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홍콩 관광객, 전남 가을풍경 선호 하루 30~40명 방문 … 9월부터 2000명 다녀가남도 가을 풍경이 홍공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전남단풍 즐기기' 운동에 하루 30~40명의 홍콩 관광객들이 순천만 등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이 즐겨 찾는 주요 관광지는 순천만과 낙안읍성, 보성차밭 녹차음식 체험장, 곡성 기차마을, 장성 백양사, 담양 가로수길 등이다. 전남단풍 즐기기는 지난 9월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홍콩 관광객 2000여명이 다녀갔다. 또 오는 31일에는 홍콩 유명 사진작가 80여명이 방문해 남도의 가을풍경을 담아갈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전남단풍 즐기기'가 좋은 반응을 얻자 동남아 관광객들을 지속적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매실, 딸기, 한과 등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11월 초 대만을 방문해 직항로 개설과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무안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신간│치유하는 불교 읽기] 심리학으로 바라본 붓다의 가르침 불광출판사 /서광 스님 지음/1만4000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는 불교의 세계. 사서제 팔정도 오정심관 등 불교 이론들을 암기하지 않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다보면 저절로 마음의 병까지 치유가 된다는 내용의 책이다. 붓다의 가르침을 심리학적인 관점으로 재분석, 불교의 핵심 교리가 마음 치유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폈다. 이른바 '치유하는 불교 읽기'다. 저자는 "불교를 심리학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붓다의 가르침을 우리 삶의 현장에서 살아 숨 쉬게 하는 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현실의 갈등과 장벽을 해결하기 위해서 붓다가 '심리 처방전'을 써줬다는 것이다. 저자는 불교 공부의 이론과 실천이 분리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공부를 한 만큼 인격이 제대로 형성되어야 하며, 덩달아 삶의 질도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예로 심리학 관점에서 육도윤회를 살펴보면, 우리가 왜 하루에도 지옥과 천상을 오고가는지 이해하게 된다. 육도윤회란 사람이 전생의 업에 따라 천상도 인간도 아수라도 축생도 아귀도 지옥도 등 여섯 영역에서 순환한다는 불교 이론이다. 저자는 이들 여섯 영역이 우리가 경험하는 마음 상태를 나눈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근심과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인 천상을 꿈꾼다. 천상도의 마음 상태에는 건강과 부 아름다움 등이 유지된다. 저자는 이 점 때문에 천상도의 마음상태가 그리 반가워할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아의식이 여전히 강하게 살아있는 상태에서 천상도를 누리다보면 쾌락 중심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긍정적인 상태는 바로 인간도다. 욕망과 이상의 현실 사이에서 상처를 받지만, 이상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 붓다가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오바마-롬니 오하이오 ‘혈투’ 최대 승부처 … 하루 서너개주 오가는 살인적 일정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최후의 승부처인 오하이오를 중심으로 하루에 서너개 주를 도는 살인적인 일정으로 혈투를 벌이고 있다. 오는 11월 6일 선거일이 1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자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하루에도 서너개 주지역을 도는 살인적인 일정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으며,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승부처들만 집중적으로 찾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새벽 서부 네바다에서 동남부 플로리다에 도착해 이른 아침에 유세하고 낮에는 버지니아에서 연설한 다음, 오후에 시카고에 들러 직접 조기투표로 한표를 행사했다. 이어 오하이오에서 야밤 유세를 벌이고 자정이 다돼 백악관에 돌아왔다.롬니 후보도 이날 하루 오하이오에서 3곳을 돌고 플로리다, 버지니아로 향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특히 두 후보가 사활을 걸고 결투를 벌이고 있는 곳은 오하이오주로 꼽힌다. 1960년 이래 오하이오 승자가 항상 대통령이 된 징크스도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오하이오를 차지해야 백악관행에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오바마 대통령은 오하이오만 이기면 플로리다, 버지니아, 위스컨신, 콜로라도 중에서 한곳만 더 승리하거나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두 곳만 차지해도 재선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롬니 후보는 오하이오를 빼앗아야 백악관을 차지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더욱 절박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판세는 오바마 대통령이 평균 2.1%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어느쪽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롬니 후보는 오하이오 이외에도 플로리다, 버지니아, 콜로라도까지 차지해야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는데, 세 곳에서는 승산을 높여놓은 것으로 보인다.롬니 후보는 플로리다에서는 1.7%포인트, 버지니아는 1.4%포인트, 콜로라도는 0.5%포인트 앞서고 있다.롬니 후보는 25일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의 전국 지지율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을 1~3%포인트 차이로 앞섰으나, 오차 범위내 우세여서 사실상 동률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롬니 후보는 워싱턴 포스트와 ABC 조사에서는 50대 47%, 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세상을 바꾸는 사진 블로거, 이수광·김신자 부부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착한 블로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블로거는 블로그(Blog) 운영자로 요리, 맛집, 여행, 육아, 교육,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은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전문분야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역을 굳혀가고 있는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진 블로거, 이수광·김신자 부부나눔 바이러스 퍼뜨리는 착한 블로거 사진은 가끔 글보다 많은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눈과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는 사진 한 장은 빠르기만 한 인터넷 세상에 쉼표를 찍어주기도 하지요.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 두 번째는 우리네 이웃들의 삶을 카메라 렌즈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사진블로거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소소한 일상부터 굵직한 지역소식까지 생생하게 전하며, ‘지역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수광·김신자 부부입니다. 블로그 ‘우리 부부의 달콤한 인생’을 운영하며, 나눔 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부부를 만났습니다. 나눔으로 소통하는 ‘부부 블로거’ 이수광·김신자 부부는 블로그 ‘우리 부부의 달콤한 인생’(http://blog.daum.net/ilshsk)을 함께 꾸려간다. 23년 동안 남달랐던 부부애가 인터넷 세상에도 이어진 것.“우리 부부는 자연을 벗하며 이제껏 살아오면서 얻은 것들을 베푸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동안(桐岸) 이수광(53세), 저는 송원(松園) 김신자입니다.” 이수광·김신자 부부가 이런 마음을 가진 건 일산에 정착하면서다. 2004년 그동안 직장을 다니며, 알뜰살뜰 모은 목돈으로 아내의 고향으로 오게 된다. “그 때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귀농을 결심하면서 농업대학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에도 입학했죠. 그런데 막상 교육을 받고 보니, 씨만 뿌리면 되는 농사가 아니었어요. 과학이었죠.” 큰 포부로 입학한 농업대학은 부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농산물도 글로벌 시대라 땅이 없는 사람이 경쟁하기에는 녹록치 않았어요. 고추 농사를 지어 이웃과 나눠먹을 수는 있어도 경제활동을 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죠.”이후 그들은 뭘 하기보다 자신들이 가진 것을 나누기로 마음먹는다. “사진 찍는 재주로 소외된 농업인의 목소리를 전할 방법이 없을까 궁리했어요. 그러다 블로그에 관심을 갖게 됐죠.” 동안과 소원의 살맛나는 세상그들이 블로그를 시작한 건 2006년이다. “블로그 붐이 일기 전이라 꽤 흥미로웠어요. 특히 사용이 간편하고,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좋았죠.” 평소 사진과 포토샵에 관심이 많았던 이수광씨는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재미에 밤낮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댓글 다는 재미도 쏠쏠했다.“처음엔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아 독수리 타법으로 글을 썼어요. 그 때는 우리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정도였죠.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농업인의 일상과 지역 소식을 알뜰히 담게 됐어요.” 방문자수가 하루에 1천 명이 넘을 때는 ‘파워블로그’에 선정되기도 했다. 6년이 지난 지금 블로그 누적 방문자수는 18만 명이 넘는다. 그동안 올린 사진자료는 6천 건 이상이다. “사람들의 관심과 댓글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검색을 통해 많은 사람이 본다고 생각하니 좀 더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진을 감상하는데 방해가 되는 글은 생략하고 있어요.” 우리 동네 구석구석 ‘즐겨찾기’그들에게 사진은 일상이다. 매일 여기저기를 다니며 찍은 아름다운 영상은 아무런 대가없이 많은 이와 나누고 있다. 언제나 열려 있는 그들의 갤러리를 즐겨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면서 이런저런 지역행사에 초대받고 있어요. 아주 가끔은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보람이 더 크기에 주저하지 않죠. 사람들과 연을 맺으며, 많은 것을 보고,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즐거움이 크거든요.” 고전과 전통 배우기를 즐기는 아내 덕에 전통문화 관련 사진도 많다. “제게 사진을 배운지 5년 정도 됐는데, 아내는 특히 인물 사진을 잘 찍어요.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죠.” 실제 김신자씨의 사진은 색에 대한 감각이 매우 뛰어나고,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듯 에너지가 넘친다. 올해로 10년째 사진을 찍고 있는 남편 이수광씨는 풍경사진을 즐긴다. 그래서 그의 블로그는 여행 정보가 알차다.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사진 여행을 하기 때문에 풍광이 아름다운 곳을 맘껏 구경할 수 있다. 블로그 밖 나눔으로 이어져그들은 요즘 블로그 밖 활동으로 바빠졌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나눔 덕에 보람은 배가 됐다. 장애인시설을 찾아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덕양구 복지관을 찾아 인근 초등학생들의 성장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 “덕양구에는 전교생이 100명 이하인 학교가 많아요. 남편이 사진을 찍으면 저는 아이들 옷이며, 머리를 만져주고, 웃게 만들죠. 어르신 장수 사진도 남다른 보람이 있지만, 저는 아이들 표정에서 희망을 얻어요.” 또, 간간히 무료 사진 강의를 하기도 한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실제로 촬영할 실력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송포농협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부인 김신자씨는 일산노인복지관 주방봉사와 청룡환경단체 사진 봉사, 그리고 김포서초등학교 책읽기 봉사까지 아주 열심이다. 남편 이수광씨는 농업대학과 연을 맺으며,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진 2012-10-26
- 단주를 위한 다짐 과음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래서 단주를 결심하고, 단주 치료를 받고도 성공적으로 오래 단주하기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단주한 지가 10년도 훨씬 넘었지만 행여 또, 마음이 느슨해질까 봐 정기적으로 단주모임에 참석하며 경각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중에 어떤 사람은 단주를 위한 여러 가지 경구와 모토와 격언들을 메모하여 지갑에 지니고 다니며 틈만 나면 들여다보고 암송하기도 한다. 다음은 그러한 다짐에 해당할 만한 내용들이다. 한번 중독이면 평생 중독이다. 알코올중독은 암보다 무서운 인생의 중병이다.알코올중독은 가족 모두가 상처받고 병드는 가족병이다.알코올중독은 2세들에게도 대물림하는 질환이다.알코올중독은 언제 어디에서 어떤 경우로 당할지 모르는 치명적 질환이다.알코올중독은 치유되는 것이 아니고, 단지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당분간은 삶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단주이다.단주를 위한 다른 이유가 있을 필요가 없다. 단주만이 바라고 요구하는 전부라야 한다. 단주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가능하다.단주는 단주가 전부가 아니다. 단주를 넘어 해야 할 무엇이 많다.단주의 기쁨은 음주의 쾌감보다 훨씬 크고 깊다. 기꺼이 손해를 보고, 대가와 희생을 치러야 단주가 단단해진다. 단주를 위해서는 나에게 가장 귀한 것, 자신의 시간을 투입하여야 한다.단순 무식하고 우직해야 단주가 더 수월해진다.영리하게 따지고 계산하는 순간 단주는 도망간다.무서울 정도로 솔직하자. 무엇보다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으면 단주는 없다.지식으로 단주는 불가능하다. 단주와 회복은 실천이다.단주는 깊이 생각해야 가능하다. 맹목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술을 이길 수 없다. 항복하고 전향해야 단주의 길이 열린다.도움을 청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주는 없다. 오늘 하루 순간을 산다.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성급하게 무엇을 하려고 하기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낫다.지금은 일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잘 노는 것이 중요하다.술 없이도 잘 놀 수 있어야 한다. 술이 있는 곳에는 가지 말고, 술을 바라보지도 말고, 술잔을 잡지도 말라.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 소장(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정신과 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저시력 학생 800명에게 안경 무료 지원 개업 4주년을 맞은 안경백화점(대표 최민호)의 특별한 경품잔치가 이목을 끌고 있다. 최민호 대표는 원주시 교육청이 선별한 저시력 차상위 가정 초?중?고 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안경 무료 지원에 나섰다. 안경백화점은 앞으로 매년 이 같은 경품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업 이후 도서관과 관공서 등에 보관대를 직접 제작하여 돋보기를 비치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온 최민호 대표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봉사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하는 것 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연말이면 의례적인 불우이웃돕기 차원을 벗어나서 좀 더 실속 있는 이웃돕기 방법을 찾던 중 우리 안경점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고 생각했다.최 대표의 적극적인 이웃돕기 정신을 높이 산 원주교육청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저 시력 학생들의 현황 파악과 함께 일선학교에서 지원자를 모아 매일 아침 해당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안경백화점까지 동행하고 있다.최 대표의 하루 일과는 매일 아침 해당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생들을 데려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루 10여 명의 학생들이 안경백화점을 찾는데 이런 속도라면 원주의 모든 초?중?고 학교를 찾아다니는 일과가 꼬박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특별한 안경기부 행사가 올해 안에 끝나지 못해 해를 넘길지도 모르지만 매일 아침 파릇파릇한 학생들을 만나는 일 자체가 그에게는 더없는 즐거움이다.이정엽 리포터 naeil1960@hot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가을,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자 - ‘송촌평생학습도서관’ - “학교 끝나면 도서관에 가요” 송촌평생학습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이번 여름 도서관에서 보냈어요. 송촌도서관은 야외 공간이 넓어 책도 읽고 뛰어 놀 수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해요”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2010년 개관한 송촌평생학습도서관은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해 있다. 대지 면적 3689㎡, 건평 1983㎡으로 도서관 주변에 아이들이 뛰어 놀 공간이 넉넉하다. 도서관 주변 산책로 또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처럼 송촌도서관은 마음의 양식도 쌓고 머리도 쉴 수 있는 곳이다. 스마트폰을 놓고 책을 든 아이들 =송촌도서관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의 대부분은 인근학교인 대양초등학교 학생들이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도서관으로 달려온다. 열람실에 가방을 놓고 운동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에서 아이들은 뛰어 논다. 도보를 이용한 내방객이 많아 주차장은 뛰어 놀 공간이 넉넉하다. 아이들은 땀 뻘뻘 흘리고 놀다 열람실로 들어가 시원하게 물을 들이켜고 당연한 듯 책 한 권씩을 집어 읽는다. 아이들에게 독서는 놀이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그리곤 학원이나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송촌평생학습도서관 이혜옥 관장은 “단순히 뛰어 놀기 위해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도 책이 가까이 있으니 한 권이라도 읽고 간다”며 “그 순간 아이들은 닌텐도와 스마트폰을 잊고 책에 몰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장은 “아이들이 크기엔 도서관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다. 엄마들 사이에 우스갯소리로 도서관 개관 후 인근 집값이 올라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라고 독서 환경의 중요성을 말했다. 안타까운 일은 초등생에 비해 고등학생의 도서관 이용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나마 시험기간 때 독서실로 활용하기 위해 찾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이 관장은 열람실을 활짝 개방했다. 또한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20일부터 ‘청소년을 위한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똥 싼 할머니’ ‘키싱 마이 라이프’ 등을 집필한 이옥수 작가와 ‘고삼이 집을 나갔다’의 홍승표 웹툰 작가 등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11명의 강사들을 초청했다. 이 관장은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위로와 격려를 받기 바라는 마음으로 강좌를 마련했다”며 “도서관이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얘들아, 엄마가 달라질게’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 한 달 평균 1000여명의 주민이 송촌도서관으로 피서를 왔다.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고 책을 읽다 널찍한 야외데크에서 아이들은 뛰어 놀았다. 해거름엔 산책로를 한 바퀴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가족단위 내방객을 위한 문화 행사가 많아 주민들에겐 더없는 피서지였던 셈이다. 특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학습동아리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들은 학부모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아동프로그램 연구회’의 공연은 문의 전화가 많아 따로 공연일정을 챙겨놓아야 할 정도다. 독서논술 동아리로 시작한 연구회는 책만 분석하는 방법론적 한계를 깨닫고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인형극을 공연했다. 회장 김미경씨는 “관람객의 나이에 맞게 시나리오를 써서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완성한다”며 “인형극에 사용하는 모든 재료를 회원 7명이 직접 만들어 무대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공연 후 주제에 맞게 체험활동도 병행해 특히 유아들이 좋아한다. 흥에 겨워 무대에 난입(?)하는 유아가 있는가 하면 음향사고인 줄 모르고 ‘까르르’ 웃어주는 유아관객을 보면서 이들은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아이의 언어로 아이들과 소통하다보니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졌다. 회원들은 연구회 활동을 하며 “연극 준비에 정작 내 아이들은 살뜰하게 챙기진 못하지만 엄마가 달라진 것을 느끼며 자신과 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준다”고 입을 모았다. 아동프로그램 연구회의 공연 관람 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는 명석고 고등학생. 송촌평생학습도서관 042-608-5881글·사진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테딘패밀리워터파크, 온천스파 11월 9일 개장 태딘패밀리워터파크가 사계절 즐거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1월 9일 건강체험 네 가지 테마 온천스파를 오픈하며 가족형 온천리조트로 다가서는 것.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며 따뜻한 온천이 그리워지는 때, 테딘패밀리워터파크는 건강과 즐거움을 한 번에 잡을 특별한 준비로 한창이다. 테딘패밀리워터파크 온천스파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어 주목 받는다. 누구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 면역력 향상에 좋은 본(本) 황금탕 ▷ 기분을 안정시켜주는 심(心) 레몬탕 하노끼탕 ▷ 건강한 신체로 장수를 누리도록 돕는 수(壽) 홍삼탕 인삼탕 와인탕 ▷ 미용과 고운 피부를 지켜주는 미(美) 호두탕 등 본심수미(本心壽美) 네 가지 테마로 구분했다. 이와 함께 실내에서 어드벤처풀 웨이브슬라이드 블랙홀슬라이드 등 짜릿한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어 아이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온 가족 누구나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테딘패밀리워터파크는 체험을 통한 오감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온천스파 개장 다음날인 11월 10일부터 2013년 1월 27일까지 매주 주말에 오후 1시~5시 ‘본심수미 건강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문 수지침 요법사에 의해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손에 시술되는 ‘금수지침’, 자신의 손을 직접 뜨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조형물 ‘핸드 파라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풋스파(foot spa)’,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는 ‘와인테라피’, 머리에 자극을 주어 몸의 에너지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두피건강테라피 ‘백토침’,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테라피로 서로 상대방의 발과 다리를 마사지 해주는 사랑 체험의 장 ’커플 테라피’ 등 여섯 가지 체험 이벤트를 일자별로 준비(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참고)했다. 선착순으로 10만원 상당의 스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문의 : 041-906-7000. www.tedin.co.kr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7
- [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 루머사회] 인간은 왜 소문에 휘둘릴까 정신영/국립중앙도서관사서흐름출판 / 니콜라스 디폰조 지음/곽윤정 옮김얼마 전 방송인 우종완이 자살을 한 사건이 있었다. 우종완은 자살을 하기 전 뺑소니 사고로 인한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했다고 한다. 또 최진실은 악성 루머에 시달리며 사회적 지탄을 받았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믿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처럼 악성루머, 악성댓글로 인한 연예인 자살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소문만큼 무서운 게 있을까?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처럼 헛소문이라도 눈 깜짝할 새 퍼져 나가 당사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게 한다. 예전에는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이 소문의 주요 당사자였지만,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개똥녀', '지하철 막말남' 등 평범한 사람도 루머의 대상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루머 알아보기세계 최고의 루머 전문가로 유명한 저자 니콜라스 디폰조 박사는 이 책에서 소문의 메커니즘을 설명해주고 있다. 소문이 발생하는 이유, 소문이 퍼지는 속도와 그 영향력, 소문을 퍼지게 만드는 요인, 소문의 진실 여부 등에 대해 알려준다.사람들은 왜 소문을 믿을까? 사람들은 그것이 사실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또 사람들의 감정이나 사고, 태도, 선입견, 견해, 행동과 일치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도는 것이다. 또 거짓 소문이라 할지라도 반복해서 들으면 점점 더 믿게 된다고 한다.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곳이면 소문은 어디든 넘쳐난다. 특히, 자연재해, 의료, 인사, 정치, 학교, 종교, 인간관계, 직장과 관련된 소문은 잘 퍼지기 마련이다. 저자는 인간이 매우 속기 쉬운 존재여서 상식에서 벗어난 소문 역시 의심 없이 믿고 유포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듣기에는 말이야" 또는 "나도 들은 이야기인데…"라고 말하면서 소문을 퍼뜨린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소문을 퍼뜨리기도 한다. 과연 루머 없는 사회가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는 누구도 루머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일상에서 작든 크든 소문에 주의를 기울이고 듣고 말하며 퍼트리기 때문이다. 흔한 연예인 루머에서부터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인들의 루머까지 하루에도 수많은 루머가 생산되고 전파된다. 우리는 루머 생산자이자 희생자요즘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면서 괴담, 소문 등이 순식간에 퍼지는 세상이다. '소문은 잘된 일보다 못된 것이 더 빠르다'라는 속담처럼 우리 주변의 소문들에 대해서 개인의 인격을 모독하거나 악의가 있는 건 아닌지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에 올리는 댓글 하나, 주변 사람들에게 퍼트리는 소문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는지 생각하게끔 하는 책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박캠프 “휴일없이 출근해!” 군대식 논란 … 상명하복·눈치보기·명함조직 만연지난 25일 밤늦게 박근혜 후보가 새누리 당사를 깜짝 방문했다. 야근하는 선대위 당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간식도 전달했다. 박 후보 방문이 이뤄진 다음날 선대위 일부에겐 "토요일도 출근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주중과 일요일 출근하고, 특별히 업무가 없으면 토요일 하루 쉬던 체제를 1주일 전일 출근제로 바꾼 것.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가 격려방문하자마자 '토요일도 출근하라'고 하는 건 전형적인 군대식 충성문화 아니냐"고 비꼬았다. 박근혜 선대위의 내부 문화를 꼬집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대에서나 볼 법한 상명하복 문화가 만연했다는 지적이 많다. 선대위 고위층에서 결정하면 당 하층조직까지 일방적으로 지시가 내려가는 식이다. 거꾸로 올라오는 경우는 없다. 쌍방향 소통이 막혀버린 것이다. 당연히 아이디어가 샘솟고 자발성이 넘치는 장면은 보기 어렵다. 당직자 간담회에서 "수직적인 조직이라 창의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하루에도 수차례 반복되는 회의도 연장선상에서 지적된다. 권위주의 조직은 통상 회의를 많이 그리고 길게 한다. 새누리당 선대위도 마찬가지다. "아침업무를 회의로 시작해 온종일 회의하다가 회의로 하루를 끝낸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선대위에 수백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이 일하지만 상당수가 눈치보기에 급급해 업무 효율성은 바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40대 선대위 당직자는 "어떻게 하면 현재 자리를 잘 지켜서 집권 뒤 좋은 곳으로 갈까하는 생각이 팽배한 형편"이라며 "도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일을 꾸리기보단 (윗사람) 눈치를 보고 몸사리는데 급급한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명함조직도 여전하다. 여당은 전통적으로 형식적인 직책을 수천∼수만개 만들어 나눠주는 식의 선거운동을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직능과 조직분야에선 이미 수천개의 '명함용 직책'을 만들어 뿌렸다. 지역구나 직능분야에서 영향력 좀 행사한다는 '유지'에겐 일단 선대위 명함부터 만들어주는 식이다. 박근혜 선대위에 직책을 가진 이는 수천명에 달하지만 정작 일손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40대 당직자는 "2040세대를 공략하는 창의적 선거운동을 하기엔 선대위가 너무 과거지향적이고 구태의연하다"고 아쉬워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