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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못’하는 이유, ‘안’하기 때문입니다! “수학 학원에 그만 다니고 싶어요. 2~3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시간만 때우고 오는데 뭣 하러 학원에 1주일에 세 번씩이나 가야 해요? 다 시간 낭비라구요.”고등학교 2학년 아들의 1년 전 벼락선언에 강의식 수업이 아닌 아들에게 맞는 수업을 찾아 나선 김서영(가명)씨. 이준호 원장을 만나고 1년이 지난 지금, 중위권이던 아들의 성적이 상위권으로 올랐다. 1년 전, 유명 수학학원에서 “수학은 포기하라”는 말을 듣고 자포자기상태에 빠진 서모양(고2). 이준호 원장을 찾은 서양은 하루에 3~4시간 꾸준히 수학공부에 돌입, 현재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수학전문 스파르타학원 이준호 원장은 “강의식 수업 시스템에선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보다 자리만 차지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을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의 수준과 학습상태·상황을 고려한 다(多):1 과외방식 수업으로 자기주도학습은 물론 수업의 몰입도와 성적까지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수만 따라가는 칠판강의 버리다“수학전문강사들의 강의는 정말 화려합니다. 거침이 없죠. 그리고 정말 열심히들 가르쳐요. 문제는 아이들의 자세입니다. 강사와 눈빛을 맞추며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이요? 정말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앉아만 있는 겁니다. 심지어는 오늘 어떤 수업을 했는지조차 모르는 학생들도 있으니까요.”수학 강의 25년의 베테랑 강사 이준호 원장이 칠판강의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꼬집는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적게는 10명 많게는 100명에 가까운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기본적인 문제를 아는 학생들도 그 설명과 풀이과정을 또 들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진행됩니다. 그 학생들에게 시간이 정말 아까운 거죠. 또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그냥 지나가야 하는 문제점도 있어요. ‘나중에 질문하라’고 하지만 수업이 끝난 후 몰랐던 문제를 다시 짚고 지나가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많은 학부모들의 근심이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강의실 내 현실이다. “수학 역시 결국은 스스로 문제를 푸는 힘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가만히 앉아서 귀로만 듣고 강사만 열심히 쓰고 설명을 하니, 방금 설명한 문제를 직접 풀어보라고 해도 못 풀겠다고 두 손 드는 학생들이 생겨나는 겁니다.” 기본개념이해 & 연구 & 평가 학원에 오는 3~4시간을 오롯이 스스로 공부에 집중하고 학생들의 문제 푸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이 원장이 나섰다. 수업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학생 한명한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스파르타학원에는 획일적인 칠판수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학생 개개인에게 공식과 정의, 정리 등의 기본개념을 알려주고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연구, 분석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고등학생들은 주2회 4시간, 중학생들은 주2회 3시간 진행되는 연속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부에 몰입하는 ‘엉덩이의 힘’도 길러진다. 5~10분 기본 개념 설명에 이어 이어지는 학생들의 문제연구 시간. 그리고 모르는 것이 생길 때면 언제든지 이 원장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다.이 원장은 “과외와 흡사한 수업 방식으로, 수업의 상대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인 차이밖에 없다”며 “기본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한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 푸는 힘을 키우게 되고, 자신이 모르는 문제는 언제든 질문해서 알고 지나가게 함으로써 실력이 쌓여지게 된다”고 설명한다.수업 종료 30분 전에는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마무리 평가가 진행되는데 학생들이 조금 전 직접 풀었던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다. 눈으로 풀어서 ‘대강’ 아는 것은 절대로 자신의 실력이 아니다. 손으로 풀이과정을 직접 쓰고 정답까지 마침표를 찍었을 때 비로소 그 문제를 ‘안다’고 할 수 있는 것. 철저하게 개인별로 만들어진 자체교재를 이용하며 숙제 또한 개인별에 맞게 수준과 분량이 조절된다. 수학도 ‘하면 된다!’“수학은 어떻게 보면 성적을 올리기 가장 쉬운 과목입니다. 학생들이 공부는 하지 않고 ‘나는 수학을 못 한다’고 말하는 게 잘못이죠. 수학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고 잘 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원장. 일반적인 강의식 수업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은 이곳에서 눈부신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4~5등급인 학생들이 2~3등급으로 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공부를 하려고 하는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학생이라면 그 이상의 발전도 가능하죠. 효율적인 수업으로 학생들의 큰 성과를 볼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문의 (02)414-206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주부들이여 자동차 보닛(bonnet)을 열어 보자!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하는 자동차는 주부들에게 필수 아이템. 하지만 잘 굴러갈 때는 신경도 안 쓰다가 문제를 일으키면 그때야 자동차 정비소를 찾아 헤매고 떠맡기기 바쁘다. “자동차 정비소에 차만 맡기고 수리 후 찾으러 가곤 해서 보닛 안을 자세히 본 적이 별로 없었어요. 남편이나 저나 자동차 수리에는 까막눈이여서 제대로 교육을 받고 싶어서 참여했죠.” 지난 6월 송파구청 주최 여성운전자 자동차 정비교실에 참여했던 운전경력 10년 주부 김재연씨의 말이다. 이론교육 1회와 실제 자동차를 갖고 하는 실습교육 1회는 일반여성운전자들이 자동차 정비를 이해하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엔진오일, 미션오일, 파워스티어링오일, 브레이크오일 등 오일종류만 네댓 개이고 낯선 이름의 각종 부품과 기계이름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헷갈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나름 유익한 시간 이였어요. 전문정비강사들이 보닛을 열어 실제 자동차 내부를 보여주고 오일교환 레벨 게이지 보는 법등을 가르쳐 주니까 이해가 쉬웠어요. 평상시 편하게 타고만 다녔지 온가족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동차인데 관리에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깨닫는 기회였어요”라며 만족을 표했다. 정비의 바이블, 자동차 취급설명서자동차 정비 경력 30년의 풍납동 <땅에서 구름까지> 카숍 김성규 사장은 여성운전자들에게 기본에 충실하도록 조언했다. “자동차 구입 할 때 받는 취급설명서는 꼭 찬찬히 읽어보고 잘 보관해야 합니다.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대부분 그 안에 있습니다. 분실 시 제조사에 요청하면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정비업소에서 수리 후 받는 정비내역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교환 부품엔 보상기간이 있기 때문에 증빙서류가 꼭 있어야 하죠. 하루에 한번 자동차 주행을 마치고 차 둘레를 한 바퀴 둘러보세요. 기름이 새거나 타는 냄새는 없는지, 타이어 균형은 맞는지, 외관에 흠집은 없는지 체크하세요. 채 1분도 걸리지 않지만 자동차 수명을 늘릴 수 있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습관입니다.” 자동차 주유횟수, 주행거리, 부품 교환등을 기록한 차계부를 쓴다면 최상이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적어도 취급설명서와 정비내역서 정도는 자동차 안에 보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비업소, 신뢰도 있는 곳 선택해야 몸이 아프면 단골 주치의를 찾듯,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갈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단골 정비업소를 만들어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에서 추천하는 정비업소 선택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 장소에서 오래한 정비업소는 신뢰할 만하다. 둘째, 주인이 직접 정비하는 업체는 정확하다. 셋째, 가격이 싼 것을 강조하는 정비업소는 가급적 피한다. 넷째, 하자 발생시 30~90일간 무상수리가 가능한지 확인한다. 다섯째, 정비사가 국가자격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 등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자동차 수리라면 각 자동차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서비스 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을철 차량관리요령 tip▶히터/서리제거장치 : 여름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10분정도 작동시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한다. 히터와 서리제거 장치는 탑승객의 안락과 운전자의 시야를 위해 좋은 작동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날씨가 춥지 않아 히터의 사용은 거의 없겠지만 다가올 겨울을 위해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냉각장치 : 자동차의 냉각장치는 4만km 나 2년 정도마다 냉각수를 빼고 냉각장치를 세척하도록 한다. 냉각수의 양, 상태 등은 한 달에 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 겨울철에 대비하여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미리 교환해 놓는 것이 좋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겨울철에는 거의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타이어의 트레드 마모 등을 검사해 보아야 한다. 또 스노우 체인도 미리 꺼내 녹 등을 제거하고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한번 쯤 습득해 놓아야 한다.▶배터리와 오일류 점검 : 많이 사용한 오일류의 점검은 중요하다. 먼저 배터리 본체는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고, 배터리 단자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나 이물질을 깨끗이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나 쇠브러쉬로 이물질을 깨끗이 털어 낸 후 단단히 조여 준다. 또한 배터리 단자 상단부에 그리스를 얇게 도포하면 이물질 생성을 억제하여 단자 접촉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다.▶엔진성능 : 엔진주행성능의 문제점들 (급출발, 거친 공회전, 엔진의 정지, 감소된 동력 등)은 믿을만한 정비업소에서 고치도록 한다. 디젤엔진은 시동 걸기 전에 예열을 하고 시동을 걸어야 하므로 특히 예열 장치에 문제가 없는 지를 점검한다. 도움말 & 참고자료 : 서울특별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공경아 리포터 kakong2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반듯한 영어교육 ‘송파 SLP 직영어학원’ "유아기는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라 다른 사람의 말과 소리 흉내 내기를 좋아합니다. 이런 특성을 잘 활용해 ‘재미있는 영어’를 가르치면 스펀지처럼 언어를 빨아들이며 실력이 향상됩니다.” 송파 SLP 직영학당의 서지영 원장이 경험담을 들려준다. 반면에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한 채 주입식, 암기식으로 영어를 접근하면 자칫 스트레스를 받아 영어와 모국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영어, 인성 균형 있게 ‘반듯한 영어교육’지난 95년 방이동에 문을 연 송파 SLP는 17년간 쌓은 교육 노하우와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난 어학원이다. SLP(Sogang Language Program)는 ‘영어가 강한 대학’으로 소문난 서강대가 50년 영어교육 노하우를 담아 만든 어린이, 청소년 영어교육기관이다. 특히 유치부, 초등부 전용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영어교육연구소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5~7세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첫 영어교육기관’ 선택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오랫동안 아이를 가르쳐본 경험상 짜임새 있는 영어커리큘럼 못지않게 유아기 때 꼭 필요한 인성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곳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서 원장의 설명이다. ‘반듯한 영어교육’을 모토로 하고 있는 SLP는 만 5세 아동을 교육할 때 정부에서 꼭 필요하다고 지정한 운동과 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 경험, 자연 탐구 등 ‘누리과정’ 5개 영역을 영어 교육 과정 속에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령에 따른 전문 영어 교재 ‘레인보우 브리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초등과 연계된 체계적인 교육갈수록 우리 사회는 단순히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야 하며 영어를 ‘공부’가 아닌 말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령에 따른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 5~6살 무렵에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듣기, 말하기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아이들을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노련한 교사가 필수다. “6살 남자아이가 기억에 남아요. 소극적인 성격이라 처음에 왔을 때는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아웃사이더처럼 구석에 앉아있기만 했어요. 그래도 교사가 계속 관심을 보여주고 틈날 때마다 함께 놀아주니까 점점 말문이 트이더군요. 두 달쯤 지나니 또래와 잘 어울리면서 스피킹 실력도 늘었어요. 이처럼 이 시기 아이들에게는 교사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SLP 관계자가 경험담을 들려준다.말하기 실력이 유창해지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동화, 판타지 등 흥미롭게 구성된 이야기로 아이들이 책 읽기에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별도의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다. 차곡차곡 독서 실력이 쌓이면 어휘와 표현력이 풍부해지고 통문장 읽기 훈련을 통해 영어의 문장구조에 익숙해지게 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쓰기실력도 좋아진다.SLP의 유치부 과정인 ‘레인보우 브리지’는 5~7세를 대상으로 연령별로 구성되어 있다. 3년 과정을 마쳤을 경우 약 1400개의 영어 단어를 사용해 혼자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SLP는 초등부, 중등부 프로그램도 운영하기 때문에 유치부를 마친 후에는 초등 심화과정으로 연계되므로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7~8년째 이곳을 다니는 학생이 꽤 있어요. 유아시절에 놀이를 통해 영어를 재미있게 받아들이며 기초를 다졌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으로 올라가서도 에세이 쓰기, 토론 등 고난위도 과정을 무리 없이 척척 소화합니다.” 서 원장이 귀띔한다. 다채로운 체험 통한 ‘재미있는 영어’ 유치부 과정의 한 반 정원은 10명이며 원어민 교사, 한국인 교사, 보조 교사 등 3명의 교사가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돌본다. 미술과 체육은 별도의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수업은 오전 9시40분부터 시작, 하루 5시간 동안 진행한다. “유아기 때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며 세심하게 돌보는 ‘사명감’있는 교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교사를 선발할 때 실력 뿐 아니라 아이들과의 소통 능력을 까다롭게 테스트합니다. 또한 매주 교사 세미나를 통해 교재와 교수법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 원장의 설명이다.매월 한차례씩 성균관 예절교실, 공연장, 박물관 등지로 현장체험 수업을 나가며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한 성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수학 교과가 바뀌므로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수학 수업도 진행한다.특히 최근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친환경 소재로 교실과 체육관 등의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꿔 아이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입학설명회일시 : 11월6일(화) 오전 11시문의 : (02)2202-7727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날개 없는 천사들’, 꿈나무 가꾼다 창원 지역 병원, 기업, 단체가 모두 한마음으로 소외 아동 돕기에 앞장 서고 있다.지난 10월 13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창원 한마음병원이 주최한 ‘2012 경남꿈나무체육대회’ 행사가 열렸다.이 날 행사에는 통합창원시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아동, 평생교육센터 등을 포함 34개 시설 및 10여개 봉사단체 회원들을 포함해 1,500 여명이 참여해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릴레이 경주, 단체줄넘기, 줄달리기 등 체육행사와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하회탈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도 벌였다. 사생대회도 열어 우수한 작품은 교육감상 등을 수여했다. 흥겨운 잔치에 맛있는 먹거리는 필수.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는 닭꼬치, 어묵, 떡볶이, 아이스크림 등 10여 가지 먹거리를 각 봉사단체 회원들이 직접 정성스레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자원봉사에 나선 봉사단체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봉사자들과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봉사단, 창원 중부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 삼성증권 창원지점, 한국투자증권 자원봉사단 등이다. 수년 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휴일까지 반납하고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음식을 마련하느라 발로 뛰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행사에 참가한 김 모(18)군은 “참석하기 정말 잘했다. 체육대회도 뜻 깊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우리들을 위해 이렇게 많이 준비해주신 봉사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많은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도움을 준 이번 행사는 날개없는 천사들이 소외계층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 꿈나무를 가꾸는 축제 한마당이었다.이날 행사를 주최한 창원 한마음병원 하충식병원장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평소 해 보지 못했던 것, 먹어보지 못했던 것들을 오늘 하루만큼이라도 마음껏 먹고 체험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행사는 시민이 뜻을 같이하고 한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면서 봉사하는 사랑과 십시일반 모은 나눔의 자리이며 이런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이웃의 사랑을 느끼게 하고 미래의 꿈나무로 자라나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목욕을 잘하는 방법 글 : 강동 코편한한의원 권대현 원장 한국 사람들은 유난히도 목욕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집집마다 샤워시설이 갖춰지질 않아서 한 달에 두 번 정도 목욕탕에 온가족이 때를 밀러 가곤 했습니다. 근래에 들어와서 아파트 생활이 보편화 되면서 이젠 굳이 대중목욕탕에 가질 않아도 집안에서 얼마든지 온수로 샤워를 즐기는 시대가 된지 오래되었는데요, 더운 물에 몸을 푹 담가서 때를 불려 그걸 소위 이태리 타월로 문질러서 박박 문질러야 속이 시원한 분들이 아직 많으리라고 봅니다.그렇지만, 피부가 벌게질 때 까지 혹은 아예 피부가 쓰릴 정도로 강하게 때를 미는 습관은 사실 피부건조증이나 피부의 노화 등의 입장에서 절대 그러시면 안 됩니다. 특히 나이어린 자녀를 데리고 목욕탕에서 강하게 때를 밀어주는 부모님들은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때는 굳이 그렇게 거친 목욕수건 등으로 강하게 문질러댈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적절히 땀을 내고 몸이 더워지면 안마하듯 부드럽게 피부를 문지르기만 해도 피부표면에 부착된 오염물질이나, 피부각질은 웬만큼 제거되기 때문입니다.게다가 목욕은 때를 미는 것은 부차적인 행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목욕은 원래 더운물에 몸을 담궈서 몸의 혈액순환을 돕고 모공을 열어 땀을 발산함으로써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를 회복하고, 몸의 과긴장 상태를 해소하며,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셔야 합니다.그래서 기본적으로 목욕은 반신욕이 제일 기본입니다. 일단 목욕탕에 들어가셔서는 머리를 감고, 비누 등으로 몸을 씻은 뒤에 대략 가슴을 담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몸을 따뜻한(절대로 뜨거운 목욕물이 아닙니다.) 물에 약 10~15분 정도 담궈서 땀을 충분히 낸뒤에, 미지근한 물로 땀을 헹궈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때 목욕물에 천일염을 머그잔으로 한두컵(가정용 목욕탕 기준)정도 넣고 청주를 맥주잔으로 반컵 정도 넣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 외에 각종 허브나 녹차잎 등을 취향에 맞게 추가하셔도 좋습니다.그리고 반드시 목욕실에서 물에 젖은 채로 바깥바람을 바로 맞지 않게 목욕가운 등을 입고 나오셔야 합니다.이런 목욕법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숙면을 취하게 하는 효과가 더해지므로 잠자리에 들기 한 두시간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수시논술의 보물창고는 교.과.서 2013년도 대학별 수시원서 접수가 마무리 됐다. 수시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대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다. 학원설명회나 매스컴 또는 학부모 모임에서 많은 입시정보를 얻는 현실에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대학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다.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열린 배명고 학부모 아카데미는 대학입학사정관제와 면접, 진로활동과 자기소개서까지 여러 교육전문가들의 생생한 사례와 자료들로 대학입시 정보에 목마른 학부모들에게 알찬 시간이 되었다. 특히 5일 이석록 한국외국어대 입학사정관실장의 논술 강의는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학부모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논술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과서 활용이 중요전직 고교국어교사, 사교육대표강사 그리고 현직 입학사정관으로서 쌓은 다양한 현장경험은 학부모들이 수시논술의 맥을 잡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물수능 논란 속에서 논술이 부각되면서 수학, 영어에 이어 논술학원이 필수로 되어 버린 요즘, 논술은 여전히 대학입시의 보완재가 아니라 골칫거리로 여겨진다. 이석록 입학사정관실장은 그 해답을 공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고등학교 교과서를 뒤져 보세요. 논술의 보물창고에요. 교과서는 목차, 준비학습, 본문, 확인학습 그리고 학습활동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죠. 이 마지막 학습활동이 핵심입니다.”학생들은‘말해보자’ ‘생각해 보자’라는 문제를 눈 여겨 보지 않고 책을 덮어버린다. 논술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는 순간이다. 논술의 기본적 출발점은 독해력이다. 논술역량을 키우기 위해선 짧은 글을 제대로 읽고 맥락적으로 파악하고 방향성과 논의점을 알아야 한다. 설득력 있는 논의전개를 위해선 어떤 과정으로 설득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주장만 해서는 싸움닭과 다를 게 없다. 주장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대고 상대방의 비판 가능성과 반론까지 염두 해야 한다. 즉 논리를 바탕으로 한 재반론을 통해 자기의 주장을 강화하는 것이다. 논의의 핵심을 끌어내는 과정이 창의적이면 그것이 바로 창의적 역량이 잘 나타난 논술이 된다. “시사적 문제를 절대로 직접 묻지는 않아요. 한 두 단계 일반화시켜 그 저변에 흐르는 방향성을 알아야 합니다.”학원에서 실전문제 위주로 훈련된 학생들의 답안지는 채점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한다. 논의의 쟁점을 파악도 못하고 용어하나에 집착해 마구잡이로 쓰기 때문이다. 올해 수시 논술이 코앞이라면 이제는 지망대학에 초점을 맞춰 분석적 문제풀이를 통해 채점의 방향성을 파악하고 맞춤식 집중 연습을 해야 한다.초등생도 알아야 할 논술의 정석글씨를 잘 못 쓰는 학생이 불이익을 받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표현력은 전체 점수의 10% 배점이고 단락구성 및 어휘사용,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을 봅니다. 글씨를 예쁘게 쓸 필요는 없지만 또박또박 깨끗하게 정리된 글씨를 평상시에 연습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맞춤법도 감점의 대상이구요. 어법과 주어 술어 관계를 틀리는 학생들도 꽤 됩니다.”논술은 일상적 문제에서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는 아이들이 잘한다고 한다. 곧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 없다는 뜻이다. 논술을 익히기 위해 쓰는 방법 중 하나인 신문의 사설 베껴 쓰기는 어떨까? “사설은 어법이 틀린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 주장만 강하게 나열된 경우가 많습니다. 글쓰기의 기본이 안 된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신문사설만 답습하는 것은 사고의 틀을 편향적으로 만들 수 도 있습니다. 사설을 통해 우리사회의 주된 흐름을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초등학교부터 꾸준히 독서활동을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독후감을 쓰라고 해선 안 됩니다. 아이들이 글쓰기에 대한 나쁜 선입관과 혐오가 생기게 되지요. 어른에게도 그건 힘든 일이거든요. 마구잡이로 여러 편 쓰는 것 보다는 한편을 쓰더라도 치열한 사고과정이 담긴 한편이 훨씬 유익합니다.”6학년 초등학생에게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대한 독후감을 써 오라는 대치동 논술학원의 현실을 지적하기도 한 이석록 실장은 대입 논술의 답은 학교 교육에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학교 선생님 수업은 기본적 전제이고 가장 우위에 있습니다. 국어뿐 아니라 사회, 도덕, 과학, 수학까지 모든 교과서의 지문들에 길이 있습니다.” 리포터 공경아 kakong2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미 9·11 테러 11주년 추모식 거행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정치인 추모사 없는 첫 행사9·11 테러 공격을 당한지 11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추모식을 거행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상처치유와 테러 저지를 다짐했다.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선 정치인들 추모사없는 첫 행사가 열렸고 오바마 대통령은 펜타곤, 바이든 부통령은 생스빌 추모식에 참석했다.알카에다 테러 조직원들이 항공기를 납치해 미국 심장부의 건물에 돌진한 테러를 자행한지 11년이 된 날 뉴욕 '그라운드 제로', 펜타곤과 생스빌 등 비극의 현장에는 수천명씩 모여 그날의 악몽과 아픔을 기억했다.10년이나 지나 과거의 악몽이 희미해질 법도 하지만 미 국민에게 남은 상처는 아직도 완전히 아물지않고 있는 분위기다. 3000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뉴욕 맨하튼 그라운드 제로에는 희생자 유가족, 일반 추모객, 정치인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올해도 변함없이 희생자 이름이 한명 한명씩 불려졌지만 예전과는 달리 정치인 추모사는 사라졌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추모식에 참석했으나 새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치인은 추모사를 하지 않은 것이다. 미군 통수권자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하루 정치적으로 휴전하고, 펜타곤과 네바다 국가 방위군협회 행사에서 추모식을 가졌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진 후 또다른 피해의 현장, 펜타곤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순간에 꿋꿋하게 맞섰던 영웅들을 기억하면서 미국을 테러에서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워싱턴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우리아이 가래기침 왜 이렇게 안 낫죠? 요즘 들어 감기만 걸리면 가래 기침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진료실에 들어오시면 “감기에 걸렸는데 가래기침을 오래해서 한의원에 왔다" 고 하시는데요. 사실 이런 경우 진찰해보면 감기가 아니라 인후염, 기관지염, 천식, 비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지 마시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새벽에 기침과 가래가 심해요하루 종일 기침 가래가 있지만 유독 새벽에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는 아이들 비위장이 어떤지 살펴봐야 합니다.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거나 혹은 과식을 해서 소화흡수가 어려우면 새벽에 기침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만일 아이가 계속 기침을 하다가 가래를 토하고 나서 기침이 잠잠해지면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것(후비루)으로 봐야 합니다. 치료는 콧물 가래를 없애고 위장을 다스리는데 집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침 및 가래가 심해요위장에 열이 생기면 아침에 증상이 심합니다. 위장열은 병이 진행되면서 생길 수도 있으며 잘못된 식습관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기 전에 우유 등의 음식을 꼭 먹으려 하고 배고픈 상태에서는 못 자기도 합니다. 혹은 자다가 일어나서 물이나 우유를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는 위열을 다스리면서 호흡기를 안정시킵니다. 오후 늦게 혹은 밤에 기침이 심해요유독 아이가 오후나 밤이 되면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래소리는 많이 들리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특히 활동량은 많은데 충분히 먹지 않고 마른 아이한테 잘 보입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기침을 신장의 정혈이 부족한 상태에서 폐의 진액도 고갈되어 호흡기 기관지가 약해져서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보통 폐렴이나 기관지염 혹은 심한 열감기 이후에 생길 수 있으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성장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잠자는 중에 기침을 해요수면 중에 3-4번씩 기침을 하지만 깨지는 않는 경우입니다. 보통 가래소리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기침은 아이에게 식적이 있거나 적은 양의 콧물 가래가 기도를 자극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혹은 아이들이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감기에 잘 걸리기 때문에 상담을 꼭 받는 게 좋습니다. 감기에 걸려도 기침을 하고 폐렴에 걸려도 기침을 합니다. 그러므로 간헐적으로 간단히 하는 기침은 몸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지켜볼 수도 있지만 과도한 기침으로 보이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기침가래는 하는 아이도 괴롭지만 듣는 부모님도 힘듭니다. 기침의 원인을 해결하면 면역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아이누리한의원 노원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낯선 동네정보 동장이 안내해드려요” 노원구 동장실 '전입상담실'로 변신맞춤형 상담 … 생활·복지정보 제공"일반 주택인데 음식물쓰레기는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저녁 8시 이후에 내놓으면 새벽에 수거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전학은 했는데 학원이나 도서관은 아직 못 알아봤어요." "지하철로 두 정거장만 가면 구민회관 맞은편에 도서관이 있습니다."서울 노원구 동장들이 낯선 동네로 이사한 뒤 궁금한 점이 많은 주민들을 위한 길잡이로 나섰다. 노원구가 지난달부터 동장실에 아예 '전입상담실' 팻말을 붙이고 전입신고를 위해 동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각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 눈길을 끈다.노원구 19개 동주민센터에서 하루 평균 처리하는 전입신고는 214건. 연평균 8만9000여명, 구 전체에 사는 61만명 중 14.9%가 이사를 한다. 이 가운데 다른 자치구나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이사하는 인구가 67%에 달한다. 노원구가 맞춤형 상담을 시작한 건 이들 때문이다. "지역의 한 대형 교회에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봤어요. 교회에 대한 정보부터 새 신도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까지 알려주더라구요. 낯선 동네로 이사오는 주민들도 궁금한 점이 참 많을 텐데 전입신고 하는 김에 동주민센터에서 그런 정보까지 주면 좋겠다 싶었죠."김성환 구청장 제안으로 전입신고 창구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동장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인터넷으로 접수한 주민들에게도 환영인사와 함께 맞춤형 상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효울적인 상담을 위해 길라잡이도 만들었다. 길라잡이에는 생활쓰레기 배출이나 민원서류 발급 등 기본 정보부터 등산로 문화재 병·의원 도서관 체육센터 복지센터 시장 등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물, 심폐소생술 자살예방사업 방과후교실 생태환경교육 교양대학 등 구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다. 전입상담실에는 길라잡이와 함께 지역 구석구석을 담은 생활안내지도, 주민자치회관 강좌 안내를 비치해두고 주민들을 맞는다. 7월 한달간 시범기간으로 정하고 전입신고부터 상담까지 주민들 눈높이에 맞는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직원교육을 진행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해 동장과 동주민센터 팀장, 전입신고 담당 공무원에게 상담요령과 절차, 방문한 주민에게 맞는 정보 안내와 공공·민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연계 방법 등을 알려줬다. 전입신고 창구에서 우선 평생건강관리센터 등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를 제공한 뒤 맞춤형 상담이 필요하다고 답한 주민에게는 동장이나 팀장이 상담원으로 나선다. 주민들이 전입신고 뒤에도 동주민센터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동장과 팀장 휴대전화번호가 담긴 명함을 제공하도록 했다. 오우현 공릉1동장은 "지역에 소외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공동주택단지가 있어 필요한 경우 사회복지사가 동석해 함께 상담을 하고 상담카드를 기록해 후속관리를 한다"며 "일반 주민들도 동장실을 사랑방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에 대한 주민들 평가는 긍정적이다. 지난달 전남 광양에서 이사온 민진숙(44·공릉1동)씨는 "지방에서 이사온지 얼마 안돼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얼떨떨하면서도 기분 좋았다"며 "서울이라 이런 서비스도 하는가 싶었다"고 말했다. 송파구에서 노원으로 최근 이사온 이용희(59·중계2동)씨는 "동에서 하는 일도 듣고 건의사항도 얘기했다"며 "동장과 쉽게 만나고 정보를 알게 되기도 했지만 동장실 문턱이 낮아져서 좋다"고 평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주민 입장을 고려한 세심 행정으로 주민들 행복지수가 조금이나마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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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초등학교 졸업생들의 밝은 꿈 이야기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알기 위함’이지 ‘교사들이 가르치기 위함’에 있지 않다” “남한산은 나에게 모든 역경과 고난들을 외면하고 부정하는 것을 가르쳐준 것이 아니라 그러한 힘든 과정을 극복하는 원동력을 주었던 것이다” “선생님은 자주 차와 사람의 관계를 비교하셨는데, 차처럼 사람 간의 관계도 소중하게 오랫동안 우려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선생님이 매 번 차를 끓여주실 때마다 차의 온도만큼 마음의 온도도 올라갔다” 이 책은 공교육의 희망으로 불리는 남한산초등학교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남한산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20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다. 주위에는 산과 백숙을 파는 식당밖에 없고, 시험을 보는 대신 요리나 옷 만들기를 배운다. 하지만 대안학교가 아닌 공립학교다. 방송프로그램인
을 통해 세상에 남한산초등학교를 알렸던 김형윤 PD는 제작 후 자신의 아이를 집 부근의 혁신학교에 입학시키고 본인도 운영위원장을 2년간 담당했다고 책에 기술했다. 방송을 보면서 남한산초등학교의 블록수업과 체험수업이 무척이나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그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세상에 우뚝 서있다는 것을 확인하자 무척 대견했다. 시험과 선행의 불안에 하루하루 지쳐가는 나의 아이들은 과연 세상과 맞닥뜨릴 힘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아이에게도 이 빡빡한 일정 속에 교육의 희망을 볼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를 다 그렇게 작은 학교로 쪼갤 수도 없고, 부모들이 아침·저녁으로 학교 일에 모든 시간을 헌신하며 지낼 수도 없다. 어려운 임용고시를 뚫고 자랑스럽게 책상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담임선생님들께 제대로 가르치라는 항의는 더더욱 못하겠다. 일반 중학교와 일반 고등학교에서 많은 현실의 벽을 느꼈다는 남한산초등학교 졸업생들. 그래서 자퇴나 대안학교 전학 등의 길을 찾았단다. 그들에게 내 아이가 공부하는 환경은 그저 깨뜨려야 하는 부정적인 교육 과정이다. 사회에서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할 뿐인 착한(?) 나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 내게 남한산의 아이들은 강남엄마들과는 또 다른 모습의 관심과 열정을 가진 부모들 덕에 세상에서 아주 특별한 혜택을 받은 아이들로만 보인다. 부럽다. 학교 바꾸기 그 후 12년 지은이 권새봄 외 6인펴낸곳 맘에드림 값 14.500원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