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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식당! 청년 창업자들이 선보이는 세계의 맛 원마운트 거리에는 작지만 다양한 맛의 즐거움이 있는 세계음식문화거리가 있다.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청춘식당’들이 거리의 주인공이다. 지난 여름, 일산 원마운트에 ‘청춘식당’들이 문을 열었다. 청춘식당은 2017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고양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계음식문화거리 청년 창업·창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에 앞서 고양시에선 ‘창업드림 요리대회’를 개최했고, 대회 수상자들이 청춘식당이란 이름을 걸고 자신들의 손맛을 선보이게 됐다. 청춘식당 거리에는 아란치니를 주 메뉴로 하는 이탈리아 음식점 ‘론다’를 비롯해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선보이는 ‘코코반미’, 이색적인 쿠바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카라콜 데 쿠바’,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고 좋은 컵밥을 내세운 ‘오 랩’등이 운영 중이다. 젊은 패기와 아이디어로 자신들만의 맛을 선보이는 청춘식당들이다. 원마운트 거리에 ‘청춘식당’으로 가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어 찾기가 수월하다. 인근 지역에는 9000원 이상 주문 시(일정 배달료 추가,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엔 무료)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간편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컵 밥’ ▶ 오 랩(O-LAB) ‘오 랩’은 간편하면서도 영양 가득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컵 밥’을 판매하는 곳이다. 배윤성, 강진석 씨가 운영한다. 컵밥 메뉴들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색다른 맛을 선사해준다. 어릴 적 엄마가 해주던 그 맛을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간장계란밥’을 비롯해 명란소스와 아보카도, 수비드 계란이 만난 ‘도란도란’ 컵 밥, 특제소스에 저온조리 후 오븐에 굽고 숙성시킨 돼지고기와 수비드 계란이 얹어져 든든한 식사가 되는 ‘O-덮밥’등이 주 메뉴다. 배윤성 대표는 “국내산 재료는 물론 가급적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분기별로 메뉴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간장 계란 덮밥은 2,900원, 도란도란 5,900원, O-덮밥은 4,900원이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교육 분야에서 일해 왔던 경력을 바탕으로 단골 고객들에게 무료 진료 및 입시 상담을 해주는 점도 이색적이다. • 문 여는 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문의 031-925-7252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를 아시나요? ▶ 코코반미(cocoBanhmi) ‘코코반미’는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선보이는 곳이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에 고기와 야채 등 다양한 속 재료를 넣은 샌드위치로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예은 대표는 “바게트 빵 안에 햄, 달걀, 토마토, 오이, 상추 등을 넣고 베트남 식 소스를 뿌린 달걀 반미가 대표적인 메뉴다”고 소개했다. 한국인 입맛에 맞으면서도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참치반미’ ‘비프반미’ ‘포크반미’ 등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반미와 어울리는 음료도 판매한다.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로 알려진 ‘G7커피’, 연유커피인 ‘카페쓰어다’ 등이 있다. 블루베리, 효소차 등 스페셜 티도 판매한다. 반미와 음료를 함께 주문하면 500원 할인해준다. 반미는 4,900원~5,500원 선이다. 재료 소진 시 일찍 문을 닫기도 한다.• 문 여는 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5시 오픈, 목요일 휴무• 문의 010-3379-3705 바삭한 빵 안에 풍성한 재료~ 모히또와 제격! ▶ 카라콜 데 쿠바(CARACOL DE CUBA)‘카라콜 데 쿠바’는 쿠바의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 있는 샌드위치를 선보이는 곳이다. 진공저온에 숙성시켜 부드러움은 더하고 잡내는 제거한 돼지고기와 햄, 치즈, 피클, 특제 소스 등을 얹어 만든 '쿠바 샌드위치’가 대표 메뉴다. 양안모 대표는 “빵은 바삭하면서도 그 안에 다양한 재료의 맛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외국인들도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쿠바 샌드위치 외에도 탄두리 마리네이드를 한 닭가슴살과 머스터드 소스와 커리소스, 치즈, 카라멜라이징 어니언을 얹은 ‘탄두리 치킨 샌드위치’, 대중적인 맛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햄치즈 샌드위치’등도 판매한다.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해 3분~ 5분이면 수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 곧 어린이 메뉴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쿠바 샌드위치와 어울리는 수제 모히또도 판매한다. 샌드위치와 모히또로 구성된 세트메뉴가 있다.• 문 여는 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문의 010-5533-1003 이탈리아 대표적 길거리 음식 ‘아란치니’▶론다(L'onda)수제 아란치니를 맛볼 수 있는 곳. ‘작은 오렌지’를 뜻하는 아란치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마치 우리나라의 주먹밥을 연상시킨다. 김지희 대표는 “아란치니는 주먹밥처럼 손에 잡고 먹는 게 제일 편하고 맛있다. 간편하고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론다’에서는 라구 소스와 재료들의 풍성한 식감이 어우러진 ‘라구 아란치니’를 비롯해 이색적인 ‘먹물 아란치니’를 판매한다. 쌀은 햅쌀만을 이용해 조금 더 건강하고 맛있는 아란치니를 만들고자 한다. 아란치니 외에 미트볼이나 티라미수 등의 간식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아란치니를 제외한 메뉴는 계절마다 바뀔 수 있다.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는 뱅쇼 등 따뜻한 요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란치니는 4,000원~5,000원 선이다.• 문 여는 시간 정오~ 오후9시, 화요일 휴무• 문의 010-9431-9078 2017-10-19
-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학부모회 네트워크 동아리 연수 고양교육지원청 학부모참여지원센터에서는 고1권역 학부모 진학 동아리 주최로 1~9등급 모든 학생을 위한 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탄현 sbs제작센터 인근 위치)로 10월 26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새로운 정부, 새로운 대학 입시 정책으로 관심반, 걱정반인 학부모들에게 대학입시 유형과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입시 전략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강의 3일전 까지 담당자 메일(amisur@goe.go.kr)로 신청하면 된다. 작성 시 메일제목에 진학연수신청을 명시한 후 자녀의 학교와 참가자 이름을 작성해 보내면 된다.강사 : 윤명애(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 전 동두천외고 교사)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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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음악 즐기며 끼와 열정으로 학생들이 만들어갑니다!” ‘Luster(러스터)’는 지난 6월 2017 고양시 고교 창조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만들어진 고양시 청소년 연합동아리다. 춤과 노래,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고교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함께 공연하며 그들의 끼와 재능을 펼치고자 모였다. 이번 주 토요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서 이름(luster, 빛나다)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는 그들을 연습 현장에서 만났다.고양시 청소년연합동아리 탄생‘Luster(러스터)’는 ‘Lake United Student Team’의 약자이자 ‘광이 나다, 빛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luster의 의미를 지닌 고양시 청소년연합동아리의 이름이다. 지난 6월 대진고 힙합 동아리 ‘Playaz(플레이야즈)’를 주축으로 고양시에 있는 고교청소년들이 모여 이름을 짓고 단원을 모집해 동아리를 구성했고 고양시 19개 학교의 춤, 노래, 랩을 좋아하는 청소년 80여 명이 모였다. 학교에서 춤과 음악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 혹은 개인적으로 관심 있고 좋아하는 춤, 노래 등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연 활동을 함께 하고픈 바람으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학생들이 주도하고 만들어가는 동아리청소년 연합동아리 Luster의 탄생 발판은 동아리 중심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한 일산대진고등학교와 청소년 지원 사업을 하는 고양문화재단 호수청소년생활문화센터가 마련했다. 대진고 윤신혁 교사는 ‘학생들이 만들고 유지하며 학생들에게 보람이 돌아가는 학생 중심의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고 말하며 ‘청소년 지원 사업을 하는 호수생활문화센터와 함께 고양시의 청소년 중심 문화예술마을교육공동체 연합동아리 활동을 같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동아리 회원은 각기 다른 학교에서 모였지만 음악과 춤에 대한 열정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 관심과 추구하는 분야가 맞는 이들끼리 보컬과 악기, 랩, 댄스부로 새로운 조합을 이뤘다. Luster의 단장을 맡은 대진고 2학년 손효경 학생은 ‘그동안 10월 공연을 첫 목표로 준비했고 서로 다른 학교지만 소통하고 협력하며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에 단장으로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하며 ‘앞으로 Luster가 청소년이 만들고 이루어 나가는 동아리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그 모습이 반짝반짝 빛나는 동아리가 됐으면’하는 바람을 전했다. 청소년 시절 열정과 끼를 맘껏 쏟는 기회 되기를Luster는 지난 3개월 동안 동아리 활동의 시작점이 될 첫 공연을 준비했고 그 무대가 이번 주 토요일 고양 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동아리 회원은 모두 60명. 모두 첫 공연에 기대와 설렘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22팀이 보컬, 랩, 댄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G버스커로 활동, 고양시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한 ‘소울번즈’의 찬조 공연이 준비돼 있다. 행사를 총괄 감독한 대진고 윤신혁 교사는 ‘요즘 고등학교 교육은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하지 않으려 하는데, 학생들이 결과의 유익함을 떠나 청소년 시절의 열정이 얼마나 삶에 즐거움을 주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경험을 한다면 삶을 더 행복하고 의미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연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학생들에게 이번 주 공연 무대가 최고로 즐겁고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2017년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학교의 마을교육공동체와 문화재단의 청소년 지원 사업 그리고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 돌봄 기능이 만나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 고양시 청소년 연합동아리 페스티벌 ‘Lustival(러스티벌)’시간 10.21(토) 오후 5시 ~ 7시 30분장소 고양 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일산동구 중앙로 1286)문의 031-960-0077Mini Interview“1부 다섯 번째 무대에서 ‘그대네요’라는 곡을 부를 보컬팀 입니다. 다들 학교는 다르지만 다른 학생들과 함께 음악 활동을 하고 무대에 서고 싶어 동아리에 참가했습니다. 하고 싶은 노래가 같아서 같이 공연하게 되었고 연습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화음과 악기들의 조화입니다. 연습할 때 그다지 어려운 점은 없었고 열심히 연습한 뒤 화음을 맞출 때가 가장 재밌고 짜릿했어요. ‘후회 없는 무대를 위해 다 보여주고 나오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기타 김상훈(백석고 2), 보컬 손효경(대진고 2), 매니저 신송하(백석고 2), 피아노 박수정(대화고 2)“1부 여덟 번째 무대에서 다섯 곡의 팝송에 맞춰 방송 댄스와 거리 댄스를 선보일 댄스팀 입니다. 공연은 잔잔하고 이후 관능적으로 흘러가다가 나중에는 신나는,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밀 예정입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팀원 수에 맞게 안무 대형을 짜는 일이었지만 매일 만나서 연습하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더 친해졌고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놀겠다’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더 많은 동아리 회원들과 다양하고 큰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이수민(백석고 1), 김민서(대화고 2), 김아연(대화고 2), 엄지윤(가좌고 1), 김정현(풍동고 1)“1부 아홉 번째 무대에 서는 댄스팀 입니다. 모두 대진고 힙합 동아리 부원들로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 되었고 다섯 곡의 팝송에 맞춰 멋있고 힘이 느껴지는 안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원이 많다 보니 연습시간 맞추는 게 조금 힘들었지만 큰 무대이니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어요. Luster활동을 통해 대진고 학생들이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니라 예체능도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고 동아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무대에서 많이 활동하고 싶습니다!”위에서 왼쪽부터 대진고 조영재(2학년), 김태린(1학년), 임수림(2학년), 안혜빈, 노지민(1학년), 채기연, 이윤재, 고하린(2학년)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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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참여하는 신나는 체험교육의 장!” 지난주 안곡중학교에서는 과학, 수학, 정보 동아리가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3C가 팡팡 튀는 과학·수학·정보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과학, 수학, 정보 교과의 융합 축제로 관련 교과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과 전시 부스로 꾸며졌다. 재학생은 물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장이 된 그 현장을 다녀왔다.학생들이 주도한 다양한 체험 부스 활동지난주 목요일 안곡중학교(교장 우종희)에서는 학생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특별하고 재미난 행사가 열렸다. 바로 ‘체험을 통해 3C가 팡팡 튀는 과학·수학·정보 페스티벌’. 학생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3C(Creativity 창의, Collaboration 협력, Consideration 배려)와 생활 속에 살아있는 과학·수학·정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키우고자 마련되었다. 수학, 과학, 정보 교과 합동으로 이루어진 행사는 각 교과 동아리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11개의 체험 부스와 5개의 전시 부스로 꾸며졌다. 행사는 오후 1시 45분부터 5시까지 교내 모든 학생이 돌아가며 자유롭게 다양한 부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 안곡고등학교 동아리와 고양시 수학교사 동아리가 체험과 부스 운영에 참여해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열린 교육의 장이 되었다. 부스 준비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 돼체험 부스 5개를 운영한 수학 동아리, 체험 부스 3개씩을 운영한 과학·정보 동아리 학생들은 2명부터 많게는 6명까지 선·후배가 섞여 팀을 이뤘다. 각 팀은 1학기 동안 관심 있는 주제로 부스를 기획하고 부스 운영에 대한 내용을 생각하고 필요한 준비물 등을 서로 협력해 만들며 세부적인 준비를 진행했다. 인근에 있는 안곡고등학고 수학동아리 ‘엡실론’과 고양시 수학교사 동아리가 각각 2개와 1개의 부스를 운영해 후배와 학생들을 위한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행사를 감독하고 동아리 활동을 지도한 수학과 배수경 교사는 ‘이론적인 학습이 아닌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수학이 딱딱하고 어려운 것만이 아닌 재미있고 또 실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밀한 분야라는 사실을 경험하고 수학과 친해지게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주도해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하고 부스 운영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고민하고 협력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수학 부스1> ‘굴러가는 삼각형’정오각형과 정육각형으로 이루어진 축구공을 정삼각형 20개만을 이용하여 만들어보는 활동.“축구공을 만들어 보면서 평면도형에서 입체도형이 되는 과정을 체험해 봐요!”(이수경 학생 외 4명) <수학 부스2> ‘칼레이도에 갇힌 포켓몬’종이 도안으로 칼레이도 사이클 모형을 만들고 그 안에 포켓몬을 캐릭터를 넣어보는 활동.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려도 계속 같은 면이 나오는 신기한 칼레이도 사이클 구조를 알아보아요!”(이은서 학생 외 4명)<수학 부스3> ‘왕관을 쓴 자의 무게를 견뎌라’다빈치가 직접 설계에 사용했던 다리의 구조 형태를 접착제 없이 나무젓가락으로 만들어보고 그 견고성을 실험해 보는 활동.“나무젓가락만으로 단단한 구조를 만들어 다빈치 다리에서 수학적인 요소를 찾아보아요!” <수학 부스4> ‘파라코드 생존 팔찌’생존 팔찌로 불리는 파라코드 생존 팔찌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위기 상황에서 풀어쓰는 생존 팔찌를 만들며 생활에 도움 되고 재미있는 수학 원리를 경험해보아요!”(안곡고 수학 동아리 ‘엡실론’) <수학 부스 5> ‘보로노이 다이어그램 거울’평면에 여러 개의 점을 찍어 점 세 개를 연결해 삼각형을 그리고 서로 연속된 삼각형 각 변의 수직 이등분선을 연결해 양파 껍질의 단면 모양을 만들어보는 활동.“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을 그려보며 수직이등분선의 개념과 성질을 탐구해보아요!”(고양시 수학교사 동아리 ‘우리들의 수학체험’)<과학 부스1> ‘구강상피세포의 DNA 추출’자신의 입안을 헹군 염화나트륨(소금물), 세제용액과 에탄올을 이용해 구강상피세포의 핵 DNA를 추출, 응고시켜 관찰하는 활동.“간단한 실험으로 자기 몸속의 생체 DNA 세포를 눈으로 확인해 보아요!”(신원석 학생 외 5명)<과학 부스2> ‘반짝이는 목걸이 & 광섬유 램프’전기회로와 3색 LED 전지로 색깔이 변하는 목걸이를 만들어보는 활동.“반짝이는 목걸이를 만들며 전기회로 원리와 전지의 직렬연결 방법을 배워보아요!”(김민서 학생 외 3명)<과학 부스3> ‘내 맘대로 솜사탕’원심력과 열을 이용해 만드는 솜사탕을 여러 가지 맛의 사탕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맛있는 솜사탕을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를 느끼고 원심력과 열을 이용한 과학적 원리도 알아보아요!”(박성준 학생 외 3명)<정보 부스1> ‘3D 프린터 체험하기’3D 프린터로 만든 여러 물건을 살펴보고 3D 프린터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3D 프린터의 쓰임과 3D 프린터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아요!”(최민규 학생 외 3명)<정보 부스2> ‘EV3 로봇으로 인형 뽑기’레고블록으로 만들어진 로봇을 원하는 움직임과 방향의 동작으로 프로그래밍해 인형을 잡아 목적지까지 도달해보는 활동.“로봇을 움직여 인형 뽑기를 해보고 코딩 블록의 원리를 이해, 소프트웨어를 체험해보아요!”(김희민 학생 외 3명)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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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자사고·일반고·특성화고 전형 일정 및 입학설명회 일정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 입시가 11월부터 진행된다. 서울 광역자사고는 1단계 추첨, 2단계 면접으로 진행되며 경쟁률에 따라 추첨과 면접 실시여부가 결정되는 게 특징이다.원서접수는 내달 13일과 14일 이틀간 실시한다. 온라인 원서접수 후 기간 내에 입학원서와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동의서 등의 관련서류를 방문 제출해야 한다. 2단계 면접대상자 추첨은 내달 17일 진행할 예정이며, 2차 제출서류는 추첨 이후 면접대상자에 한해 제출(11월 23일~24일)하게 된다.특성화고등학교의 원서접수는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이어진다.전기고에 해당하는 특목고, 자사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의 입시가 끝나면 후기고 입시가 진행되는데 서울시에서는 고교선택제를 통해 일반고, 자율형공립고를 선택할 수 있다.일반고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배재고·보인고·한대부고, 입학설명회 진행본격적인 고입 전형 진행을 앞두고 우리 지역 자사고와 일반고가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강동구에 위치한 배재고는 14일 1차 설명회에 이어 28일(토) 오전 10시 본교 아펜젤러 기념 예배당에서 2차 설명회를 진행한다. 배재고의 2017학년도 입학경쟁률은 1.48대 1이다. 문의 02-441-8171송파구 대표 자사고인 보인고 역시 지난 9월 29일과 10월 13일 2차에 걸친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25일(수) 오후 7시 본교 우신관 2층 시청각실에서 종합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보인고의 2017학년도 입학경쟁률은 1.48대 1이다. 문의 02-2043-6021성동구에 위치한 한대부고는 우리 지역 여학생들의 관심이 특히 많은 자사고. 13일 1차 설명회에 이어 2차 설명회는 27일(금) 오후 7시 본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2017학년도 입학경쟁률은 1.63대 1이다.11월 중 일반고 연합설명회, 원서접수는 12월서울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후기 일반고 학교 선택을 위한 진학설명회로 진행된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주관 연합설명회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에게 체계적인 진학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한다.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 선택 및 고교선택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진로·적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 지원하는 정보의 장을 제공하는 것.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고입 연합설명회는 11월 중 열릴 계획이다. 지난해는 강동권과 송파권을 나눠 자치구별 1회, 총 2회의 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후기고 지원방법 및 배정 방법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제1단계는 단일 학교군으로 서울 전체고등학교 중에서 서로 다른 2개 학교를 선택하며, 지원자 중에서 지망 순위별로 전산 추첨 배정된다. 2단계는 일반 학교군으로 거주지 내 소속 학교를 2개 학교를 선택 지원하며 지원자 중에서 전산 추첨 배정한다. 3단계는 통합 학교군으로 1, 2단계에서 배정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1, 2단계 지원 사항과 교통편의, 학교별 수용 여건 등을 고려하여 전산 추첨 배정한다,고입 일정을 보면 후기 일반계고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배정학교 발표는 내년 2월 2일에 실시된다.한편 보성고등학교는 자체 입학설명회를 마련했다. 10월 19일 저녁 7시 본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일신여상, 6회에 걸친 설명회 진행한편, 대한민국 최다(最多) 취업을 자랑하는 우리지역 대표 특성화고등학교인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10월 21일, 28일과 11월 4일, 11일, 18일, 25일 오전 10시 본교 세미나실과 시청각실에서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특성화고등학교 원서접수는 특별전형이 11월 27일~28일, 일반전형은 12월 4일~5일이다. 합격자는 12월 1일(특별전형)과 6일(일반전형)에 각각 발표된다.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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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 중3을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 고교 선택을 코앞에 둔 중3. 수능과 교육과정 개편, 불투명한 외고·자사고 미래를 감안할 때 어느 고교를 가야할지 셈법은 복잡하다. 우리 지역 자사고, 일반고 진학 현황을 꾸준히 취재한 리포터 3인이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총정리했다.학생,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고교는 ‘진로와 연계된 진학 시스템이 잘 갖춰졌고 실력과 열정 있는 교사가 교과, 비교과를 알차게 진행해 입시 성과가 좋은 학교’로 정리 된다.알아야 보이는 우리 지역 고교 현 주소이 같은 잣대로 우리 지역 고교의 현 주소를 살펴보면 학교 간 편차가 크다. 특히 일반고 가운데서도 사립고와 공립고 간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수시 중심으로 바뀐 현행 입시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담당 교과목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 학생 맞춤식 입시지도와 차별화된 생기부 기록 노하우, 진로와 연계한 차별화된 비교과 프로그램 기획, 운영 능력까지 ‘팔방미인형’ 교사를 요구한다.바꿔 말하면 교사 1인의 열정에만 기대서는 안 되고 교사들 간 팀워크와 학교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입시 지도, 고교별 편차 있나?우리 지역 고교 가운데는 자사고, 일부 사립고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 학교들은 교사 조직 편제 개편, 효율적인 업무 분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내실 있는 교사 워크숍, 스타 진학지도 교사 육성처럼 자체 로드맵을 가지고 변하는 교육 환경에 맡게 수정 보완해 나가고 있다.기획 전담 교사를 두는 등 진로진학을 중심으로 교사 조직을 개편한 한영고, 학년중심제를 도입해 담임교사에게는 행정 업무를 배정하지 않고 학생 상담과 학급 운영에만 집중하도록 한 영동일고 등이 그 예다. 입시 데이터 관리와 활용도 학교 간 차이를 보인다. 진학담당 교사들마다 “교과, 비교과 영역을 두루 평가하는 학생부종합 같은 수시전형에서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축적한 졸업생들의 합격, 불합격 누적 데이터가 고3을 지도할 때 중요한 잣대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정신여고는 성적, 수능점수, 비교과 활동 등 정성 평가 데이터 뿐 아니라 고3 담임이 개별 학생의 합격 요인을 분석한 정성평가 자료집을 모든 교사가 공유하고 있으며 자사고인 보인고는 학교 자체 데이터와 전국·지역 단위 데이터, 컨설팅 기관 자료까지 통합한 자료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교사들이 순환 근무하는 공립고는 진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사립고에 비해 자료 관리와 활용이 뒤쳐져 있다.반면 공립고 중에서 과학, 미술 같은 특화반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학교들은 눈여겨봐야 한다.교사 팀워크와 전문성이 차별화된 생기부 만든다‘매력적인 생기부’는 교사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학교마다 교사 역량 강화와 팀워크에 고심하고 있다. 모범 생기부 자료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공유하고 자체 교사 연수를 강화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학생 한 명의 자료를 여러 명의 교사가 분석하고 코칭해 진학 상담 시 담임의 역량 차가 학생에게 유불리로 작용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학교들도 등장하고 있다.진학 상담 노하우가 풍부하고 대학과 교육청 관계자, 타 학교 교사들과 네트워크가 탄탄한 공교육 진학 전문가 그룹이 약진하고 있다. 진학 지도 에이스 교사들이 포진돼 있는 학교는 이들이 주축이 돼 진학 컨설팅을 진행하므로 관심 가질 필요가 좋다.사립 일반고인 잠실여고는 중상위권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말에 학생, 학부모, 담임 여기에 4명의 진학 담당교사가 밀도 있게 진학 컨설팅하고 고3 로드맵을 그려줘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사례다.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체크 리스트‘특목·자사고냐? 일반고냐?’, ‘일반고 가운데 어디를 선택할 것이냐?’로 중학생들의 고민은 모아진다. 고교 마다 자율동아리 활동 장려, 각종 경시대회와 소논문 쓰기 대회 개최 등 비교과 프로그램은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전문성, 특성화, 지도 교사의 열정,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같은 질적인 차이는 고교별로 엄연히 존재한다.특히 내년 고1부터는 문이과 통합, 통합 교과 도입 등 고교 교육 체계가 대폭 바뀌는 만큼 희망 고교의 사전 준비 현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학교별 준비 상황은 편차가 있다.고교 홈페이지, 학교 알리미 사이트 검색은 기본이고 고교 프로파일까지 확인하면 학교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교내 프로그램들을 파악할 수 있다.'특목·자사고 vs 일반고' 선택은?특목·자사고의 진학 지도가 체계적이고 비교과 프로그램이 다양하면서 학습 분위기가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빛과 그림자는 공존한다. 일반고에 비해 경쟁력 있는 특목·자사고의 입시 지도가 ‘빛’이라면 지옥의 내신 레이스를 각오해야 하는 건 분명 ‘그림자’다. 사실 자사고 내신은 승부 근성, 학습 역량과 속도, 자기 관리 능력을 고르게 갖춰야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를 냉정하게 점검해 보고 대입에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수시 전형이 확대되고 학종 전성시대를 맞아 내신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략적으로 일반고를 선택하는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들도 있다. 이런 흐름과 맞물려 선호도 높은 일반고는 최상위권이 두텁고 강남권 학생들이 내신 때문에 역으로 잠실 지역 고교를 선택하는 최근 현상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남고 vs 남녀공학’, 남학생의 선택은?남녀공학에서는 여학생들이 내신과 비교과 관리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합격률 차이로 이어진다. “여학생들의 열의, 꼼꼼함을 남학생들이 따라갈 수 없다”는 게 남녀공학 교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남학생들은 남녀공학 보다는 남고를 여학생들은 도리어 경쟁이 치열한 여고 보다는 남녀공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중3을 위한 고교 선택 체크리스트-‘교사 열정+팀워크’ 독려 위해 학교 시스템 뒷받침 되나?- 졸업생 입시결과 누적 데이터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나?- 교사 손에 달려있는 ‘매력적인 생기부’, 교사진의 평판은?- ‘내 아이’ 기준으로 특목고 vs 자사고 vs 일반고 장점, 단점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나?- 고교별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 알고 있나?Reporter's View ①학생 성향과 성적 고려해 고교 선택해야요즘은 고교 선택이 대입 준비로 바로 연결되는 추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강세가 지속적으로 강조되며 학교생활에 임하는 아이의 자세, 내신관리 능력, 수능준비,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교사의 열정과 진학지도 등을 꼼꼼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고교를 선택해야 한다.내신관리가 힘들다고 평가받는 학교를 벗어나 고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고려해 학교 특화 프로그램이 체계적인 학교를 선호한다. 일반고도 사립고와 공립고의 성향적인 차이는 있지만 학교프로그램을 체계화하기 위한 시도와 노력이 엿보였다.선사고는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기록을 체계적으로 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 성덕고 역시 젊은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학생들의 대입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있었다.간혹 아쉬운 점은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이나 면학분위기에 비해 학교와 교사의 지원과 열정이 따라주지 못하는 A고, 교사들의 고민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에 비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진학 결과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는 B고였다.사실 ‘일반고다, 자사고다& 2017-10-19
- 국어는 단순한 입시공부가 아니다 곧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의 화두는 단연 창의성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교육은 입시위주라는 현실적 필요 때문에 미래에 대비한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지 해답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다. 창의성이란 사전적으로 “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서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거나 비일상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을 말한다. 물론 이 사전적인 의미를 몰라서 창의성을 키우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거나 아니면 이런저런 방법론이 너무도 많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확실한 것은 대다수의 교육 전문가들이 창의성을 키우는 데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는 점이다. 인문학이란 “사람과 세계에 대한 학문”이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능력,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인문학이고, 그럼으로써 창의성이 길러지는 것이다.국어 과목은 인문학의 보고(寶庫)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어를 단순한 입시 과목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인문학의 삼대장이라고 통칭되는 문학, 사학, 철학의 한 분야인 문학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과목에 비해 조금 덜 체계적일지라도 사학과 철학 심지어는 과학기술과 예술 분야까지도 비문학 영역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국어 실력은 곧 인문학 실력이라 하여도 틀린 말이 아니다.이런 이유로 국어는 타교과 학습과 연계되는 부분이 많다. 국어학습을 통해 배양된 독해력이 타교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타교과로부터 배운 지식들이 국어를 공부하는 데 든든한 배경지식으로 기능하는 피드백(feedback) 현상을 일으키므로 모든 교과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이런 국어의 성격상 국어를 잘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한 방법은 차고도 넘친다. 문제는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일 뿐. 심지어 국어 3개월 완성이라는 구호로 넘쳐나는 광고를 보다보면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아연해지기 십상이다. 영수 같은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국어는 결코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리 말하자면 정답은 없다. 그러나 한 가지 학생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있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요령 피우고 지름길 찾으려 헤매다가 길을 잃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우직하게 국어의 기본에 충실한 학습 습관을 키우자는 것이다. 예컨대 문학 작품을 공부하는 데 정답 찾기만을 위한 학습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서적 공감과 상황적 이해가 기본이 되어야 작품이 제대로 이해될 수 있는데 이런 단계를 무시하고 정답만 찾으려고 하니 공부가 재미없고 스트레스 받기 일쑤이다. 정서적 공감과 상황적 이해가 뒷받침되면 작품 분석과 이해는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이것이 대입수능이 지향하는 사고력 측정의 핵심이다.다시 강조하지만 국어는 단순한 입시과목이 아니다. 물론 입시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기왕에 공부할 것 크게 보고 기본부터 제대로 공부하자는 것이다.한결국어학원최용호 강사 2017-10-19
- 고교 선택, 대학이 원하는 고교 커리큘럼을 파악하자 2017년 올해는 사회, 정치적으로 참 많은 변화가 있었고 여전히 그 변화는 진행중이다.더욱이 지난 8월 31일 있었던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수능 개편안 발표 등과 관련하여 현재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돌이켜 살펴보면 이러한 입시정책과 교육제도의 변화는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라기보다 연도별 학생수의 증감, 교과서 개정,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른 인재역량의 변화, 고교수업 정상화에 대한 요구 등과 맞물려 수년전부터 입안되고 정책화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특히 ▶대입전형 단순화 ▶수능절대평가 ▶논술, 교과중심 특기자 전형 폐지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고교 학점제 등으로 요약되는 이번 정부의 핵심 교육공약을 살펴본다면 이러한 변화는 능히 예측 가능한 일이다.그렇다면 자녀를 위한 최상의 학교 선택과 대학입시 전략은 무엇일까? 진학과 입시에 사용되는 단어들마다 하나같이 낯설고 복잡하다 보니 사실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정보가 너무 없어서 또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이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고교 커리큘럼이다. 자녀의 목표 대학에서 요구하는 고등학교 커리큘럼을 먼저 파악하고 해당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보유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하는 대학입시의 첫걸음이다.고교 커리큘럼과 대학입시의 상관관계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은 ▶문이과 구분없음 ▶통합과학, 통합사회 등 공통과목 도입 ▶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 으로 이루어진 4가지의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들을 정리하여 2018년 초 현 중2부터 적용 및 시행하게 될 수능 개편안을 확정하고자 할 것이다. 이중 특히 유의미한 부분은 바로 진로선택 부분이다.진로 선택 과목이란 예를들어 수학의 경우 실용수학, 기하, 경제수학, 수학과제 탐구 등을 일컫는데, 일반 선택 과목에서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까지 다루는 것과 그 차이가 있다. 바로 이것이 문이과 구분의 유무나 수능절대평가의 도입과 관계없이 대학에서 학생의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사용될 전망이다.앞으로 고교 성취 평가제와 수능 절대평가 등의 확대로 개별 학생의 학업능력 평가 변별력이 낮아지는 상황이 거듭되며 대학들은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도입할 것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상위 11개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전형에서 수시모집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그러므로 중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의 고등학교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바로 고등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느냐 즉 고교 커리큘럼이며 이를 기준으로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어느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할까?올여름 필자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어느 고등학교를 선택하느냐?’ 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고 싶은 대로 가면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있다. 고등학교만 졸업한 채로 이력서를 쓸 생각이 아니라면 ‘가고 싶은 대학을 먼저 조사해야 한다.’ 내가 합격하고 싶은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는 고등학교!!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고등학교인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현명한 고교선택을 시작으로 마지막 대학입시까지 훌륭한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최상위 국어학원박하영 원장 2017-10-19
- 예비고1 국어 공부법 11월 초 졸업고사가 끝나면 중3들은 마음이 들뜨고 자유시간을 만끽합니다. 그러나 11월부터 2월까지의 4개월은 “대학을 결정한다”는 말처럼 ‘황금같은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공부습관과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국어가 바뀐 입시에서 중요해진 것은 누구나 공감합니다. 국어는 다른 교과를 위한 도구로, 고3이 아닌 고1~2에 집중적으로 하는 좋습니다. 그래야 영어, 수학, 탐구 등의 과목은 물론 비교과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년간 연구자, 교사로 또 학원에서 국어교육만을 해 온 입장에서 이 시기에 해야 할 것들을 말씀드리지요.하나, 공부 실력은 독서 실력과 비례합니다. 그리고 독서 실력의 핵심은 요약실력입니다.막연한 독서나 다독은 점수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독서가 중요합니다. 국어공부를 많이 해도 점수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문제를 열심히 풀지요. 그러나 문제를 푸는 것은 실력의 테스트일 뿐입니다. 또한 문학에 편중된 독서나, 정독이 아닌 다독 중심의 독서, 보여주기 식의 어려운 책의 독서를 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학생들 대부분 정확한 요약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고등 국어의 핵심은 ‘글의 정확한 요약’입니다. 논리력과 추리력도, 논술 실력도 ‘정확한 요약’부터 시작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사고력, 논리력, 추리력도 나오게 됩니다. ‘개편된 수능 유형( 2600자의 장문에 6문제 등장)’에 맞게 긴 글을 읽어 가면서 요약해야 합니다. 권장도서보다는 본인이 흥미 있는 책을 시작으로 해서 관심 가는 분야까지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중적으로 독서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문학은 고등학교에서 다루어지는 단편소설이나 시를 연대별 혹은 주제별로 엮어가면서 읽는 좋겠지요. 비문학의 경우, 편중된 독서보다는 분야별(‘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 분야)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경제와 철학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문과생들은 과학기술 내용을 매우 어려워합니다. 철학이나 경제 같은 어려운 분야는 쉬운 것부터 (심지어는 만화도 괜찮습니다) 읽고, 긴 글로 연결된 비슷한 책으로 읽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정확한 요약을 병행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둘. 거의 모든 학생이 취약한 문법과 고전시가독서를 많이 한 학생의 경우도 이 분야는 따로 해 주어야 합니다. ‘문법과 고전’은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어느 정도의 암기와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지요. 문법은, 내신과 수능, 사관학교, 경찰대, 공무원 시험까지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중학교 시절에 이미 배워야 할 문법의 90%가 다루어집니다. 이미 배운 부분을 복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고1-2 문법 문제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와 함께 1학년 내신에서 나갈 부분을 기출문제와 함께 풀어 나간다면 탄탄한 기초를 쌓을 수 있습니다.고전시가의 경우, 중학교 때 거의 배우지 않아 하나의 큰 장벽으로 다가 옵니다. 공식적으로 고전문학은 2학년 범위이지만, 1학년부터 내신 시험에서 출제됩니다. 문학 고난도 문제는 거의 낯선 고전시가나 현대시들이 선택지에 나오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학생 입장에서 낯설 뿐이지, 나오는 작품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공부한 학생들은 부담 없이 답을 맞출 수 있는 분야지요. 내신이 치열해지면서, 공립고에서도 배우지 않은 시조를 던져 주고 해석을 요구하는 서술형이 출제됩니다. 그러므로 우선적으로 고전 시가를 나가고 양이 많다면, 시조 부분을 섭렵을 하는 것이 내신과 수능에 대한 탄탄한 대비가 됩니다.셋. 어휘와 문학의 개념어 학습영어는 물론 국어의 경우도 중학교와 많이 차이 나는 것이 어휘 실력입니다. 내용의 핵심을 어느 정도 파악했을지라도, 선택지에 나오는 어휘의 정확한 뜻을 몰라 틀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휘의 확장을 위해서는 한자성어와 한자어를 통해 익히는 방법이 좋습니다. 한자를 쓰지 못해도 좋으니, 한자성어를 배워가며 뜻을 풀이하면서 유추하는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와 선택지에 나오는 주요 개념의 어휘는 꼭 찾아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문학에 나오는 개념어들은 전반적으로 많이 나오는 (예)나 작품을 함께 공부를 해 주어야 독서 실력이 점수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넷. 고1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 능력을 키우자.수준에 맞는 독서와, 고전, 문법, 어휘 공부는 모의고사 문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지 문제 풀이가 아니라, 꼼꼼한 분석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언급한 바와 같이 ‘오직 문제 풀이’에 집중하면 점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를 조금 풀더라도, 푼 것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문학의 경우도 내용 파악과 함께 개념이 어떤 식으로 문제에 적용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결론적으로, 꾸준한 독서, 문법의 복습과 문제풀이, 낯선 고전시가, 한자를 통한 어휘 증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1 모의고사를 통해 유형 숙지와 배운 것들을 적용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의 정확한 요약’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고등부의 국어 과목은 학년이 올라 갈수록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힘든 과목입니다. 입학 전까지의 ‘황금같은 긴 시간’은 중학교 성적이 낮은 학생도 충분히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잘 보낸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기쁨과 함께 원하는 대학의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최성욱 원장최강국어학원서울대 국어교육 연구소 석사전 서울대 국어연구소 팀장 2017-10-19
- 수능 국어에 관한 몇 가지 질문과 답변 필자가 수능국어영역을 강의한지도 학교와 학원을 모두 포함해서 15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강의법이 있었고 한 때를 풍미한 선생들이 있었으나 국어교육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이제 그동안 연구가 허상이 아니라면 나올 수 없는 진지한 질문들을 이제 풀어보고자 한다.1 과연 신유형은 있는가?매년 수능이 끝나고 서점가와 학원가에 걸리는 구호는 모두 00년도 신유형 대비이다. 과연 신유형이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이다. 수능은 원래 명칭이 대학수학능력평가이다. 풀어 말하면 ‘대학을 잘 이수할 수 있는 국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매년 대학교수들이 40여일 가량 호텔에 있으면서 내는 문제라는 것들이 매년 학생들을 줄 세우기 위해 신유형을 연구하고 회의를 거쳐 내는 문제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대학교수들은 신유형을 만들 의지도 없을뿐더러 수능의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 대학교수들은 자신의 학문에 대한 연구 중에 그저 끌려온 사람들일 뿐이다.그래서 수능은 글을 독해하고 독해 내용을 이해했는지를 묻는 기본에만 충실하다. 그렇다면 형식을 조금 바꾸었지만 묻는 내용이 여전히 독해 내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묻는 것이라면 형식을 바꾸었다고 신유형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겉으로 드러난 형식으로 신유형이라 매도되지 말고 속에 담긴 의도를 읽도록 노력해야 한다. 형식으로 나누면 문제유형은 끝없이 나눌 수밖에 없고 공부는 그 많은 겉치레 유형을 공부하느라 헛된 힘만 쓰게 된다. 신유형은 수능에서 없다.2 왜 내용영역으로 나누어야 하나?우리는 국어를 내용별로 나누는 책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니 내용구분형이 수능국어 문제집의 전부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과학지문을 포함해서 여러 개의 내용영역으로 나누고 각 영역마다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기 바쁘다.그런데 생각해 보자. 우리가 글을 쓸 때 인문지문은 어떻게 써야 한다는 원리가 있었던가? 기술지문은 이렇게 써야 한다고 가르쳐준 사람이 있었던가? 필자의 경험상으로는 없었다. 수능이 여러 내용영역을 출제하는 것은 여러 내용영역의 독해방법이 다름을 설명하려 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여러 다른 내용의 지문들이 사실 하나의 글 읽기 독해 원리로 설명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내용영역의 문제들을 내는 것이다. 여러 지문으로 구분할 것 없이 모든 지문을 독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독해 원리가 과연 없을까?그럼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내용영역별 지문 구분법이 생겨난 걸까? 우리는 전문가와 사기꾼을 종종 혼동한다. 그리고 사기꾼의 설명이 전문가의 설명보다 좀 더 그럴듯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인문지문을 쓸 때 정말 통용되는 법칙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인문지문을 쓸 때에 법칙이 없다면 독해할 때도 법칙은 없다.3 과연 구조적 독해란 무엇인가?학원가와 서점가에 구조적 독해, 원리 독해란 말이 우후죽순이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보거나 수업내용을 알아보면 구조적 독해라기보다는 글의 흐름을 이해하는 독해법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수업들이 많다. 이것은 아마 강남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킨 구조적 독해의 수업은 직접 본 적은 없으니 구조란 말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학원가의 오류에서 시작되었으리라 본다. 구조적 독해는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다. 글을 이루는 가장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글을 이해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구조적 독해수업은 쉬운 내용의 지문이면 독해하는데 1분이 채 걸리지 않고, 아무리 내용상 어려운 지문이라도 5분이면 독해가 가능하다. 고3 비문학 한 지문 설명하는데 1시간동안 설명하는 동영상 강의들이 구조적 독해의 탈을 쓰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통탄할 일이 아닌가?비문학 지문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학생들은 비문학 지문 하나를 짧게는 5분 안에 읽고 답을 찾아야 하고 어려운 지문은 10분 안에는 읽고 답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그 풀이를 설명하는 선생들은 비문학 하나를 20분에서 많게는 1시간동안 공부를 하고 설명을 하니 아이들이 그 차이를 어떻게 해도 줄일 수가 없다. 지문이 내용이 쉬울 때는 내신 수업하듯 단락별 내용정리만 하면 되었으나 내용이 어려워진 마당에 단락내용 정리연습만 한다면 독해시간을 절대 줄일 수 없다. 구조적 독해는 단락내용 정리연습에 그 핵심이 있지 않다. 글을 독해하는 단 하나의 원리. ‘원리대로 읽을 줄 아느냐’ 그것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구조적 독해의 진짜 모습이다.4 국어영역은 내용만 어렵게 나오는 것뿐이다.필자가 국어를 가르치며 생각한 것은 단 하나다. 좋은 수업은 국어를 자꾸 나누어서 공부할 양을 많게 하는 수업이 아니다. 나누어진 것을 묶어주고 연결해주는, 그래서 점점 공부할 것이 없어져야 좋은 수업이라 부를 만하다. 공부할 것이 많아지는 공부는 산으로 가는 공부이다. 국어는 내용이 어려워질수록 구조 독해는 더 쉬워지고 있다. 내용이 쉬울 때도 내용이 어려울 때도 과거에도 지금도 국어의 독해원리는 언제나 똑같다.허재강 고3 대표강사김동한 국어학원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