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롯데백화점 대학 교육 산실로 인기 롯데백화점은 최근 대학생들로 인해 활기를 찾고 있다.이들이 매출액을 좌우하는 주요 고객은 아니지만 롯데의 자존심을 높혀주고 있기때문이다.유통 및 패션을 수강하는 대학생들은 한국이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에서 현장 교육을 받겠다고 몰려들고 있다. 백화점측이 대학생에 요구한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롯데 백화점으로 찾아오고 있다. 교과과목에서 시험 성적보다 현장 레포트 점수가 학점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외업무를 맡고 있는 롯데백화점 홍보실은 이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챙겨주느라 정신이 없다. 최근에는 하루에도 3~4팀 이상이 찾을 정도로 롯데백화점 홍보실은 대학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자료는 백화점의 차별화 전략, 점별 출점현황, MD 개편, 세일행사, 상품군별 매출 비중 등 다양하다.레포트를 위해 롯데백화점 홍보실을 찾은 서울여대 의류학과 학생 황유희씨 (21세)는 “유통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실무교육이 이해나 흥미 차원에서 훨씬 효과적”이라며 “이번 레포트를 준비하면서 장래에 백화점 바이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학생들도 토론을 마친 후 기념으로 같이 촬영을 하기도 하고 자신들과 같이 토론한 직원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롯데백화점 홍보실 고성호 부장은 “최근 20대의 구매비중이 늘어감에 따라 대학생들도 백화점의 주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학문의 장인 대학교에서 롯데백화점의 좋은 이미지가 퍼져 나가는 것도 장기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2001-06-06
- LG에너지, 부곡LNG발전소 준공 민자발전회사인 LG에너지(대표 조방래)는 4일 충남 당진군 아산국가공업단지 부곡공단 소재 LG에너지 부곡발전소에서 민자발전소 준공식을 갖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 송영진 국회의원, 김낙성 당진군수 등 정부 관계자 및 지역 대표자, 구본무 LG회장, 허동수 LG칼텍스정유 부회장 등 LG관계자를 비롯한 국내외 귀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에너지 조방래 사장의 기념사를 비롯한 준공행사와 발전소 현장시찰 및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LG에너지는 정부의 ‘민자발전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96년7월 제 1 민자발전사업자(IPP : Independent Power Producer)로 선정되어, 이날 순수 민간자본으로 발전소를 준공하여 본격적인 민자발전 시대를 열게 됐다.LG에너지는 그동안 충남 당진군 아산국가공업단지 부곡공단내 12만평 부지에 총 3800여억원을 투자하여 LG건설의 시공으로 발전소를 건설, 지난해 7월 35만kW규모의 가스터빈(17만 5천x 2기) 발전설비 건설을 완료했고 최근 19만kW급 스팀터빈 발전설비 건설을 완공하여 총 54만kW 출력의 설비용량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2001-06-04
- 인천시, 지역기업과 '자발적협력계약'체결 인천시는 에너지 절약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내 에너지다소비업체와 정부간에 '자발적협약'을 체결했다.'자발적협약(Voluntary Agreement, VA)'이란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5천 석유환산톤 이상인 에너지다소비업체와 정부간에 맺는 협약으로 업체는 협약체결 전년도를 기준으로 하여 5년간 에너지사용량 감축목표를 8%이상으로 설정하여 이를 이행하고 정부는 참여업체에게 시설개체자금·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비 규제적인 제도이다.이번 협약에는 (주)보루네오가구, 제일제당(주)인천2공장, (주)충무화학, (주)포레스코, 한국하니소(주), (주)한국하인즈 등 7개 지역기업이 참여했다.인천 하채림 chaerim@naeil.com 2001-06-04
- 코스닥을 움직이는 사람들(3) 이정수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장 지난 15일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는 이정수 유니슨산업 회장을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회장은 "지난해가 터를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부터는 발전, 도약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협의회가 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등록법인협의회는 그동안 사실상 코스닥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 법인이 있는 지 조차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 회장은 '코스닥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면서 자신이 희생하며 나갈테니 따라오라고 다그친다. 이 회장이 생각하는 협의회의 위상과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 물어봤다.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가 설립후 3주년을 맞는다. 제2대 회장으로서 협의회의 향후 활동계획은.지난 2년여동안은 저희 협의회가 정착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발전·성장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협의회에서는 회원사의 권익홍호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회원사 의견수렴창구를 만들어 수시로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이다. 또이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정책당국에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또 코스닥등록법인과 관련한 자료와 정보의 제공할 것이다. 최근의 코스닥등록법인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련의 사건이 발생하였지만 이는 코스닥시장과 관련한 정보의 부족으로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향후에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스닥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코스닥등록법인이 신뢰성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코스닥시장이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성장도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회원사 및 증권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도 구축할 생각이다. 회원사 상호간 업종별, 분야별, 지역별 네트워크을 구축하여 국내외 경영정보가 활발하게 교류될 수 있도록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증권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한 과제다. 공시담당자, 회계담당자, IR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주식전문연수 및 설명회 개최하여 전문지식을 전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실무상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우선시 하고자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지금 벤처기업들은 유동성 부족으로 매우 어려워하고 있다. 조금만 지원해 주면 금방 회복될 수 있다. 금융기관에서의 자금지원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진력할 것이다. 코스닥기업의 소제부품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모으는 작업도 필요하다. 중기청이나 진흥공단이 새로운 벤처를 발굴하기 보다는 기존의 벤처 중에서도 지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해 주어야 한다. 이 또한 협의회의 올해 주요한 과제다. -코스닥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무엇보다도 최고경영자들이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은 사람이 움직인다. 회장과 임원이 열심히 하고 제 역할을 하게 되면 조직은 산다. 따라서 협의회에서는 코스닥등록법인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다. '코스닥등록법인 표준내부정보관리기준'을 마련하여 정보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신속하게 이를 공표함으로써 코스닥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현재 코스닥법인과 관련한 제도의 개선 등 보완하거나 개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먼저 코스닥 시장도 우리 나라 자본시장의 한 축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코스닥등록법인이 상장회사와 비교하여 아직 규모나 인적자원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상장회사와 동일하게 취급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코스닥위원회에 코스닥등록법인 전체를 대표한 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코스닥위원회의 참여를 통해 코스닥등록법인들이 규정준수의무를 성실하고 자발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향후 코스닥활성화와 관련해 협의회가 할 역할이 있다면.코스닥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시장 참여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먼저 코스닥등록법인 측면에서 보면, 주주중시경영의 정착과 신뢰성 제고가 가장 시급하고 투자자들은 코스닥등록법인들을 적정하고 공정하게 평가해 주 것을 당부하고 싶다. 2001-05-30
- 화제- 전주시 '사랑의 경로식당' 전북전주시(시장 김완주)가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을 찾아 천변 등에서 식사제공은 물론 흥겨운 국악공연을 함께 여는 일을 3년째 계속하고 있어 화제다. 전주시는 오는 7월1일부터 9월11일까지 60일간 전주교 등 천변 두 곳과 덕진공원에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사랑의 경로식당'을 운영한다. 올해로 99, 2000년에 이어 세 번째를 맞는 '사랑의 경로식당'은 더위를 피해 천변이나 공원을 찾은 노인들에게 점심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어 왔다. 국악과 레크리에이션 등 문화공연과 함께 매일(일요일 제외) 점심을 제공하는 경로식당은 해를 거치면서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져 인근 완주 등지의 노인들까지 합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핵가족화 등으로 가정에서 점심식사를 직접 차리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천변을 찾았다가 집에 가서 점심을 해결하기를 꺼려 식사를 거르는 노인이 많다"며 경로식당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문제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다. 시비로 마련된 7200만원은 한 끼에 1500원 하는 식사비로도 빠듯한 형편이다. 인건비나 시설비 지원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다행히 식당운영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도움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산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매일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문화공연도 도내 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고 말했다.3~4년 전부터 여름이면 매일 천변을 찾는다는 김장수(72·전주시 삼천동)옹은 "점심도 먹고 판소리도 듣고… 여기만한 데가 없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6월7일까지 2001년 '사랑의 경노식당' 운영자를 공개모집하면서 "휴식처를 찾는 노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기 보다 '후대의 사랑의 전한다'는 심정으로 식당을 운영할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05-28
- 의료인의 지역봉사 - 김·신 치과의원 김포 보건소에서 매주 목요일 실시하고 있는 목요 장애우 무료진료는 김포시 치과의사회 회원들이 순번제로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김포시 치과의사회 소속으로 장애우 무료진료에 동참하고 있는 김·신 치과의원(원장: 김영희, 신이철/ 982-7575)을 찾았다. 김포시 치과의사회 부회장이기도 한 김영희 원장은 장애우 진료사업이 진료를 담당하는 치과의사와 더불어 행정담당기관이 결합하여 공조체계가 운용되어야 긍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 시작이후 행정적 뒷받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홍보가 거의 되지 않아 실제로 혜택을 받아야 할 일반 장애 시민들이 제외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매주 목요일 10∼15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고 있으며 김포시 차원에서 담당 사회복지사 등을 통한 홍보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우들에 대한 치료는 그 대상에 따라 치료 접근법이 달라야 하는데 예를 들어 어린이 장애우들의 경우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다운증후군아동, 자폐아동, 뇌성마비, 정신지체아동, 복합장애 아동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렇듯 일반적인 진료에 비해 훨씬 많은 노력과 수고가 있어야 하지만 개인 의원을 하고 있는 회원들의 자발적 노력에만 의존하므로 어려움이 따르며 패디랩 등의 장애인 진료를 위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 많다고 한다. 신이철 원장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 의사회(www.kgca.org/handi) 소속으로 장애우들이 몸과 마음이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가정은 물론, 사회로부터 차별받거나 소외받고 정부조차도 이들이 생활해 나가기에 불리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인색하기만 했던 우리의 현실을 개선하며 장애우를 장애우로 보지 않고 비장애인과 같은 사람으로 비장애인과 같은 사람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기본 취지 아래 삶의 기본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장애우 구강보건사업이 공중보건을 담당해야하는 보건소의 역할에 가장 적합한 사업으로 외국인 근로자나 생활보호대상자로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정부가 분류한 장애 분류중에 지체 장애가 가장 많고 지체장애의 대부분은 후천적 원인에 의한 장애라고 하는데 '장애'라는 말이 나와 상관없는 말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보다 많은 장애우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되어 지역사회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의 보람이 더 큰 결실을 얻게 되길 기대해본다. 김현정 리포터 beflower@dreamwiz.com 2001-05-28
- 화제- 전주시 '사랑의 경로식당' <다시올립니다> 전북전주시(시장 김완주)가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을 찾아 천변 등에서 식사제공은 물론 흥겨운 국악공연을 함께 여는 일을 3년째 계속하고 있어 화제다. 전주시는 오는 7월1일부터 9월11일까지 60일간 전주교 등 천변 두 곳과 덕진공원에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사랑의 경로식당'을 운영한다. 99년, 2000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사랑의 경로식당'은 더위를 피해 천변이나 공원을 찾은 노인들에게 점심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어 왔다. 국악과 레크리에이션 등 문화공연과 함께 매일(일요일 제외) 점심을 제공하는 경로식당은 해를 거치면서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져 인근 완주 등지의 노인들까지 합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핵가족화 등으로 가정에서 점심식사를 직접 차리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천변을 찾았다가 집에 가서 점심을 해결하기를 꺼려 식사를 거르는 노인이 많다"며 경로식당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문제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다. 시비로 마련된 7200만원은 한 끼에 1500원 하는 식사비로도 빠듯한 형편이다. 인건비나 시설비 지원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다행히 식당운영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도움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산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매일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문화공연도 도내 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고 말했다.3~4년 전부터 여름이면 매일 천변을 찾는다는 김장수(72·전주시 삼천동)옹은 "점심도 먹고 판소리도 듣고… 여기만한 데가 없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6월7일까지 2001년 '사랑의 경노식당' 운영자를 공개모집하면서 "휴식처를 찾는 노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기 보다 '후대의 사랑의 전한다'는 심정으로 식당을 운영할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05-29
- 구로구 공공시설물, ‘안전 사각지대’ 구로구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구로구 내에 위치한 대부분의 공공시설물은 위탁 운영 시설로서 구는 1년에 두 번 안전점검을 나가 전반적 시설점검, 위탁업체 감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주민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세한 시설 점검이 뒷받침되지 않아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문제점을 발견해도 위탁업체에 시정조치를 내리는 데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안전시설의 보수가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수영장 공사가 시작된 구로구민체육센터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 지난 4월 조명이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시정되지 않다가 6월경으로 예정되어 있는 수영장 여과기 공사와 같이 조명시설 보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구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구로구민체육센터 게시판에서 “4월 아들과 수영을 하다 출발대 위 천장에서 조명시설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이런 안전 상태라면 어떻게 주민들이 믿고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겠는가”하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설 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주택과 김진우 계장은 “시간과 인력의 부족으로 건물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것은 무리”라면서 “전반적 건물 상태 등은 검사하지만 조명과 같은 세세한 시설부분은 위탁업체가 자발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시설 안전상의 문제를 구측에서 설사 발견한다 해도 조치가 빨리 이루어지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시설정비는 위탁업체가 책임지고 있지만 시정조치를 내려도 위탁업체가 기술적 문제나 운영상의 이유로 보수조치를 게을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과 박종천 계장은 “위탁업체가 시정조치에 신속하게 따르지 않았을 경우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어 공문을 내려보내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구로구민체육센터 안춘식 관장은 조명시설 보수가 늦어진 것에 대해 “건물이 지어진 지 오래돼 조명시설을 보수할 수 있는 시설이 돼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명공사를 하게 되면 수영장 물을 빼는 등 대규모 공사가 이루어져 회원들과 협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주민들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구청의 부실 안전점검으로 주민들을 안전사각지대에 방치하고 있다는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구로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2001-05-24
- 클릭 이 사람 박외순 선생님 (스승의 날 기념 대통령상 표창) 따뜻한 눈빛에 너그러운 웃음을 띤 박외순 선생님(46, 사진). 이번 스승의 날, ‘인성 교육’에 힘쓴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선생님의 첫 인상은 ‘자애로운 어머니’의 느낌이었다. 사범학교를 갓 졸업한 21살때부터 지금까지 교직의 한 길을 걸어온 선생님은 “아직 대통령 표창을 받기에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부끄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8년 분당에 부임하면서 아이들의 인성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과분한 평가를 받은 것 같아 감사할 뿐이라는 것. 김포의 금성, 서암 등 벽지 초등학교에 오래 근무했던 박선생님에게 지난 98년 처음 만난 신도시 아이들의 모습은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당시 6학년이던 반 아이들은 그 나이의 어린이라고는 볼 수 없을 만큼 개인적이고 삭막했기 때문. 자기 몫을 철저하게 챙기고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아이들의 모습, 박선생님은 당시를 회상하며 “과연 이 아이들이 자라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 막막하기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그가 생각한 것이 ‘인성 교육’.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몰래 도우미 운동’을 시작했다. 우선 같은 학교 1학년 어린이 중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골라 몰래 도와주고 그 내용을 일지에 쓰도록 했다. 처음에는 단지 일지 작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봉사’를 하던 아이들이 언제부턴가 자연스레 ‘남을 돕는 일’의 즐거움을 깨닫기 시작했다.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다녔고, 학교의 잔디밭을 손질하거나 잡동사니가 쌓여 있는 창고를 청소하는 등 ‘1학년 돕기’라는 규칙을 넘어서는 ‘좋은 일’들을 해나간 것이다. 그렇게 봉사 활동으로서의 ‘몰래 도우미 운동’은 1년 동안 계속되었고 박 선생님반은 졸업 후 서로 다른 학교로 뿔뿔이 흩어진 지금까지도 서로 만나 선생님을 찾아올 정도로 사이 좋고 추억거리 많은 학급이 되었다.이처럼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게 된 것은 상당 부분 박선생님이 사용했던 ‘심정강화예화자료’덕분. 신문의 미담 기사들을 어린이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재구성해 자료를 만들고 아이들이 그것을 읽고 느낀 점을 쓰거나 이야기하도록 했다. 우리 주위에 얼마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은지, 그리고 또 따뜻한 이들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박 선생님이 또 하나 시도했던 것은 ‘사랑의 대화장’. 1주일에 한번씩 아이가 학교에서 했던 잘한 일, 잘 못한 일을 적어 부모에게 보내고, 그것을 읽은 부모나 아이들의 답장을 받았다. 한 반 학생수가 46명,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며 편지를 쓰기에는 너무 많은 인원이었지만 아이들, 학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힘들어도 최선을 다했다. 박선생님이 생각할 때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급당 인원수. 장기적으로 볼 때 15명 선이 되어야 적절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박선생님의 주장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인성 교육’도 큰 어려움 없이 시킬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당장 실현될 수 없다면 일단은 지금 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 2학년을 맡고 있는 박선생님이 내는 숙제는 ‘동요 외우기’, ‘부모님 발 씻어드리기’ 등. 똑똑한 사람보다는 따뜻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힘겨운 이들의 삶에 눈물 흘릴 줄 아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박선생님. 아이들을 건강하고 이해심 있는 어른으로 키우기 위한 선생님의 다양한 시도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1-05-24
- 클릭 이 사람 박외순 선생님 (스승의 날 기념 대통령상 표창) 따뜻한 눈빛에 너그러운 웃음을 띤 박외순 선생님(46, 사진). 이번 스승의 날, ‘인성 교육’에 힘쓴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선생님의 첫 인상은 ‘자애로운 어머니’의 느낌이었다. 사범학교를 갓 졸업한 21살때부터 지금까지 교직의 한 길을 걸어온 선생님은 “아직 대통령 표창을 받기에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부끄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8년 분당에 부임하면서 아이들의 인성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과분한 평가를 받은 것 같아 감사할 뿐이라는 것. 김포의 금성, 서암 등 벽지 초등학교에 오래 근무했던 박선생님에게 지난 98년 처음 만난 신도시 아이들의 모습은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당시 6학년이던 반 아이들은 그 나이의 어린이라고는 볼 수 없을 만큼 개인적이고 삭막했기 때문. 자기 몫을 철저하게 챙기고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아이들의 모습, 박선생님은 당시를 회상하며 “과연 이 아이들이 자라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 막막하기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그가 생각한 것이 ‘인성 교육’.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몰래 도우미 운동’을 시작했다. 우선 같은 학교 1학년 어린이 중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골라 몰래 도와주고 그 내용을 일지에 쓰도록 했다. 처음에는 단지 일지 작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봉사’를 하던 아이들이 언제부턴가 자연스레 ‘남을 돕는 일’의 즐거움을 깨닫기 시작했다.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다녔고, 학교의 잔디밭을 손질하거나 잡동사니가 쌓여 있는 창고를 청소하는 등 ‘1학년 돕기’라는 규칙을 넘어서는 ‘좋은 일’들을 해나간 것이다. 그렇게 봉사 활동으로서의 ‘몰래 도우미 운동’은 1년 동안 계속되었고 박 선생님반은 졸업 후 서로 다른 학교로 뿔뿔이 흩어진 지금까지도 서로 만나 선생님을 찾아올 정도로 사이 좋고 추억거리 많은 학급이 되었다.이처럼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게 된 것은 상당 부분 박선생님이 사용했던 ‘심정강화예화자료’덕분. 신문의 미담 기사들을 어린이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재구성해 자료를 만들고 아이들이 그것을 읽고 느낀 점을 쓰거나 이야기하도록 했다. 우리 주위에 얼마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은지, 그리고 또 따뜻한 이들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박 선생님이 또 하나 시도했던 것은 ‘사랑의 대화장’. 1주일에 한번씩 아이가 학교에서 했던 잘한 일, 잘 못한 일을 적어 부모에게 보내고, 그것을 읽은 부모나 아이들의 답장을 받았다. 한 반 학생수가 46명,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며 편지를 쓰기에는 너무 많은 인원이었지만 아이들, 학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힘들어도 최선을 다했다. 박선생님이 생각할 때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급당 인원수. 장기적으로 볼 때 15명 선이 되어야 적절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박선생님의 주장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인성 교육’도 큰 어려움 없이 시킬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당장 실현될 수 없다면 일단은 지금 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 2학년을 맡고 있는 박선생님이 내는 숙제는 ‘동요 외우기’, ‘부모님 발 씻어드리기’ 등. 똑똑한 사람보다는 따뜻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힘겨운 이들의 삶에 눈물 흘릴 줄 아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박선생님. 아이들을 건강하고 이해심 있는 어른으로 키우기 위한 선생님의 다양한 시도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