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육청, 탁상행정으로 학부모 반발 불러 안산교육청이 광덕초등학교 교실증측과정에서 학부모 의견과 학내 실정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추진하려다 탁상행정이라는 비난과 함께 축구부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안산교육청은 계속 늘어나는 학생들의 증가로 광덕초등학교 교실증축계획을 세우고 추석이후 공사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운동장의 전체 길이가 20여m 정도 사라질 예정이었다.교육청 관계자는 축구부 학생들도 중요하지만 전체 학생들을 위해 어쩔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운동장이 축소된다는 소식을 들은 광덕초 축구부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탁상행정을 비난하며 크게 분노, 결국 지난 27일 11시경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안산교육청에 항의방문을 진행했다.광덕초 축구부 학부모회 변천수 회장은 “초등부 최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축구부에게 운동장은 가장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학부모들과 축구부에 한마디 이야기도 없이 증축공사를 실행하다니 전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변회장은 “지난 6월 전국금석배대회 우승 이후, 교육장과 만나 증축계획이 있더라도 축구부를 최대한 고려해달라고 부탁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는데 실무자들이 전혀 고려없이 증축계획을 세웠다”며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했다. 학부모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교육청 관계자들은 그때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학부모들과 함께 광덕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공사현장을 살폈고 점심 이후 ***교육장도 직접 학교를 방문,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과정에서 ++교육장은 교실건물증축을 최대한 담벽에 붙여 실시하고 정문을 옆으로 옮겨 정문주위 공간을 운동장으로 더 확보해 축구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선수들이 현재 숙소로 사용하는 콘테이너 박스 대신 교실뒤편에 숙소시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이에 대해 학부모들이 일정정도 수긍하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 마무리됐다. 하지만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사태를 지켜본 한 시민은 “처음부터 학교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학부모들과 함께 합리적인 안을 내왔으면 이런 사태까지 오지 않았을 텐데…”라며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학교실정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꼬집었다. 한편, 광덕초등학교 축구부는 현재 초등부에서 우리나라 최고 강자라고 평가받고 있다.지난해에는 축구연맹에서 한국 초등부대표로 선정되어 256개팀이 참가한 일본초등부 축구대회에 참여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고 올해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파란을 일으켰다.인근의 시화, 시흥을 비롯한 타지역에서 40여명의 학생들이 광덕초 축구부에 들어가기 위해 전학오는 등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축구부다.현재 축구부 학부모들은 학교측의 이렇다 할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한달에 50여만원 이상씩의 경비를 들어가면서 축구부를 지원해오고 있다. 2000-09-29
- 중앙동 상업지구 - ‘젊음의 거리 형성’으로 정체성 확보 필요 중앙동 상업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통문제 해결과 보행권 확보 이외에도 중앙동의 정체성과 상징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 걷고싶은 거리 만들기, 부평 문화의 거리, 인사동 역사문화의 거리, 수원·군포시의 차없는 거리등 여러 이름으로 지역 중심 거리의 정체성 확보와 상징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는 거리의 정체성 확보가 시민들을 비롯해 지역 상인들에게도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지역의 중심적인 거리라 할 수 있는 중앙동 상업지구 또한 정체성 확보와 상징화 작업으로 특색 있는 거리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상인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젊음의 거리 추진위원회’ 이종관 회장은 “중앙동 거리는 10대 청소년과 20∼30대 젊음층이 주요 이용층이다. 이들이 중앙동을 떠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중앙동 거리는 죽을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안산에서는 중앙동이 그나마 젊은의 거리를 형성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지목되는 이유에는 몇가지 근거를 가지고 있다. 우선 중앙역을 마주보고 있고 시내 중심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뽑히고 있고 젊은층의 이용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 또한 대표적인 영화관 2곳이 위치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동서적 뒷편에 ‘시네21’이라는 다수 상영관을 확보한 극장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른 지역도 영화관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에 중심거리가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자발적으로 생긴 패션거리와 골목마다 먹거리들이 잘 형성되어 있는 것도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계들이 존재하고 있다.‘젊음의 거리 추진위원회’ 이회장은 먼저 전제되어야 할 부분을 지적했다. “우선 시민들이 거리를 다니다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상인들 스스로 거리를 깨끗이 하기 위해 쓰레기 문제와 간판문제 해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손을 놓고만 있지 말고 불법주차 단속과 도로정비 등을 비롯,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추진위는 젊음의 거리 형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함께 할 상인들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기금도 자체적으로 모금할 생각이다. 실제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4일,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한 고민속에서 시민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고 젊은이들의 많은 참여속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YMCA 류홍번 부장도 상인들의 주체적 자세와 시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젊음의 거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환경을 형성해야 한다. 따라서 시와 상인회가 함께 문화적 환경 확보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법 유흥업소와 청소년 유해환경을 막기위해 시의 지속적 단속과 상인회와 시민단체의 활동도 필요하다”고 밝혔다.중앙동 젊음의 거리 만들기는 다양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시민 보행권 확보와 문화적 환경 형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상가지역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상인들의 자율 규제와 시 당국의 행정 및 시민단체의 노력과 감시등도 필요하다.중앙동이 죽어가는 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염려는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동 거리가 살아움직이는 젊음의 거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인들과 시 당국, 시민 3주체의 협의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000-09-29
- YMCA회관 준공 임박 익산에 기독교회관 YMCA청소년수련관 준공이 임박해 있다. 오는 10월 초 개관 예정으로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건물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구밀집지역인 영등동에 대규모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건물의 용도와 활용 면에서 영등동 일대 아파트단지 시민들에게 활발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실정이다. 특히 수영장과 각종 운동시설, 아기스포츠단과 청소년 프로그램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아직은 준공되지 않은 관계로 관망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은 상태다. 기독교회관은 지하 1층 지상 9층 연견평 1,500평으로 전국 중소도시에서는 제일 큰 기독교회관을 건축하게 된다. 지하1층 에어로빅, 헬스실, 1층 사우나 식당, 2층 휴면실 휴게실, 3층 수영장, 4,5층 유아 및 어린이 시설, 6층 성인,청소년 교육실, 7층 YMCA사무국, 8층 강당 체육실, 9층 연습실로 꾸며지는데 청소년수련관과 YMCA회관을 순수 민간단체가 자발적 의지로 신축하게 된 것은 전국에서 보기 드문 일도 알려지고 있다. 기독교회관은 YMCA 본래 목적의 사업과 청소년수련원의 목적을 동시 충족시키는 기독교회관으로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최준수사무총장은 "청소년수련관과 YMCA목적에 부합되는 건물을 짓다 보니까 사업이 커졌으나 순수민간단체가 자발적 의지와 자금으로 세워지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이제는 지역사회 시민사회에서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 지역사회가 외면해서는 안되고 미래 시민복지센터가 되므로 사회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특히 청소년수련관은 전국 민간단체에서 처음으로 준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이 정읍, 고창 청소년 수련관은 자치단체가 주축으로 도비, 국비 지원을 받아서 준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독교회관은 설립 배경은 95년 이현식 이안과 원장의 20억 상당의 부지헌납을 계기로 대지 400평에 연건평 1.500평의 대형건물을 기획하여 전라북도의 설립허가를 받아 기독교회관과 청소년수련관 두가지 목적에 사용되는 건물을 신축하기에 이른다. 현재 YMCA스포츠클럽에서는 가족회원, 부부회원, 개인회원 모집을 하고 있으며 회관기금 모금운동과 독지가를 찾고 있다. 2000-09-28
- "서현동 주민자치위 활성화에 최선 다할 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지역공동체 형성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8월 25일 창립총회를 거쳐 구성된 분당구 서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초대위원장에 취임한 신덕철(52·여·사진) 위원장은 소감을 이같이 밝히면서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으로 2년동안 서현동 주민자치위를 이끌어갈 신 위원장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지성인으로 그동안 서현동에 거주하면서 동정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4년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보여왔다.특히 분당구 16개 주민자치위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이 위원장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는 신 위원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8년동안 생활하면서 주민생활 속에 뿌리내린 문화의집 운영을 몸소 체험한 적이 있는 등 국제적 감각까지 겸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신 위원장은 "앞으로 많은 주민들이 생활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선진국 수준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자치센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투철한 봉사정신과 활동력을 겸비한 지역주민 21명으로 구성돼 옛서현소방파출소 건물을 사무실과 문화의집으로 만들어 본격활동에 들어간 서현동 주민자치위는 지난 9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불우이웃과 경찰서 등을 방문, 150여만원 상당의 격려품을 전달하는 등 구성초기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10-04
- 원주시, 입장권 강매 논란 원주시가 오는 10월3일부터 10일까지 원주에서 개최되는 '2000 세계평화팡파르' 대회 입장권을 일선 읍면동에 강매, 논란이 제기된다.이 행사의 주최측인 강원도는 도내 18개 시군의 수요조사를 거쳐 입장권 원주시 3만3000매, 기타 시군 5000매를 맡겼다. 이에 원주시는 행사 열흘을 앞두고 관내 25개 읍면동에 입장권을 배분, 행사기간중 각 읍면동의 관람일까지 지정했다.이와 관련 모 동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입장권 예매를 사전에 실시했으면 관람객 확보가 수월했을 것"이라면서 "준비 안 된 행사를 무리하게 추진함으로써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이 보게됐다"고 지적했다.읍면지역에 근무하는 한 공직자는 "농촌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벼세우기 작업이 시급한데다, 추수시기여서 농민 일손이 태부족하다"면서 "표를 판매한다고 하더라고 이들이 참여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행사 기간마다 읍면동 관람의 날을 지정함으로써 관람객 동원이 안된 지역이 그대로 드러나게 됐다"면서 "노인이라도 강제로 자리를 채워야할 판"이라고 난감해했다.특히 원주시는 농촌지역의 관람객 수송문제와 관련해 '관람객 수송대책 수립 대책'을 지시하고, '봉고차 또는 회사차 대여방안을 예시로 들어 빈축을 사고 있다.이에 대해 원주시 기획과 관계자는 "농촌지역에는 입장권 판매를 무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면서 "원주지역에서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원주시민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해 원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2000 세계평화팡파르는 한국전쟁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 참전 13개국 등 14개국 군악대의 연주 공연이 펼쳐지는 행사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2000-09-23
- 금감위, 한투 대투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서 체결 한국투자신탁증권과 대한투자신탁증권이 25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금감위는 25일 “이번 MOU에는 경영 정상화 세부이행 계획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명시했다”면서 “앞으로 금감위는 앞으로 MOU의 분기별 추진실적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번 MOU에서 두 회사의 경영정상화 목표를 영업용 순자본 비율 150% 초과 달성에 두고 두 회사에 대해 2003년 6월말까지 3년간 유예해주는 조치를 취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은 시장총위험액을 장기자산을 뺀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금감위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50%를 초과하지 못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적기에 시정조치를 요구한다. 경상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은 2001년 3월, 자기자본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점을 2002년 3월로 명시했다. 단 한투증권은 대투증권보다 자본잠식규모가 2190억원 큰 점을 고려해 2002년 9월까지 달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한투와 대투는 2000년 말까지 연계 차입금을 전액 해소하고 신탁형 저축은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 연계 차입금은 2000년 8월말 현재 한투가 1조9000억원, 대투가 1조1000억원이고 신탁형 저축은 한투가 4조1000억원 대투가 4조3000억원이다. 금감위와 이들 두 회사는 경영정상화 목표달성을 위해 무수익 자산 매각, 전직원 계약연봉제 실시 외자유치 점포 정리 등 자구계획안도 발표했다. 금감위는 두 회사가 이번 MOU를 기간 내에 이행하지 못할 경우 임원문책 인력 및 조직개선 점포 조직 폐쇄 영업의 일부 정지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대한투신 관계자는 “연계 차입금을 올해안에 해소해야 하는 등 일정 상 무리가 있는 부분이 있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들 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대우 연계콜 관련해 대투가 떠안고 있는 6000~7000억 정도의 자발어음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이 부분을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년 4월까지 전직원에 대해 계약직 연봉제를 실시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면서 “일반 증권사와는 달리 아직 기관상대의 투신업무를 하고 있는 대투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2000-09-25
- 실업률 다시 증가추세 올 2월 이후 계속 떨어지던 실업률이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노동부는 21일 ‘2000년 8월 고용동향 분석’을 통해 “실업률이 3.7%로 7월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8월 실업자는 81만8000명으로 전달보다 1만4000여명 늘어났다.실직 상태가 1년 미만인 사람 중 자신이 원하지 않았는데 실업자가 된 사람(비자발적 실업자)들은 42.3%로 7월보다 2.9%포인트 증가했다.비자발적 실업자 가운데 ‘직장 휴·폐업(5.7% → 6.7%)’과 ‘일거리가 없어서 사업경영악화(27.7% → 29.9%)’ 때문에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는 이들이 전달보다 크게 늘어나, 올 하반기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로 인한 실업자는 6.0%에서 5.7%로 줄어들었다.다만 실직 상태가 1년 이상된 장기실업자의 비중이 12.7%로 7월보다 1.0%포인트 감소돼 고용구조가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을 뺀 모든 산업에서 취업자가 줄었고, 직업 역시 농림어업직을 제외한 모든 직종에서 감소했다.특히 일용 근로자가 7월보다 8월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최근 건설경기의 침체를 그대로 반영했다.이밖에 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최근 3개월 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다, 8월 들어 1.0%포인트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0%로 나타났다. 2000-09-21
- 88컨트리클럽 노조말살 의혹 일어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CC)가 20일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캐디들로 구성된 노조가 11일부터 파업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 골프장 쪽의 주장이다.그러나 노조 쪽은 “골프장 측이 노조를 말살하려고 했기 때문에 파업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노·사간 갈등의 발단은 노동부가 지난 5월 이곳 경기보조원(캐디)들을 ‘근로자’로 인정했는 데도 사용자가 이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비롯됐다. 88CC 황인식 상무는 “노동부의 행정해석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면서 “관련 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노동부는 이곳 캐디는 상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행정해석을 내렸었다. 이에 따라 88CC에는 합법노조가 구성됐지만 이후 수개월이 지나도록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는 등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더구나 최근 들어 캐디 조장 8명으로 구성된 ‘경기보조원 자치회’가 급조돼 노조를 아예 말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노동부가 ‘자치회 소속 캐디들은 조장들이 경기보조원을 제재하고, 캐디피(봉사료)도 조장회의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이들은 상 근로자로 볼 수 없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임 모 조장은 “우리들이 자발적으로 자치회를 구성했다”고 했지만 노조 쪽은 “회사의 사주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88CC분회의 상급단체인 전국여성노조 최순임 조직국장은 “이곳뿐만 아니라 관악CC 경북CC 등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노조가 있기 전에는 자치회가 없던 곳이 자치회를 구성하고 있는 것만 봐도 충분히 추정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자치회를 알아서 구성했다던 조장들이 총회 참석인원이나 장소 등과 관련한 언급을 회피하는 등 의혹투성이다.노조는 이에 따라 “자치회 철회를 뼈대로 하는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는 한 파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00-09-21
- '세계평화팡파르' 입장권 강매 논란 오는 10월3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주최로 원주에서 '2000 세계평화팡파르'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원주시가 입장권을 일선 읍면동에 할당, 강매토록 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행사 주최측인 강원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입장권을 원주시에 3만3000매, 기타 시군에는 5000매를 각각 할당했다.이에따라 원주시도 최근 원주지역 25개 읍면동에 읍면동별 관람일까지 지정한채 입장권을 배분했다.그러나 일선 읍면동 관계자들은 태풍의 여파로 벼세우기작업이 시급한데다 추수시기까지 겹치는등 농촌지역의 경우 일손이 태부족한 상태라며 할당된 표를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행사에 참여할 지는 미지수라는 입장이다.모 동사무소 관계자는 "입장권을 사전에 예매했으면 관람객을 확보하기가 쉬웠을 것"이라며 "준비가 미흡한 행사를 무리하게 추진함으로써 시민들만 피해를 보게됐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읍면동별로 관람일자를 지정함으로써 관람객 동원이 안된 지역이 그대로 드러나게 됐다"며 "노인들이라도 강제로 동원해 자리를 채워야할 판"이라고 난감해했다.이에 대해 원주시 기획과 관계자는 "농촌지역에는 입장권을 무리하게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원주지역에서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많은 원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000 세계평화팡파르는 한국전쟁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 참전 13개국 등 14개국 군악대의 연주 공연이 펼쳐지는 행사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원주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0-09-24
- “개발이익은 주민들에게 돌아옵니다” “업주들을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자신들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만큼 별 어려움 없이 해결 될 것으로 봅니다”수성 못 새 단장을 추진하고 있는 수성구청 김규택 청장은 못 주변 포장마차 철거라는 복병을 만나 고심하고 있다.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포장마차를 없애야 하지만 이 십 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 온 업주들이 쉽게 영업권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김 청장은 “2차례의 계고와 대표자 회의 등을 가지면서 분위기가 아주 성숙됐고 구청에서도 이들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라며 “업주들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영업권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걸 이해시키고 있습니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이미 예산(시비)까지 확보돼 있기 때문에 (구청과 업주들간의) 다소의 마찰은 있겠지만 올 가을까지 철거가 완료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 비췄다.2002년 월드컵과 관련한 관내 환경미화에 대해 최악의 지역경기와 맞물려 ‘쉽지 않음’을 솔직하게 시인하면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청장은 이를 위해 소규모 개·보수는 금융기관 융자를 알선하고 미래의 개발이익을 알리는 홍보비디오를 다량 배포할 생각이다.김 청장은 “손님맞이 준비를 잘하는 것이 나중에 얼마나 많은 이익으로 되돌아오는 가를 가감 없이 알려주고 주민들을 반드시 설득시키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유선태기자 youst@naeil.com 200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