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리가본 한국군 파견지- 티르(Tyre) 1. 지역 소개 한국이 레바논 남서부 티르(Tyre)에 평화유지군(UNIFIL)을 파병키로 하면서 레바논과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대 문화유적과 해변으로 세계 휴양지로 유명했던 티르는 헤즈볼라의 근거지로 지목돼 지난해 7~8월 이스라엘 대공습 당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다. 한국군이 파병되는 티르는 어떤 곳이며 레바논의 현재 정정은 어떤지 자세히 살펴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세계적 관광지 = 수도 베이루트에서 83km 떨어진 티르는 레바논 제 4의 도시다. 과거 아름다움을 뽐낸 섬 도시로 아랍과 비잔틴 그리스로마 문화 유적이 유명해 지난해 7~8월 이스라엘 대공습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세계적 관광도시였다. 티르지역에는 특히 로마시대 유적이 많다. 대표적 유적지는 고대 기둥들과 모자이크 거리, 로마식 욕탕, 그리고 사각형의 경기장 등이다. 또 십자군 시대의 교회 유적과 큰 규모를 자랑하는 로마와 비잔틴 시대의 공동묘지와 로마 경기장이 있다. 이제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이 경기장은 벽돌이 아닌 돌로 만들어졌으며 당시에는 전차 경기가 열렸다. 1984년 티르의 로마와 페니키아의 유적들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예수가 결혼식 연회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다는 카나도 티르 인근에 있다. 과거 티르는 캐디즈와 카르타고 등 지중해의 번영했던 식민도시를 건설하고 해상을 지배 했던 페키니키아의 중심도시였다. 알파벳과 자줏빛 염료가 발명된 곳이기도 하다. 염료의 재료로 사용된 바다 달팽이의 일종인 뮤렉스의 껍질은 당시 금보다 비쌌다. 그러나 섬과 육지 사이를 연결해 투석기를 이동시킨 알렉산더 대왕의 군사전략에 의해 십자군 원정말기 함락돼 쇠퇴했다.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거점…최대 공격대상 = 20세기 들어서도 티레의 역사는 순탄치 못했다. 1970년대 말 리타니 작전과 82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접전을 벌인 레바논전쟁으로 도시는 황폐화 됐다. 티레는 PLO의 기지로 사용됐으며 이스라엘의 포병대에 의해 거의 파괴됐다.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남부 점령 이후 도시는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로 사용됐다. 1982년이 끝나갈 무렵 1983년 11월 이스라엘 본부가 있던 건물이 폭탄으로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테러로 각각 십여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에게는 ‘1·2차 티레참사’로 불린다. 1983년 자살 트럭 폭발 10일 전에는 베이루트에 주둔한 미 해군과 프랑스 낙하산 부대에 대한 유사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과 헤즈볼라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으나 이들은 개입을 부인했다. 2006년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치상황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한 로켓 발사대가 티레 시골 지역에 위치했다. 티레는 헤즈볼라의 주요거점 지역으로 지목돼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폭격이 그칠 날이 없었다. 티레 인근의 마을 하나 이상이 이스라엘에 폭격당해 민간이 사상자가 속출했고 티레 내륙에 심각한 식량부족 문제를 야기했다. 이스라엘 해군특대가 헤즈볼라를 공격을 위해 티레 내부를 급습했다. ◆ 미국·영국 이스라엘과 만일의 대치 피하려 파병 안해 = 이스라엘과의 대치로 티레 문화유산들이 심하게 파괴됐다. 다행히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로마 원형경기장과 개선문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로마 묘지의 벽화 일부분이 폭탄으로 인한 진동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공습 후 티르는 UN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의 군수물자를 실어나르는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바로 국경을 면하고 있지 않고 티르에서 남쪽으로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나쿠아라에 UNIFIL 사령부가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지만 헤즈볼라 무장세력의 주요 근거지인 만큼 차후 테러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레바논 정계에서 현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갈수록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 헤즈볼라다. 시나오라 정부를 지원해온 미국과 미국의 눈치를 보는 영국이 이스라엘과의 대치라는 난감한 상황을 피하느라 UNIFIL에 파병하지 않은 것을 보면 상황이 그리 녹녹한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한편 현지 일간 ‘로리앙 르주르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이스라엘이 공습시 400개의 파쇄성 폭탄을 투하했으며 미폭발 폭탄으로 인한 현지주민들의 피해가 크다. 현재까지 27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조사했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국경지대에 묻은 대인 지뢰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3000명으로 가장 많은 UNIFIL 병력을 파병한 이탈리아는 최근 티르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뢰와 파쇄성 폭탄의 위험에 대해 교육을 벌이기도 했다. 2. 레바논의 현재 정정 레바논은 경기도 정도의 면적에 인구 387만명의 작은 나라다. 하지만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혼재하고 있고 인구의 59.7%인 이슬람교는 시아파·수니파·드루즈파·이스마일파·알라위누사이리 등으로 나눠져 있다. 39%를 차지하는 기독교도 마론파·가톨릭·그리스정교·멜카이트가톨릭·아르메니아정교로 분열돼 있다. 지난해 7~8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레바논 남부지역은 UNIFIL이 파병 된 이후 안정을 찾고 있다. 그러나 레바논 정국은 혼란 그 자체다. 푸아드 시니오라 총리가 이끄는 다수가 반시리아계인 의회와 에밀 라후드 친시리아계 대통령이 지지하는 시아파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시아파세력 ‘아말당’의 각료들의 영향력 싸움이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라엘의 철천지원수 ‘헤즈볼라’는 시리아의 지원으로 내각 3분의 1을 차지해 8개의 의석을 갖는 등 그 사이 영향력을 키워왔다. 또 이스라엘군과의 34일간의 전쟁 이후 이들의 힘은 한층 강력해 졌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을 막아내며 세력을 유지한데다 국민들 사이 반미정서가 깊어져 더 큰 소리를 칠 수 있게 된 것. 이제 헤즈볼라 세력은 시니오라 총리 정부를 전복할 수 있을 정도다. 레바논의 친시리아계 시아파 각료들은 지난해 11월 중순 무더기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 사건의 용의자들을 단죄할 국제형사재판소 설립을 반대하는 자신들의 주장이 반영되지 않자 불만을 품은 것이다. 하지만 장관들의 사임에도 푸아드 사니오라 총리가 소집한 내각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됐고 출석 각료 18명의 만장일치로 하리리 전 총리 관련 유엔의 제재안을 승인했다. 반시리아계 다수당과 UN은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 사건의 용의자들을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리리 전 총리는 지난해 2월 베이루트 테러로 암살됐으며 암살에는 시리아가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엔 조사팀은 지난해 친 시리아계 에밀 라후드 대통령의 측근인 레바논 장성 4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레바논 당국에 구금하도록 조치한바 있다. 친시리아계 헤즈볼라는 레바논 내 세력 확장을 위해 시니오라 총리에게 각료 추가 배분과 조기총선을 요구한 상태다. 이스라엘공습 후 아랍의 영웅으로 떠오른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는 시나오라 정부에 “내각 요직의 3분의 2를 넘기라”며 반정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9
- <신영수 칼럼>중국의 폭등하는 ‘사랑 가격’(2007.02.08) 중국의 폭등하는 ‘사랑 가격’ 신영수(베이징저널 발행인) “자가용차 속에서 울지언정,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웃고 싶진 않아요.” 개혁개방 덕택에 좀 살만하게 된 요즘의 중국인들, 특히 중국여성의 물질적 허영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결혼은 돈이냐 사랑이냐? 현대 소비문화에 흠뻑 젖은 중국 젊은이들에게 는 이런 진부한 질문이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중국의 인기 블로그 포탈사이트 ‘톈야(天涯) 포럼’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와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신은 집도 없고 차도 없는 남자친구와 결혼할 의향이 있습니까?” 작년 10월에 이 글이 올라온 이래 최근까지 1만8000명이 사이트를 찾았다. “그건 딜레마예요. 돈을 보고 결혼한다면 자신을 판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고, 사랑을 위해 결혼한다면 5년이나 10년 후엔 사랑이 집 값 상환금과 전화, 가스, 전기요금도 내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테니까요.” 베이징(北京)의 한 외국회사에 근무하는 마샤 짜오씨의 말이다. 갓 결혼한 짜오씨는 자신의 결혼이 순수한 사랑으로 이루어졌다고 단언한다. “생각해 보세요, 제 남편은 저보다 무엇이든지 모자라요. 학력에서 그이는 학사고 저는 석사예요. 그인 저보다 돈도 적게 벌어요.” 대부분 신문기자로 일하는 자신의 친구들보다 50%나 많은 10만위엔(元=약 1200만원)의 연봉을 받는 25세의 짜오씨. 그녀는 집을 사거나 아기를 갖는 일은 그들 부부의 우선순위에 들지 않다고 말한다. “우린 우리 소유의 아파트를 원하지만 값이 터무니없어요. 우린 살 능력이 없어요.” 이들 젊은 부부는 현재 짜오씨의 부모님이 내준 아파트에서 살고있다. 중국공산청년단 기관지 중국청년보 부설 여론조사센터가 최근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는 이들처럼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와는 달리, 중국인들은 결혼에도 가격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여론조사센터의 팡이한 에디터에 따르면, 남성의 58.8%와 여성의 51.6%가 결혼의 ‘기준가격’이 있다고 믿고있었다. 1만50명의 여성 응답자 가운데 47.4%는 결혼할 때 남자가 차 없는 것은 괜찮지만 집이 없으면 안된다고 여기고 있었다. 한편, 7%의 여성은 집이나 차가 없는 사람과는 결혼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응답했고, 11%의 남성은 차나 집이 없으면 여자친구에게 결혼을 제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리버 량(25)씨는 아직 남자친구를 만나지 못했지만, 사랑과 부(富)를 완벽하게 겸비한 결혼을 원하고 있다. “저는 그 남자가 집이나 차가 있는지 정말 개의하지 않지만 돈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 아무리 깊이 사랑하더라도 결혼은 조만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파탄이 날 테니까요.” 베이징의 한 국제컨설팅회사에 근무하는 량씨는 월 7000위엔의 급료로는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량씨는 자신의 이상적인 남편으로 최소한 월 10만위엔을 버는 남자를 꼽았다. 그래야만 살림을 시작할 때 집 값 상환금, 자동차, 아이 양육비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중국의 요즘 젊은이들, 특히 여자들이 너무 물질을 중시한 나머지 마치 돈을 위해 사는 것 같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무대감독인 우란씨는 여자가 집과 차를 가진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은 정상이고 당연하다고 말한다. “빌라와 BMW가 있어야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차나 집은 남자의 안정된 지위를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우 감독이 최근 무대에 올린 연극 ‘D 스타일 인생’은 고소득층 거주지에 아파트를 사고 집 값 상환금을 갚기 위해 몰래 두 가지 일을 하는 한 젊은 남자의 이야기다. 그 남자는 자신이 여자친구가 원하는 만큼 부유하지 못한 것을 알면 그녀가 자기를 버릴까봐 진실을 털어놓지 않는다. 중국에서 가장 물질적인 도시 상하이(上海)의 평균 결혼비용은 지난해 18만7000위엔(약 224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로 아파트 인테리어, 유명 브랜드 제품, 그리고 신혼여행 등에 쓰이는 돈이다. 요즘 중국 젊은 세대의 물질중심 성향은 과거 사회주의 ‘평균주의’ 아래서 내핍을 미덕으로 살았던 구세대의 개탄에도 불구하고, 중국사회의 거스르지 못할 풍조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8
- 인적자원중심 지역발전 본격 추진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김신일)는 7일 프레지던트호텔 신세계홀에서 전국지역인적자원개발(RHRD)지원센터 협의회(회장 정선기)와 공동으로‘2006년 지역인적자원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지역인적자원개발기반구축사업은 교육부가 지역 인재양성과 주민의 능력개발을 통한 지역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의 지역인적자원개발(Regional HRD)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지역인적자원개발협의회’와 ‘RHRD지원센터’ 등 지역별 추진체제 구축, 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 수립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연간 50억원을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확산을 목적으로 사업비를 1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시·도에서 추진한 결혼이주여성 정착 및 자녀 정체성 강화사업, 군 인적자원개발 지원사업, 인적자원 DB(데티터 베이스) 구축 사업 등 3개의 공통사례와 각 지역 특화사업 8개 등 총 11개 사례가 발표됐다. 이 날 행사에서 교육부는 인적자원 중심의 지역발전을 위해 △국가인적자원개발(NHRD) 정책과의 연계강화 △지역인적자원개발지수(RHRD-Index)를 활용한 지자체의 투자 유도와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과 공유와 인식 확산의 과정을 통해 지역인적자원개발이 활성화됨으로써 인적자원중심의 지역혁신체제 구축과 지역발전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7
- 인적자원중심 지역발전전략 본격 가동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김신일)는 7일 프레지던트호텔 신세계홀에서 전국지역인적자원개발(RHRD)지원센터 협의회(회장 정선기)와 공동으로‘2006년 지역인적자원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지역인적자원개발기반구축사업은 교육부가 지역 인재양성과 주민의 능력개발을 통한 지역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11개 RHRD지원센터)의 지역인적자원개발(Regional HRD)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지역인적자원개발협의회’와 ‘RHRD지원센터’ 등 지역별 추진체제 구축, 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 수립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연간 50억원을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확산을 목적으로 사업비를 1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시·도에서 추진한 결혼이주여성 정착 및 자녀 정체성 강화사업, 군 인적자원개발 지원사업, 인적자원 DB(데티터 베이스) 구축 사업 등 3개의 공통사례와 각 지역 특화사업 8개 등 총 11개 사례가 발표됐다. 이 날 행사에서 교육부는 인적자원 중심의 지역발전을 위해 △국가인적자원개발(NHRD) 정책과의 연계강화 △지역인적자원개발지수(RHRD-Index)를 활용한 지자체의 투자 유도와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과 공유와 인식 확산의 과정을 통해 지역인적자원개발이 활성화됨으로써 인적자원중심의 지역혁신체제 구축과 지역발전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7
- 공부보다 시집 잘 가는 게 중요 최근 중국 국내외 언론에서는 대학가의 취업난이 중국 대학재학생들의 결혼을 재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적지 않았다. 이들 보도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남자에 대한 요구는 △자산 10만위안 이상 또는 연봉 5만위안 이상 △공무원 또는 사업단위(정부투자기관) 근무△석사학위 이상. 여자에 대한 요구는 △대학재학생 △용모 단정 △성품 양호.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대학생 ‘급혼족’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와 관련 는 지난달 31일 취업난에 시달리는 베이징시내 대학생들의 급혼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베이징 멍위안결혼소개소 장지에 경리는 “현재 대학재학생 ‘급혼족’의 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성장추세는 빠른 편이다”며 “이는 치열한 취업환경 탓”이라고 말했다. 장 경리는 “구직활동 시 직면하는 여학생들에 대한 성차별과 취업스트레스의 무한한 증가 때문에 여대생들 사이에 ‘공부 잘 하는 것보다 시집 잘 가는 게 낫다’는 생각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생들은 전통적인 결혼소개소보다는 인터넷을 선호하고 있다. 가 한 인터넷결혼소개사이트에서 대학재학생들의 일반적 특징인 ‘연령 : 20~23세, 학력 : 전문대~4년제대학’을 검색어로 검색하자 등록회원의 50%가 이 조건에 해당됐다. 중국인민대학 4학년생인 까오샤오메이는 “현재 졸업 후 일자리를 찾기란 너무 어려워 선배 중에는 2년이 지나도록 일을 못 찾는 경우도 있다”며 “의지할 만한 반려자를 찾는 후에 안심하고 일을 찾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베이징청년간부관리학원 3학년생 마샤오메이는 “예쁜 여대생이 돈많고 성공한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급혼족’들이 실제로 ‘급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니다. 중국사회공작협회 결혼소개산업위원회 부주임인 왕웨이밍 총간사는 “현재 인터넷결혼소개소에서 많은 대학생을 찾아볼 수 있지만 실제로 결혼하는 경우는 적다”며 “‘급혼족’은 ‘급구혼족’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명사회학자인 베이징대 사회학과 샤쉐롼 교수는 “사회전환기에 나타나는 배금주의현상 및 가정결혼관계의 소외현상, 그리고 대학생에 대한 취업압력이 ‘급혼족’ 현상을 만들고 있다”며 “하지만 ‘급혼족’이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는 매우 적다”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7
- 외국 이주민 돕는 외국인 메신저 <사진> 전주시 ‘외국인 통합상담창구’에 메신저 위촉 “불편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속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말은 안 통하고 마땅히 도움을 청할 곳도 없고… 시청에서 도와줄 수는 없을까요?” 지난해 한국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출신 ㄱ씨. 전주에 살림을 차렸지만 당장 말이 통하지 않아 집 밖으로 나서는 일이 두려웠다. 남편도 부인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바쁜 세상살이 탓에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전주시에 도움을 요청한 뒤 우여곡절 끝에 우리말과 글을 배울 수 있게 됐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2월6일 전주시는 외국인을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외국에서 이주해 전주에서 살고 있는 6명을 메신저로 위촉했다. 또 개별 민간단체 차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합하기 위해 외국인 지원사업을 하는 민간단체 11곳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메신저로 위촉된 이들은 앞으로 외국인 이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전주시와 민간단체를 연결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전주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2560명으로 인구의 2%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미 2세들이 태어나는 등 다문화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주시 국제협력팀 양영숙 담당은 “최근 동남아권 유입인구가 크게 늘고 있지만, 행정기관에 영어와 일본어 등으로 상담할 수 있는 인력이 대부분”이라며 “단순한 민원이나 프로그램 안내 등은 어떻게 해보겠지만 체불임금이나 의료문제 등 전문적 내용은 상담자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주민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 물론, 통한다 해도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지 않기 때문이다. 전주시가 외국인 메신저를 위촉해 상담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효과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위해 자국어와 영어, 우리말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외국인들을 메신저로 선발했다. 이케다 호나미(일본)씨는 10여 년 전 한국으로 시집을 와 전주시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고, 싱옌지에(중국)씨는 10년전부터 대학과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왠큐이창(중국. 대학원생) 버지니아(필리핀 출신) 누엔 티녹 푸엉(베트남) 헬렌(인도네시아) 등 메신저들은 통역과 민원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송하진 시장은 “자체적으로 외국인 이주민들을 돕던 민간단체와 행정기관, 외국인 출신 메신저 등이 네크워크를 형성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점점 늘어나는 이주민들에게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전주시 외국인통합상담창구(063-281-2278~9)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7
- 대학 졸업 후 세뱃돈 받기 가장 민망 G마켓 설문조사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이 설을 맞아 최근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7742명 가운데 35%(2698명)가 세배돈 받기 가장 민망한 시기에 대해 “대학졸업 후”라고 꼽았다. 다음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라고 답한 응답자는 30%였다. 특이한 점은 “취업 후(10%)”나 “결혼 후(5%)” 보다 “어느 시기건 전혀 민망하지 않다(20%)”라고 답한 비율이 훨씬 높게 나왔다는 점. 설날에 가장 듣기 싫은 말에는 10대의 경우 “공부 좀 해라”가 45%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취업 좀 해라”가 35%, 30대는 “결혼 좀 해라”가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체 남성의 경우 1위가 “결혼 좀 해라(25%)”로 나타난 것에 비해 여성은 “살 좀 빼라(29%)”로 조사됐다. 설 명절 기간 가장 하기 싫은 일로 남자는 “자동차 운전(42%)”, 여자는 “음식장만과 설거지(65%)”로 답했다. 설 이후 가장 걱정되는 골칫거리에 대한 설문에는 남자의 경우 직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월요병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반해 여자는 음식 준비로 인한 어깨결림 등 통증을 꼽은 응답자가 다수(44%)를 차지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7
- 황금돼지해 유아브랜드 상표출원 ‘봇물’ 올해가 60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 해’라는 속설이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엄마들 사이에 최고의 관심이 되고 있다. 최근 출산율 저하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는 모처럼 찾아온 ‘출산 붐’에 힘입어 유아용품 시장 선점을 위한 상표출원을 서두르는 추세다. 7일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유아용품 관련 상표출원 건수는 2002년도까지 4000건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으나 2003년 6923건, 2004년 1만1721건, 2005년 1만5203건 등 차츰 증가하다 지난해 1만8301건으로 늘어나 4년만에 5배 가량 급증했다. 분야별로는 ‘의류·신발·모자류’ 관련 상표출원이 36.6%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비누류 관련 상표출원 22.5%, 식품·약제류 관련 상표출원이 16.1%를 차지했다.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업체는 주식회사 태평양으로 1600건을 출원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 1221건, 해태유업 648건, 씨제이 632건, 보령메디앙스 58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아용품관련 상표출원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쌍춘년 결혼에 이어 ‘황금돼지 해’에 태어난 아이는 재물복이 많다는 속설로 올해 출산이 크게 늘어날 것을 전망한 기업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자사 브랜드를 서둘러 권리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허근 특허청 서비스표심사팀장은 “유아용품 관련 상표를 출원할 때에는 유아·아가·베이비 등만으로는 특허출원이 되지 않는다”며 “다른 상표와 구별될 수 있는 기호나 문자, 도형 등을 포함해야 상표등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7
- 부대원 95%가 적금 “우리 부대원 가운데는 벌써 200만원 모은 사람도 있는걸요. 부대원 95%가 적금을 하고 있으니까 저만 특별한 건 아닙니다. 어떤 동료는 여동생 결혼비용 보탠다고 모으고, 사회나가서 자기계발을 위해 쓰겠다고 모으는 부대원도 있구요.” 사병 월급을 저축한 돈으로 부모님 해외여행을 보내드린 ‘철 든 장병’으로 화제가 됐던 허 혁 병장(육군 제23보병사단 수색대대)은 스스로를 이렇게 낮추었다.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허 병장의 말을 입증하는 한 어머니의 글이 올라 있다. 23사단수색대대에 복무하는 아들이 어머니 생일때 제주도여행 다녀오라며 백만원을 송금했다는 내용이다. 그 어머니는 “군대는 피할수 있으면 안가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한층 성숙하게 변모하고 사려깊은 사나이로 태어나는 곳인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는 말로 허 병장의 미담을 칭찬했다. 허 병장은 이등병 때부터 부대에서 장려한 개인적금을 부어 지난해 12월 만기금액 102만원을 받았다. 연말에 휴가를 나온 허 병장은 이 돈으로 부모님 해외여행을 시켜드렸다. 100만원 모으느라 쓸 돈을 전혀 안쓴 것 아니냐는 물음에 “헬기 낙하훈련 때 지급되는 위험수당이 많은 편이어서 쓸만큼은 쓰고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허 병장은 2월말이면 전역하여 중앙대 기계공학부 3학년에 복학할 예정이다. “가정형편이 썩 좋지는 않아서 제가 해드리지 않으면 부모님들이 해외여행 다녀오실 기회가 없으실 것 같아서 계획했던 일입니다.” 허 병장의 아버지는 직장을 명예퇴직해 쉬고 있고 어머니는 작은 화장품 가게를 하신다고 했다. 그는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하는 군생활은 다시 가족에게 돌아갔을 때 소중한 것을 많이 얻어가는 곳”이라고 말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8
- 중화티비 주더용의 만화 시리즈를 유머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극으로 제작, 드라마《춤추는 아가씨들(搖?女郞)》 -2월5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중화TV 방영 -도시의 젊은 여성 네명이 사랑을 쫓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급격한 변혁의 바람을 타고 있는 중국, 젊은 청춘남녀들의 애정관도 이에 못지 않다. 현대 중국 도시남녀의 유쾌한 애정관과 결혼관을 보여주는 드라마 ‘춤추는 아가씨들(원제: 搖?女郞)’이 중국전문방송 중화TV를 통해 5일부터 방영된다. 매주 월-수요일 오후 3시, 밤 9시 방영. 50분물, 42편작. ‘춤추는 아가씨들’은 대만의 인기 작가 주더용(朱德庸)의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CCTV가 드라마화 해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이다. 2005년 11월 CCTV 방영 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춤추는 아가씨들’은 제목 그대로 빠른 흐름에 유머 넘치는 코미디극으로 깔끔하고 쾌활하며 젊음의 분위기를 갖춘 로맨틱 물로, 오락적 요소와 함께 시대의 흐름과 도회적인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양원쥔(楊文俊)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189cm 훤출한 키의 모델출신 미남 배우 후빈(胡兵)이 남자주인공인 ‘우울남’(?郁男) 린하이톈(林海天)역을 맡아 주인공으로 열연한다. 여배우 예통(葉童)은 ‘결혼광’ (?婚狂)이란 이미지의 여주인공 청톈주(程天姝)로 나서며 마지막에 린하이톈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린시레이(林熙?)는 ‘공주병’(万人迷), 왕하이전(王海珍)은 ‘선머슴녀’ (男人婆), 쉐자닝(薛佳凝)은 ‘천진녀’(天?妹), 왕시(王喜)는 ‘바람둥이’(色房?) 등 등장인물의 이름에서 나타나듯 각각의 뚜렷한 성격의 캐릭터로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당신의 부드러운 마음, 난 영원히 이해 못해요’ ‘짜릿함 없는 키싱 구라미’ ‘멋진 그린 파파’ ‘엄마와 언니의 변주곡’ ‘이상적인 애정관계 1대 4’ ‘누가 인기녀를 모함했나’ ‘프랑스와 황홀한 입맞춤’ ‘마지막편 : 당신이었군요’ 등 8편으로 구성된다. 젊은 여성 네 명이 사랑을 쫓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결국에는 모두가 자신의 짝을 찾게 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2007년 봄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젊은 남녀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 드라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