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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와 책으로 꿈이 영근다 다문화 특화와 인문학 강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성산도서관(관장 팽미경)을 찾았다. 개관 2년 째, 정보와 문화 평생교육 중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프로그램 곳곳에 반영 돼 있다. 팽미경 관장은 “도서관은 꿈을 영글어 이루게 하는 곳”이라 소개한다. 삼정자 전통놀이공원과 연계한 자연 친화 건축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종합자료실, 문화교실과 성산홀, 자율학습실 등 다양한 이용 시설을 갖춘 성산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에 RFID(전자태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첨단도서관이다. 대암산을 배경으로 푸르지오와 유니온 빌리지, 프리빌리지, 대방디지털 아파트 주민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지적 수요에 맞갖은 프로그램들이 문화 체험 지식 충전소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도서관을 둘러싸고 있는 삼정자전통놀이공원과 어울리는 풍광에, 감각이 돋보이는 건물 디자인이 친숙함을 더한다. 자연친화적 건축으로 평가받아, 재작년 ‘제 1회 창원시건축대상제’최고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간도서 확충과 다채로운 문화행사, 공휴일 개관운영 등 시민 서비스에 최선을 대해, 하루 평균 1,700여명이 도서관을 이용한다. 7개국 다문화 도서 3,000권 비치, 질 좋은 프로그램에 시민 만족도 높아성산도서관은 다문화특화도서관이다. 다문화자료실에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000권에 이르는 7개국 도서가 있다.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체험 프로와 행사들로 다문화가족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문화 특화 도서관 외에도 성산도서관의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들이 시민 욕구에 부응한다. 작은 정원 가꾸기, 서예, 심리교실, 독서논술지도, 영어회화, 어린이생태교실, 창의역사교실 등 24강좌와. 방학특강과 독서교실 등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주말영화, 어린이자료실 ‘영어동화코너’,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책이랑 쑥쑥), 동화구연프로그램(호호선생님 동화랑 놀아요)도 인기다. 특히 다른 도서관에선 보기 힘든 ‘도서관 체험&견학’은 유치원 어린이집이 사랑을 독차지한다. 어려서부터 도서관과 책읽기로 인한 즐거움과 독서 습관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매월 다른 색깔의 행사를 추진해 비용부담 없이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깨어있는 시민이 되도록 자극한다. 팽 관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위주행사예요. 공연, 동화구연, 가족체험프로그램 등 다른 도서관에서는 만나기 힘든 프로그램들을 만나실 거예요”라며 연말 프로그램 ‘책&가족’ 행사에 시민들을 초대했다. 품격 높은 인문학 강좌에 시민 반응 뜨거워‘성산인문학강좌’가 벌써 4회째.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인문학 강좌가 특별히 인기 있다. 강문선 사서는 “나이 높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강좌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회 욕구조사를 통해 만족도가 굉장히 높음을 확인한다”며 물질만능에 따른 공허함에 반해 내적 충만감과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서 인문학 강좌가 인기인 것 같다고 분석한다. 또, ‘수유+너머’ 연구진이나 고미숙, 강대진 등 서울에 있는 최강 수준 강사들이 진행함에 따라 시민들의 높은 욕구 충족에 근접하기 때문이라 강조한다. 팽 관장은 “‘성산도서관=인문학’으로 불리고 싶다. 도서관 수준은 사회 성숙과 국가발전 수준을 말하기에 그에 주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한다”며 인문학 최강 도서관은 그에 부응하는 한 가지 장치라고 설명한다. 키오스크와 e-book 등 도서관 서비스 다양 원하는 자료가 없을 경우, 다른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하는 책바다(상호대차 서비스)와 ‘타관대출’. 1~3급 장애인에게 집까지 배달하는 장애인 무료택배대출. 다문화 도서 및 다문화 자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다문화책 정보 등 서비스도 다양하다. 다문화 관련 정책, 문화, 교육, 생활정보와 전국 공공도서관 소장 다국어 자료, 28개 언어별 다국어자료를 pdf나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다문화정보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330여 편의 한국(아시아) 전래동화와 우수 그림책을 5개 국어로 번역해 동영상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하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다문화 동화구연, 저작권이 해결된 전 세계 어린이용 그림책 4,300여종을 54개의 언어로 제공하는 국제어린이디지털도서관서비스도 있다. e-book(전자책)서비스는 서버가 의창 도서관에 있어 홈페이지에서 의창 도서관 링크를 이용해 홈페이지 들어가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성산도서관의 또 하나의 자랑은 다운로드 받아 직접 들을 수 있는 키오스크 서비스다. 키오스크 오디오 북 서비스도 인기 만점도서관에 들어서면 1층 로비에 무인단말기(키오스크)가 눈에 들어온다. 귀로 듣는 책 오디오 북을 USB 등 메모리 카드에 MP3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오디오북 키오스크다. 카프카의 변신 등 67종을 다운받을 수 있다. 오디오 북 다운 가능한 메모리 카드는 USB, XD, CF 등 다양하다. 다운 받은 오디오북 파일은 PC 또는 MP3플레이어, 휴대폰, PMP, 전자사전, 네비게이션 등 휴대 기기를 통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출퇴근길 귀로 책읽기 하려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성산도서관 225-7391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Mini Interview - 팽미경 성산도서관장“발로 뛰며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 지적 성장 위해 노력하겠다 팽미경 성산도서관장은 신설도서관이라 좋은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책임감이 큰 만큼 직원들도 더불어 고생이 심할 듯 한데 직원들의 얼굴이 밝다. 화기애애하다. “직원을 가족처럼 아낀다. 민원 해결은 관장님이 직접 나서 해결하려 애쓴다. 시민 서비스에 아주 적극적이다”라는 게 관장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다. “다른 도서관에 없는 내용을 개발하고 채우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너무 감사해요. 처음 2만 여권으로 출발했는데, 개관2년 만에 4만5천여 장서를 구비했어요. 그만큼 직원들이 고생하고 애썼다는 증거죠.”팽 관장은 오히려 직원들을 추켜세운다. 두 돌 박이 도서관을 평가해달라는 요구에, 팽 관장은 ‘꿈이 영글어 가는 곳이다. 이제 걸음마 떼는 단계’라고 답한다. “애기가 발걸음 떼는 단계죠. 인문학과 함께 사회 변화에 발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나갈 겁니다. 문화도서관으 2012-10-30
- 승용차요일제, 주차요금· 자동차세 할인 혜택 승용차요일제, 주차요금· 자동차세 할인 혜택 부산시는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 50% 할인, 자동차세 1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차량은 부산시 등록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자동차 중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한 차량이다. 혜택은 요일제 신청일로부터 △자동차세 10% 할인 △공영주차장(40곳) 주차요금 50% 할인(월 주차 제외), △교통유발부담금(기업) 최대 30% 할인, △주거지 전용주차장 신청시 가점을 준다. 또 △부산은행과 농협, 우체국에서 정기예금을 가입할 경우 0.1~0.3% 우대 금리 등을 제공한다.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은 월~금요일 중 자신이 지정한 하루(오전 7시~오후 8시)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으면 된다. 요일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가까운 구·군청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차를 갖고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차에 전자인증표를 부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reen-driving.busan.go.kr) 참조.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영어를 아는 엄마들이 인정한 영어교육 탐방 - 해운대 버클리외국어학원영어를 아는 엄마들이 인정한 버클리영어유치부 탄탄한 커리큘럼과 명품 방과후··· 시설 리모델링으로 거듭 나일상 생활속애서 체험을 놀이로 즐겁게 학습하는 english village 글로벌 시대, 영어는 필수다. 그래서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넘쳐나는 영어교육에 대한 정보와 의견 차이에서 시행착오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뭘까? 회화부터 내신, 입시, 취업까지 아이가 영어에서 장애받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습방법의 선택이 문제다. 무수한 어학원들이 해운대에서 3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고 또 생겨나는 상황에서 14년의 탄탄한 노하우와 영어철학으로 버클리외국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해운대 버클리외국어학원 권순미 원장을 만나 그녀가 말하는 한국 영어교육 해법을 들어본다. 말이 되는 영어에서 다양한 영역 키워 “아무리 다양한 입시제도가 생겨나도 처음부터 영어를 제대로 가르치고 있었다면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영어는 말이 되어야 하고 그 말 속에서 느낌으로 배워야 합니다. 느낌과 의미로 단어를 받아들이면서 탄탄한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문법은 물론 고교진학 시 영어모의고사에서 탁월한 성적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네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로서, 영어교육 전문가로서 철학과 자신감이 담긴 첫 마디다. 영어교육도 우리말 습득방식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학습 시기가 되면 다양한 독서가 학습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읽고 이해해야 토론이 되고 말과 생각이 늘어야 글을 쓰는 것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말로 배우는 영어가 결국은 가장 경쟁력을 가진다. 쓰기와 말하기, 읽기는 결국 분리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권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 어학원을 거치지 않은 학생들이 고등과정에서 큰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수많은 학생들과 자녀를 가르치며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다. 인성과 영어실력을 함께 키우는 목표 버클리외국어학원은 유아부부터 성인부까지 모든 단계가 탄탄하다. 특히 이번에 완벽한 시설 리모델링으로 거듭나는 버클리 크리스챤 영어유치부는 해운대에서도 영어를 잘 아는 어머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지난 7년 동안 커리큘럼과 수업은 인정받은 셈이다. 권 원장은 “이제 영어를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과 성품을 갖춘 영어인재가 되느냐 마느냐의 문제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버클리 크리스챤 영어유치부는 인성교육에 기본 방침을 두고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한글, 수학, 미술, 중국어, 일본어, 한자, 코앤코뮤직, 바이올린 등 다양한 방과후가 탁월하다. 3시까지 진행되는 유치부 수업은 풀타임 원어민 수업이고 6시까지 진행되는 방과후에서 한국인 담임선생님이 다양한 영역 접근은 물론 원어민 수업의 이해도를 더욱 높여 준다. 아이들 입장에선 놀이에 가까운 활동들이지만 버클리 유치부를 보낸 아이들이 초·중·고에서 보여주는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났다. 영어숙제 고통 없이도 실력 쑥쑥 사실 버클리어학원의 가장 특별한 점은 유치부는 물론 초등과정에서도 거의 숙제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를 어학원에 보내본 엄마라면 누구나 영어숙제의 고통을 안다. 그것이 실력향상의 핵심이라고 하기엔 버클리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너무 높다. 권 원장은 초등의 경우 하루 2시간 학원에서 영어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한다. 과다한 단어시험과 테스트도 시간 낭비라고 믿는다. 고통스러운 영어공부가 아니라도 아이들이 좋은 결과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자녀를 영어유치부나 어학원에 보내려고 하면 아이는 물론 엄마까지 “아~ 이제 고생 시작이다”라고 걱정했던 어머니들에게 영어 교육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아닐까?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미니 인터뷰>인격, 성품, 실력을 함께 - 버클리외국어학원장 권순미 누구나 우리말을 하듯 영어는 전교 꼴지도 남들처럼 배울 수 있는 과목입니다. 결국 영어는 특별한 것이 아닌 언어입니다.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교육에 양적인 투자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필요이상의 에너지 낭비로 아이들을 혹사시키지 않고 최상의 영어실력을 키워내는 것이 최선입니다.버클리외국어학원은 영어 읽기를 통한 다양한 지식함양을 바탕으로 말하기, 듣기, 문법, 쓰기를 함께 키워나가는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이미 많은 성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인격과 성품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수능 D-30일, 수험생을 위한 음식 - “아침 죽, 정신은 맑게 몸은 가볍게” 11월 8일 시행되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여일 앞두고 수험생 자녀를 둔 엄마들의 고민이 깊다. 김일희(47·유성구 도룡동)씨는 “올 여름은 무척 더워서 힘들었고 여름방학이 지난 후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다 보니 입맛이 없어 아침밥을 못 먹고 학교에 가는 날이 늘었다”며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스트레스도 많아 보이는데, 못 먹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게 안쓰럽다”고 말했다.김 씨처럼 수능을 앞둔 자녀들에게 어떤 음식을 해줄까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수험생들은 남은 한 달 동안 무리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체력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좋다. 체력관리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식조절이다. 수능 날 최적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음식으로 무엇이 좋을까. 요즘 건강식으로 관심을 모으는 사찰음식을 추천한다. 수험생을 위한 요리특강을 여는 대전 영선사를 찾았다. 적당한 아침음식, “죽이 좋다” =자녀 대신 공부를 할 수는 없지만 집에서 먹는 아침 한 끼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것이 엄마들 마음이다.특강을 맡은 법송 스님(대전 영선사)은 “수험생들에게 적당한 아침음식으로 죽이 좋다. 죽은 정신을 맑게 하고 몸은 가볍게 해주면서 영양도 풍부해 하루 종일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음식”이라며 “가을에 나는 호두 잣 흑임자 밤 녹두 더덕 콩 채소 등을 이용해 죽을 끓여 먹이면,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변비도 없앨 수 있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조미료는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이 날 특강에 선보인 요리는 ‘더덕 잣죽’ ‘두부 다시마말이’ ‘느타리버섯 양념구이’ ‘연근구이’인데 모두 제철 재료를 이용한 음식이다.특강에 참여한 김옥미(44·유성구 관평동)씨는 “딸이 아침과 저녁을 집에서 먹는다. 자신이 원하는 음식만을 먹으려하는데, 육식을 좋아해 비만과 변비 걱정이 많았다. 오늘 배운 사찰요리들은 소화에도 좋을 것 같고, 오래앉아 있는 고3 수험생들에게 변비 걱정을 덜어줄 것 같아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가 어렵지도 않았고, 재료들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라 유익한 정보가 됐다. 사찰음식을 배우며 조미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트레스와 피로 해소, 집중력 높일 수 있는 음식들 =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부분 매운 음식이나 달콤한 것을 찾는다. 하지만 이런 음식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위에 부담을 주고 다이어트에 좋지 않아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당분을 필요 이상 많이 섭취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 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법송 스님은 “가을철에는 매운 음식을 피하고 더덕 마 도라지 연근 우엉 토란 고구마 등의 뿌리음식을 먹어야 좋고, 집중력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 들깨가루 밤 시금치 근대 아욱 버섯 콩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며 “해조류와 구기자 대추 생강을 음식에 넣어 먹으면 여름에 떨어진 체력을 보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수능 날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조절이 필수인데, 따뜻한 우유와 견과류, 채소와 과일 등이 적당하다.특히, 수험생들은 운동을 하거나 휴식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피로를 많이 느끼는데 피로를 풀지 못하고 그대로 쌓아두면, 만성피로가 돼 컨디션 조절을 할 수가 없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는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수시로 먹는 것이 좋다. 법송 스님은 “죽을 싫어하는 학생에게는 호두를 속껍질까지 벗긴 후 섞어서 호두밥을 해주면 좋다. 콩이나 잡곡을 섞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수능 당일 날씨가 쌀쌀해 걱정된다면 1년 정도 숙성시킨 오미자차나 매실차를 따뜻하게 준비해 수험생이 마실 수 있게 준비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번 ‘수험생을 위한 사찰음식 특강’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먹거리 고민을 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유성구에서 지원했다. 영선사 : 042-523-1144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인터뷰-사찰음식 강의하는 영선사 법송스님 “사찰음식은 자연을 품는 것, 본래 맛 살려야” “사찰음식은 자연식이자 건강식, 수행식이다. 사찰에서는 음식재료를 재배하는 일에서부터 음식을 만드는 일까지 수행자들이 직접하며 이 과정이 수행의 연장선이다. 음식 재료 본래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법송 스님은 음식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음식재료를 고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요리하는 법을 설명하는 것까지 담백하고 거침이 없다.사찰에서는 아침에 죽을 먹는 것이 오랜 전통이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정진(精進)을 하고 6시에 아침 공양(식사)을 죽으로 한다. 이 공양시간은 어느 계절이나 변함이 없다. 세간에는 아침을 굶는 사람이 많지만 사찰에서는 아침공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법송 스님은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죽의 다섯 가지 공덕이 있다. 허기증 목마름 체증을 없애주는 것과 기(氣)를 내리는 것,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라며 “죽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며 소화가 잘되고 변비를 없애주면서 쉽게 만들 수 있어서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한 음식”이라고 설명했다.아침에 죽을 먹기 위해서는 전날 재료를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제철 재료를 이용해 한 달 내내 메뉴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법송 스님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조미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찰음식에는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조미료만 사용한다. 스님은 들깨를 다양하게 이용하며, 버섯 다시마 콩 등을 조미료로 쓴다. 간장도 여러 종류(집간장, 조림간장 등)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설탕이나 물엿 대신 조청을 만들어 쓰고, 매실도 청이나 효소로 만들어 조미료로 사용한다.스님은 “들깨는 3/1정도만 살짝 볶아 기름을 짜야 맑고, 불에 가열해 사용할 때 산화가 덜돼 몸에 좋다. 들깨 기피를 낸 것은 드레싱이나 생으로 양념으로 사용하고 발효를 시켜 쓰기도 한다. 들깨는 연근, 느타리, 표고 등 야채들과도 궁합이 잘 맞아 우리 몸에 좋다”고 들깨 예찬론을 펴기도 했다. 법송 스님이 쓰는 식재료들은 전국 각지의 특산물과 질 좋은 최상의 것들인데 장수 영동 강원도 울진 등지에서 깻잎, 깻송아리, 버섯, 취 등 나물류를 공수해 사용한다. 또한 전국 조계종 사찰에서 좋은 식재료들을 보내준다.법송 스님은 “마곡사 근처 태화산 자락에 제 은사스님인 성간 스님의 토굴이 있다. 그곳에 보관된 장류와 신선한 재료들을 쓴다. 주부들은 이렇게까지 하기 어려우니 장류 같은 경우 대용량으로 많이 사지 말고 조금씩 사서 신선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수능 D-30, 수험생 몸관리 - 잠자기 전 10분 명상수련, 집중력 향상에 도움 기체조와 명상 수련을 꾸준히 해 온 김은주(45·서구 월평동)씨는 “아이가 수능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것 같아 명상수련을 권했다”며 “수련 후 많이 차분해지고 숙면과 수능 준비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명상 수련은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 외부 자극 등에서 벗어나 의식적으로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수능 30여 일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그중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잠자기 전 10분을 활용해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는 ‘명상법’을 권하고 있다. 잠자기 전 10분 투자해 수능 당일 집중력 강화 =BR뇌교육 월평지점 정근순 원장은 “체조, 명상, 브레인스크린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지금부터라도 아침저녁으로 명상수련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져 수능일에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침시간이 바쁘면 잠자기 전 10분정도 시간을 투자해 ‘뇌파진동명상<박스 참조>’을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이 명상법은 전통의 도리도리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된 ‘단월드’의 대표 수련 콘텐츠로 뇌파를 안정시켜 항스트레스 호르몬 분비에 효과적이다.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억력을 증진하는데 이 명상수련이 도움을 줄 수 있다.피곤이 쌓여 지친 아이의 뇌를 깨어나게 하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손끝을 세워 머리 앞과 뒤, 옆까지 골고루 톡톡톡 ‘머리 두드려 주기’를 해주면 지쳐있는 아이와 교감하기에 좋다. 긍정의 말, 수험생 기(氣)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 =수험생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데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부모다. 부모가 매일 따뜻한 손길로 아이의 몸을 풀어주면 그 사랑이 전해져 그간 쌓인 피로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부모의 긍정적인 말 한마디는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에 효과적이다.수능 수험생을 둔 부모가 시험 전에 아이의 기(氣)를 살려 주는 명상법(브레인스크린)도 있다.정 원장은 “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뇌를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들은 장이 많이 굳는데 장을 따뜻하게 하고 쓸어주면 심적인 안정과 집중력, 자신감, 두뇌활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시험 당일에 부모가 심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긍정의 에너지(잘 할거야, 잘 할수 있어 등) 보내기를 하면 아이에게 좋은 기운이 전달된다”고 말했다. 브레인스크린은 수능당일 온종일 초조한 마음으로 자녀 이상 힘든 하루를 보내는 학부모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긍정의 에너지를 함께 공유하기 때문이다.신미영(46·유성구 관평동)씨는 “아이가 목이 뻐근하게 아프다고 해서 주물러 주려고 만져보니 목과 어깨가 딱딱하게 굳어 있어 마음이 아팠다. 지인을 통해 침사랑 안마지압원을 소개받고 두 번 정도 치료를 받았는데 아이가 몸이 부드럽고 가벼워져 수능 정리하는데 몸과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고 말했다.장시간 앉아있는 수험생들은 뭉친 목, 어깨 근육 때문에 숙면을 하지 못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시험에도 영향을 미친다.침사랑 안마지압원 이시환 원장은 “목, 어깨 근육이 뭉치면 눈이 쉽게 피곤하고, 두통까지 유발시키기 때문에 즉시 풀어주는 것이 좋다. 몸의 기운이 막힌 곳을 자극을 주어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몸이 가벼워지고 숙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 BR뇌교육 월평지점 042-483-4481 침사랑 안마지압원 042-635-7550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뇌파진동 체조방법>1. 허리를 반듯하게 세운 뒤 반가부좌나 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는다.2. 어깨와 목에 힘을 빼고 아기가 도리도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흔든다. 3. 몸이 리듬을 타고 진동이 점점 강해지고, 고개가 좌우, 상하 자유롭게 움직인다.4. 계속 집중하면서 진동이 목의 경추를 타고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지게 한다.5. 5분 정도 동작을 반복한 후, 몸의 움직임이 서서히 잦아들면 마음을 아랫배에 집중한다.6. 몸에 맑은 에너지가 들어가는 상상을 하며 아랫배를 시계방향으로 30번 정도 마사지한다. 7. 발뒤꿈치를 붙이고 엄지발가락을 탁탁 소리 나게 100회 정도 부딪쳐준다.8. 내쉬는 숨을 길게 세 번 내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기고] 왕십리 전성시대 고재득/서울 성동구청장'교통이 빈번하고 장래의 대발전이 예상되는 곳'. 1937년 한 신문에서 표현한 왕십리다. 근 한세기 전부터 왕십리 전성시대는 이미 예고돼 있었. '왕십리'란 이름이 무학대사가 조선왕조 터를 잡을 때 '10리만 더 가라'는 늙은 농부의 말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 이젠 달라져야 할 것 같다. 왕십리(往十里)라는 한자처럼 '열 십(十)자의 정중앙에서 어디든 갈(往)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라면 왕십리의 긴 역사를 대표할 수 있지 않을까. 소설가 조해일의 1974년 작 '왕십리'에는 남자 주인공이 1960년대 왕십리를 추억하는 장면이 나온다. '왕십리 역 광장은 전차의 종점이 있던 곳이다 … 동대문에서 청계천 변을 끼고 달려 나와 뚝섬까지 이르는, 시에서 운행하던 성동의 명물 중 하나였던 단선의 궤도차가 역 앞 광장 한 복판을 통과했다…'. 소설을 나지막이 읊어보니 그 시절 왕십리 풍경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넓게 펼쳐진 미나리밭, 시내 각처로 나가는 전차와 뚝섬 광나루를 다니던 기동차가 분주하게 오가며 먼지를 풀썩이던 왕십리는 언제나 활기찬 도시였다. 'ITX-청춘열차'의 왕십리역 중간정차를 제안하며또 하나 떠오르는 1970년대 왕십리의 익숙한 풍경은 논산훈련소로 떠나던 입영열차 기적소리다. 입영열차에 몸을 싣고 차창 밖 가족과 연인을 뒤로 한 채 눈물을 훔치던 청춘들에게 왕십리는 그야말로 '눈물의 이별 정거장'이기도 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떠나고 돌아오는 사람으로 붐비던 왕십리는 예나 지금이나 꼭 거쳐야 하는 교통 요충지다.이러한 긴 역사를 가진 교통의 요충지 왕십리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춘천∼용산을 운행하는 'ITX-청춘열차'의 왕십리역 중간정차를 제안하려한다. 용산역과 청량리역에만 정차해서는 서울 동부권과 강남권, 경기 동·남부 이용객들의 환승 편의성을 모두 충족시키기 어렵다. 평일 통근시간대 ITX-청춘열차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왕십리에 정차한다면 직장인들에겐 환승으로 인한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주말 여행지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춘천이나 강촌 등 경춘선 여행지들에는 열차를 타고 더 많은 여행객들이 발걸음 할 수 있을 것이다. 왕십리가 여러 노선과 연결되는 만큼 청춘열차와 연계된 관광 상품도 다양한 노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마찬가지다. 이달 초 9년이 넘는 공사 끝에 왕십리에서 선릉까지 연장된 분당선이 개통됐다. 첫 열차를 시승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2호선을 타고 돌아가야 했던 강남도 10분이면 갈 수 있다. 특히 분당선 개통으로 왕십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철도 노선 4개가 교차하는(quadruple) 역세권이 됐다. ITX-청춘열차까지 정차하게 된다면 왕십리는 서울시내 동서남북과 경기지역 수도권, 강원도까지 어디로든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될 것이다. 서울 부도심으로서 최적의 입지와 긴 역사가 축적된 교통 기반시설을 갖춘 왕십리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성동구는 그동안 '왕십리 지도'를 바꾸기 위해 힘써왔다. 한강과 청계천 중랑천을 따라 3개 자전거 도로가2004년에는 옛 미군부대 자리에 구청 구의회 교육청 등을 한 곳에 모아 종합행정마을을 만들었고 2008년엔 염원하던 왕십리 민자역사가 완공됐다. 이듬해 한양대부터 민자역사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고 역사 앞에 왕십리광장을 열어 벌써 4년째 시민들 사랑을 받고 있다. 왕십리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도 끝이 없다. 한강과 청계천 중랑천을 따라 3개 자전거 도로가 맞물려 있고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 올림픽도로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분당선 '서울숲역'의 신설로 왕십리를 거쳐 주말마다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고 왕십리 뉴타운 완성도 머지 않았다. 왕십리 전성시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이 여성인권 회복입니다” “그 놈들이 우리를 짐승 취급했어.” 어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말이다. 나물 캐고 물 길다가, 심지어 족두리를 쓴 채 끌려가 일본군인들로부터 무참히 짓밟히고 매 맞고 감시당한 조선의 어린 소녀들. 산 채로 땅에 묻히기도 했고 자살강요나 여러 방법으로 죽임 당하기도 했다. 천신만고 끝에 해방 조국에 돌아와서도 심한 수치심과 고립, 냉대와 가난과 질병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4명이 우리 지역에 산다.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정우상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희망 만들기 사진전과 추모제를 연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이경희 대표(65)를 만나봤다. “올바른 역사 청산과 명예 회복을 통해 여성인권 바로 세워야” 이 대표는 “여성인권 유린이라는 엄청난 역사적 사건”이라며 입을 뗐다. 힘없고 약한 자들에게 자행된 엄청난 인권유린이며 국가가 행한 성폭력이다. 게다가 수십 년 세월이 흐르도록 아직 역사청산을 못했으니 더욱 기막힐 노릇이다.따라서 단체 목적을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청산, 피해 생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교육과 복지지원 등을 통한 여성인권과 정의에 두고 있다. 역사적 청산이란, 일본 스스로 그런 범죄를 저질렀음을 공식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 피해 배상과 함께 역사 교과서 등 모든 공식 문서에 제대로 기록하고 후손들이 바로 알게 하는 것, 피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등을 뜻한다. 이 대표는 일반시민들이 역사청산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한다. 시민모임과 함께하며 추모비 건립에 동참하거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힘을 합하면 된다는 것. 그 가운데 가장 근본적이고 급한 건 재정 후원이다. 활동가 경비도 없어 십시일반조차 목마른 게 당장의 단체 현실이기 때문이란다. 추모비와 역사관 세워 많은 시민들 쉽게 드나들 수 있게 해야단체 활동 시작하던 2004년 당시 10분이던 할머니들이 이제 4분. 그나마 한 분은 중병으로 거동조차 불편하다. 모두 다 과거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주눅 들고 당당하지 못하며 사회관계도 소극적이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고 싶어”라는 공통 바람을 갖고 계신다.이 대표는 “힘없고 뺏긴 분들에게 우리 할 일을 맡겨놓았음을 반성하며 더욱 강한 책임과 열정을 갖게 된다”며 내년 봄쯤 추모비를 세울 계획을 밝혔다. “시민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기 바라며 지나다가도 꽃 한 송이 초 한 자루 켤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 눈에 띄게 세운 뒤 역사관도 만들 계획이에요.” 사진전 통해 잘못된 고정관념 깨고 역사 청산 계기 되길이 대표는 창원대에서 여성학을 강의한다. “성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개인과 집단이 변화시켜나갈 것을 공부하는 게 여성학의 핵심”이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같은 맥락이라 설명한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이 알면 안 된다거나 숨겨야 할 이야기라 생각한다. 이 대표는 그런 태도들 때문에 지금도 성폭력이 만연하다며, 그런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을 통해 누구나 사실과 아픈 역사를 직시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의 문제고 나의 문제임을 깨달아 하루라도 빨리 청산해야겠구나하고 공감할 내용들로 꾸밀 예정이에요. 기록을 공유하며 모순된 순결 이데올로기를 고칠 수 있기 바래요.”이 대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정우상가와 용지문화공원으로 가족나들이삼아 많이 나오시라고 시민들을 초대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박스일본군‘위안부’희망만들기 사진전과 추모제, 18일~21일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정우상가와 용지문화공원에서 사진전과 문화공연 영상상영 등이 열린다. 19일 오후 5시부터 창원시가 협력하는 추모제는 바라춤과 추모곡 진혼무로 추모공연을 꾸민다. 추모의식과 시민결의 발언과 토크쇼 등이 이어진다.21일은 ‘할머니들에게 명예를’이란 제목으로 용지문화공원 NGO박람회장 체험부스로 진행한다. 사진에 다 못 담은 기타 기록들을 만날 수 있다. 책과 CD 등 각종 자료와 함께 맛있는 어묵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055) 264-0930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단무도, 힐링과 깨달음의 무예”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단무도, 힐링과 깨달음의 무예” 힐링(healing), 요즘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특히 올해 TV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문학 강의 주제로도 빈번하게 등장한 단어인 힐링은 몸과 마음의 치유란 뜻이다. 이러한 치유를 통한 운동법이 있다. 심신수련을 통해 힐링무예로 주목받고 있는 단무도. 공격과 방어의 무예의 기능보다는 건강적 요소를 중시해 기공무예, 깨달음의 무예로 자리잡고 있다. 범천동에 위치한 단무도 부산도장을 찾았다. 무술적 기능보다 건강적 요소 중요시해 단무도는 현대인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호흡과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나아가 내공무예를 통해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정신적 기능이 강하다” 언뜻 보면 태극권을 연상케 하는 단무도는 깨달음의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81자를 토대로 만든 심신수련법이다. 우주 에너지이자 인간 몸의 중심 에너지인 단(丹)을 단련하는 단무도는 한민족의 경전인 천부경과 함께 전해진 깨달음의 수행법 신선도(神仙道)의 맥을 잇고 있다. 81자로 된 천부경이 전하는 핵심 철학은 사람 안에 근본이 되는 하나의 세 가지 모습인 하늘, 땅, 사람이 모두 들어 있다는 것이다.단무도 부산도장 손형희 관장은 “단무도는 단순한 건강법이나 무술이 아니라 심신 단련을 통해서 우주 만물과 하나가 되어 모든 생명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인간 완성의 원리를 담은 수련법”이라고 설명한다.우리 몸은 건물의 지반에 비유될 수 있는 골반과 어깨가 수평을 이루고 척추가 수직으로 세워지면 오장육부가 제자리를 찾아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되며, 이로 인해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이 강화된다고 한다. 단무도의 동작들은 체중이 발바닥에 골고루 수직으로 떨어지게 해 척추가 바로 세워지고 골반과 어깨가 수평을 이루게 한다. 기운을 아래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강력한 수승화강이 이뤄져 기운이 상체로 집중돼 기혈순환을 원할히 한다. 손 관장은 “단무도 수련은 근육과 골격을 조정하고 하체를 강건하게 해 우리 몸이 수직(척추)과 수평(어깨와 골반)의 튼튼한 십(十)자를 이루어 에너지 시스템이 건강하고 수승화강, 정충기장신명, 심기혈정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인다.7년째 단무도를 배우고 있다는 오재환(70)씨는 “무리하지 않는 운동이라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고, 몸이 부드러워지면서 내장기능도 좋아져 몸이 한결 건강해졌다”고 말한다.단무도 부산도장은 작년에 대연동에서 이전해 범천동에 위치하며 하루 3~4타임의 수업이 이뤄진다. 수업시간은 1타임에 60~100분 정도며 수련생들은 직장인에서 주부들, 학생들까지 다양하다. 호흡과 명상을 통한 몸과 마음의 치유 단무도의 역사는 우리 한민족의 전통문화인 선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선도라고도 하고 풍류도라고도 하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 조상들은 하늘, 땅, 사람을 모두 존중하는 인내천 사상을 가졌다. 특히 몸을 단련하여 우주의 이치와 천지의 기운을 깨닫고자 했는데 자연산천을 다니며 심신단련을 했다. 그것이 유래가 되어 신라 화랑들이 전국 산천을 다니며 몸을 단련했는데 그 선도의 정신을 현대 무예로 발전시킨 것이 단무도이다.이후 신선도는 20세기 후반 일지 이승헌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총장에 의해 현대 단학으로 재정립되어 그 중에서도 몸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닦는 내공무예인 단무도가 그 맥을 잇고 있다. 2003년에 대한단무도협회, 2004년에는 세계단무도협회가 설립됐으며 현 전국 15개 단무도 도장이 있다.단무도 부산도장 수련생 김정숙(59)씨는 “단무도는 질병예방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도 해소돼 몸과 마음이 동시에 건강해진다. 호흡과 명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기의 세계를 느낌으로써 정신 또한 맑아진다”고 말한다.단무도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된다고 한다.대한단무도협회 이정희 전수위원은 “단무도는 현대인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호흡과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나아가 내공무예를 통해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정신적 기능이 강하다”며 “나에서 출발해 사회, 더 나아가 지구로 사랑의 에너지를 안에서 밖으로 품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서울제물포터널 통행료 억울” 인천 "경인고속도 통행료도 부당한데… 이중부담"인천시가 서울의 민자터널 통행료 문제로 때 아닌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서울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제물포터널(서울 양천구 신월IC~여의도)의 주 이용자가 제1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서울을 오가는 인천시민들이기 때문이다. 이미 논란이 된 고속도로 통행료에 터널 이용요금까지 2중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는 불만이다.서울시는 상습 정체구간인 제물포로 신월나들목~여의도 구간(7.53㎞)을 잇는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서울제물포민자터널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8년 개통 목표다. 문제는 경인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이중으로 통행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는 제물포터널 통행료를 1890원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2007년 물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고 터널이 개통되는 2018년에는 물가상승률(4%)이 적용돼 2721원까지 인상될 수 있다. 민간사업자도 이 기준으로 한 통행료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인천·부천 시민들이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할 경우 고속도로 왕복 통행료 1800원에 민자터널 왕복 통행료 5442원까지 더해 하루 7242원을 부담해야 한다.문경복 인천시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경인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92.3%가 이 제물포로를 이용하고 있고, 경인고속도로 이용객의 80% 이상이 인천과 부천 시민들"이라며 "결국 인천·부천 시민들만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유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국장은 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도 부당하게 내고 있는 인천시민들로서는 새로 부담해야 할 민자터널 통행료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통행료 저감방안을 찾기 위해 서울시에 협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하지만 제물포터널이 민자도로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국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논란만 커지게 됐다. 현재 일정 금액 이상을 징수한 경우 통행료를 폐지하도록 하는 유료도로법 개정안(문병호·홍영표·김영주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문병호 의원은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를 계속 납부하고 있는 인천·부천 시민들이 민자터널의 비싼 통행료까지 또 부담하는 것은 억울한 일"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유료도로법 개정 등을 반듯이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인천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해운대구 장산노인복지관 장난감도서관 개관 ‘장난감 세상’에서 신나게 놀아요해운대구 장산노인복지관 장난감도서관 개관 장산노인복지관은 지난 22일 장난감도서관‘장난감 세상’을 개관했다.‘장난감 세상’은 해운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학 자녀와 부모 누구나 회원 가입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면서 신체발달과 정서안정, 학습효과도 거둘 수 있는 157개 품목, 201개의 장난감을 갖추고 있다. 도서관 내부를 벽화로 장식하고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아 아이들이 편안한 가운데 놀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장난감 대여는 11월 중순부터 가능하며 장난감 세상을 이용하고 싶은 주민은 복지관을 방문해 회원가입 해야 한다. 연회비는 1만 원이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는 연회비가 무료다.준회원은 일주일에 1점, 정회원은 일주일에 2점을 빌릴 수 있다. 대여비는 1~5천 원으로 장난감에 따라 다르다. 반납기간을 넘길 때는 하루당 5백 원의 연체료가 있다.신규 회원에게는 준회원 자격이 부여되며 일정한 자격(연체나 파손행위 10회 이상 없을 때)을 갖추면 정회원이 될 수 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