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자기엑스포 입장권 반납운동 경기도가 세계도자기엑스포 입장권을 일선 시군과 관급공사 업체들에게 강매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23일자 196호) 이후 수습에 나섰으나 다시 강력한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 25일 경기도는 계속된 여론의 질타와 일선 지자체 및 공무원, 기업인 등의 반발속에서 각 지자체에 배분하려던 2차 물량을 취소하고, 미판매된 입장권에 대한 회수입장을 밝히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부천시 구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5일 도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반납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는 당초 인구대비 10∼20%의 입장권을 지자체에 할당할 계획으로 이미 1차분을 지급했으며 2차분 물량을 곧 지급할 예정이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개 인구 80만 이상인 성남 부천 수원 등은 1차분 8만장을, 안양 안산 등 50만 이상도시는 5만장씩을 배분 받았으며, 2차분 물량 때문에 고심하고 있었다. 도는 일선 시·군 등의 반발과 여론의 비판이 예상보다 매섭게 작용하자 31개 시·군에 각각 공문을 보내 당초계획을 취소하고 전화를 통해 재차 확인하는 등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긴급한 도의 조치가 취해지는 사이에 이미 역풍은 불기 시작했다. 미판매 예매권에 대한 취소조치가 취해진 뒤에도 본사에는 2차 물량이 내려온다는 미처 확인되지 않은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반발이 잠들기도 전에 입장권 반납운동에 돌입한다는 부천시 공직협의 성명이 발표됐다. 역풍은 이미 잡기 어려운 태풍권에 돌입하고 있다. / 수원 정흥모 기자 chung@naeil.com 2001-07-26
- 의정부시 과외교습자 신고 예상외 ‘저조’ 의정부시 개인과외교습자 신고 마감 결과 총 153명이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가운데 125명은 월수입이 10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교육청은 지난 7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개외과외교습자 신고를 받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주로 소액과외교습자 위주로 신고됐다고 7일 밝혔다. 의정부시교육청에 따르면 아파트 거주자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월수입별 100만원 미만이 125명, 100∼200만원 18명, 200∼300만원 5명, 300∼400만원 5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신고금액별 신고자는 10만원미만 103명, 10∼20만원 39명, 50∼60만원 1명으로 신고됐다. 의정부교육청 김영찬 평생교육계장은 “마감이 지난 이후에도 미신고자 및 신규신고자의 자진신고가 늘고 있다”며 “계도홍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외교습자는 해당 교육청에 신고해야 하며, 과외교습비나 과목이 바뀔 경우에도 재신고해야 한다. 한편, 경기도내 주요 시·군 신고자수는 고양 578명, 성남 487명, 안산 382명, 안양 381명, 부천 25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동두천 51명, 포천 32명, 연천 8명으로 집계됐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2001-08-15
- 지자체 비협조로 중복투자 예산낭비 95년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지자체간 업무 비협조와 이기주의로 34개 기관 42개 주민숙원 사업이 표류하거나 중복투자 등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2일 지난 4월 서울시 동작구 등 3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업무협조실태’감사 결과 42개 사업에서 문제점을 발견, 주의 6건, 권고 23건, 통보 38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교육청은 95년부터 최근까지 관내 19개 초중학교 운동장 지하에 공용주차장을 설치해 달라는 성남시의 요청에도 불구, 2개소 외에는 설치를 허가하지 않았다. 감사결과 성남교육청은 “성남시가 시 공유재산을 학교부지로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성남시는 “체육관 등 교육시설을 건립, 기부채납한 다음 주차장을 설치하라는 성남교육청의 요구가 무리하다”며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경북 경산시와 대구 동구간의 ‘상수원 취수목적의 금호강 하천 점용건’ 논쟁에 대해서도 점용허가 지역을 관할하는 동구는 재협의에 나서고, 경산시는 수질개선 방안을 강구해 빠른 시일안에 사업에 착수토록 요구했다. 전남의 경우 부족한 재원 조달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여수 해남 보성 화순에 총 1400억원을 들여 기능이 유사한 공룡박물관 및 전시관 4곳의 건립을 추진하다가 건립계획이 전면 재검토 통보를 감사원으로부터 받았다. 감사원은 또 경기도는 지난 98년 강원도와 연결된 지방도 제341호선 확·포장 사업계획을 강원도와 협의하지 않은 채 진행했다가 강원도가 공사비 분담에 난색을 표하자 공사가 중단된 사실을 적발, 적극 협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특히 경기도는 4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출한 뒤여서 강원도와 협의가 안될 경우 예산낭비가 우려된다. 이밖에 감사원은 △부산시와 부산 북구간의 화명2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도로개설 문제 △대한주택공사와 천안시간의 택지개발사업지구의 건설폐기물 처리 문제 △한국수자원공사와 안산시간의 잘못 시공된 우수관 재시공 문제 등도 기관간 지자체간 업무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지적했다. 2001-08-13
- 단신 퀄컴, 반도체사업 분할계획 철회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퀄컴은 24일 자사의 반도체 및 시스템소프트웨어 부문의 사업분할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해 7월 이른바 QCT(퀄컴 CDMA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분할계획을 발표한 이후 NEC. 후지쓰. 마쓰시타. 노키아 등 제3세대 CDMA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들과 약 40여개의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하거나 연장했었다. 이번 철회결정에 대해 퀄컴은 반도체부문을 분사할 만큼 신규 로열티 계약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퀄컴의 회장 겸 CEO인 어윈 쟈콥스는 '필요하다면 다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퀄컴은 이와 함께 사장겸 최고경영책임자(COO)인 리처드 설피지오가 사임하고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안토니 톤리가 그 자리를 겸직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한편 사업구조를 개편해 퀄컴 와이어리스 앤 인터넷 그룹과 퀄컴 CDMA테크놀로지스 그룹 등 2개 신규사업 부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열연강판 대미 덤핑분쟁 부분승소 세계무역기구(WTO)는 가와사키제철 등 일본의 3개 철강업체가 수출한 열연강판에 대해 미 정부가 내린 반덤핑 과세조치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확정판결에 해당하는 이번 상급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일본정부는 미국에 반덤핑 과세조치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이번 상급위의 결정은 1심 판결에 해당하는 분쟁처리 소위원회의 보고를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미 상무부가 가와사키제철, 신일본제철. NKK 등 3사의 덤핑율을 산정할 때 자의적인 방식으로 부당하게 높은 덤핑율을 적용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일본측이 분쟁처리소위의 보고에 대해 부당하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상급위원회는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 중국 상장기업 10% 상반기 결손 증시 상장된 5개 중국 대형기업이 올 상반기중 적자를 보았으며 6개 기업도 당초 예상보다 이익이 크게 줄 것으로 우려하고있다고 중국 증권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부분 기업들은 올 상반기중 영업실적을 다음달 중에 발표하게 돼 있다. 증시에 상장된 1천100개 중국 기업들중 10% 가량되는 기업들이 상반기중 결손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3개 업체는 결손 경고를 발하고있는데 이 3개 업체는 주하이 샤이닝 메털스 그룹,내몽골 민족산업.상업그룹증권,귀조우 중국 제7 그라인딩 휠등이다.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또다른 적자결손예상 2개 기업은 지난 싱치 모토사이클,안산 그룹등이다. 상히이증시에 상장된 종런 농업자원개발,귀조우 치텐화등 2개사는 당초예상보다 이익이 격감할 것으로 발표했다. 또 하이난 뉴 에너지,광카이 건설,CNFC해외수산,타이유엔 쌍탑 알루미늄등 선전(深玔)증시상장 4개 회사도 상반기중 이윤 격감 경고를 발했다. 일 NTT 노조, 10만명 감원 계획 수용 일본 NTT 노동조합(조합원 21만명)은 회사측이 제시한 인력 10만명 감원 계획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노조는 24일 열린 그룹 각사 대표자 회의에서 NTT 동일본 및 서일본의 인력 6만명과 보수 관리 자회사인 NTT ME 9개사 사원 4만명을 신설 자회사로 이동 또는 파견시키는 내용의 합리화 계획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오는 8월 말 전국 대회를 열어 이를 정식 결정키로 했다. 회사측은 51세 이상의 사원에 대해서는 전원을 내년 봄부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신설되는 자회사로 보내되 급여는 현재 보다 15-30%를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2001-07-25
- 인사부음동정 박명수 중앙대 총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CSU,Hayward)와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본교 북미주 동창회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 강동석 인천국제공항사장 24일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제인 에프 가비 청장으로부터 인천 공항의 성공적 개항 업적을 기리는 공로패를 받았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4일 오후 정신문화연구원에서 열린 '21세기 분당포럼' 초청토론회에서 '21세기 관광발전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김호진 노동부장관은 24일 오후 5시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보 루네오가구의 '노경 무한협력 결의대회'에 참석해 새로운 노사문화 확산 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자 환경부 장관은 24일 오후 6시 참여연대가 여성과 환경운 동에 대한 내용을 담아 펴낸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출판기념회에 참 석했다. 정경원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은 24일 오후 패션업체인 쌈지의 천호균 사장을 초청해 '쌈지의 감각경영'이라는 주제로 디자인경 영포럼을 개최했다. 한갑수 농림부 장관은 24일 집중호우로 인명과 농경지 등의 피 해가 발생한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자은리를 방문해 피해가족들을 위로 하고 복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성주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은 24일 포항제철 및 자회사 최고 임원진을 대상으로 '포스코 디지털 e비즈니스 최고경영자 과정' 1. 2기 합동수료식을 가졌다. 유영구학교법인 명지학원 이사장은 26일 오전 10시 30분 명지 대 교회 본당에서 학원 설립자인 고 유상근 박사 9주기 추도식 을 갖는다. 부음 임병화강원민방이사 부친상=22일 강원도 원주기독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 33)741-0986 추한식씨(반월염색협동조합 계장)별세, 漢九씨(대원산업 근무) 형님상 =24일 오전 5시 18분 고대 안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411-541 7 김항곤씨(대구서부경찰서정보보안과장)부친상,최채형(전 서울은행대구지점장)노형철(재정경 제부법인세제과장)김태년씨(영남대의대 교수)빙부상=23일 영남대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53-652-5034) 윤길원(파평윤씨대종회 부회장)경원(대원관광 부사장)창원(자영업)正 원씨(대림요업 직원)모친상·형석(프라임정보통신 직원)승범씨(중앙병원 인사부 직원)조모상·차중환(성베드로병원 과장)김대곤(경향신문 판매부 장)이덕용씨(자영업)빙모상=24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 010-2239 조철하(세명자동차 사장)철원씨(서울대 교수)부친상·이용진(만통실 업 대표)홍승하씨(재캐나다)빙부상=24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26일 오전 8 시 (02)3010-2237 김명무 명구 명복씨(사업)모친상·김동철 임호동(사업)심헌식(목사) 김재영씨(현대자동차 차장)빙모상=24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31)411-5479 심창규(전 한일은행 공항동지점장)만규(베터앤모아 대표이사)명규(연 산식품 이사)동규씨(기우전자 대표)부친상·임승보씨(금융감독원 비은행 감독국팀장)빙부상=23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31 홍주현(신용보증기금 안양지점장)창현(자영업)동현(한나라당 청년국 장)승현(농업)종현씨(의사)부친상= 24일 경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반 (053)420-6145 추한식씨(반월염색협동조합 계장)별세·한구씨(대원산업 근무)백씨상 =24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411-5417 강응구(구로메디칼 대표)돈구(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호구씨(재미) 부친상=24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652-9499 배창정씨(산업은행 부장)별세=23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26일 오전 6 시 (02)3010-2264 김현철(하이트맥주 창원영업부 과장)현선(삼성생명 창원지점장)현돈( 제일모직 부장)현웅씨(LG 투자증권 과장)부친상=24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55)290-5654 박상현(자영업)현국(전 한국생명 사장)현효씨(창원문화원 원장)모친 상·김홍식씨(한솔CSN 대표)빙모상=24일 경남 창원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55-281-8322 외교통상부 [심의관급] *국제기구담당 하찬호 *북미국담당제2 김 욱 *인권사회담당 이한곤 *지역통상담당 박상균 *다자통상담당제2 김창선 *뉴라운드담당 민동석 *감사담당 최재근 *정책기획담당 서정하 *문화홍보담당.지방자치단체지원 김경석 *외무인사기획 하태윤 서울대 *교무 허현욱 *후생 강완수 *중앙도서관 정보관리 백양기 *" 농학분관 윤홍수 *사회과학대학 장석구 제주대 *총무 김익수 *경리 김명구 *교무 양열모 *학생 노재홍 아주대의료원 *내과 최병일 *소아과 김성환 *산부인과 유희석 *진단방사선과 김선용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가정의학과 김광민 *호흡기내과 이이형 *신장내과 김흥수 *성형외과 박명철 *소화기내과 김진홍 *이비인후과 박기현 *비뇨기과 김세중 *치과 이정근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국립지리원 측지과장 심혁운 [서기관] *제주지방국토관리청장 최태규 *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송기섭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조수원 *부산" 포항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강세인 *익산" 광주" 박정희 *익산" 순천" 장영수 *대전" 논산" 윤성오 *대전" 예산" 이용갑 *원주" 강릉" 백차현 신한은행 *개인고객 韓道熙 *여신심사부 장석희 강능원 *대기업지원부 이성헌 *카드마케팅 김주환 *카드영업 김종철 *준법감시 허순석 *자금 양신근 *자금시장 고석진 *신용관리 김상대 *인력개발 崔柱煥 *콜센터 申泰雄 *영등포 申鉉武 *만리동 金福壽 *구로남 李東秀 *인천국제공항 張明基 *춘천 鄭殷敎 전북대 [서기관] *총무과장 유명규 *교무" 선태무 *기획담당관 최기술 건설교통부◇전보 ▲국립지리원 측지과장 심혁윤 ▲익산지방 국토관리청 광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박정희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 설관리실장 조수원 ▲제주지방국토관리청장 최태규 ▲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송기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논산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2001-07-24
- 익산(주)대용 노사, 작업장 CCTV 설치 두고 대립 최근 전북익산의 (주)대용(대표 정희철)이 작업장에 CCTV(폐쇄회로)를 설치하자 근로자들이 ‘신종 감시 도구’라며 반발하고 있다. 9일 (주)대용 노조(위원장 박성준)는 “회사측이 지난 7월20일경 작업장과 건물외벽에 7대의 CCTV를 일방적으로 설치해 근로자들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근로자의 작업장 프라이버시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첨단 감시도구인 CCTV를 설치해 작업장을 들여다보는 것은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수법”이라면서 노조탄압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CCTV를 즉각 철거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박성준 노조 위원장은 “감시카메라의 영향으로 정신병 증세를 호소하는 근로자도 있다”면서 이 회사 근로자인 김 모씨의 진단서와 설문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사측이 지난해 10월부터 비조합원에게 디지털 녹음기를 지급한 뒤 조합원들의 발언 등을 녹취했다며 녹음에 참여했던 ㅇ씨의 자필진술서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디지털 녹음기를 지급한 사실이 없으며 CCTV 설치는 값비싼 기계와 장비의 파손과 도난을 막기 위한 것이지 결코 노동자 감시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제1공장에는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데도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며 “노조가 있는 익산공장에만 설치된 것으로 봐서 회사측이 무단 녹취와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노조 무력화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대용 노조는 ‘작업장 프라이버시권 침해’에 대한 피해보상 소송과 함께 민주노총과 연대해 ‘반감시권’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대용은 자동차 부품생산 제조업체로 경기도 안산과 익산에 공장을 두고 있고 익산공장에는 120여명의 직원 가운데 86명이 노조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08-10
- 한국시그네틱스에 공권력 투입 파문 공장이전을 놓고 노·사갈등이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던 한국시그네틱스(대표이사 양수제·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9일 새벽 공권력이 투입됐다. 회사는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용역경비와 구사대 250여명을 동원, 숙식농성 중이던 여성 근로자 50여명을 강제로 공장 밖으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임산부(임신 5개월) 김꽃잎(여·30)씨가 하혈해 병원으로 실려 가는 등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시그네틱스노조(위원장 정혜경)와 상급단체인 전국금속산업연맹은 즉각 이에 반발, ‘공장재탈환 투쟁’을 조직했다. 공장 밖에 끌려나온 직후부터 정문을 봉쇄하고 시위를 벌이던 이들은 대오가 300여명으로 불어나자 이날 오후 공장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장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던 시위대를, 경찰들이 공장 밖으로 내몰면서 진입투쟁은 20여분만에 실패로 끝났다. 그 뒤 시위대는 정문 근처에서 경찰들에 둘러싸인 채 집회를 계속하고 있어 극단적인 물리적 충돌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근로자 짓밟고 장비 이전 = 회사 쪽은 올해 안에 염창동 공장이 매각됨에 따라 장비를 경기도 안산에 신축한 공장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조원들이 안산공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노조 쪽은 ‘안산공장으로 가는 것은 결국 정리해고 되는 길’로 보고 있다. 정혜경 위원장은 “회사 쪽은 안산공장 관련 투자계획이 전혀 없었다”며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업종의 특성상 투자계획이 없다는 것은 언제든지 공장을 폐쇄하겠다는 뜻과 같아, 정리해고의 사전단계로 여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또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법원에 제출한 자구계획서를 보면 ‘2001년말까지 염창동 공장 매각, 설비 및 기계장치 중 사용가능 장비는 파주공장으로 이전’이라고 나와 있다”면서 “장비를 안산으로 빼돌려 그곳에서 일하라고 하는 것은 당초 계획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시그네틱스 박재훈 상무는 “파주공장에는 염창동 장비가 옮겨갈 여유공간이 없어 안산공장으로 장비를 옮기려 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박 상무는 또 “더구나 공장이전 건은 ‘경영권’에 속한 분야여서 노조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며 “지난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도 장비이전을 일단 하고,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을 노사협의하라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남부지원도 7월말 회사 쪽이 제출한 ‘업무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장비이전을 막고 나선 노조 쪽의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노조 쪽의 입장은 완강하다. 지난달 23일부터 전면파업 중인 노조는 ‘자신들을 짓밟지 않는한 장비이전은 안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40대 중반이라고 밝힌 한 남자 조합원은 이와 관련 “98년 회사는 파주공장을 짓느라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마침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면서 “당시 우리는 회사를 살리려고 2년간 임금동결, 상여금 300% 반납 등 뼈를 깎는 고통분담을 했고, 겨우 살려놨더니 이제와서 무조건 안산으로 가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노조원은 “사용자들은 경영이 어려울 때는 고통분담해 달라고 하다가, 조금 숨통이 트이니까 경영에는 상관하지 말라고 한다”며 “고용보장 요구를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회사 쪽은 노조의 교섭 요구를 ‘장비이전 뒤 보자’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만 있다. 2001-08-09
- 클릭!이사람 - 경기도의회 정인봉(안양6)의원/“중소기업 박사 다 됐다” “경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정치를 한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경영마인드 없이 정치판의 거대한 조직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무모한 도전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경기도의회 정인봉(37) 의원은 성공한 경영인이다. 지난해 1월 정 의원이 대표이사로 설립한 통신서비스 업체 ‘지오넷’은 원년 매출액이 21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열배에 가까운 2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산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합병 인수해 자동차부품 수출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정 의원이 사업가로 나선 것은 불과 5년 밖에 되지 않았다. 군대를 마친 지난 90년 안양에 정착하면서 정 의원은 뭐든 최고가 되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선택한 첫 직장이 K생명이었다. 정 의원은 입사 3년만에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전국 최고 실적의 우수영업소 소장이 된 것이다. 그것도 가장 오랫동안 최우수 영업소 자리를 지켰다. 정 의원은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관리능력”이라며 “조직내에 비젼을 제시하고 꿈을 심어줄 수 있어야 조직이 움직인다”고 말한다. 업계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정 의원은 95년 회사를 그만두고 돌연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지방선거 이전에 지방의원 유급제, 보좌제도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에 회사까지 그만두며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다행히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지만 무보수 명예직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다시 96년 사업을 시작했다.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정 의원은 ‘(주)세상구경’이란 여행사를 시작했다. 사업은 1년만에 경기도내 여행사 가운데 매출 3위를 차지할 만큼 성공적이었다. 정 의원은 도의원이 된 95년부터 지금까지 경제투자위원회 활동에만 집중,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제는 스스로 “중소기업 박사가 다 됐다”고 자부한다. “기업인은 일부분만 봐선 안된다.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줄 알아야 한다. 때론 넓고 멀리 내다보고 때론 가까이 섬세한 부분까지 잘 살펴봐야 한다.” 정 의원이 말하는 성공하는 기업인의 조건이다. 정치와 기업경영과의 관계에 대해 정 의원은 “경영을 모르는 사람이 정치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단언한다. 자신이 돈을 벌어서 다른 사람들을 먹여 살려보지 못한 사람이 국민을 어떻게 먹여 살릴 수 있겠냐는 것. 오히려 정치를 하면서 사업에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한다. “초고속통신서비스 사업 자체가 민간과 주민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관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사업이 잘되면 정치인이란 것만으로 좋지 않은 눈길을 받기도 한다” 정 의원은 그러나 “정치는 변화가 많다. 21세기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데 정치는 많은 도움을 준다”며 “정치가 좋다”고 당당히 말한다. 정 의원의 왕성한 사업과 정치 활동은 부인 박춘숙(44) 여사의 내조와 믿음 때문에 가능했다. 박 여사는 “남편을 밖에 내보내주고 그의 능력과 활동을 공유하고 싶다”며 “남편을 정치인으로도 적극 지지하며 국민들이 그를 잘 활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물이 흐르듯이 대중이 원하는 바를 따르고 그들이 2번 거부하면 깨끗하게 떠나기로 부인과 약속했다”며 “신화와 역사에는 못 남아도 사람들의 대화속에 남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8-10
- 우수신협탐방-안양 미래신협/약사신협에서 지역신협으로 도약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에 위치한 미래신협(이사장 성귀현·51)은 작지만 알찬 신협이다. 미래신협은 지난 89년 단체신협인 안양시약사회 신용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당시 약사회 회원들이 모은 5천만원으로 신협운동을 시작, 50억원 자산규모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IMF 이듬해인 98년, 미래신협은 당시 안양시약사회 신용협동조합에서 경기약사신협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영역을 확대했다. 경기약사신협으로 확대된 이후 99년 12월과 2000년 4월,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수원시(20억)와 성남시 약사회(35억) 새마을금고를 연이어 흡수하고 안양 의왕 군포 안산 시흥 용인 등을 토대로 240%의 양적 성장을 이뤘다. 또 IMF 당시 은행들이 지점간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손쉽게 업무시스템을 인수하면서 지역 신협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난해 지역신협으로 도약을 꿈꾸며 ‘미래신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미래신협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자산 165억원, 조합원 2664명 규모로 성장했다. 성귀현 미래신협 이사장은 신협설립 이후 한시도 신협을 떠나본 적이 없는 신협맨. 현재 신협경기지연협의회장과 중앙회이사를 맡고 있는 성 이사장은 “직원들이 적극적의식을 갖도록 해 신협운동을 좀 더 즐겁게 하는 것이 무한경쟁시대의 미래신협의 상”이라며 “더불어 잘사는 복지사회 건설을 추구하는 신협이 최고의 가치”라고 강조한다. 미래신협은 약사가 주 조합원이란 특성을 살려 대출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은행연계업무가 실시되면서 의료보험공단에서 약사조합원에게 입금되는 의료보험이체금액이 월 평균 25∼30억원씩 자립예탁금으로 입금, 자산의 30%가 요구불예탁금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 의료보험이체신청과 함께 마이너스 무보증 대출(1000만원)이 신청 즉시 이뤄지고 있어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자리잡고 있고 온라인 수수료감면 및 대출시 우대금리 적용 혜택도 준다. 공제사업에서도 98년 연금공제 1위, 99년 무지개공제 1위, 2000년 공제신계약5군 1위 등 3년연속 1위를 수상했다. 예수탁업무와 공제사업 외에도 지역사회개발사업으로 의약품 도매허가를 취득, 의약품 도매업을 통해 직원 인건비의 30%를 충당하는 한편, 약사조합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을 판매,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전체 직원 15명 중 10명의 영업사원들이 약사 조합원들을 방문해 금융업무와 의약품영업은 물론, 남는 약품교환 및 세금납부 등 조합원들의 손발이 되어 가족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상의 미래신협 상무는 “이익위주의 금융거래보다 현실적으로 이용 출자배당, 의약품 이용고배당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공동유대 정신에 입각한 진짜 신협”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신협은 올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지역신협으로 뿌리를 내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격주근무 토요일마다 가가호호 방문하며 신협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격적 마케팅 결과 지난해말 약사조합원 거래와 일반인 거래 비중이 80대 20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가 지난 현재 60대 40수준으로 올라왔다. 미래신협측은 올해 안으로 일반인 거래비중이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금융거래 외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는 등 조합원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될 신협으로 도약하고 있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8-10
- 셔틀버스 운행허가 신청 봇물 지난달 30일부터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된 이후 최근 셔틀버스 운행허가를 신청하는 경기도내 유통업체 등이 줄을 잇고있다. 9일 도(道)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내 13개 업체가 54개 노선 77대 셔틀버스의 운행허가를 신청했다. 안산 LG백화점과 E마트가 지난달 초 각각 6대와 11대의 셔틀버스 운행허가를 신청했으며 부천 LG백화점도 지난달 20일 5개 노선 10대 셔틀버스 운행허가를 신청했다. 또 롯데마그넷 의정부.구리.고양시 주엽.고양시 화정점 등도 지난달 모두 21대의 셔틀버스 운행허가를 신청했으며, 고양 그랜드백화점과 구리 LG백화점 등도 5대와 6대의 셔틀버스 운행을 신청했다. 이밖에 연천 레스파코리아(온천장)가 1개 노선 1대, 파주 아쿠아랜드(온천장)가1개 노선 2대 운행허가를 신청했다. 도는 이 가운데 지난 3일 연천 레스파코리아 셔틀버스 1대의 운행을 허가했을뿐 나머지 노선 셔틀버스 운행은 모두 불허가했다. 파주 아쿠아랜드 운행허가 신청은 현재 검토중이다. 도는 "유통업체들이 신청하고 있는 셔틀버스 운행 노선들이 대부분 기존 시내버스 노선 등과 겹치게 때문에 규정에 따라 모두 불허가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레스파코리아가 신청한 노선(동막리∼연천역.1.6㎞)의 경우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아 허가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일부 유통업체들이 운행허가가 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혹시 하는 생각에 계속 신청하는 것 같다"며 "도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규정에 따라 셔틀버스 운행 신청을 모두 불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