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6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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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수시합격자 인터뷰 - 고신대 의예과 임수연(대화고 졸) 학생 고신대 의예과에 진학한 임수연(대화고 졸) 학생은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는 의사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의사를 꿈꾸며 의대 진학을 준비했다. ‘세상을 바꾸는 의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성장해 온 그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교내활동은 수학탐구대회, 과학탐구대회 등에 참여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한 것을 발표하는 대회로 방학 기간이라 조금 여유로워서 주제의 깊이를 더했고, 많은 자료를 찾아보며 탐구의 질을 높였습니다. ‘다누리호의 궤도’, ‘LHC 속 가속되는 입자’를 다차원적으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동아리는 ‘화학&생명과학 실험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동아리는 범위의 제한이 적어 심도 있게 활동할 수 있었는데, 활동을 하며 알게 된 것이 정말 많았고 그런 것들이 생기부에 녹아들어 깊이를 더해줬습니다.독서는 주로 기말시험이 끝나고 많이 했습니다. 공부할 때는 일심불란한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했는데, 공부하다 어느 순간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어디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막연한 생각이 들 때면 책을 꺼내보곤 했습니다. 독서 활동으로 유독 기억에 남는 책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저)와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저)입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인간과 자연의 본질을 상호 협력과 연결의 관점으로 안내하며 저의 진화론적 관점을 넓혀준 책입니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제게 의사의 역할에 대한 확장된 방향성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환자의 병을 치료하고 그들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의사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임을 깨닫게 됐습니다.나만의 수능 공부법-수능 국어 : 독서와 문학은 반복 30%, 새 지문 70% 비율로 공부했습니다. 구성이 좋고 밀도 있는 새로운 지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며 국어 지문을 대하는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어와 매체는 개념 60%, 문제 풀이 40%의 비율로 공부했고, 사소한 부분이라도 수능에 나올 수 있기에 개념을 빠뜨리지 않고 꼼꼼하게 공부하려고 했습니다.-수능 수학 : 사설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봤습니다. 내가 모르는 문제, 틀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학 실력이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답 노트를 쓰며 그 문제의 핵심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고민했고, 틀린 문제를 복습하면서도 풀이 과정보다는 문제를 푸는 핵심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수능 영어 : 문제를 대할 때 내가 확실히 맞았는지, 틀리면 왜 틀렸는지(논리를 엉뚱한 곳에서 찾았거나 단어의 뜻을 문맥에 맞게 해석하지 못했거나) 등을 하나하나 체크하며 풀었습니다.나만의 인강 학습법인강을 들을 때 ‘내재화’ 및 ‘체화’에 집중했습니다. 일례로 수학 강의를 들으며 잘 푼 문제는 풀이가 맞는지 빠르게 점검하고, 막혔던 문제는 이해될 때까지 고민해 보고 여러 번 반복해서 그 방식을 체화했습니다. 개념을 공부하든 문제를 풀든 강의를 듣는 시간보다 혼자 고민하고 내재화하는 시간이 훨씬 중요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던 인강 커리큘럼으로는 국어는 강민철 선생님의 ‘독서, 문학 강기분’, 수학은 한석원 선생님의 ‘4의 규칙-season2’, 영어는 이명학 선생님의 ‘빈칸’ 등입니다.나만의 수험생활 관리법방학 때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학원 끝나고 헬스장에 가서 2시간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잠은 새벽 2~3시에 취침해 아침 6시 30분 정도에 일어났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다가 힘들면 잠깐 근처 공원에 나가 걷고 돌아왔습니다.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돌아보면 고3 수험생활은 혼자 일궈낸 시간이 아닌 듯합니다. 부모님과 김영하 선생님, 희용 선생님, 선혜 선생님, 김항순 선생님 정말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항상 망쳤다 싶을 만큼 모의고사를 잘 보지 못했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저라는 사람을 온전히 믿어주시고 묵묵히 옆에 계셔주셔서 존재 자체가 감사했습니다.고3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내신 대비 기간에는 온전히 내신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고3 여름방학 때부터 수능 공부를 시작해서 절대적인 학습량이 부족했고, 이를 시간으로 채우며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밥 먹는 시간, 수면 시간을 줄여서 공부했습니다. 물론 0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기에 불안하기도 했지만, 시험을 잘 보지 못해도 내 실력은 수능 날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으며 공부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이 수능 날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능 국어를 정말 못했는데, 모의고사가 3~4등급을 오갔고 수능 날을 앞두고 사설 모의고사를 봐도 8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국어를 포기하고 다른 과목에 집중해야 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국어를 놓지 않고 끝까지 했더니 운도 따라주어 1등급을 맞게 됐습니다. 여러분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고1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고등학교 1학년 성적은 방향을 지시합니다. 첫 시작을 위에서 하면 위로 계속 올라갈 것이고, 첫 시작을 밑에서 하면 밑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신은 계속 축적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첫 시험을 못 보면 의욕이 떨어지고 좌절하며 내신과 수능 사이에서 방황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1학년 때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고 낯설기도 해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겠지만, 굳게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매진한다면 여러분이 상상한 그 이상의 결과를 얻게 될 수 있을 겁니다.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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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박영준(운정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평소에 스포츠의학에 관심이 많아서 선수들의 재활과 관련한 분야에 종사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생명과학 동아리에 들어가 해부학 이론을 배우고, VR기기로 우리 몸을 뜯어보며 공부하다 보니 신체의 작용 메커니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더 많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동아리에서 진행했던 여러 활동들이 스포츠재활 분야에 종사하고 싶다는 저의 목표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한양대 의예과(추천형), 아주대 의예과(학종), 한림대 의예과(학종), 단국대 의예과(학종), 동국대 한의예과(교과), 경희대 한의예과(학종)에 지원했고, 이중 동국대와 경희대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내신 점수는 1.32점입니다.추천 도서<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이브 헤롤드)>은 발전하는 생명공학/의료 기술과 지켜야 할 생명 윤리 간의 균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1학년 때 트랜스휴머니즘에 빠져 인간 강화가 실현된다면 어떤 사회가 만들어질지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인데, 생명 혹은 의료 분야에 종사하고 싶다면 미래에 겪을 수 있는 딜레마 문제를 미리 접해보고 올바른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봇의 부상>은 인공지능이 잠식해나가고 있는 현대 사회의 흐름, 문제점 등을 이해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독서는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자기 전에 잠깐 시간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공부를 더 하기에는 지쳤을 때 틈틈이 했습니다.동아리 활동생명과학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코아세르베이트 생성 실험, 그람 염색 실험을 통해 생명과학 지식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VR기기를 이용한 해부 수업, 인공 피부 봉합 실험 등을 통해 의료 분야의 지식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 각종 토론 활동을 통해 생명 윤리에 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시간에 진행한 프로그램에 덧붙여서 보완할 점이나 궁금한 점은 추가 탐구를 따로 진행하여 보고서를 내기도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세특도 풍부해지고 세특 평가에서도 생명과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세특 관리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수행평가에 성실히 참여한다면 평균 이상의 세특은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께서 평가 요소에 훌륭한 탐구의 구성 요소들을 넣어놓으시기 때문에, 평가요소대로 충분히 준비를 해 간다면 좋은 세특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업시간에 따로 탐구활동 기회를 주시거나, 주시지 않더라도 진행한 활동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면 반드시 추가 탐구를 진행하여 전반적으로 세특을 더 풍부하게 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단순히 자료 조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다른 교과와 연결한, 혹은 기존에 없는 해결책을 고안하여 마무리하는 것이 탐구 능력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수행평가 준비수행평가는 세특에 들어갈 내용을 자신이 결정하는 ‘활동’이면서도 교과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평가’이기 때문에, 그 중요도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성적 측면에서는 수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지필평가에서의 점수 획득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듭니다. 세특 측면에서는, 대부분 과목의 수행평가 중 탐구 활동이 포함이 될 텐데, 그 탐구 활동을 자신의 진로나 관심 분야에 맞게 유기적으로 진행한다면 후에 큰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수능 공부에 대한 베이스가 저절로 깔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정고 교육과정 특성상 2학년의 내신 부담이 크고, 3학년은 등급이 나오는 과목이 독서 1과목이어서 내신 부담이 거의 없는 채로 수능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내신에 집중해야 할 때는 내신에 집중하고, 3학년 때는 수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그나마 수월하게 학업을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추천 인강저는 인터넷 강의를 완강한 적은 없습니다. 학교 수업을 가장 충실하게 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공부를 할 때 제가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완강이라고 하면 강점인 부분도 듣고 약점인 부분도 듣는 것이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인강은 제가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듣고 그 부분을 보완하고자 했습니다.면접 준비면접은 학교와 학원 모두에서 준비했습니다. 사실 저의 세특에 한의학 관련 내용보다는, 스포츠 재활 분야에 종사하고 싶었기 때문에 양의학적 관점에서의 재활 관련 탐구가 주를 이루기는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의학 관련한 내용이 부족한 감이 있는데, 면접관님께서 직접적으로 “한의학 관련 내용이 없는데, 한의학과 관련해 진행한 탐구가 있나요?”라고 질문하셔서, 예상하긴 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물어보시는구나’ 하고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보통 밤에는 00시 30분부터 06시 30분까지 6시간 정도를 맞춰서 자려고 노력했고, 하교 후에 바로 낮잠을 30분 동안 자서 이후의 공부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피로감을 느끼면서 공부를 하는 건 집중도 잘 안 되고 효율이 떨어지는 느낌이어서, 공부 도중에 졸리면 즉시 자고 다시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공부를 하는 편을 선호했습니다. 지칠 때는 점심시간마다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며 산책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험 생활 동안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어머니가 운동선수셨는데, 치열한 경쟁의 경험, 멘탈 관리에 대해 많은 조언을 주셨고, 아버지께서도 항상 공부가 잘 안 풀릴 때마다 묵묵히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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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열리는 4월 행사 살구꽃 피는 행주, ‘2025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11일부터 17일간 열려고양특례시 대표 축제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살구꽃 피는 행주산성에서 4월 11일(금)부터 27일(일)까지 17일간 열린다. 5회를 맞이하는 ‘행주가 예술이야’는 올해는 국가유산 야행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행주산성의 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야설·야경·야로·야사·야시 등 다섯 가지 매력을 선보인다.▶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 ‘야설(夜設)’- 매일 오후 6시 30분~9시 30분 미디어 파사드쇼,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유튜버 ‘가야금 예지’ 연주가 진행된다. 개막 공연 12일 오후 8시 ▶야간 조명과 12개 포토존이 있는 ‘야경(夜景)’- 대첩문 입구부터 정상 행주대첩비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새겨진 역사를 글과 그림, 빛 등으로 다양하게 재현한다.▶해설이 있는 달빛여행 ‘야로(夜路)’-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1시간 동안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행주산성을 탐방한다. 고양시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필수▶색다른 체험이 가득한 ‘야사(夜史)’-국궁 활쏘기 체험, 역사 퀴즈로 알아가는 우리 역사 이야기, 손수건 천연 염색 물들이기, 한복체험&미니한복 만들기 등 총 10개 체험 프로그램▶지역 상가와 함께 만드는 ‘야시(夜市)’- 행주산성 주변 음식점과 카페 등 상가와 함께하는 ‘야시(夜市)’ 공동 프로모션. 해당 상가에 방문하면 할인 또는 웰컴 음료를 제공하고, 당일 영수증(3만 원 이상)을 지참 관람객에게는 엘이디(LED) 장미꽃 한 송이 제공.문의: 031-8075-3404‘고양누리길 14개 코스’ 걷기, 4월 9일 시작4월 9일부터 ‘2025 고양누리길 14개 코스 함께 걷기’행사를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봄철(4. 9~5.10)과 가을철(10.15~11.15)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각 10회씩, 총 20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누리길 해설사의 코스 안내와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14개 코스를 완주하면 완주증을 받을 수 있다. 1코스 북한산누리길부터 14코스 바람누리길까지 총 115km에 걸쳐 고양특례시를 순환하는 코스로 지정돼 있다. 고양누리길 누리집 ‘내 누리길 함께 걷기, 시민과 함께 걷기’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회차별 참가자는 50명으로 제한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보넷길, ‘플리마켓‘ 4월 18~19일 열려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한 앤틱거리 ‘보넷길’에서 4월 18일(금)과 19일(토) 양일간 ‘보넷길 플리마켓’이 열린다. 보넷길은 감각적인 카페와 개성 있는 맛집, 앤틱 소품점이 조화를 이루며 일산의 대표적인 감성 거리로 자리 잡았다. ‘행복한 교육 재미공작소’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며, 밤가시공원부터 냉천초등학교 사이의 보행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마켓이 펼쳐진다. ▲수제품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 ▲앤틱 제품 전시 및 판매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마켓 등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양시민의 서재’, 5월 11일까지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주간을 기념해 시민이 직접 추천한 도서를 전시하는 특별 프로그램‘고양시민의 서재’를 운영한다. 2021년에 시작된 ‘고양시민의 서재’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개인, 동아리, 가족, 단체 등 각자의 개성을 담은 독서 추천 목록과 서재 이름을 제안하며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고양시민의 서재’는 4월 12일(토)부터 5월 11(일)일까지 고양시 18개 시립도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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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공규빈(한가람고) 학생 한가람고를 졸업한 공규빈 학생은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에 합격했다. 규빈 학생은 평소 법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김승섭 교수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이라는 책을 읽고 질병의 사회적 책임에 관해 관심을 가졌다. 규빈 학생은 사회적 요인이 사회적 약자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며 이에 관한 법과 정책은 어떤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까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 진로를 정했다. 자신의 진로에 맞춘 다양한 학교 활동을 했고 꼼꼼하게 필기하면서 내신 성적도 꾸준히 우수하게 유지했다. 규빈 학생의 합격 비결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수능 최저 기준 맞추기 규빈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에 학업우수전형으로 합격했다. 규빈 학생은 자신의 합격 비결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수능 최저)을 잘 맞추었던 것으로 꼽았다. 고려대 학업우수전형은 국‧수‧영‧탐(1과목) 4개 등급의 합이 8 이내로 적용된다. 4~5과목을 모두 공부해야 하므로 난도가 상당히 높아 실제로 많은 학생이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하게 된다. 규빈 학생은 내신 성적보다 수능 최저 충족이 우선한다고 보고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전공 적합 활동-다앙한 학교 활동 참여<규빈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포럼-고2 때부터 탐구과목을 더 깊이 배우기에 특정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할 수 있음. 학기 말 열리는 포럼에 참여하면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주제에 관한 탐구를 정리해 발표할 기회가 주어짐.-규빈 학생은 평소 관심을 가진 사회문제 이론이나 사회복지와 관련해 기사나 논문을 통해 자료수집, 포스터 제작해 전시함.*GCP(Global Citizenship Program)-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17가지 중 관심 있는 항목을 골라 관련한 쟁점들을 조사하고 정보 공유와 공감 유도를 위한 활동을 기획해 영어로 발표하는 활동임.-규빈 학생은 양질의 교육, 건강과 웰빙, 평화-정의와 제도 등의 항목을 선택해 발표하면서 진로에 대한 열정을 표현함. *북클럽-이 프로그램은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 특정 주제와 관련한 책을 읽음. 그리고 3개 이상의 논제에 관하여 토론을 나누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활동임.-관심있는 주제에 관해 열정을 표현할 수 있음.학습 방법-꼼꼼한 필기<규빈 학생의 내신 공부법>*수업 시간-규빈 학생은 학교 수업을 놓치면 절대 성적이 잘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평소 학교 수업에 빠지지 않고 출석해 모든 수업 내용을 필기로 남겼음.-학원을 다니는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필기를 해두어야 배우는 내용이 머리로 들어가고 혼자 문제를 풀거나 개념을 회독할 때 지체없이 이어나갈 수 있었음.*시험-시험 전 한 달이 다가오게 되면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학원을 다니는 과목이라면 추가 수업을 듣거나 문제 모음을 받아)개념 복습, 문제 풀이, 기출 확인의 연속으로 학습했음. 반복이 가장 좋은 공부라고 생각했음.*플래너-규빈 학생은 중2 때부터 공부하는 날에는 무조건 스터디 플래너에 오늘 해야 할 일을 적었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월별 계획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달력을 활용하기도 했음.-공부하려고 자리에 앉을 때마다 잡생각이 들면서 공부를 밀어내고 싶어질 수 있음. 그렇기에 스터디 플래너를 써야한다고 생각함.-플래너는 태도를 바꾸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함. 공부를 하기 싫다가도 관성처럼 책상에 앉아 플래너를 꺼내면 그 행동 자체가 공부의 시작이 되는 것임.동아리-시사탐구부 ‘집현전’규빈 학생은 시사탐구부인 ‘집현전’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매주 전반적인 사회 상황과 관련한 논제에 대해 찬반을 나누어 토론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활동을 했다. 매주 토론을 준비하며 해당 논제와 관련한 쟁점에 관한 공부였기에 배경 지식을 정말 많이 쌓을 수 있었다.예를 들어 생명과학 동아리와 콜라보 활동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또는 연구를 허용해도 되는가’라는 논제로 토론을 할 때 사회과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배아줄기와 관련한 기사나 논문을 참고하며 공부했다. 그렇기에 배아줄기 생명윤리에 관한 입장을 보다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었고 ‘생명과윤리’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함께 활용할 수 있었기에 학제적인 탐구를 할 수 있었다. 규빈 학생은 “다른 활동으로 ‘대형마트 강제휴업은 부당한가’에 대해 토론할 때 대형마트 노동자들의 주말 휴식권과 건강권 보장 등의 복지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던 점도 인상 깊었어요”라고 말했다.주제 탐구 활동-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주제로규빈 학생은 고3 1학기 사회포럼에서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탐구했다. 주제 탐구를 할 때 너무 어려운 주제를 고르기보다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서 착안해 한 발 더 나아가 보는 주제를 고르기 위해 노력했다. 대학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어떻게 심도 있는 탐구를 해나갈 것인가를 중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규빈 학생은 “전문성만을 돋보이게 하기보다는 주도적인 학습과 학제적인 탐구 태도를 보여주려고 했어요. 탐구 활동을 통해 교과서에서 벗어나 실제 우리 사회 전반을 파헤쳐보고 싶었어요. 단순히 시험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지식을 토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노력해야만 무언가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고민을 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어요”라고 말했다.가족들이 가장 힘이 돼규빈 학생에게 힘든 수험생활 중에 의지가 되었던 건 가족들이었다. 고3이 되자마자 규빈 학생은 공부를 정말 외로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럴 때마다 가족들과 간단하게 저녁을 먹거나 마트를 가는 등 기분전환을 했다. 규빈 학생은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 가족들을 보며 위로와 원동력을 받고 더 힘내서 공부할 수 있었어요”라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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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한승우(마포고) 학생 마포고를 졸업한 한승우 학생은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에 합격했다. 승우 학생은 평소에 미래가 유망한 컴퓨터 분야에 관심을 가졌기에 진로를 컴퓨터와 인공지능으로 결정하고 학교생활 내내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꼼꼼하게 채워나갔다.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전공 적합성을 나타낸 승우 학생의 수시 준비를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끊임없는 노력 승우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에 합격했다. 승우 학생은 자신의 합격 비결로 ‘노력’을 꼽았다. 승우 학생은 평소 다른 친구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고 글을 읽을 때도 내용이 바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의 몇 배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또,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지 않아도 자기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승우 학생은 정말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입시를 준비했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전공 적합성-충실한 교과 활동과 진로 분야 탐구, 자신만의 특이점 살리기승우 학생은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기 위한 활동으로 교과 활동에 충실했고 진로 분야에 대한 탐구를 했으며 자신만의 특이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어우러지면서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교과 활동에 충실함을 드러내고자 ‘케플러 법칙의 증명’을 하는 활동을 했고 진로 분야 탐구를 위해서는 스스로 인공지능을 개발해 보기도 했다. 자신만의 특이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과학자의 올바른 태도 탐구를 진행하면서 전공 적합성을 나타냈다.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승우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아이로봇반-코딩, 축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등의 컴퓨터 분야 활동함.-동아리 활동 시간을 노는 시간,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절대 안 됨.-아까운 공부 시간을 차지하는 시간인 만큼 생기부에 도움이 될 의미 있는 성과가 있도록 모든 주의와 집중을 기울여 효율적으로 시간을 계획해야 함.*삼개제 축제 프로젝트 만들기-친구들과 협력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역할 분배, 부분들의 연결에 힘썼음. 하지만 결국에는 혼자 하는 프로젝트가 오히려 유익하다고 생각함.-친구들이 공평하게 참여하려 했지만, 현실적으로 참여 비중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고 끝난 후 서로의 역할 비중에 대한 논의가 곤란한 부분이 있었음. 또, 개인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음을 느꼈음. -단체 프로젝트보다는 스스로 혹은 자신이 명시적으로 주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라는 것을 조언함.학습 방법-끝까지 지치지 않고 일정하게<승우 학생의 학습법>*내신 준비1. 가장 중요한 건 끝까지 지치지 않고 일정하게 하는 것임. 승우 학생도 매우 일정한 양을 시험 때마다 공부했다고 생각하지만, 점수는 괘 변동이 있었음. 만약 공부를 조금이라고 소홀히 했다면 안 좋은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름.2. 중요한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위주로 공부를 해 시험 기간 내에 최대한의 효율을 만드는 것이 최대한의 성적을 만들어내는 것임.-중요 사항 뽑아내기, 불필요한 공부는 안 하더라도 불안해하지 않기, 아무리 귀찮은 형태의 공부라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망설임 없이 하기가 가장 중요함.*노트 필기-내신에 있어 교사의 모든 중요한 설명을 기록하는 것임.-수업하는 교사가 출제자임.-살짝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언급하는 것이 문제로 출제되는 경우도 매우 많고 이미 아는 내용이더라도 다시 쓰면서 복습까지 할 수 있어 수업 시간 필기는 매우 중요함.선택과목-전략적으로 선택해야승우 학생은 선택과목을 정할 때는 우선 내신이라면 그 과목 생기부의 중요도를 잘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생기부 내용과 진로에 따라 그에 적합한 선택과목을 정하는 것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에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또, 이과 학생이라면 과학 과목을 3개 이상 구상하는 것이 불이익당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승우 학생은 “수능 과목은 정말 전략적으로 잘 선택해야 합니다. 우선 가능하다면 2학년 때 내신으로 배운 적 있는 선택과목을 정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요즘처럼 과학1 과목에서 다른 과목들에 대비해 좋은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좋게 얻는 것이 어렵다는 것 또한 잘 생각해서 타협점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면접 준비-기출문제 분석승우 학생은 면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험이기에 매우 떨렸다. 반면 준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안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었다, 면접을 보고 난 뒤에도 긍정적으로 결과를 생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모든 학생이 비슷하게 촉박한 시간에 부족한 준비를 하고 지금까지 형성된 자신을 최대한 시험해 보는 시험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승우 학생은 “면접은 그 누구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합니다. 실질적인 준비 방법으로는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올해 기조 변화 공지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학원은 1회 수강하고 이후 자신의 필요에 따라 학원의 지속적인 수강을 하거나 스스로 학습하면서 대비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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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1학년 권민주(서울세종고 졸업) 권민주 학생(서울세종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부(학업우수형)에 모두 합격했으나 최종적으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를 보여준 권민주 학생의 수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행동경제학과 경제학 게임이론 관심권민주 학생은 사회·경제 전반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를 설정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사회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경제학에 관심이 생겨 상경 계열 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저는 복잡한 사회 현상을 간단한 그래프와 수식으로 설명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돈의 융통은 결국 각 사람들이 부여하는 가치의 교환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다루는 경제학에 매료되었어요. 특히, 경제학에 심리학을 결합한 행동경제학에 호기심을 느꼈어요. <생각에 관한 생각>(대니얼 카너먼)과 <행동 경제학>(도모노 노리오)을 읽으며, 고전경제학보다 세상을 좀 더 현실에 근접하게 설명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 외에도 2학년 때 <이타적 인간의 출현>(최정규)을 읽고 경제학에서 다루는 ‘게임이론’에 관심이 생겼어요.”<주요 학교 활동>① 모의유엔 동아리 활동권민주 학생은 진로 분야인 경영·경제 외에도 국제사회와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1학년 때부터 3년간 모의유엔 동아리에서 활동했다.“1학년 때는 외교·국제 정세에 관한 다양한 특강을 듣고 주한외국공관 견학을 다녀왔어요. 2학년 때는 1학년 때 수강한 맞춤형 진로특강 ‘모의 유엔회의를 통한 UN의 이해’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동아리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회의 진행절차’에 관한 수업을 진행했고, ‘기후난민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에 관한 학년말 모의유엔 활동에서 중국 대사를 맡아 국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3학년 때는 <격차(제이슨 히켈)>를 읽은 후 기후변화 책임의 분담 영역을 그래프로 산출하는 탐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2학년 때 진행한 모의유엔 회의의 내용을 중국의 입장에서 보완해 보는 보고서를 작성했죠.”② 학교 프로그램 연계 심화 탐구권민주 학생은 3년 동안 학교에서 주관하는 ‘진로계열탐구 시그니처’ 활동과 ‘진로탐구 컨퍼런스’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당시의 유의미한 활동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2학년 때는 진로계열탐구 시그니처 활동에서 행동경제학에 대한 저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프로스펙트 이론의 활용방안과 이론적 한계 및 보완방안’에 대한 탐구를 진행했고, 이를 발전시켜 3학년 진로계열탐구 시그니처 활동에서는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고 ‘인지편향과 투자자의 행동 양상’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어요. 또, 2학년 진로탐구 컨퍼런스에서는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읽고 물리학과를 지망했던 친구와 함께 ‘양자역학으로 바라본 주식시장’을 주제로 탐구 활동을 하면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탐구의 가치를 깨달았어요. 3학년 진로탐구 컨퍼런스에서는 <보살핌의 경제학>과 <도덕경제학>을 읽고 게임이론을 바탕으로 이타적 경제 체제에 대해 탐구했습니다.”<학생부 세특>하나의 주제, 교과별 다각도로 탐구권민주 학생은 수업 시간에 시작된 궁금증을 바탕으로, 독서, 토론, 실험, 발표 등에 능동적으로 참여했다. 특정 주제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그 과정에서 느낀 흥미와 열정이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 잘 담겨져 있다. <학업역량>① 수업과 당일 복습 중시권민주 학생은 내신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학교 수업과 당일 복습으로 손꼽았다.“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 중 교과서나 부교재에 없는 내용을 전부 필기하고,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 부분에 중요 표시를 해두었고, 그날 배운 과목의 교과서와 프린트는 모두 집으로 가져가 ‘그날’ 복습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다음 날에 담당 선생님께 찾아가 질문하고 시험 준비 기간이 아니어도 복습을 그날그날 해두면 시험공부 기간에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에 투입하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② 멘탈 관리 & 학업 슬럼프 극복권민주 학생은 힘들었던 경험담을 밝히며 학업 슬럼프 극복과 멘탈관리 조언을 덧붙였다.“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영어 시험에서 종료령 이후 서술형 답안 작성으로 0점을 받았습니다. 당시의 저는 매일매일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1학년 때 만들어 놓은 성적이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생각에 시도 때도 없이 울었습니다. 한 달 정도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가 내가 바꿀 수 있는 미래에 집중하고, 이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생각에 더 악착같이 공부해 영어 기말고사에서는 1등을 했고, 2학년 2학기에는 내신 종합성적에서 1등급을 받아내어 영어 성적의 하락을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판단해서 스스로를 믿고 뭐라도 더 하려고 노력했던 점, 그리고 주변 선생님과 부모님으로부터 조언을 구한 점이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게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실패의 경험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더 발전된 나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후배들에게>나만의 학생부를 만들기 위한 조언권민주 학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기에 후배들을 위한 학생부 관리 조언으로 진심을 전했다.“만일 성적의 하락을 겪었다면 실패의 경험에서부터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학생부에 담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그 순간만큼은 매우 좌절하겠지만, 지나고 나면 그게 그다지 큰 일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의 질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주어야 해요. 과거의 활동을 발전시키고 관심 분야를 확장하는 유기적인 학생부를 구성해 보세요. 내가 진정으로 어떤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내 관심 분야에 자연스러운 교점이 생깁니다. 학교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해보면서 스스로에 대해 알아보세요. 또, 자유롭게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탐구 활동을 꼭 해보길 바랍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 3권“<생각에 관한 생각>은 행동경제학에 대한 관심으로 읽었던 책으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유명한 저서입니다. 덕분에 심리학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도덕 경제학>은 이타적 경제 체제에 대한 탐구 도중 인센티브가 윤리적 동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궁금증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그릿>은 부모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성공을 좌우하는 끈기와 노력의 힘을 깨달았고, 제가 공부할 때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준 책이기도 해요.” 2. 서울대 면접 팁“저는 수학과 사회과학을 선택하여 면접을 응시했습니다. 사회과학 면접 1번 문제의 답변이 끝난 이후 바로 지적이 들어왔어요. 1번 문제가 제시문 하나를 바탕으로 나머지 두 개의 제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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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의예과 1학년 정은율(상문고 졸업) 정은율 학생(상문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자기 내면의 깊이 있는 고찰과 궁금증에서 촉발한 다방면의 심층 탐구 활동은 독창적인 학생부로 빛을 발했다. 정은율 학생의 수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① 의예과에 지원한 이유정은율 학생은 단순히 ‘목표는 높게 잡자’는 생각으로 의예과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의사가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고귀한 직업이라고 생각해, 의사를 직업으로 삼겠다는 생각은 감히 해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새로운 꿈을 찾아 진실한 내면을 탐색하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고 진솔하게 답했다.“저는 버스 창가에 앉아 있을 때, 혹은 혼자 밥 먹을 때 머릿속으로 무엇이든 중얼거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주로 저 자신, 과학, 철학에 대해 생각합니다. 일상 속 단순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근본적인 원인, 전제를 발견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연역적으로 답을 찾아 내려가는 흐름입니다. 저만의 연구라고도 할 수 있죠. 고등학교 1, 2학년 동안 학생부를 준비하면서 평소의 고민거리를 소논문과 발표 자료로 구체화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세상의 과학적인 원리를 알아내고 현상을 예측하고 나아가 활용할 수 있다는 힘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듣는 생물학 강의 교수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인간은 아직 생명체의 5%도 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제 궁극적인 목표는 광합성과 같은 생명현상의 물리, 화학적 원리를 미지의 영역에서 끌어내는 것입니다. 학문으로 말하면 세포생물학, 분자생물학, 생화학 등의 영역이며, 동시에 그 내용이 인간에게 적용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기초의학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저는 의과학자가 되기 위해 의예과에 지원했습니다.”② 기초의학을 연구하는 교수를 꿈꾸며정은율 학생은 자신의 내면을 깊이 있게 고찰하고 기초 과학의 본질적인 탐구를 의학과 연계해 인간의 건강한 삶에 실마리를 찾는 미래의 의과학자를 꿈꾼다. 그렇기에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의사보다 기초의학 분야의 교수를 꿈꾸며 의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현대과학의 최전선에 서보고 싶다는 꿈도 덧붙였다.“저는 생명현상의 원리를 물리, 화학적으로 규명하는 세포생물학, 분자생물학 혹은 생화학 분야에 관심이 있습니다.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한 구체적인 과정, 센트럴 도그마(DNA의 ‘전사’로 RNA가 합성되고, RNA의 ‘번역’으로 단백질이 합성되는 생명체의 중심 원리)가 자리 잡기까지의 진화, 그리고 뇌라는 단백질 덩어리로부터 생명체의 복잡한 행동이 출력되는 과정 등의 주제에 특별한 관심이 있습니다. 앞으로 공부에 대한 욕심과 즐거움을 키워 훗날 대학 강의실과 노벨상 시상대에 서 있으면 좋겠습니다.”<유의미한 학교 활동>① 동아리 ‘수학연구반’정은율 학생은 과학 연구의 필수 역량인 수학과 논리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3년 내내 수학연구반(부르바키) 동아리에서 활동했다.“동아리에서 매 학년말에 개인 탐구활동 후 소논문을 작성했는데, 제 독창성과 과제 집착력 등을 드러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삼차함수 보간법과 파이썬을 통한 구현,’ ‘오마르 하이얌의 삼차방정식의 기하학적 접근 재해석,’ ‘교과 내 곡률의 정의’ 등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② 과학 아카데미정은율 학생은 상문고의 자체 프로그램인 과학 아카데미에 참여했는데 한 달에 한두 번씩 토요일에 등교해 다른 학교 선생님과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실험하는 활동을 했다. “주로 과학탐구Ⅰ 과목과 심화 과학 내용으로 실험했는데, 마이크로피펫부터 분광광도계까지 과학 아카데미가 아니었으면 들어보지도 못했을 실험 장비들을 다루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섬세함을 겨루는 실험의 매력은 제 진로 결정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학생부 세특>개념 심화탐구, 일반화, 사고실험 등 독창적인 세특정은율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독창적이다.“2학년, 특히 3학년에는 전부 제 머릿속에서 나온 주제만으로 학생부를 작성했습니다. 재밌는 점은 3학년으로 갈수록 의학 내용이 아예 사라지고 순수 수학, 순수 과학만 남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저마저 제 학생부가 의예과에 적합한지 확신이 들지 않았지만, 서울대학교의 의과학자 양성 흐름에는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부 세특 주제는 평소에 궁금증을 노트에 적어두고 활용했는데, 범주를 나눠보자면 개념 심화탐구, 일반화, 사고실험 등이 있습니다.”<학업역량 & 후배들에게> 집중과 몰입으로 효율적인 시간 관리정은율 학생은 고교 3년간 일관된 생활패턴을 유지했다. 아침 6시 반에 기상해 학교에 가고, 하교 후 바로 학원 혹은 독서실에 가서 밤 10시까지 공부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1~2시간 정도 쉬고 자는 일과를 유지했다.“제 일과를 보면 공부를 일찍 끝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인터넷이 안 되는 스마트폰을 쓰고, 주로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는 방식이 집중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공부 시작 전 다이어리에 그날 할 일을 적고, 가능하면 다음 날과 모레까지 공부 계획을 세워 실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고등학교 1학년, 심지어 2학년도 절대 늦지 않았으니 수시를 포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학생부는 점수로 측정할 수 없는, 한 사람의 고유함을 드러내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학생부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즐거워하는지, 열정적으로, 또 진솔하게 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새겨듣되 자신이 중심이 되어 학교생활을 그려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모든 순간에는 자신과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고교생활을 응원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저는 크리스토프 코흐의 <의식>은 몇 번이나 탐독했습니다. 낭만론적(물 분자가 모여 습기란 특성이 생기듯 의식 또한 물질이 모여 나타나는 특성이라는 주장, 혹은 현대적 범심론) 환원주의자(복잡한 자연현상을 단순한 요소로 분해해 설명해 내고자 하는 사고방식)인 저자가 현대과학의 최전선에서 의식 발현의 최소 신경 단위를 찾아내는 여정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다소 난해한 낭만론적 결론에 만족하지 못하고 임창환 교수님의 <뉴럴 링크>, 정재승, 정용, 김대수 교수님의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마르첼로 마시미니, 줄리오 토노니의 <의식은 언제 탄생하는가>를 추가로 읽었습니다. <의식>을 제외하고는 학생부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순수한 궁금증에 펼쳤던 터라 즐겁게 읽었습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면접은 여름방학 때부터 준비했습니다. 이 외에도 초등학생 때부터 발표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기회가 날 때마다 발표를 해 즉흥 스피치 능력을 키웠고, 평소에도 시간이 뜰 때면 휴대폰을 보기보다는 자아 성찰과 여러 가지 고민을 하며 사고의 폭을 늘렸습니다. 심지어 입시가 끝난 지금도 휴대폰 보는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런 습관을 만들면 면접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 있어 2025-04-03
- 2025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동아리 활동에 대한 조언’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다방면의 변화가 예상된다. 5등급제의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부의 경쟁력을 갖추기엔 한계가 있어 교내활동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특히나 동아리 활동은 실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또 나만의 차별화된 학생부를 완성하는 목적으로 두루두루 쓰일 수 있다. 2025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성장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정리해보았다.일산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하나의 연결된 활동 덕분에 생기부에 깊이 있게 기술돼1~2학년 때는 과학 실험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2년 연속 부장을 맡았습니다. 조별로 학기 당 하나의 실험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2학년 때, 진로인 뇌공학자와는 거리가 있지만 학교 축제를 준비하며 사람이 탈 수 있는 롤러코스터를 제작, 설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 과정이 생기부에도 기재돼 도움이 됐습니다. 3학년 때는 각자의 진로에 대해 탐구하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관심 분야에 대해 논문 검색을 하거나 책을 읽으며 탐구해나갔습니다. 특히 1~2학년 때처럼 여러 활동으로 생기부를 채운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연결된 활동을 한 덕분에 생기부에 깊이 있게 기술될 수 있었습니다.포항공대 무은재학부 차윤서 학생(일산대진고 졸)동아리는 진로와의 연결성 가장 잘 드러나는 활동의예과 진학을 희망했기에 의학 동아리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지만, 생화학이 더 폭넓은 주제를 연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생화학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학생부는 진로와의 연결성이 중요합니다. 설득력 있는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년 간, 과목 간 연결이 필요한데, 이 연결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활동 중 하나가 동아리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서울대 의예과 송우찬 학생(일산대진고 졸)동아리 활동 자체에서 배운 것 많아저는 시사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관련 문제, 검수완박 문제, 환경관련 정책 문제 등에 관해 토론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경우 생기부 내용 측면에서 동아리 활동 주제가 그다지 적합한 사례는 아니었지만, 동아리 활동 자체에서 배운 것이 많습니다. 동아리에서 자주 토론하던 경험이 쌓여 발표할 때도 자신감 있게 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발표할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참여하는 학생이 돼서 선생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연세대 철학과 이지우 학생(일산대진고 졸)의학 및 생명과학 관련 실험 활동 다양하게 경험하며생기부 알차게 만들어저는 의생명동아리인 ‘뮤턴츠’에서 2년간 활동했습니다. 제 관심 분야인 의학 및 생명과학에 관련된 실험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다 보니, 생기부를 알차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면접 시 면접관분들께서 당시 진행했던 실험에 관해 물어보시기도 했습니다.가천대 의예과 내윤하 학생(일산대진고 졸)1지망 동아리에서 탈락했다고 좌절하지 않기를1~2학년 동아리 활동은 경제, 사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국민연금, 정년 연장 등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영어신문반에서는 이러한 주제를 영어 기사로 작성해 영어 실력을 나타내도륵 노력했습니다. 어떤 동아리든 나의 관심을 표현하고 나의 능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1지망 동아리에서 탈락했다고 좌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한양대 경영학부 우승화 학생(대화고 졸)활동 범위 제한 없는 동아리 활동 통해 많은 것 배워동아리 활동은 범위의 제한이 없어 깊이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알게 된 것이 정말 많았고 그러한 것들이 생기부에 녹아들어 깊이를 더해줬습니다.고신대 의예과 임수연 학생(대화고 졸)동아리 활동하며 진로에 대한 관심과 재미 더해져3학년 때 과학진로부에서 활동했는데 각자 개인적으로 활동주제를 정하고 실행했습니다. 저는 전기공학에 관심이 있어 전기회로 실험을 하고자 했으나, 전기회로에 대해 조사하면 할수록 제 배경지식이 회로를 설계할 정도에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회로 설계는 해보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유명한 회로 설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대신 써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게 영어인 탓에 어려웠지만 여러 논문, 유튜브 영상, 2학년 때 읽었던 ‘야망과 열정의 전기 이야기’나 ‘전자정복’과 같은 도서를 다시 참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간단 하지만 회로를 직접 설계하고 전압과 전류 그래프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12장 정도의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특히 여기서 쓴 회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너무 재밌어서 3학년 자율세특에도 어려운 회로를 간단한 회로로 치환하는 테브난 정리를 적용하는 데에도 활용했습니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초학부 송민준 학생(일산동고 졸)같은 관심 분야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저는 PEBC(펩시)라는 동아리에서 화학 및 생명과학 실험을 하고 연말에는 실험 내용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과 세특과 달리 교과 과정이나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였다는 특성상 친구들의 탐구를 참고하거나 서로 아는 것을 가르쳐주고 공유하기 좋다는 점이 동아리 활동의 큰 장점이었습니다.이화여자대학교 의예과 이제인(안곡고 졸)문제 해결력, 탐구능력, 의사소통 능력 키울 수 있어저는 생명과학 실험 동아리에서 생명과학 이론을 토대로 직접 실험을 설계, 진행하는 활동들에 참여했었습니다. 이러한 실험 설계, 진행, 결과물 도출, 문제점 보완 등의 활동들을 거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교과 내용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소논문 발표회, 타 동아리와의 연합 활동 등과 어우러져 깊이 있는 탐구능력과 의사소통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김리나(백마고 졸) 추가 탐구로 이어지면 풍부한 생기부 만들 수 있어요저는 1학년과 3학년 때는 의학 동아리, 2학년 생명과학 실험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동아리에선 다양한 특강 참여, 탐구발표, 실험 활동 등을 진행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세특과 함께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분명 도움이 되는 시간입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있는 분야에 대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아리 시간에 진행한 실험이나 발표에 대해 다른 과목에서 추가 탐구를 진행하면 훨씬 풍부한 생기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생기부 면접에서도 제가 동아리 시간에 탐구하고 생명과학 2시간에 추가로 조사한 유전자 가위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질문해주셨습니다. 서울대 수의예과 김나연(정발고 졸) 학생 주도적 활동 경험은 인생의 중요한 자양분 될 듯컴퓨터 공학과 진학을 희망한터라 3년간 컴퓨터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선생님이 과제를 내주시면 그 과제를 수행하는 동아리가 아닌 학생들이 주도해서 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아리였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 1학년 때 경험한 축제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사이트 제작을 주제로 2학년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각종 교내, 교외 대회 대입 반영이 축소된 상황에서 자신의 강점과 관심 분야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 좋은 활동입니다. 관심 분야가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원하는 것을 해볼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은 입시에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고, 앞으로 인생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 자양분이라고 생각합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안혜주(백마고 졸)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 통해 부족한 리더십 역량 보완저는 안곡고 내에서 생명 실험 활동을 활발하게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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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충남대학교 의예과 전수빈(지산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저는 진로 진학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동아리 활동이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교과 외에 자신의 진로 탐색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골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1학년 때 참여했던 독서 동아리에서 <단백질의 일생>이라는 책을 읽고 인체의 단백질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2학년 때 참여한 의학 동아리에서 면역항암제의 기전을 탐구하며 그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러한 단백질을 이용한 바이오마커 등을 탐구하며 진로를 구체적으로 좁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의대 졸업 후 혈액종양내과 의사가 되어 면역항암제 관련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저는 1학년부터 의사가 되기를 바랐으나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명확하지 않아 이미 확실한 진로를 정하고 노력하는 친구들을 보며 부러웠고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직 진로 진학을 정하지 않은 후배들에게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고 관심 분야의 기사, 강연 영상, 유튜브 영상 등을 자주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할 수 있게 되니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서울대 의예과(1차합), 부산대 의예과, 한림대 의학과(1차합), 대구가톨릭대 의예과(1차합), 충남대 의예과, 원광대 의예과에 지원했고, 이중 충남대와 원광대 의예과에 합격했습니다. 내신 점수는 대학별 기준에 따라 상이한데 1.14~1.17점입니다.동아리 활동1학년 동아리 활동은 과학 독서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이때 생물학 전반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2학년 때는 의학 동아리에 가입해 토론, 실험, 주제발표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학생주도 동아리의 경우 1년간의 활동 내용을 계획하는 데 직접 참여하여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실제로 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실험을 계획해 보거나, 동아리에서 했던 활동에서 비롯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스스로 새로운 탐구를 해보는 등 적극성, 자기주도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아리에서 아스피린 합성 실험을 했는데, 아스피린이 어떻게 진통작용을 하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그 기전을 탐구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세특 관리세특 기재를 위해 보고서 작성 또는 발표를 하게 되면, 진로와 연결지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관련 없는 과목에 억지로 관련 내용을 끌어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내용의 깊이가 떨어지고 부자연스러운 발표가 된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해당 과목 자체를 깊이 탐구하는 것이 학문적 호기심과 학습 능력을 보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수행평가 준비보통은 수행평가의 주제가 정해져 있었지만 주제 선정이 자유로운 편일 때는 평소 관심 분야의 기사나 논문을 챙겨 보며 흥미로운 주제가 있으면 저장해 두었다가 해당 과목과 관련이 있는 것이 있다면 그 기사 또는 논문을 활용해 수행평가 준비를 했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내신과 수능을 함께 공부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었다기보다는 3학년 때는 1,2학년 때보다 내신 준비 기간을 줄이고, 수행평가 준비 시간도 최대 3시간 정도로 제한했습니다. 1,2학년 때는 내신 준비를 적어도 4주는 했는데, 3학년에는 수능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2주 정도로 줄였습니다. 수행평가도 원래는 꽤 오랜 시간에 걸쳐 며칠간 준비했지만 3학년에는 수행평가 내용이 부담이 많이 줄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거나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면 3시간 정도 안에 끝내려 집중했습니다.인강 추천백호 선생님의 ‘섬세한 개념 완성’과 ‘상위권을 위한 크리티컬 스킬’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생명과학을 혼자 공부하면서 근수축, 막전위, 유전 문제를 스스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 두 강의를 듣고 교재를 풀면서 많이 수월해졌습니다.면접 준비학교에서 모의면접을 하는 것이 생기부 면접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의대 면접의 경우 엠엠아이(MMI) 면접의 형태로 제시문 면접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제시문 면접 준비는 학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면접에서 받은 질문 중 유일하게 서울대에서만 지구과학 과목 세특에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외계 행성 탐사와 관련해 광도가 큰 별과 작은 별에서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비교하는 수행평가가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광도가 큰 별과 작은 별 중 어떤 행성에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보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이라 당황했지만 수행평가에 작성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했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집중이 안 되거나 답답할 때 집 근처 공원에서 30분 정도 달리기를 했습니다. 1학년 때는 운동을 자주 했는데 2학년부터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 자주 하지 못하게 되니 체력이 떨어지는 게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체력은 미리 운동해놓는 것으로 비축해놓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느꼈고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진다고 느껴 평소 6시간에서 7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12시 반에 취침해 6시 반에 기상하는 것이 저에게 가장 잘 맞았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루틴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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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수시 합격자 인터뷰 - 동국대 한의예과 이건우(일산대진고 졸) 학생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이건우 학생(일산대진고 졸)은 이 명대사를 품고 고3 수험생활을 묵묵히 보낸 끝에 동국대 한의예과에 최초합했다. 슬럼프가 왔을 때도 이 말을 새기며 마음을 다잡고 수능이 끝나는 순간까지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는 그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일산대진고에는 ‘뮤턴츠’라는 의생명동아리가 있어서 그 안에서 다양한 실험 및 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저희 동아리는 조마다 하고 싶은 실험을 정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실험을 하고 개인 보고서를 선생님께 제출하면 생기부에 반영해 주셔서 특별한 학생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교내 활동으로는 2학년 때 반장을 하면서 분리수거 당번을 했었는데, 일반쓰레기통에 우유갑을 버려 우유 썩는 냄새가 교실 전체에서 나는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친구들을 대상으로 재활용 교육을 직접 하고 친구들과 분리수거 스티커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활동은 반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리더십 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됐습니다.독서는 완독해야 할 경우는 공부 시간을 비워서 읽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발췌독을 했습니다. 책은 자신의 진로 및 지망하는 학과와 접점이 많은 주제의 책 읽기를 추천합니다. 제 생기부 같은 경우에도 수학, 철학, 생명과학, 의학, 한의학, 화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기록돼 있습니다. 다만, 한의예과 면접 시엔 면접관분들(가천대, 동국대)이 관심 있게 질문하셨던 책은 한의학이 주제인 책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만약 한의예과를 지망한다면 ‘화한진료학’과 ‘한방 암 치료의 기적’ 등의 책을 추천합니다.세특 및 수행평가 준비는 어떻게 했나세특을 위해서는 수업을 성실히 들어야 합니다. 결국 생기부는 선생님들께서 적어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기부와 관련 있는 수행평가는 수행평가 공지를 받았을 때부터 주제를 고민하고 2~3일 전에 준비를 끝냈습니다. 2학년 독서 과목에서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이때 화한진료학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작성한 뒤 일본 한방의학과 한국 한의학의 차이점에 대한 심화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생기부에 기록된 이 내용을 보고 가천대, 동국대 면접관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셨습니다. 수행평가는 정답을 맞히는 수행평가가 아닌 이상 반드시 세특에 적힐 것을 염두에 두고 작성하세요. 추가 보고서나 심화 보고서보다 수행평가 내용이 세특에 적히는 게 더 자연스럽고 내용이 풍부합니다.내신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법-국어 : 문학 작품에 대한 학교 필기와 학원 필기를 단권화해 전부 암기하고 작품 관련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잡았습니다. 내신 기출 문제를 풀면서 알게 되는 새로운 것들도 단권화 필기에 추가해서 시험 전날에 마지막으로 외우고 시험을 보면 새로운 외부지문 문제 제외하고는 다 잘 풀 수 있었습니다. 외부지문 문제는 경기, 서울권 학교들의 내신 기출 문제를 풀면서 대비했습니다.-수학 : 자이스토리나 마더텅 같은 기출 문제집을 풀고 서울이나 경기권 고등학교들의 내신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영어 : 약점 과목인 영어는 문제 풀이의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고3 때 깨달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1~2등급이 뜨는데 영어만 2~4등급을 왔다 갔다 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했습니다. 결국 2학년 1학기부터 4→3→2로 등급을 올렸습니다.나만의 수능 공부법, 내신과 수능 공부 병행하는 노하우내신을 공부할 때는 내신을 최우선으로 공부했습니다. 수능 공부는 고3 1~2월에 열심히 하고 내신 기간에는 최소한의 감만 유지했습니다. 3학년 1학기 생기부를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수능 국어 : 메가스터디 강민철 선생님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비문학 지문은 기존 내용을 기반으로 계속 추가되기 때문에 앞 지문과 뒤에 오는 지문을 붙여 읽는 습관을 들였습니다.-수능 수학 : 보통 사설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데 그전에 반드시 5~6개년 기출이 완벽하게 끝나 있어야 합니다. 기출을 끝내고 사설을 풀기 시작하면 기출을 또 잊어버리므로 틀린 문제나 풀이를 기억해야 하는 문제는 별도로 정리해 인쇄한 후 파일 집에 꽂아두고 매일 20분 동안 정독했습니다. 그러면서 풀이법이 각인된 문제는 파일 집에서 빼고 새롭게 정리한 문제를 넣었습니다.-수능 영어 : 영어는 감이 제일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5시간 정도만 투자해서 단어 암기, 문제 풀이를 꾸준히 하면서 감을 유지하면 효과적입니다.-탐구 과목 : 유형별로 스킬을 정리하고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습니다.나만의 생활 관리법원래 게임을 하거나 웹툰, 유튜브 등을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지만, 고3 2학기부터는 공부에 더 몰입하기 위해 이를 그만두고 매일 점심 또는 저녁을 먹고 30분씩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잠은 내신이나 수능 공부 기간에는 저녁 11시 30분에 자고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며 7시간 정도씩 잤습니다. 수험생활 중 고3 7월이 가장 힘들었는데, 세특 보고서 작성 기간이어서 잠을 거의 못 잤습니다. 생기부 작성 기간에는 2시간 정도 자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쪽잠을 잤습니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저는 무협지를 좋아해서 공부를 무공 수련처럼 생각하려고 계속 자기 최면을 걸었습니다. 무협지에서도 등장인물이 힘들게 무공을 수련해 높은 경지에 오르는데, 공부도 똑같다고 생각하며 성장해 가는 저 자신을 보면서 행복하게 공부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수험생활을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가 온다면 조금 쉬어가는 것도 괜찮지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