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민원해결 요구 도로공사 반대 경기도 부천시의회가 상동신도시 주민들이 겪고 있는 굴포천 악취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인천 삼산신도시와 부천 중동대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예산집행을 막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문제로 인해 지자체간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천시의회 박효서(부천 상1동) 의원은 “상동신도시 주민들이 인천에서 내려오는 굴포천의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며 “인천시가 하천준설 등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삼산~중동대로간 연결도로 개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인천시의 굴포천 하상준설을 조건으로 부천시가 부담하는 도로개설 예산을 인천시에 넘겨주도록 집행부에 요구했다. 또 부천 상동신도시와 인접한 인천 삼산택지지구 개발로 시 경계에 걸친 연계 버스노선, 육교 및 도로개설, 하천악취민원 등 양 도시간 협의할 사안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개별 사안이 아닌 전체로 묶어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상동지역의 굴포천 악취 문제는 인천시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를 도로개설문제 등과 연계해 줄 건 주고 받아낼 건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물론, 부천시 관계공무원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 도로과 관계자는 “인천구간이 150m, 부천구간이 290m인데도 인천시가 70%의 예산을 부담하고 농수산물시장 이용 등 부천시민에게 더 필요한 도로인데 나머지 예산집행도 민원을 이유로 못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천시가 협의과정에서 굴포천 악취문제해결을 요구해 해당부서에 전달한 결과 현재 용역이 진행중”이라며 “하천개선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도로는 시급한 문제인데 지역민원 때문에 지자체간 갈등만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하천하수과 관계자도 “준설만 해 놓고 홍수가 오면 어떻게 하나”며 “하천살리기 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데 민원을 이유로 도로개설을 막는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천시 관계자도 “국비가 지원된 광역도로개설 예산을 다른 문제로 집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의원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다. 삼산2택지~부천중동대로간 광역도로는 길이 440m, 넓이 30m 규모로 총 197억원을 투입, 오는 2006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현재 41% 공정이 진행됐으며 부천시가 국비 33억원 등 66억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예산집행이 지연되면서 부천시구간 공사는 뒤로 미뤄지고 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12-14
- 전북·포항·진안 등 자활 우수기관 선정 경북 포항시와 전북 진안군 등 지방자치단체 24개가 저소득층 자활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지자체의 2003년도 자활사업 추진실정을 종합평가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전북과 부산, 경남이 우수 평가를 받았고 기초자치단체는 포항과 진안 외에 서울 노원구, 부산 사상구, 광주 북구, 경기 부천시 등 21개가 선정됐다. 자활사업은 저소득층을 상대로 사회적으로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 근로의욕과 능력을 길러 스스로 자립살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빈곤문제를 적극적, 능동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자치단체는 포항시 등 외에 서울 중랑구, 부산 사상구, 인천 부평구, 광주 북구, 대전 중구, 울산 동구, 경기 광명시, 경기 시흥시, 강원 태백시, 충북 청원군, 충남 서산시, 전북 부안군, 전남 순천시, 전남 광양시,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 제주 제주시 등이다. 복지부는 민간 자활 전문가 및 자활담당자로 ‘자활사업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32개 기초자치단체의 자활수요와 공급자원, 전달체계, 단체장의 관심도, 지원실적, 자활사업 추진실적과 성과 등에 대해 평가했다. 시·도에서 해당 시·군·구를 1차 평가한 뒤 추천된 우수 지자체를 복지부가 2차 현장평가 등을 실시했다. 복지부는 자활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북 포항시 등 자치단체에 이날 열린 ‘2004년도 전국 자활연수대회’에서 시상했다. 복지부는 내년도 종합자활지원계획 등에 이번 평가결과를 적극 반영하고 우수기관 자활 담당자를 해외 선진자활사례 견학에 보내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자활지원에 지원된 예산은 모두 1496억원이며 올해는 436억원이 는 1932억원이다. 자활사업 내용으로 △사회적응 프로그램 △지역봉사 △자활근로사업 △자활공동체사업 저소득층 생업자금융자와 기초생활보장기금 지원 등이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4-12-15
- 부천 국제문화축제 경제파급효과 미흡 경기도 부천시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PIFAN)’와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의 지역경제파급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부천시가 지난 7월 경희대학교 관광정보연구소에 의뢰한 ‘PIFAN·PISAF 방문객 평가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올해 PIFAN 방문객은 6만4603명으로 집계됐으며 1인당 평균지출액은 2만1075원으로 나타났다. PISAF의 경우 입장객 1만3615명, 1인당 평균지출액은 2만2432원으로 조사됐다. PIFAN(12억3400만원)과 PISAF(3억500만원)을 합해 모두 15억39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은 주변관광지 방문과 연계성 미흡 등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PIFAN에 대해 응답자들은 지원봉사자(22.9%) 무료셔틀버스운행(13.4%) 등이 가장 인상 깊었던 반면, 영화관 좌석, 기념품, 음식 등에 불만족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주변관광지 방문과 연계가 미흡, 경제파급 효과가 적었다고 지적했다. PISAF에 대해서도 영화관시설, 접근성, 화장실 등 편의시설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지만 기념품과 음식, 주변관광지 연계성과 지역문화 부족 등을 개선해야 사항으로 꼽았다. PISAF 관람객들은 영화만 보고 지역관광지를 거의 돌아보지 않아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다수의 응답자들이 두 축제가 부천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으며(5.39점, 7점 척도) 지역발전에 기여 할 것(5.50점)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시민들은 축제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적극적인 홍보(39.7%)와 주민참여 유도(16.4%)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행사의 차별화를 위해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연계한 연주회, 먹거리축제, 게임문화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개발과 축제전문가, 공무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 운영방안도 제시됐다. 또 이들 축제와 시의 각종 예술행사, 동아리 발표회 등을 공동개최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영상문화단지 호수공원 부천체육관 등 공공시설물 등 시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부천의 대표적 문화축제에 대한 전문연구기관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축제활성화를 도모해 문화축제가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PIFAN은 8회, PISAF은 6회 열렸으며 축제 방문객에 대한 설문조사는 PIFAN 456명, PISAF 326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12-13
- 홈플러스 “내년 매출 4조300억”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내년에 성장위주의 경영으로 올해보다 13% 가량 늘어난 4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 할인점의 경우 서울에 1개점을 비롯해 부천, 대구 등에 신규점포 총 8∼10개를 열어 현재 31개인 점포를 39∼41개로 내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슈퍼마켓 체인인 ‘홈플러스 수퍼익스프레스’도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23개 매장을 새로 열어 내년 말까지 30개점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현재 서울시내 핵심상권 부지 4곳을 포함해 할인점용 부지 25개를 전국에 확보하고, 내년에도 부지 확보에 더욱 주력, 점포 확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홈플러스 시화점, 칠곡점, 김해점, 대전 둔산점, 인천간석점 등 총 10여개의 기존 점포 매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03년 건립한 아시아 최대규모의 충남 목천 물류센터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경남 함안에 신선식품 물류센터를 3만2000평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는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내실경영에 중점을 둔 한해였다면 내년에는 협력체계를 강화해 성장위주의 경영전략을 전개한다는 것이 핵심 경영 목표”라고 말했다. 2004-12-13
- 인물초대석-영등포경찰서 이광수 형사계장 이광수(49·사진) 영등포서 형사계장은 23년째 조직폭력수사의 한 우물만을 판 ‘강력통’이다. 이 경감은 용인대학 유도선수로 활동하던 80년 경찰에 무도특채로 입문한 이후 줄곧 강력업무를 맡아 왔다. 올해 11월에는 서울지역 경륜장 등 이권을 놓고 대립 중이던 상대 조직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익산배차장파’ 12명을 구속시키는 등 49명을 검거하고 45명을 구속시킨 수사지휘유공으로 경감이 됐다. 경기도 최대 폭력조직인 ‘부천식구파’를 와해시킨 것도 그와 동료들의 작품이다. 한때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명성을 떨치던 ‘양은이파’와 ‘김태촌파’, ‘신 OB 동재파’ 등을 검거하는데도 공을 세웠다. 그가 속한 강력반은 항상 어렵고 위험한 강력현장에 나타나는 단골멤버였다. 폭력조직 사건을 오래 맡다보니 재미있는 일도 많았다. ‘신 OB 동재파’를 수사할 때는 이들이 자주 출입하는 업소에 수사관을 주차관리원으로 위장 투입한 적이 있다. 조직폭력배들은 검거 이후에도 그 수사관을 진짜 주차관리원인 것으로 착각, 욕도 하고 때리려고 할 정도로 감쪽같이 속아 실소를 자아냈다. 97년 영등포서 강력3반장 시절 광주상고 학생 9명이 가출, 서울시내 유흥가에서 삐끼 생활을 한다는 교사의 제보를 받고 5일간이나 유흥가를 뒤져 귀향하게 한 사건은 이 경감의 기억에 깊이 남은 사건이다. 당시 강력3반장이던 이 경감은 “나도 학창시절 정학을 다섯 번이나 당해 사령관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문제학생이었지만, 그 후 열심히 노력해 형사반장이 됐다”고 학생들을 설득했다. 자칫 조직폭력이라는 유혹에 빠질 뻔한 학생들은 3주 후 밝은 모습으로 이 경감을 찾아 왔다. 그는 강력형사가 지녀야할 자질 중에 ‘끈기’와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선현장에서 경찰관들이 폭행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어 체력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는 “체력은 하루 이틀에 생기는 것이 아니어서 무도특채 같은 제도를 통해 신임경찰관들을 선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경찰이 천직’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지난 5월 부인이 암 수술을 받았는데도 업무에 쫓겨 큰 신경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용인대학에서 검도선수 생활을 하는 딸과 고등학생 아들이 훌륭한 경찰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활짝 웃었다. /홍범택 기자 2004-12-13
- 부천시 경기예고 건축비 지원 논란 경기도 부천시가 특수목적고 유치를 위해 토지 무상양여를 약속했다가 뒤늦게 불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기숙사 등의 건립비로 대체 지원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부천시는 지난 2002년 경기도교육청에 토지 무상양여 조건으로 특수목적고인 경기예술고등학교(이하 경기예고)를 주공으로부터 시가 분양받은 원미구 중4동 부지에 유치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해 현재 2개 학년 4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그러나 지방재정법 제82조 및 행정자치부 공유재산관리지침에 따라 자치단체 재산은 상급단체에 무상양여 할 수 없다는 감사원 지적 등으로 토지 무상양여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시와 도교육청은 시가 92억6500만원에 분양받은 땅을 도교육청이 매입하되 시가 부지 매입비인 92억6500만원을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에 추가해 경기예고 예술관 및 기숙사 건립비로 지원키로 합의했다. 부지 대신 건축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최근 도 추경예산을 통해 92억여원의 토지 매입비를 확보했다. 특히 부천시도 최근 ‘부천시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교육계와 시의회 등으로부터 ‘형평성에 어긋나는 편법 지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천시의회 모 의원은 “당시 시장과 지역 정치인들이 관련법도 무시한 채 무리한 조건을 내세워 특목고를 유치해 놓고 편법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추진배경의 타당성부터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명을 위해 서울예고에도 없는 기숙사까지 짓는 것은 과도한 투자”라며 “예산지원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실제, 내년도 부천시 교육경비보조금 예산 규모는 147억여 원이지만 이중 경기예고 지원비 92억여원을 뺀 54억여원으로 나머지 학교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을 펼쳐야 한다. 더욱이 예년에 100억원을 넘지 않던 지원요청액이 올해는 278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정작 내년도 보조금 규모는 지난해 61억원에도 못 미치고 있어 일선 학교현장의 불편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부지 제공이 불가능하지만 교육경비보조금지원조례 등에 근거해 예술관 건립비 지원은 가능하다”며 “시는 특목고를 유치했고 도교육청도 예산부담이 없는 상생의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도 “부천시가 땅 대신 예술관 건립비로 투자하는 것으로 전체 재정적 효과는 똑 같다”며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현재는 시가 분양권자여서 계약자 명의변경을 통해 도교육청이 부지를 매입하면 되지만 올해 안으로 잔금을 모두 치를 예정이어서 그 안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소유권을 이전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곧 있을 시의회의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11-14
- 복합쇼핑몰 ‘소풍’ 홍보관 열어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소풍’ 이 지난 10일 홍보관을 열고 본격분양에 나섰다. (주)부천터미널은 개관 3일만에 2000여명이 홍보관을 다녀갔다고 13일 밝혔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분양홍보관을 찾은 시민이 2000여명에 이른 것은 경인지역 중심에 위치한 유일한 전자전문쇼핑몰이란 투자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부천터미널측은 해석했다. 지하 3층, 지상 9층에 연면적 5만9973평 규모로 건립될 쇼핑몰 ‘소풍’은 코엑스몰의 1.7배로 수도권 최대 규모 쇼핑몰이 될 전망이다. 총 2846억원이 투입돼 2007년 초 완공될 예정이고, 시공은 코오롱건설이 맡았다. 1~3층까지 사용하는 종합터미널 외에도 1·2층은 패션잡화점, 3~5층까지는 1450개의 전자전문점이 들어서며, 6~8층은 영화관, 9층은 옥외광장으로 구성된다. 평균 평당분양가는 1층이 2400만~2500만원, 2층 1400만~1500만원, 3~5층 1100만원선이다. 분양홍보관은 부천 상동신도시 부천터미널 예정지에 있다. 문의는 032-322-0123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4-12-12
- 부천에 국내 최대 쇼핑몰 ‘소풍’ 분양 경기 서부권에 전자상가 중심의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전망이다. (주)부천터미널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신도시 계남대로 사거리에 복합쇼핑몰 ‘소풍’을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쇼핑몰 ‘소풍’은 지하 3층, 지상 9층에 연면적 5만9973평 규모로 건립된다. 이는 코엑스몰의 1.7배, 롯데백화점 본점의 7.8배로 국내 최대규모 쇼핑몰이 될 전망이다. 총 2846억원이 투입돼 2007년초 완공될 예정이고, 시공은 코오롱건설이 맡았다. 1~3층까지 사용하는 종합터미널 외에도 1층과 2층은 패션잡화점, 3층부터 5층까지는 1450개의 전자전문점이 들어서며, 6층부터 8층은 영화관, 9층은 옥외광장으로 구성된다. ‘소풍’은 경인지역 중심에 자리한데다 서울 외곽순환도로에 인접, 경인지역의 유일한 전자전문 쇼핑몰로써 전략적 가치가 있다. 오는 2009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상동역과 연계되고 계남대로, 중동대로, 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김포, 광명, 서울 서부권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평균 평당분양가는 1층이 2400만~2500만원, 2층 1400만~1500만원, 3~5층 1100만원선이다. 분양홍보관은 부천 상동신도시 사업지에 위치해 있다. 문의 032-322-0123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4-12-10
- [중소기업 살아야 한국이 산다]기업탐방 - ㈜모션테크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주)모션테크(대표이사 문성재 사진)는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기동성을 바탕으로 자동화기기의 핵심부품인 솔레노이드를 생산, 미국과 일본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솔레노이드는 모든 자동화기기에 필수적인 부품이지만 국내 제품에는 수입품을 쓴다. 수요가 적어 단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회사는 일찌감치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솔레노이드는 세상이 첨단화, 디지털화 할수록 수요처가 다양해지고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품의 특성상 수작업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유저들의 특성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에 적합한 분야다. 대량으로 솔레노이드를 생산하는 대기업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이 많다. 미국 시장의 경우, 레이스카, 펌핑카 등 특수차량에도 솔레노이드가 필요하지만 미국내에서는 시장규모가 작아 진출하는 기업이 없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에게는 적지 않은 시장이다. 그 결과, ㈜모션테크는 최근 미국에서 레이스카의 초기 출력을 순간적으로 극대화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일본 도시바가 냉장고 문을 자동으로 여닫는 기술(이지오픈시스템)을 개발하는데 걸림돌을 제거해줌으로서 지난 2002년부터 토시바 냉장고용 솔레노이드를 생산, 수출하고 있다. ◆도전정신과 기술력 = (주)모션테크는 문성재(40) 사장의 도전정신과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결실을 맺은 회사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문 사장은 국내 대기업에 입사, 회로설계파트에서 일했다. 그러던 중 90년대 초 일부 선배간부들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국내 최초로 도면출력기계 생산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 사장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사업부가 없어졌다. LG 등에 부품을 납부하던 회사마저 부도가 났다. 이에 LG측은 필요한 부품을 직접 개발할 때까지 잠시 문 사장이 회사를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문 사장은 고민 끝에 일본으로 황급히 건너갔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모 사업가를 찾아가 5000만엔을 차용할 수 있었다. 이 돈으로 지난 98년 현재의 (주)모션테크를 설립했다. 그러나 이미 대기업들은 자체 개발을 완료한 상태였다. 판로가 막혀버린 것이다. 문 사장은 이번엔 미국으로 날아갔다. 당시 유행한 ‘집(ZIP) 드라이브’의 최대 생산업체인 아이오메가의 부품 공모에 참가한 것이다. 일본 대만 등의 유명한 솔레노이드 업체들과 경쟁해 월 10만불 규모의 납품오더를 따냈다. 회사측 요구에 모든 사양을 맞춰 한번에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문 사장은 “이름도 없는 회사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아이오메가는 철저하게 능력위주로 납품업체를 선정했기에 가능했다”고 당시의 감동을 떠올렸다. 아이오메가 납품을 통해 문 사장은 1년만에 5000만엔을 다 갚았다. ◆미래를 향해 = 이제 (주)모션테크는 직원 30명에 년 매출 35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0년 LCD모니터 분야를 개척한 뒤 이 분야의 수요가 많아지자 ‘HINGE 사업부’가 별도 회사로 분사해 더 큰 성장(매출 200억 규모)을 올리고 있다. 문 사장의 가장 큰 고민은 솔레노이드과 직접 연관된 완제품을 개발하는 것. 문 사장은 “부품산업으로는 어느정도 기반을 닦아놓았지만 관련 제품을 개발해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사장은 “갈수록 제품은 소형화, 첨단화되고 저소비전력 등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틈새시장 공략으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 솔레노이드(SOLENOID)란? 전기적인 에너지를 기계적 직선운동으로 변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전자기능부품으로, 자동제어기의 사회적인 수요에 의해 기록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음향기기, 영상기기, 사무기기, 가전기기, 자동차, 자동판매기, 소방기기, 오락기기 등 기구구동용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2004-11-10
- 부천, 추억의 만화영화전 개최 손오공, 번개아톰, 로봇태권브이 등 추억의 만화영화가 경기도 부천에서 상영된다. 부천만화정보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2004 겨울방학특선 추억의 만화영화전’을 개최한다.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0~40대 어른들이 어린시절 즐겨봤던 등 추억의 만화영화를 상영한다. 극장에서 상영됐던 각종 영화의 포스터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만화사적 가치가 높은 희귀만화자료와 다양한 종류의 만화, 만화제작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각종 전시관 자료관 상영관 체험관 열람실 등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