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민련 이적 의원 산실 예결위계수조정소위 만약 자민련에서 사고가 터진다면 다음에 갈 의원은 누구냐.민주당 의원의 자민련 이적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지난해말 예결위 심사과정에서다. 예결위에 참여하고있는 민주당 의원중 5인이 얘기를 꺼냈고 이들을 중심으로 자민련 이적이 이뤄졌다. 예결위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공세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자 이대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자발적으로 자민련으로 이적하자는 의기투합이 이뤄졌다고 한다. 앞서 이적한 세 의원은 모두 민주당 예결위원이었고 계수조정소위에 참여했던 인물들이다. 이외에 장재식 예결위원장, 민주당 간사였던 정세균 의원이 5인방의 구성멤버다. 장 의원은 지난 세 의원 이적파동 당시 ‘나라도 가겠다고 말했다’며 사전 상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강창희 의원의 반발로 애초 의도한 자민련 교섭단체 만들기가 실패하자 다음 이적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장 의원이 꼽힌데는 이같은 사전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이제 5인방중 민주당에 남은 의원은 정세균 의원 뿐이다. 정 의원은 당 기조위원장을 맡고있고 공적자금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이다. 일단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해 이적의 필요성은 사라졌지만 변수가 발생하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쉽게 몸을 뺄 처지는 아니다. 한편 의원 임대를 통한 자민련 교섭단체 만들기는 지난해 6월경 일부 초선의원들 사이에서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로 국회가 공전하자 분개한 일부 초선의원들이 정균환 총무에게 제안했었다고 한다. 당시 당사자로는 김태홍 의원, 최용규 의원 등이었다. 당시 국회법 개정을 추진중이어서 정 총무가 이를 만류해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적을 통한 자민련 교섭단체 만들기 구상의 원조인 셈이다. 2001-01-11
- 현대·기아차·협력사 대표 합동 세미나 개최 현대·기아자동차가 11일 정몽구 회장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대표 합동 세미나’를 열었다.현대·기아차는 302만대 판매와 매출 35조의 올해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 수출 드라이브 정책 추진, 수익성 위주 경영, 품질경영 체제 확립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선정하고 협력사와의 공동발전을 위한 계획 등을 제시했다. 또 올해부터 2005년까지 세계5위의 품질 수준 확보를 위해 신 품질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일반 구매품은 인터넷 구매를 50% 이상 늘리기로 하는 등 전자상거래 입찰제도 활성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구매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날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기술과 품질경쟁력 확보가 과제”라며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사의 자발적인 전문화·대형화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초기술의 확대와 조립역할 증대를 위해 해외 선진메이커의 핵심기술 접목이 필요하다”며 “6시그마 운동의 본격 정착과 근본적인 품질관리 기반을 구축해 품질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또한 이날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대표들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기업문화 조성 노력 등을 골자로 한 ‘현대·기아차 협력사 윤리실천 강령’선언식을 가졌다.한편 현대·기아차는 기술개발, 생산기술, 환경 등 3가지 부문에서 우수한 협력업체 13개사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또 연세대 경영학과 정구현 교수와 서울대 경영학과 임종원 교수가 “글로벌 환경하에서의 한국자동차산업의 전략방향”과 “현대 마케팅의 5대 과제”란 주제로 특강도 실시했다. 2001-01-11
- <● 회사채 신속인수제 실효있나>“금융시장불안 제거 한계”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가 도마위에 올랐다. 증권업계 내부에서 경고의 메시지가 나왔다. 현대전자 회사채를 인수키로 한 전날(11일) 그것도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계열의 현대증권이 목청을 높였다. 현대증권은 구조조정을 전제로 산은이 부실기업 회사채를 인수키로 하고 가산금리를 적용키로 해 특혜시비는 비켜갈 수 있지만 구조조정 지연은 물론 회사채시장 기능위축으로 이어져 결국엔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완전 제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회사채 신속인수제도가 단기적으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을 부양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자금흐름의 편중 해소와 기업 구조개선노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구조조정 안되면 재정부담=산은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일부 특정 재벌을 지원한다는 시장의 비난을 피하고 확산되는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명시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요구하는‘기업의무조항’을 삽입한 점에선 일단 긍정적이다. 회사채 발행이율의 가산금리를 결정하는 세부적 조항을 명시한 점도 시장이자율에 근접한 가격결정이라는 평가다. 시장 친화적 모습을 갖추려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그러나 신속 인수제도라는 명칭이 의미하듯이 먼저 채권을 인수한 후 기업의 구조조정을 요구한다는 성격을 짙다. 인수 금융기관이 기업보다 더 큰 부담을 먼저 안게 되고 시간이 갈수록 부실기업에 더욱 발목을 붙잡힐 수 있다. 기업이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그 기업을 도산시키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기업 구조조정 이행계획(MOU)의 체결이 기업의 구조조정을 확실히 담보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금리다. 현재 BBB등급의 회사채가 약 11.6 %에 거래되고 있다. BBB등급의 회사는 가산금리 후 14.2%에 발행이 가능하다. 일단 A 등급 회사채가 8%정도에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가산금리는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우량기업과의 조달금리 차이로 부실기업을 자연스럽게 퇴출 시키는 순기능이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볼 때 이 가산금리는 기업의 자금사정 악화를 완화한다는 채권신속인수 제도의 취지에 역행할 수 있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 실례로 BBB 등급의 한 회사의 경우 1분기 중 도래하는 회사채의 금리는 평균 21.5%정도여서 차환발행에 의한 이자 비용 인하 효과가 크다. 하지만 발행연도인 1998년 2분기 이후 급격한 발행금리의 인하로 올해 전체 만기도래 회사채의 평균 금리는 11.5 %정도로 추산된다. 급속한 금융시장의 안정과 함께 차환발행 이자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20%의 만기채권을 자체상환 한다 하더라도 이자비용 부담은 거의 줄지 않는다.비록 공적자금은 아니지만 신속 인수제를 통해 정부 스스로 우발채무를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다. 지금의 금융시장 상황으로 볼 때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의 불가피성은 인정한다. 그러나 우발채무위험은 기업의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래에 커다란 재정부담으로 돌아갈 것은 뻔하다. ◇효과 보다 큰 부작용=단기적으로도 회사채 신속인수제도가 실효를 거두기엔 걸림돌이 많다. 우선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권이 비자발적으로 투기등급 회사채를 보유하게되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회사채시장의 시장기능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또 2.6%포인트의 추가 금리부담은 장기적으로 부실기업의 재무구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올해 만기 회사채의 평균 금리는 11.5%라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 부채탕감을 위한 자산 매각과 부채상환 기간의 불일치로 기업들이 20%의 회사채를 자체 상환하는 것도 여전히 부담스럽다. 운용자금의 부족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하인 기업은 부도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도 없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올 한 해에 해당하는 한시적인 조치라는 점도 짚어볼 대목이다. 투자자의 금융불안심리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부실기업의 채권자들과 주주들을 보조하는 것이므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부양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장세에는 매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 조치로 부실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기업개선노력이 이어지고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및 은행권 편중현상의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1-01-11
- 군 장병들 사랑의 헌혈운동 39사단 독수리부대(연대장 대령 이수범)는 장병 건강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10일부터 17일까지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성대대는 10일 장교·하사관과 현역장병 및 상근예비역병력 등350여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에 참여, 약13만 2,000cc의 소중한 혈액을 경남 적십자 혈액원에 전달했다.경남 적십자 혈액원과의 협조로 이루어진 이번 헌혈운동은 고성대대를 시작으로 12일 거제대대, 13일 마산대대, 15일 독수리부대 본부, 17일 통영대대 순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한편, 39사단(사단장 소장 정용섭)은 장병개인건강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혈액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 달 8일부터 30일까지 사단 예하 전장병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거제 원종태기자jtwon@naeil.com 2001-01-11
- 15단신 대우차 사무직 구조조정 합의 대우자동차 회사측과 사무노위(위원장 최종성)는11일 사무직 구조조정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회사측과 사무노위는 이날 부평본사에서 협의를 갖고 이달 말까지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300여명을 일단 의원퇴직 형식으로 정리하기로 했다.그러나 대상을 지정해 물러나게 하는 방식 대신 인사고과 등 개인 평가 결과를점수화해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 자발적인 사직을 최대한 유도하는 한편 퇴직인원숫자가 300명선에 크게 미달할 경우 정리해고를 실시할 방침이다.또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퇴직자들에 대해 재취업 준비 등 퇴직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사무노위는 오는 15일 대의원대회 및 이후 총회를 거쳐 잠정합의안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한보철강 처리방안 1월말 결정 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보철강의 처리방안을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이달말께 결정하기로 했다.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11일 한보철강 처리와 관련, 컨설팅회사인 부츠알렌에맡긴 용역결과가 이달말께 나오면 채권단회의를 소집해 국내외 입찰을 통한 매각 등 처리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권호성 중후산업 사장이 컨소시엄을 구성,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의사를 밝히고 있는것과 관련 한보철강 처리방향이 국내외 입찰로 결정될 경우 권사장이 구성하는 컨소시엄도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산관리공사는 그러나 특정인이나 특정컨소시엄에 수의계약 등의 방식으로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한보철강이 처리될 것이라고강조했다. 한보철강의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 업체의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기록했다. 하나로통신 `하나넷' 콘텐츠 무선 제공 하나로통신은 자사의 멀티미디어 종합포털사이트인 하나넷(www.hananet.net)의 콘텐츠를 휴대폰을 이용하는 사이트 회원들에게 제공하는‘모바일하나넷’(m.hananet.net) 서비스를 12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하나넷 회원들은 가입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인터넷폰 즐겨찾기에‘m.hananet.net’을 등록하면‘모바일하나넷’에 접속해 뉴스, 생활정보, 쇼핑, 증권, 보험, 금융, 게임, 동호회, e-메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하나로측은 밝혔다.하나로통신 E-Biz 본부장 조동성 전무는 “유선 포털서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선단말기를 통해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비해 질적으로 앞서있다”고 말했다. 2001-01-11
- 내일신문 신년특집 인터뷰 ① 신중대 안양시장-“벤처육성은 미래를 위한 가치투자” 내일신문은 신사년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 각 분야를 이끌어가는 사람들과 깊이있는 내용의 대담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역사회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신년특집인터뷰를 기획했다.그 첫 번째로 임기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신중대 안양시자을 만나 시정현안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신 시장은 “이제 더 이상 안양시에서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안양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세우고 행정의 기본토대를 닦는데 전력해 왔고, 기반을 마련했다는 얘기다.그런 의미에서 후반기 신시장의 행보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1. 지난한해동안 시정을 펼쳐오면서 가장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면 무엇이며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과 체육관 및 빙상장을 차질없이 준공한 것, 60만권 도서모으기 운동과 시민축제의 성공적 마무리 등을 들 수 있다.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선정은 안양시의 인적, 지리적 특성을 살려 70년대 공업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취임초기부터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실내체육관 및 빙상장은 808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로서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실내체육관으로 완공했다. 개인적으로도 수일간 직접 공사현장에 나가 설계변경까지 요구하며 애정을 쏟았다.60만권 도서모으기 운동과 민간단체 주관으로 개최한 시민축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다만 아쉬웠던 점은 민선체제가 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지역의 문제를 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집단 민원들이 계속되는 점과 그러한 민원의 대부분이 법령이나 제도적인 한계로 해결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2. 최근 안양시 일부 지역이 벤처기업육성특구로 지정되면서 벤처밸리를 조성한다는 시의 정책에 물꼬가 트였다. 그러나 벤처기업육성에 필요한 자본투자환경, 연구지원환경 등 과제가 많이 남아있고, 일부에서는 과연 벤처기업육성이 지역경제활성화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3일 명학역과 인덕원 구간 90만7천평이 벤처기업육성 특구로 지정됐다. 특히 이곳은 서울·경기권내에서는 유일하게 예산지원지구로 확정됨에 따라 1대1 매칭펀드방식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원할 수 있다.앞으로 남은 계획은 시청 앞 400여평 부지에 170억원을 들여 지상 12층 규모의 지식산업 혁신센터를 2002년까지 건립해 벤처산업육성의 중심기지로 삼고 연간 40∼60억원을 투입해 초고속통신망, 공용개발실 등 산업기반 및 연구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국의 벤처기업의 관내 이전이 가속화되고 기존 제조업체와도 연계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현재 200개의 벤처기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5,816명이 종사하고 업체당 20∼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어 직·간접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본다. 무엇보다 안양의 여건상 비도시형 산업은 현실적으로 퇴조할 수밖에 없다. 장래를 위해 벤처기업육성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다. 3. 신 시장님은 취임 후 장묘문화개선에 앞장서온 것으로 안다. 최근 삼막사 등 사설납골당과공원묘지 납골당 조성 등을 추진, 장묘문화 개선의 물질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민원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한 대책과 향후 추진계획은?- 우리나라 묘지면적은 전국 공장면적보다 3배가 많은 약 1,000㎢에 달하고 있으며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1.4배인 300만평이 묘지로 잠식되고 있다. 그동안 장묘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우리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말 화장공동유언장서명자가 5164명을 넘어섰고 화장율도 99년 31%에서 2000년 54%로 크게 증가했다.그러나 우리관내에는 납골당이 없어서 고인들이 외지로 갈 수 밖에 없어 납골당 건립이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다행히 종교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보장사에 1만기, 삼막사에 1만3천기 규모의 납골당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사찰내 납골당 건립에 따른 반대민원이 일부 있지만 극복될 수 있을것으로 본다. 다만 공설납골당 건립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청계 인근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지난해 3월 그 지역이 공원묘지로 도시계획 시설결정이 됨에 따라 의왕시에 납골당 건립 선행절차인 묘지공원 조성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의왕시의 협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의왕은 고교평준화 단일학군을 요구했다. 교육뿐만아니라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일관성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 경기도도 행정낭비를 막기위해 자치단체간 공동사업추진에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들고 나선만큼 돌파구가 마련되리라 본다.4.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시민단체들은 동안구와 만안구의 지역편차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만안 문화벨트조성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 구 가축위생시험소부지활용방안을 두고 안양시와 시민단체들의 갈등이 노정되고 있다. 안양시의 입장과 계획은 무엇인가?- 구 가축위생시험소 부지는 총 4,145평으로 경기도 소유의 땅이다. 이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우리시가 독자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할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공시지가로 220억원에 달하는 땅을 시비로 매입해 활용하는 것도 시 재정형편상 어려움이 따른다. IMF 사태 이전에는 경기도가 안양시에 매각할 방침을 갖고 있었으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생산적인 시설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판단하에 벤처타운 조성으로 방침을 변경했다.시민단체의 전면공원화 주장을 도에 전달했다. 최근 경기도는 이러한 지역정서를 감안해 절충안으로 상업지역은 벤처부지, 주거지역은 공원부지로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안다. 벤처산업육성을 당면과제로 추진해 온 안양시 입장에서 도의 그러한 방침을 거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거기에다 시청과 경찰서 이전으로 상권침체를 우려하는 상인들의 목소리도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문제를 현실적인 면에서 접근한다면 땅 주인인 경기도의 방침이 확고한 만큼 시의 입장으로서는 이를 변경토록 하긴 어렵다.5. 얼마전 행자부가 내놓은 행정구역개편안에 따르면 인구 50만 이상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방안이 제기됐고, 이에 대한 경기도와 안양, 수원, 부천 등 도내 대도시간 입장차이가 드러나고 있는데…- 인구 50만 이상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자는 행정자치부의 방안은 그간의 행정관행을 획기적으로 바꾼다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행정제도를 정부가 장기간 연구분석한 결과, 특례시 도입방안은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판단해서 도입하려는 것 같다.일본의 경우 지정시가 되면 18가지의 특례를 부여받되 都 道 府 縣 지사의 지휘조정은 계속 받는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번 행정자치부의 특례시 지정제안은 상당히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6. 또한 정치권이 제기하고 있는 자치단체장 임명제 전환과 선거시 정당공천배제 등에 대해 상당한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와 입장은 어떠한가?- 자치단체장 임명제 전환은 한마디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포기하겠다는 발상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일부 지자체에서 역기능이 발생된 점을 빌미로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다. 전국의 지자체장들이 지방자치의 온전한 정착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문제가 있다면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도 지방자치 정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당선 다음날 이총재를 만나서 정당공천제에 대해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고 소신을 밝 2001-01-11
- <정보통신 뉴스라인> 정보통신 뉴스라인한통 임원, 퇴직위로금 모금한통(사장 이계철)은 지난 2일 분당 본사에서 퇴직자 우대방안을 위한 재경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운 결단을 하고 스스로 퇴직하는 직원들을 위해 고통분담 및 위로차원에서 임원진부터 자발적으로 성금을 기탁하기로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된 성금액수는 사장 2000만원, 감사·부사장 등 상임이사 1500만원, 임원 1000만원이다.가야역사문화 전산화 사업 LG-EDS 종합정보시스템 수주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이 김해시 가야역사문화 종합정보시스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내년에 구축 완료 예정인 이 사업은 곳곳에 흩어져 있는 가야역사문화의 체계적인 기초자료 수집·조사를 통하여 동영상·가상현실 서비스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유일의 가야역사문화 전문 콘텐츠 구축으로 문화의 가치를 부각 할 수 있는 인터넷 포탈사이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LG-EDS시스템은 역사 문화관, 예술 문화관, 가상체험의 장 등의 전문 콘텐츠 사이트를 구축하고, 각 기관 및 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가야 역사문화관련 각종 자료를 멀티미디어 DB로 구축한다. 또한, 구축된 정보를 통합검색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며 인터넷포탈서비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하드햇 리눅스 국내 진출몬타비스타 아델리눅스 통해 서비스㈜아델리눅스(대표 이영규)는 5일 임베디드 리눅스 전문기업인 몬타비스타(대표 제임스 레디)의 임베디드 리눅스인 하드햇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영업·마케팅 및 개발 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이 서비스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들의 작업 전체를 종합 지원·관리하는 것으로 국내 사용자에 대한 ‘하드햇 리눅스 CDK(Cross Development Kit)’의 공급과 더불어 개발자의 요구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구성됐다. ㈜아델리눅스는 아시아권 시장을 위한 2바이트 및 유니코드 기술을 등을 몬타비스타에 지원하여 지속적인 임베디드 리눅스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인터넷 정보 기기, PDA 등 다양한 종류의 포스트 PC에 대한 기능과 요구 사항이 많아지고 연구가 활발했으나, 임베디드 리눅스는 개발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아델리눅스와 몬타비스타는 공동으로 12일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몬타비스타 하드햇 리눅스 설명회’를 갖는다. 몬타비스타는 리니오, 트랜스메타 등과 더불어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임베디드 리눅스 운영체제인 ‘하드햇 리눅스’를 개발하였으며 미국은 물론 일본 및 유럽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2000-12-04
- 예술회관 전국문화기반시설 최우수상 구미예술회관이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운영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예술 기반시설의 경쟁력 강화와 자발적인 개혁과 발전을 유도, 문화기반시설 운영 활성화를 취지로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985개소의 문화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상황을 분석해 구미예술회관을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제주도에서 열렸다. 2000-12-04
- <신문로 칼럼>검찰탄핵안이 제기한 검찰의 문제 검찰총장, 대검차장의 탄핵안이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유야무야된 이후 야당총재는 대통령에게 검찰총장의 경질을 요구하였고, 여론의 일각에서도 총장의 자진사퇴를 권유하더니 이제는 여당에서조차 당정개편에 검찰수뇌부를 포함하여야 한다고 건의할 것이라 한다. 검찰탄핵안 폐기과정의 불법성은 여실히 드러나 있으나 향후의 처리방법에 관하여는 견해가 대립되고 있다. 여당에서는 탄핵안이 자동폐기된 것임으로 같은 회기내에서는 재상정하지 못한다는 견해를 표명한 반면, 야당은 상정조차 되지 않았으므로 재상정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그런데 헌법학자들 몇 분도 자동폐기되었다고 말하고, 야당에서도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상당한 위력을 보였고 정치적 성과를 거두었으므로 기어코 재상정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국민, 탄핵안 폐기 이해 못한다제16대 국회에 들어와서 소수 여당이 겪는 애로사항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여 편법을 사용하고 강권을 발동하게 되면 더욱 더 불신과 조소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고 말 것이다. 교섭단체구성규정을 개정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위한 법사위의 날치기도 무위로 돌아갔고, 이번의 탄핵안 상정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자당 출신의 국회의장의 업무수행을 물리력으로 제한하는 무리를 범하였다. 국회 의장이 정당을 초월하여 국회를 운영하려 한들 현실적 한계에 부딪치고, 여당의 견제를 받고, 야당으로부터는 수모를 겪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야당이 적법절차에 의하여 발의한 탄핵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하는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정당한 법을 유린하거나, 악용하는 폭거로 보일 뿐이다. 이제는 여야가 모두 검찰수뇌를 경질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검찰탄핵안은 야당에게 상당한 정치적 소득을 가져다주었다. 야당의 의원들과 자민련의 몇 의원만 합하면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으며, 이것은 정부여당과 검찰을 매우 다급하고, 지리멸렬하게 만드는 유효한 공격이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이제 검찰총장의 자발적 경질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처럼 보인다. 대통령이 이에 응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당에서 검찰총장의 경질을 건의한다고 하니 앞으로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여당은 검찰탄핵안의 통과를 막기 위하여 스스로 국회의 위신을 추락시킨 과오가 견디기 어려웠는지 이제는 검찰총장을 장중(掌中)에서 버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탄핵안을 상정하였다면 과연 통과되었을 것인가를 자문할 때, 여당의 방책은 지레 겁을 먹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한나라당에는 전직 검찰총장 출신 의원 두 사람이 있고, 과거 집권당 시절에 검찰의 권위를 세워주던 인사들이 상당수 있다. 이들이 모두 검찰탄핵안을 지지하거나, 정당의 강제에 의하여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보장도 없었다고 생각된다. 만약 검찰탄핵안이 가결되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기까지 총장 및 대검차장의 직무가 정지된다면, 검찰권의 공백상태를 누구도 견디어 낼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총장 및 차장은 분루를 삼키고 사퇴하였을 것이고, 정부여당은 쓰라린 패배를 안고 새로운 인사를 하였을 것이다. 검찰 독립위해 총장 임기 보장 필요그럼에도 검찰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정치권과 일각의 여론은 옳지 않다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탄핵안 발의는 그것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요구하는 것이면서도, 정치력에 의하여 임기제 총장의 진퇴를 좌우하는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 행사라 아니할 수 없다. 총장이 정치권의 압력으로 사임하게 된다면, 차기 총장이 정치적인 중립을 지킬 수 있겠는지 아니면 정치권의 동향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인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종전의 부적절한 검찰인사 곧 김태정 전 총장을 임기중에 장관으로 발탁하였던 일로 검찰인사가 크게 왜곡되었던 일을 상기하고, 이번에 특단의 사유가 없다면 검찰총장의 임기는 보장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임기제보장이 곧 정치적 중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정치권에 함부로 휘둘리는 것을 방어하는 기능을 발휘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정치와 권력을 상관하면서, 그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데 검찰운영의 과제가 있다. 다시 말하면 검찰 독자의 입장을 견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검찰총장의 임기제를 실질적으로 보장함으로써 불행한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였으면 좋겠고, 국회는 헌법과 국회법을 준수하여 스스로 권위를 추락시키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검찰은 차제에 검찰권의 정치적 독립을 쟁취하는 것과 실추된 신뢰회복에 대해 깊은 반성과 새로운 열정을 보여야 할 것이다. 2000-12-03
- 고교생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없다 고교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프로그램 부재현상으로 학생들의 불만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을 통한 동기부여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경기도의회 안기영 의원(안양 동안)이 경기지역 고교생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현대리서치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가장 많은 학생이 봉사프로그램 부재(31.9%)를 불만요인으로 지적했다.시간조정의 어려움(25.7%), 보람을 못느낀다(14.6%)는 학생이 뒤를 이었다. 봉사활동 참여동기에 대해서는 성적때문(64.4%)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월등히 많은 반면 자발적으로(14.4%)참여한 학생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구를 통해서(10%), 권유에 의해서(8.5%) 순으로 답했다.자원봉사활동을 대학입시나 취업에 반영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36.7%)보다 반대(50.4%)한다는 여론이 과반수에 이르고 잘모르겠다(13.0%)는 학생이 가장 적었다.봉사활동에 관한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37.4%)는 학생에 비해 교육을 받은 일이 없다(53.0%)고 응답한 숫자가 많았으며 장애요인으로는 다른 활동(39.7%), 성적 지장(24.0%), 자원봉사에 대한 정보보족(17.5%)을 이유로 들었다.그러나 봉사활동 시행에 대한 질문에서 계속시행(38.1%)을 원하는 학생이 폐지해야 한다(23.0%)는 학생보다 많고 적극적인 태도(45.6%)를 갖는 학생도 소극적인 학생(15.2%)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어른이 되어서도 자원봉사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59.3%)고 응답한 학생이 참여할 생각이 없다(6.3%)는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불만족 요인을 제거하고 올바른 동기부여가 이루어진다면 큰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