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외국인 주부 “경제적 어려움 가장 크다” “자녀에게 한국말을 가르쳐 주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취업전문기관이 있어 능력에 맞는 직장을 알선해 달라.” “한국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 서울 노원구의회가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 주부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나온 외국인들의 건의사항들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일본인 요네하마 미요꼬(45)씨는 “아이 출산 후 몸조리를 지원해 주고 아이를 놀이방에 맡길 경우 할인혜택 등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무역회사에 3년간 근무경력이 있는데도 능력에 맞게 취업을 알선해 주는 곳이 없다”며 외국인 지원 정보가 부족함을 지적했다. 필리핀인 엘싸(37)씨는 “한국말을 못해 부부간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며 “필리핀에는 제사가 없는데 한국 며느리로 제사 음식마련도 힘든 일이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광열 노원구의회 의장은 “증가하는 외국인 결혼가정에 대한 문제는 국가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노력해야 한다” 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외국인 주부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노원구가 실시한 우리나라 남자와 결혼 후 외국 여성 148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외국여성들은 ‘경제적 어려움’ 23.5%, ‘문화적 차이’ 22.2%, ‘언어문제’ 21.6%, ‘사회적 차별 대우’ 19.1% 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원 요구 분야로 △건강보험 등 각종 의료서비스(26.8%) △결혼 이민자 가족지원(26.2%) △취업알선 등 근로지원확대(23.2%) △한국어교육(17.1%) 순으로 조사돼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과중한 의료비 부담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노원구에는 국제결혼으로 756명의 외국인 여성이 살고 있으며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여성이 665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1명, 중앙아시아 12명, 기타 18명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오는 8월 월계동 외국인 학교(APIS) 개교와 2014년 공릉동 테크노 폴리스가 완공되면 거주 외국인인 더욱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해 지원 방안을 마련중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6
- 영화·드라마 감동을 다시 한번 어느새 매화와 벚꽃이 만개한 봄이 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4월에 가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벚꽃여행은 물론 봄맞이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4월, 스크린이나 TV화면에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다. ◆영산강과 나주평야가 어울린 촬영지 = 최근 종영된 인기 드라마 ‘주몽’은 고구려의 발전상에 대해서 알리는데 기여했다. 역사 왜곡시비가 일기도 했지만 드라마 촬영지 테마파크 붐을 다시 일게 했다. 전남 나주시에는 ‘주몽’의 촬영지인 삼한지 테마파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드라마 장면을 떠올릴 수 있고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장소이다. 테마파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신녀가 기거했던 ‘신단’이다. 신단은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촬영장의 마지막 언덕에 위치해있다. 촬영장 여행에 관심이 없더라도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인위적인 세트장과 자연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초순에서 중순사이에는 나주 곳곳이 하얀 눈꽃송이로 뒤덮인다. 배꽃이 만개하기 때문이다. 산수유와 유채, 매화, 벚꽃에 식상한 사람들이라면 나주 배꽃을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주배박물관’에서는 배의 역사와 종류, 변천과정, 생육과정 등 배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박물관 주위에 차를 주차시키고 여유있게 걸어다니며 배꽃 감상과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인기 농촌촬영지인 예천 = 경북 예천군 용문면 일대는 영화와 드라마 제작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유인즉 60~70년대 우리 농촌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존재 자체로도 추억에 잠길듯하니 영화감독과 PD들이 앞 다퉈 찾아올 수밖에 없다. 드라마 ‘황진이’의 촬영지로서 문화재 자료 제453호인 병암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정자와 구름다리 일부를 철거했고 나머지도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더 이상 드라마 촬영지로서 모습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근에 위치한 금당실 마을은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와 ‘영어완전정복’의 촬영지. 금당실은 마을이 ‘물에 떠 있는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7.4km에 걸친 돌담길은 찾아보기 힘든 명소다. 금당실 마을은 ‘양반체험’과 ‘전통혼례체험’ 그리고 ‘농촌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옛 사대부의 생활상을 배워볼 수 있는 ‘에헴 나도 양반’ 체험은 아이를 동반한 부모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갓과 두루마기를 곱게 차려입을 수 있고 서예와 다도 등 예절배우기 등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항공기 내부 촬영은 사천 = 강원도 산골을 배경으로 다룬 ‘웰컴투동막골’을 경남 사천에서 찍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경남 사천시에 자리한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체험박물관이다. 얼핏 보기에 전시된 비행기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한 C-123K 수송기와 B-29 중폭격기를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비행기 크기가 커 그 자체만으로도 세트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C-123K수송기 내부엔 영화감독이 사인과 영화촬영 당시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또 다른 비행기인 폭격기 B-29의 내부는 공개되지 않는다. 1966년에 도입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용기로 쓰인 C-54E도 볼만하다. 비봉내마을에는 1965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1만여평의 푸른 대숲이 있다. 하늘을 향해 20여m를 자란 대나무들은 어른이 두 손을 벌려 감싸도 쉽지 않을 만큼 굵다. 비봉내마을에서는 다양한 대나무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1일 참가 원칙이고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국내 유일 교도소 세트장 익산 = 익산은 의외로 드라마와 영화세트장이 많다. 드라마 서동요 촬영지 세트장과 영화 홀리데이, 거룩한 계보(성당면 와초리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의 세트장이 군데군데 흩어져 있다. 시간 이 지나 인기 못 누리면 잊혀지는 게 드라마·영화지만 세트장은 그대로 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부여잡는다. 두군데로 나눠진 서동요 촬영지는 위치가 달라 서로 따로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각각 나름대로 볼거리와 운치가 있다. 2세트장이 있는 왕궁면 주변에는 보석테마 관광지와 화석전시관, 각종 상징물, 조경 및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미륵사 9층석탑이 있는 미륵사지를 만날 수 있다. 넓은 절터는 몇해 전부터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하고 있다. 미륵사 동석탑은 복원되어 있고 원형으로 남아 있던 서석탑은 가건물을 만들어 두고 해체 복원중이다. 이어 성당면 와초리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 폐교부지 위에 세워진 국내 유일의 영화 촬영용 교도소 세트장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 서동요 세트장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이 세트장은 옛 폐교 5500여평 부지에 2층 건물로 지어져 있다. 영화 ‘홀리데이’ ‘거룩한 계보’ ‘원탁의 기사’ ‘해바라기’ ‘식객’ ‘스위트드림’ 등 17편을 촬영한 바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5
- 롯데호텔제주, 국내외 명차 허니문 패키지 롯데호텔제주가 결혼 시즌을 맞이해 신혼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를 내놨다. 내년 3월 말까지 제공되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는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어지며 객실과 체류 기간에 따라 25만원에서 최고 24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오는 7월 12일까지 판매되는 카프리 허니문 패키지는 외산 자동차와 국내 중형차로 구성된 상품으로 36만원에서 108만원까지 다양하다. 문의 080-790-1000.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9
- 새 청약제 9월부터 … 무주택자 우선 도표명 :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우선공급하는 청약가점제가 9월부터 도입된다. 특히 9월부터 예정된 분양가상한제로 신규주택 구입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전망이다. 무주택자들은 무주택 기간에 따라 최저 2점에서 최대 32점까지 가점을 부여받아 유주택자들에 비해 아파트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주택구입 우선권을 제공받더라도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로 분양대금 부담능력이 부족한 무주택자들도 많을 것으로 보여 이들을 위한 금융지원이 뒤따라야 청약가점제가 실효를 발휘할 것이란 지적이다. ◆민간 중대형까지 9월부터 전면 시행 = 건설교통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주택청약제도 개편 시안’을 마련해 이날 과천 수자원공사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개편시안에 따르면 9월 이후 분양되는 민간 중소형 아파트(85㎡ 이하)의 75%가 청약가점제로 당첨자가 가려지게 된다. 나머지 25%는 현행 추첨방식으로 뽑는다.또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 공급되는 85㎡ 초과 주택의 경우는 공급주체에 상관없이 채권입찰제를 우선적용해 입찰금액이 큰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되 금액이 같을 경우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절반씩 뽑는 방식으로 바뀐다. 가점제에서 점수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가입기간에 따라 결정되며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순위에서 배제된다. 건교부는 내달 중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85㎡(전용면적 25.7평)이하 공공주택의 청약방법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미 가입기간, 저축총액, 부양가족 수, 당해지역 장기거주 등을 고려해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점수는 어떻게 산정하나 = 가입자의 점수는 부양가족수, 무주택기간, 청약통장가입기간에 따라 결정되며 최고 점수는 84점이다. 부양가족에 따른 가점은 최고 35점이다. 부양가족이 없을 경우 5점을 시작으로 1명일 경우 10점, 2명 15점, 3명 20점 등이다. 부양가족은 동일한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된 직계 존·비속으로 존속은 3년 이상 계속 부양한 경우, 비속은 미혼인 경우로 한정한다. 무주택기간에는 최고 32점이 주어지며 1년 미만일 경우 2점, 1년~2년 6점, 2년~3년 6점 등으로 1년이 늘어날 때마다 2점이 추가된다. 무주택기간은 만 30세를 기산점으로 하되 30세 이전에 결혼한 경우에는 혼인신고일이 기준이 된다. 청약통장가입기간에는 6월 미만이 1점, 6월~1년 2점, 1년~2년 3점 등으로 해마다 1점씩 올라 최고 17점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만40세인 무주택 세대주가 가족 3명을 부양하면서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10년이 지났다고 하면 이 가입자는 무주택기간(10년) 17점, 부양가족 20점, 가입기간 12점을 받아 총 49점이 된다. 한편 청약점수가 30점을 넘으면 수도권에서 무난하게 분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10월부터 1년6개월여게 걸쳐 청약제도 개편안을 만든 장성수 선임연구위원은 29일 과천 수자원공사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개편방안에 따라 시물레이션을 해 본 결과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점수는 25~30점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30~35점 정도가 되면 수도권에서 일부 인기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받는 데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물레이션에 따르면 청약점수(만점 84점)의 구간별 분포는 26~30점이 22.25%, 20~25점이 16.74%, 16~20점이 12.33%로 1~3위를 차지해 16~30점이 51.32%로 절반을 넘고 있다. ◆당첨확률 높이려면 = 분양시장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우선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게 지름길이다.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만 청약기회가 주어지는 공영개발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앞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기회는 점점 늘어난다. 반면 민간 아파트 중소형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입지는 줄어들 전망이다. 가점제 대상 통장(청약예·부금) 소유자들은 점수를 많이 쌓는 수밖에 없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가점(최대 17점)이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점제에 맞춰 통장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가점제에 유리한 무주택자 등의 경우 가점제 배정물량이 많은 전용 85㎡(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유리하다. 대형 평형 신청 통장 소유자는 입주자 공고일 이전에만 작은 평형 신청 통장으로 전환하면 청약할 수 있다. 반대로 가점에서 불리한 유주택자의 경우 청약통장을 증액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첨제 배정 물량이 50%로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30
- 위기에 처한 아이들 건강 아이들건강을위한국민연대 사무총장 이용중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 발전, 세계최고의 인터넷 강국, 엘리트 스포츠 또한 세계를 누비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이면에는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저 출산 고령사회로 매우 짧은 기간에 진입하였고, 청년 자살 율은 세계최고이며, 게임 중독 환자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환경성 정신질환인 ADHD(과잉행동장애) 또한 세계 최고이며, 아이들 비만조차 미국과 비슷한 지경에까지 단기간에 다다랐고, 결혼하는 쌍 중 1/7이 불임부부로 나타나고 있으며, 선천성 장애와 소아암등 난치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이들 건강이 이렇게 단기간에 악화되는 경우는 전쟁이나 기근과 같은 재앙이 아니면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나라의 부모나 학교 그리고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아이들이 이렇게 자라면 건강 수명이 대폭 낮아지고, 20년 후면 1/3이 불임환자로 전략할 것이며, 하체근육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현재 10대 남자 아이들은 40대가 되면 1/3이 성적 무능력자가 될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한 노동력 상실, 의료비용이 폭발적 증가, 사회 복지 비용의 급증이 불가피 하다. 뿐만 아니라 높은 청소년 우울증과 반사회적 인격장애, ADHD(과잉행동장애)는 각종 안전사고의 급증을 초래하고, 충동성 범죄를 증가시키는 주요한 고리로 작용 사회 통합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요인들은 미네랄 부족으로 이야기 되는 배부른 영양실조가 광범위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며, 두발 달린 젖먹이동물로서 절대적으로 모자란 운동량과 환경호르몬을 위시한 환경오염, 유비쿼터스를 지향하는 정보화 사회의 생활 방식, 그리고 조기영제를 꿈꾸는 천박한 양육문화와 학교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사회의 제반 기본 문제들과 맥이 닿아있어 제도나 법률이 필요하긴 하지만 의식개혁이 동반하지 않으면 아니 되는 문제이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관련단체,건강관련단체,환경관련단체, 종교단체,생명농업관련단체 등이 2년여의 오랜 논의 과정을 거쳐 3월 30일 오후 3시 프레스 센터에서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가 출범하게 되었다.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는 아이들 건강 문제를 사회 의제 화를 추진하면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각종 제도와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먹을거리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것, 학교를 건강 증진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가는 것, 생태를 중심으로 한 예방의학이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이 주요한 골자인데 단기적으로는 식품안전기본법, 식생활교육기본법, 어린이·청소년 게임중독 방지법, 어린이·청소년 체력증진과 비만 방지법등을 추진하려고 한다. IMF 환란 이후 급격하게 나빠진 아이들 건강은 특히 저소득층에 밀집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21세기 현 시점에서 아이들 건강은 인권의 출발지점이며, 가공식품 중심의 식사, 운동량 부족, 게임중독 방치, 중증비만 방치, 절대적 수면 부족 등은 아동 학대에 해당하는 것임을 우리 사회가 인지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하여야 한다.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는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범국가를 만드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9
- “부자와 결혼원해” 선리쥔 발언 부인 네티즌들에게 ‘상하이(上海) 최고의 미녀’로 불려지고 있는 광고모델 선리쥔이 “부자가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소문은 전부 거짓이라고 지난달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넷에서부터 소문이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으며 수많은 사진들과 영상들에 ‘부자와만 결혼 하겠다’는 글들이 쓰여져 공유되고 있다”며 “동창들과 친구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전화가 올 정도로 일이 심각해지고 있어 영상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수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심경고백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검색되는 문제의 증거들은 지난해 10월쯤 인터넷에 올라왔으며 네티즌들이 퍼나르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특히 선씨의 개인 사진들이 첨부돼 ‘상하이 제일의 미녀, 부자가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 또는 ‘푸단의 미녀여대생 부자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 등의 제목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선리쥔은 중국 네티즌들이 뽑은 2006년 최고의 미녀이기도 하다. 사실 선씨의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28일에도 그녀는 톈야(天涯) 게시판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적 있다. “나는 푸단 대학생이 아닐뿐더러 부자와의 결혼은 이야기 한 적이 없다. 소문을 낸 사람은 내 블로그의 사진을 도용하여 상관없는 제목들을 붙여 퍼뜨렸다. 다행히 오늘 내가 이 사진을 발견했고, 만약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런 소문들은 계속 퍼지고 있었을 것이다. 이번 일은 내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 아니라 푸단대학에도 피해를 주었다.” 10월 30일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다시 한번 글을 올렸다. “물론 부자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기는 하지만 여성은 독립심이 강하다고 믿기 때문에 남자가 돈이 얼마나 많은지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에게 잘해주는 남자와 결혼할 것이며 부자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2
- 무주택자 우선 새 청약제 9월부터 시행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우선공급하는 청약가점제가 9월부터 도입된다. 특히 9월부터 예정된 분양가상한제로 신규주택 구입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전망이다. 무주택자들은 무주택 기간에 따라 최저 2점에서 최대 32점까지 가점을 부여받아 유주택자들에 비해 아파트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주택구입 우선권을 제공받더라도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로 분양대금 부담능력이 부족한 무주택자들도 많을 것으로 보여 이들을 위한 금융지원이 뒤따라야 청약가점제가 실효를 발휘할 것이란 지적이다. ◆민간 중대형까지 9월 전면 시행 = 건설교통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주택청약제도 개편 시안’을 마련해 이날 과천 수자원공사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개편시안에 따르면 9월 이후 분양되는 민간 중소형 아파트(85㎡ 이하)의 75%가 청약가점제로 당첨자가 가려지게 된다. 나머지 25%는 현행 추첨방식으로 뽑는다.또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 공급되는 85㎡ 초과 주택의 경우는 공급주체에 상관없이 채권입찰제를 우선적용해 입찰금액이 큰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되 금액이 같을 경우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절반씩 뽑는 방식으로 바뀐다. 가점제에서 점수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가입기간에 따라 결정되며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순위에서 배제된다. 건교부는 내달 중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85㎡(전용면적 25.7평)이하 공공주택의 청약방법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미 가입기간, 저축총액, 부양가족 수, 당해지역 장기거주 등을 고려해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점수는 어떻게 산정하나 = 가입자의 점수는 부양가족수, 무주택기간, 청약통장가입기간에 따라 결정되며 최고 점수는 84점이다. 부양가족에 따른 가점은 최고 35점이다. 부양가족이 없을 경우 5점을 시작으로 1명일 경우 10점, 2명 15점, 3명 20점 등이다. 부양가족은 동일한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된 직계 존·비속으로 존속은 3년 이상 계속 부양한 경우, 비속은 미혼인 경우로 한정한다. 무주택기간에는 최고 32점이 주어지며 1년 미만일 경우 2점, 1년~2년 6점, 2년~3년 6점 등으로 1년이 늘어날 때마다 2점이 추가된다. 무주택기간은 만 30세를 기산점으로 하되 30세 이전에 결혼한 경우에는 혼인신고일이 기준이 된다. 청약통장가입기간에는 6월 미만이 1점, 6월~1년 2점, 1년~2년 3점 등으로 해마다 1점씩 올라 최고 17점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만40세인 무주택 세대주가 가족 3명을 부양하면서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10년이 지났다고 하면 이 가입자는 무주택기간(10년) 17점, 부양가족 20점, 가입기간 12점을 받아 총 49점이 된다. 한편 청약점수가 30점을 넘으면 수도권에서 무난하게 분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10월부터 1년6개월여게 걸쳐 청약제도 개편안을 만든 장성수 선임연구위원은 29일 과천 수자원공사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개편방안에 따라 시물레이션을 해 본 결과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점수는 25~30점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30~35점 정도가 되면 수도권에서 일부 인기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받는 데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물레이션에 따르면 청약점수(만점 84점)의 구간별 분포는 26~30점이 22.25%, 20~25점이 16.74%, 16~20점이 12.33%로 1~3위를 차지해 16~30점이 51.32%로 절반을 넘고 있다. ◆당첨확률 높이려면 = 분양시장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우선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게 지름길이다.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만 청약기회가 주어지는 공영개발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앞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기회는 점점 늘어난다. 반면 민간 아파트 중소형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입지는 줄어들 전망이다. 가점제 대상 통장(청약예·부금) 소유자들은 점수를 많이 쌓는 수밖에 없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가점(최대 17점)이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점제에 맞춰 통장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가점제에 유리한 무주택자 등의 경우 가점제 배정물량이 많은 전용 85㎡(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유리하다. 대형 평형 신청 통장 소유자는 입주자 공고일 이전에만 작은 평형 신청 통장으로 전환하면 청약할 수 있다. 반대로 가점에서 불리한 유주택자의 경우 청약통장을 증액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첨제 배정 물량이 50%로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30
- <유승삼 칼럼>‘한국 사람들이 불쌍한 이유’ ‘한국 사람들이 불쌍한 이유’ 유승삼 (언론인) 요즘 ‘미녀들의 수다’라는 KBS의 일요 토크쇼가 인기를 끌고 있다. 2~5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유학생 등 각국의 20대 여성들이 출연해 방송국이 제시한 주제에 대해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털어 놓으며 즐기는 프로이다. 웃음이 주목적인 오락 프로이지만 외국인이 접한 우리 삶의 모습에서 깨달음을 얻게도 된다. 지난 25일의 주제는 ‘한국 남자들은 이럴 때 불쌍하다’였는데 미녀들이 꼽은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돈 없으면 결혼 못한다’였다. 말문을 연 것은 몽골 여학생이었다. 자동차에, 직장에, 집이 있어야 한다며 서른이 넘도록 결혼 못하는 한국 남자가 딱하다는 것이었다. 캐나다 여학생이 말했다. “나는 성격만 봐요” 돈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웃으며 말했지만 소신은 분명했다. 오스트리아 여학생은 진지하게 설명했다. “우리는 그런 걱정 안 해요. 사회보장이 되니까 돈 있는 남자, 없는 남자 별 차이 없이 다 비슷해요” 사회제도가 인생관도 만든다! 그러자 두 일본 여학생이 다른 의견을 말했다. “자식을 위해서라도 남자는 경제력이 있어야 되잖아요?” “돈 없으면 대학에 못 가잖아요?” 한국인과 결혼하고 싶다는 영국 여학생은 자신도 원래는 캐나다, 오스트리아 학생과 생각이 같았는데 한국에 와서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미국 여성은 생각이 아주 달랐다. 돈 없어도 시험 잘 보면 대학도 갈 수 있고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에콰도르 여학생도 “남자가 똑똑하기만 하면 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어쩌면 그리도 정확하게 자기 나라의 사회상을 그대로 대변하는지 감탄할 지경이었다. 그들의 결혼관, 사랑관, 인생관에는 그들 나라 제도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었던 것이다. 누구 말대로 ‘존재가 의식을 결정’했다고나 할까. 정리하자면 사회보장제가 발달한 나라의 여성들은 하나같이 결혼에 돈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몽골은 가난한 나라여서 사회보장제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우리 같은 경제체제와 문화는 아니다. 반면에 잘 사는 나라이지만 신자유주의를 기조로 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 여성의 견해는 그 반대였다. 미국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은 에콰도르의 여학생의 견해가 미국·일본 여성의 견해와 같은 맥락인 것도 자연스런 일일 것이다. 캐나다 여학생이 결론 삼아 말했다. “그전에는 그런 생각 한 번도 안 했는데 한국에서 살아 보니까 노후 준비를 해야겠더라구요” 이들의 말을 다 듣고 난, 같은 또래의 한국 연예인은 “듣고 보니 한국 젊은이들이 더욱 불쌍하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어찌 젊은이뿐이랴. 실은 우리 국민 모두가 불쌍하다. 국부의 총량으로는 세계 11위, 12위다 하지만 그것을 실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국민의 몇%나 될까. 학비 걱정, 결혼 비용 걱정, 취업 걱정, 요행히 취업이 되고 나면 이번엔 구조조정 걱정, 내 집 마련 걱정, 병원비 걱정, 노후 걱정 등 삶 전체가 걱정의 연속이다. 한국이야말로 불교에서 말하는 ‘인생은 고해’라는 말이 실감나는 사회이다. 세계적인 국부를 자랑하면서도 건강보험 광고가 한국처럼 극성인 나라가 있던가. 국민들이 왜 그렇게 부동산에 목을 맬까. 노후의 삶이 보장 안 되는데 그 큰 원인이 있지 않은가. ‘미녀들의 수다’는 그 나라의 사회제도와 성격이 그 나라 국민의 인생관과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토크 쇼 출연진의 출신 국을 사회제도를 기준으로 나누면 캐나다·오스트리아·영국·몽골이 한 갈래이고 미국·일본·에콰도르가 다른 한 갈래이다. 어느 쪽이 좋은가는 각자의 가치관과 관계되는 것이겠지만 문제는 우리들에게는 한 번도 그런 선택의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저 미국·일본의 체제와 제도만을 좇아 경쟁적이고 각박한 삶을 당연시하며 살아 왔을 뿐이다. 사회 모델을 쟁점화해야 양극화를 처절하게 경험하면서 국민의 의식도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 해 5월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가 향후 10년 이내에 이루어야 할 과제’로 응답자의 54.4%가 ‘양극화 해소 등 복지사회 건설’을 꼽았고 ‘3만불 시대 등 경제 강국 수립’은 29.8%에 머물렀다. 새로운 사회제도를 갈구하고 있는 징후이다. 뒤늦었지만 이제라도 국민에게 자신이 바라는 사회 모델과 제도를 선택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문제를 의제화하는 정당도, 대선주자도 없다. 요즘 ‘찍을 후보가 없다’는 푸념이 널리 퍼지고 있는 한 가지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7
- 치료목적 외국인 제주도 무비자 4년 체류 내달 1일부터 치료와 요양을 목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 입국한 외국인과 그 가족은 사증 없이 최장 4년까지 체류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장기간 질병치료나 요양이 필요할 경우 최장 4년까지 체류기간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따라 관광의료산업을 육성해 제주도를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범정부적 지원방안의 일환이다. 그동안 관광이나 통과를 위해 사증 없이 입국한 외국인은 최대 30일 범위 내에서 체류할 수 있었다. 법무부의 이번 조치로 장기간 질병치료나 요양이 필요한 외국인이 일정요건을 갖춘 경우 기타(G-1) 자격으로 체류자격 변경을 허가받게 됐다. 질병치료나 요양이 필요한 외국인은 소정의 입증자료를 제출하면 본인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장기간 체류할 수 있되, 1회 최대 체류허가기간을 4년까지 부여받을 수 있다. 간호를 위하여 동반하는 가족 등도 환자와 동일한 기간 체류할 수 있지만 영리활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G-1 사증을 받기 위해서 환자 본인은 △공인된 병원진단서 △의사소견서 △치료비·생활경비 지불능력을 입증하는 예금 잔고서를 갖춰야 하며 동반가족 등은 △호적증명서 △결혼증명서로 가족 관계를 입증해야 한다. 또한 기존처럼 마케도니아와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이란 이라크 수단 시리아 리비아 쿠바 가나 나이지리아 등 11개 외국인은 치료 목적이라 하더라도 무사증 입국이 불허된다.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김원숙 사무관은 “법무부의 이번 조치가 제주형 관광의료산업을 육성 지원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세계 200여개국 국민에게 무사증 입국을 확대했고 그 결과 지난해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전년에 비해 약 30% 증가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7
- 롯데호텔제주, 국내외 명차 허니문 패키지 롯데호텔제주, 국내외 명차 허니문 패키지 롯데호텔제주가 결혼 시즌을 맞이해 신혼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를 내놨다. 내년 3월 말까지 제공되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는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어지며 객실과 체류 기간에 따라 25만원에서 최고 24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오는 7월 12일까지 판매되는 카프리 허니문 패키지는 외산 자동차와 국내 중형차로 구성된 상품으로 36만원에서 108만원까지 다양하다. 문의 080-790-1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