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충남도, 외국인 지원조례 첫 제정 충남도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원 조례를 만들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22일 “외국인과 외국인 자녀의 문화적 다양성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1월 가칭 ‘충남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에는 도내 거주 외국인이 취업 및 정규교육, 복지 등 생활기본권을 차별받지 않도록 하고 해마다 1~2차례 같은 나라 출신 외국인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기는 ‘내셔널 데이’를 개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향토축제 때 외국인들을 도우미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 국제가족지원위원회를 설치해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외국인 관련 업무 및 정책을 조정·통합하고 외국인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한 ‘동시통역 응급의료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도는 연말 조직개편 때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업무를 자치행정국 도의새마을과 자원봉사담당에 맡기고 이 부서에 직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도의 이 같은 방침은 현재 충남도내 외국인근로자(7400여명)와 결혼이민자(1600여명)가 거주하고 있고, 국제결혼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나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 관계자는 “이제 우리나라도 단일민족 국가에서 다민족 국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때”라며 “외국인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난해 말 프랑스에서 발생했던 외국 이민자들의 폭동과 같은 사회문제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23
- 금천·영등포 여성이 행복한 자치구 서울시가 최근 양성평등 분야에서 앞서가는 자치구를 뽑았다. 다른 곳에 비해 여성구민들이 상대적으로 평등한 삶을 살고 있는 자치구인 셈이다. 금천구는 여성정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있어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고 인센티브 상금 8000만원도 챙겼다. 성별 영향평가교육을 비롯해 여성의 사회 참여, 업무추진 특수사례, 여성정책 담당부서 추진 의지와 구청장의 관심도 등이 평가 항목이었다. 특히 금천구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해 행사를 추진하거나 자체적으로 성별영향평가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사업을 펼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복지분야에서는 영등포구가 올해의 최고 자치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는 특수사업 가운데 여성복지향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4000만원에 달하는 인센티브 상금을 받는다. 여성결혼이민자가 많은 영등포구는 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글교실과 요리교실 문화탐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구청 방문이 힘든 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법률서비스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구는 이밖에도 지역 내 사업체를 방문해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하는 등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7월 초 여성주간에는 서울여성의전화에서 실시한 관련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기도 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2004년과 2005년에도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됐다. 은평구는 양성평등 교육과 문화조성 부문에서 가장 앞서가는 자치구로 뽑혀 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6급 이상 공무원을 양성평등교육 전문기관에 위탁해 교육받게 하고 초중고생 양성평등·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22
- 여성이 행복한 자치구 여성이 행복한 자치구 여성이 행복한 자치구는 따로 있다? 서울시가 최근 양성평등 분야에서 앞서가는 자치구를 뽑았다. 다른 곳에 비해 여성구민들이 상대적으로 평등한 삶을 살고 있는 자치구인 셈이다. 금천구는 여성정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있어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고 인센티브 상금 8000만원도 챙겼다. 성별 영향평가교육을 비롯해 여성의 사회 참여, 업무추진 특수사례, 여성정책 담당부서 추진 의지와 구청장의 관심도 등이 평가 항목이었다. 특히 금천구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해 행사를 추진하거나 자체적으로 성별영향평가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사업을 펼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구는 이보다 앞서 여성가족부가 전국 234개 시군구를 포함한 1만30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희롱예방 종합평가에서도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최종 선발된 5개 기관 가운데 자치단체로는 금천구가 유일해 주목을 끌었다. 여성복지분야에서는 영등포구가 올해의 최고 자치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는 특수사업 가운데 여성복지향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4000만원에 달하는 인센티브 상금을 받는다. 여성결혼이민자가 많은 영등포구는 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글교실과 요리교실 문화탐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구청 방문이 힘든 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법률서비스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구는 이밖에도 지역 내 사업체를 방문해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하는 등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7월 초 여성주간에는 서울여성의전화에서 실시한 관련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기도 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2004년과 2005년에도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됐다. 은평구는 양성평등 교육과 문화조성 부문에서 가장 앞서가는 자치구로 뽑혀 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6급 이상 공무원을 양성평등교육 전문기관에 위탁해 교육받게 하고 초중고생 양성평등·성희롱예방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양성평등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노력 여성정책포럼과 여성학 강좌를 개최하는 한편 양성평등캠페인, 위기가정 지원과 성매매·성희롱 예방교육 등을 추진해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21
- 소말리아출신 정치인 시민권취득 공방 원인 네덜란드 조기총선 실시의 직접 배경은 지난 6월 소말리아 출신 여성정치인 아이얀 히르시 알리(36)의 시민권 박탈을 둘러싼 정치논쟁으로 네덜란드 연립정권이 붕괴됐기 때문이다. 알리 전 의원은 94년 망명 당시 “가족들이 거액의 지참금을 받으려고 결혼을 강요해 망명하게 됐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지난 5월초 그의 아버지가 “지참금을 받으려고 딸의 결혼을 강요하지만 않았다”고 증언하면서 망명사유가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리 전 의원은 “이슬람 결혼풍습을 당연하게 여기는 아버지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자유당 소속 장관 시민권 박탈 주장 = 이런 상황에서 리타 페어동크 이민장관은 알리 전 의원의 ‘시민권 박탈’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철의 리타’로 불리는 대표적인 강경 반이민주의자로 집권 기독민주당의 연정파트너인 자유당 소속이다. 이에 대해 노동당과 사회당 등 야당들은 의원직을 사임했는데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라며 페어동크 장관에 맞섰다. 페어동크 장관이 고집을 꺾지 않자 야당이 장관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고 의회 내에서 수일간 격론을 벌였다. 결국 페어동크 장관은 입장을 번복했지만 연립내각 내 소수파인 ‘D-66’는 불신임안이 통과되지 않은데 반발해 연정을 탈퇴했다. ◆반 고흐 감독 피살사건으로 유명세 = 알리 전 의원은 테오 반 고흐 감독 살인 사건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고흐 감독은 ‘복종’을 만들고 난 뒤인 2004년 네덜란드 국적 모로코 출신 무슬림 청년 모하메드 부에리에 의해 살해됐다. 이 사건으로 무슬림과 이슬람 학교, 사원에 대한 보복 공격이 촉발됐고 알리 전 의원은 “네덜란드에서 도저히 살 수 없다”며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는 망명 직전 쓴 ‘우리에 갇힌 처녀’란 책을 통해 “유럽 다문화주의는 이슬람 여성이 받고 있는 억압과 폭력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해 유명세를 탔다. 반 고흐 살해사건은 또 다른 유명인을 탄생시켰는데 바로 2년 전 피살된 극우 정치인 핌 포르투인이다.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공연히 밝힌 포르투인은 2002년 총선 당시 외국인 이민반대를 외치며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다 선거 5일 남겨두고 동물보호운동가에 의해 살해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집권여당이 ‘부르카’를 공공장소에서 착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한 것도 이민반대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덜란드는 전체 인구 1600만명 중 무슬림이 100만명을 차지해 프랑스 다음으로 무슬림 인구비중이 높은 유럽국가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21
- 한솔교육, 장학생 41명 선발·지원 어린이교육전문기업 한솔교육은 최근 소외된 환경의 아동들로 구성된 ‘제2기 희망특공대 장학생’을 선정해 교육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1일 한솔교육에 따르면 희망특공대 장학생은 한솔교육 희망재단의 ‘장애엄마 에듀케어’사업을 통해 후원 받고 있으며 만 3세~7세 아동 4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저소득층 여성 장애인, 결혼 이민자 가정의 자녀들이다. ‘장애엄마 에듀케어’는 엄마의 장애적 환경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언어 발달이나 학업 부진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희망특공대 장학생을 선발해 한솔교육의 교육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하는 사업이다. 희망특공대 장학생은 연간 4회(분기별)로 나누어 선발하며 장애인 복지관 등의 추천을 통해 매 회 40~50명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1년 동안 연령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서 한솔교육의 모국어 프로그램(한글·읽기·국어나라) 교재를 지원받고, 일반 회원과 동일하게 전문 교사의 방문수업을 받게 된다. 또 공연 관람, 생일 이벤트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솔교육은 지난 2005년 8월부터 서울지역 시범사업을 통해 총 28명의 아동에게 교육 지원 혜택을 제공했었다. 이후 한솔교육은 한솔교육희망재단을 정식 출범시키고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결혼이민자가정의 자녀들까지 범위를 넓혔다. 제 2기 장학생 교육은 1일부터 실시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01
- 소말리아출신 정치인 시민권취득 공방 원인 외국인 이민반대, ‘부르카’ 착용금지 선거 쟁점 네덜란드 조기총선 실시의 직접 배경은 지난 6월 소말리아 출신 여성정치인 아이얀 히르시 알리(36)의 시민권 박탈을 둘러싼 정치논쟁으로 네덜란드 연립정권이 붕괴됐기 때문이다. 알리 전 의원은 94년 망명 당시 “가족들이 거액의 지참금을 받으려고 결혼을 강요해 망명하게 됐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지난 5월초 그의 아버지가 “지참금을 받으려고 딸의 결혼을 강요하지만 않았다”고 증언하면서 망명사유가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리 전 의원은 “이슬람 결혼풍습을 당연하게 여기는 아버지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자유당 소속 장관 시민권 박탈 주장 = 이런 상황에서 리타 페어동크 이민장관은 알리 전 의원의 ‘시민권 박탈’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철의 리타’로 불리는 대표적인 강경 반이민주의자로 집권 기독민주당의 연정파트너인 자유당 소속이다. 이에 대해 노동당과 사회당 등 야당들은 의원직을 사임했는데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라며 페어동크 장관에 맞섰다. 페어동크 장관이 고집을 꺾지 않자 야당이 장관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고 의회 내에서 수일간 격론을 벌였다. 결국 페어동크 장관은 입장을 번복했지만 연립내각 내 소수파인 ‘D-66’는 불신임안이 통과되지 않은데 반발해 연정을 탈퇴했다. ◆반 고흐 감독 피살사건으로 유명세 = 알리 전 의원은 테오 반 고흐 감독 살인 사건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고흐 감독은 ‘복종’을 만들고 난 뒤인 2004년 네덜란드 국적 모로코 출신 무슬림 청년 모하메드 부에리에 의해 살해됐다. 이 사건으로 무슬림과 이슬람 학교, 사원에 대한 보복 공격이 촉발됐고 알리 전 의원은 “네덜란드에서 도저히 살 수 없다”며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는 망명 직전 쓴 ‘우리에 갇힌 처녀’란 책을 통해 “유럽 다문화주의는 이슬람 여성이 받고 있는 억압과 폭력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해 유명세를 탔다. 반 고흐 살해사건은 또 다른 유명인을 탄생시켰는데 바로 2년 전 피살된 극우 정치인 핌 포르투인이다.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공연히 밝힌 포르투인은 2002년 총선 당시 외국인 이민반대를 외치며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다 선거 5일 남겨두고 동물보호운동가에 의해 살해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집권여당이 ‘부르카’를 공공장소에서 착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한 것도 이민반대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덜란드는 전체 인구 1600만명 중 무슬림이 100만명을 차지해 프랑스 다음으로 무슬림 인구비중이 높은 유럽국가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21
- 결혼·출산 분위기 조성한다 앞으로 TV 드라마 등에서 결혼과 출산에 부정적인 상황 묘사를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1~22일 한국방송작가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충남 안면도 롯데오션캐슬에서 방송작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송작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와 같은 방안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TV 드라마, 교양 프로그램, 쇼 프로그램 등의 방송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에서 이혼이나 한 부모 가족, 미혼모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면서 출산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결혼을 기피하는 젊은이를 현명하게 그리는 등 결혼과 출산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워크숍이 마련됐다. 여성, 20대, 미혼자 등 잠재적 출산집단이 드라마에 잘 몰입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드라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중매체에서 남성과 여성, 다양한 세대, 기업, 국가가 협력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가야한다는 당위성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으로 방송작가들이 저출산 문제를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 미혼남성의 71.4%가 결혼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미혼여성은 49.2%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20
- 중국동포와 협력·공존 미래 연다 선진국 동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 온 중국과 옛 소련 동포들에게 출입국 문호와 취업 기회가 확대된다. 법무부는 내년 초 ‘방문취업제’를 실시, 중국 동포를 협력과 공존의 상대로 삼는 계기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16일 ‘방문취업제’ 세미나를 열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방문취업제’는 만 25세 이상의 중국과 구소련 동포들에게 △5년간 유효한 복수사증 발급 △1회 3년 체류가능한 방문취업(H-2) 체류자격 신설 △취업허용업종 확대 △의무적 취업알선 △복잡한 취업절차 대폭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표 참조). ◆동포 포용정책 환영 한목소리 = 그동안 중국동포사회는 범법지대로 인식돼 왔다. 최근에도 중국 훈춘시의 브로커들이 취업비자 신청자 모집을 빙자해 1000여명을 상대로 1인당 60달러씩 사기 행각을 벌인 뒤 도주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미해결된 초청사기 피해자는 7000~9000명에 이르고 결혼사기 피해자도 1000명에 달한다. 이런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세미나 참석자들은 ‘방문취업제를 성공적으로 시행해 중국 동포들을 포용하고 모국과 동포사회가 서로 협력하고 공존하는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북아평화연대 신상문 정책연구실장은 “방문취업제는 민족사적 아픔을 치유하는 방향에서 접근해 ‘완전한 자유왕래’를 명확히 천명해야 한다”며 “방문취업제가 자유왕래를 위한 단계적 절차라는 것을 동포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김해성 대표는 “방문취업제 신설로 재외 동포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한민족 공동체라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미래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문대 최우길 국제유엔학과 교수도 “중국 동포에게 ‘고국에 돌아올 수 있는 권리’ ‘자유왕래의 권리’를 주는 방향으로 점차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성공적 시행 위해 개선점 많아 = 이날 세미나에서는 ‘방문취업제’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한 개선점도 지적됐다. 우선 국내 노동시장이 급격히 팽창해 근로조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건설산업노조 최명선 정책부장은 “중국 동포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과당경쟁에 의한 저가수주, 다단계 하도급 구조 등의 부조리가 더 심화돼 내국인과 동포 모두 근로조건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련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방문취업제가 아직 시행되지 않았는데도 중국 현지에서 이미 접수 대행 광고가 난무하고 있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고 있다. 방문취업비자 대리 수속을 빙자한 대행기관과 법무부 지정기관이라고 속이는 한국어학원도 속속 들어서 피해가 우려된다. 참석자들은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방문취업제의 취지와 내용을 동포사회에 정확하게 홍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이용수 재외동포정책1과장은 “방문취업제에 대한 동포들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현지 공관을 통해 수시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17
- TV 드라마, 결혼·출산 분위기 조성 나서 내일 복지부 한국방송작가협회 워크숍 앞으로 TV 드라마 등에서 결혼과 출산에 부정적인 상황 묘사를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1~22일 한국방송작가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충남 안면도 롯데오션캐슬에서 방송작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송작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와 같은 방안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TV 드라마, 교양 프로그램, 쇼 프로그램 등의 방송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에서 이혼이나 한 부모 가족, 미혼모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면서 출산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결혼을 기피하는 젊은이를 현명하게 그리는 등 결혼과 출산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워크숍이 마련됐다. 여성, 20대, 미혼자 등 잠재적 출산집단이 드라마에 잘 몰입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드라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중매체에서 남성과 여성, 다양한 세대, 기업, 국가가 협력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가야한다는 당위성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으로 방송작가들이 저출산 문제를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 미혼남성의 71.4%가 결혼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미혼여성은 49.2%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20
- 정부, 농촌 외국여성 지원사업 내년 예산 26억 투입 농림부는 16일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가 주최한 ‘농촌 국제결혼가족 정착 방안’ 세미나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외국인 여성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전문 여성농업인력’이 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 26억원을 투입,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여성가족부·여성농업인센터 등 관련기관과 함께 ‘지원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영농교육, 문화교육, 요리강습, 결연 등을 진행하는 한편 초기 적응교육이 이뤄진 여성에 대해서는 읍·면 단위로 한글교육, 생활예절, 전통문화교육 등 교육과정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또 각 도별로 모범가정을 선발해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농진청 양순미 박사는 “농촌지역 국제결혼 가족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농촌인구 감소를 막는데 중요한 집단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농촌·농업생활에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정책적 방안 마련은 미래 농촌·농업 유지의 성패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이순형 교수는 “농촌지역 외국인 여성은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해 자녀의 학업수행에 우려가 크다”며 “이들 자녀를 위한 학습 지원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