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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수원IC∼월드컵도로 연결도로 신갈∼안산고속도로 동수원IC와 수원 월드컵도로를 연결하는 신설도로의 건설계획이 도로 편입 땅 주인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있다. 이로인해 당초 월드컵축구대회 개막 이전에 개통하려던 경기도와 수원시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와 경기도는 동수원IC 주변의 차량 상습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동수원IC∼월드컵축구 전용구장을 잇는 월드컵도로와 동수원IC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키로 했다. 신설 도로는 길이 830m, 너비 10m의 편도 2차선으로 시는 도비와 시비 67억원을 들여 월드컵대회 이전 개통 목표로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신설 도로에 편입되는 땅 주인들은 이 도로가 월드컵도로에서 동수원IC로 진입하는 일방통행도로로 월드컵대회 이후 활용가치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도로신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또 성토를 통해 도로를 5∼10m 높이로 높임으로써 지역 환경을 해치고 토지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최근 시가 지난달 8일 한국도로공사를 경유해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고속도로연결허가 신청에 대해 땅 주인들과의 민원을 해결한 뒤 연결허가 신청을 하라며 반려했다. 게다가 도로개설에 필요한 양쪽 9000여평의 부지매입비와 촉박한 공사기간도 월드컵축구대회 이전 개통을 어렵게 하고 있다. 시는 월드컵도로를 지난 4월말 개통했으나 한국도로공사가 동수원IC를 개방형(무료)에서 폐쇄형(유료)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IC를 폐쇄하고 400m 떨어진 곳에 새로운 IC를 건설, 두 도로가 직접 연결되지 못한 채 어긋나게 됐다. 이로 인해 신갈∼안산고속도로에서 나온 차량들이 좌회전 신호를 받고 국도 43호선을 400여m 타고 용인시 수지읍 방향으로 달리다가 월드컵도로로 진입해 야 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 연결도로의 건설이 차질을 빚을 경우 월드컵대회기간에 이곳을 이용하는 차량들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원 정흥모 기자hmchung@naeil.com 2001-09-16
- 비상하는 중국 철강산업(상) 중국경제의 발전속도에 전세계가 놀라고 있다. 특히 낮은 임금을 기반으로 저가 물량공세를 펴는 중국에 세계 각국은 자국이 가지고 있던 세계 1위 상품을 내주고 있다. 중국의 공세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국가 중의 하나가 한국이다. 중국이 주력하고 있는 부문들 대다수가 그동안 한국기업들이 세계를 호령하던 상품들로 주종을 이루기 때문이다. 중국경제 고속성장의 중심에는 중국정부가 자리잡고 있다. 중국 국무원산하 국가경제무역위원회에서는 오는 2005년까지 철강 자동차, 원유, 석유화학, 섬유, 전력, 비철금속, 건축자재 등 13개 중점산업 발전 계획안을 발표하고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 기간동안 중국정부는 이들 산업의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산업에 대한 중국정부의 육성의지는 강력하다. 이 덕분에 중국의 연간 조강 생산량은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더 나아가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는 중국 내 지역별, 제품별 발전방안까지 결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 상태라면 신흥시장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 철강업체들의 계획은 수포로 끝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진출에 성공한 포항제철 중국 현지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활로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편집자주.세계 최대 조강생산국 중국이 고급강 중심으로 철강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발전에 따른 수요증가가 중국 철강업계의 공급량 확대를 능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철강업계는 고급강의 신규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세계 최대 조강생산국 중국=중국은 96년 조강생산량 1억톤을 돌파한 후 줄곧 이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1억2500만톤으로 전세계 조강생산량의 15.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91년부터 94년까지 급격한 수요증가로 막대한 이익을 기록한 중국 내 철강업체들은 대대적인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 업체별 생산능력도 급속히 확대됐다. 현재 세계 25대 철강사에 중국 4대 철강사인 상해보강(9위), 안산강철(20위), 수도강철(22위), 무한강철(25위) 등이 올라있다. 또 100대 철강사에는 17개의 중국 업체가 올라있다. 중국의 철강 생산기업은 총 1042개에 달한다. 이는 95년부터 시작된 철강산업 구조조정의 결과로 1570개에서 감소한 것으로, 중국 정부는 올해도 53개의 노후 철강기업을 통폐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1000여개에 달하는 중국 내 철강기업 중 조강생산량이 50만톤 이상인 기업은 48개뿐이다. 이중 100만톤 이상은 30개 업체에 불과해 대부분 기업들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들 48개 기업의 조강생산량이 중국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고, 지역별 중점철강기업에 해당돼 구조조정도 쉽지만은 않다. 또한 중국 철강산업은 그동안 질적 성장보다는 양적 성장에 주력해왔다. 이 때문에 고급강으로 분류할 수 있는 냉연박판의 경우 자급률이 60%에 불과하고 전기강판(37%), 스테인리스강판(15%) 등도 낮은 자급률을 보이고 있다. 결국 중국은 그동안 저급강 중심의 양적 성장에 주력해온 것으로 해석된다. ◇WTO가입의 영향=그러나 이 같은 중국철강업계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중국의 WTO가입이 기정사실화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높은 관세율과 함께 쿼터제 같은 비관세 장벽을 통해 외국업체로부터 자국 철강업계를 보호해왔다. 그러나 WTO 가입으로 중국 정부는 수입강재의 관세를 인하해야 하고 각종 비관세 장벽도 철폐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중국철강업계는 밀려드는 수입품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철강과 철강제품의 평균 관세를 10.3%에서 6.1% 까지 낮추겠다고 합의했다. 또 중국 정부는 가입 후 3년 이내에 철강 무역과 영업권에 관련된 모든 비관세 장벽도 철폐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WTO 가입이 중국 철강업계에 실보다는 더 많은 득을 줄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 철강업계는 그동안 강력한 정부보호로 비효율적이고 복잡한 소유구조 속에서 저품질, 저부가가치 제품중심의 생산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WTO가입으로 보호망이 사라짐에 따라 생존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기술을 확보할 수밖에 없게됐기 때문이다. ◇수요가 공급 눌러=세계 철강업계에서는 중국이 급속한 경제발전과 서부대개발 등 대규모 SOC 분야 투자확대로 인해, 강재 수요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05년 중국 내에서 필요한 강재 총량이 1억4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판재류 소비비중은 현재의 40%에서 44%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농업과 건축용 신형 강재 수요가 발생되고, 자동차, 조선, 가전, 기계, 석유화학 부문에서 소요되던 범용 강재가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고급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소형 형강, 선재, 중후판 등 부문에서 수입강재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박판, 스테인레스강판, 유정관, 특수 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은 중국산 제품의 품질과 생산원가가 선진 철강업체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와 철강업계는 WTO가입 이후 이들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의 체질개선 작업을 주도하는 것은 중국정부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중국 정부는 90년대 중반부터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을 주도해왔다. 이에 따라 상해보강, 천진강관, 안산강철, 무한강철, 수도강철, 마안산강철 등 대형 철강사가 권역 내 중소철강업체를 합병, 대형 철강그룹으로 재편됐다. 또 43개 주요 철강사들에 설치돼 있던 평로는 모두 폐쇄됐다. 중국정부는 올해부터 2005년까지 진행될 10차 5개년 경제계획에 철강산업을 주요육성산업으로 지정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상해보강그룹, 안산강철그룹, 무한강철그룹, 수강그룹 등 대형 4사가 경영과 기술면에서 국제적인 선진 철강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또한 조강규모 연산 400만톤 이상의 8개 대형기업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과 기술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들 대형업체들에 저원가, 고효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비중을 높이게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는 2005년까지 지난해 말 90% 수준이었던 강재 자급률을 95%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술개발을 통해 조강 1톤당 석탄 소비량을 0.92톤에서 0.8톤으로 낮추고, 노동생산성은 1인당 100톤에서 250톤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중국 최대의 철강업체인 상해보강의 움직임에서 중국 철강업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미 상해보강의 규모는 세계최대의 제철소 중 하나인 포항·광양제철소의 규모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현재 상해보강은 2005년까지 30억달러를 투입, 현재 3기인 고로를 4기로 늘려 조강생산량을 연간 1100만톤에서 1400만톤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계열 철강업체들을 합친 그룹 전체로는 50억달러를 투입, 전체 생산량을 2000만톤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포항제철의 연간 조강생산량 2800만톤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또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자동차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신일본제철과 합작으로 20억달러 이상을 투자, 상해 인근에 자동차용 강판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그동안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고부가가치 고급강 생산비중을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양사는 빠르면 2002년부터 공장건설에 착수, 200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적극적 진출 기회=이같은 중국의 발빠른 움직임에 국내 일각에서는 한국 철강산업이 중국에 잡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미 중국에 진출,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포항제철의 시 2001-08-24
- 시화호 간척지는 생태관광의 적지 시화호 간척지를 지속 가능하게 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이용방안가운데는 생태관광이 최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해양연구원은 23일 안산시의 의뢰로 지난해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실시한‘시화호 간척지 생태계조사 연구’결과 시화호 간척지의 자연생태계가 유지된다면 국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아주 새로운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태관광은 자연과 문화가 잘 보전된 지역을 여행하는 것으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의 영향 최소화 ▲주민과 여행자에 대한 환경인식 증진 ▲지역경제 기여 ▲자연과 문화보전 지원 ▲지역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존중하게 만드는 일종의 산업으로 정의하고 시화호는 이런 개념과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또 시화호 간척지는 연간 700만명에 이르는 여행객과 매스컴의 영향으로 지명도가 높고 해양수산부가‘시화호 특별관리해역 종합관리계획’을 통해 범지구적 환경관리 성공사례 해역을 구상, 정부의 후원도 가능해 생태공원 조성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서식지가 다양해 생태관광의 요소가 많고 계절을 타지 않는다는 점도 연구원측이 제시한 장점. 간척지를 비롯한 시화호수, 하천, 웅덩이, 갯벌, 농경지, 산 등이 모두 여행의 주제가 될 수 있고 안산시가 기획하고 있는 지질사 및 자연사 탐방, 철새여행, 간척지 자연사 여행, 공룡화석을 찾아서 등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제시했다. 수도권과 가깝고 도로망이 편리해 2200만 수도권 주민의 접근이 용이한 점 등 관광잠재력이 크다는 것도 시화호 간척지의 생태공원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 그러나 ▲시화호가 오염지역으로 인식된 점 ▲준비와 여건부족 ▲안내인 및 문화해설자 전무 ▲간척지의 행정구역이 시흥 안산 화성 등 3개시로 구분돼 종합적인 생태관광계획이 어렵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생태관광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 이해당사자간의 합의와 함께 생태관광이 장기적으로 개발을 대신할만한 경제적 효과 제공, 알찬 프로그램 개발 등 생태관광 실행에 따른 추가연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인 연구원은“자연을 중시하는 개발계획을 추진해 장기적인 개발가치를 창출할 것을 제안한다”며“도시나 산업단지 부지대신 생태마을이나 실버타운 등 기존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이용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산 정흥모 기자hmchung@naeil.com 2001-08-23
- 거주만족도 높고, 교육 문화만족도 낮다 자연환경과 생활 교통 등 전반적인 도시생활에 대한 안산시민들의 거주만족도는 비교적 높지만 도시 자연 교육 문화환경에 대한 세부적인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 문화환경에 대한 안산 시민들의 만족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안산의제 21 추진협의회는 최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안산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안산시민 환경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시민들의 거주만족도는 51.0%(매우 만족 6.5%, 대체로 만족 44.5%)로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 11.7%(불만족 2.7%, 다소 불만족 8.9%)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시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35.5%(매우 좋다 1.8%, 좋은 편이다 33.7%)로 안 좋다 는 의견 40.0%(매우 안좋다 8.6%, 조금 안좋다 31.4%)보다 낮게 나타났다. 자연환경 만족도에 대해서는 24.9%(매우 만족 1.6%, 대체로 만족 23.3%)가 만족을 표시한 반면 34.2%(매우 불만 7.1%, 불만 27.1%)는 불만을 나타내 대기 수질 등 자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문화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특히 낮아 13.6%가 만족하다는(매우 만족 1.5%, 대체로 만족 12.1%)반응을 보인 반면 불만이라는 응답은 44.8%로(매우 불만 9.7%, 다소불만 35.1%) 3배에 가까운 숫자가 불만을 표시했다. 또 주거 교통환경 만족도에 대해서는 33.5%가(매우 만족 3.8%, 대체로 만족 29.7%) 만족을 표시한 반면 37.1%는(매우 불만 10.2%, 다소 불만 26.9)는 불만족하다는 응답을 나타냈다. 타도시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14.6%는 없다는 응답을, 26.4%는 기회를 봐서라고 응답한 반면 58.5%는 이주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주의사에 대해서는 25.1%가 교육문제를, 22.4%는 환경문제를 꼽았다. 안산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해결과제로 교육 문화 31.1%, 환경 29.0%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 교통문제 25.2%, 빈부격차가 8.2%로 뒤를 이었다. 향후 5년뒤의 안산시 환경전망에 대해 48.3%가 개선될 것이라고는 반응을 보였으며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66.4%가 발전할 것이라는 응답을 나타내 매우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설문대상 시민중 47.5%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하고 77.7%는 환경보전 실천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구환경문제에 대해서도 87.6%가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여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09-11
- 평준화지역 고입선발고사 12월 14일 시행 2002학년도 수도권 평준화지역 고입 선발고사가 오는 12월 14일 실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02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전형요강을 10일 확정, 발표했다. 전형요강에 따르면 평준화 적용지역인 수원 성남 의정부 고양 부천 안양 군포 의왕과 비적용 지역 가운데 광명 안산 남양주 등 11개 시군지역은 중학교 내신성적(200점)과 선발고사(100점)로 해당 지역 고교 입학 대상자를 선발한다. 나머지 지역은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모든 학교가 모집정원의 10% 범위(체육특기자는 5% 이내) 내에서 특기 적성자를 특별전형할 수 있다. 전형일정은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전형을 거쳐 같은 달 13일 이전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12월 14일 선발고사를 실시한다. 평준화지역 고교 입학 대상자 명단은 내년 1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며 개인별 배정학교는 2월 8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비적용지역도 적용지역과 같은 시기에 원서를 접수해 선발고사를 실시하며 오는 12월 18일 학교별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여기서 불합격한 수험생은 다시 후기 전형을 실시하는 일반계 고교에 내년 1월 15일부터 19일 사이 원서를 내거나 추가모집(1차 1월 31일, 1차 2월 7일)에 지원할 수 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9-10
- <클릭! 이사람> 경기도의회 정인봉(안양6동) 의원 “경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정치를 한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경영마인드 없이 정치판의 거대한 조직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무모한 도전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경기도의회 정인봉(37) 의원은 성공한 경영인이다.지난해 1월 정 의원이 대표이사로 설립한 통신서비스 업체 ‘지오넷’은 원년 매출액이 21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열배에 가까운 2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산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합병 인수해 자동차부품 수출사업에 뛰어 들었다.그러나 정 의원이 사업가로 나선 것은 불과 5년 밖에 되지 않았다. 군대를 마친 지난 90년 안양에 정착하면서 정 의원은 뭐든 최고가 되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선택한 첫 직장이 K생명이었다. 정 의원은 입사 3년만에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전국 최고 실적의 우수영업소 소장이 된 것이다. 그것도 가장 오랫동안 최우수 영업소 자리를 지켰다. 정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 관리능력”이라며 “조직내에 비젼을 제시하고 꿈을 심어줄 수 있어야 조직이 움직인다”고 말한다. 업계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정 의원은 95년 회사를 그만두고 돌연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지방선거 이전에 지방의원 유급제, 보좌제도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에 회사까지 그만두며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다행히 당선됐지만 무보수 명예직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다시 96년 사업을 시작했다.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정 의원은 ‘(주)세상구경’이란 여행사를 시작했다. 1년만에 경기도 여행사 가운데 매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정 의원은 도의원이 된 95년부터 지금까지 경제투자위원회 활동에만 집중,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제는 스스로 “중소기업 박사가 다 됐다”고 자부하기도 한다. “기업인은 일부분만 봐선 안된다.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줄 알아야 한다. 때론 넓고 멀리 내다보고 때론 가까이 섬세한 부분까지 잘 살펴봐야 한다.” 정치와 기업경영과의 관계에 대해 정 의원은 “경영을 모르는 사람이 정치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단언한다. 자신이 돈을 벌어서 다른 사람들을 먹여 살려보지 못한 사람이 국민을 어떻게 먹여 살릴 수 있겠냐는 것.오히려 정치를 하면서 사업에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한다. “초고속통신서비스 사업 자체가 민간과 주민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관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사업이 잘되면 정치인이란 것만으로 좋지 않은 눈길을 받기도 한다” 정 의원은 그러나 “정치는 변화가 많다. 21세기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데 정치는 많은 도움을 준다”며 “정치가 좋다”고 당당히 말한다. 2001-08-09
- 탐방 우수신협 - 안양 미래신협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에 위치한 미래신협(이사장 성귀현·51)은 작지만 알찬 신협이다. 미래신협은 지난 89년 단체신협인 안양시약사회 신용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당시 약사회 회원들이 모은 5000만원으로 신협운동을 시작, 50억원 자산규모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IMF 이듬해인 98년, 미래신협은 당시 안양시약사회 신용협동조합에서 경기약사신협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영역을 확대했다. 경기약사신협으로 확대된 이후 99년 12월과 2000년 4월,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수원시(20억)와 성남시 약사회(35억) 새마을금고를 연이어 흡수하고 안양 의왕 군포 안산 시흥 용인 등을 토대로 240%의 양적 성장을 이뤘다. 또 IMF 당시 은행들이 지점간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손쉽게 업무시스템을 인수하면서 지역 신협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난해 지역신협으로 도약을 꿈꾸며 ‘미래신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미래신협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자산 165억원, 조합원 2664명 규모로 성장했다. 성귀현 미래신협 이사장은 신협설립 이후 한시도 신협을 떠나본 적이 없는 신협맨. 현재 신협경기지연협의회장과 중앙회이사를 맡고 있는 성 이사장은 “직원들이 적극적 의식을 갖도록 해 신협운동을 좀 더 즐겁게 하는 것이 무한경쟁시대의 미래신협의 상”이라며 “더불어 잘사는 복지사회 건설을 추구하는 신협이 최고의 가치”라고 강조한다. 미래신협은 약사가 주 조합원이란 특성을 살려 대출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은행연계업무가 실시되면서 의료보험공단에서 약사조합원에게 입금되는 의료보험이체금액이 월 평균 25∼30억원씩 자립예탁금으로 입금, 자산의 30%가 요구불예탁금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 의료보험이체신청과 함께 마이너스 무보증 대출(1000만원)이 신청 즉시 이뤄지고 있어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자리잡고 있고 온라인 수수료감면 및 대출시 우대금리 적용 혜택도 준다. 공제사업에서도 98년 연금공제 1위, 99년 무지개공제 1위, 2000년 공제신계약5군 1위 등 3년연속 1위를 수상했다. 예수탁업무와 공제사업 외에도 지역사회개발사업으로 의약품 도매허가를 취득, 의약품 도매업을 통해 직원 인건비의 30%를 충당하는 한편, 약사조합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을 판매,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전체 직원 15명 중 10명의 영업사원들이 약사 조합원들을 방문해 금융업무와 의약품영업은 물론, 남는 약품교환 및 세금납부 등 조합원들의 손발이 되어 가족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상의 미래신협 상무는 “이익위주의 금융거래보다 현실적으로 이용 출자배당, 의약품 이용고배당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공동유대 정신에 입각한 진짜 신협”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신협은 올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지역신협으로 뿌리를 내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격주근무 토요일마다 가가호호 방문하며 신협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격적 마케팅 결과 지난해말 약사조합원 거래와 일반인 거래 비중이 80대 20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가 지난 현재 60대 40수준으로 올라왔다. 미래신협측은 올해 안으로 일반인 거래비중이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금융거래 외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는 등 조합원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될 신협으로 도약하고 있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8-08
- 일사람 뉴스라인 노동계 ‘임동원 장관 해임’ 강력 비난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4일 성명을 내고 임동원 통일원 장관의 해임건의안 가결을 강력 비난했다. 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해임건의안 가결은 조국통일을 갈망하는 전국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배신행위”라며 “8·15민족통일대축전행사가 일부 언론의 악의적인 모략선동과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의해서 역사적 의의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도 성명을 통해 “임동원 장관 해임안 국회 통과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정략을 좇아 남북화해와 통일을 방해하는 수구 반통일세력임을 여지없이 보여준 사건”이라며 “냉전논리로 남북대결과 영구분단을 꾀하는 수구세력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나아가 “DJP 공조가 파기된 이상 정부·여당이 진정한 개혁과 민족화해 정책을 늦출 이유가 없다”면서 “정부·여당은 이번 기회를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반대 민주노총(위원장직무대행 허영구)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사정위 공익위원들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2주 또는 한달에서 1년 이내로 확대·적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노사정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논의가 기존 근로조건을 저하시키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며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이유로 근로조건 저하를 획책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총 조직확대 버스투어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신규조직 확대를 위한 버스투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인천을 시작으로 5일 경북, 6일 광주광역시, 7일 여수지역 등을 돌며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노조 설립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하고, 유인물을 배포하며, 비정규직 노동자가 노조에 가입토록 권유할 계획이다. 최수일 조직강화본부장은 이와 관련 “IMF 이후 구조조정으로 노조원 수가 줄어드는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며 “특히 전체 노동자의 53%를 차지하는 비정규직 조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영풍그룹 노조탄압 중단하라” 전국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풍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영풍그룹은 노조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키로 했다. 연맹은 “(주)한국시그네틱스 모기업인 영풍그룹에서 서울 강서구 염창동공장을 매각하고, 제대로 가동될지 의심스러운 안산공장으로 노조원들을 보내려 하고 있다”며 “생산설비가 제대로 갖춰진 파주공장으로의 이전을 거부하는 것은 노조를 말살하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1-09-05
- (주)애니미어, 추석특집극 공모당선 오는 10월3일 추석 연휴중에 ‘그린 캅스’(Green Cops)라는 만화영화가 안방 극장을 찾아간다. KBS와 (주)에니미어가 공동제작 계약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주)에니미어(대표 채규성)는 안산시 원곡동에 있는 작은 에니메이션 제작 업체다. 에니미어는 지난 99년 출범 당시에는 안산 에니메이션 센터였다. 그러다가 자회사를 설립하고 또 매각하면서 지난 5월 에니미어로 새롭게 회사 이름을 바꿨다. 에니미어는 사무직과 기술직 인원 등 전직원을 합해봐야 13명이 전부인 작은 업체다. 지난 99년 5월 설립됐지만 만화영화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첨단 설비나 변변한 기계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한국방송이 지난 5월 추석 특집극 에니메이션 공모에서 전국의 특히 서울의 유수한 업체들과 6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공모에 당선됐다. 안산이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지식산업이랄 수 있는 에니메이션을 세계 수준으로까지 끌어 올리는 게 에니미어 채규성 대표의 포부다. 채 대표는 “외국의 선진 기법과 배급망을 뚫고 이제 세계 시장에 뛰어들 꿈을 갖고 있다”며 “이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아쉽다”고 전했다. /안산 박공주 리포터 princess@naeil.com 2001-09-04
-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 가시화 안산시 조력발전소 건설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28일부터 미국을 방문중인 박성규 안산시장이 1일 미국 보스턴 소재 MIT공과대학에서 투자사인 메이플라워 그룹(The Mayflower Group)과 2억달러 규모의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투자의향서 서명에는 MIT 대학관계자와 메이플라워 그룹 마셜 스터만(Marshall Sterman)사장, 기술제공사인 내추럴 인터내셔널사(Natural International.Inc)의 에릭 슈나이더(Eric Schneider)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투자의향서에서 미국 메이플라워 그룹 등은 모두 2억달러를 투자, 오는 2007년까지 시화호에 시설용량 125㎽, 연간발전용량 870Gwh급 조력발전소를 건설, 25∼30년간 운영한 후 안산시에 기부체납 하기로 했다. 합의된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소양강(20만㎾)보다는 적지만 대청댐(9만㎾)이나 춘천댐(5만6000㎾)보다는 훨씬 큰 규모이며 특히 오염된 시화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호수 심층 내수를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 배수장치를 설치, 발전과 함께 수질정화 기능도 함께 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시는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전력발전과 함께 수질개선, 관광객 유치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3개월 이내에 타당성 조사 및 실험검증, 투자사업계획수립을 마치고 해양수산부 등 정부측으로부터 사업승인을 얻어 총 700억원이 소요되는 1단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미국측으로부터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는 즉시 미국 MIT공대, 워싱턴대학교, 한국해양연구원, 전문 용역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타당성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시화호에 설치할 조력발전용 엔진은 MIT공대 슈나이더(Schneider) 교수가 개발한 엔진으로 하루 10시간씩 발전 할 수 있다”며”이는 프랑스가 개발한 방식보다 발전시간(하루3.3시간)이 길고 투자비(2억4000만달러)도 적게 소요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