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8월18일부터 국내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새 뮤직비디오 못 볼 듯 ▲ 사진은 가수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 티저 영상 음악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음악 산업계가 또 다른 어려움을 맞게 되었다.지난 2월17일 개정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 8월18일부터 뮤직비디오(음악영상물)에 대한 사전 등급분류 심의가 시행되기 때문이다.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뮤직비디오가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회에서 개정을 추진하게 되었고 그 결과 지난 2월17일 최종적으로 개정이 확정된 바 있다.그러나, 뮤직비디오를 주요한 마케팅 및 매출 수단으로 삼고 있는 음악 업계에서는 물론 뮤직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 및 포털 사이트 또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주요 시행 내용을 살펴 보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제작자 또는 배급업자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사전 등급 부여 신청을 하지 않고 게재할 경우 처벌받게 된다는 것이다.하지만, 음반 발매일에 맞춰 뮤직비디오의 공개일을 결정해 온 음악업계의 특성상 등급부여 심의가 일정 내에 완료되지 못하거나 적정한 등급을 부여 받지 못했을 경우 발매일정은 물론 활동에도 제약을 받을 상황이 예상되기에 업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이렇게 큰 혼란이 예상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주무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상물등급위원회는 통상적으로 법률 통과 이전에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등의 자리를 전혀 마련한 바가 없었고, 개정법안 통과 이후에도 해당 제도를 알리기 위한 별다른 활동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뒤늦게야 업계의 문제 제기와 질의를 받고서야 시행을 불과 1개월 남겨둔 지난 7월18일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 전부인 상황이다.영상물등급위원회는 해당 설명회를 통해 심의 절차에 대한 안내와 함께 우려가 되고 있는 심의기간과 관련하여 관련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기에 심의소요기간(14일)내에 충분히 심의가 가능함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심의 대상에는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사전 홍보 목적의 티저(teaser) 영상과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메이킹(making) 영상도 포함되어 있는 바,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예상하고 있는 연간 3천여 편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원활한 심의가 가능할 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설명회에 참석했던 한 제작자는 "뮤직비디오 제작의 경우 발매 일정에 맞춰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제작과 편집이 이루어 진다. 영등위에서는 그간 영화 위주의 심의를 진행해 온 상황이기에 이러한 제작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뮤직비디오의 경우 최근 들어 티저 영상이나 메이킹 영상 등이 함께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의일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혹여 재심의 신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음악산업 환경의 경우 디지털 환경을 통한 배급/홍보가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발매 후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불과 2~3주에 불과한데 심의로 인해 일정상의 문제가 생긴다면 활동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걱정스러움을 표현했다.물론, 이번 개정안이 모든 뮤직비디오가 반드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전 방송심의를 득한 뮤직비디오의 경우 별도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송활동을 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웹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비용을 들여 홍보하고 있는 인디 뮤직션들에게 있어서는 방송심의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득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의 혼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멜론, 엠넷, 벅스 등 주요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자들은 물론 네이버(Naver), 다음(Daum)과 같은 포털사이트의 경우 시행 시기가 임박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 받지 못해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또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설명회 당시 '유투브(Youtube)'와 같이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에도 예외로 구분 할 규정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업계에서는 '유투브'를 제재할 실질적인 규정이 존재하고 있지 않고 있어 무리한 적용을 추진할 경우 전세계적인 서비스에 대해 사전심의를 적용하는 유일한 국가가 된다는 비난은 물론 국내 온라인 서비스 업체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사실 문화 컨텐츠 심의에 대한 논란은 여러 차례 있어 온 바 있는 사안이다.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올해 내한했던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대한 등급판정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었고, 올 3월엔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국내 영화 '즐탁동시'에 대해 영등위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부여해서 영화인들의 분노를 산 적이 있었다.더 거슬러 올라가면, 1933년 일제가 만든 '레코드 단속 규칙'의 잔재가 이어져 무려 60여년간 사전 심의제도가 지속되어 오다 불과 10여년 전인 1996년6월에야 비로소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통해 사전심의제도는 위헌이라는 결론을 이끌어 낸 바 있다.하지만, 사전심의제도의 위헌 판결 이후에도 방송사의 방송심의는 물론 청소년 보호 명분아래 여성가족부의 음반 사후심의제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뮤직비디오 사전심의는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악업계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요즈음 포스트 한류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K-POP의 글로벌 열풍은 한국 대중음악의 국제적 인인지도 높인 것은 물론 국가의 대외적인 이미지 또한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이팝 스타들은 공적 외교 채널에서 할 수 없는 국가 경쟁력을 위한 수많은 일들을 해왔고 전 세계 젊음 음악 소비자들에게 한국문화의 특별함을 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혜를 입고 있는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규제책들을 쏟아 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청소년 보호와 표현의 자유, 둘 다 중요한 가치이다.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가치임에 분명하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뮤직비디오를 통해 잠시 화제가 될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는 없는 법이다. 이러한 사실을 음악 제작자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호주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제작자와 레이블이 자율적으로 청소년에 미칠 수 있는 유해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팝 앨범에 '노골적인 가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부모의 지도가 필요함'이란 스티커를 붙인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음반사다.이제라도 금번 뮤직비디오 등급심의가 우리 음악의 표현을 제약하는 문제는 없는지, 절차 상의 문제점들은 없는지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고 혼란과 문제점이 예상된다면 무리한 추진이 아닌 일정기간 시행을 유예하거나 시범기간을 거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높아진 우리 음악 제작자들과 소비자들의 2012-08-03
- 한화, 일 500MW 태양광모듈 공급 마루베니사와 합의 … 4년간 6000억원 매출 기대한화그룹(회장 김승연·사진)이 일본에 앞으로 4년 동안 약 50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게 됐다.한화 일본법인은 일본의 대표적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사가 계획한 일본 전역 태양광 발전소에 앞으로 4년 동안 약 500MW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솔라원이 제품 공급을 한다. 공급에 따른 매출규모는 약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모듈은 폴리실리콘을 가공해 만든 태양전지(셀)를 좌우, 위아래로 연결해 결합한 형태를 말한다. 500MW 발전규모는 약 16만7000세대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경기도 분당 전체 세대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 대규모 전력량이다.마루베니사는 한화솔라원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소를 두고 태양광 기술개발을 선도하며 일본시장에 적합한 염해방지용 특수모듈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합의에 이른 것이라고 한화측이 설명했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지진 이후 한화그룹은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요청에 따라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10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노다 요시히꼬 일본 총리와 면담하기 전에 마루베니사의 아사다 테루오 사장을 만나 '태양광 시장 개척'을 제안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3
- 미군, 페이스북 통해 성관계 요구 협박 최근 평택에서 주한미군이 한국인 민간인을 상대로 수갑을 채우는 등 강압적인 태도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번엔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을 협박한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인천 남동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페이스북을 이용해 "성관계에 응하지 않으면 웹사이트ㆍ가족들에게 알몸의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협박한 혐의(형법 제283조제1항)로 주한미군 A(26) 상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동두천 소재 미군 부대 소속인 A상병은 몇차례 만난 사이인 B(25)양에게 지난 3월31일부터 4월2일 사이 자신의 부대 내에서 타인 명의로 페이스북을 이용해 협박한 혐의다. A상병은 B양에게 "너의 알몸이 나오는 동영상과 사진을 가지고 있는데 성관계를 해주지 않으면 웹사이트에 올리고 가족에게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상병은 실제 B양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B양의 휴대폰에 3회에 걸쳐 전송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1
- [금융인프라 세계와 나누다│KB국민은행, 베트남과 하나되기] 장애인공동체·고아원서 ‘즐거운 친구’ 활동 2007년부터 대학생 5개월 체험 지원시민단체와 손잡고 '아시아 연대' 꿈꿔"봉사활동을 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우리가 더 많이 배우고 있어요."베트남 호치민시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위해 만난 신병철씨(숭실대 경영학과)는 라온아띠 활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베트남에 나온 대원들은 모두 5명이다. 신 씨 외에도 심성규(금오공고 기계공학과) 김민주(이화여대 서양화학과) 이주리(성신여대 유아교육학과) 유지향(충북대 영어영문·아동복지학과)씨가 함께 참가했다. 이날도 이들은 베트남 유치원에서 보조활동을 하고 돌아온 뒤였다. 피곤한 기색을 찾기 어려웠다. 새벽부터 일어나 한참을 이동한 후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아이들과 부대꼈을 텐데도 목청좋은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의 베트남 사랑 = 라온아띠(RaonAtti)는 '즐거운 친구들'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합성어다. 베트남과 친구가 되길 기대하는 KB국민은행의 마음이 담겼다. KB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한국YMCA전국연맹과 손잡았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라온아띠는 장기간의 사전교육, 현지사정을 잘 이해하는 지역 NGO와의 연계, 사후 네트워크를 통한 체계적인 봉사활동 추진으로 정부와 국제자원봉사활동과 관련한 연계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년부터 이어온 'KB국민은행 한글사랑 나누기'는 베트남 뿐만 아니라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지역에 한국교재를 보급하는 활동이다. KB국민은행 사회봉사단은 또 2008년부터 캄보디아 씨엠린에서 저소득층에 빵, 밥을 나눠주는 '밥퍼, 빵퍼' 활동과 주택 신축, 개보수, 아동 목욕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화관광부, MBC와 함께 만든 'KB국민은행 작은 도서관'은 베트남에 2개소, 캄보디아에 1개소를 새롭게 설치돼 현지 청소년들에게 지식정보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국내에서도 한글배움터, 한글 그림동화 보급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대학생을 KB의 마음 전달자로 = 라온아띠 7기는 지난 3월7일에 파견됐다. 1개월 동안 국내에서 베트남 언어, 문화수업을 받았다. 베트남YMCA가 운용하는 재봉사업에 참여해 베트남 청년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격적인 국제자원활동은 4월부터 시작했다. 다음달 6일이면 끝난다. 한 달 남았다. 공단지역을 찾아 홍안 YMCA 유치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했다. 공단지역이라 맞벌이 부부가 많다. 영유아를 위탁해 주는 것이 이들에겐 천금같은 도움이다. 어린이에 비해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 라온아띠는 절실한 손길이다. 밥을 먹이거나 잠을 재우고 씻기는 역할도 라온아띠의 몫이다. 보조재료로 간단한 교육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청소년 직업훈련학교와 장애인 공동체를 찾아가 일손을 돕는 것도 중요한 라온아띠 활동 중 하나다. 메콩델타 농촌지역의 국제워크캠프에 참가하거나 호치민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만나 서로의 문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주리 씨는 "대학교 4학년생이라 앞으로 취업을 해야 하는데 베트남사람들과의 생활 체험을 하면서 다문화 봉사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온아띠는 = 애초 라온아띠 활동은 일방적인 봉사활동이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받기도 하는 '쌍방향 봉사활동'인 셈이다. YMCA는 아시아적 감수성을 가진 청년 지도사와 지속가능한 아시아적 연대를 꿈꾸면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008년 50명으로 1기를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30명씩 파견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일곱 번째 활동이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6개국에 남자 2명, 여성 3명 등 모두 5명을 내보낸다. 국내외 대학교에 재학하거나 휴학중인 대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0
- 책 읽는 대한민국 위해 관-언-학 손잡다 송파소식▶책 읽는 대한민국 위해 관-언-학 손잡다지난 2일 송파구가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숭실대학교와 함께 「책 읽는 대한민국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이번 행사는 송파구 3대 브랜드 전략사업인 ‘미래인재 발굴?육성’의 일환으로, 현재 중점 추진 중인 ‘책읽는 송파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책 읽는 대한민국 문화조성’ 사업, ‘책 읽어주는 택시’운영에 관한 사업,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책읽어주는 택시는 택시 안에서 EBS 책읽어주는 라디오를 틀어줘 택시를 탄 승객들이 자연스레 책을 접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교육방송고사는 참여한 택시기사들에게 자녀교육에 필요한 EBS교재를 제공하고 인문교육도 실시하고, 숭실대는 기사들에게 별도의 제복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7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마이(마천2동) 행복감자를 아시나요?마천2동(동장 성부용)에서는 지난달 29일 주민들과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주민자치위원회 및 9개 직능단체 회원 70여명이 모여, 지난 3개월 동안 정성껏 재배한 감자를 수확하고 판매한 것이다.주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수확한 감자는 1박스(8~9kg)에 1만원에 판매됐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60여 박스. 판매한 감자의 수익금은 복지사업과 연계하여 어려운 저소득 가구를 돕는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이번에 수확한 감자는 2012년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인 ‘이웃과 정을 나누는 푸른 행복마을’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 심은 감자들이다.▶10원짜리 동전 모아 사랑의 책 선물하기송파구가 주조원가가 높은 10원짜리 동전의 유통 비율을 높이고 저소득 아동 도서 지원을 위한 ‘잠자는 10원짜리 동전 모아 사랑의 책 선물하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각 가정의 저금통, 사무실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10원짜리 동전의 유통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화폐가치의 3~4배에 이르는 주조 예산을 절감하고 휴면 동전을 이용한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 모든 주민과 기업, 단체, 학교 등을 대상으로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한 달간 실시하고 있다. 10원짜리 동전은 현재 주소지 주민센터, 구청 복지정책과에서 접수받고 있으며 동전 집하식은 7월 11일 오후 2시 송파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렇게 모은 10원짜리 동전은 동 주민센터, 지역아동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 아동들의 필독 도서 구입 지원에 쓰이게 된다.▶송파구 잠실 용장어 『나눔 실천을 위한 공동 협약』맺어지난 6월 27일 송파구와 잠실 소재 용장어 요리전문점(b&y푸드 대표 김영용)이 ‘나눔 실천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었다. ‘저소득 가족 외식 지원 사업’을 대표 사업으로 하는 이번 협약으로 외식의 기회가 비교적 적은 저소득 가정 30세대가 매월 고급 장어요리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잠실 용장어는 저소득 가정 뿐 아니라 복지시설 단체도 초대해 식사 제공을 할 예정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 중증 장애인 도시락 지원 사업 및 전 직원 급여 1~2% 후원 사업 등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1년 동안 약 1억 원 정도를 사회공헌 사업으로 후원할 예정. 잠실 용장어는 지난 5월에도 저소득 가정과 경로당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 사업을 하고 있다.▶송파새싹극장 잠실관 오픈송파구가 어린이 전용 극장 ‘송파새싹극장’잠실관을 오픈했다. 지난 6일 잠실동 송파어린이도서관 3층에 오픈하는 송파새싹극장 잠실관은 150석 규모로, 유치원 ? 초등학생 등 어린이 연령층에 적합한 애니메이션을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상영한다. 7월 13일에는 ‘아이언 자이언트’가 상영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9일 송파구 마천동 어린이안전교육관 1층에 오픈한 송파새싹극장 마천관은 현재 어린이와 어머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토요일 1시 30분에 유치원 ? 초등학생 등 연령층에 적합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다. 송파새싹극장 잠실관과 마천관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강동소식 ▶마을리더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강동구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위해 ‘마을리더 아카데미 기본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주민이 마을의 여러 가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마을 일꾼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7월초부터 4주간의 1기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네 가지 테마로 구성, ‘마을이란 무엇인가’ 도봉구 마을신문 이창림 편집장, ‘마을공동체만들기와 주민참여리더십’ (사)열린사회 시민연합 부설 마을과사람 박선희 대표, ‘마을계획 어떻게 세워야하나’ 사회설계연구소 정선철 소장, ‘마을공동체 국내외 사례연구’ (사)마을 서진아 마을지원실장이 진행한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강동구 평생학습지원센터에서 1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토론식 강의로 진행된다. 오는 7월27일 2기, 8월28일 3기 교육이 열릴 예정으로 현재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상 수상강동구가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주최하는 ‘2012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포상’ 지속가능발전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동구는 작년 환경부 장관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으며 특히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환경경영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해 푸드마일리지를 줄이고 2020년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도시텃밭, 상자텃밭 등을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14일~15일에는 제1회 강동 친환경 도시농부 한마당을 개최하는 한편 도시농업공원 조성과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녹색시민생활의 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로컬시스템 구축, 친환경 무상급식,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하는 바이오디젤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주민과 함께 하는 강동아름숲 조성 등 다양한 생활 속 녹색실천 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강동예술인 페스티벌 강동구가 지역예술인들의 여름축제인 ‘제2회 강동예술인페스 2012-07-10
- 사우디에 주 3회 신규 취항 한국~사우디아라비아간 주 3회 하늘길이 열린다. 또 내년 3월부터는 한국~인도네시아 노선에 복수 항공사가 운항한다.국토해양부는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총 11개 노선, 주 88회의 국제항공 운수권을 5개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 신설되는 한국~사우디 노선에 대한항공이 주 3회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인도네시아 노선에 주 9회 운수권을 배분받아 대한항공(주 4회)과 함께 운항하게 됐다. 한국~인도네시아 노선은 내년 하계시즌이 시작되는 3월 31일부터 운항한다. 이외에 제주항공 및 진에어가 각각 한국~필리핀노선에 주10회, 에어부산이 부산~시안 등 2개 노선에 주14회의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서울~충칭·허페이 등 5개 중국노선에도 신규취항 및 증편이 이뤄져 중국 여행객의 선택 폭이 한층 다양해졌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2
- 뮤직비디오 사전 등급분류로 음악업계 어려움 가중 음악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음악 산업계가 또 다른 어려움을 맞게 되었다.지난 2월17일 개정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 8월18일부터 뮤직비디오(음악영상물)에 대한 사전 등급분류 심의가 시행되기 때문이다.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뮤직비디오가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회에서 개정을 추진하게 되었고 그 결과 지난 2월17일 최종적으로 개정이 확정된 바 있다.그러나, 뮤직비디오를 주요한 마케팅 및 매출 수단으로 삼고 있는 음악 업계에서는 물론 뮤직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 및 포털 사이트 또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주요 시행 내용을 살펴 보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제작자 또는 배급업자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사전 등급 부여 신청을 하지 않고 게재할 경우 처벌받게 된다는 것이다.하지만, 음반 발매일에 맞춰 뮤직비디오의 공개일을 결정해 온 음악업계의 특성상 등급부여 심의가 일정 내에 완료되지 못하거나 적정한 등급을 부여 받지 못했을 경우 발매일정은 물론 활동에도 제약을 받을 상황이 예상되기에 업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이렇게 큰 혼란이 예상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주무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상물등급위원회는 통상적으로 법률 통과 이전에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등의 자리를 전혀 마련한 바가 없었고, 개정법안 통과 이후에도 해당 제도를 알리기 위한 별다른 활동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뒤늦게야 업계의 문제 제기와 질의를 받고서야 시행을 불과 1개월 남겨둔 지난 7월18일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 전부인 상황이다.영상물등급위원회는 해당 설명회를 통해 심의 절차에 대한 안내와 함께 우려가 되고 있는 심의기간과 관련하여 관련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기에 심의소요기간(14일)내에 충분히 심의가 가능함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심의 대상에는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사전 홍보 목적의 티저(teaser) 영상과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메이킹(making) 영상도 포함되어 있는 바,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예상하고 있는 연간 3천여 편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원활한 심의가 가능할 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설명회에 참석했던 한 제작자는 "뮤직비디오 제작의 경우 발매 일정에 맞춰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제작과 편집이 이루어 진다. 영등위에서는 그간 영화 위주의 심의를 진행해 온 상황이기에 이러한 제작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뮤직비디오의 경우 최근 들어 티저 영상이나 메이킹 영상 등이 함께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의일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혹여 재심의 신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음악산업 환경의 경우 디지털 환경을 통한 배급/홍보가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발매 후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불과 2~3주에 불과한데 심의로 인해 일정상의 문제가 생긴다면 활동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걱정스러움을 표현했다.물론, 이번 개정안이 모든 뮤직비디오가 반드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전 방송심의를 득한 뮤직비디오의 경우 별도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송활동을 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웹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비용을 들여 홍보하고 있는 인디 뮤직션들에게 있어서는 방송심의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득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의 혼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멜론, 엠넷, 벅스 등 주요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자들은 물론 네이버(Naver), 다음(Daum)과 같은 포털사이트의 경우 시행 시기가 임박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 받지 못해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또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설명회 당시 '유투브(Youtube)'와 같이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에도 예외로 구분 할 규정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업계에서는 '유투브'를 제재할 실질적인 규정이 존재하고 있지 않고 있어 무리한 적용을 추진할 경우 전세계적인 서비스에 대해 사전심의를 적용하는 유일한 국가가 된다는 비난은 물론 국내 온라인 서비스 업체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사실 문화 컨텐츠 심의에 대한 논란은 여러 차례 있어 온 바 있는 사안이다.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올해 내한했던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대한 등급판정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었고, 올 3월엔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국내 영화 '즐탁동시'에 대해 영등위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부여해서 영화인들의 분노를 산 적이 있었다.더 거슬러 올라가면, 1933년 일제가 만든 '레코드 단속 규칙'의 잔재가 이어져 무려 60여년간 사전 심의제도가 지속되어 오다 불과 10여년 전인 1996년6월에야 비로소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통해 사전심의제도는 위헌이라는 결론을 이끌어 낸 바 있다.하지만, 사전심의제도의 위헌 판결 이후에도 방송사의 방송심의는 물론 청소년 보호 명분아래 여성가족부의 음반 사후심의제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뮤직비디오 사전심의는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악업계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요즈음 포스트 한류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K-POP의 글로벌 열풍은 한국 대중음악의 국제적 인인지도 높인 것은 물론 국가의 대외적인 이미지 또한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이팝 스타들은 공적 외교 채널에서 할 수 없는 국가 경쟁력을 위한 수많은 일들을 해왔고 전 세계 젊음 음악 소비자들에게 한국문화의 특별함을 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혜를 입고 있는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규제책들을 쏟아 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청소년 보호와 표현의 자유, 둘 다 중요한 가치이다.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가치임에 분명하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뮤직비디오를 통해 잠시 화제가 될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는 없는 법이다. 이러한 사실을 음악 제작자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호주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제작자와 레이블이 자율적으로 청소년에 미칠 수 있는 유해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팝 앨범에 '노골적인 가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부모의 지도가 필요함'이란 스티커를 붙인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음반사다.이제라도 금번 뮤직비디오 등급심의가 우리 음악의 표현을 제약하는 문제는 없는지, 절차 상의 문제점들은 없는지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고 혼란과 문제점이 예상된다면 무리한 추진이 아닌 일정기간 시행을 유예하거나 시범기간을 거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높아진 우리 음악 제작자들과 소비자들의 수준을 감안하여 자율적인 민간 심의 기구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2
- 선관위, 새누리 현기환 수사의뢰 4·11총선 공천위원 … 비례대표 당선자에 3억 수수 혐의현기환 "청천하늘에 날벼락" … 사실이면 박근혜 타격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4·11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위원이었던 현기환 전 의원을, 비례대표 당선자 현영희 의원에게 거액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현영희 의원은 4·11 총선에서 지역구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하자 3월 중순 "공천을 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평소 알고 지내던 ㅈ씨를 통해 현 전 의원에게 3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영희 의원은 또 새누리당 대표까지 지낸 중진 모 의원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현기환 전 의원은 2일 내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청천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라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선관위가 나를 불러 조사한 일도 없다. 전화한통 없이 검찰에 이첩했다고 흘리는 것은 심대한 명예훼손이자 인격살인"이라며 "(무죄가 확신한 만큼) 검찰에 나가 떳떳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현영희 의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새누리당이 추진해 온 쇄신은 물론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박 후보는 "쇄신 작업을 용(龍)이라고 한다면 공천 작업은 마지막 눈을 그려 넣는 화룡점정"이라고 하는 등 여러 차례 공천개혁을 강조한 바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당원명부 유출에 이어 공천장사까지 불거지면서 당의 도덕성은 물론 지난 연말 이후 쌓아온 모든 것이 한번에 무너질 위기에 봉착했다"며 "한마디로 멘붕(멘탈붕괴)"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캠프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제보자가 자신을 보좌관으로 채용해주지 않는데 불만을 가진 것 같은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2
- 대구공항 침체 답이 없다 저가항공까지 외면 … 이용객 해마다 급감대구경북 지역의 하늘길 관문인 대구국제공항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저가 항공사로부터도 외면받아 이용객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1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공항에는 국제선으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양 등 3개의 정기노선만 운행되고 있으며 관광객 수요가 많은 성수기에 홍콩 등 아시아권 지역 부정기 노선이 운항 중이다. 국내선도 갈수록 줄어들어 현재 인천행 하루 2회, 제주행 하루 8회 운항이 전부다. 대구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는 계기였던 일본행 노선도 폐쇄돼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특히 지난 2004년 KTX 개통으로 이용객이 급감한데 이어 최근 5년간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 연결용 국내선은 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국제선 이용객은 최근 5년사이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반면 저비용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다른 지방 공항들은 활기를 띠고 있어 대구공항과 대조를 이룬다. 특히 대구공항보다 이용객이 적었던 청주공항은 2007년 103만2484명이던 이용객이 2011년 133만7791명으로 29.6%가 증가해 대구공항을 추월했다. 청주와 군산공항에는 저가항공사인 '이스타 항공'이 취항하면서 중국과 일본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대구시는 공항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저가항공 유치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3억~4억원의 예산반영을 추진하고 있으나 선뜻 지점을 개설하려는 항공사가 없는데다 지역기반 항공사 설립 움직임도 없어 저가항공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울산과 전남도가 지역기반 저가항공사 설립에 나서고 있어 대구공항이 저가항공이 없는 유일한 지방공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결손금 일부 지원조례 등의 인센티브를 내세워 저가 항공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1
- 국내 첫 ‘중앙 자전거도로’ 유명무실 대전~세종, 이용객 거의 없어행복도시건설청 "평가 시기상조"대전~세종시 간 8차선도로 중앙에 건설된 국내 첫 '중앙 자전거도로'가 개통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실효성이 의심되고 있다.지난 3월 말 준공한 '중앙 자전거도로'는 8.78㎞ 구간에 폭 3.9m로 건설됐다. 준공당시 이 자전거도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도로 중앙에 만들어졌고 중간에 신호등 횡단보도 보행자가 없는 '3무' 자전거도로로 주목을 받았다.준공 4개월만에 찾은 지난달 31일. 대전시에서 세종시로 가는 도중 자전거도로 전 구간에서 만난 주민은 2명에 불과했다. 퇴근시간 이후 세종시에서 대전시로 돌아오는 중에도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주민은 2명이었다. 자전거도로에서 만난 송 모(54)씨는 "도로는 잘 만들어졌다"면서도 "하지만 차가 너무 많고 매연이 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 같은 결과는 건설당시부터 예고돼 왔다.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중앙 자전거도로는 건설당시부터 매연과 소음, 자동차 위협 등으로 거부감이 컸다"며 "일반인이 이용하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무처장은 "자전거는 도로길이가 5㎞를 넘어가면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일상생활에서 이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중앙 자전거도로는 시범적인 측면이 강하다"며 "아직 세종시에 사는 사람이 없어 평가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구 4만명이 넘는 2015년쯤이면 중앙 자전거도로에 대한 평가가 본격적으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