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과서에 혼혈아 문제 수록 올해 신학기부터 초등학생용 교과서에 혼혈아와 해외 입양아들에 대한 차별이나 경시 관행이 잘못됐고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실린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말씨, 피부색, 문화, 인종 등의 차이로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 신학기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도덕 교과서에 혼혈아와 입양아 문제를 다룬 과제를 신설했다. 먼저 5학년 교과서에는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봅시다’라는 단원의 활동내용으로 ‘혼혈아 친구들의 어려움을 알아보기’가 제시됐다. 6학년 교과서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 어린이들과 교류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모듬별로 실천 계획을 세워봅시다’라는 활동 계획이 실렸다. 또 ‘5년 전 해외로 입양되어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태영이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태영이 에게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생활 모습 등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태영이 에게 우리나라를 잘 소개해 볼 수 있을까요’라는 과제가 제시됐다. 한편 국내 초·중·고교에 다니는 국제결혼가정 자녀는 2005년 6121명에서 지난해 4월 현재 7998명으로 30.6% 증가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자녀는 지난해 말 현재 836명으로 집계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3
- 국제결혼 피해·후유증 최소화한다 국제결혼중개업법을 제정해 국제결혼 피해와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국제결혼중개업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고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국민들에게 교육·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국제결혼중개업법은 국제결혼중개업을 하고자 할 때 지켜야 할 기준과 절차, 허위 또는 과장된 정보제공 금지, 손해배상 책임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국제결혼 피해 사례 159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지 및 위약금 문제(31%), 위장결혼 및 사기결혼(24%), 당초 계약금보다 추가비용 요구(12%) 등의 순이었다.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경우 중개업체를 직접 방문해 사무실과 홈페이지, 계약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혼 준비와 사후관리 등을 철저히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남·여 배우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해야 나중에 분란을 없앨 수 있다. 복지부는 결혼이민자들이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생기는 차별과 편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이들을 위한 생활안내 책자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발간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3
- 국제결혼 중개제도 정비 복지부 “중개업법 조기제정” … 피해·후유증 최소화 국제결혼 중개업법을 제정해 국제결혼 피해와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국제결혼중개업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고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국민들에게 교육·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국제결혼중개업법은 국제결혼중개업을 하고자 할 때 지켜야 할 기준과 절차, 허위 또는 과장된 정보제공 금지, 손해배상 책임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국제결혼 피해 사례 159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지 및 위약금 문제(31%), 위장결혼 및 사기결혼(24%), 당초 계약금보다 추가비용 요구(12%) 등의 순이었다.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경우 중개업체를 직접 방문해 사무실과 홈페이지, 계약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혼 준비와 사후관리 등을 철저히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남·여 배우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해야 나중에 분란을 없앨 수 있다. 복지부는 결혼이민자들이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생기는 차별과 편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이들을 위한 생활안내 책자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발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3
- <밥일꿈>가정폭력 유감 가정폭력 유감 박 준 재 (순천보호관찰소 보호관찰관 사회복지사) 정부에서는 지난 1997년 ‘가정폭력범죄의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하여 가정폭력 사범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남성 305명 여성 6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법의 존재를 알고 있는 여성이 3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 맞는 주부는 10명 중 3명, 매 맞는 남편은 10명 중 1.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규정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을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남자 80%, 여성 70.1%가 이혼, 자녀, 생계문제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가정폭력이 가진 특징은 보호관찰관의 입장에서 볼 때 변명성, 학습성, 폭발성을 들 수 있다. 첫째 변명성은 수강명령을 통해 알게 된 대부분의 가정폭력 가해자들은 자신보다는 배우자의 잘못으로 폭력행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전적인 뉘우침이 드물어 반성보다 억울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어 개선이 어렵고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감정이나 문제의 해결방법이 폭력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둘째는 학습성이다. 예일대 바프 교수는 사람들을 두 팀으로 나눠 ‘무례한(rude)’, ‘공손한(polite)’이라는 단어를 보여주고 공격적 빈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무례한‘이란 단어를 본 팀이 상대방의 이야기에 끼어들거나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공손한‘을 본 쪽보다 4배가 넘었다고 한다. 폭력은 학습화, 내면화 된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가정폭력에 노출되는 아동은 이미 잠재적 폭력행위자로 길러지고 있는 셈이다. 셋째는 폭발성이다. 몇 해 전 모 지방에서 아내(31세)가 남편(32세)을 칼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법원의 판결전 조사 의뢰로 조사한 결과 피고인은 결혼 후 11년간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해 왔다.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것이다. 법원에서는 이 점을 참작하여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였다. 이 외에도 아버지가 아들을, 아들이 계모를 살해한 사건의 이면에는 어김없이 가정폭력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가정폭력은 빈 물통에 물을 부으면 넘치듯이 언젠가는 문제화된다. 가족구성원의 정신을 피폐시켜 흉악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는 충분히 많다. 그렇다면 가정폭력을 예방 혹은 최소화 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먼저 당사자는 최초 폭력행위 시부터 주위에 가능한 널리 알리고 도움을 구해야 한다. 외부에 가정폭력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창피하고 수치스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건을 축소 혹은 은폐하는 것은 배우자로 하여금 향후 폭력을 반복해도 된다는 암묵적 동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은 사회구성원의 적극적인 개입이다. 관계 법령에 따르면 가정폭력 범죄를 알게 된 때에는 누구든지 수사기관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남의 가정사에 이웃이나 사회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소극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 가정폭력이 흉악 범죄로 이어지는 많은 사례를 볼 때 가정폭력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인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2
- <신영수 칼럼>중국의 폭등하는 ‘사랑 가격’ 중국의 폭등하는 ‘사랑 가격’ 신영수 (베이징저널 발행인) “자가용차 속에서 울지언정,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웃고 싶진 않아요.” 개혁개방 덕택에 좀 살만하게 된 요즘의 중국인들, 특히 중국여성의 물질적 허영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결혼은 돈이냐 사랑이냐? 현대 소비문화에 흠뻑 젖은 중국 젊은이들에게 는 이런 진부한 질문이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중국의 인기 블로그 포탈사이트 ‘톈야(天涯) 포럼’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와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신은 집도 없고 차도 없는 남자친구와 결혼할 의향이 있습니까?” 작년 10월에 이 글이 올라온 이래 최근까지 1만8000명이 사이트를 찾았다. “그건 딜레마예요. 돈을 보고 결혼한다면 자신을 판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고, 사랑을 위해 결혼한다면 5년이나 10년 후엔 사랑이 집 값 상환금과 전화, 가스, 전기요금도 내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테니까요.” 베이징(北京)의 한 외국회사에 근무하는 마샤 짜오씨의 말이다. 집·차 가진 남자와 결혼 원해 갓 결혼한 짜오씨는 자신의 결혼이 순수한 사랑으로 이루어졌다고 단언한다. “생각해 보세요, 제 남편은 저보다 무엇이든지 모자라요. 학력에서 그이는 학사고 저는 석사예요. 그인 저보다 돈도 적게 벌어요.” 대부분 신문기자로 일하는 자신의 친구들보다 50%나 많은 10만위엔(元=약 1200만원)의 연봉을 받는 25세의 짜오씨. 그녀는 집을 사거나 아기를 갖는 일은 그들 부부의 우선순위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린 우리 소유의 아파트를 원하지만 값이 터무니없어요. 우린 살 능력이 없어요.” 이들 젊은 부부는 현재 짜오씨의 부모님이 내준 아파트에서 살고있다. 중국공산청년단 기관지 중국청년보 부설 여론조사센터가 최근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는 이들처럼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와는 달리, 중국인들은 결혼에도 가격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여론조사센터의 팡이한 에디터에 따르면, 남성의 58.8%와 여성의 51.6%가 결혼의 ‘기준가격’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1만50명의 여성 응답자 가운데 47.4%는 결혼할 때 남자가 차 없는 것은 괜찮지만 집이 없으면 안된다고 여기고 있었다. 한편, 7%의 여성은 집이나 차가 없는 사람과는 결혼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응답했고, 11%의 남성은 차나 집이 없으면 여자친구에게 결혼을 제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리버 량(25)씨는 아직 남자친구를 만나지 못했지만, 사랑과 부(富)를 완벽하게 겸비한 결혼을 원하고 있다. “저는 그 남자가 집이나 차가 있는지 정말 개의하지 않지만 돈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 아무리 깊이 사랑하더라도 결혼은 조만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파탄이 날 테니까요.” 베이징의 한 국제컨설팅회사에 근무하는 량씨는 월 7000위엔의 급료로는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량씨는 자신의 이상적인 남편으로 최소한 월 10만위엔을 버는 남자를 꼽았다. 그래야만 살림을 시작할 때 집 값 상환금, 자동차, 아이 양육비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중국의 요즘 젊은이들, 특히 여자들이 너무 물질을 중시한 나머지 마치 돈을 위해 사는 것 같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무대감독인 우란씨는 여자가 집과 차를 가진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은 정상이고 당연하다고 말한다. “빌라와 BMW가 있어야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차나 집은 남자의 안정된 지위를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우 감독이 최근 무대에 올린 연극 ‘D 스타일 인생’은 고소득층 거주지에 아파트를 사고 집 값 상환금을 갚기 위해 몰래 두 가지 일을 하는 한 젊은 남자의 이야기다. 그 남자는 자신이 여자친구가 원하는 만큼 부유하지 못한 것을 알면 그녀가 자기를 버릴까봐 진실을 털어놓지 않는다. 중국 젊은세대의 물질중심 성향 중국에서 가장 물질적인 도시 상하이(上海)의 평균 결혼비용은 지난해 18만7000위엔(약 224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로 아파트 인테리어, 유명 브랜드 제품, 그리고 신혼여행 등에 쓰이는 돈이다. 요즘 중국 젊은 세대의 물질중심 성향은 과거 사회주의 ‘평균주의’ 아래서 내핍을 미덕으로 살았던 구세대의 개탄에도 불구하고, 중국사회의 거스르지 못할 풍조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8
- 상하이 젊은이들 연애전 신체검사 유행 ‘요즘 세대 부모들은 자신의 딸에게 좋은 상대를 소개시켜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최근 상하이에서는 연애를 하기 전에 먼저 신체검사를 먼저 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부모들은 딸의 애인 후보자를 먼저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신체는 건강한지 전염병이나 유전병은 없는지를 검사한다. 이상이 없어야 비로소 둘의 교제를 허락하는 것이다. 녹십자 건강검진 중심에 따르면 매달 10쌍 이상의 예비연인들이 ‘예비연인 패키지’ 상품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검사가 이미 그들에게는 ‘보험’과 같은 일상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배우자 선택에서 상대의 건강상태를 최우선 조건으로 삼고 있다. 때문에 그들은 이런 건강검진이 미래 결혼을 준비하는 첫걸음임과 동시와 자신과 상대에게 책임과 신뢰를 주는 태도로 여기는 것이다. 연애도 갈수록 현실화되는 요즘 결혼은 더 이상 낭만이 아니며 현실적인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이런 의무를 다하여 상대방을 배려하고 서로의 사랑을 키워간다면 오히려 ‘선검사 후교제’로 행복은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2
- 상하이 젊은이들, 연애 전에 신체검사 먼저 ‘요즘 세대 부모들은 자신의 딸에게 좋은 상대를 소개 시켜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최근 상하이에서는 연애를 하기 전에 먼저 신체검사를 먼저 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부모들은 딸의 애인 후보자를 먼저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신체는 건강한지 전염병이나 유전병은 없는지를 검사한다. 이상이 없어야 비로소 둘의 교제를 허락하는 것이다. 녹십자 건강검진 중심에 따르면 매달 10쌍 이상의 예비연인들이 ‘예비연인 패키지’ 상품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검사가 이미 그들에게는 ‘보험’과 같은 일상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배우자 선택에서 상대의 건강상태를 최우선 조건으로 삼고 있다. 때문에 그들은 이런 건강검진이 미래 결혼을 준비하는 첫걸음임과 동시와 자신과 상대에게 책임과 신뢰를 주는 태도로 여기는 것이다. 연애도 갈수록 현실화되는 요즘 결혼은 더 이상 낭만이 아니며 현실적인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이런 의무를 다하여 상대방을 배려하고 서로의 사랑을 키워간다면 오히려 ‘선검사 후교제’로 행복은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1
- 미리가 보는 한국군 파병지 - 래바논 티르 70·80년대 이스라엘-아랍 분쟁으로 황폐화 한국이 레바논 남서부 티르(Tyre)에 평화유지군(UNIFIL)을 파병키로 하면서 레바논과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대 문화유적과 해변으로 유명했던 티르는 헤즈볼라의 근거지로 지목돼 지난해 7~8월 이스라엘 대공습 당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다. 한국군이 파병되는 티르는 어떤 곳이며 레바논의 현재 정정은 어떤지 자세히 살펴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수도 베이루트에서 83km 떨어진 티르는 레바논 제 4의 도시. 과거 아름다움을 뽐낸 도시로 아랍과 비잔틴 그리스로마 문화 유적이 유명해 지난해 이스라엘 대공습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세계적 관광도시였다. 티르지역에는 특히 로마시대 유적이 많다. 대표적 유적지는 고대 기둥들과 모자이크 거리, 로마식 욕탕, 그리고 사각형의 경기장 등이다. 십자군 시대의 교회 유적과 큰 규모를 자랑하는 로마와 비잔틴 시대의 공동묘지와 로마 경기장이 있다. 이제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이 경기장은 벽돌이 아닌 돌로 만들어졌으며 당시에는 전차 경기가 열렸다. 1984년 티르의 로마와 페니키아의 유적들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예수가 결혼식 연회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다는 카나도 티르 인근에 있다. 과거 티르는 캐디즈와 카르타고 등 지중해의 번영했던 식민도시를 건설하고 해상을 지배 했던 페키니키아의 중심도시였다. 알파벳과 자줏빛 염료가 발명된 곳이기도 하다. 염료의 재료로 사용된 바다 달팽이의 일종인 뮤렉스의 껍질은 당시 금보다 비쌌다. 그러나 섬과 육지 사이를 연결해 투석기를 이동시킨 알렉산더 대왕의 군사전략에 의해 십자군 원정말기 함락돼 쇠퇴했다.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거점…최대 공격대상 = 20세기 들어서도 티르의 역사는 순탄치 못했다. 1970년대 말 리타니 작전과 82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접전을 벌인 레바논전쟁으로 도시는 황폐화 됐다. 티르는 PLO의 기지로 사용됐으며 이스라엘의 포병대에 의해 거의 파괴됐다.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남부 점령 이후 도시는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로 사용됐다. 1982년이 끝나갈 무렵 1983년 11월 이스라엘 본부가 있던 건물이 폭탄으로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테러로 각각 십여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에게는 ‘1·2차 티르참사’로 불린다. 1983년 자살 트럭 폭발 10일 전에는 베이루트에 주둔한 미 해군과 프랑스 낙하산 부대에 대한 유사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과 헤즈볼라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으나 이들은 개입을 부인했다. 2006년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치상황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한 로켓 발사대가 티르 시골 지역에 위치했다. 티르는 헤즈볼라의 주요거점 지역으로 지목돼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폭격이 그칠 날이 없었다. 티르 인근의 마을 하나 이상이 이스라엘에 폭격당해 민간이 사상자가 속출했고 티르 내륙에 심각한 식량부족 문제를 야기했다. ◆미국·영국 이스라엘과 대치 우려로 파병 안해 = 이스라엘과의 대치로 티르 문화유산들이 심하게 파괴됐다. 다행히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로마 원형경기장과 개선문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로마 묘지의 벽화 일부분이 폭탄으로 인한 진동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공습 후 티르는 UN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의 군수물자를 실어나르는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바로 국경을 면하고 있지 않고 티르에서 남쪽으로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나쿠아라에 UNIFIL 사령부가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지만 헤즈볼라 무장세력의 주요 근거지인 만큼 차후 테러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레바논 정계에서 현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갈수록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 헤즈볼라다. 시나오라 정부를 지원해온 미국과 미국의 눈치를 보는 영국이 이스라엘과의 대치라는 난감한 상황을 피하느라 UNIFIL에 파병하지 않은 것을 보면 상황이 그리 녹녹한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한편 현지 일간 ‘로리앙 르주르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이스라엘이 공습시 400개의 파쇄성 폭탄을 투하했으며 미폭발 폭탄으로 인한 현지주민들의 피해가 크다. 현재까지 27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조사했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국경지대에 묻은 대인 지뢰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3000명을 파병한 이탈리아는 최근 티르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뢰와 파쇄성 폭탄의 위험에 대해 교육을 벌이기도 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9
- 올해 서울시 평균 보육료 27만2000원 지난해보다 4% 올라 가정놀이방 보육료는 동결 올해 서울시 평균 보육료가 27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19일 지난해보다 평균 4% 인상한 2007년 보육료 상한액을 발표했다. 0세(12개월 이하) 아동 보육료 상한액은 36만1000원이다. 국·공립과 민간시설 놀이방을 불문하고 지난해보다 1만1000원(3.1%) 올랐다. 1·2세 아동은 국·공립·민간시설 놀이방 모두 각각 31만7000원과 26만2000원을 초과해 받을 수 없다. 지난해 30만8000원과 25만4000원보다는 각각 9000원(2.9%)과 8000원(3.1%) 비싸다. 3세 이상 아동은 국·공립 시설의 경우 18만원, 민간시설은 22만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보다 2만2000원 오른 금액으로 국·공립은 13.9%, 민간은 10.7% 인상한 결과다. 4세 이상은 각각 16만2000원과 22만5000원으로 2.5%와 10.3% 올랐다. 놀이방은 3세와 4세 이상 모두 23만100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서울시에 따르면 보육료 상한액은 국공립 시설의 경우 여성가족부 보육료 지원단가와 맞게 조정한 것이다. 민간어린이집은 0~2세는 국공립보육시설과 같은 수준으로 맞췄고 3세는 여성가족부 보육료 지원단가 인상액(2만2000원)만큼 올렸다. 민간과 국·공립 모두 가장 많이 오른 3세반의 경우 3월 1일부터 아동대 교사 비율이 축소되면서 그만큼 시설에서 인건비가 더 들어가는 점을 고려했다. 지금은 교사 1명이 아동 20명을 돌볼 수 있지만 바뀌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앞으로 15명까지 가능하다. 4세 이상 민간시설도 인건비 상승분을 고려하다보니 많이 올랐다. 21~39인 시설에서 지금까지는 시설장이 교사를 겸할 수 있었지만 3월부터는 별도로 교사를 채용해야 한다. 이 규모 시설은 서울시 민간보육시설 가운데 62%나 돼 학부모들이 느끼는 체감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정놀이방은 결혼 초기인 맞벌이 부부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육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영아반에 지급되는 기본보조금이 21.3%로 올라 시설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 서울시 가족보육담당관 관계자는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부문 물가인상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문 소비자 물가 인상률은 4.9%였고 유치원 수업료가 8.5%로 가장 많이 올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9
- 올해 서울시 평균 보육료 27만2000원 올해 서울시 평균 보육료 27만2000원 지난해보다 4% 올라 … 가정놀이방 보육료는 동결 올해 서울시 평균 보육료가 27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19일 지난해보다 평균 4% 인상한 2007년 보육료 상한액을 발표했다. 0세 아동 보육료 상한액은 36만1000원이다. 국·공립과 민간시설 놀이방을 불문하고 지난해보다 1만1000원(3.1%) 올랐다. 1·2세 아동은 국·공립·민간시설 놀이방 모두 각각 31만7000원과 26만2000원을 초과해 받을 수 없다. 지난해 30만8000원과 25만4000원보다는 각각 9000원(2.9%)과 8000원(3.1%) 비싸다. 3세 이상 아동은 국·공립 시설의 경우 18만원, 민간시설은 22만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보다 2만2000원 오른 금액으로 국·공립은 13.9%, 민간은 10.7% 인상한 결과다. 4세 이상은 각각 16만2000원과 22만5000원으로 2.5%와 103% 올랐다. 놀이방은 3세와 4세 이상 모두 23만100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서울시에 따르면 보육료 상한액은 국공립 시설의 경우 여성가족부 보육료 지원단가와 맞게 조정한 것이다. 민간어린이집은 0~2세는 국공립보육시설과 같은 수준으로 맞췄고 3세는 여성가족부 보육료 지원단가 인상액(2만2000원)만큼 올렸다. 민간과 국·공립 모두 가장 많이 오른 3세반의 경우 3월 1일부터 아동대 교사 비율이 축소되면서 그만큼 시설에서 인건비가 더 들어가는 점을 고려했다. 지금은 교사 1명이 아동 20명을 돌볼 수 있지만 바뀌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15명까지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4세 이상 민간시설도 인건비 상승분을 고려하다보니 많이 올랐다. 21~39인 시설에서 지금까지는 시설장이 교사를 겸할 수 있었지만 3월부터는 별도 교사를 채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규모 시설은 서울시 민간보육시설 가운데 60%나 돼 학부모들이 느끼는 체감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정놀이방은 결혼 초기인 맞벌이 부부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육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영아반에 지급되는 기본보조금이 21.3%로 올라 시설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 서울시 가족보육담당관 관계자는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부문 물가인상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문 소비자 물가 인상률은 4.9%였고 유치원 수업료가 8.5%로 가장 많이 올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