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온라인업계 ‘5월 마케팅’ 한창 5월을 맞아 어버이 스승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업체들의 ‘5월 마케팅’이 한창이다. 게임업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다양한 행사로 네티즌을 끌어모으고 있다.캐릭터 육성게임사이트 페티즌(www.petizen.com)을 운영하는 이바다콤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맞아 페티즌 사이트의 사랑의 편지 보내기 게시판에 공개 편지를 올리면 우편으로 직접 제작한 편지지에 글을 옮겨 발송해 주는 ‘감사 편지 보내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29일 이 회사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기념해 감사편지를 보내고 싶은 회원들 가운데 1000명을 선발해 우편으로 보내줄 계획인데, 이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이는 어버이날 감사 공개 편지는 5일, 스승의 날 감사 편지는 10일까지 페티즌 행사 게시판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이 회사의 캐릭터 육성 게임인 페티즌은 인스턴트 메신저 역할을 하는 애완 캐릭터 알(R)을 사이트 내에서 다운로드해 실제 생활과 흡사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사이버 게임이다.네티즌들로부터 자발적으로 책을 모아 어린이날 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인터넷 업체도 있다.묻고 답하는 지식 커뮤니티 디비딕(www.dbdic.com)은 지난 2월부터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도서 보내기 운동을 벌인 결과 모두 105만원을 모금해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www.childbook.org)에 최근 전달했다. 어린이도서연구회는 받은 기부금을 이용, 도서를 구입해 경남 진해 샘바위 공부방 등 전국 31개 공부방에 내달 5일 도서를 보낼 예정이다. 어린이 도서 연구회는 지난 96년부터 소외 지역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 보내기 운동을 벌여온 단체다.디비딕의 이번 모금은 지식 나눔 이벤트에서 당첨된 78명에게 경품으로 제공되는 200여만원의 상금 일부를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내면서 이뤄졌다.디비딕의 지식 대상 제도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회원들간에 지식을 나누고 이 과정에서 얻은 포인트를 기준으로 매월 상위 39명을 뽑아 총 108만원의 인터넷 서점 상품권을 주는 상시적인 이벤트다. 디비딕의 사랑의 도서 보내기 운동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받은 경품을 기꺼이 기부하는 모습을 통해 인터넷이 유익하고 편리한 사랑의 메신저로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5월을 겨냥한 게임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도 붐을 이루고 있다. 시리아소프트는 TV만화영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일로의 대모험’을 게임으로 개발해 내달 2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짱구는 못말려’ 4번째 시리즈 ‘부리부리 왕국의 비밀’을 최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념해 ‘어린이날 컴짱 축제’를 개최한다.카마엔터테인먼트에서 공급하는 ‘컴온베이비’는 전자오락실에서 유행한 게임을 PC용으로 다시 개발한 게임으로 아기들의 체육대회를 소재로 다뤘다.쇼핑몰을 운영하는 포털업체들도 가족간 주고받을 선물용 상품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천리안 쇼핑몰 아이필아이(www.ifeeli.com)는 어버이의 날을 앞두고 효도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천리안은 이 기간 게임 완구 등 어린이 용품과 효도상품을 최고 675까지 할인 판매하는 대특가전을 연다. 최고가품 및 최다 구매자에게는 노트북을,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영화예매권 2장씩을 증정하게 되며, 퀴즈를 통해 정답자 203명을 선정해 푸짐한 경품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스카이러브가 운영하는 스카이숍(shop.skylove.com)은 5월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선물을 각각 나눠 5월 3일까지 5차 초특가 한정판매에서 선보인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가정의 달을 맞아 ‘키즈파크’를 확대개편하고 ‘어린이를 위하여’ 라는 이벤트를 5월 1일까지 실시한다. 키즈파크는 맞춤형 추천상품 코너, 컨텐츠와 연결한 교육상품 코너, 출장파티 등 서비스 상품을 강화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다양한 어린이 날 제품을 선보이면서 구입한 고객에게 1~10%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추첨을 통해 브라운 어린이 전동칫솔을 증정한다.경북 영주에서 한우 상품을 판매하는 (주)하누산업(www.hanoo2000.co.kr)은 어버이날 효도상품을 마련 각종 한우갈비세트를 구매한 고객중 일부를 선정해 풍기고려홍삼액(30포)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2001-04-29
- 환경친화기업지정제도 유명무실 환경부가 시행하고 있는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가 기업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환경부가 기업들의 자발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95년 도입한 환경친화기업지정제도는 참여기업들이 실익이 없다며 이탈하는 등 점차 유명무실화돼가고 있다.이 제도에 참여한 기업은 지난 95년 28개사에서 97년에 122개사에 달했으나 98년에는 102개사 작년에는 99개사로 줄어든 뒤 지난 3월말 현재 95개사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상의는 기업들이 이 제도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지정업체의 오염물질 등에 대한 시설검사면제 등 인센티브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평가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 기술과 전문인력을 갖춘 대기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매달 환경단속에 적발되는 400여개의 기업은 대부분이 중소기업이 차지하고있어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가 중소기업의 환경개선 노력을 유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의는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참여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등급별로 차등부여하는 등급평가제로 전환하고 평가기준의 객관화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환경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활용하는 심사위원 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환경친화기업지정제도는 기업이 제품설계 원료조달 생산공정 사후처리 등 모든 생산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스스로 평가한 뒤 오염물질 저감대책을 마련 정부의 승인을 받아 실천하는 제도다. 2001-04-05
- 무사안일 행정으로 멍들어가는 무등산 광주시 무등산보호관리사무소의 안일한 행정 집행과 특정단체의 편의적 법해석으로 인해 철거된 시설물이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의 지탄을 사고 있다.현재 국비 30억 시비 10억 자비 34억 등 총 74억원이 투입되어 공사중인 '의재허백련미술관' 맞은편에 위치한 '춘설차시음장'은 '(재)의재문화재단(이사장 허달재)'이 자연공원법, 건축법 등 관련법규에 규정한 행정절차 없이 공사부터 진행하다 뒤늦게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로부터 부당성이 지적돼 공사가 중지된 상태이다.자연공원법 제23조는 "공원지역안에서 건축물 기타 공작물을 신축 증축 개축 재축 또는 이축하는 행위를 하고자 하는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공원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재문화재단'이 이 조항을 무시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허달재 의재문화재단 이사장은 "관련법 개정을 인지하지 못한 가운데 발생한 일이다"며 해명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기 위해 진행된 건축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으며 관련 서류를 준비해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그러나 20년 이상 집단시설지구내에 살아온 주민들은 "허물어져 가는 주택의 증·개축조차 철저히 막아온 행정기관에서 편의적인 공사를 해온 재단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행정 조치를 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공원관리사무소의 허술한 행정수행을 엿보게 하는 대목으로 형평성 시비까지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공원관리사무소 담당 공무원은 "신고 절차나 허가가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된 것은 사실이다"고 시인하면서도 정작 공사중지나 철거명령에 대해서는 "구두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공무처리 지침도 생략한 채 구두통보에 그친것이다. 또 애초 재단측이 '춘설차시음장' 개축공사를 시작할 때 공원관리사무소의 적발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증심사 공원관리사무소' 바로 인근에서 진행된 공사였음에도 이를 확인치 못하고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그때서야 "구두 통보"를 했다는게 상식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원관리사무소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했더라면 이번과 같은 일을 사전에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행정 집행의 결과라는게 시민들의 지적이다.시민 김정분(54)씨는 "무등산 보존을 위해 뜻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노력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허술한 행정 수행으로 찬물을 끼얹는 광주시의 무사안일이 무등산을 병들게 하고 있다"며 개탄했다.김인주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본부장은 "의재허백련미술관 공사 착공시 재단측이 무등산 난개발 방지와 의재기념사업의 원형보존에 노력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불법적인 건축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심재수 기자 sj0726@naeil.com 2001-04-26
- “5·18법 통과 안되면 행사 불참” 5·18유공자법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5·18 단체들이 21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재희 5·18단체협의회 대표는 25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과 관련하여 “수구여권세력과 거대야당의 횡포로 광주의 제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5·18유공자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므로 행사진행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18단체 관계자들은 민주당을 방문해 5·18유공자법을 회기 내에 통과시킨다는 약속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5·18기념행사에 정치인의 참가를 막는 방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을 밝혔다.이에 앞서 윤영규 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은 21주년 기념행사의 방향을 ▷전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 ▷다양성과 집중성의 조화 ▷5월 정신의 현재화에 두고 시민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추모제, 기념식, 전야제, 부활제의 기본행사와 그 외 약 50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금남로와 5·18묘역 등 광주 일대에서 펼쳐지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예산규모가 줄어 행사 규모가 축소되지만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새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5·18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역사캠프와 벽화그리기가 계획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전남동부 목포 대구 부산 등지에서도 ‘5월 광주’를 기념하는 행사가 치러진다./ 광주 하채림 기자 chaerim@naeil.com 2001-04-26
- 5·18유공자법 통과 안되면 유관단체들 "행사불참" 5·18유공자법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5·18 단체들이 21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기념행사의 성격이 보수세력 성토분위기로 흐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25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제 21주년기념행사 확정발표회에서 정재희 5·18단체협의회 대표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과 관련하여 "수구여권세력과 거대야당의 횡포로 광주의 제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5·18유공자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므로 행사진행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18단체 관계자들은 26일 민주당을 방문해 5·18유공자법을 회기 내에 통과시킨다는 약속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5·18기념행사에 정치인의 참가를 막는 방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을 밝혔다.이에 앞서 윤영규 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21주년 기념행사의 방향을 ▷전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 ▷다양성과 집중성의 조화 ▷5월 정신의 현재화에 두고 시민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추모제, 기념식, 전야제, 부활제의 기본행사와 그 외 약 50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금남로와 5·18묘역 등 광주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예산규모가 줄어 행사 규모가 축소되지만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새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5·18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역사캠프와 벽화그리기가 계획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전남동부 목포 대구 부산 등지에서도 '5월 광주'를 기념하는 행사가 치러진다. 광주 하채림 기자 chaerim@naeil.com 2001-04-26
- 과거 분식회계 반영 기업에 면죄부 부여 2001년 회계연도 회계감사에서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상장이나 등록을 할 수 없게 된다. 한정의견은 기업이 특별한 사안에 대해 고의적으로 회계감사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물리적인 이유로 회계감사를 하지 못한 경우 내려지는 회계의견이다. 정부는 앞으로 분식회계를 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여신을 회수하거나 범칙금리를 적용하는 등 불이익을 주도록 강력히 유도할 계획이다. 대신 과거의 분식회계 사실을 모두 재무제표에 반영해 기업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1년 동안 하락 직전의 등급으로 금리를 적용, 분식회계를 드러낸 것에 대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식회계 근절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분식회계 기업에 대해서는 만기가 돌아오는 여신에 대해 회수조치하고 벌칙금리를 적용하는 등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주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유재규 회계제도실장은 이날 “분식회계 기업의 여신이 만기가 돌아올 경우 금융기관이 이를 적극 회수하도록 유도하고 분식회계로 인해 기업신용등급이 하락하면 벌칙성 가산금리를 적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위한정의견 기업 상장·등록심사에서 제외=정부는 또한 2001년 회계연도부터 기업들이 회계감사에서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을 경우 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상장이나 등록 심사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금감원 유흥수 공시감독국장은 “현행 상장요건에는 상장심사 대상기업을 적정 또는 한정의견을 받은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한정의견을 받은 기업 중에서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항 한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상장심사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유 국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에 대해 이 같은 기준을 소급해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2001년 회계연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분식회계 기업이 시장에서 엄정한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분식회계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또 상장·등록 법인의 회계정보가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공시의무사항에 회계정보에 관한 사항을 대폭 추가하기로 했다. 자산 70억원 미만으로 외부감사대상이 아닌 기업이 자발적으로 외부감사를 받을 경우 신용평가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기오류수정손익 반영기업 여신기준 완화=과거의 분식회계 사실을 현재 재무제표에 반영한 기업 즉 전기오류수정 손실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재무제표 발표시점부터 1년간 이전 신용등급으로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해 분식회계 사실을 드러낸 것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회계감사가 강화되면서 유동성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적격여신 등급을 기존 5등급 이상에서 6∼7등급으로 조정해 주기로 했다. 대기업의 경우 채권단협의회가 회생 가능성을 검토해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기오류수정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해 금융기관과 맺은 부채비율 달성약정을 지키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부채비율을 200% 이미 달성한 기업의 경우 1년간 제재를 유예하고 200%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의 경우 200% 달성 기한을 1년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외부감사인이 자료를 요구할 때 장표 등을 고의로 위조 변조 허위기재한 기업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제재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또 분식회계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했거나 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5억원 이하의 공인회계사는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에 분식회계 조사 및 감리를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하고 공인회계사의 장기근무를 유도해 전문인력을 30∼50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2001-04-03
- <표>우리나라와 미국의 종업원지주제도 비교 구분 한국(우리사주조합제도) 미국(ESOP)설립주체 종업원 회사조직형태 조합 신탁관련법규 증권거래법 ERISA(Employment Retirement Income Security Act)제도의 성격 종업원이 자사주 투자에 의한 재산형성을 목적으로 자발적으로 설립한 단체 기업 퇴직연금제도의 일종(확정출연제도)으로 기업이 경영 방침에 따라 설립출연자 종업원 회사(종업원 출연도 가능)출연형태 현금 자사주 또는 현금출연한도 연간 급여 총액범위 내/ 우선배정에 의한 주시 취득가액 누적액이 발행 주식총수 의 1% 또는 3억원 중 적은 금액이어야 함 참가자 연간 급여 총액의 25%투자대상 100% 자사주 주로 자사주(50% 이상)자사주취득방법 공개또는 유상증자시 발행주식의 20% 우선배정 및 종업원의 개별매입 방식 회사의 자기주식 무상 출연/회사의 현금출연에 의한 시장개입/차입에의한 매입 및 회사 이익에 의한 차입금 상환/회사의 신주발행에 의한 무상출연/ 대주주로 부터의 매입 차입방법 한국증권금융, 국민은행으로부터 주식 담보 및 연대보증에 의한 차입 은행 등 일반금융기관으로부터 주식담보 및 회사보증 및 담보제공에 의한 차입배정방법 즉시배정 차입이용시 일정기간에 걸쳐 매년 배정, 차입 불이용시는 출연시마다 즉시배정배분(인출) 예탁일로부터 7년 경과 후 인출(일정사유 발생시 1년 광과 후 인출 가능) 정년퇴직, 사망, 장애시 배분(기타 조기퇴직 등에 따른 배분도 가능하나 벌칙세 부담)기업세제지원 회사대여금에 대한 인정이자 비과세/사주조합 운영지원비 손비인정/주식취득 보조금 등의 손비인정/ 증자소득공제(조합출자액의 5%) ESOP에 대한 회사 출연금의 손금산입(종업원의 연간 급여총액의 25%)/신탁 운용에 따른 비용 손비인정/차입금 상환 원리금 또는 종업원에 대하여 지급 한 배당금 등의 손비인정/여타 퇴직제도 출연복귀 재산의 ESOP양도시 벌칙 성 가산세 면제(10%)종업원 세제지원 배당소득세 경감/조합원이 조합을 통하여 자사주를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 로 취득한 경우 시가와 취득가액간 차액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으로 보지 않 고 증여세 비과세 종업원 출연액에 대해 당해연도 소득공제 및 과세이연/ESOP 자산운용 수 익 과세 이연 2001-04-02
- <우수지점 탐방- 세종증권 평촌지점> 세종증권 평촌지점(지점장 성태경)은 지난해 전반기부터 안양권 증권업계에서 약정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약정액은 금기(2000년4월∼2001년3월) 약 4조6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월평균 38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금기 현·선물합계 실적이 전국 약 1700개 지점가운데 17위를 기록했다.하지만 세종증권 평촌지점은 국제금융그룹의 진출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속에 업계에서 1위를 유지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전직원의 전문화를 지향하면서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세종증권 평촌지점 성태경(43) 지점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속에 증권회사가 살아남는 길은 직원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자발적 학습을 통해 전직원이 전문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현재 국제적인 금융그룹이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환경도 랩어카운트 도입, 코스닥선물거래실시, 선진금융기법 도입 등 급변하고 있다. 향후 증권시장은 인력구조상 우수한 금융지식을 지닌 소수정예체제로 재편될 수밖에 없다.”성 지점장의 업계에 대한 전망이다. 이러한 증권업계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평촌지점은 올해 안으로 전 직원이 FP(금융자산관리사) 시험에 응시하는 한편, 영업직원들은 선물매매가 가능한 1종 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직원 8명과 지점장을 비롯한 관리직 등 14명의 직원 모두가 수준 높은 전문가로 고객과 1대1 마케팅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이익을 확대하는데 전력하겠다는 것.성 지점장은 “증권회사는 사람이 재산”이라는 원칙하에 직원들의 인화단결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볼링대회, 탁구대회, 겨울철 스키행사 등 스포츠 이벤트와 회식 등을 통해 직원간 벽을 허물고 있다.지난 95년 평촌신도시 조성과 함께 진출한 세종증권 평촌지점은 지난해 7월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통해 고객중심의 객장구조로 새롭게 변신했다. 세련되고 아늑한 목조벽의 객장에 사이버거래고객을 위한 트레이딩룸도 마련했다. 본사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홈페이지 업그레이드와 HTS시스템구축이 완료되면 수준 높은 사이버환경도 조성된다.올해부터는 지역사회와 고객들에 대한 봉사차원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성 지점장은 “외형적인 경쟁보다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내실있는 지점,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며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최근 장세가 어려운 만큼 철저한 기업분석에 기반한 정석플레이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3-29
- 도민체전 학생동원 제동, 전교조 항의서 전달 도민체전에 학생을 동원, 개·폐회식 행사를 치르려는 시와 교육청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전교조 구미지회는 28일 “구미시와 구미교육청이 오는 5월18일부터 21일까지 구미에서 개최되는 제 39회 도민체전을 준비하면서 각 학교별로 인원을 동원키로 하고 인원을 해당학교로 배부했다”면서 “이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교를 전시행정의 들러리로 만드는 비교육적 처사”라고 비난했다. 전교조는 또 “계획에 따르면 21개교 9527명(중복출연 포함)의 학생들이 개·폐회식 행사에 직·간접으로 참여하게 돼 있다”면서 “이는 개·폐회식 전체 참여인원 1만149명(중복출연 포함)의 93.9%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대부분의 도민체전 공개행사가 학생동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교조는 “교육부가 교육행사 이외의 행사에 학생동원을 금지했는데도 구미교육청과 구미시가 아무런 고민도 없이 대규모 학생동원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강제적인 학생 동원 계획 즉각 취소, 학생 동원 없이 다시 계획 △참여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자원봉사자로 모집 △자발적 참여 학생이라도 수업결손 없도록 조치 △구미교육장 일방적인 학생 동원 반대입장 표명 등의 4개항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김천에서 열린 도민체전 때보다 행사참여 학생 수가 더욱 줄어들었다”면서 “사회구성원의 하나인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행사 참여를 동원으로만 보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유영명 도민체전 기획단장은 “많은 연습 시간을 필요로 하지않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수업결손도 최소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 구미지회는 28일 구미시청을 방문해 “초등학생의 동원은 원칙적으로 반대하며 가능한 부문에서 학생을 일반인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요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4월2일까지 개선할 부분에 대한 답변을 주기로 했고 전교조도 별도의 항의표명을 중단하고 지켜본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 38회 도민체전에서는 6000여명의 학생들이 동원돼 전교조 경북지부가 항의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이 일었었다. 구미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2001-03-28
- <노동>임금무교섭 타결 동국제강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일괄위임하고 신 노·사 문화정착에 앞장서기로 했다.동국제강 노조와 회사측은 지난 23일 2001년도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조건 없이 위임한다는 내용을 담은‘동국 신 노·사 문화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동국제강 신 노·사 문화 협정서에는 이밖에 생산성향상과 경쟁력강화에 노사가 공동노력하고 21세기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노동조합측이 자발적인 제의에 따른 무교섭 임금타결은 동국제강이 국내철강업계에서는 최초다. 동국제강은 연속 6년째 교섭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해오고 있다.김정영 동국제강 노동조합 포항공장지부장은 “고용안정이 최우선이고 적자를 내고 있는 회사의 경영에 부담을 덜어주자는 노조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무임금협상을 아무 조건 없이 회사측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동국제강은 지난해 결산에서 1400여 억 원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