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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_뉴스라인 SK증권, 일임형 랩어카운트 ''엑스퍼트랩'' 출시 - 고객 투자성향에 따른 다양한 상품 구비 - SK와이번스 박경완 선수 초청, 출시 기념 사인회 개최 SK증권(대표이사 김우평, www.priden.com)은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인 ‘엑스퍼트랩(Xpert Wrap)’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엑스퍼트랩은 차별화된 전문 서비스, 전문 운용역에 의한 투자,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상품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엑스퍼트랩은 고객의 투자 성향별로 고수익추구형(SK M/P형, 테마형), 적극투자형(SK M/P60+형), 안정투자형(Value형), 위험회피형(Safety30-형), 펀드랩(ARF혼합투자신탁, Wealth Up 혼합투자신탁)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고객의 요청에 따라 별도의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도 갖춰 놓았다. 수수료는 예탁자산 평가금액을 기준으로 분기별로 0.5~0.7%까지 차등 적용하며, 최저 가입금액은 테마형 1천만원, Safety30-형 5천만원, 기타 상품은 3천만원이다. SK증권은 "엑스퍼트랩은 투자목적과 성향 등 고객의 Needs를 충분히 반영한 맞춤형 상품"이라며, "리서치센터와의 유기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증권은 엑스퍼트랩 출시를 기념하여 경기도 부천 소재 중동지점에서 SK와이번스 박경완 선수를 초청, 사인회를 가졌다. LG투자증권, 원칙투자자를 위한 「Auto 트레이드」 출시 - ‘저점매수, 고점매도’ 정해진 조건에 따라 자동매매 - 매월 「Auto 트레이드」용 종목추천 서비스 실시 예정 LG투자증권(사장 : 金成泰)은 투자자가 미리 조건을 설정하면, 정해진 조건에 따라 매일 자동으로 주문 및 체결이 이루어지는 자동주식매매 서비스인 「Auto 트레이드」를 8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Auto 트레이드」는 ‘저점매수, 고점매도’의 원칙에 따라 반복 분할매매를 통해 매매차익을 누적하며, 개인의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하고 매매수량과 시점을 시스템에 의해서 결정함으로써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원칙에 따른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자동매매 서비스’는 이미 많은 은행, 투신의 펀드매니저들이 사용을 하고 있는 매매시스템으로, 이번에 출시하는 서비스는 다양한 주문기능으로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 시스템 주문기능 향상으로 보다 능동적으로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LG투자증권에서는 투자자들의 정석투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Auto 트레이드’용 종목을 매월 추천할 예정이며,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체계적인 투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LG투자증권 온라인영업지원팀 김정호 팀장은 “최근 우량주에 대한 장기투자, 가치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uto 트레이드’를 도입하였으며, 최근처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에서는 적은 리스크로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투증권, 제29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 당기순이익 4,822억 달성, 사외이사 5명 재선임 대한투자증권(사장 金炳均)은 8일 오전 11시 제29기 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과 임기가 만료된 김기석 사외이사 등 5명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제29기 사업년도중 4,822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여 국내 증권회사중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였으며, 차입금은 전기대비 5,431억원을 축소하였고, 자기자본도 전기 ㅿ4,048억원에서 6,371억원을 확충한 +2,323억원을 기록함으로써 2000년 공적자금을 받은 이후 4년만에 자력에 의한 흑자전환을 달성하였다. 이날 주총에서 대투증권 김병균 사장은 “민영화 일정이 추진되고 있는 제30기에는 당사의 최대 강점분야인 종합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투신 · 증권 · 기업금융 그리고 새로이 진출한 방카슈랑스 업무와 일임형랩 업무를 통합하여 Total 마케팅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종합자산관리 영업의 선두주자의 위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재선임 사외이사 명단 성 명 주 요 약 력 김기석 법제처장, 김기석 법률사무소 변호사(현) 조태무 생명보험협회 전무, Korean Re 사외이사(현) 이승구 경향신문 논설위원, 한국선물거래소 상임감사 심재흥 제일은행 상무이사, 동부제강 부사장 정영식 청와대 비서관, 행정자치부 차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2004-06-09
- 포스트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누구? 박상길 신임 대검 중수부장과 함께 중수부를 이끌어갈 수사기획관에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기획관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박상길 중수부장과 함께 수사기획관이 어떤 성향의 인물이 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중수부의 수사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문효남 수사기획관이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급인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곧바로 승진해 검찰 내부에서도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이다. 대상에는 연수원 12기와 13기 출신 중견검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12기는 현직에 16명 정도가 남아 있고, 13기는 무려 50여명 정도가 인사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 두 기수는 어느 기수보다 많은 인재를 배출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우선 수사기획관이 서울중앙지검 1, 2, 3차장과 같은 기수가 배치될 경우 연수원 12기 가운데 특수부 경력이 있는 검사들을 꼽을 수 있다. 김종인 서울북부지검 차장과 이한성 대구지검 2차장, 이귀남 인천지검 2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13기 검사들이 수가 많고 통상 수사기획관은 서울중앙지검 차장의 한 기수 아래가 배치되는 점이 고려될 경우 12기보다는 13기가 맡을 가능성 높다. 현재 13기 가운데 거론되는 검사로는 박영관 전주지검 차장검사와 박용석 성남지청 차장, 차동민 부산고검 검사, 공성국 부천지청 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사기획관은 중수부장과 호흡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박상길 중수부장의 의중이 감안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지방간 인력 교류와 고검 검사 순환근무 원칙을 적용하는 문제가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1, 2, 3차장 후보에 오르는 인물로는 천성관 수원지검 2차장, 김수민 부산지검 2차장, 이준보 서울남부지검 차장, 김종인 서울북부지검 차장, 이귀남 인천지검 2차장, 이한성 대구지검 2차장 등이다. /정원택 기자 2004-06-02
- 군포 입찰참가 수수료 폐지 논란 경기도 군포시가 전자입찰 시행에 따라 입찰참가 수수료를 폐지하기 위해 수수료징수조례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보류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징수해 온 입찰참가 수수료의 부과근거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구축에 따라 사라지고 건설업계의 지속적인 민원제기에 따라 5천원∼1만원에 받던 수수료를 폐지하는 조례안을 110회 군포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하지만 시의회 조례 및 기타안건 심사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의원입법으로 시행된 입찰참가 수수료 징수조례개정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보류했다. 김진호(38·재궁동) 의원은 “주민들은 인감 1통을 발급하기 위해 500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데 당연히 입찰참가 업체들도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일정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맞다”며 “대법원 판례나 감사원 처분도 수수료의 현실화를 지적했지 시의 개정안처럼 폐지하라고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우선 입찰에 따른 실제 발생비용을 따져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면 폐지해도 무방하겠지만 몇 천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면 세수 확보를 위해 수수료를 인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지난해 군포시의 수수료 징수액이 2억4천만원에 달해 일정 부분 수수료를 인하해도 1억원 이상의 세수는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전 수기로 입찰을 진행하는 것에 비해 2001년 7월 도입된 전자입찰제도를 활용, 입찰을 실시함에 따라 인건비와 용지대 등의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입찰처리에 필요한 10분 비용을 수백개 업체에 부담시키면 극히 미미해 수수료 부과의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감사원과 행자부에서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하라는 처분을 하고 경기도도 수차례에 걸쳐 징수제도 폐지를 권고해왔다며 특히 경기도내 31개 시·군중에서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양 등 14개 시·군이 폐지하고 올해에도 용인, 평택, 파주 등 13개 시·군 등이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유주현 회장도 “입찰 건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한 개 업체당 연간 1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입찰참가 수수료로 들어가 경기도 전체로는 약 50여억원이 낭비되고 있다”며 “현재 도청과 도 교육청, 일선 시·군교육청 등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는데 일부 시·군에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서라도 시급히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4-06-01
- 부천시, 국제퍼포먼스 30일 개최 영상문화 도시로 부상한 경기도 부천에서 퍼포먼스와 영상문화의 만남이 시도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퍼포먼스아트페스티벌’이 ‘영상문화와 포포먼스’라는 주제로 오는 30일 현대백화점 중동점 9층 가네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홍오봉씨를 비롯, 미국 리플리 타오(애틀란타), 뉴질랜드 패트릭 셔키(웰링턴) 오스트레일리아 술리(시드니) 이스라엘 타마르 라반(텔아비브) 홍콩 코시우난(홍콩) 중국 지생리(청두) 일본 하마다 마유미(오사카) 등 세계 각국의 퍼포머들이 대거 참여한다. 홍오봉 행사 운영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옥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술적인 성과도 입증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7-25
- ‘통증없는 병원’ 비전 선포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27일 ‘통증없는 병원’비전을 선포해 주목된다. ‘통증없는 비전’은 환자가 앓고 있는 질병에서 오는 통증뿐만 아니라 의료환경에서 발생되는 모든 직간접적인 통증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다학과적 접근(multidisciplinary team treatment,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함께 공동 치료하는 것)을 통해 최소화하려는 의료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순천향 중앙의료원 산하 천안, 서울, 부천병원이 벌인 각종 ‘통증없는 비전’활동 가운데 7개 과제의 결과가 발표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통증없는 병원 배경 설명(김양기 서울병원 내과 교수) △환아의 정맥주사 및 채혈시 통증 최소화 방안(박준수 천안병원 소아과 교수) △입원환자 통증관리 모델 개발(이민혁 서울병원 외과 교수) △수술 전 장기간 금식으로 인한 환자 불편감 개선활동(민경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 △흉관 삽입 시 통증최소화 방안(김재우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소아 통증불안을 경감시키기 위한 연구활동(서원석 서울병원 소아과 교수) △수술 후 통증 감소 방안(이미연 천안병원 산부인과병동 수간호사) 등이다. 정희연 병원장은 “의료진의 선진국과 선진기관 연수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1개월 단위로 급성 통증, 만성 통증, 암성 통증, 소아 통증, 병원 내 각종 의료 환경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환자들이 느끼는 모든 통증을 줄이거나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2004-05-31
-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창립 한나라당내 연구모임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가 27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한나라당 당선자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발전연은 이날 국민일보사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이한구(대구 수성갑)·이군현(비례대표)·공성진(강남을) 당선자를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여성 1명을 추가 공동대표로 임명키로 했다. 발전연은 “시대의 목표인 선진국 진입, 국민통합, 평화통일을 위해 비전과 믿음성 있는 실천방안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겠다”며 “관련 학자 및 전문가들과 네크웍을 만들어 머리를 맞대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창립취지와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이후 발전연은 매주·매월·분기별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매주 금요일 조찬모임을 갖고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월례모임으로 주로 심포지엄 등 연구활동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분기별 모임은 수련회 중심으로 각지역 현장과 주민과의 대화를 준비 중이다. 특히 호남지역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현장탐방을 할 계획이다. 첫 번째 수련회는 오는 30일 1박2일로 충남금산으로 간다. 금산의 700 의인총, 농업기술센터 견학, 영림원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 관람과 나눔의 시간 등을 갖고 저녁에는 당과 국가의 진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박종운 위원장(부천시 오정구)이 사무처장 겸 책임연구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정종복(경북 경주)·이계진(강원도 원주) 당선자가 감사로, 고진화(영등포갑) 당선자가 간사로 활동하기로 했다. 또한 초기 모임을 주도했던 이재오·홍준표·김문수 의원 등 3선 당선자들은 20여명으로 구성할 계획인 상임이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4-05-28
- 부천기업 올해 경제성장 ‘부정적’ 경기도 부천지역 기업인 대다수가 정부의 올해 5%대 경제성장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05년 공공기관의 주5일 근무제 전면시행에 대해 기업인 절반가량이 “경제여건상 아직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26일 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회원사 278개 업체를 대상으로 주 40시간 근무제 등 현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올해 5%대 경제상정 전망에 대해 86.0%가 5%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5%대나 그 이상 달성할 것이라는 응답은 11.4%에 불과했다. 기업인들은 한국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내수부진(27.2%)’과 ‘기업현실과 동떨어진 정책(26.4%)’을 꼽았다. 정부가 하반기 이후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으로는 내수진작(39.9%)과 물가안정(25.8%)이라고 응답했다. 경영애로요인(중복선택)은 원자재가격상승(30.6%) 내수부진(18.3%) 납품단가 인하(16.6%)순으로 나타났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7-26
- 연쇄살인 수사 감찰 착수 21명의 무고한 시민을 연쇄살인한 유영철(34)씨 수사에 대해 26일 경찰청이 자체감찰에 착수했다. 자체 감찰은 이미 예고됐다. 최기문 경찰청장은 지난 23일 국회 행자위에 출석해 “수사 전 과정에 대한 감찰을 실시하고 성과와 잘못을 따져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청장의 이런 발언은 이번 수사를 계기로 경찰 수사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 유씨가 검거된 후 도주한 경위, 12시간만에 재검거 한 배경, 지구대와 기동수사대간 공조체계 유지여부 등 유씨 조사와 수사과정 전반에 걸쳐 감찰이 실시된다. 경찰에 따르면 주요 감찰 대상은 △피해여성들의 실종신고 당시 수사 여부 △조사 도중 유씨 도주의 책임소재 △도주 후 수사상의 미비점 △검거 과정의 문제점 등 초등수사와 시스템 점검이다. 피해여성의 실종신고 당시 수사가 철저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감찰은 올초 부천초등생 피살사건 후 “실종 사건에 대해 초동수사가 미흡하면 강력히 문책하겠다”는 최 청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또 경찰의 감시 소홀로 인해 조사 도중 유씨가 도주했는지 여부와 도주 후 유씨 원룸에 대한 수색이 즉시 이뤄지지 않은 점, 수사중 보고·지휘 체계에 혼선이 있었는지 등도 감찰 대상이다. 특히 이번 감찰은 최 청장의 직접적인 지시로 이뤄지게 돼 매우 강도높게 진행되며 감찰 결과에 따라 수사시스템이 전면 개편 방향으로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감찰결과에 따라서 일부 경찰은 징계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 청장은 취임후 “민생치안에 허점을 보이는 경찰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문책하겠다”는 원칙을 세워 올들어서도 내부 감찰을 받은 경찰서장 6명이 사표를 내고 10여명의 서장이 직위해제당했다. /김병량 기자brkim@naeil.com 2004-07-26
- 인터뷰 - 최양오 페어차일드 반도체 코리아 수석부사장 기업문화로 ''최초''를 중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디지털 정보화시대에는 한 곳에 성을 쌓는 사람보다 새로운 길을 닦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요즘 노마드란 유목민이 새롭게 조명받아야 할 인간유형이라고 생각한다. 생존을 위해 항상 새로운 초원을 찾아 나서는 유목민처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최초가 될 때 기업도 성공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는 공간이 아닌 시간 중심의 유목민적 사고가 필요하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정신을 강조하는 것으로 아는데 전 회사차원에서 ''기업시민''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창출된 부를 지역과 공유하는 ''기업시민''이 되라는 것이다. 본사 커크 폰드 회장은 지난 2000년 제1호 부천명예시민이 되기도 했다. 부천사업장은 봄에는 실리콘 축제, 12월에는 반도체인의 밤이라는 행사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즐긴다. 페어차일드 어린이상 시상과 봉사단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 올해는 Pifan(부천국제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노사정책은 어떻게 펴고 있나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는 현장에서 한마디 대화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노사간 대화속에서 노동자들은 불만과 함께 해결책도 제시해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간 간부다. 직조장, 그룹장이 철저한 ''내부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있으면 해결된다. 중간관리자의 교육을 중시한다. 타 회사와 다른 점은 자기학습조직을 구성해 회사에 신청하면 비용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본사의 잘 갖춰진 교육시스템을 사이버로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한국의 임금구조가 고정비용이 많기 때문에 임금인상이 경쟁력 저하를 가져온다고 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7-15
- 페어차일드 코리아 반도체 비메모리 파워반도체 전문 업체인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대표이사 김덕중·이하 페어차일드)’는 ‘최고’보다 ‘최초’를 중시한다. 회사의 기업문화와 경영철학은 ‘최초가 되자’는 것이다. 첨단기술의 발달로 신제품의 수명이 갈수록 짧아지는 21세기는 ‘최초’가 곧 ‘최고’의 경쟁력을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양오(45) 수석 부사장은 “최초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지만 최고는 떨어지는 일만 남는 것”이라며 “최초의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개척하는 회사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와 국내 최초의 만남 ‘최초가 되자’는 경영원칙답게 페어차일드는 항상 ‘최초’였다. 페어차일드반도체 미국 본사는 1957년 실리콘밸리의 모태가 됐다. 당시 창업자인 ''셔먼 밀 페어차일드(Sherman Mills Fairchild)''는 트랜지스터 제조 공정을 개발하던 과학자그룹을 후원, 세계 최초로 반도체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중 로버트 노이스(Robert Noyce)와 고든 모어(Gorden More)가 독립해 인텔을 창립했다. 97년 커크 폰드 회장이 내쇼날반도체와 합병을 통해 재창업하면서 신제품 개발과 인수합병, 이를 뒷받침하는 ''멀티마켓''이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부활했다. 페어차일드가 99년 인수한 부천사업장도 한국 최초의 반도체 회사였다. 부천사업장은 74년 한국반도체(이후 삼성전자가 인수)가 국내 최초로 반도체(3인치)를 생산했고, 반도체산업 도약의 전환점이 된 64K 메모리를 처음 개발한 곳이다. 페어차일드는 부천사업장에 첨단제조설비 D-Line, 기반기술연구소 등을 설립했고 화성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만드는 등 한국에 약 7억달러를 투자해 중국·아시아 시장공략의 거점을 마련했다. 이렇게 성장한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는 지난해 페어차일드 전체 매출(15억달러)의 약 40%를 차지했다. 2001년에는 IT산업의 세계적인 불황속에서도 수출 4억달러대에 진입, ''4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워프렌차이즈와 멀티마켓 페어차일드는 처음부터 멀티마켓 어플리케이션용 고성능 제품공급회사라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성장의 열쇠는 전력용제품(Power)이었다. 반도체 업계의 경향은 더 낮은 출력전압, 더 높은 전력, 더 정밀한 전력제어 등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어차일드가 생산하는 1만종에 가까운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들은 가전, 산업용 기기, 컴퓨터, 휴대전화 및 각종 통신기기 등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형광등에 스타트 전구가 필요했지만 파워반도체가 대체하고 있다. 형광등에서 각종 가전제품까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하루에도 수천개의 비메모리 반도체와 접하고 있다. 멀티마켓이란 이처럼 페어차일드의 반도체 제품이 사용되는 광범위한 전자제품 시장을 말한다. 최 부사장은 “고추가루가 김치, 자장면, 국 등 모든 곳에 사용되듯 페어차일드 제품은 모든 전자제품에 사용된다”며 “파워프렌차이즈와 멀티마켓 전략으로 전력용 반도체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로 번 돈 반도체로 나간다 최 부사장은 “''비전''은 비메모리 반도체시장에 있다”고 단언한다. 최 부사장은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 최대국가지만 비메모리분야와 CPU 등 반도체 수입이 더 많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비메모리분야의 균형발전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비메모리 반도체의 장점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제품 주기가 길다. 메모리제품 수명이 보통 6개월정도지만 페어차일드 제품은 경우에 따라 15년에 이르고 제품수도 다양해 경기변동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최 부사장은 “오르내리는 D램 가격에 일희일비하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만으로는 더 이상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모든 전자제품의 중요 기술은 컨버전스(융합)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5년후 신혼부부가 구입할 가전제품은 인터넷이 되는 PDP,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냉장고 등일 것이다. 기술이 모이고 있다. 그에 걸맞는 ''최초''의 제품을 개발해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개척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