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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평가란 무엇인가? 그동안 객관식, 찍기식, 암기식, 결과식 ‘지필고사’에서 평가할 수 없었던 아이들의 숨은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수행평가가 도입되었음과 그래서 그 평가제도는 과정과 결과를 동시에 중시하여 평가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동안 수행평가는 주로 지필고사 기간에 맞춘 부분 평가의 성격을 가졌었는데, 부분이 아닌 전체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는 것입니다.또한 팀별 모둠 숙제로 내주던 형태에서 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직접 하도록 바뀌었다는 것입니다.왜냐하면 그렇게 과제물 중심으로 모둠 숙제를 내줬더니, 대부분 참여하지 않고 공부잘하는 학생 한 명의 숙제로 전락하였고, 나아가 엄마 숙제가 되어버렸으며, 엄마들 또한 자신없는 부분이다보니 수행평가 대행업체들에게 의뢰하는 악순환 구조가 성립되고 결과적으로는 수행평가 대행업체가 난립하게 되어 사교육비가 증가하게 되어 가정에 큰 부담을 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그러기 때문에 이제는 수행평가를 학교 내에서, 선생님 눈 앞에서, 평소에 직접 하도록 지도하고, 그 모습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평가를 하라는 것입니다.평가의 방법으로는 일제고사(선택형문제-객관식문제-찍기식 문제) 형태는 실시하지 말고 협력, 협동, 토론식 수업으로 각 학생별로 참여태도(리더쉽, 참여의 정도, 해결책 제시의 정도, 상대방 배려, 소극적이었던 학생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혹여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수행평가의 신뢰도 및 객관도를 확보하기 위해, 평가 관점을 학생들에게 미리 제시하는 방법을 취하라는 것입니다.바로 이런 부분이 수행평가의 핵심이기 때문에 김승환전북도교육감은 ‘성장평가제’라는 말을 사용했고, 토론과 협력학습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던 것이죠.그렇다면 각 과목별로 수행평가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한 구체적인 방법과 이곳저곳의 정보를 취합하면국어: 에세이를 쓰고 외워 발표하거나 토론으로 수행평가 진행.영어: 함께 토론을 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에세이를 쓰는 등의 방법으로 수행평가 진행.수학: 풀이과정에 대한 아이디어 교환, 발표 중심의 토론과 프로젝트 발표 방식으로 수행평가 병행.과학: 다양한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는 보고서 작성 중심의 토론과 프로젝트 발표 방식으로 수행평가 병행.사회: 모둠별 조사학습 중심의 토론과 프로젝트 발표 방식으로 수행평가 병행으로 정리됩니다.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수행평가 하는데 왜? 토론과 프로젝트라는 말이 계속 나올까 하는 겁니다.자! 생각해봅시다.수행평가는 아이의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제도입니다. 과정+결과형으로 말입니다.결과형인 지필고사일 때는 아이들을 평소에 관찰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수행평가가 되고 과정이 평가가 되려면 평소에 관찰을 해야 합니다. 평소에 관찰을 하려면 아이가 발표를 하거나 아이들끼리 협력하여 표현을 해야 합니다.행위를 해야만, 표현을 해야만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머릿속에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걸 표현하지 않으면 평가할 방법이 없으니까요.그래서 발표이자 토론 방식을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발표와 토론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서, 리더쉽이 강한 아이는 몇 점, 적극적인 참여를 한 학생은 몇 점,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제시한 학생은 몇 점, 비적극적인 학생은 몇 점, 비적극적이었다가 적극적으로 바뀐 학생은 몇 점...이런 방식으로 평가하게 되어 있는 것이죠.그런데 학생들끼리 마음대로 떠드는 걸 평가할 수는 없으니까 선생님이 의도한 진도에 따라 거기에 맞는 주제를 던져주어야 하는데, 이것을 바로 프로젝트라 부르는 것입니다.환원하여 정리하면진도에 맞는 프로젝트를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각자 또는 여럿이 함께 준비하게 하여, 프로젝트를 풀어나가는 그 과정을 관찰, 평가하는 것이 수행평가가 되는 것이죠.그래서 토론과 프로젝트는 수행평가에서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신동명 교수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2017-10-20
- 입시결과 우수한 학림학원 입시센터 고등부 재원생이 3천 명을 돌파하고,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학계열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만 163명의 학생을 진학시킨 중계동 학림학원.은행사거리에서 17년의 역사와 함께 탁월한 입시결과를 자랑하는 학림학원의 모토는 ‘입시를 잘 아는 학원, 입시에 맞게 교육하는 학원, 그래서 입시결과가 탁월한 학원’이다. 그 중심에는 학림입시센터가 있다. 학림입시센터는 교육과 입시의 치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입시의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며, 그에 맞춰 새로운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별 학생에 대한 전문적 진단과 평가를 통해 가장 적절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입시에서 최적의 결과를 끌어내고 있다.컨설팅-전문성, 많은 경험과 노하우 바탕으로 긍정적 변화 이뤄학림입시센터의 황동현 센터장은 일 년에 천 명 이상 정식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누적 1만 명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입시컨설팅을 하고 있는 입시컨설턴트 중 한 사람이다.황 센터장은 “예비 고1부터 적용되는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내신성취평가제, 고교학점제, 수행평가의 비중 증가, 과정과 역량 중심, 수능절대평가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큰 틀의 입시변화와 함께 과정과 역량이 중시되는 만큼 입시센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고 전한다.학림입시센터에서는 학년별, 단계별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예비 고1단계에서는 고등학교 3년 동안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목표를 이루어갈 것인지에 관해 컨설팅 한다. 지금까지의 학습이력과 특성을 분석하고,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를 시키고, 고교 선택을 최적으로 하게 하며, 선택한 학교특성에 대한 이해를 시켜주고, 이후 3년 동안의 큰 틀을 잡아준다.1학년이 되면 교과와 관련된 활동, 그리고 경시 수상 탐구 봉사 리더십 독서 등의 비교과를 실전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해 가이드하고, 진로 및 전공 탐색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진행하며, 2,3학년 선택과목을 설정한다.2학년 때는 진로 및 전공에 대해 재탐색하고,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심화하고, 2학년 1학기가 지나면 개인별로 어떤 전형이 유리할지 중점 전형유형을 설정하고 대비한다.2학년 말에서 3학년 초에는 그동안 발전되어 왔던 진로 및 전공을 확정하고, 교과 비교과 활동을 완성하고, 중점 전형유형에 대한 세부 조정을 통해 학생부나 그동안의 학습과 활동이력에 따라 대입지원 전략수립에 들어간다. 1학기 말부터는 대학별 서류를 준비하고, 면접과 논술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개인별로 진행하며, 정시지원에 있어서도 수능성적으로 어떤 대학을 지원하는 게 좋을지 선택하게 한다.교과활동과 관련된 수업모델의 개발과 적용 통해 문제해결력 높여학림입시센터에서는 2015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교과활동과 관련된 역량중심, 과정중심, 학생중심의 수업모델을 개발, 11월부터 예비 고1을 대상으로 시행한다.황 센터장은 “기존 강의중심 수업에서 한 달에 1번(4시간)꼴로 개발수업이 결합돼 실질적으로 입시에서 중요해지고 있는 학생부, 그 중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부분을 강화한다. 더불어 창의적 체험활동 중 비중이 큰 학술활동에 활용되는 탐구 발표 토론 독서 논리적 글쓰기 등의 역량을 키워 문제해결력을 높인다”고 설명한다.역량 키울 수 있는 최적화된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비교과 프로그램은 15가지 정도가 진행된다. 먼저 예비 고1 종합반에 장착되는 8주 과정의 학림秀프로가 있다. 이는 입학 전 고교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 전체에 대해 연습해 볼 수 있는 종합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학생부 포토폴리오 만들기, 진로적성 컨설팅, 맞춤형 창체활동, 독서 로드맵 만들기, 나만의 자소서 만들기, 학림 모의토론 대회, R&E 보고서 작성법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의대에 진학하려는 예비 고1을 대상으로 의대 캠프가 1~2월에 걸쳐 4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는 의대에 특화해 컨설팅을 수업화 시켰다 할 수 있다. 의대에 가기 위해 3년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내용적, 실천적 부분을 다룬다.독서 로드맵 만들기는 2회로 진행된다. 예비 고1부터 교과연계, 전공 진로연계를 생각해 책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독서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로드맵을 잡아간다.이외에도 얼리버드 독서,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단기완성, 경제이해력검증시험(TESAT) 단기완성, 탐구보고서 특강, 과학실험 특강, 아두이노 특강, 발명 특강, 주제탐구 특강, 교과-연계 보고서 특강, CEDA식 토론수업, 자기소개서 특강, 면접 특강(인적성면접/ 심층구술면접)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7-10-20
- 2~4등급 명문대 가기 얼마전 사상 최대연휴로 추석이었다. 긴연휴덕분에 덜하긴 했지만, 그 시간동안 고속도로는 항상 혼잡하다. 특히 톨게이트가 그렇다. 고속도로가 톨게이트에 다가갈수록 넓어졌다가 톨게이트를 지나면 또 좁아진다. 그래서 여기서 사고가 많이 나기도 한다. 입시철이 다가올수록 좁은 병목현상이 연상이 된다. 모두들 지금 시기면 정시는 수능, 수시는 논술에 올인한다. 좁은도로를 먼저가려고 경적을 울려대는 차량행렬이 마치 우리 수험생들같은 우울함이 느껴진다.현재 대세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다. 대학은 알고, 입시전문가들도 알지만, 막상 학생과 학부모, 일부 선생님들은 애써 외면하는 느낌이다. 내신,수능 1등급, 백점등과 같이 대부분은 이룰 수 없는 꿈같은 목표만 가지고 입시를 트레이닝한다. 학교생활은 대충해도 내신, 수능만 열심히 하면 명문대, 인서울의 목표를 이룰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갈수 있는 길은 이미 좁은길이다.물론 현재도 대입에서 내신과 수능이라는 평가요소가 가장 중요하지만, 과거처럼 절대적으로 의지하면 안된다. 교과(내신), 수능 그리고 비교과를 균형있게 준비해야한다. 가혹한 현실을 언급하자면, 내신(학생부교과전형)만 가지고 대학을 가려면 서울주요대학 1등급대이여야 한다. 수능(정시)만 가지고 SKY대를 가려면 모두 1등급을 받아도 보장되지않는다. 수능에서 문과는 평균 2등급이상, 이과는 평균 2.5등급이상 받지 못하면 인서울은 힘들다. 이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학종은 서울대를 포함한 어떤 대학도 수능최저 2등급이 최상이고 그 이하다. 이 또한 2-3과목이다.(일부 의대제외)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도 상당하다. 내신역시 포함되지만, 교과전형에 비하면 절대적이지 않다. 일반적으로 교과전형에 비해 1-2등급 낮고, 그 추이가 중요하다. 대학이 학생들에게 보내는 신호는 ‘점수따기 시험에 적합한 학생들은 30~40%정도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발전가능성, 잠재력이 있는 학생으로 채우겠다.’ 라는 것이다.이제 그러면 어떻할 해야하는것인가?교과성적은 높을수록 좋지만, 현실적으로 학종으로 서울소재 대학을 지원하려면 내신, 수능 공히 적어도 4등급이상이 기준이다.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질문도 하고 발표도 하고, 과제등 보고서도 충실히 하면서 능동적이어야한다. 성적이외에도 선생님 재량으로 기재될수 있는 항목이 많다.(교과중 세부능력특기사항(이하 세특),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등) 또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한 계획 및 경험을 어필하여 학생부에 기재되게 해야한다. 학습자체를 능동적으로 계획하고 그것을 수행할수 있는 능력 및 경험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두번째 비교과에 관해서이다. 이는 개인의 소질과 적성 그리고 꿈이 다르기에 정형화 시킬수 없지만, 대신 현실적인 차선책은 있다. 일단, 대부분 명확한 꿈이나 적성은 찾기 힘들고, 그마저도 시시각각 달라진다. 그리고, 학생들은 바쁘기에 가성비좋은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가급적 교과공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어떤 트렌드를 따라 가는것도 위험하고, 의심스러운 외부활동에 매달리는 것도 마찬가지다.가장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비교과는 교과중심,전공중심 독서탐구활동이다. 수학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학생부에서 신경을 써야할 주요항목은 교과 중 세부능력특기사항, 독서활동, 창의적체험활동중 봉사,동아리활동 등이다. 이런 항목에 교과에 관한 관심도, 전공적합성등에 대한 활동등을 기재되게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과 관련있는 주제 도서를 읽고 독서감상을 쓰고(독서활동),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며(세특), 또래 내지는 후배들과 나누고(봉사활동), 이렇게 한권 한권 독서활동이 쌓이면 어느새 무게있고, 깊이있는 주제에 한발자국 나아가서 결과물등이 쌓이게 된다.(소논문) 같은 주제에 대해 친구들끼리 학교 동아리활동도 할 수 있다.(동아리활동). 결론적으로 수학에 대한 넓은 안목이 생기는 진짜 공부를 하게된다.수능이나 논술중심의 전형은 재수생에 밀리고, 내신중심의 전형은 교육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밀리고, 내신도 힘들고, 수능도 고만고만한 교육특구 노원구의 학생들은 그런의미에서 학종은 피할 수 없다. 선생의 입장에서 고1,2때 수없이 1~2등급을 찍다가도 고3되서 3~4등급으로 미끄러지는 학생들을 많이 봐왔다. 그렇다고 그들이 공부를 게을리 했나? 단지, 트레이닝에 익숙하지 않아서이다. 미리미리 차선책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이진혁 원장크림슨수학 2017-10-20
- 100일의 힘을 믿어라! 단군신화의 교훈10월3일은 개천절이었다. 시즌에 알맞게 단군신화를 생각한다.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자 환웅(맞나?)께서 쑥과 마늘을 먹으며 백일을 견디라고 말한다. 무슨 교육 기고에서 민족성을 고취한다고 건국신화를 언급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결국 곰과 호랑이는 사람 공부하러 가기 위해 어두운 동굴로 들어간 것 아닌가?^^ 곰이 웅녀가 된 게 백일을 다 채우고서 인지, 중간에 감동해서 나오라고 하신건지도 헷갈리지만, 필자는 저 백일이라는 시간에 오래 전부터 눈길이 간다. 백일이란 습관형성의 분기점웅녀가 백일을 견뎌 낼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매혹적인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비전을 가지고 왜 하필 백일을 참아야 하는 것일까.아마도 그것은, 백일이라는 시간이 어떠한 행동양식이나 행동방법이 체질적으로 습관화 되는 최소한의 시기이며, 혹은 그러한 변화된 노력과 도전이 최초로 가시적인 결실을 보여주는 역시 최소한의 기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논어에도 공자님께서 ‘능숙해 지기 위해서는 오래 해야 한다(能久)’고 하시며 석 달이라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도 이와 수치적으로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닌 듯 하다.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요즘 우리나라처럼 남을 의존하는 공부가 만연하는 시대는 동서고금을 통해 없었던 듯 하다. 학교 선생님으로는 모자라 학원 선생님, 과외 선생님, 더 나아가 온라인 강사, 학습지 선생님까지. 얼마나 많은 교육 공급자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학부모와 아이들의 needs를 파악하여 해결책과 로드맵을 제시해 주는 것에 익숙한가. 하지만, 학생지도의 현장을 체험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학습결과의 최대 변수는 절대적으로 학생 자신이라고 두말 없이 입을 모을 것이다. 결국 공부는 자신이 하는 것이지,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도 없는 것. 곰처럼 꾸준히, 때로는 무식하리만치 단순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력이 요즈음 학생들에게는 참 힘든 일인 듯 하다. 백일이라는 고비를 딱 한번만 넘어 주면 좋으련만.Hang in tough공부가 잘 하고 싶은가. 하지만 아무리 해도 나는 잘 안 되는 것 같은가. 노력해도 내가 바라는 결과는 요원한가. 많은 친구들이 이러한 실천의 벽 앞에서 자신을 자책하거나, 포기해 버리는 경우를 보다 보니, 그들의 마음이 그 벽 앞에서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를 마음으로 느껴 본 적이 많다. 그런 친구들에게 말 하고 싶다. 눈 딱 감고 무식하게 백일동안만 자신의 최선을 다해 보라. 분명히 그대의 머리와 몸, 마음에 진화가 일어날 것임을 확신한다. 실력도, 근육도, 마음도 이전의 나와는 다른 세상 속에서 공부하는 것 같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동기부여도, 공부방법도 결국 학생의 노력과 의지를 이끌어 낼 잔꾀에 불과한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변한다면 방법 따위야 부딪치며 터득하면 되는 것이고, 마음이야 이미 강력하게 충만한 상태인 만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 않은가.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그 어떠한 노하우가 오더라도 공부는 우리 몸과 마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하고 싶지도 않은 주제 속에 구속해 버리는 ‘육체와 정신의 일시적인 잠금상태’로 만들어 사람의 오장육부를 뒤틀리게 하는 것이다. 내겐 관심이 없는 주제를 말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귀로 듣고 있는 것이 짜증나는 것처럼,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몰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이는 공부를 잘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타고난 머리나 재주가 있어서 공부를 재미있게 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봤지만, 아무리 그들의 재주가 비상하더라도 인내와 꾸준함이 뒷받침 되지 않는 천재들의 비참한 마지막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 비롯된다.참고 참고 또 참아라.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힘든 것을 부딪쳐야 한다는 고진감래의 진리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정직한 땀과 노력으로 일구어낸 지식과 실력이 가장 올바르게 쓰일 수 있는 한 사람의 경쟁력이 됨을 믿는다. 중간고사 잘 봤는지대부분의 중학교는 추석 전,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추석 후 중간고사 일정이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하기 싫다는 녀석들 앞에서 타이르고, 가끔 먹을 것도 사주고, 혼도 내고 노력해 주신 우리 선생님들과 하기 싫은 공부 억지로 하려고 눈꼽도 떼지 않은 채 교실에서 졸고 있는, 빵 조각 입에 넣은 채 시간에 쫓겨, 서서 문제를 풀고 있는 아이들의 노력을 보며, 결국 공부란 인내와 힘든 노력의 결과물일 수 밖에 없다는 상념 속에 가을 중간고사를 마무리 해 간다. 다시 한 번 공부란 땀과 눈물, 노력의 결실을 위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임을 모든 학생들이 명심해 주길 바란다. 그러한 확고한 자기주도적 학습의지가 바탕이 되어야만 학교도, 학원도, 다른 어떠한 교육 수단들도 빛을 발하는 것이다. 목동 영어학원의 자존심 YNS열정과신념 본관 원장 크리스본관 2646-7905(양천구청 옆 센트럴프라자 8층)목동관 2642-0513(2단지 부영그린3차 2층) 2017-10-20
- 신설되는 공통과목 및 특징 지난번에는 개정 교육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 편제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아봤고 이번에는 그 중 핵심인 고1 때 배우는 공통과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통과목이 신설된 이유제가 설명회 때 우스갯소리로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은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더 ‘무식하다’라고 합니다. 이는 입시제도 때문입니다. 비유해서 말하자면 문과 학생은 과학을 못해도 대학 진학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이과 학생은 사회를 못해도 가고 싶은 대학 거의 다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학부모님들부터 이과생이 사회에 관심가지면 그건 대학가서 하고 지금은 수학, 과학에 몰입하라고 하죠.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똑같은 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공통과목이 신설된 이유는 문과와 이과로 양분된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지식 편식 현상이 심해서 그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리하자면 인문과정 학생은 과학 교과 공부 소홀, 자연과정 학생은 사회 교과 공부 소홀 현상을 개선해보고자 하는 의도입니다.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학생이 배워야 할 필수적인 내용으로 공통과목을 구성하여 학생들의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신설되는 공통과목신설되는 공통과목은 총 7개 과목으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입니다. 일단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는 신설과목이라 다시 구체적으로 들여다봐야겠지만 이름만 들어서는 친근하시죠? 일단 새로운 명칭이 부여된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합사회 과목은 사회의 기본 개념과 탐구 방법을 바탕으로 지리, 일반사회, 윤리, 역사의 기본적인 내용을 9개 핵심 개념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구성했습니다. 9개 핵심 개념은 ‘행복, 자연환경, 생활공간, 인권, 시장, 정의, 문화, 세계화, 지속가능한 삶’입니다. 통합과학 과목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교육과정을 자연현상과 관련된 통합 개념과 교과 역량을 반영한 9개 핵심 개념 중심으로 융합적으로 구성했습니다. 9개 핵심 개념은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자연의 구성물질, 역학적 시스템, 지구 시스템, 생명 시스템, 화학변화, 생물 다양성과 유지, 생태계와 환경, 발전과 신재생에너지’입니다. 공통과목 기본 단위와 증감 범위출처 : 교육부 (2015개정교육과정 총론 일반)위의 표를 보면 ‘공통과목 기본 단위와 편성, 운영 증감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단위’ 개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과정 상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단위 개념을 쓰지 않고 시간 개념을 씁니다. 단위라고 하는 것은 50분 수업을 17주간 진행하면 1단위라고 합니다. 쉬운 말로 하면 일주일에 3시간 수업하면 한 학기에 3단위라고 합니다.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각 8단위, 한국사는 6단위(6단위 이상, 2개 학기 이상 편성) 과학탐구실험은 2단위를 기본 단위로 합니다. 그리고 한국사와 과학탐구실험 제외한 모든 공통과목 편성, 운영 증감 범위는 2단위 범위 내 감축 가능합니다. 그리고 과학 탐구 실험 편성, 운영은 이수 단위 증감 없이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단, 과학계열, 체육계열, 예술계열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 실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통과목별 특징국어부터 보겠습니다. 공통과목 중 국어는 기존 과목의 재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국어1 과목과 국어2 과목에서 내용을 가져와서 새롭게 만든 과목이 '공통과목' 국어입니다. 즉, 명칭은 똑같지만 현재 고등학생이 배우고 있는 2009 개정교육과정 상의 '국어'과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외 기존 과목 유지된 선택과목, 완전히 신설된 선택과목 등은 과목별 정리하는 글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다음은 수학입니다. 공통과목 수학은 핵심 개념 내용이 '다항식,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 집합과 명제, 함수와 그래프, 경우의 수' 등입니다. 즉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수학1. 수학2 과목에서 배우던 개념 중 일부를 가지고 와서 만든 신설과목입니다. 이름이 같다고 내용도 같지는 않다는 것이 2009 개정교육과정과 2015 개정교육과정을 분석할 때 유의해야할 점입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문의 02-2643-2025 2017-10-20
- 반려동물과 함께한 가을나들이, 알차고 즐거워요~ 지난 10월 14일, 양천공원에서는 ‘행복한 양천, 반려견 문화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11시 40분부터 볼거리 풍성한 식전행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그쇼, 반려견과 함께하는 복불복 레이스, 댄스, 림보, 워킹 펫스타, 양천구 지도모양의 대형퍼즐을 완성 등 반려견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즐거움을 주었다. 동물매개치료체험, 동물매개교육체험, 유기견 인식 개선캠페인 등의 부스는 반려인들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관심도 크게 모았다. 특히 신목고와 진명여고 학생들이 만든 ‘캣닢쿠션’ 200세트는 무료로 배포된 지 1시간여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반려동물행동상담, 반려견미용, 건강검진, 패션타투,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포토존 등 무료로 진행되는 각 부스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양천구에서뿐 아니라 이웃 강서구와 영등포구, 서대문구, 금천구 등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찾았다. 길민지, 이은빈양(진명여고 1학년)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석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신목고등학교 친구들과 진명여고 친구들이 의기투합해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캣닢쿠션’을 각 100세트씩 총 200개를 만들었는데요. 바느질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많은 시민들에게 길고양이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어서 무척 뿌듯한 하루였습니다.박소민 견주(금천구)블로그를 통해 축제소식을 듣고 참석했어요. 1살 반이 된 시베리안허스키 ‘레오’와 ‘레아’를 데리고 왔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풍성하고 즐길만한 행사가 많아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리커쳐를 그려준다고 해서 줄을 섰고 한참을 기다렸는데요. 그림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송어진, 신소율양(목운초 6학년)송어진-2살된 푸들 ‘진솔이’를 데리고 가족들과 함께 참석했어요. 이런 축제에 처음 참석해봤는데 진솔이가 즐거워하는 것 같아 저도 기뻐요. 진솔이와 함께 댄스, 림보도 참석했답니다.신소율-다양한 종류의 강아지들을 볼 수 있어 신기했어요. 엄마의 털 알레르기가 나아지면 ‘티컵말티즈’라고 불리는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요.1.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반려견 문화축제2. 주인과 함께 한 나들이, 친구들도 만나 즐거운 견공들3. 유기견 인식 개선 캠페인에 나선 신목고, 진명여고 샤프론·프론티어 동아리 단원들.4. 반려동물 행동상담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선 시민들5. '호서동물매개치료센터'에서는 동물매개교육체험과 치료체험 부스를 운영했다.6. 흔히 보기 힘든 삽살개를 데리고 나온 시민7. 쉐킷쉐킷, 반려동물과 함께 댄스를! 만보기로 기록을 재 상품을 증정했다.8. 강아지 안고 림보게임하기. 넘어져도 즐겁기만 하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10-20
-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학교알리미만 살펴도 고교 정보 ‘쏠쏠’ 고교 선택을 앞두고 중학생, 학부모들이 혼란스럽다. 수능 개편안 1년 유예, 자사고 일반고 동시선발까지 교육제도의 변화를 앞둔 데다 대입에서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내신이 더 중요해졌고, 수시전형에 대비한 학교 프로그램, 진학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학교알리미를 활용한 강서·양천지역 일반고 선택 노하우를 알아본다.도움말: 강서고등학교 권문기 진학팀장교과별 학업성취도, 학교 내신 수준 확인학업성취도평가는 학군의 우수함을 증명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과목별 ‘보통 학력 이상’ 비율과 과목별 향상도다.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는 면학분위기가 좋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상도는 고등학교가 학생을 얼마나 잘 가르쳤나를 보여주기 위해 교과부가 개발한 지표로 향상도가 높다는 의미는 학교의 노력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향상도가 마이너스 수치라면 성적이 더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국가학업성취도 평가는 올해부터 학교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돼 있어 내년부터는 공개를 하지 않는 학교가 있을 수도 있다.학년별·교과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보면, 내신평가에서 문제 출제의 난이도를 볼 수 있다. 평균이 높으면 내신 문제가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부각시키기가 어려워진다.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면 평균은 낮아진다. 표준편차도 낮을수록 평균에 밀집해 있는 분포이기에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함이 드러날 수 있다. 강서고등학교 권문기 진학팀장은 “‘성취도별분포비율’이 A~E등급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학교마다 일관된 점수나 비율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 것이 아니라 그 과목별 출제교사가 인위적인 잣대로 등급 점수를 부여해서 등급 비율을 산출한 것이기에 학교간 비교 평가 기준은 될 수 없다”며 “단지 A등급이 40%를 넘지 않도록 문제의 난이도를 고려하라는 차원, 내신 절대평가로 가기 위한 평가 모형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졸업생 진로 현황, 재수생 비율 눈여겨봐야고교 선택을 앞두고 학교알리미에서 눈여겨야봐야 할 부분은 ‘졸업생 진로현황’이다. 여기에 공개된 비율은 실제로 대학에 합격해 등록한 학생이다. ‘졸업생 진로현황’에는 전문대, 4년제 대학, 국외대학 진학과 취업자, 기타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타’항목이다.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기타’는 일반적으로 재수생으로 분류된다.목동권 고교는 재수생을 포함하는 기타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권문기 진학팀장은 “목동 지역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합격을 하고도 재수를 하는 학생들의 비율도 매우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해 대학진학률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를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대학 진학률 현황은 대입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지만 대학진학률이 낮다고 학업능력까지 낮다고 파악할 수는 없다. 진학한 대학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단순 진학률로 진학의 질을 단정 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학종 준비한다면, 계열·학년별 커리큘럼 챙겨야‘학교 교육 과정 편성, 운영, 평가에 관한 사항’에서 연간 학사일정과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ㆍ평가 계획을 파악할 수 있다. 과목별로 수행평가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각종 교내대회 일정도 엿볼 수 있고 계열과 학년에 따른 커리큘럼도 확인할 수 있다.또한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에서 고교의 특성 프로그램을 고려해 고등학교를 선택한다면 수시를 준비하면서 진로와 관련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일반고는 교육과정이 대동소이하지만 학교마다 다양한 교육 활동이 시도되고 있고 이를 대학에서는 중요한 평가 자료로 삼고 있다. 그 학교가 얼마나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동아리 활동과 방과후학교 개설이 활발한 학교라면 비교과 관련 학생부의 기록이 풍부해질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돼야 진로 탐색활동, 탐구 학습, 인성 함양 등의 다양한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방과후학교는 학교의 내신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는 장기적인 학습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강서고 권문기 진학팀장이 알려주는 고교 선택 꿀팁“학교알리미와 학교설명회 병행해 정보 수집하세요”실제 학교알리미에서 그 학교의 내막을 제대로 파악해서 학교 선택의 잣대로 삼는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학교의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기에 다양한 자료가 탑재되어 있기에 유용합니다.인문과정과 자연과정의 비율은 매우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나 학교알리미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내신 평가가 9등급 상대평가이므로 과목별로 이수하는 학생이 많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학교별 전체 학생 수도 고려사항이지만 과정별 학생 수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도 중요합니다.그러므로 수치화된 진학 결과의 이면을 파헤쳐 본다거나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는다거나 자신의 출신학교 학생들의 진학 결과는 학교 설명회에서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으므로 학교설명회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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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표본 분석하다가 물곰 연구했어요” 지난 9월 23일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 열린 제25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전국대회에서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정수) 과학심층탐구반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 신장과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과학동아리의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창의력, 문제해결력,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과학적 태도 등을 평가받았다. 올해 대회에서 양정고 과학심층탐구반은 ‘물곰의 물리 화학적 변화에 대한 생태학적 특징’을 주제로 출전해 서울시대회에서 금상을 받고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었다.교과 과정 외 궁금한 것 연구고교 정규교육과정에서 과학을 배우기는 하지만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 외 궁금한 것에 대해 연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모여 양정고 과학심층동아리가 올해 만들어졌다. 이 동아리는 외부대회 준비와 학술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보고서 작성을 진행한다.올해 이 동아리에서 진행한 연구는 ‘물곰’이다. 원래는 동아리원 중 몇 명이 식물군집의 건성 천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하고 있었다. 그런데 채집한 이끼표본을 현미경으로 분석하다 물곰을 발견하게 됐다. 조원들은 건성 천이에 대한 연구보다 물곰에 대한 연구가 현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고, 물곰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하기가 더 용이하다고 판단하고 연구 방향을 물곰에 대한 것으로 전환했다.실험을 시작하기 전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결과 현재 국내에 물곰에 대한 선행 연구는 거의 없었다. 조원들은 다른 연구자들이 물곰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학문적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연구를 시작했다.희소성 인정받아, 서울시대회 금상 수상물곰을 연구하기 위해 물곰이 살고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목동아파트, 안양천 근처, 양천공원, 오목공원 등에서 이끼를 채집했다. 한 지역에서만 채취하면 샘플 시료에 객관성이 떨어질 것 같아 제주도로 여행을 간 동아리원에게도 시료 채집을 부탁해 다양한 지역에서 이끼를 수집했다.문제는 이끼에서 물곰을 페트리 접시에 따로 옮겨 담는 작업이다. 현미경을 보면서 스포이트를 이용해 물곰을 이끼로부터 분리해 작은 페트리 접시로 한 마리씩 옮겨 담았다. 운이 좋으면 금방 찾지만 3시간에 1마리가 겨우 발견될 때도 있었다.동아리원들은 연구 과정에서 물곰 배양키트와 양천구 물곰 생태지도도 제작했다. 단순히 지도에 물곰의 서식지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조건에 따른 물곰의 서식과 번성 정도를 분석했다. 이런 연구 자료는 물곰의 생태에 대해 이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는 적중했다. 서울시대회에서 연구의 희소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당당히 금상을 수상했다. 전국대회에서는 발표시간을 넘겨도 심사위원들이 제지를 하지 않을 만큼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연구보다는 동아리 활동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결국 장려상을 수상했다. 중간고사를 바로 앞두고 자료를 정리하고 발표대회에 참여하면서 아쉬움이 많은 대회였다.2학기 과학심층탐구반은 지난 여름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에 수상에 이어 올 겨울 연구주제를 정해 대회에 한 번 더 참여하고 교내 1인 2과제 연구프로젝트에 주제별로 도전할 계획이다.미니 인터뷰황현태 반장“물곰 연구과정 확립했다는데 의미 있어요”방사성에 내성 있는 동물을 조사하다 물곰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국내 물곰 선행 연구가 전무해서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졌지만 물곰의 연구과정을 확립했다는 데에 희소성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 연구가 물곰 연구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이상헌 부반장“활동발표 덜 부각돼 장려상 받은 것 아쉬워요”서울시대회에서 15분 안에 활동 중심으로 세분화해서 연구 과정을 일일이 발표하려고 하니 연구결과를 발표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전국대회에서는 활동보다 성과위주로 발표하다 보니 동아리활동발표가 덜 부각되어 장려상을 받은 것이 아쉬워요.박승훈 동아리원“현미경으로 물곰 찾아 옮기는 작업 참여했어요”이끼를 채취하고 페트리 접시로 물곰 개체 하나하나를 찾아 옮기는 현미경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페트리접시에 옮겼다고 생각했는데 현미경으로 물곰이 보이지 않을 때 힘들기도 했어요. 2학기에는 수학적 모델링을 통한 완보류(물곰)의 움직임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요.서준영 동아리원“배려와 양보, 협동심 배웠어요”이번 연구에서 물곰지도 만들기, 물곰키트 만들기와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참여했습니다. 함께 연구계획을 세우고 역할분담을 하면서 기한 내에 계획이 완성되고 다음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배려와 양보,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017-10-20
- 교육과정과 수능 부조화로 혼란 겪는 예비 고1 수학 공부법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응시할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이 1년 유예되면서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은 고교 1학년이 되는 내년부터 학교 교과는 문·이과 통합과정으로 공부하고 수능은 분리방식으로 치르게 된다. 새 교육과정과 새 교과서에 맞춘 교과 내신 준비와 현 수능에 맞춘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는 이 시기, 중·고등 수학전문학원 리얼수학 이경호 원장에게 예비 고1 수학 공부법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Q 먼저 예비 고1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현 시기 필요한 조언을 부탁한다현재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와 선택 과목이 확정되지 않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무척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교과서가 바뀔 뿐이지 어떤 단원이 들어가고 빠지는지는 정해졌으므로 기존 교재로 충분히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목을 세분화해 전체적으로 보면 학습해야할 양은 줄어들었다.불안감에 휩싸여 수Ⅰ, 수Ⅱ는 언제 시작하면 되는지 묻는 학부모님들이 많은데, 수학 과목은 단원의 제목과 배치만 바뀌는 것이지 내용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선행학습에 대한 고민은 일단 접어두고 고1 공통과목인 ‘수학’ 과정에 집중하기를 권한다. ‘수학’은 후에 배우게 될 미적분과 도형 등 어려운 과목의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이 과정을 탄탄히 학습하지 않으면 이후 학습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 Q 수학공부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수학공부에서는 무슨 문제를 풀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틀린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는 것, 즉 철저한 오답관리가 관건이다. 중학교 시기에는 한 달 간의 시험대비 기간에 약 1,000문제를 푼다. 아주 많은 양의 문제를 다루고 시험을 치기 때문에 이렇게 시험 대비를 거친 학생들은 어느 정도 성적이 유지된다. 하지만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문제를 그만큼 많이 푸는 게 가능하지 않다. 난도가 높고 문제 유형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자신이 틀린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는 것, 즉 오답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틀린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해야 하는지, 즉 오답처리방식도 터득해야 한다. Q 기말고사와 겨울방학을 앞둔 예비 고1 학생들에게 조언하는 수학공부방법은?예비 고1은 기말고사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쉽지않다. 대개 중3 2학기말고사는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이 대비를 열심히 하지 않고, 학원 또한 깊이 있게 대비해 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말고사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단원은 결코 쉬운 단원이 아니며, 고등과정에서 중요도가 커진 삼각함수 영역을 위해 예습하는 단원이라는 성격이 있어, 해당 범위 학습을 꼼꼼히 하고 본격적으로 고1 과정 학습을 병행하여 시작할 것을 권한다. Q 성적대에 따른 예비 고1 수학공부방법은?먼저 상위권 중 이과를 희망하는 학생(고1 과정을 한 번 학습했다는 전제하에)은 고1 과정의 심화학습과 병행해서 올 겨울에 수Ⅰ과 수Ⅱ, 가능하면 미적분까지 한 번 학습해두는 게 좋다. 학기 중엔 시간이 부족해 이 부분을 공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문과는 학습분량이 이과의 절반 정도 되므로 공통과목인 ‘수학’과 수Ⅰ까지 학습해두면 충분히 이후 과정을 대비할 수 있다. 선행을 많이 나가기보다는 깊이 있게 공부해 두는 것이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중·하위권 학생들은 중3 과정 복습이 필요하다. 2차 방정식과 2차 함수 등의 과정을 한 번 더 다진 후 겨울방학 전까지 고1 1학기 과정의 기초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좋다. 이과 지망생의 경우 겨울방학 기간에 되도록 고1 전 과정(수Ⅰ, 수Ⅱ) 학습을 한 번 마칠 것을 권한다.하위권 학생들은 고입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 고1 과정 공부를 하고 싶겠지만 일단 기말고사 대비를 열심히 하고 겨울방학 이전까지 고1 과정의 아주 기초적인 내용을 공부할 것을 권한다. 특히 고1 1학기 과정에는 중학교 3년 동안 배운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 하위권 학생들은 중학교 과정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1 수학을 접하면 흔히 말하는 ‘수포자’가 되기 쉽다. 고1 1학기 공부는 선행학습이지만 실제로는 중학교 과정을 복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2월까지 고1 1학기 과정을 기초를 다지는 개념으로 반복학습 할 것을 권한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549 3층문의 031-922-2753 2017-10-20
- 수능 절대평가 시대, 중3 고등학교 입학 전 학습전략 교육부의 수능개편 유예결정에 따라, 현재 중3 학생이 응시하게 될 2021학년도 수능은 현행 수능(2018학년도)과 동일한 체제로 유지된다. 따라서 2021학년도 수능은 2018학년도와 동일한 과목과 방식으로 출제되며 세부 출제범위는 내년에 결정된다. 하지만 세부 출제범위를 조율한다고 해도 현 중3의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2018학년도 수능의 교육과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적지 않은 혼선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 중3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때 필수적으로 공통사회, 공통과학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고3이 되어 치르게 되는 수능에는 포함되지 않는 등, 학교 수업과 수능 과목이 연계되지 않아 학습 전략을 수립할 때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중3이 재수를 하게 되면 새로운 과목으로 수능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학년도에 반드시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수능 개편안 내용과 과목별 변화에 대한 예측현재까지 교육부가 제시한 수능개편의 1안은 국어·수학·탐구과목을 상대평가로 남겨둔 채 새로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제 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이다. 2안은 수능 응시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1안은 어느 정도의 수능 변별력을 유지하면서 대입전형의 개편 폭을 최소화한 것임에 반해, 2안의 경우 1안에 비해 국어, 수학 등 상대평가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해소될 수는 있으나 수능 변별력 약화로 내신의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1안의 경우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커지는 국어·수학·탐구의 비중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2안의 경우, 특정 과목 고득점 전략 대신 전 과목을 상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1점 차이로 등급이 바뀌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제시된 2개 안의 경우 모두 수학은 문·이과 구분이 엄격해졌다. 따라서 현재처럼 이과 계열 또는 의대 등에 진학하기 위한 수학 교과 학습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 수학이 상대평가 방식으로 도입될 경우 수능 과목에서 수학 변별력은 현재보다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문·이과 학생 모두 수학 학습에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 국어 역시 상대평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능 과목에서 국어 변별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 학교 내신 관리에 있어서도 타 과목에 비해 관리가 쉽지 않고, 전체 과목 중 단위수도 높기 때문에 내신에서도 문·이과 전체에 영향력이 매우 큰 과목이다. 특히 1안처럼 국어가 상대평가 체제로 전환될 경우 대학들에서는 탐구영역에 대한 비중보다는 국어와 수학의 전형 비중을 더 높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현 중3, 겨울방학 때까지 기본기 다져야겨울방학은 모든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시기이지만 현 중3 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이 보다 중요해 보인다. 이유는 바로 이러한 수능개편의 첫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갑작스런 수능개편 유예결정으로 혼란하고 불안해진 수험생들은, 이런 때일수록 새로운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전략적으로 입시를 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예상하기 힘든 세부 사항 등에 신경을 쓰는 대신, 어느 정도 확실한 방향이 노출된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기본기를 탄탄히 해두어야겠다. 특히, 국어와 수학의 경우 어떤 안이 채택되더라도, 수능영역에서 여전히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변별성이 가장 강화되는 과목들이다. 현 중3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 두 과목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두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국어와 수학 모두 단기간에 쉽게 성적을 올리기 힘들고, 탄탄한 기본기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내신 과목에서 고득점도 불가능한 과목이라는 점이다.고득점 노린다면 국어 과목 준비 필요국어의 경우 최근 계속 어려워지는 추세로, 실력에 의한 변별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들이라면 절대 만만하게 접근해서는 안 되는 과목이다. 이름만 국어영역이지 실상 비문학 독서 지문은 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철학 등 폭넓은 범위의 지문이 그 내용으로 해마다 출제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난이도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단순 지식을 늘리는 대신 어떤 낯선 지문이라도 읽어내는 힘을 길러두어야 제한된 시간 내에 주어진 문항을 모두 풀어낼 수 있다. 문법 또한 그 범위와 내용이 넓고 깊어졌다. 따라서 기본적인 문법 지식도 모두 학습해두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부터 수험생들은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혼란한 입시 정책 속에서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잡힌 과목들을 집중 공략해 수능과 내신 모두를 대비해두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현 중3 학생들은 겨울방학이라는 골든타임을 마음껏 활용해 한발 앞선 준비로 여유롭게 수능을 대비한다면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일산 중·고등부 전문 국어·논술 학원국어산책 문미선 원장 2017-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