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음 ▲이명철씨(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별세 용오씨(대학생)부친상 엄정수씨(재미 유학생)빙부상= 17일 오후10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7시(02)3410-6916 ▲홍순복씨(전 서울대 명예교수)별세 일표(전 한국은행 지점장) 만표씨(남원건설ENG 전무) 부친상 조남긍(자영업)한태수(㈜동인자야 대표) 박길상씨(신한전기공업㈜대표)빙부상= 17일 오전3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8시 (02)3410-6914 ▲이준구씨(세계공업사 회장)별세 형우(대륙상사 부사장) 재우씨(재 베트남 사업)부친상 이세철(동산의원 원장) 박양규(전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김인영씨(대한항공 직원)빙부상= 18 일 오전8시15분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958-9546 ▲김근조씨(홀트아동복지회 회장)상배 유철씨(피에스타 대표)모친상 서종현(모스크바고려 대표) 이규봉씨(㈜한국성산 이사)빙모상= 17일 오후9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 전10시 (02)363-9699 ▲허병회씨(자영업)상배 광용씨(임펙트블랙홀 대표)모친상 정태균씨(에스씨피코리아 대표) 빙모상= 17일 오후3시 고대안암병원 발인19일 오전10시 (02)921-8899 ▲이한규(자영업) 창규(전 한국전력 양주전력소장) 흥규씨(자영업)모친상 진원(충북대 강 사) 상원(퍼시컨㈜ 토목과장) 성원(한국일보 사회부기자) 준원(SK케미컬㈜ 사원) 두원씨(페 어차일드반도체㈜ 사원)조모상=18일 오전9시30분 한일병원 발인 20일 오전7시 (02)996-3725 ▲김경민씨(한양대 교수)백씨상= 17일 오후1시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19일 오전9시 (032)815-4220 ▲김기영(김기영정형외과 원장) 준영(육군 중령) 경미씨(추계예술대 교수)부친상 황선영씨 (숙명여대 교수)빙부상= 17일 오전7시 서울중앙병원 발인 19일 오전7시30분(02)3010-2295 ▲장준형(금우상사 부장) 보형씨(한국전기안전공사 과장)부친상= 17일 오전8시 서울중앙병 원 발인 19일 오전8시 (02)3010-2264 ▲김종규씨(대한펜싱협회 부회장)모친상= 17일 오전8시50분 서울중앙병원 발인19일 오전9시 (02)3010-2294 ▲김태형씨(한국일보 안산중앙지국장)부친상 정계호씨(특허청 부장)빙부상= 17일 오후5시 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1리자택 발인 19일 오전10시 (043)832-0082 ▲이원순(전 조흥은행 상무) 두순(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 동순씨(KBS 외주제 작국장)모친상 이봉열씨(전 쌍용중공업 전무)빙모상= 17일 오후7시15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8시30분 (02)3410-6907 ▲백명선(한국통신 과장) 명기(자영업) 명호씨(제일영재학원 계장)모친상 권찬오(KT링커스 대리) 이상면씨(철도청 직원)빙모상= 17일 오전7시 서울중앙병원 발인 19일 오전8시30분 (02)3010-2265 ▲김창옥(농엄) 창재(운수업) 현수(자영업) 재수씨(한국일보 총무국 사원)부친상= 17일 오후 5시 강원 홍천군 두촌면 장남2리 자택 발인 19일 오전9시(033)435-2446 ▲김창환씨(영등포세무서장)부친상= 17일 낮12시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9시 (02)760-2014 ▲윤재홍(KBS 홍보실장) 재광씨(한냉 홍보실장)모친상 박병륜씨(전 담양 한재중학교 교감) 빙모상= 18일 오전11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4시 (02)362-0899 ▲윤원보(전 광양시장)별세 호주(한양대 의대교수) 춘주씨(사법연수원)부친상 양채열씨(전 남대 경영대교수)빙부상=18일 오전7시44분 광주빛고을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10시 (062)226-4441 2001-11-19
- 김영환 과기부장관 군포 강연 김영환 과학기술부장관이 군포 초청강연에서 경기도 비젼에 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혀, 지역 정가로부터 도지사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16일 군포시민회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우리는 서구와 비교해 단기간에 반도체, 자동차, 선박, 철강 등 전통산업 강국으로 올라섰다”며 “정보, 지식중심의 새로운 사회가 시작되면서 정보통신 인프라구축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는 등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IT, BT등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반도체 등 전통산업과 신기술을 결합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강연 마지막에 약 10분간 경기도의 비젼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경기 남서부권에는 벤처 및 중소기업, 대학의 RND 인력, 삼성반도체 등 전통산업과 광활한 부지를 갖고 있어 최고의 첨단벤처밸리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판교 군포 안산 시흥 과천 의왕 등 경기서남부에 팬드럼(부채모양)밸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 서부는 평택항 영종도 등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대비 동북아 물류센터로, 북부는 자연환경을 이용한 통일대비 전략거점으로, 동부는 도자기엑스포와 같이 도자기, 다산 정약용 등 문화유산을 집중개발, 관광문화벨트로 육성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바뀌면 한국이 바뀔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일부 참석자들은 김 장관이 경기도지사 출마행보를 구체화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 지역 정치인은 “김 장관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지역 국립과학관 건설로 판을 만들고 경기지사 출마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포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1-19
- 중진공, 컴퓨터활용능력평가 시험센터 운영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경기 안산 소재)에서는 중소기업 임직원의 컴퓨터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OFFICE 활용능력 평가시험인 'MOUS자격증 시험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시험대비반 연수과정도 실시한다. MOUS 자격증 시험은 ybmsisa.com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중진공 시화기술센터는 MOUS 공인시험센터로 지정되었다. 시험은 오는 17일과 12월 12일(수)에 경기도 시흥시 소재 중진공 시화기술센터에서 실시된다. 시험과목은 MS Word(기본/고급), MS Excel (기본/고급), MS PowerPoint, MS Access, MS Outlook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중진공은 12월 12일 치르는 시험을 위해 12월 10일∼12일까지 MS Excel 과목의 시험 대비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MOUS자격증은 국내외에서 그 용도가 크게 넓어지고 있다. 미국·일본에서는 대학생의 컴퓨터 활용능력 입증자료와 기업의 승진 및 인사고과 자료로 활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코오롱, 두산, 이화여대 등 100여개 업체에서 신입직원선발 및 인사고과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MOUS자격증 대비시험 신청에 관한 문의는 중진공 IT연수실(TEL: 031-496-1439, www.fa.or.kr)로 하면 된다. 2001-11-12
- 교원 정년환원 “득보다 실많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교원정년을 62세에서 63세로 늘리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을 정기국회에서 강행하려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젊은 교사들도 대놓고 이야기는 못하지만 내심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학부모단체인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와 참교육학부모회는 "정치권이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은채 대선을 앞두고 당리당략에 따라 정년연장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야당이 내세우는 명분은 교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교원수급의 불균형을 바로잡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무너진 공교육을 되살리고, 교직사회의 사기를 높이는데 교원정년 연장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원정년이 1년 연장될 경우 고령교사들이 1년치 명예퇴직금을 더 받고 퇴직하는 정도의 효과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교직경력 17년째인 신 모(여·41) 교사는 “50대 후반으로 들어서면 대부분 교사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다고 봐야 한다”며 “교장·교감이 될 사람도 50대 초반이면 결정이 나는 만큼 교육 당사자인 학생들을 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교원 정년 단축은 필요하나,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령교사들의 자존심을 너무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안산 소재 C고교의 이 모(여·25) 교사는“60세가 넘는 교사들의 경우 대부분 교장·교감인 경우가 많고, 연봉도 높다”고 말해 교원정년 환원이 가져올 교육 비용의 비효율적 증대를 걱정했다. 이 교사는 "정년을 늘이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오히려 젊은 교사들을 채용하는 데 써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서울 강남 소재 P고 김 모(남·29) 교사도 “고령 교사들에게 직접 수업을 맡기는 것보다는 교육행정 등 다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면 일선 교사의 잡무부담을 덜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학부모단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교원정년 환원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다. 초등학교 1학년생을 둔 학부모인 양 모(부천시 원미구·38)씨는 “60세 넘은 교사들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은 반대”라며 “50대 후반만돼도 대부분 새로운 교육방식에 대한 연구나 적응이 힘든 때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고교 2년생인 자녀를 둔 서 모(송파구 신천동·49)씨도 “굳이 오래된 교육방식에 젖은 고령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기는 것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2001-11-12
- 광명지역 학부모, 교복공동구매 추진 광명지역 학부모들이 교복공동구매에 나섰다. 광명지역 8개 초·중학교 학부모들은 지난 5일 광명7동 새마을회관에서 ‘광명시 교복공동구매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안양 안산 시흥 군포 등 인근 도시들은 교복공동구매를 추진,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광명에서도 교복공동구매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은 각 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교복공동구매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복원가 및 품질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재 교복공동구매를 준비중인 학교는 광남중, 광문여중, 철산여중 등 중학교 3개교와 서, 남, 광일, 광문, 온신 등 5개 초등학교이다. 김재정(42·광명경실련 상임집행위원) 광명시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장은 “경실련 등 광명지역 시민단체가 몇차례 교복공동구매를 추진했지만 준비부족, 업체 반발 등으로 실패했다”며 “처음부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 준비된 학교별로 추진, 성공사례를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시교육청의 교복선정 관련 지침 등을 보면 교복공동구매에 상당히 긍정적인 개관적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관심과 동참만 있다면 성공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교복 공동구매관련 위반행위 가이드라인을 작성, 관련업체와 소비자단체에 배포했다. 또 조달청은 30여년 간 관공서 피복을 조달해온 기법을 활용해 학생교복의 적정가격을 산정해 발표하는 한편, 학부모회나 소비자단체가 원단과 교복디자인을 확정해 가격 산정을 요청하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이 원단과 디자인에 따라 42종으로 구분해 제시한 가격을 적용하면, 대리점에서 평균 17만5000원에 파는 남자 동복을 11만18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서울지역은 신입생도 입학식 때 사복 착용을 허용해 학부모 모임이 만들어지기 전에 교복을 사야했던 신입생들도 교복공동구매가 가능할 수 있게 됐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 3사의 교복값은 현재 17만원∼21만원선이나 인근 안산의 경우, 동복을 10만원∼11만원선에서 구입했다”며 “공동구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하복, 체육복 등도 추진해 최소 1인당 10만원 이상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봉 목사(광명경실련 회원단체 회장)는 “교복공동구매는 교복을 싸게 사는 것이 아니라 교복값을 제자리로 돌려놓자는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교복공동구매는 교육운동이 진일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격려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안산 새교육공동체 김준수 사무총장이 참석해 안산시 교복공동구매사례를 발표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1-08
- 홈플러스 개점 가속 붙는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개점 가속페달을 깊이 밟았다. 삼성테스코는 지난해 8월 안산에 3호점을 개점한 후 이번 경주점까지 쉬지않고 달려왔고 올해말까지 3개점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여기에다가 내년에는 매달 한 개씩 모두 12개 신규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삼성테스코 관계자는 “기업형 유통이 아직 시장점유율로 볼 때 30%로 낮은 편이라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기업형유통 정착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오픈하는 경주점은 영업면적이 1000평규모인 슈퍼스토어로 홈플러스 기존점이 3000평규모인 것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삼성테스코 관계자는 “경주가 문화유적이 많은 고도인점을 감안해 현지 실정에 맞게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이라며 “점포는 작지만 기존 점포와 서비스, 품질면에서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축하 화환 대신 쌀로 받아 불우한 단체에게 기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테스코 관계자는 “농민돕기 쌀사기 운동과 불우이웃돕기에 함께하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오픈행사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화제를 일으켰던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카트와 세계에서 가장 큰 킥보드를 전시한다. 2001-10-31
- 지역풍향계-안산시장 판공비 공개요구 거세다 경기도 안양·성남·평택에 이어 안산에서도 시장판공비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안산을지구당(위원장 노세극)은 지난 5일 안산시장과 부시장에 대한 판공비 내역을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요청한데 이어 시에서 제출한 자료가 부족하다며 26일 다시 이의신청을 냈다. 1차로 지난 5일 민주노동당이 ‘정보공개청구’를 제출한데 대해 시는 19일 ‘시장 및 부시장, 국과동장별 판공비 편성액과 월별 집행액’을 공개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시가 공개한 자료에 대해 ‘세부 집행내역을 제외한 형식적인 공개에 불과하다’며 ‘시장이 어떤 부분에 얼마를 썼는지 알아야 하는만큼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먹었는지 등의 내용을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6일 시에 다시 이의신청을 냈으며 보완청구서를 제출해 달라는 시의 요구에 따라 2∼3일 안으로 보완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의 요구에 대해 시는 일단 판공비 세부내역에 대한 영수증 등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자료취합에 요구되는 시간과 업무마비를 우려,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열람이 가능하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노동당은 그러나 보완청구를 통해서도 투명한 공개가 어려울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아래 소송에 따른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이 이처럼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보공개를 요구하자 시민들은 실과별 업무추진비 등 시장이 실제로 사용하는 판공비 액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밝힐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10-30
- 국립과학관 유치전 치열 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국립과학관 건설사업을 둘러싸고 수도권 자치단체들의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수도권 자치단체는 연 100만명 관람이 예상되는 과학관을 유치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도시 이미지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 수도권지역 국립과학관 설립 = 과기부는 현 국립서울과학관이 장소가 협소하고 시설이 낡아 관람객 수용에 한계가 있고 첨단과학관의 건설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수도권에 종합과학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98년부터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2006년까지 201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지난 17일 서울 인천 과천 안양 수원 등 수도권내 1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지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 10일까지 유치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국립과학관은 기존 과학관과 달리, 과학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종합과학관으로 부지 10만평, 건물 1만5000평 규모의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며 연 100만명의 관람객이 예상된다. 또 부지선정과 관련 부지에 대한 유무상 임대 등 지원조건이 우수한 지자체에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며 수도권 시민들의 접근성, 복합문화시설의 연계성, 주변환경과 조화, 확장 증축에 유리한 입지여건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 유치전 치열 = 수도권지역 자치단체들은 국립과학관 유치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군포시는 국립과학관 유치기획단을 구성, 후보지 선정에 들어갔다. 시는 현재 공원조성 예정지인 부곡저수지 일대를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저수지 일대 자연공원과 과학관을 연계하고 전철 4호선, 수인산업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의왕시도 백운호수가 있는 학의동 일대 10만평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과천시는 서울대공원 인근 과천동 일대를 물색하고 있다. 안산시는 현재 종합운동장 건립예정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과기부의 부지선정 방침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 용인시는 과기부에서 원하는 내용을 갖춰 교통이 편리한 적지를 선택해 서류를 이미 제출했다. 성남시도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서라도 유치시킬 의지가 있다. 성남시는 판교 개발과 더불어 지하철과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10만평 부지를 선정해 과기부에 이미 신청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내 송도테크노파크 와 신공항 배후단지인 영종도 중에 한 곳을 제안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곳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공단이 어우러져 있어 경쟁력있는 지역으로 꼽았다. ◇ “이미 선정됐다”= 유치전이 치열해 지면서 일부 자치단체들은 부지선정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 과기부가 이미 부지를 내정해 놓았다는 주장이다. 17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도 일부 자치단체 대표들은 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과학관이 들어설 곳이 이미 정해졌다는 소문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당초 과기부는 과학관 부지로 5만평 정도를 예상했으나 사업설명회 때 제시한 면적은 10만평이다. 그것도 관광객의 접근이 좋아야 한다는 조건이다. 자치단체들은 “과기부가 요구하는 부지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며 “일부 지역을 염두에 두고 조건을 정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설명회에 참석했던 한 자치단체 대표는 “현직 장관의 지역구라는 점과 Y시의 발빠른 행보를 눈여겨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수·수원 정흥모·안양 곽태영·인천 오승완·의정부 김선태·성남·용인 백왕순·안산 송영택 기자 hskim@naeil.com 2001-10-30
- 겸암정 뚝향나무는 ‘영변의 약산 향나무’ 김소월 님의 영변의 약산 진달래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영변의 향나무가 안동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와룡 두루 진성 이씨 종택에 가면 특이한 모양을 한 향나무 한 그루가 있어 눈길을 끈다. 안두막한 높이에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펑퍼짐하게 자라고 있는 이 향나무는 보기에도 멋스럽다. 소백산에서 예고계를 넘어 금학산을 지나 수창산을 거쳐 와룡에 이르러 오룡봉이 우뚝 자리를 잡는다. 그 아래에 자리 잡은 두루 종택은 소백산에서 줄기차게 이어온 뒷산도 수려하거니와 앞에 보이는 안산도 반달 모양을 하고 있어 600년을 지켜온 종가터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반달은 희망과 성장 발전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보름달이 꽉 찬 달이어서 기울어짐을 의미한다면 반달은 새로 채워지는 달로 생명의 약동과 번영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흔히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뚝향나무는 바로 이 반달 모양의 안산을 바라보며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종가에 딸린 경류정 마루에 앉아 있으면 한없이 넓게 퍼져나가는 향나무와 새색시의 입술 같은 반달의 안산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향나무의 푸른 기상과 안산의 부드러움이 자연스럽게 집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다는 집주인의 깊은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전설 속의 이정 장군 이 향나무는 퇴계 선생의 증조부이신 이정(李禎)공이 영변 약산에서 가져다 심었다. 이정 공의 용맹은 대단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지금 제비원미륵상은 겉으로 드러나 있지만 예전에는 주위 바위에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덮어 비를 맞지 않게 했다. 그 높이가 돌 위에 지어졌기 때문에 수십 길이나 되어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없는 높은 곳이었다. 이정 공은 이곳을 자신의 무공 수련 장소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주위의 돌과 돌을 옮겨다니기도 하고 주위의 지형을 이용하여 무술을 연마하였다. 그리고 석불 지붕에 올라가 공중 회전하여 뛰어 내리는 훈련은 전설처럼 전해 오고 있다. 공이 최윤덕 장군-세종 때 여진족을 정벌한 공으로 우의정을 거쳐 영중추부사(領中樞府使)에 이르렀다-을 따라 건주위(建州衛)에 종군했을 때의 일이다. 건주위는 조선 태종 때 여진을 다스리기 위해 설치한 행정구역으로 건주본위, 건주우위, 건주좌위 등으로 나뉘었으며, 세종 때 최덕원, 이장(李藏)이 2차에 걸쳐 정벌하고 세조와 성종 때 각각 2차에 걸쳐 다시 정벌하였으나 완전히 소탕되지는 못했다. 이 건주위는 여진이 임진왜란 때 조선과 명의 세력이 약한 틈을 타서 세력을 신장하여 청을 건설했던 험준한 산골이어서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었다. 공이 이곳에 부임했을 때도 큰 호랑이가 나타나 사람을 해치는 일이 많아 백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었다. 호랑이는 인근 사람은 물론 가축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으니 백성들이 집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실정에 이르렀다. 그래서 최덕원이 유능한 포수를 모집하여 호랑이를 잡으려고 할 때 이정 공이 자청하였다. “장차 오랑캐를 치려고 하는데 내가 미리 이 호랑이를 잡아 나의 용기와 근력을 시험해 보겠다”하고 즉시 말을 달려 호랑이 굴로 들어갔다. 호랑이는 이 공을 보자 으르렁대면서 말 뒷덜미를 박차고 뛰어 오르며 공격해 왔다. 공은 날쌔게 말머리를 돌려 호랑이를 활로 쏘아 나뒹굴게 하였으니 그를 따르던 부하들이 탄복을 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이정(李禎) 공은 정주판관을 지낼 때 평안북도 약산 산성 축조를 한 공로가 있었다. 약산성은 평안북도 영변 서쪽 12km 지점에 있는데, 관아의 남쪽에 있는 운주루는 관서팔경(關西八景)의 하나로 그 유명한 약산동대(藥山東臺)이다. 이 약산은 사방이 높은 암석으로 깎아지른 듯이 높아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성으로 의주 삭주 강계 등 인근의 군사를 모으기에 가장 좋으며 땅이 기름져 오곡이 풍성한 지역이다. 이정 공은 1429년 약산성을 무사히 축조하고 돌아올 때에 다른 재물은 다 버리고 향나무 세 그루를 가지고 왔다고 한다. 세 그루 중 한 그루는 두루종택 앞에 심었고, 또 한 그루는 이정 공의 셋째 아들 판서공 계양이 온혜에서 터를 잡아 집을 지을 때 주었다. 그리고 나머지 한 그루는 화분에 담아 기르며 지방관으로 부임할 때마다 가지고 다니며 곁에 두고 길렀었다. 그러다가 선산부사 시절 박근손을 사위로 삼게 되었다. 박근손(朴謹孫)은 선산(해평) 박씨로 육 자매(남백경, 류봉수,전보문, 이주, 박근손, 권종) 중 넷째 사위이다. 그 후 선산 부사를 마치고 돌아 올 때에 사위가 너무 사랑스러웠던지 화분의 향나무를 사위에게 주었다고 한다. 자랑할 것은 굳은 지조 세 그루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경류정 정자 앞에 서 있는 뚝향나무 한 그루뿐이다. 온혜 노송정 종택에 있던 것은 노송이 되어 여러 번의 전란과 관리의 잘못으로 죽고 말았다. 그리고 사위 박근손에게 준 한 그루도 잘 자라다가 임진왜란 때 전란으로 없어졌다고 한다. 다행히 경류정에 있는 향나무는 600년의 세월을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공의 14대손 이만인(李晩寅)은 그가 쓴 경류정 노송기(慶流亭 老松記-松은 향나무를 가리킴)에서 “향나무는 차가운 계절에도 지조가 있는 나무이다. 지금 바야흐로 차가운 계절(일제시대)이 되어 곤궁하더라도 의리를 잃지 말고 절개를 지키기에 더욱 힘써서 조선의 근본 뜻을 더럽히지 말아야만 이 향나무에 대해서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니, 우리는 마땅히 더불어 힘써야 할 것이 아닌가” 라고 적고 있다. 지금도 그 후손들은 이만인의 다짐처럼 뚝향나무의 푸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많은 문인과 구한말의 의병과 일제치하의 독립투사들의 기개도 이러한 향나무의 숨은 뜻이 담겨있었음일 것이다. 가문의 자랑이 높은 벼슬에 있는 것이 아니고 굳은 지조를 지켰던 의병과 독립투사가 많았던 것이 자랑이라는 이 집안 어른들의 말은 올곧은 양반 정신이 이러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나무 한 그루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후손들에게 교훈을 주었던 옛 어른들의 모습에서 그저 물질에만 의존하는 오늘의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안동문화 지킴이 11호에서 새로 정리하였음. 김호태 경일고 교사 2001-12-10
- DMC 활성화 7대 선도사업 발표 서울시가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7대 선도사업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 건 서울시장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현지 기업인 200여명을 상대로 DMC사업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고 시장은 이 자리에서 “DMC 입주자 지원과 사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광대역 정보통신망 제공을 포함한 7대 선도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주변 DMC 단지에 △광대역 정보통신망 제공은 물론 △미국 MIT대학과 공동으로 최고수준의 R&D(연구개발) 기관인 미디어랩이스트(Media Lab East)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 분야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문화컨텐츠진흥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터넷방송센터와 △사이버대학을 설치하고 △국제 수준의 첨단과학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미디어시티 서울’ 비엔날레 축제도 개최한다. 김찬곤 DMC추진단장은 “미디어랩이스트 설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MIT의 아시아 지역 내 연구소는 DMC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7대 선도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해외 투자 설명회도 계속할 계획이다. 내년 봄 화교 자본 유치를 위해 싱가폴과 홍콩 등에서 설명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대륙별로 투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가 국립 과학관 유치 계획을 공식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과학관 유치에 대해 외부 공개를 꺼려왔다. 이미 과학관을 유치하기 위해 의정부 안산 등 경기도 13개 자치단체는 부지 무상제공 등을 약속하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상태다. 경기도 자치단체들은 과학관을 서울에 계속 두면 서울 집중 현상을 심화시키는 꼴이 된다며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과학기술처에서 입지 조건과 관람 수요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한다면 당연히 DMC 단지에 국립과학관이 들어설 수 밖에 없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200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