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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30년물 `과열''…수익률 악화 우려>(종합)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지난달 11일 첫선을 보인 국고채 30년물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오버히팅''(over heating)으로 인한 수익률 악화를 경고하고 있다. 실제 국고채 30년물 평균 금리는 지난달 11일부터 4일 현재까지 3.03%로 20년물평균 금리(3.07%)보다 오히려 낮은 상태다. 그러나 인수단으로 선정된 증권사들은 이미 9월분 배정물량을 전량 판매했고, 일부는 10월분까지도 모두 소진할 정도로 기관과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9일 하루만에 10월분 판매물량 1천200억원 중 900억원 어치가 팔려나갔고, KDB대우증권은 아예 10월분 판매물량 700억원이 전량 소진됐다. 9∼10월 물량으로 각각 900억원과 810억원이 배정된 SK증권과 동양증권 역시 기관의 매수주문으로 10월분까지 모두 매진된 상태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경기악화에 따른 당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 기대가 깔려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 일부 증권사는 30년물을 2년간 보유한 뒤 팔았을 때 시장금리가 0.5% 포인트 인하될 경우 8%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판촉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나정오 연구원은 "경기가 나빠서 기준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 자체는 맞지만 문제는 가격"이라며 "오버슈팅 때문에 30년물 금리가 지나치게 떨어져 위험한 투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국고채 30년은 안전자산이지만 지금의 인기는 자본차익에 대한 기대 때문이고, 이는 주식 투자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나 연구원은 "결국 구입가격보다 비싸게 팔면 수익이 나고, 싸게 팔면 손해인 셈인데 2년은 상당히 긴 시간이고 변수도 너무 많다"면서 "2년뒤 금리가 0.5% 포인트 인하된 채 동결된다는 것은 무리한 가정"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물가가 낮은 편이지만 통계상 물가보다 체감물가가 높은 편이고, 내년 정권교체 이후 억눌렸던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물가 현실화 및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9∼10월 동안 인수단으로 선정된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발행된 30년물이 내달부터 다른 국고채와 같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되면 오버히팅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당분간 오버슈팅이 좀 더 진행될 여지가 있지만 내달부터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되면 금리역전 현상이 완화되고 스프레드가 정상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지금 너무 비싼 가격(낮은 금리)에 국고채 30년물을 살 경우 스프레드 정상화로 자칫 원금 손실까지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hwangch@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9
- 마을기업 “유스호스텔 한판 붙자” 자생력 키운 사회적기업, 조달청 국가계약 도전 … 틈새시장 진출도정부·지자체 지원 아래 설립된 전북도내 사회적기업·마을기업이 활발한 활동으로 자립의 꿈을 키우고 있어 화제다. 전북 완주군 구이면 안덕마을은 완주군의 1호 마을회사다. 2009년 1월 주민 53명이 참여해 '안덕 파워영농조합'을 설립한 후 토속 한증막과 황토방 숙소, 신선 야채로 꾸미는 웰빙 밥상 등을 개발해 '건강 힐링 마을'로 자리를 잡았다. 소문이 나면서 평일엔 하루 50여 명, 주말이면 300~400명의 도시민이 찾아온다. 박원순 서울시장 가족도 단골 손님 명단에 올라 있다. 지난해 관광매출로 5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 10월엔 농촌체험마을로는 전국에서 처음 조달청과 숙박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입소문에 의지해 들려보는 곳이 아니라 정부기관이 인정한 농촌체험 마을이 된 것이다. 안덕마을 유영배 촌장은 "학교의 체험학습이 의무화 돼 있지만 안전성과 체험 콘텐츠가 갖춰진 농촌마을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어쩔 수 없이 관광지 유스호스텔과 여관을 찾아야 했던 수학여행단을 우리 마을로 초청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하루 150명의 숙박과 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3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전주시 팔복동 (유)공동체나눔환경은 지역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사회적기업이다. 헌옷을 수거·선별하는 회사로, 올해 2000톤을 동남아 등에 수출해 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사회적 기업이 지난해 6월부턴 '개인정보 문서처리' 사업을 시작했다. 7톤 대형차량에 이동식 파쇄기를 갖춰 관공서나 금융기관 등 비공개 문서를 취급하는 기관을 방문해 현장에서 파쇄작업을 진행한다. 기존 세단기를 사용할 경우 종이 섬유질이 파괴되고 너무 잘게 잘려 재활용이 불가능한 점에 착안했다. 스태플러 등 이물질을 따로 골라 낼 필요가 없어 처리 시간도 한결 줄였다는 평가다. 정성룡 대표는 "해당 기관 직원들이 현장에서 비공개 문서처리를 감독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훨씬 높다"면서 "종이를 재활용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 삼천동 '비사벌코리아'는 친환경가구를 생산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고령과 지체·지적장애인 등 14명이 일하는 작은 가구업체다. 사회복지법인 사업단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사업적기업으로 독립한 지 1년이 채 안됐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북 경주시 외동지구에 짓고 있는 국민임대아파트(499세대)의 붙박이장 공사를 맡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기존의 기업들과 조달 공개경쟁을 통해 사업을 수주한 경우는 드문 일이다.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 일반 기업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이 회사 김광원 대표는 "공공기관의 지원으로 출발했지만 언제까지 보호만 기대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주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영어도서관과 어학원이 만났다! ‘북킨쉽 영어독서어학원’ 영어도서관과 어학원이 만났다! ‘북킨쉽 영어독서어학원’ “탄탄한 영어 실력, 나만 믿고 따라와”요즘 영어는 ‘읽기’가 대세다. 리딩(Reading)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독서관리 프로그램을 앞세운 영어도서관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영어에는 다독(多讀)만큼 좋은 수단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북킨쉽영어독서어학원(이하 북킨쉽)의 장세동 원장은 “어려서부터 영어독서의 바른 습관을 기르고,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영어책 읽기가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특목고나 특목중의 입시전형이 바뀌는 것도 영어책 읽기를 독립된 학습 영역으로 자리 잡게 했다”고 설명한다. 오는 10월 16일(화) 후곡학원가에 문을 여는 북킨쉽영어독서어학원을 찾았다. 영어도서관과 어학원의 만남, ‘북킨쉽’ 북킨쉽(Bookinship)은 영어독서어학원(English Reading Academy)이다. 요즘 대세인 영어도서관과 어학원의 장점을 쏙쏙 뽑아 만든 곳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세동 원장은 “북킨쉽은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다독하면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토론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게 하는 방식”이라며, “여기에 어학원식 1:1관리, 동기부여, 학습량체크, 북 리포트 쓰기를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한다. 북킨쉽의 교육과정은 상담 및 리딩 테스트부터 시작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개인별 독서 리스트를 받고,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오디오북과 함께 책을 듣고 읽는다. 이후 컴퓨터를 이용해 책의 내용에 대해 간단한 문제를 풀고, 읽은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Book Report 쓰기를 한다. 마지막으로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교사에게 1:1 첨삭지도와 영어토론 테스트를 거친다. 결과지 포트폴리오는 학부모에게 제공된다. “영어책을 무조건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맥과 상황이해, 사고력과 배경지식 강화, 자발적인 학습 동기 부여를 교육 3대 지표로 삼아 어휘력과 이해력 테스트를 꼼꼼히 합니다.” 수업 시간은 하루에 90분 또는 120분이며, 주 2회에서 5회까지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AR 독서진단프로그램으로 맞춤 교육 북킨쉽에서는 일대일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취학 전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과정이 개인의 능력에 따라 이뤄진다. “개인별 맞춤 교육을 위해 AR(Accelerated Reader)독서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AR은 미국의 55,000개 이상의 공립학교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이고, 객관화된 방법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킵니다.” AR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독해 능력을 측정, 그 결과를 포인트로 관리한다. 책의 내용 수준과 길이, 난이도 등에 의해서 계량화된 점수로 도서 목록을 관리하고, 포인트 누계에 따라 새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실제로 학생들이 읽었는가를 측정할 수 있는 서버를 관리한다. “미국학년 기준으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독서능력 진단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도서를 선정해 개인별 도서 목록을 작성합니다. 실제 학생들의 영어독서의 흥미를 유발하고, 다양하고 깊이 있는 독서를 장려합니다.”책 읽기가 힘든 학생은 AR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비기너 정독 프로그램을 거친다. 상위권은 프리젠테이션 반도 운영한다.영어책 읽기로 영어 실력 쑥쑥북킨쉽은 영·미권 원서도서 70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아용 그림책에서부터 미국 고등학교 수준까지를 아우르는 장서로 연령별, 레벨별, 주제별, 분야별로 엄선했다. “다양한 주제의 영어원서 읽기를 통해 듣고, 읽고, 쓰고 영어로 토론하면서 진정한 영어실력을 기르는 총체적인 언어학습을 지향합니다.”개인별 능력에 맞는 도서 선정으로 영어노출 시간 확대하고, 영어원서 읽기와 오디오를 통한 듣기 훈련, 북 리뷰를 통한 말하기 훈련을 한다.또, 북킨쉽 북 리포터를 통해 쓰기와 토론 실력까지 책임진다. 북킨쉽 Power Book Report Note로 Tittle, Vocabulary List, Summary, Story Map 등 쓰기능력 훈련하고,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교사와 영어토론을 한다. 전반적인 학습능력 평가 후 개인별 학습 Map을 제시한다. “쓰기의 비밀은 읽기에 있습니다. 꾸준한 독서력은 영어노출시간을 확보하고, 사고력과 배경지식을 강화시켜 쓰기 능력을 강화시켜 주지요.”새로운 입시대비도 효과적북킨쉽은 변화하는 새로운 입시에도 능동적이다. “최근 입시는 입학사정관 전 과정에서 독서이력이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북킨쉽은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토론 영역은 물론 독서를 통한 사고력과 창의력 확장까지 향상시킵니다.” 북킨쉽은 개인의 능력에 맞는 영어원서 선정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극대화하고,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개인별 영어원서 이력을 별도로 보관해 관리한다. 개인별 독서이력 포토폴리오도 제공한다. “북킨쉽은 영어원서 읽기, 쓰기를 통해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의사표현 능력 배양으로 NEAT 대비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자기주도학습, 입학사정관제, 독서이력제 등도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영어교육프로그램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북킨쉽은 영상실, 정독실, 다독실, 상담실, 맘북카페 등을 구비했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 3동 1079-3, 로얄프라자 2층(일산 3동 국민은행 옆)문의 031-917-0554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습식 건식 좌훈 가능한 ‘리젠좌훈스파’ 좌훈이 여성 생리불순과 손발 저림, 피부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좌훈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40~50대 중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좌훈. 최근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20~30대 젊은 여성들까지 좌훈을 애용하면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좌훈이란 한의학에서 훈증법에 해당하는 것으로 약초를 끓여서 수증기를 쏘이는 방법을 말한다. ‘황제내경’과 ‘동의보감’ 등 고대 의학서에서 여성들이 산후 혹은 여성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용한 산부인과적 처방이다. 특히 현대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의 체온이 내려가고 이로 인해 생기는 각종 질병과 피부 트러블, 비만 등에 좌훈의 탁월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좌훈 시설이 늘어나고 있다.이런 인기에 발 맞춰 편안한 휴식과 체질에 맞는 좌훈 처방, 혈액순환을 돕는 족욕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좌훈스파’가 있어 찾아봤다. 고잔 신도시 월드타운 A동 1층에 위치한 ‘리젠 좌훈 스파’가 바로 그곳이다.리젠 좌훈 스파에 들어선 순간, 알싸한 쑥 향 대신 향긋한 아로마 향이 가득하다. 각종 아로마 차를 비롯한 제품들이 벽면 가득 진열 돼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좌훈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원목 테이블이 마치 카페에 들어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맞은 편 벽면엔 리젠 스파가 특허 출원한 좌훈기가 놓여 있다. 리젠 좌훈기의 특징은 한방 에센스를 이용해 건식과 습식 좌훈이 가능하고 좌훈 시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족욕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리젠 좌훈스파 고잔점 김윤희 원장은 “기존의 좌훈이 주로 약쑥의 증기를 이용하는 방법이었지만 최근엔 한방 원료와 인도네시아에서 재배한 ‘자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에센스 형태로 농축해 사용하기 때문에 쑥 특유의 냄새가 없이 깔끔하게 좌훈을 즐길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말했다.예로부터 중국 황실에서 애용한 약초인 ‘자무’는 질환치료와 피부노화 방지, 세정 세척 작용, 향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이다.좌훈의 방법도 다양해 졌다. 예전엔 증기를 쬐는 습식 방법이나 연기를 이용하는 훈증법 중 하나만 사용됐다면 이곳은 습식과 옷을 입고 좌훈을 즐기는 건식 좌훈을 받을 수 있다.1회 좌훈을 체험하는 시간은 약 40분. 자신의 몸에 딱 맞은 에센스를 선택해 좌훈기에 앉아 좌훈을 받을 수 있다. 이 때 발은 족욕기에 나오는 따뜻한 온기로 몸을 덥히는데 한 몫을 한다.좌훈의 효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여성기에 직접 훈기를 쏘여 여성 몸의 중심인 자궁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각종 부인병을 치유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질 주변부 염증을 치료하고 생리통 하복통 신경통 등 통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또 하나 좌훈을 통해 얻게 되는 효능은 체온 상승이다. 우리 인체는 체온 1도가 높아짐에 따라 면역력은 5배 늘어나고 기초 대사랑 15%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훈과 족욕을 마치면 마치 반신욕을 한 것처럼 이마와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데 이는 활발한 혈액순환으로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좌훈에 소요되는 칼로리는 런닝머신을 했을 때의 칼로리 소모와 맞먹는다. 김윤희 원장은 “혈액순환 장애가 만병의 근원이에요. 혈액이 잘 돌아야 몸속 노폐물도 빨리 빨리 배출하고 영양분 공급도 원활해서 건강을 유지해 준다”며 “좌훈으로 혈액순환이 촉진되면 자연스럽게 피부트러블이 없어져 피부가 맑아지고 살이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좌훈 시설의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리젠좌훈 스파’ 고잔점에서는 좌훈을 하는 동안 맞춤형 허브차가 제공된다. 다이어트 중인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마떼차가, 피부개선을 위한 고객에게는 향긋한 로즈마리 허브차가 건네진다. 좌훈 후 나른한 몸은 에어 발맛사지와 약석 온열찜을 받으며 기운을 회복할 수 있다.추석연휴동안 가족을 위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 하루 중 단 한 시간만이라도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는 것은 어떨까? 리젠스파 고잔점에서는 개업기념으로 10월 말까지 체험비(1회분한) 50%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리젠좌훈스파 고잔점 031-410-1877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내신과 NEAT 정복을 위한, 올바른 영역별 영어 학습의 길을 말하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학습 방법과 시스템에 대해서 학부모님들도 무수히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좋다고 하는 방법으로 열심히 해보아도 마땅히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해서 속상했던 적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영어 학습을 함에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크게 어휘, 문법, 독해, 듣기 이렇게 4가지가 있다. 이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영어 학습에 구멍이 생기므로 하나에 치중된 학습이 아닌 고른 학습을 하자. 이 네가지 영역이 잘 되어 있어야 다른 활용 영어(말하기,쓰기)도 더 탄탄하게 실력향상이 될 것이다. 필자는 위의 기본이 되는 네가지 영역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문법- 말 그대로 문장이 만들어 지는 일종의 약속문법을 학습해야 해석하는 법, 문장을 분석하는 법을 알 수 있다. 문법의 모든 내용을 외우는 방법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외울 양이 너무 많고, 문법의 세세한 사항을 다 안다고 해도 실전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먼저 기초적인 문법사항만을 집중하여 공부하는 방법이 좋다. 문법공부 또한 세 가지 정도의 문법책을 지정하여 계속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문법 책 대부분은 영어를 공부하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거의 모든 문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이 책, 저 책 보면서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고 수준별로 두세가지의 책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법책을 선택할 때에는 활용이 가능한 예문이 많이 나와 있고 가장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좋다. 또한 문법 개념을 공부하면 반드시 그 개념과 연계된 예문 3가지 정도는 그냥 외워버리는 것도 개념 이해와 활용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 그냥 문법적 법칙만을 암기하게 되면 지루해지고 다음 번 그 문법이 나왔을 때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예문으로 문법을 공부하면서 내 것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2. 독해-독해는 대한민국 입시에서 가장 객관적 영어 실력 향상을 할 수 있는 핵심 영역 학교의 영어평가의 경우, 내신, 수능 등의 시험에서 독해의 비중이 가장 높다.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글을 읽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글을 그냥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어느정도 선 까지 올라가기 전 까지는 정확히 문장 구조 분석을 문장의 구조를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런 것들이 선행이 된 이후에 다독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문장의 구조가 잡힌 상태에서 실력에 맞는 영어 책으로 영어문장을 빠르게 읽으면서 공부하다 보면 바로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훈련이 된다. 구조 분석을 통한 정독과 다독을 병행하면서 해석하고 익히다 보면 나중에는 어려운 문장이 점점 줄게 되어 독해실력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다. 3. 어휘-영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어휘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영어 실력 향상은 STOP이다. 단어장으로 반복 암기하는 방법과 문장을 활용 하면서 문장에 나오는 어휘를 학습하는 방법이 있다. 단어장으로 반복 암기하는 것은 속도는 빠르나 빨리 잊어버릴 수 있으므로 자주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이 좋고, 문장을 활용하는 어휘 학습은 오래 기억이 되나 속도가 늦는 편이므로 많은 학습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양쪽을 병행한다면 효과적으로 어휘의 양을 꾸준히 늘릴 수 있으며 하루에 목표치를 정해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리고, 어휘 학습의 가장 기본은 정확히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정확한 발음으로 뱉을 수 있어야 한다. 거기서 어휘 확장의 기본이 나오는 것이다. 4. 듣기-매일 노출을 통해서 듣기 감각과 표현력(어휘력)을 동시에 키워라 !듣기 실력 향상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잘 안들리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원인의 대부분 그 문장에 나오는 어휘를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정확한 원어 발음으로 들어보는 노출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적인 감각이 부족한 친구들은 들은 문장의 내용을 머릿속에서 해석하다 보니 다음 문장 듣기에 대한 집중이 떨어진다. 그렇기에 듣기는 감각 키우기와 표현력 늘리는데 초점을 우선 맞춰줘야 한다. 듣기공부는 문제 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통 문장 받아쓰기를 통해 안 들리는 구문은 없는지, 표현을 몰라서 못 듣는 것인지 발음을 몰라서 못 듣는 것인지 파악하여, 못 듣는 부분까지 학습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는 말하기 실력을 높이는 밑거름이기도 하다. 듣기 없는 말하기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듣기부터 된 다음 말하기 실력향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듣기가 그만큼 활용영어 강화를 위해서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특히 유초등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듣기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그도 그럴 것이 듣기를 통해서 영어적인 감각을 늘릴 수있기 때문이다. 말하기에 대한 흐름을 이야기 하자면 먼저 내가 들은 내용을 정확히 듣고 이해해야 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가 생각하는 것을 영어 문장으로 정확히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그런 다음 정확히 뱉을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춰야 비로소 말하기를 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말하기는 듣기와 어휘, 그리고 영작 실력 향상이 병행이 되었을 때 비로소 올라갈 수 있는 복합 영역이다. 자녀의 영어 실력 향상을 원한다면 위 네가지 영역별 향상방법에 대해서 명심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영어 실력 향상을 막는 가장 근원적인 것은 바로 게으름과 꾸준하지 못한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 바로 부지런함과 꾸준함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 임팩트7 영어학원 Phillip 부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양순자 할머니의 ‘어른 공부’ 인사이드북양순자 할머니의 ‘어른 공부’나이 든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나? 인생선배가 전하는 삶의 지혜들 30년간 교도소 교회위원으로 활동하며 얻은 삶의 지혜를 담은 『인생 9단』 과 『인생이 묻는다 내가 답한다』의 저자 양순자 할머니가 신작 『어른 공부』를 펴냈습니다. ‘인생이 묻는다 내가 답한다’ 이후 4년 만에 낸 ‘어른공부’에는 시간의 연륜만큼 더 깊은 삶의 공식들이 담겨 있습니다. ‘어른 공부’가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이유 또 있습니다. 그동안 할머니의 삶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0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그해 1월과 11월 두 번의 대장암 수술과 항암치료 9개월, 아직 완치판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모든 항암치료를 중단하기로 한 할머니가 ‘지상에서 마지막 기도’처럼 썼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도 암을 안고 가는 나날이지만 처음 암을 선고받던 순간부터 그랬듯 죽음도 자연스럽게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싶다는 할머니. 돌이켜보면 이별연습은 사형수들이 자신에게 가르쳐주고 간 인생 공부였다고 말합니다.이 책은 그가 죽음의 경계선에서 돌아본 삶의 가치와 자세에 대해 쓴 이야기입니다. 몸은 어른인데 아이처럼 칭얼대며 내 것 챙기기에 바쁜 사람들에게 어머니가 자식에게 들려주듯 조곤조곤 일러주는 삶의 지침들. 이 책은 “나이만 먹지 말고 하루하루 나아지라”고 나이 듦의 미덕을 일깨워줍니다. -이별도 연습이 필요하다올해 73세의 양순자 할머니는 37세부터 교도소에서 교회위원으로 사형수들을 상담해왔다. 처음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수 담당을 자원했을 때 그는 삶이 너무 버거워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을 때였다고 고백한다. “스물다섯에 시집가 그것이 여자의 운명이려니 하고 사는 사람은 삶을 잘 살겠지만 나는 인생이 그게 아니더라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가슴앓이를 더 많이 했지. 그땐 꼭 이놈의 세상 살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삶이 힘드니까 그 현장으로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지. 이것이 너무 배부른 소리가 아닌가 싶고, 내가 그렇게 고생을 많이 한 사람도 아닌데 이런 소리를 하면 고생 많이 한 사람들은 어쩌나 싶은거야. 그러니까 이것이 사치스러운 소리가 아닌가 싶어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죽음이란 것이 정말로 이렇게 함부로 생각해도 되는 것인가’ 의문을 갖고 그 현장으로 가고 싶어서 사형수 상담을 자원한거지” 삶의 많은 부분을 남이 쉽게 가지 못하는 길을 일부러 걸어가려고 했고 실제로 지금까지 그 길을 걸어왔다. 그런 그의 봉사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법무부 교정대상, 국무총리 인권옹호상, 법무부장관상 수상, 영암군청 사회복지가 특채 상담실장, 안양교도소 정신교육 강사, 양순자 심리상당소장 등 여러 가지 수식어가 붙는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공명심과는 거리가 멀다.“책을 내고나서 상담요청도 밀려들고 여기저기 강연요청으로 정신없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난 양순자야. 일흔 넘은 할머니가 이 정도면 요즘말로 떴다고 할 수 있지. 그렇지만 난 절대 들뜨지도 변하지도 않아. 인생이란 내일을 모르는 거거든. 오늘 화려하다고 내일도 화려하다고 할 수 없고 오늘이 진흙구덩이라고 내일도 영원한 진흙구덩이는 아니기 때문이야“사람이 사는 동안 예고 없이 아니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건, 바로 죽음이다. 30년 동안 수많은 사형수들을 보냈던 그에게 ‘암 선고’는 어떤 의미였을까. “죽음 앞에서 떨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러나 죽음이란 단어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어. 죽었다고 생각하고 한번 살아봐. 하루가 덤으로 오는 보너스 같아. 그래서 매일 고맙지. 극도의 불안감과 절망 속에서 시들어가는 사형수들을 보면서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수도 없이 생각해봤지. 그리고 그들과 이별하면서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름대로 깨달았어. 한마디로 그들을 통해 어른이 된 거지.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 열심히 산 사람은 죽음에 의연할 뿐 아니라 이별도 잘해. 이번 책 ‘어른공부’는 꼭 써야할 이유가 있었어, 나는 수술대 위에서 마지막 마취가 되기 전 지상에서의 마지막 기도를 했지. 깨어나면 의미 있는 일을 하게 해달라고. 내가 만난 소중한 인연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어. 그렇다고 내가 뭐 대단한 진리나 인생의 해답을 찾은 것은 아니야. 또 인간인 내가 또 다른 인간에게 완벽한 조언자가 될 수는 없지. 다만 인생선배로서 힘겹게 인생의 퍼즐을 맞추고 있는 이에게 내가 퍼즐 한 한 조각을 놓아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해” -나이만 먹는 것이 아니라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공부가 필요해 아이들은 몸과 마음의 크고 작은 병을 앓으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것이 아이들뿐이랴. 어른도 마찬가지다. 살아가면서 성장하고 삶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빛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이 들어도 늘 아이처럼 징징대는 사람이 있다. 남보다 가진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인생은 숙제하는 거야. 하루하루가 숙제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살면 돼요. 숙제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결국 해야 하잖아. 숙제를 잘 하려고 하는 사람은 참고서를 보기도 하고, 나보다 공부 잘하는 아이한테 물어보기도 하잖아. 어른도 마찬가지야. 살다가 힘들면, 숙제할 때 참고서 보듯이 내 인생의 멘토를 만나서 물어보는 거야. 어른이면 어른만큼 공부를 해야 해. 흔히 젊은이들이 나이 많은 사람들을 욕할 때 ‘나이는 어디로 먹었냐’고 하잖아. 나이 값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단 말이지. 이런 사람들은 나이를 먹은 것이 아니라 그냥 늙은 거야. 나이가 들수록 쌓이는 경험과 지식을 잘 버무려서 소화를 해야 자꾸 성숙해지는데 그걸 못하면 고집불통 욕심만 많은 늙은이가 돼버리는 거라. 그냥 나이 먹는 게 괜찮은 게 아니라 ‘나이 먹는 것도 괜찮을 만큼’ 잘 살아야하지 않겠어. 훗날 당신을 볼 때 ‘아! 저 사람처럼 늙고 싶다’는 말을 듣기 위해 어른도 공부가 필요해.”이 책이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판에 박힌 교과서적인 내용이 아니라, 인생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삶의 지혜를 할머니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른 공부’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다. 타인의 삶을 위로하고 함께 나누며 마음껏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 진짜 어른으로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고.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12-10-11
- “최고의 야구전문 기자, 저의 꿈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때까지는 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많이 없었어요. ‘실패’라는 말이 가깝게 느껴지던 때였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를 깊이 생각하게 되더군요. 제가 잘 하는 걸 찾다보니 ‘글을 쓰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운동(야구)과 글 쓰는 걸 합치니 ‘스포츠기자’라는 꿈이 생겨나더라고요. 그때부터 꿈 하나만을 쫓았습니다.”하루 최고 방문자수 2만5000명을 기록하기도 한 그의 네이버 스포츠 블로그 ‘민승유망터뷰’(byyym3608.blog.me)는 민승군의 꿈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공간이다. 꿈을 이루기 위한 민승군의 고군분투를 소개한다. 스포츠 기자, 꿈이 정해지다고등학교 1학년 초 까지는 확실한 목표나 꿈을 가지지 못했다는 민승군. 그러다보니 자연히 생활이 지루하기까지 했다. 시험에서의 좋지 못한 성적과 자격증 시험에서의 낙방 등은 ‘실패’라는 단어에 그을 익숙하게 만들었다. “공부나 시험에서의 좌절은 자신감 결여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분명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찾으면 분명 저만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 말이에요.” 글 쓰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고 또 ‘잘 쓴다’는 평가를 곧잘 받았던 민승군은 자신의 꿈을 그 방향으로 잡아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한때 꿈이었던 ‘야구선수’를 기억하며 스포츠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확실한 꿈과 목표가 정해지는 순간이다. 그때가 1학년 2학기 초.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야구를 전문적으로 취재하고 또 저만의 관점에서 분석과 평가를 할 수 있는 스포츠 기자가 되는 것입니다. 기자 활동으로 채워가는 블로그 꿈을 정하자 민승군의 하루는 그 어느 때보다 바빠졌다. 그는 먼저 스포츠 블로그를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다. 그의 블로그는 추천UCC에 두 번이나 등재될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로그가 어느 정도 활성화되자 이제 프로야구 선수들을 찾아 나섰다. 인터뷰와 기사 작성을 위해서다.그가 찾는 야구 선수들은 이미 유명해진 선수들이 아닌 아직은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한 유망주들. “이미 유명해진 선수들은 다른 신문이나 뉴스에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2군 선수들에게는 그 관심이 많이 없죠. 전 그게 싫었습니다. 제 기사를 통해서나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민승군이 그 이유를 밝힌다. 그가 지금까지 인터뷰한 야구선수들만 30여 명. 고종욱, 문우람, 김대우, 조우형, 김경도, 문상철, 김건효, 운명준, 김상호 등의 선수들이다. 그는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그의 꿈을 말한다. 인터뷰를 하며 그 과정을 스스로가 즐기고 있다는 걸 느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민승군. 선수들 역시 그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기억에 남는 선수들도 있다. 진심으로 인터뷰에 응해줬던 바둑이 취미인 김대우 선수, 무서운 외모에 감춰진 유머러스한 재치로 인터뷰를 편하게 이끌었던 이현승 선수 등은 잊을 수가 없는 선수들. 문자와 카톡으로 민승군에게 도움의 말은 던지는 선수들도 많다. 언젠가 최고가 될 유망주 민승군은 이제 더 이상 ‘실패’가 익숙하지 않다. 민승군은 스스로를 ‘유망주’라 부른다. 배울 것도 많고 알아나가야 할 것도 많지만 그만큼 자신에 대한 기대 역시 크기 때문이다. 공부에 대한 자신감 또한 많이 향상됐다. ‘하면 된다’는 생각 역시 시나브로 들게 됐다. 그의 노력 또한 계속 발전되고 있다.기자를 꿈꾸면서 학교 기자단을 만든 민승군. 지난 여름방학에는 고려대 미디어스쿨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곳에서 고려대 미디어학과 학생들이 듣는 강의를 직접 들어보기도 하며 기사 작성에 대한 요령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미디어나 신문방송 관련 학과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민승군의 최종 목표가 궁금했다. “지금은 단순히 인터뷰와 기사작성만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제가 스포츠를 통해 얻은 경험과 많은 것들을 스포츠를 통해 보답하고 싶어요. 높은 지식과 객관적 시선으로 칼럼을 써 보고 싶기도 하구요. 조금이라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그가 취재한 유망주들과 언젠가 최고의 자리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민승군. 몇 년 후 최고의 ‘스포츠기자 구민승’을 신문 지면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학부모의 학교 참여> 목운 아버지회 꼭 한 자녀시대라서가 아니다. 아버지들의 자녀사랑이 기대와 관심으로 나타나는 것은 시대를 불문하고 똑같을 것이다. 단지 표현이 서툴고 소통의 방법을 몰라 망설였을 뿐이다. 요즘 아빠들은 아버지회를 통해 자녀들과 함께할 기회를 찾고, 봉사와 체험활동으로 서로 소통하며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아빠와 자녀 모두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가고 있다. 올해로 4년을 맞이하는 ‘서울목운초등학교아버지회’(이하 목운아버지회)는 사회생활을 성실히 해온 아버지들이 체계적이고 교육적인 방법으로 활발하게 운영하여 타교에 귀감이 되고 있어 따라가 보았다. 가부장적인 아빠모습을 벗고 함께하는 소통의 장 목운 초등학교 개교와 함께 시작된 목운아버지회는 올해로 어느덧 4년차가 된다. 처음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문역할과 회원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봉사단체로 구성되어 격주 토요일 교통봉사와 교내외 체험활동, 특별강연회 등으로 진행되어왔다. 올해 주5일제 시행으로 교통봉사가 없어지면서, 가족체험학습과 학교캠핑행사에 자원봉사활동을 접목시키게 되었다. 3년간 아버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아버지회가 해마다 체계적으로 변화되는 것이 느껴진다는 김선욱 회장(3학년 김형준)은 “처음 선배들이 아버지회를 만들었을 때의 그 순수한 취지로 아버지회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또,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버지가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들은 교육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고, 아버지들은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라며 가부장적인 아빠의 모습을 벗고 아이와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전한다. “목운아버지회는 학교운영에 관여하지 않지만 매년 목동운동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목운 한마음 운동회’에서는 진행에 필요한 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라는 김회장. 회원 대부분이 ‘목운 한마음 운동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라고 입을 모은다. 60개 이상의 캐노피를 아버지회에서 직접 설치하고, 행사진행을 위한 줄잡기, 생수준비 등 오전 7시부터 하루 종일 준비하고 마무리 하면서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는 최승홍 총무(4학년 최혁). 아내의 권유로 아버지회에 가입은 했지만, 바쁜 직장생활로 참석하지 못하다가 올해부터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주말에도 일하느라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었는데 학교행사에 참여하면서 담임선생님도 알게 되었고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야 하지만 이제는 아버지회모임만큼은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열혈아빠가 되었다. 언제 아빠가 자랑스러울까? 목운아버지회는 회장 1명, 부회장 6명(수석부회장 1명 포함), 학년대표 6명과 회원관리, 상호연락, 친목도모, 자체행사 진행 등 제반업무를 담당하는 총무이사 1명, 운영에 필요한 재무, 행사, 봉사, 홍보활동 등을 추진하는 이사 15명, 감사 2명 등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Cafe회원만 200~300명이며, 100여명의 아버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녀가 학교를 졸업해도 명예회원으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는 김성영 수석(3학년, 김현민)은 현민이가 1학년 때부터 아버지회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교육적인 이유와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회원이 되었는데 “역시 가입하길 잘한 것 같아요. 아이와 대화도 많이 하게 되었고, 아빠가 아버지회회원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현민이는 아빠가 학교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얼마 전 부터는 친구의 어려움을 아빠에게 이야기하게 되었다. “한 동네에 살기 때문에 아이들의 잘못을 보면 지나치지 않고 타일러 해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버지들이 학교주변의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처음에는 직책을 맡고 책임감 때문에 참여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면서 하게 되었다고.“회원들이 모두 2~3분 거리에 살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편하게 만날 수 있어요. 가족끼리 따로 여행도 가고, 식사도 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유치원생인 둘째가 학교에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아버지회에 계속 참여하고 싶습니다” 라는 김 수석의 목소리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언제 아빠가 자랑스러울까? 윤주산 홍보담당(2학년,윤준희)은 “작년까지 토요 격주로 진행되었던 건널목 교통봉사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침조회 훈화시간에 아버지가 직접 교내 방송에 출연(생방송, 녹화)하여 아이들에게 정서적 교훈을 전해주는 시간, 스승의 날 1일 명예교사가 되어 40분간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등 학교에서 아버지를 만났을 때 아이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며 아이에게 비춰지는 아버지교사의 모습은 아이에게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므로 42개 각 학급에서 진행되는 1일 명예교사가 아버지회 사업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시간이라고 강조한다.아버지회가 주관하여 해마다 달머리 캠핑장에 진행되는 ‘아빠와 함께하는 캠핑’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100가족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대가족이 이동하는 행사이므로 차량섭외부터 프로그램관리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박정영 봉사부회장(1학년, 박제민)은 “가족 텐트 야영 체험과 캠프파이어로 진행되는 행사에 ‘물고기 방류체험’을 넣고, 캠프 종료 후에는 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해 봉사시간을 받는 방법으로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이 되도록 하였습니다”라며 이후 가족과 함께 안양천을 걸으면서 했던 하천의 환경유해식물을 제거활동과 EM(Effective Micro-organism) 흙 공을 만들어 던진 안양천 환경 개선 활동은 체험활동 자체가 자연보호로 이어져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한다.목운아버지회에서는 서울 에어쇼 체험, 안양천 걷기 마라톤대회, 별자리 관찰 체험, 아버지회 체육대회, 외갓집 체험 등 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막상 자녀와 시간을 보내려고 해도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 지 당황스러운 아버지들을 위해 더욱 유용하다. 해마다 진행되는 명사초청 강연이나 1200여권의 도서 기증 행사 등 행사 하나하나에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느껴진다. 직장생활로 바쁜 아빠들이지만, 각 행사마다 담당자를 정해 일을 분산시켜 진행한다는 최 총무는 “여러 해 동안 노하우가 쌓여 완급을 조절하면서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빠도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라며 아버지회에 참여를 권한다. 서로 모여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더 친해 질 수 있을까?” 를 고민한다는 아버지회회원들. 왠지 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서 2012-10-11
- [김국주의 글로벌경제] 스페인과 프랑스의 차이 금융인유럽재정위기의 진전을 지켜보는 많은 눈이 온통 스페인으로 몰려 있다. 세부적으로는 두 가지에 대해서다. 금년 6월에 스페인 은행들의 자본금 확충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1000억유로의 집행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가와, 지난 달 유럽중앙은행이 어려운 나라들의 정부국채를 매입해주겠다고 한 호의에 대하여 스페인이 어떻게 응하려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다. 우선, 첫째 항목인 은행 구제자금은 아직 한 푼도 집행되지 않았다. 9월 29일에 비로소 스페인 중앙은행은 자국 은행구제에 필요한 총 자금을 593억유로로 산출하여 발표했다. 이 중에서 최소한 4백억유로를 유럽안정기구(ESM)에 지원 요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그 전에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 여러 이유로 인해 이 지원금액은 스페인 정부의 계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후일 ESM이 해당국 정부를 거치지 않고 문제은행들을 직접 구제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이 부분('legacy asset')을 스페인 정부로부터 이관해 가져갈 것을 스페인은 원하고 있다. 이점에 대해 독일 등이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아 스페인은 이 지원금액의 요청을 미루고 있다. 둘째,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은 스페인 정부로부터의 공식 요청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은 이것을 자기들에게 어떤 이행조건을 제시하기 위한 설정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스페인은 9월 27일, 이제까지 중 가장 강도 높은 재정적자감축 계획을 담은 2013년 예산을 공개했다. 조건을 강요받기 전에 먼저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스페인의 명예를 조금이라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듯 하다. 시장의 불안이 진정되지 않고 스페인 국채의 금리가 더 낮아지지 않는 이면에는 이런 스페인의 자존심이 얽혀 있다. 자존심에 얽힌 스페인감축 목표액은 400억유로다. 이것으로 내년도의 재정적자 규모는 GDP의 4.5%로 낮아 지게 된다. 작년의 9%, 금년 예상치 6.3%에 비하면 매우 의욕적인 시나리오다.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세수는 늘리고 세출은 줄여야 하는데 스페인은 세출을 줄이는 데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세수증대를 위해서 부가가치세율을 현 18%에서 21%로 올리는데 이것의 효과는 약 50억유로에 불과하므로 대부분의 부족액은 연금 등의 삭감으로 충당해야 한다. 하루 차이를 두고 9월28일에 프랑스 정부가 발표한 재정적자 감축 계획은 매우 다르다. 프랑스의 감축 목표액은 300억유로다. 프랑스는 그 중 200억을 세수 증대로 달성하려 한다. 법인으로부터 100억, 가계로부터 100억을 더 걷는데 법인은 대기업 쪽에 더 부담을 지우며 가계의 경우는 연간소득이 15만유로(한화 2억2000만원)를 넘는 가계에 대해서 그 초과금액에 45%의 세율을 적용한다. 전체 인구 중 상위 약 10%가 이 충격을 감당하게 된다. 항간의 주목을 끌었던 75% 세율은 연간소득 100만유로(한화 14억5000만원)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하여 적용하는 한계세율로서 그 대상은 전국적으로 2000~3000명이며 그 증세 효과도 다 합하여 몇 억유로에 그친다고 하니 이 부분은 수사적인 의미가 더 크다 하겠다. 정리하면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프랑스는 세수 증대에, 스페인은 지출 감축에 더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굳이 분류하자면 프랑스는 좌파적, 스페인은 우파적 해법이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대선 때의 약속대로 가는 것인데 문제는 스페인이다. 돌이켜 보면 스페인 문제의 핵심은 부동산 버블에 있었고 그 씨앗은 프랑코 극우 파시스트 정권 말기인 1960년대와 70년대 초 '스페인의 기적' 중에 뿌려졌다고 보아야 한다. 그 후 명목 집값은 16배로 뛰었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3배 이상 올랐다. 이것이 무너지기 시작하니 어느 쪽이 집권을 해도 감당하기가 무척 힘든 것이다. 좌와 우의 프랑스와 스페인스페인과 프랑스의 차이는 금년 중 두 나라 10년 만기 국채의 평균 시장금리가 프랑스 1.98%, 스페인 5.97%인 점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 스페인과 우리나라는 여러 점에서 유사하다. 경제규모도 각각 세계 12위와 15위다. 한때 강력한 중앙집권적 정권이 경제성장을 크게 이끌었다는 경험도 공유하고 있다. 문제는 경제민주화다.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이 살벌한 경제의 장에서도 지켜지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경제민주화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차이는 좌와 우를 떠나 두 나라의 민주주의의 진도의 차이가 아니었을까? 우리나라의 앞으로의 5년을 희망을 가지고 기대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0
- [건설경기 장기침체속 새벽인력시장] “오늘도 빈손 … 다른 기술 배웠으면” 노동자들, 고용장관에 하소연 … 외국인력, 체불임금에 깊은 시름10일 오전 5시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 새벽인력시장. 갑자기 비가 뿌리기 시작하자, 건설일용노동자 120여명은 하나같이 표정이 어두워졌다. 철근공 이희갑(54·경기 시흥)씨는 일자리를 얻으러 새벽 3시반에 집을 나섰다. 그는 벌써 다가올 겨울을 걱정했다. 이씨는 "요즘처럼 일감이 없는 걸 보면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평소에도 인력 절반은 '데마찌(작업대기)'다. 그런데 비까지 오다니 …"라며 말을 맺지 못했다. 이날 동이 틀 때까지 일감을 얻은 노동자는 고작 30여명뿐이었다. 이날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한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에게 일자리를 얻지 못한 노동자들의 하소연이 쏟아졌다. "일감이 줄어들어 먹고 살기도 힘듭니다. 겨울철에 기능훈련을 받아서 건설숙련공이 될 수 있는 길을 정부가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유 모씨·63·서울 신정동) "건설현장에서 일감을 계속 찾을 수 없다면, 다른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안 모씨·52·서울 신월동) 노동자들은 "이곳에 나오는 사람중 체불임금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곳 새벽인력시장을 이용하는 건설일용직은 하루 200~300여명이다. 주로 철근과 비계 등 건설분야의 기능인력 위주로 빌라 다세대 단독주택 등 소규모 건설현장의 일감을 찾는다. 하지만 요즘 이들이 일거리를 얻어 작업현장으로 가는 경우는 운이 좋을 때다. 최근 중소건설사 부도 등으로 건설경기가 나빠진 후 일감과 수입이 급격히 줄었다. 더구나 해외동포와 외국인력의 건설업 취업이 늘어 일자리 얻기는 더 힘들어졌다. 정부통계를 보면 지난 7월 건설업에 합법적으로 취업한 외국인은 3만7000명이다. 하지만 건설산업연구원이 추산하는 건설업 인력은 16만명에 이른다. 나머지 12만3000명은 불법체류자라는 의미다.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감을 얻지 못한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취업지원 패키지를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며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기초안전·보건교육을 고용센터의 프로그램과 연계해 고용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건설일용직의 경우 소속이 없고 이동이 잦아 취업지원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이들에게 맞는 고용안정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동절기 건설일용직 고용안정대책'이 논의됐다. 대책안을 보면 정부는 취업대상자를 확보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의무화된 기초안전·보건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이들에게 하루 2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또 교육 참여자들에게는 '취업 하이패스 티켓'을 주고 고용센터 우선상담과 즉시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또 예산 110억원을 투입해 고용센터 취업지원패키지를 확대하고 1만명에 대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우선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건설기능향상훈련을 추가로 실시키로 했다. 특히 건설근로경력이 있는 홈리스를 대상으로 자립촉진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건설업 내국인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일반 외국인력 도입규모는 3년간 동결키로 했다"며 "건설업 취업등록제 준수 여부와 불법체류자 고용여부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