’를 선물하고,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서 올해 여름방학기간에 ‘어린이 경제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꿈나무 부자적금은 유아 및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최장 18년까지 적립할 수 있고, 2년마다 원금과 이자를 재예치하는 방식으로 금리는 연 3.9%(상해보험 가입 시 3.1%)이며 전자금융가입 및 자동이체 시 0.2% 추가금리를 제공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3
- 성 에너지로 부부행복·건강 되찾는다 미트라한의원 이재형 원장은 성 에너지의 운용이 자유롭지 않을 때 삶의 고통과 질병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성 에너지를 통해 건강과 부부의 행복을 회복할 수 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여전히 폐쇄적이고 이중 잣대를 갖고 있는 한국 사회의 성담론에 고민이 많은 사람이 있다. 오르가슴의 극치에서 느끼는 무아의 세계, 에고(ego)와 시간이 사라지는 기분을 흥분으로 보내지 말고 주시하는 자세로 대하면 온몸으로 순환하는 성 에너지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가 있다. 성 문제를 우리 삶의 근원적 화두라고 말하는 그는 미트라 한의원 이재형 원장이다. “사랑을 나눈 후 여성은 대체로 충만감으로 잠에 빠져드는데 남성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를 아세요? 남성들은 사정이 성관계의 완성이라고 보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짧고 짜릿한 쾌감을 동반한 사정 뒤에는 잠시 시원한 듯하다가 기력이 휑하니 빠져나가는 허무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느낌을 받죠. 진정한 남성의 오르가슴은 사정이 아니라 여성의 오르가슴에서 퍼져 나오는 파장에 공명할 때 나오는 것인데 말입니다.” ◆성이 바로 서면 삶이 바로 선다 = 성이 참을 수 없이 가벼워진 시대, 그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한 계기는 무엇일까. 이해를 위해서는 2005년 11월경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잘나가는 한의원 원장이었지만 당시 그의 마음속엔 늘 가을바람 같은 것이 스쳐 지나갔다. “환자 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숨을 고르고 내면의 성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인도행을 택했고요. 잘나가는 한의원을 정리하고 인도로 간다니 다들 미쳤다고 했죠.” 인도 푸나에 있는 오쇼 라즈니시의 아슈람에서 여러 가지 명상법을 체험하며 1년 안식년을 보냈다. 돌아올 즈음 그는 결심 했다. 구도의 길을 걸으며 만난 탄트라, 성을 화두로 건강을 넘어 삶의 근본 원리까지 깨우쳐주는 한의원을 열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가장 은밀하고 개인적인 성 문제를 세상에 드러내어 상담 치료를 하겠다는 결심이 가십거리가 되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지난해 9월 한의원(‘미트라’는 ‘친구’를 뜻하는 인도어)을 열었다. “우리 삶에서 성 문제는 우리가 풀어야 할 근원적 화두죠. 우리는 성 에너지로 태어났고, 이 성 에너지가 우리를 생존하게 하고, 사랑하게 하고, 영성을 밝혀주는 근원적 힘이거든요. 인간관계의 갈등, 그로 인해 파생되는 많은 질병도 깊이 원인을 찾아보면 성 에너지의 문제가 핵심인 것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20여 년 전부터 단전호흡, 국선도 등을 통해 명상법을 알고 결혼 후 17년 동안 성도인술을 수행해오면서 성 에너지의 올바른 운용을 깨달은 이 원장은 “성이 바로 서면 삶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의 불화는 가정과 건강의 불화 = 이 원장은 여성이 하복강에 모이는 기혈로 극치점에서 폭발하며 그 에너지의 이완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하복강이 굳어져 비뇨 생식에 문제가 생기고 스트레스로 간장이 나빠지거나 소화불량, 두통, 피로, 우울증 등에 시달린다고 진단한다. 남성의 경우 성에 대한 부담감은 ‘존재론적인 부담’이라 할 만큼, 여성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성에 있어 약자는 남성이라고도 했다. 이처럼 성으로 인한 부부 문제나 스트레스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그가 내리는 처방은 다양하다. “한방 치료로 환자의 몸과 마음의 부조화를 조정할 뿐만 아니라 상대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바탕 위에서 의사 소통법, 갈등 해소법 등을 알려줍니다. 마음의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이나 최면 치료도 활용하며, 태극 마사지와 쿤달리니 마사지로 오장육부의 막힌 기운을 풀어내고 성 에너지를 활성화시키기도 하고요.” 성은 서로 나누는 것이니 본인과 상대의 타고난 성감대를 찾아보는 훈련도 필요하다. 일반적인 성감대라도 통증을 느낀다면 기혈이 응체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마사지 등으로 응체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흥분의 정상에 이르렀다가 추락하는 성행위 뒤의 공허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성생활을 하되 사정을 하지 않는 ‘접이불루’의 ‘탄트라 섹스’를 권한다. “탄트라 섹스는 에너지를 내보내고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정하지 않고 행위의 중심에 머무는 것입니다. 정액의 에너지가 다시 몸에 흡수되면 가슴으로 올라와 사랑 에너지가 되고, 머리로 올라와 명상 에너지가 됩니다. 성관계를 통한 명상이 가능해지면 단순한 육체적인 쾌락을 넘어 신성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데, 이런 경험을 삶의 다른 영역으로 확장한다면 정신적인 성숙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난밤 인류가 모두 만족한 성생활을 했다면 오늘 아침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라는 어느 목사의 말이 있다. 성 문제로 고통받거나 이혼의 위기까지 갔던 부부가 상담과 치료를 통해 누구보다 달콤한 부부가 되어 찾아오는 것이 오르가슴 이상의 행복과 보람이라는 이 원장이 진정 공감하는 진리다. 이재형 원장 약력 - 대구 한의대 외래교수 - 미국 듀크의대 통합의학센터 그룹스터디 - 인도와 티벳 명상법, 탄트릭 펄세이션 수행 - 최면 국제 공인 심리 교정사 과정 이수 -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 상담치료사 과정 이수 - 미트라한의원 원장 박미경 리포터 rose4555@hanmail.net 사진 안지섭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3
- <엄마와 자녀가 함께 보는 새책> ■스물일곱 송이 붉은 연꽃 = 조선시대 최고 여성문필가로 알려진 허난설헌의 시 스물일곱 편을 번안에 가깝게 옮기고 글쓴이의 해석과 감상을 붙여 시인의 삶과 문학을 한 편의 이야기로 엮은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까다로운 한문 때문에 읽기 어려웠던 허난설헌의 시를 어린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냈을 뿐 아니라 작품을 읽는 동안 시인의 삶과 마음까지 함께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허난설헌은 조선 선조 때의 명사 허엽의 딸이며 허균의 누나이다. 명문대가에서 남자형제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은 그녀의 시집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출간됐다. 허난설헌 원작/이경혜 옮김/윤석남·윤기언 그림/알마/9800원 ■맛있는 국제이해교육 = 우리나라에도 이미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와 함께 살고 있고 다른 나라 사람과의 결혼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함께 사는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국제이해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사회상황 때문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국제이해교육에 적합한 책이다. 국제이해교육은 유엔과 유네스코를 통해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범세계적인 교육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제7차 교육과정부터 국제이해교육이 초·중·고교 재량활동 과목의 하나로 채택됐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편/일조각/1만원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곤충이야기 = 곤충의 역사를 비롯해 일반적인 곤충의 세계에 대해 소개한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특히 인간과 곤충의 관계 관점에서 곤충세계를 다루고 있다. 곤충의 탄생에서 시작해 해충과 익춘의 곤충 개념도 살펴보고 나아가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들이 쉽고 흥미 있게 곤충을 알게 되고,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어린이 곤충박사가 될 것이다. 김남길 글/최달수 그림/영교출판/7000원 ■공룡스타 어리바리사우루스 = 공룡들이 살았던 중생대의 트라이아스기부터 백악기까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공룡은 지구에서 산 동물들 가운데 가장 큰 동물이다. 덩치가 15층 아파트만한 크기의 공룡에서부터 칠면조 크기의 작은 공룡까지 저마다 여러 특징을 가진 공룡들이 2억3000만년 전 지구에 나타났다 6500만년전에 갑자기 사라졌다. 그나마 화석덕분에 공룡의 존재를 우리가 기억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 책에서 트라이아스기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쥐라기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그리고 익룡, 백악기의 초식공룡인 볏공룡 뿔공룡 갑옷공룡과 육식공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재은 글/김진아 그림/한솔수북/7900원 ■종의기원 = 이 책은 찰스 다윈의 명저 ‘종의 기원’을 현대의 어린이들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생생하고, 쉽게 풀어낸 책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절대자의 창조에 의해서가 아니라 진화를 통해 등장했다는 것은 과학이자 상식이다. 그러나 150여년 전만 해도 이런 생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몇몇 사람의 주장일 뿐이었다. 당시의 ‘상식’을 깨뜨린 것은 병약하고 평온한 삶을 살았던 찰수 다윈의 이십여년에 걸친 끈질긴 연구의 결과였다. 이 책은 인문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생명과 자연의 장엄한 이야기이다. 박성관 지음/강전희 그림/웅진주니어/1만원 정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3
- 의료현장에서 만난 사람 탄드라를 수행한 이재형 성클리닉 한의사 성 에너지로 부부행복과 건강 회복 한의사 이재형 원장은 성 에너지의 운용이 자유롭지 않을 때 삶의 고통과 질병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성 에너지를 통해 건강과 부부의 행복을 회복할 수 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취재 박미경 리포터 rose4555@hanmail.net 사진 안지섭 여기 여전히 폐쇄적이고 이중 잣대를 갖고 있는 한국 사회의 성담론에 누구보다 고민이 많은 사람이 있다. 오르가슴의 극치에서 느끼는 무아의 세계, 에고(ego)와 시간이 사라지는 기분을 흥분으로 보내지 말고 주시하는 자세로 대하면 온몸으로 순환되는 성 에너지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가 있다. 성 문제를 우리 삶의 근원적 화두라고 말하는 그는 미트라 한의원 이재형 원장이다. “사랑을 나눈 후 여성은 대체로 충만감으로 잠에 빠져드는데 남성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를 아세요? 남성들은 사정이 성관계의 완성이라고 보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짧고 짜릿한 쾌감을 동반한 사정 뒤에는 잠시 시원한 듯하다가 기력이 휑하니 빠져나가는 허무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느낌을 받죠. 진정한 남성의 오르가슴은 사정이 아니라 여성의 오르가슴에서 퍼져 나오는 파장에 공명할 때 나오는 것인데 말입니다.” 성이 바로 서야 삶이 바로 선다 듣다 보니 문득 궁금해진다. 성이 참을 수 없이 가벼워진 시대, 그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한 계기는 무엇일까. 이해를 위해서는 2005년 11월경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잘나가는 한의원 원장이었지만 당시 그의 마음속엔 늘 가을바람 같은 것이 스쳐 지나갔다. “환자 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숨을 고르고 내면의 성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인도행을 택했고요. 잘나가는 한의원을 정리하고 인도로 간다니 다들 미쳤다고 했죠.” 인도 푸나에 있는 오쇼 라즈니시의 아슈람에서 여러 가지 명상법을 체험하며 1년 안식년을 보냈다. 돌아올 즈음 그는 결심 했다. 구도의 길을 걸으며 만난 탄트라, 성을 화두로 건강을 넘어 삶의 근본 원리까지 깨우쳐주는 한의원을 열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가장 은밀하고 개인적인 성 문제를 세상에 드러내어 상담 치료를 하겠다는 결심이 혹 가십거리가 되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한의원(‘미트라’는 ‘친구’를 뜻하는 인도어)을 열었다. “우리 삶에서 성 문제는 우리가 풀어야 할 근원적 화두죠. 우리는 성 에너지로 태어났고, 이 성 에너지가 우리를 생존하게 하고, 사랑하게 하고, 영성을 밝혀주는 근원적 힘이거든요. 인간관계의 갈등, 그로 인해 파생되는 많은 질병도 깊이 원인을 찾아보면 성 에너지의 문제가 핵심인 것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20여 년 전부터 단전호흡, 국선도 등을 통해 명상법을 알고 결혼 후 17년 동안 성도인술을 수행해오면서 성 에너지의 올바른 운용을 깨달은 이 원장은 “성이 바로 서면 삶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의 불화는 가정과 건강의 불화 이 원장은 여성이 하복강에 모이는 기혈로 극치점에서 폭발하며 그 에너지의 이완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하복강이 굳어져 비뇨 생식에 문제가 생기고 스트레스로 간장이 나빠지거나 소화불량, 두통, 피로, 우울증 등에 시달린다고 진단한다. 남성의 경우 성에 대한 부담감은 ‘존재론적인 부담’이라 할 만큼, 여성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성에 있어 약자는 남성이라고도 했다. 이처럼 성으로 인한 부부 문제나 스트레스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그가 내리는 처방은 다양하다. “한방 치료로 환자의 몸과 마음의 부조화를 조정할 뿐만 아니라 상대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바탕 위에서 의사 소통법, 갈등 해소법 등을 알려줍니다. 마음의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이나 최면 치료도 활용하며, 태극 마사지와 쿤달리니 마사지로 오장육부의 막힌 기운을 풀어내고 성 에너지를 활성화시키기도 하고요.” 성은 서로 나누는 것이니 본인과 상대의 타고난 성감대를 찾아보는 훈련도 필요하다. 일반적인 성감대라도 통증을 느낀다면 기혈이 응체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마사지 등으로 응체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흥분의 정상에 이르렀다가 추락하는 성행위 뒤의 공허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성생활을 하되 사정을 하지 않는 ‘접이불루(接而不淚)’의 ‘탄트라 섹스’를 권한다. “탄트라 섹스는 에너지를 내보내고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정하지 않고 행위의 중심에 머무는 것입니다. 정액의 에너지가 다시 몸에 흡수되면 가슴으로 올라와 사랑 에너지가 되고, 머리로 올라와 명상 에너지가 됩니다. 성관계를 통한 명상이 가능해지면 단순한 육체적인 쾌락을 넘어 신성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데 ,이런 경험을 삶의 다른 영역으로 확장한다면 정신적인 성숙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난밤 인류가 모두 만족한 성생활을 했다면 오늘 아침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라는 어느 목사의 말이 있다. 성 문제로 고통받거나 이혼의 위기까지 갔던 부부가 상담과 치료를 통해 누구보다 달콤한 부부가 되어 찾아오는 것이 오르가슴 이상의 행복과 보람이라는 이 원장이 진정 공감하는 ‘진리’다. 이재형 원장 약력 - 대구 한의대 외래교수 - 미국 듀크의대 통합의학센터 그룹스터디 - 인도와 티벳 명상법, 탄트릭 펄세이션 수행 - 최면 국제 공인 심리 교정사 과정 이수 -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 상담치료사 과정 이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2
- “전자제품 싸게 사고 가족행사 비용도 절감” 가전업체 ‘가정의 달’ 고객 사은행사 풍성 가전업체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다양한 할인 및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저녁 만찬 초대에서부터 미술관 입장권, 훼밀리레스토랑 이용권 등 경품도 다양하다. 각 가전업체 홈페이지마다 자세히 소개돼 있는 각종 이벤트를 눈여겨보면 평소에 장만하려했던 가전제품을 싸게 사거나 가족행사를 위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할인부터 해드려요” = 삼성전자는 5월 한달간 ‘선포인트 할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선포인트 할인’은 고객이 제품을 구입할 때 먼서 할인 혜택을 받고, 할인 받은 금액은 나중에 산용카드 사용으로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도록 한 서비스다. 결혼과 이사 등 가정에 중요한 행사가 많은 5월을 맞아 고객들의 목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행사다. ‘선포인트 할인’ 서비스를 위해 삼성전자는 한샘인테리어(가구), 삼성TnE(신혼여행), 듀오(웨딩컨설팅), 카드랜드(청첩장), 행남자기(주방용품),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 등과 다자간 제휴를 맺었다. 할인금액은 최대 100만원까지로 삼성전자의 파브(LCD·PDP TV), 지펠(양문형 냉장고), ‘하우젠(드럼세탁기, 에어컨, 김치냉장고), PC 중 2개 품목 이상 삼성카드로 구입하면 최고 50만원까지 선할인 되고,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행남자기 주방용품, 카드랜드 청첩장 등은 구매금액의 100%, 신혼여행상품은 20%, 웨딩컨설팅은 15%, 가구는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단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도 구매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50만원, 50만원 이상이면 30만원까지 각각 선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카드 뿐 아니라 ‘신한 톱 선카드’와 ‘농협 BC 톱 카드’로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도 최고 50만원의 선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5~6월 두달간 ‘오르세미술관전 초대전’ 행사를 실시한다. 2007년형 보르도TV와 깐느 TV등 파브 블랙패널 TV를 구입한 고객이면 누구나 홈페이지(www.sec.co.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중 700명을 뽑아 1인당 2매씩 총 1400명에게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오르세 미술관전’ 초대장과 ‘1970년대 한국미술-국전과 민전’ 전시회 입장권을 제공한다. ◆LG전자 “영어로 요리를 배워요” = LG전자는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LG 디오스 광파오븐과 함께 하는 ‘우리아이 영어 요리교실’ 행사를 실시한다. 최근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어학습’을 접목한 이번 행사는 영어 원어민 요리강사가 직접 나서 어린이를 위한 ‘영어노래배우기’와 학부모를 위한 ‘트랜스지방 없는 테마요리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물론 실습재료 등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비용은 LG전자가 모두 부담한다. 5~6월 두달간 디오스 광파오븐 홈페이지(http://dios.lge.co.kr)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부모 1명과 어린이 1명을 1팀으로 30팀 이상 참여가 가능한 유치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중 심사를 거쳐 135개 유치원을 선정해 요리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5월 한달간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당신의 특별한 날을 엑스캔버스하다’ 행사를 펼친다. 인터넷을 통해 아름다운 결혼 사연을 담아 신청하면 이중 30쌍을 선정해 예식장에서 결혼 사연이 담긴 멋진 사진영상물을 엑스캔버스에 담아 시연해준다. LG전자는 이밖에 훼밀리레스토랑인 TGIF와 함께 ‘생활예술 이벤트’를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LG전자 아트디오스 홈페이지나 TGIF 홈페이지(www.tgif.co.kr)에서 간단한 퀴즈를 풀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아트디오스 냉장고, 와인셀러, TGIF외식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대우일렉,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저녁뷔페 =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가족사랑을 테마로 한 ‘클라쎄 러브러브 파티’ 행사를 진행한다. 대우일렉 제품과 관련된 사연이나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작성해 보내면 이중 가장 감동적인 내용을 보낸 고객 20명을 선정해 동반 1인을 포함 총 40명을 디너파티에 초대하는 이벤트다. 디너파티에서는 뷔페 음식과 함께 즐거운 이벤트와 아카펠라 공연이 제공되고, 참석자 전원에게 사은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대우일렉 고객이면 누구나 오는 20일까지 대우일렉 홈페이지(www.dwe.co.kr) 혹은 클라쎄 홈페이지(www.iklasse.co.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확인은 22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우일렉은 이와 함께 5월 한달간 할인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LCD TV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장식장을, 인테리어 양문형 냉장고 구입 고객에게는 도자기 그릇 세트를, 드럼세탁기 구매 고객에게는 드림전용 세제 등이 각각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대우일렉은 또 신한카드사와 제휴해 대우일렉 제품 100만원 이상 구매시 30만원을 선할인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선할인 서비스’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승철 대우일렉 상무는 “단순히 식사를 즐기며 공연을 보는 이벤트가 아닌 즐거운 마음으로 ‘효’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뜻에서 디너파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5월 한달간 ‘브라비아 해피 패밀리 페스티벌’ 행사를 벌인다. 행사기간 중 소니의 프리미엄 초고화질(풀HD) TV인 브라비아 X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중 3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3를 제공하고, 홈시어터 DAV-LF1H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브라비아 X컬러 베젤 등 다양한 선물이 증정된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의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인 거실을 풀HD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소니코리아측 설명이다. 소니코리아는 또 ‘5월 행복 이벤트’를 마련해 이달말까지 마이크로 컴포넌트 신제품 4종(모델명: CMT-CPZ2, CMT-U1BT, CMT-SPZ70, CMT-NEZ50)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리바게뜨 해피 상품권(1만원 권)을 증정한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1
- 아산시 결혼이민자센터 운영자 선정 표류 선정과정 불공정 민원 제기 … 여가부, 사업중단 지시 충남 아산시가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운영자 선정에 따른 후유증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3월 결혼이민자지원센터 선정위원회를 열고 호서대를 올해 센터 운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운영자 선정에서 탈락한 우리가족상담센터가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센터를 운영했던 우리가족상담센터는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까지 받았던 곳으로, 여성가족부가 마련한 선정 기준대로라면 탈락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 우리가족상담센터 윤애란 소장은 “심사기준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실적, 담당 예정 인력의 전문성 등 중요 지표에서 호서대와 비교해 월등히 뛰어난 조건을 갖췄는데도 심사위원들이 편파적으로 점수를 매겼다”고 주장했다. 결혼이민자 가족들의 반발도 거셌다. 이들은 호서대와 아산시청 앞에서 운영자를 새로 선정해 달라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곧 대규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결혼이민자 가족인 기응서씨는 “지난 1년 동안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겨우 마음을 열었는데 갑작스럽게 운영자를 바꾸면 어떻게 하느냐”며 “사업 대상자인 우리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운영자 선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의 태도도 석연치 않다. 여성가족부는 민원이 제기되자 한 차례 현지 실사를 거친 후 곧바로 사업 중단을 지시했지만, 그 후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운영자로 선정된 호서대가 자신들의 운영 계획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아산시의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혼선을 빚고 있는 듯 하다. 여성가족부 가족정책팀 관계자는 “책임 있는 답변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산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여성가족부에서 공모를 통해 운영자를 선정하라고 해서 이에 따른 것뿐인데 왜 이제 와서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아산시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사업 중단을 지시했으면 무슨 대책을 내놔야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아무른 말이 없다”며 “이 상태로 가다간 올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이처럼 여성가족부와 아산시 등 어느 곳도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결혼이민자 지원 사업은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예산의 80%를, 해당 지자체가 20%를 지원하는 국비사업이다. 아산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2
- 30대 이후 잇몸질환 유의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치과네트워크에서 시기별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에게 발생하는 주요 질환 가운데 치아우식증(충치)이 가장 진료를 많이 받는 질환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치주질환이 차지했다. 임플란티아 치과네트워크 강남클리닉 권석민 원장은 “치아 관리는 평상시부터 꾸준히 해야 한다”며 “신체 변화에 따라 치아 건강이 위협받는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시기별로 치아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0~3세, 유치관리 시기 = 아기는 거의 대부분 충치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지만 부모와 껴안고 입맞추기 하는 과정에서 충치균이 옮는 경우가 많다.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은 부모는 아기와 입을 맞추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치는 6개월 정도부터 나기 시작한다. 젖니(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충치로 진행되기 쉽다. 특히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지닌 아이는 윗 앞니에 ‘우유병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아이들이 음식물을 섭취한 뒤 치아와 잇몸을 젖은 헝겊이나 거즈로 닦아야 한다. 또한 젖니가 다 나오면 하루 1회 이상 칫솔질을 한다. 젖꼭지는 잠잘 때 빼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6~11세, 유치·영구치 교환시기 = 6세 전후에 치아 교환이 시작된다. 이 때 구강건강 관리의 기본은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다.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므로 충치 예방은 필수다. 또한 이 때는 젖니 손상으로 영구치가 올바르게 나지 않는 등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부정교합이 생기면 삐뚤어진 치아는 잘 닦이지 않아 치아에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잇몸손상 시작하는 30대 = 30대 남성들의 구강건강을 헤치는 주범은 음주와 흡연이다. 청년기에 시작한 음주와 흡연이 10년이상 지속돼 구강환경을 악화시킨 상태다. 20대까지는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 반면 30대부터는 잇몸질환이 발병하기 시작한다.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치태(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 치석 등이 활성화되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난다. 이 때는 개인의 구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정기검진과 잇몸 건강을 위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며 보철물을 장착한 경우에도 6개월에 한 번 정도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시기 여성은 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혼 전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나 잇몸질환을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 3개월의 경우 약물치료가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임신 중기이후는 치료가 가능하다. ◆40대 중반이후, 잇몸 뿌리 손상 시기 = 중년이 되면 풍치라고 불리는 잇몸질환으로 고생한다. 이 시기에는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보조용품을 사용해 잇몸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에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구강 치아주변의 잇몸이 치조골을 침해해 치아가 흔들리는 등 치아 손상이 심하다. 중장년기 잇몸질환 관리가 소홀하면 노년기를 편히 보내기 어렵다. 노년기에는 치아가 빠지는 것을 염려하게 된다. 보철물로는 틀니와 임플란트가 대표적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1
- 치아관리도 시기별로 해야 임플란티아 치과네트워크, 치아 필수점검 시기 알리기 나서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치과네트워크에서 시기별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에게 발생하는 주요 질환 가운데 치아우식증(충치)이 가장 진료를 많이 받는 질환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치주질환이 차지했다. 임플란티아 치과네트워크 강남클리닉 권석민 원장은 “치아 관리는 평상시부터 꾸준히 해야 한다”며 “신체 변화에 따라 치아 건강이 위협받는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시기별로 치아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0~3세, 유치관리 시기 = 아기는 거의 대부분 충치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지만 부모와 껴안고 입맞추기 하는 과정에서 충치균이 옮는 경우가 많다.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은 부모는 아기와 입을 맞추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치는 6개월 정도부터 나기 시작한다. 젖니(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충치로 진행되기 쉽다. 특히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지닌 아이는 윗 앞니에 ‘우유병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아이들이 음식물을 섭취한 뒤 치아와 잇몸을 젖은 헝겊이나 거즈로 닦아야 한다. 또한 젖니가 다 나오면 하루 1회 이상 칫솔질을 한다. 젖꼭지는 잠잘 때 빼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6~11세, 유치·영구치 교환시기 = 6세 전후에 치아 교환이 시작된다. 이 때 구강건강 관리의 기본은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다.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므로 충치 예방은 필수다. 또한 이 때는 젖니 손상으로 영구치가 올바르게 나지 않는 등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부정교합이 생기면 삐뚤어진 치아는 잘 닦이지 않아 치아에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새로 나는 영구치도 충치에 약하기 때문에 불소도포나 실란트 시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부정교합이 심할 경우 소아교정을 해주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잇몸손상 시작하는 30대 = 30대 남성들의 구강건강을 헤치는 주범은 음주와 흡연이다. 청년기에 시작한 음주와 흡연이 10년이상 지속돼 구강환경을 악화시킨 상태다. 20대까지는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 반면 30대부터는 잇몸질환이 발병하기 시작한다.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치태(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 치석 등이 활성화되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난다. 이 때는 개인의 구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정기검진과 잇몸 건강을 위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며 보철물을 장착한 경우에도 6개월에 한 번 정도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시기 여성은 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혼 전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나 잇몸질환을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 3개월의 경우 약물치료가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임신 중기이후는 치료가 가능하다. ◆40대 중반이후, 잇몸 뿌리 손상 시기 = 중년이 지나면 풍치라고 불리는 잇몸질환으로 고생한다. 이 시기에는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보조용품을 사용해 잇몸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에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구강 치아주변의 잇몸이 치조골을 침해해 치아가 흔들리는 등 치아 손상이 심하다. 중장년기 잇몸질환 관리가 소홀하면 노년기를 편히 보내기 어렵다. 노년기에는 치아가 빠지는 것을 염려하게 된다. 보철물로는 틀니와 임플란트가 대표적이다. 틀니는 씹는 힘이 자기 치아의 25% 정도이며 임플란트는 90% 이상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1
- 인간보다 아름다운 ‘금수’ 이야기 200일을 알 키우는데 집중하는 황제펭귄 새끼 위해 장거리 사냥 떠나는 하이에나 하이에나는 우유배달부 비투스 B. 드뢰셔 지음 이마고 / 이영희 옮김 1만3500원 ‘동물의 왕국’처럼 동물을 소재로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세월이 지나도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다. 동물의 행동에서 보이는 자연의 법칙과 인간과 닮은 점을 찾아 감탄하는 시청자들 때문이다. 영화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동물이 주인공이 되거나 의인화된 영화가 잇달아 개봉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놀라운 영상 외에도 성우와 동물학자들이 들려주는 설명은 동물과 자연의 지혜를 알기에 충분하다. 독일의 동물행동학자인 비투스 드뢰셔는 학계 안팎에서 동물이야기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소개한 로열앨버트로스나 황제펭귄, 점박이하이에나의 경우 인간보다 훌륭한 ‘금수’들이다. 로열앨버트로스의 경우 80년이 넘는 수명 중 70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처음의 한 배우자만을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남극의 겨울동안 황제펭귄 부부는 200일 가까이 알을 낳고 키우는 데 온 정성을 쏟는다. 점박이하이에나 무리는 새끼 세 마리의 젖을 먹이기 위해 서른마리의 성장한 하이에나가 5일씩이나 걸리는 장거리 사냥길에 나선다. 양은 울지 않기로 유명한 동물이다. 양이 우는 때는 어미가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시간만 유일하다. 하지만 양은 죽을때도 소리를 내지 않는다. 육식동물이 자신을 잡아 먹어도 울지 않고 울타리가 무너져 깔려 죽더라도 울지 않는다. 심지어 우두머리가 절벽에 떨어지면 수백마리의 양이 따라 죽는다. 한마디 울음소리를 내지 않고 우두머리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굳이 이러한 동물들의 행동을 ‘본능’이라고 치부한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풍부한 상식을 갖고 아이들과 동물 방송 프로그램이나 그림책을 같이 봐줄 수 있는 부모라면 ‘금수’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더욱 아름답게 풀어내 줄 수 있을 것이다. 50년간 부인과 함께 세계를 돌며 동물 생태를 탐험한 드뢰셔는 여느 탐험가와 마찬가지로 사자의 먹이가 될 수 있었고 코끼리에 깔려 죽을 뻔도 했다. 그러한 경험 덕분에 ‘인도 밀림에서 호랑이나 곰과 마주쳤을 때 대처법’ ‘아프리카 초원에서 텐트치고 잘 때 사자에게 잡아먹히지 않는 법’ 등은 써먹을 일이 없어도 꼭 읽어볼만한 대목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