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장애인 공공기관 웹 이용 편해진다 공공기관에 대한 웹접근성 보장이 제도화되고, 정보화교육 수혜대상자가 확대된다. 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보격차해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0일쯤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공기관에 대한 웹접근성 제도화 필요성 증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대상자 범위 확대, 정보이용시설 지정에 관한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결과 등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공공기관의 웹사이트 구축시 장애인·고령자 등의 웹접근성을 보장토록 했다. 또 정통부 장관은 공공기관에 대한 웹접근성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공표하고, 미흡할 경우 개선·보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화교육 수혜 대상자 범위도 확대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차상위자 및 결혼이민자도 정보화 교육 수혜대상에 포함됐다. 수혜대상 연령도 60세에서 55세로 낮추면서 관련 용어인 ‘노령자’를 ‘고령자’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규제개혁위원회 권고에 따라 정보이용시설의 지정·지정취소 절차 및 지정시설에 대한 감독 등 불필요한 규제를 삭제했고, ‘정보통신기기’를 ‘정보통신제품’으로 용어를 변경했다. 정통부는 이번 법개정으로 우리나라의 정보격차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9
- 중국 네티즌 70% “동성애 이해” 지난 5일 중국 내에서는 최초로 동성애에 대한 전문 토론회가 인터넷방송을 탔다. 방송을 내보내기 전 많은 반발이 예상되었지만 막상 방영 후에 많은 네티즌들의 여론이 동성애자들을 이해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중국 ‘경화시보’와 ‘신경보’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 인터넷에서 방영된 ‘동성상련’이란 동성애 토론 프로그램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동성애자와 비동성애자의 소통을 위한 교량을 목표로 제작되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동성애자들과 비 동성애자들이 출연해 특별히 동성연애 대한 과장이나 선동없이 동등한 분위기와 기회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간다. 4월 5일과 12일 두 차례 방영된 ‘동성상련’에 70% 이상의 네티즌들이 “그들도 우리와 같이 똑같이 세금을 내는 중국국민으로 우리와 똑같이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 등 동성애자들을 이해하고 지지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방송학 전문가인 쟌지앙 교수는 “이같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중국사회의 포용화와 진보적 성향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했다. 동성연애 문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 중인 인민대 법학과 박사과정의 꿔샤오페는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들 사이에 쌓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표현했다. 그에 따르면 일부 이성애자들은 자신의 배우자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이혼 시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위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법학자들은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와 결혼하는 것은 배우자에 대한 기만이자 고의적 상해라고 여긴다. 하지만 문제는 과거 중국 사회에서는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어떠한 환경도 마련되지 않았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동성애자들과 관련한 사안들은 앞으로 중국 법조계에서도 새로운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중국언론은 전망했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15일 동성애자들을 위한 진료소를 마련했다. 이들은 동성애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진료시 의사에게 절대로 이름과 연령을 묻지 않으며 어디 진료실인지를 밝히지 않기로 다짐을 받았다. 이번 진료소 활동을 계획한 샤오둥씨는 비록 동성애자들이 성병이나 에이즈병의 발병률이 높지는 않지만 건강하지 않는 커플이 성관계를 맺을 경우 쉽게 병에 노출된다고 했다. 인터넷상에서 등록을 받기 시작했을 때는 총 270명 이상의 동성애자들이 신청을 했으나 실질적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30여명에 지나지 않았다. 주최측은 아마도 자신의 신분 노출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보고있다. 중국질병예방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에 최근 약 3000만명의 동성애자가 있으며 그 중 2000만명이 남성이다. 또 베이징에 거주하는 남성 동성애자는 약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아람 리포터 annearchoi@hot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9
- 장애인 공공기관 웹 이용 편해진다. 공공기관에 대한 웹접근성 보장이 제도화되고, 정보화교육 수혜대상자가 확대된다. 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보격차해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0일쯤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공기관에 대한 웹접근성 제도화 필요성 증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대상자 범위 확대, 정보이용시설 지정에 관한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결과 등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공공기관의 웹사이트 구축시 장애인·고령자 등의 웹접근성을 보장토록 했다. 또 정통부 장관은 공공기관에 대한 웹접근성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공표하고, 미흡할 경우 개선·보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화교육 수혜 대상자 범위도 확대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차상위자 및 결혼이민자도 정보화 교육 수혜대상에 포함됐다. 수혜대상 연령도 60세에서 55세로 낮추면서 관련 용어인 ‘노령자’를 ‘고령자’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규제개혁위원회 권고에 따라 정보이용시설의 지정·지정취소 절차 및 지정시설에 대한 감독 등 불필요한 규제를 삭제했고, ‘정보통신기기’를 ‘정보통신제품’으로 용어를 변경했다. 정통부는 이번 법개정으로 우리나라의 정보격차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9
- <NGO칼럼>위기에 처한 아이들 건강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 발전, 세계최고의 인터넷 강국, 엘리트 스포츠 또한 세계를 누비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이면에는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저 출산 고령사회로 매우 짧은 기간에 진입하였고, 청년 자살 율은 세계최고이며, 게임 중독 환자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환경성 정신질환인 ADHD(과잉행동장애) 또한 세계 최고이며, 아이들 비만조차 미국과 비슷한 지경에까지 단기간에 다다랐고, 결혼하는 쌍 중 1/7이 불임부부로 나타나고 있으며, 선천성 장애와 소아암등 난치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이들 건강이 이렇게 단기간에 악화되는 경우는 전쟁이나 기근과 같은 재앙이 아니면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청년자살률, 게임중독, 과잉행동장애, 비만 등등 그러나 이 나라의 부모나 학교 그리고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아이들이 이렇게 자라면 건강 수명이 대폭 낮아지고, 20년 후면 1/3이 불임환자로 전략할 것이며, 하체근육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현재 10대 남자 아이들은 40대가 되면 1/3이 성적 무능력자가 될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한 노동력 상실, 의료비용이 폭발적 증가, 사회 복지 비용의 급증이 불가피 하다. 뿐만 아니라 높은 청소년 우울증과 반사회적 인격장애, ADHD(과잉행동장애)는 각종 안전사고의 급증을 초래하고, 충동성 범죄를 증가시키는 주요한 고리로 작용 사회 통합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요인들은 미네랄 부족으로 이야기 되는 배부른 영양실조가 광범위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며, 두발 달린 젖먹이동물로서 절대적으로 모자란 운동량과 환경호르몬을 위시한 환경오염, 유비쿼터스를 지향하는 정보화 사회의 생활 방식, 그리고 조기영제를 꿈꾸는 천박한 양육문화와 학교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사회의 제반 기본 문제들과 맥이 닿아있어 제도나 법률이 필요하긴 하지만 의식개혁이 동반하지 않으면 아니 되는 문제이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관련단체,건강관련단체,환경관련단체, 종교단체,생명농업관련단체 등이 2년여의 오랜 논의 과정을 거쳐 3월 30일 오후 3시 프레스 센터에서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가 출범하게 되었다. 먹을거리 바꾸고, 학교를 건강증진 전진기지로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는 아이들 건강 문제를 사회 의제 화를 추진하면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각종 제도와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먹을거리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것, 학교를 건강 증진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가는 것, 생태를 중심으로 한 예방의학이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이 주요한 골자인데 단기적으로는 식품안전기본법, 식생활교육기본법, 어린이·청소년 게임중독 방지법, 어린이·청소년 체력증진과 비만 방지법등을 추진하려고 한다. IMF 환란 이후 급격하게 나빠진 아이들 건강은 특히 저소득층에 밀집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21세기 현 시점에서 아이들 건강은 인권의 출발지점이며, 가공식품 중심의 식사, 운동량 부족, 게임중독 방치, 중증비만 방치, 절대적 수면 부족 등은 아동 학대에 해당하는 것임을 우리 사회가 인지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하여야 한다.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는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범국가를 만드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9
- <유승삼 칼럼>한국 사람들이 불쌍한 이유(2007.03.27) 한국 사람들이 불쌍한 이유 유승삼 칼럼(언론인) 요즘 ‘미녀들의 수다’라는 KBS의 일요 토크쇼가 인기를 끌고 있다. 2~5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유학생 등 각국의 20대 여성들이 출연해 방송국이 제시한 주제에 대해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털어 놓으며 즐기는 프로이다. 웃음이 주목적인 오락 프로이지만 외국인이 접한 우리 삶의 모습에서 깨달음을 얻게도 된다. 지난 25일의 주제는 ‘한국 남자들은 이럴 때 불쌍하다’였는데 미녀들이 꼽은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돈 없으면 결혼 못한다’였다. 말문을 연 것은 몽골 여학생이었다. 자동차에, 직장에, 집이 있어야 한다며 서른이 넘도록 결혼 못하는 한국 남자가 딱하다는 것이었다. 카나다 여학생이 말했다. “나는 성격만 봐요” 돈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웃으며 말했지만 소신은 분명했다. 오스트리아 여학생은 진지하게 설명했다. “우리는 그런 걱정 안 해요. 사회보장이 되니까 돈 있는 남자, 없는 남자 별 차이 없이 다 비슷해요” 사회제도가 인생관도 만든다! 그러자 두 일본 여학생이 다른 의견을 말했다. “자식을 위해서라도 남자는 경제력이 있어야 되잖아요?” “돈 없으면 대학에 못 가잖아요?” 한국인과 결혼하고 싶다는 영국 여학생은 자신도 원래는 카나다, 오스트리아 학생과 생각이 같았는데 한국에 와서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미국 여성은 생각이 아주 달랐다. 돈 없어도 시험 잘 보면 대학도 갈 수 있고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에콰도르 여학생도 “남자가 똑똑하기만 하면 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어쩌면 그리도 정확하게 자기 나라의 사회상을 그대로 대변하는지 감탄할 지경이었다. 그들의 결혼관, 사랑관, 인생관에는 그들 나라 제도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었던 것이다. 누구 말대로 ‘존재가 의식을 결정’했다고나 할까. 정리하자면 사회보장제가 발달한 나라의 여성들은 하나같이 결혼에 돈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몽골은 가난한 나라여서 사회보장제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우리 같은 경제체제와 문화는 아니다. 반면에 잘 사는 나라이지만 신자유주의를 기조로 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 여성의 견해는 그 반대였다. 미국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은 에콰도르의 여학생의 견해가 미국·일본 여성의 견해와 같은 맥락인 것도 자연스런 일일 것이다. 카나다 여학생이 결론 삼아 말했다. “그전에는 그런 생각 한 번도 안 했는데 한국에서 살아 보니까 노후 준비를 해야겠더라구요” 이들의 말을 다 듣고 난, 같은 또래의 한국 연예인은 “듣고 보니 한국 젊은이들이 더욱 불쌍하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어찌 젊은이뿐이랴. 실은 우리 국민 모두가 불쌍하다. 국부의 총량으로는 세계 11위, 12위다 하지만 그것을 실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국민의 몇%나 될까. 학비 걱정, 결혼 비용 걱정, 취업 걱정, 요행히 취업이 되고 나면 이번엔 구조조정 걱정, 내 집 마련 걱정, 병원비 걱정, 노후 걱정 등 삶 전체가 걱정의 연속이다. 한국이야말로 불교에서 말하는 ‘인생은 고해’라는 말이 실감나는 사회이다. 세계적인 국부를 자랑하면서도 건강보험 광고가 한국처럼 극성인 나라가 있던가. 국민들이 왜 그렇게 부동산에 목을 맬까. 노후의 삶이 보장 안 되는데 그 큰 원인이 있지 않은가. 사회 모델을 쟁점화해야 ‘미녀들의 수다’는 그 나라의 사회제도와 성격이 그 나라 국민의 인생관과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토크 쇼 출연진의 출신 국을 사회제도를 기준으로 나누면 카나다·오스트리아·영국·몽골이 한 갈래이고 미국·일본·에콰도르가 다른 한 갈래이다. 어느 쪽이 좋은가는 각자의 가치관과 관계되는 것이겠지만 문제는 우리들에게는 한 번도 그런 선택의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저 미국·일본의 체제와 제도만을 좇아 경쟁적이고 각박한 삶을 당연시하며 살아 왔을 뿐이다. 양극화를 처절하게 경험하면서 국민의 의식도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 해 5월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가 향후 10년 이내에 이루어야 할 과제’로 응답자의 54.4%가 ‘양극화 해소 등 복지사회 건설’을 꼽았고 ‘3만불 시대 등 경제 강국 수립’은 29.8%에 머물렀다. 새로운 사회제도를 갈구하고 있는 징후이다. 뒤늦었지만 이제라도 국민에게 자신이 바라는 사회 모델과 제도를 선택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문제를 의제화하는 정당도, 대선주자도 없다. 요즘 ‘찍을 후보가 없다’는 푸념이 널리 퍼지고 있는 한 가지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7
- 출산장려금 추가기사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출산장려금 제도’가 천차만별이어서 형평성 논란과 함께 위화감조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어촌 군지역이 출산장려금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반해 대도시는 인색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최고 500만원, 출산장려 아이디어 만발= 경남 함안군은 2005년부터 셋째아이를 출산한 가정에는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군은 ‘출산양육지원금 지원 조례’에 따라 부모가 6개월 이상 실제 거주한 가정에 대해 셋째아이 출생신고시 200만원, 이후 6개월마다 100만원씩 나눠서 지급한다. 경남 고성군과 남해군, 전북 순창군, 부안군은 셋째아이부터 3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10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지자체도 전국에 20여곳이 넘는다. 이들 단체는 함안군처럼 인구가 급격히 감소해 ‘생존’자체가 고민인 인구 2만~10만명 수준인 농어촌지역이 대부분이다. 이들 지자체는 관내 신생아에 대해서는 무조건 20만원~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우(함양군 해남군 영주시 등)에서부터 부모가 6개월에서 1년간 거주했을 경우로 제한하는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지급한다. 지자체의 출산장려 아이디어도 만발하고 있다. 임산부에 대한 초음파 기형검사 철분제와 영양제지원, 신생아에 대한 예방접종 출산기념품 아기용품 축하카드 보내기 등은 이미 기본 프로그램이 됐다. 농촌지역인 충주시와 화천군 정선군 경북 안동시는 여성농업인이 임신을 했을 경우 출산전후 ‘농업 도우미’를 90일간 지원한다. 전남 완도군을 비롯해 안산시 화성시 등은 가임 남녀들의 정관 및 난관 복원수술비를 지원한다. 경남 진주시는 불임부부 501쌍에게 검진비를 지원한다. 해남군과 완도군은 비용일체를 지원해 농어촌 총각 (국제)결혼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오죽하면 이같은 대책을 내놓겠느냐”면서 “심각한 인구감소는 자치단제의 존립기반을 흔들고, 인구수에 따라 정부의 예산지원 등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출산장려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도시는 무관심, 지자체마다 문의 빗발= 반면 재정자립도가 높고 인구증가율이 높은 대도시 지역의 경우 출산장려금 제도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어서 대비된다. 실제로 서울시와 경기도, 부산, 대전, 울산지역의 기초자치단체에서 장려금을 지급하는 곳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서울 자치구의 경우 양천구와 용산구가 신생아에 대해 5만원을 지원하고, 서대문구는 셋째아이에게 10만원을, 성동구는 첫째와 둘째에 5만원, 셋째부터는 20만원을, 강북구는 출생아 전원에게 2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셋째이상 자녀 출생시 1인당 10만원씩 2000명에게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지역에 사는 권모씨는 시홈페이지에서 “인근 지역은 출산장려금을 주는데 우리시는 왜 주지않느냐”며 불만을 나타냈고, 서울 강동구 강남구, 대전 유성구 등 자치구마다 출산장려금 지원여부와 조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한해 수천명의 신생아가 출산하는데 출산장려금을 확대할 경우 재정 부담이 클 것”이라면서 “몇십만원의 장려금보다 산전관리나 예방접종지원 등이 출산장려에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같은 금액이라도 서울과 지방의 재정부담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 자치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면서도 “출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출산장려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장려금지급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6
- “대머리 남편은 싫어” 중국 미혼여성들 주장 중국건강교육협회가 최근 조사를 통해 90%의 미혼여성이 대머리 남편을 기피하고 있으며, 만약 여성이 대머리 남성의 진찰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면 남성의 치료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며, 치료약에 대한 적응 능력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현재 30% 이상의 성인 남성이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데, 대부분 30세부터 탈모가 시작되고, 빠르면 17세~20세에 시작된다고 한다. 하지만 조사결과를 봐도 알 수 있듯, 대부분의 미혼 여성들이 대머리 남편을 원치 않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대다수의 젊은 남성들이 신부를 얻기 위해 치료를 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혼남성의 경우 더욱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병원을 찾으며, 대다수의 기혼 여성들이 만약 남편의 탈모가 시작되면 치료를 돕겠다고 밝혔다. 푸단대학 화산병원 피부과 양친핑 교수는 중국에서 남성 탈모의 발병확률은 25%이지만 그 중 10%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3
- 협력수사로 국제범죄 소탕 서울지방경찰청 외사3계 수사1팀(사진)은 세계화시대에 국제범죄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임창묵 팀장은 “외사계라고 하면 아직도 시민들이 잘 모른다”며 “안 알려진 이름처럼 국제범죄는 갈수록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범죄의 흐름은 각종 서류위조 등을 통한 불법적 출입국이라고 한다. 한국인은 교육문제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동남아시아 등지의 외국인은 국내에 취업하기 위해 서류를 조작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국내 한 연예기획사가 필리핀인 40명의 서류를 위조해 한국에 취업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미8군에서 일한다고 속인후 국내 일반업체에 취업한 혐의를 받았다. 이처럼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출신은 위장결혼이나 허위초청, 연예비자위조 등 주로 입국과 관련한 범죄가 많다. 선진국 출신 외국인은 사기 등 전통적인 범죄 유형이 많다. 이에비해 내국인의 범죄는 교육문제 관련이 많다. 김영선(43) 경사는 “아이들 유학 때문에 이민비자를 받기 위해 서류를 위조하는 경우가 많다”며 “유학보다는 이민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있는 불법 외국대학 분교도 빼놓을 수 없는 범죄유형이다. 간혹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으로 나갔다가 여권까지 빼앗기고 강제로 일을 하는 사건도 발생한다. 하지만 범죄수법이 워낙 지능화되면서 웬만한 수사능력이 없으면 범죄사실을 밝혀내기도 어렵다. 따라서 수사팀에게 팀플레이는 필수다. 워낙 일이 방대하고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 팀장은 “외사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기 때문에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지구력과 성실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3
- 호텔업계 “비서 마음을 잡아라” 1952년 미국의 영 & 루비캄이라는 회사에서 근무하던 해리 크렘푸스는 비서 업무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4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비서의 날(Secretary Day)로 정했다.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점차 비서의 날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비서는 CEO를 가장 근접한 곳에서 보좌하다보니 다양한 일정을 조율하고 약속장소를 예약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중 하나. 이렇다보니 호텔은비서를 잡지 못하고선 VIP고객을 유치하지 못한다. 특별 상품을 내놓고 각별한 서비스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시내 한 특급호텔 판촉담당자는 “VIP고객의 예약은 대부분 비서가 결정한다”며 “기업고객 유치는 비서를 통해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비서들을 위한 ‘탑키클럽(Top Key Club)’ 운영하고 있다. 탑키클럽이란 비서와 법인 또는 단체의 객실 예약 담당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예약 실적에 따라 핑크멤버와 골드멤버로 구분되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 매주 수요일 점심 25% 할인혜택을 준다. 이 혜택은 탑키클럽 회원이 아니더라도 비서명함만 있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전년도 포인트가 100점 이상일 경우 무료 숙박권을 제공하고 300점 이상일 경우 헬스클럽 회원 자격까지 준다. 롯데호텔서울은 비서와 담당 상사를 위한 세트메뉴와 100% 당첨 선물을 준비했다.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호텔내 4개 레스토랑에서 비서 전용 세트메뉴를 제공한다. 또 세트메뉴를 주문한 비서가 명함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선사한다. 경품으로는 고급 헤어 용품, 가방 등이 준비돼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는 비서들을 위해 컨벤션 센터 두베홀에 ‘비서 파티’를 열어 메이크업 쇼, 와인 클래스, 쿠킹 클래스, 패션쇼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매 분기별 영화 시사회나 인센티브 투어 등을 진행하고 식음료 10% 할인해준다. 생일 당일 업장 이용 시 케이크를, 결혼기념일 방문하게 되면 와인 2잔을 제공한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2
- “먼 앞 준비하는 것보다 현실 충실하는 게 중요” “먼 앞을 준비하며 미래의 꿈만 바라보는 것보다 오히려 현실에 충실하는 자세가 먼 미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도움이 된 듯 합니다” 이한호(사진)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이 40년 공직(군)생활을 통해 얻은 삶의 철학과 경험들을 인생 후배들에게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최근 동작경찰서의 요청으로 200여명의 현직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 자리에서다. 이 사장은 이날 “결혼 뒤 첫째가 초등학교 때 6번, 둘째가 7번 전학하는 등 군인은 객관적으로 볼 때 좋은 직업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지난 40년 동안 국가로부터 주어진 사명을 다했고 어려운 일을 겪어내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경찰생활 역시 힘들겠지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은 직업이상의 사명인 국가로부터 맡겨진 임무를 수행한다는 자부심 때문일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중간 중간 박수소리에 고무된 듯 공군 근무시절 에어쇼 개최, 매향리 사격장 문제 해결에 대한 상세한 소개도 곁들였다. 이 사장은 “사람들은 나보고 항상 일을 몰고 다닌다고 평하는데, 돌이켜보면 늘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생각을 갖고 생활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무리 경제·문화가 중요하고 사회가 발전해도 법과 질서가 없으면 모래위의 성에 불과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이 거는 기대와 국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군참모총장 출신인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광진공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