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가뭄대책 예산 긴급 지원 원주시 농업기술센는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에 적극 대처하고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하여 한해대책 비용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83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4%로서 평년대비 절반수준을 보이고있으며 기상청의 장기예보에 따라 사전에 가뭄대비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나가기로 하였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우선 금년 3월에 한해장비 점검, 정비를 완료하였으며, 대형관정 61공과 양수기 287대, 송수호스 32.4㎞에 4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점검,정비한 후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완료한 상태다. 또한 가뭄대책 단계별 조치사항에 의거 649백만 원의 긴급 예산을 투입 1단계로 들샘개발, 하상굴착을 위한 중장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양수기 194대구입 공급할 계획이며 2단계로 70개소의 소형·대형 관정을 개발 항구적인 가뭄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으며, 아울러 신속하고 체계적인 인력 및 장비지원을 위하여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 및 민, 관, 군 지원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으로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가뭄대비 단계별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가뭄해소시까지 「가뭄대책 상황실」을 가뭄해소시까지 운영하여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9
- “교육의 변화, 꼭 이루고 싶습니다” “교육학과에 진학, 정보를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사람’을 가르치는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교육자란 꿈은 어릴 때부터 막연히 키워온 꿈이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겪으며 더욱 공고해진 저의 장래희망입니다.”친구들의 고민을 들으면 그냥 스쳐듣지 않고 ‘어떻게 말해야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친구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도 늘 도움의 방법을 생각하는 김재원(3 문과)군. 진심이 묻어나는 ‘천생 교육자’ 재원군의 노력을 소개한다.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주고파재원군은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데 관심이 더 많다. 이러한 관심은 지난 해 3개월 간 친구 2명의 멘토로 활동하며 더욱 깊어졌다. “석 달 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서로 의지하며 보냈어요. 그 친구들 성적은 물론 제 성적도 많이 올랐죠. 그 때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게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평소 친구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자심이 없었던 재원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도움을 주고 있다. 2학년 여름방학 때 참가한 서울대 리더십 컨퍼런스도 재원군에게 큰 경험이었다. 서울대생 멘토와 함께 교육 양극화 현실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 그 결과를 발표하는 컨퍼런스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재원군.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자신감은 그가 얻은 많은 것 중 하나였다. “서울대에 다니는 멘토 형과 누나를 보며 저도 꼭 그런 멘토가 되어 많은 멘티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컨퍼런스에서 멘토로 활동하는 게 제 꿈입니다.” ‘내년엔 내가 꼭 저 자리에 있겠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은 그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자극제다.중학교 전교 100등, 고3 1등이 되다 자신의 공부 또한 철저하다. 고2때까지만 해도 성적이 3등급 대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던 재원군. 그의 고군분투는 2학년 겨울방학 때 시작됐다. 성적이 좋은 친구를 라이벌삼아 비교하며 스스로 자존심을 자극했다. 슬슬 승부욕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일단 동기부여가 되니 공부 할 에너지가 생기더라고요. 아침에는 학교에서 사회와 영어를 보충하고 오후에는 독서실에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겨울 방학을 보내고 나니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는대도 3월 모의고사에서 99.2%라는 성적이 나오더군요. 어떤 한계를 뛰어넘었을 때 오는 성취감과 자신감만큼 짜릿한 건 없는 것 같아요.” 학교의 영어중점과정은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는 재원군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됐다. 다른 반보다 영어의 비중이 많아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실력 또한 꾸준히 향상됐다. 중학교 때 전교 100여등을 하던 재원군의 지금 목표는 1등급이 아니다. 현재 그의 목표는 1등이 되는 것. 그의 좌우명인 ‘어떤 일이든 미쳐서 하자. 미친 사람이 되자. 적당히는 없다’처럼 공부를 할 때면 그 누구보다 집중하고 또 집중하는 재원군이다. 밤을 꼬박 새고 등교, 시험을 치르고 난 후 2시간만 자고 또 다음날 공부에 몰입한 적도 있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공부에 미쳤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전문적인 공부와 경험, 진정한 교육자 되고파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는 재원군에게도 후회되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 공부에 욕심을 낸 시기가 늦은 탓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그래서 그는 대학 진학 후의 다양한 계획을 미리부터 세워놓았다. 교육학과 진학 후 다양한 멘토활동과 봉사활동, 역사 복수전공을 하겠다는 것이 그 큰 맥. “앉아서 책을 보며 하는 공부가 아닌 온몸으로 배우는 ‘진짜’ 공부를 하고 싶어요. 멘토링활동과 교육봉사가 그 시작인 셈이죠. 역사 복수전공은 근현대사 과목을 공부하며 교육에 미치는 역사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교육과 역사를 접목, 더욱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개발하고 싶습니다.”고3이 되어 바쁘고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 재원군은 여전히 친구들의 멘토이기를 자처한다. 때론 힘들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크든 작든 항상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재원군. 그에게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를 물었다. “교육의 변화입니다. 진정 학생들을 위하는 교육, 그래서 모두가 행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교육의 변화를 이루고 싶습니다.” ‘천생’ 교육자 재원군의 뜻 깊은 대답이 돌아왔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4
- 구미시 지산동 낙동강체육공원, 시민휴식처로 인기 구미 지산동에서부터 고아읍 둔치에 이르는 구미낙동강체육공원이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1만2천여명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3월 착공, 올해 5월 준공된 구미낙동강체육공원은 도심과 가까운 하천둔치에 산책로, 초화원, 체육시설, 생태습지 등 친수와 복원을 병행하여 조성한 친수변 휴식공간. 주중 평균 130명 주말 평균 330명이 방문한 구미낙동강체육공원은 축구장 야구장 인라인스케이트 장 등 9종 48면의 체육시설과 산책로 15㎞, 피크닉장 등 시민여가공간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레포츠 활동과 휴식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또한 상류에 위치한 생태습지와 자전거도로 주변으로 현재 때이른 코스모스가 피어 장관을 이루는 등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자연학습교육장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미시 건설과 담당자는 “현재 각종 시설물과 수목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화장실, 식수대 등의 시설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모두를 위한 시설인 만큼 공원내 시설 및 자연환경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내일시론] 정부 무능 드러낸 보육정책 장병호 정책팀장영유아 무상보육정책을 둘러싼 혼란이 계속된다. 지난 3월 시행 이후 5개월째다.당장 지방정부는 "재원을 마련할 수 없어 8~9월 보육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중앙정부는 "지방채를 발행하면 이자를 내주겠다"고 설득하지만, 지방정부는 난색을 표한다.0~2세 영유아 보육료 지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정책이다. 하지만 정책 도입과 추진과정을 보면 혼란의 연속이다.지난해 말 국회는 올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영유아 무상보육 확대예산 3000억원을 증액해 통과시켰다. 원안에는 없던 내용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끼어들었다. 해당 상임위나 예결위 논의도 없었다. 제대로 검토가 됐을 리 없다.정부도 예산증액에 동의했다. 예결소위 속기록을 보면 주승용 의원이 '0~2세보다 3~4세가 더 급하다'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박재완 기재부 장관과 김동연 예산실장은 '대안을 충분히 검토했다'며 강행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유치원으로 의무교육을 확대하는 과정을 고려하면 0~2세보다 3~5세 지원이 순서지만, 정부가 '충분히 검토했다'며 이를 무시한 것이다.신규 보육수요 예상 못한 정부더욱이 기재부의 검토는 엉터리였다. 보육수요 증가를 예상하지 못했다. 보육료를 정부가 준다는 소식에 많은 가정이 집에서 기르던 아이를 보육시설로 보냈다. 복지부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영유아 보육료 지원신청 인원은 55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만명보다 무려 20만명, 57%나 늘어났다. 막대한 추가재정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기재부 검토 안에는 이에 대한 고려가 없다.중앙정부가 내는 만큼 매칭으로 보육료을 지원해야 하는 지방정부는 재원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방정부는 올 예산 편성을 하지 못해 돈이 없다. 지방정부가 예산을 확보하려면 예산을 편성해 지방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예산편성은 물론 심의도 할 수가 없었다. 중앙정부와 아무런 협의가 없었기 때문이다.시도지사협의회에 따르면 무상보육 확대예산과 신규 보육수요까지 고려하면 지방정부 재원이 7000억원 가량 더 필요하다. 지방정부가 '국회와 중앙정부가 지방을 고려하지 않고, 일체 사전협의 없이 재정부담을 떠넘겼다'며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뿐만 아니라, 보육수요가 급격히 늘자 보육시설들이 난리가 났다. 국공립어린이집은 턱없이 부족하고, 민간어린이집으로 수요가 몰렸다. 정부의 예산 지원이 늘며 감독이 까다로와지고 수요가 늘자, 민간어린이집들은 평소의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규제완화와 처우개선 등을 주장하며 집단휴업 파동이 일기도 했다.수혜대상인 엄마들도 반발했다. 시설이 좋은 국공립어린이집은 턱없이 부족하고, 믿고 맡길 민간어린이 집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왜 꼭 아이를 맡겨야만 지원을 해주냐는 불만도 터져나왔다. 보육비만을 지원할 게 아니라 보육이든 양육이든 엄마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보육과 양육 중 선택하게 해야급기야 박재완 기재부장관은 7월 7일 '무상보육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올초 무상보육 확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정부가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자 정책실시 4개월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무상보육정책이 총선용이었냐'는 비난을 샀다.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무상보육이 쟁점으로 부각되자, 정부는 열흘만에 입장을 바꾸었다. 7월 17일 당정협의를 통해 무상보육정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상보육 졸속도입 → 3개월만에 재검토 → 일주일 뒤 다시 추진'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졸속정책의 후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정부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7월 20일 서울시 24개 구청장이 모여 '지방정부에서 빚을 내 지방채로 해결하라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중앙정부를 비난했다. 또 '정부지원이 없으면 10월부터 무상보육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조짐이다.임기말 레임덕에 걸린 정부가 과연 무상보육 도입을 둘러싼 혼란을 해결할 힘이 있을지 의문이다.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보험사 대출채권 사상 최고 5월말 현재 105조5000억원 … 연체율 0.83%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서며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105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400억원(1.2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조9000억원(15.1%), 지난 2007년 6월 대비 40조2110억원(61.5%) 급증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를 한달만에 또다시 갱신했다. 이중 가계대출은 73조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0.83%)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44조4000억원, 22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500억원, 2100억원씩 늘었다. 또 기업대출은 32조5000억원으로 7400억원(2.33%)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대출이 각각 21조9000억원, 5조6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5800억원, 2100억원 늘어났다. 연체율도 상승했다. 5월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연체 기준)은 0.83%로 전월보다 0.03%p 올랐다. 지난해말 0.81%를 기록한 후 올 3월에 0.76%로 잠시 하락하더니 4월에 0.80%로 오른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보다 0.02%p 올랐다. 지난해 9월말(0.67%) 이후 최고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7%,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모두 전월에 비해 0.02%p 상승했다. 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5%p 오른 1.49%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1.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신동 보험감독국 팀장은 "보험권의 대출은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하는 보험약관대출 위주로 운용돼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최근 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연체율도 다소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증가 추이와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과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24개 생명보험사가 지난 7월 1일 기준으로 확정금리형 약관대출의 가산금리를 모두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권고에 따라 2∼3.75%에 달했던 가산금리가 평균 0.5%p 가량 내렸다. 그러나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10월 가산금리를 1%p 인하한 것과 비교하면 인하폭이 그리 크지 않다. 손보사들의 확정금리형 약관대출 가산금리는 대부분 1.5∼2% 수준이었다. 반면 생보사들은 2%를 넘는 곳이 적지 않았다. 생보업계 보험약관 대출금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생보사인 삼성생명 가산금리는 0∼2.3%, 대한생명 0∼2.65%, 교보생명은 0.5∼2.6%로 아직도 높았다. 가장 높은 곳은 PCA로 2.5∼3.15%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동양생명(2.0∼3.0%), 우리아비바(2.0∼3.0%), 현대라이프(2.0∼2.95%), 흥국생명(1.5∼2.9%), 동부생명(2.7%)순으로 높았다. 나머지 생보사들은 1.5∼2.5% 안팎이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증권가 구조조정 바람 부나 │③앞길 막막한 중소형 증권사] 대형사가 전체 영업이익 60% 차지 MTS 등 신사업도 일부 증권사가 선점 … 중소형사, 생사 갈림길증권업계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대형증권사의 수익 독점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중소형사의 먹거리는 보이지 않는다.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주식시장 침체로 증권업계는 사상 최악을 맞은 가운데 위기에 취약한 중소형 증권사들은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 ◆대형사·중소형사 부익부빈익빈 현상 심화 = 2011년 국내증권사들의 실적을 보면 자기자본 규모 상위 10개사(대형사)의 영업수익은 국내 43개 증권사 총 영업수익의 60.3%에 달한다. 당기순이익의 비중은 더 높아 총 이익금액의 71%가 상위10개사에 집중되어 있다. 중소형사 중에서 이익 규모가 큰 키움증권을 빼면 대형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난다. 영업이익에서는 대형사는 74.8%, 당기순이익에서는 76.4%로 중소형사는 업계 이익규모의 3분의 1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 큰 문제는 중소형증권사들의 과열 출혈경쟁이다. 중소형사들이 제살 깎아먹기 식으로 수수료 인하 과다경쟁을 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고 적자 전환하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소형사는 기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로 인해 존폐까지 불투명해지는 위기에 이르렀다. ◆MTS 등 신사업 주목 … 그러나 키움·미래에셋이 선점 = 중소형 증권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선 MTS(모바일주식거래시스템) 시장에서도 과열출혈경쟁이 문제다. MTS 거래비중은 2011년말 전년 대비 5.27%p 증가한 9.27%를 차지했다.중소형 증권사들은 MTS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사전예약서비스, 할부금 지원 등 출혈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중소형사들은 대형사에 비해 더 낮은 MTS 수수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시장 또한 일부 증권사가 이미 선점하고 있어 중소형사들이 진출하기는 만만치 않다. 현재 MTS 거래시장은 키움증권이 대략 30% 점유하며 업계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키움증권은 자기자본규모로는 중소형사에 속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업계 5, 6위를 차지하며 대형사를 능가하는 수익창출력을 보이고 있다. 이어 자기자본 규모 7위인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2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외 나머지 증권사들이 고만고만한 매출경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 직원·지점 다 줄여 = 증권사들은 현재 인력을 줄이고 지점 통폐합, 임금과 접대비 삭감 등 판매관리비를 줄이는 등 대대적인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은 증권사들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눈물겨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지난해에는 24개 지점을 통폐합했고 올해도 13개 지점을 줄였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8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지점 통폐합을 단행해 168개로 업계 최다였던 지점 수를 128개까지 축소했다. 임직원도 작년에 135명 감원, 올해도 3월까지 69명을 줄였다. 한화증권은 지난 2일부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면서 집중근무제 도입, 오전 9시반 ~ 11시반까지는 흡연 등을 위해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제한했다. 또 지난해 5개 지점을 줄인데 이어 올해는 1개 지점을 줄였다. 교보증권은 접대비, 조직운영비, 부서운영비 등을 줄여 이 가운데 최대 50%를 수익창출과 직결된 영업활동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개 지점을 줄였다. 설립 후 4년째 참담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IBK투자증권은 올해 2개 지점을 통폐합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강남센터와 대구센터 직원과 임원의 임금을 최대 30% 줄이는 등의 강도 높은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증권사들이 살 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빨리 자본시장법이 통과되어 대형사가 해외로 나가주고 중소형사에게 기존시장 규모를 일정 나눠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119구조구급국 출범 소방방재청 산하에 구조 구급 관련 정책을 총괄할 국 단위 조직이 생겼다. '소방방재청과 소속기관 직제·시행규칙'이 개정 23일 공포됨에 따라 119구조구급국이 같은 날 출범, 업무를 시작한다.소방방재청은 "구조구급활동이 급증한데다 지난 3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보건복지부 소관이던 '1339'(응급의료·병원 정보센터)업무가 119로 통합, 조직을 확대개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구급활동은 51.2%, 구조활동은 220%나 늘었다. 119구조구급국은 3개 과로 구성, 운영된다. 구조정책 업무를 전담하는 구조과와 응급의료지도·구급서비스를 담당하는 구급과, 생활안전 항공안전 업무를 하는 생활안전과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박은태, 뮤지컬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하는 박은태를 만나기 위해 일본 배우 '키리야 히로무(霧矢大夢)'와 100여명의 일본 팬들이 서울을 찾는다.박은태와의 만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키리야 히로무는 노래, 춤, 연기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배우로 2009년 12월 다카라즈카 극단 탑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유카리코', '스칼렛펌퍼넬', '장미나라의 왕자', '일제의 남자' 등 일본의 인기 작품들에 출연하면서 일본 뮤지컬 팬들에게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이다. 그녀는 지난 5월 한국에 방문하여 뮤지컬 '엘리자벳'을 관람하고, 당시 루케니 역을 열연했던 박은태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흔쾌히 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여행에 동참했다.키리야 히로무와 박은태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뮤지컬 '모차르트!' 관람과 연계된 일본의 여행 상품으로 한국 '엘리자벳'의 루케니 역을 맡았던 박은태와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의 '엘리자벳'에서 루케니역을 맡았던 키리야 히로무두 배우를 함께 만나고 싶은 일본 팬들을 위해 기획되었다.최근 국내의 뮤지컬 극장에서 일본 관람객을 마주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된 만큼, 한국과 일본의 관계자들이 양국 팬들과 배우들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 지난 3월에는 일본의 뮤지컬배우 히라카타 켄키가 뮤지컬 팬들과 함께 한국을 찾아 '엘리자벳'의 루돌프 역을 맡고 있는 배우 김승대와 팬미팅을 가졌으며, 6월에는 김승대가 일본을 방문해 약 300여 명의 일본 팬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돌아온 바 있다.박은태의 소속사 떼아뜨로는 "일본에서 한국 뮤지컬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잡지 '한국 뮤지컬 가이드'가 발간될 정도로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단순히 한류 스타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좋아해주시고, 한국의 뮤지컬배우들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문화적 교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의의를 설명했다.뮤지컬 한류 열풍이 단순히 한류 스타 열풍에만 치중될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꾸준히 문화교류를 시도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들의 행보가 앞으로 뮤지컬 시장 확대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한국의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일본의 뮤지컬 배우 키리야 히로무가 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7월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모차르트!'의 공연 관람과 함께 진행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DTI 보완'' 자산 많은 은퇴자 대출제한 풀린다> 정부 "DTI 불합리한 부분 개선…가계부채 여전히 심각"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제도를 보완한다. DTI 규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원활한 주택거래를 위해 실수요자의 특성에 맞춰 일부 불합리한 부분을 고친다는 것이다. 자산은 많고 소득이 없는 은퇴자가 대출받는 데 제한을 받아온 기존 관행을 개선하는 데 정부의 노력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정부는 DTI 규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하면 가계부채 문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원칙적으로 현 단계에서 DTI 규제 폐지나 완화는 검토하지않는다는 견해를 보인다. 부동산경기 침체를 이유로 건설업계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거시경제 전반에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문제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이 꾸준히 지적해온 한국경제의 대표적인 리스크다. 자칫 DTI 규제를 완화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속하면 한국경제의 신인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DTI 규제 완화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이명박 대통령도 지난달 13일 내외신과의 공동인터뷰에서 DTI 완화 요구와 관련해 "DTI 풀었는데도 부동산 경기는 제자리에 있고 가계 부채만 늘리는 게 아닌가 싶어 못 한다"고 못박았다. 정부는 청와대 내수활성화 토론회의 논의 결과와 추진과제를 22일 발표하면서도DTI 규제의 `일부 보완''이라는 표현을 택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DTI란 돈을 빌리는 사람의 소득에 따라 대출 금액을 제한하는 제도다. 빚을 갚을 능력보다 돈을 많이 빌리는 것을 막으려고 도입됐다. 가계부채 문제의 안전판으로 만들었지만 부작용도 적잖았다.은퇴자가 주택담보 대출을 받으려 할 때 자산이 많아도 소득이 없다는 이유로 돈을 빌릴 수 없는 문제점 등이 이 제도의 한계로 지적돼왔다.정부는 이런 점을 고려해 DTI 제도 자체는 유지하되 은퇴자 대출 제한 등 잘못된 부분을 들여다보고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재부 최상목 경제정책국장은 "DTI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불합리한 부분을 일부 보완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나라 신인도에 큰 영향을 주는 가계부채 문제를 여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3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911조4천억원으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분기 677조2천억원에서 34.6%(234조원)나 불었다. 5월 말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0.85%까지 올라 5개월째 상승했다. 가계부채는 여전히 한국경제의 `뇌관''인 셈이다. 따라서 정부는 DTI 규제의 일부 허점을 손질하는 `미세조정''에 나서되 임대주택활성화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방안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골프장 개별소비세 인하 방안을 조만간 세법개정안에 담을 개연성이 높다. 국내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휴가 반드시 가기''를 공공부문과 민간기업 차원에서 시행하고 연가보상비는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3일 기재부 신제윤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청와대 내수활성화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과제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yongla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2
- <`DTI 보완'' 자산가ㆍ은퇴자 대출제한 완화>(종합) >정부 "DTI 불합리한 부분 개선…가계부채 여전히 심각"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홍정규 기자 = 정부는 부동산 대출에 적용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운용할 때 일부 불합리한 관행을 고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규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원활한 주택거래와 소비촉진을 위해 실수요자의 특성에 맞춰 규제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은 있지만, 일정한 소득이 없는 자산가와 은퇴자가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은행이 소득이나 자산과 관련한 사항을 확인할 때 차주(借主ㆍ대출자)의 특성이 고려되지 못할 때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DTI는 대출자가 돈을 갚지 못해 파산하고, 결국엔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건전성 규제''로 도입됐다. 소득에 견줘 대출을 지나치게 많이 일으키지 못하게 하려는 장치다. 대출자의 근로소득ㆍ이자소득ㆍ임대소득ㆍ사업소득등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한다. 그러나 소득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필요한 만큼 대출을 못 받아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주장이 전날 청와대 내수활성화 토론회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대출자가 퇴직이나 소득 감소로 기존의 DTI 규제에선 대출 만기연장 등이 불리해졌을 수 있다"며 규제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DTI 제도로 소득을 확인하는 절차, 방법, 내용 등을 살펴보겠지만 구체적인 방향까지 정해진 건 아니다. 실제로 얼마나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지 의견을 듣는게 먼저다"고 전했다. 정부는 현 단계에서 DTI 규제 폐지나 완화는 검토하지 않을 방침이다. 가계부채문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청와대 토론회에서도 DTI 규제를 `보완''할 게 아니라 `완화''해야 한다는 견해가있었지만, 논의 끝에 일부만 손질하는 선에서 방안을 찾기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건설업계가 DTI 규제 완화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ㆍ거시경제 전반에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다. 가계부채 문제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이 꾸준히 지적해온 한국경제의 대표적인 위험요소다. 섣불리 규제를 풀어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속하면 신인도에 심각한 타격을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달 13일 내ㆍ외신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DTI 완화 요구와 관련해 "DTI 풀었는데도 부동산 경기는 제자리에 있고 가계 부채만 늘리는 게 아닌가 싶어 못 한다"고 못박았다. 정부가 청와대 내수활성화 토론회의 논의 결과와 추진과제를 발표하면서도 DTI 규제의 `일부 보완''이라는 신중한 표현을 택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된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3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911조4천억원으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분기 677조2천억원에서 34.6%(234조원)나 불었다. 5월 말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0.85%까지 올라 5개월째 상승했다. 가계부채는 여전히 한국경제의 `뇌관''인 셈이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정책국장은 "정부는 우리나라의 신인도에 큰 영향을 주는 가계부채 문제를 여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기대와 달리 DTI 규제에 획기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DTI 규제의 일부 허점을 손질하는 `미세조정''에서 그치는 대신 임대주택활성화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방안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골프장 개별소비세 인하 방안을 조만간 세법개정안에 담을 개연성이 높다. 국내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휴가 반드시 가기''를 공공부문과 민간기업 차원에서 시행하고 연가보상비는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3일 기재부 신제윤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청와대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 과제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yonglae@yna.co.krzhe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