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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합격생 인터뷰, 조동찬(서울 선덕고 졸업, 고려대 전기공학부 합격) 대다수 사람들은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에겐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리포터가 만난 조동찬 학생은 누구보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비교적 학교생활에 충실했으며,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아주 심심한 답변에 실망하려던 찰나 정신이 번쩍 드는 대목이 리포터의 귀에 꽂힌다. “인내의 축적으로 꿈을 빚었다!” 책장을 덮고 싶은 유혹이 찾아올 때마다 자신만의 확고한 꿈의 설계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는 조동찬 학생. 그 결과, 2018학년 수시전형에서 고려대 전기공학부에 최종 합격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전기공학을 전공하겠다는 목표가 확고한 데다, 정성과 정량평가 모두에서 자신의 강점을 고루 나타낼 수 있는 전형 찾기에 노력했다는 조동찬 학생. 수시 원서 6장 가운데 4장을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전기공학부에 지원했고 나머지 2장은 성균관대 소프트웨어 학부와 한양대 융합전자공학에 분산하는 전략을 썼다. 그 결과, 서울대는 1차에서 합격했지만 최종 불합격했으며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전기공학부에서는 최종 합격했다. 또 분산 지원한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부와 한양대 전자공학부는 불합격했다.그가 최종적으로 등록한 대학은 고려대 전기공학부로 고교추천Ⅱ 전형으로 합격했다.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은 고교추천전형Ⅰ과 고교추천전형Ⅱ로 크게 나뉘는데 고교추천전형Ⅰ은 교과 내신 중심이고 고교추천전형Ⅱ는 비교과 영역도 평가에 큰 비중을 두는 게 특징. 두 전형 모두 학교장 추천을 받는데, 고교추천전형Ⅰ은 교과 내신 100%로 3배수 내외 선발 뒤 면접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고교추천전형Ⅱ는 학교장 추천장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서류(교과 내신+비교과+자소서) 100%로 5배수 내외 선발 뒤 서류 50%+면접 5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참고로 그의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의 전 과목 내신 성적 평균은 2.1 등급, 국수영 주요 과목만 취합할 경우 1.9 후반 대다.학생부가 대신 말해준 전기공학도의 꿈그는 어릴 때부터 기계를 분해거나 조립하고 전자회로 등을 설계하면서 막연히 공학도를 꿈꿨다.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해야겠다고 결심했고 이와 관련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신생기업을 운영하고 싶은 구체적 목표를 세우면서 전공도 전기공학부로 결정했다. 이를 방증하듯 그의 학생부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이하 세특) 항목에는 전기와 전자 관련 활동 내용이 가득하다.그는 국어와 사회 과목 시간에도 발표와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예를 들어, 한국사에선 숭례문 재건을 3D 모형화와 연관해 수행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그것이다. 진로활동은 교내 영재반 활동으로 채웠다.“좋은 세특을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하는 수행평가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해요. 교사의 관점에서 수행평가 중 산출된 결과물에서 얻은 경험을 녹여내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죠.”수상실적도 꼼꼼히 챙겼다. 될 수 있는 대로 교내 모든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장려상부터 대상까지 다양한 수상을 했는데 이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수학과 과학 관련한 독서 토론과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받은 상이다.이쯤에서 드는 생각 하나, 공부만 하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을 텐데 조동찬 학생만의 자기 관리 비결이 궁금했다.“워낙 학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보니 전교생 대부분이 교내 대회 참가에 익숙해요. 다시 말해 훈련이 잘돼 있죠. 딱히 비교과 관리에 큰 부담을 느낀 적은 없어요. 다만 경시대회는 미리 준비할 수 없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평소 수업에 충실한 것으로 대신하고 발표대회는 하루 이틀 전에 해당 주제를 상기하는 수준으로 대회에 참가해요.”왕도가 없는 공부, 성실이 답이다그는 독서와 봉사에도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실성’을 보여주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1학년 때는 주로 관심 있는 분야 위주로, 2,3학년 때는 전공과 관련된 책들을 선별해 읽었다. 그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이다. 시급 1달러를 받던 남아공 이민자 출신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 모터스의 CEO가 되는 여정을 보며 진정한 도전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성적이죠.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추이’와 ‘고른 성적’인데요. 추이는 내신등급이 상승했느냐, 하락했느냐를 보여주는 부분이고 고른 성적은 주요 교과뿐 아니라 제2외국어나 한국사 같은 과목도 꾸준히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그는 전기공학도로 진로 분야를 정한 만큼 수학 교과 성적이 매우 중요했는데 1등급을 유지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고.“공부에 왕도(王道)가 없다는 말이 있죠? 수학 1등급을 받기 위해 정말 기초부터 공부했어요. 원래 잘했던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죠. 다른 친구들이 심화서로 공부할 때 전 유형서부터 구매해 차근차근 풀었어요. 오답률이 10% 이하가 됐을 때 심화서를 풀었고 공부한 만큼 매일매일 담임선생님께 자진해서 검사를 맡았죠. 강제적으로 ‘검사’ 과정을 거치니 시나브로 습관이 되어서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었고, 결국 1등급을 받았어요.”인내는 달고 열매는 더 달다대학에 가서 2년 동안은 신나게 즐기겠다는 조동찬 학생. 고등학교 3년 내내 자신을 지배해온 인내의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단다.“지금의 이 달콤한 시간은 인내의 축적으로 얻은 선물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놀고 싶고 피시방 가고 싶고, 자고 싶은 걸 참은 인내의 시간도 정말 달콤했던 것 같아요.”그래 설까, 그는 “인내는 달고 열매는 더 달다”는 그만의 격언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단다.“진로는 1학년 때부터 정할 필요가 없어요. 계속 여러 활동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구체화를 하기 마련이죠.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자신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공부를 할 때가 가장 즐거운지 생각해보세요.”그는 “대입 실패는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 만큼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라며 후일 자책이라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학생으로 겪어야 할 인내의 시간을 기꺼이 즐기라고 조언한다.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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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집들이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이모저모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 송파 헬리오시티가 올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9510세대 대단지라 송파를 비롯해 강남, 위례, 강동권 부동산시장에 직간접적으로 끼칠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헬리오시티 아파트의 현장 분위기를 취재했다.헬리오시티 재건축 현장은 골조공사를 마무리 짓고 각 동별로 내부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차량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며 부산한 현장 분위기와 달리 단지 근처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다.분양가 3.3㎡ 약 2600만원 현재 시세는? 지난 3월까지 다주택 보유자들이 처분에 나서면서 급매 물건은 거의 소진된 상태. 4월 양도세 중과세가 시행되면서 거래는 거의 없지만 집주인들이 부동산시장 가격 변화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아파트명 헬리오시티(빛의 도시)는 태양을 뜻하는 헬리오(helio)와 도시(city)를 결합해 지었다. 가락시영 1차, 2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송파역(8호선)이 가깝고 가락시장역(3·8호선), 석촌역(8·9호선)이 인근에 있다.주변에 가락시장, 문정법조단지, 잠실 롯데와 가깝다. 위례신도시에서 강남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위례신사선역이 단지 부근에 예정돼 있다. 하지만 위례-가락시장-헬리오시티-학여울역-삼성역-청담역-신사역까지 총 연장 14.83km의 이 노선은 시공사 변경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었고 당초 2024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헬리오시티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인 9510세대로 용적률 285.98%, 10층~35층 규모로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 3곳의 건설사가 짓고 있다.30평형대가 전체 60% 차지평형 구성은 39(18평형)~150(60평형)㎡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골고루 구성돼 있으며 타워형과 판상형으로 짓는다. 특히 30평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 단지의 특징이다. 조합원 아파트가 6551세대, 일반 분양분 1558세대, 임대가 1401세대다. 유형세대수분양가시세39㎡ (18평형)15524억1740만~4억9410만원9.5억~10억원49㎡ (21평형)5365억2020만~5억7360만원11.5~12억원59㎡ (25평형)7666억3800만~7억3000만원13~13.5억원84㎡ (33평형)51327억6750만~9억2640만원14.5~16억원99㎡ (38평형)596일반분양 없음17~18억원110㎡ (42평형)7689억4890만~11억3620만원18~20억원130㎡ (50평형)13611억7110만~13억2600만원23~25억원150㎡ (60평형)24일반분양 없음27~30억원합계9510(* 시세는 부동산중개업소들의 호가, 실거래가와 차이날 수 있음)헬리오시티는 아파트가 도시경관과 어울리도록 설계 단계부터 공공성을 높이고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투입됐다. 모두 84개 동이 들어선 단지 정중앙에 약 1km 길이의 커다란 공원을 배치했는데 입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광장의 개념을 도입한 설계다.이처럼 가운데 공원이 들어선 파크밴드를 중심으로 양쪽에 최고 35층을 배치하고 단지 밖으로 나갈수록 점점 층고가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졌다.중앙공원 아래 지하에는 주민 공용시설을 배치했다. 주민커뮤니티 시설은 8호선 송파역과 연결되도록 해 편의성을 살렸으며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모임 공간을 갖췄다. 단지 곳곳에는 작은도서관과 어린이집을 배치했다.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학군은 어떨까? 단지 내에 위치한 기존 가락초 외에 가락일초·가락일중이 2019년 3월 추가로 개교한다. 가락일초·중은 통합학교로 초등 26학급, 중등 19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교는 인근에 잠실여고, 배명고가 있다. 2015년 11월 일반분양 당시 높은 청약 경쟁률로 화제를 모았던 헬리오시티는 분양가가 3.3㎡ 당 평균 약 2600만 원이었다. 특히 청약률을 끌어올린 1등 공신은 전용면적 39㎡, 49㎡, 59㎡ 등 소형 아파트로 강남권에서 흔치 않는 소형이라 1~2인 가구를 겨냥해 임대수입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렸다.송파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에 영향은? 올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현재 전 평형대에 최소 5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84개 동 가운데서도 단지 내 입지에 따라 동일 평형대라도 가격 차이를 보이는데 송파역과 가까운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등록된 분양권 실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2017년 10월은 18건, 11월 37건, 12월 46건이었으나 2018년에 접어들면서 1월 24건, 2월 7건으로 매매 건수가 줄어들었다. 실거래 가격을 살펴보면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 84㎡가 13억5000만원(23층), 15억303만원(25층) 2월에 59㎡ 9억8000(2층), 1월에 39㎡ 8억4485만원(29층)에 거래됐다. 헬리오시티 집들이를 앞두고 잠실을 비롯해 위례 부동산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9510세대인 헬리오시티는 잠실 엘스(5678세대), 리센츠(5563세대), 트리지움(3696세대), 레이크팰리스(2678세대), 파크리오(6864세대) 등 송파구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다.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강남권, 위례 아파트 물량이 늘면서 잠실권 아파트 전세 가격은 올 초에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헬리오시티 전세 시장은 여름 이후부터, 매매 시장은 입주가 시작되는 올 12~1월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집주인들이 10년 된 잠실 단지에 비해 신축아파트인데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을 들어 20평대는 6억원 전후, 30평대는 8억원 전후로 호가를 부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매수 의향이 있는 분들은 등기 후 급매로 내놓은 물건을 노리며 연말까지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라고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말한다.입주가 다가오면서 주변 상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석촌시장 부근 주택가의 4층 규모 통건물이 40~60억 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을 겨냥한 병원이나 학원 등 신규 개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라고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설명한다.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5~6월 중 분양 예정이다. 2018-04-25
- 양천연대,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 개최 양천발전시민연대(이하 양천연대) 주최로 3월 29일 오후 7시 30분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가 양천구민회관 해바라기홀에서 2시간 30분가량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천여 명의 주민들이 몰려 이 중 300여 명은 밖에서 모니터를 통해 시청하거나 일부는 돌아가는 등 안전진단에 관한 주민들의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주민 1천여 명 참석, 재건축 ‘열기’간담회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참석해 주민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천연대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두 의원의 법안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있고 난 뒤 1시간가량 주민들과 질의응답의 형태로 진행됐다.황희 의원은 “최근 국토부 고시 내용이 상위 법 규범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발의한다”며 “기존 사람 중심의 주택정책이 필요하며 차근차근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양천연대 및 주민대표, 여야가 공동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김승희 의원은 “발의한 법안이 당론으로 채택되었으며 4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것”임을 강하게 내비쳤다. 주민들은 때론 환호와 박수 그리고 날카로운 질문 등으로 두 의원의 발의한 법안에 대한 강한 바램을 보여줬다.한편 당일 있었던 부산 화재 사건에서 이중삼중 주차로 인한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과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일가족이 모두 사망한 사건을 보며 깊은 유감과 목동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공감하며 이에 대한 위기의식을 나눴다.행사에는 목동 주민뿐 아니라 강동구 재건축연대와 서부지역발전연합회(마포, 서대문, 은평) 등 비강남 차별 저지 연대에서 참석해 양천연대와 뜻을 함께할 것임을 강조했다. 양천연대는 일부 투기수요를 잡기 위해 전체 주민을 투기꾼으로 호도해 노후주택을 방치하는 등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정부의 방침에 대대적으로 투쟁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여야 국회의원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지속해서 법안의 진행 상황을 보며 대응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비강남 연대도 다른 지역과 긴밀히 공조할 것임을 밝혔다.앞으로 양천연대는 1인 릴레이 시위, 화재예방 특별 TF 단장인 장하성 실장과의 간담회·경실련과의 공동 간담회 추진, 안전진단 강화의 행정법 위반 여부에 대한 소송 제기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동 주민들이 안전권과 생명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을 온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2018-04-04
- 송파구 벚꽃구경하기 좋은 곳 벚꽃 시즌이 시작되었다. 봄바람을 맞으며 좋은 사람들과 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을 함께 걷는 것은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 우리 지역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을 다시 한 번 짚어 보았다.벚꽃하면 떠오르는 ‘석촌호수’누구나 다 알고 있는 벚꽃명소. 오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2018년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린다. 호수가 있어 둘레를 천천히 걸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 구경을 하는 것이 매우 낭만적이다. 석촌호수 주변 여러 곳에 피어 있는 야생화와 야생초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석촌호수를 한 바퀴 돌면 꽤 긴 길이라서 운동도 되고 주변의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여유롭다. 잔잔한 호수와 벚꽃, 근처 고층빌딩의 조화까지 어우러져 야경을 즐기기에도 매우 좋은 곳이 석촌호수이다. 하지만 사람이 몰려 매우 복잡할 때도 있다.늘 친근하게 느껴지는 ‘올림픽공원 북2문길’올림픽공원 북2문 바로 앞에 있는 산책길에 조성된 벚꽃 길이 매우 아름답다. 석촌호수가 벚꽃 구경을 나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라면 올림픽공원 북2문 쪽은 지역 주민들이 운동 삼아 많이 걷거나 뛰는 길이다.올림픽공원은 평소에 운동하는 곳이기도 하고 가족들과 소풍을 나가는 곳이기도 하며 미술관 관람이나 친구와 한가로이 걷기 위해 만나는 친근한 장소이다. 벚꽃이 핀 올림픽공원 북2문길을 걷다 보면 시원하게 시야가 트인 곳에서 황홀하게 벚꽃 비를 맞는 즐거움이 크다. 단, 자전거 타는 이들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며 건너편에 새로 들어선 JYP 사옥도 살짝 눈여겨보는 재미가 있다.새롭게 떠오르는 가든파이브 벚꽃길 ‘장지천’가든파이브 인근에 있는 벚꽃 길로 요즘 새롭게 부상하는 곳이다.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핑, 영화관 등이 있는 가든파이브가 가까워 다양한 놀거리와 함께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장지천은 가족 나들이로 찾는 이들도 많지만 인근 회사 직원들의 발걸음도 잦다. 장지천의 물이 깨끗하지 않아 조금 아쉬움이 생기기도 하지만 장지천 옆길은 정돈이 잘되어 있어 걷기가 매우 좋다. 자전거를 타는 이도 많다. 장지천 벚꽃 길은 한적한 편이라 여유롭게 봄을 즐기기 좋으며 인근에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어 편하게 차 한 잔을 나누기도 좋은 장소이다.올림픽공원에서 한강산책로까지 ‘성내천 둑길’올림픽공원에서 한강산책로까지 이어진 길도 벚꽃 길로 많이 알려져 있다. 둑길이라 공기도 시원하고 걷는 환경도 쾌적하고 좋다. 벚꽃이 가득 피었을 때는 꽃이 무거워서 가지가 아래로 처질 정도로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성내천 벚꽃 길은 성내천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펼쳐져 있다. 서울아산병원 쪽과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 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서울아산병원 쪽 벚꽃 길은 2층으로 조성이 되어 있다. 성내천 산책로 겸 자전거도로와 그 아래에 조성된 산책로에도 벚꽃이 많이 심어져 있다. 풍납중학교 부근의 정류장에도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잔잔한 감동을 준다.성내천에서 개롱역 1번 출구까지 ‘성내천 물빛광장길’성내천은 송파구의 오금동과 마천동, 풍납동을 관통하여 흐른다. 성내천 산책길은 사이사이에 스피커가 달려 있어 클래식도 들으며 안락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생태하천이라 걸을 때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봄에 다양한 꽃과 더불어 하천물 흐르는 소리, 하천에서 노니는 다양한 크기의 물고기 구경도 재미있다.주변에 농사를 짓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고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주변으로 눈이 부실만큼 하얗게 핀 벚꽃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 길의 왕벚나무 등은 주민이 기증해 식재한 것도 있으며 식재된 기증수목에는 표찰을 부착해 주민과 구청이 함께 관리하고 있다.편하게 벚꽃구경 즐기기 좋은 ‘잠실5단지’평소에 잠실 5단지 앞을 많이 지나다니기는 해도 주거공간이라 잘 들어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벚꽃 구경 시즌에는 많은 이가 잠실5단지를 찾는다. 오래된 아파트라 나무도 품위 있게 크고 아파트 차도로 벚꽃길이 나 있어서 사진 찍으며 걷기도 좋다.잠실 주변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긴 이들이 석촌호수보다 한적하게 꽃구경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실5단지로 들어오기도 하며 밤에는 꽃 사이에 걸어둔 청사초롱에 불을 밝혀 운치가 있다. 꽃다발도 크고 아름드리나무도 보며 풍성하게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한적하게 중앙공원에서 즐기는 ‘올림픽훼미리아파트’올림픽훼미리아파트 2단지 중앙공원에 다다르면 매우 많은 벚꽃나무가 눈을 가득 채운다. 한적한 마을 속의 작은 벚꽃 길로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복잡하지 않고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조용히 산책하며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며 걷기에도 좋고 인근에 문정동 로데오 거리와 법조타운이 인접해 있어 쇼핑과 식사를 할 만한 곳도 꽤 많다. 올림픽훼미리아파트도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라 아름드리나무가 많아 고즈넉하게 꽃놀이를 즐기기 좋으며 조용해서 안락해서 윤중로 부럽지 않은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재건축 전에 눈도장 찍어둬야 할 ‘잠실진주아파트’잠실진주아파트에도 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많아 4월 벚꽃 시즌에 단지를 거니는 사람들이 많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오래된 벚꽃이 사라지기 전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아두려는 사람들이 아파트를 많이 찾는데 벚꽃 시즌에는 아파트 좌우로 벚꽃이 쫙 피어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벚꽃 길에는 전구를 달아 밤에도 운치 있게 거닐 수 있다.사람들이 적어서 한적하게 진주아파트에서 벚꽃놀이를 즐기고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산책도 곁들이고 인근 레스토랑,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이도 있다. 2018-03-28
- 뿔난 목동아파트 주민… 정부규탄 첫 집단시위 3월 3일 오후 3시 목동 현대백화점 부근에서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에 반대하는 정부규탄 목동아파트 주민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목동지역 14개 단지 주민 및 마포 성산시영아파트와 노원 월계 지역 주민들도 포함해 2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재건축 입주민들, 본격적인 반대 투쟁목동아파트 입주민들이 집단 시위까지 나서게 된 건 국토교통부가 강화된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재건축 연한을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겠다는 논란이 있은 직후, 안전진단 평가항목에서 주거환경 평가항목은 기존 40점에서 15점으로 배점을 낮추고, 20점이었던 구조 안전성 평가 항목을 50점으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방안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집회는 약 1시간 동안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 문제점을 토로하고 대응 의지를 다졌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올해로 2만 6천의 전 세대가 현행법상 재건축 연한 30년이 도래했다. 내진설계도 하지 않았던 시절, 갯벌 같은 연약지반에 세워져 수많은 파일에 겨우 건물이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파일이 박혀있는 관계로 지하주차장이 없는 상황이고 3만 6천 대 차량에 비해 주차공간은 절반도 안 된다. 스프링클러 등 기본적인 소방안전 시설도 부재인 상황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현실이어서 화재 등의 재난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돼 있다. 배관 노후로 인한 누수 현상과 인체에 유해한 내외장재 논란도 다량 발생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생명권을 절대 수호하겠다는 입장이다.예고 없이 빈번하게 지진이 발생하고 대형화재 참사가 잇따르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 비춰볼 때 건축 구조물의 안전성에만 의존하는 재건축 평가 기준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또한, 강남의 재건축이 대부분 완료된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안전진단을 강화해 비강남권을 슬럼화시키는 비차별적 정책임을 주장하며 다른 지역과 연대할 것임을 밝혔다.한편, 안전진단 강화에 따른 서울시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주간 0.15% 올라 전주(0.7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양천구와 노원구 등의 상승폭 둔화에 따른 효과로 보이나 인근 지역의 신축 및 신축예정지는 가격이 급등하며 풍선효과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인 상승률 둔화는 있지만 일부 지역에 수요가 몰림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예비안전진단 신청 마쳐대부분이 올해로 재건축이 가능한 30년 연한을 채운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지난달 20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자 서둘러 단지별로 소유주에게 안전진단 동의서를 징구해 예비안전진단을 마쳤다. 불과 2~3일 동안 최고 30% 이상 동의서를 걷은 단지가 나왔으며, 안전진단 신청 때문에 26일 양천구청 주택과는 하루 종일 민원인들이 몰려 일대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주최로 ‘지진 및 대형 화재 대응 양천구민 긴급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궐기대회 이후 국토부 발표 규탄목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모임(목재모)는 궐기대회 이후 발표한 국토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에 대해 “국토부의 연이은 만행을 규탄한다”며 진실규명을 요구했다.목재모 관계자에 따르면 “양천연대 및 비강남 국민연대(마포 성산시영/노원월계/강동 삼익 등)는 감사원 감사 청구에 이어 사유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안전진단강화정책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 말로만 '안전'과 '생명'을 언급하는 문재인 정권의 퇴진운동과 낙선운동도 불사할 것”이라 밝혔다.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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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오래된 맛집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노포(老鋪). 오래된 내공이 물씬 풍기는 단어다. 우리지역에도 ‘오래된’ 맛집들이 많다. 한결같은 정성과 맛으로 검증받은 우리지역 역사 깃든 맛집을 찾았다.since 1981, 깊이가 느껴지는 설렁탕진미옥 설농탕오랫동안 가락시영아파트 상가에서 영업을 하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해 지금의 자리로 식당을 옮긴 진미옥 설농탕 가락본점. 송파 주민이라면 ‘아는 사람은 안다’는 맛집으로 위치는 변했지만 맛과 그 명성은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설렁탕, 소머리탕, 도가니탕, 꼬리탕, 해장국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이곳의 대표 메뉴는 설렁탕(8000원). 단연 고객들의 주문 1순위 메뉴기도 하다.이곳 설렁탕은 24시간 가마솥에서 끓여 뽀얀 국물의 육수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주문한 수대로 면사리가 나오는데 탕에 담아주는 것이 아니라 따로 그릇에 담아주어 취향에 맞게 탕에 넣어 즐길 수 있다.부추김치와 무김치, 겉절이와 함께 먹는 설렁탕. 탕에 들어있는 고기를 찍어먹는 간장도 따로 나오고 고기 또한 넉넉하고 부드럽다.포장도 주문하는 사람이 많고 인근 지역은 배달도 가능하다.38년, 중국음식의 매력에 빠져들다만다린가락삼익맨션 상가에 위치한 중식당 만다린은 그 역사가 38년에 달한다. 외관부터가 화려하고 다른 곳과 차별화된다. 쾌 넓고 긴 통로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홀이 펼쳐지고 독립적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이곳은 그 명성만큼이나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은데 한 끼 식사로 코스메뉴나 탕수육, 그리고 식사류가 인기다.수십 가지의 메뉴 중 이곳의 가장 인기메뉴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곳 종업원이 추천하는 이곳 인기메뉴는 찹쌀탕수육(小 2만원). 고기에 찹쌀가루를 입혀 튀긴 찹쌀탕수육 일명 꿔바로우는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만끽 수 있는 요리. 새콤달콤한 소스와의 조화도 환상이다.이곳 찹쌀탕수육은 크기가 커 한입으론 도저히 먹을 수 없는 크기. 한입 베어 물면 두툼한 고기와 쫄깃쫄깃 찹쌀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자장면과 짬뽕, 다양한 종류의 볶음밥도 인기메뉴다.24년 전에 선보인 정통 일본식 돈가스돈가스 전문점 동경 정통 일본식 돈가스를 일찌감치 선보인 곳이 있다. 바로 올림픽공원 사거리에 위치한 돈가스 전문점 동경이다. 1994년부터 이어지는 이곳 돈가스의 맛 때문에 송파는 물론 멀리에서도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돈가스 단품과 우동(6000원), 나베 등 골고루 인기가 있지만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세트메뉴와 정식이다. 코돈부르가스 정식(1만4000원)은 큼직한 코돈부르가스와 적당량의 우동, 그리고 밥이 함께 제공된다. 미니 깨 빻는 도구에 깨가 담겨져 나오는 것이 이곳의 특징. 적당히 으깨서 소스에 넣어 먹으면 된다. 이곳 돈가스는 정통 일본식으로 썰어서 제공되고 ‘부먹’이 아닌 ‘찍먹’으로 먹는 돈가스. 코돈부르가스 안에 들어있는 치즈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보글보글 끓여서 먹는 나베도 이곳의 인기메뉴다. 또, 시원한 냉모밀도 마니아가 있는 정도로 맛있다.4대에 걸친 진정한 노포, 역사 속으로 고고동신면가역사 깊은 맛집이라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떡갈비로 유명한 동신면가.1964년 냉면집을 시작, 56년 동안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막국수와 떡갈비 전문점이다. 실향민의 향수를 달래주던 국수 한 그릇에서 출발했다는 것도 유명한 일화다.오랜 내공의 떡갈비는 이곳의 대표메뉴로 돼지고기(1만원)와 소고기(1만8000원), 혼합으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육즙이 살아있으면서 씹는 식감이 예술.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소해 남녀노소 없이 즐기는 메뉴다.물막국수(8000원)는 직접 제분하고 제면해서 만든 면발에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가 어우러져 명가의 맛을 낸다. 메밀을 많이 써서 면발이 잘 끊어지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배와 절인 무, 오이 등의 고명도 깔끔하다.만두를 넣어 끓이면서 먹는 만두전골도 인기다. 이곳 만두는 만두피가 두툼하면서 숙주, 두부, 돼지고기 등을 넣어 만든 평양식 만두. 전골로 해 먹어도 흐트러지지 않고 탱탱한 식감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2018-03-07
- 우리 주위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모색해보는 시간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은 2월 2일부터 6월 17일까지 3층에 위치한 상설전시실에서 ‘2017 신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2017 신소장품전’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개최되는데 하반기는 7월 13일부터 12월 23일까지로 ‘2018 소장품주제기획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다른 재료와 화법으로 묘사한 삶의 모습과 풍경들상반기에 개최되는 ‘2017신소장품전’은 김형진, 박능생, 박형진, 배윤환, 이부강, 장노아, 정지현 등 7명의 작가들이 작가들만의 시선으로 각자의 삶 속에서 바라본 풍경들을 담고 있다. 다른 재료와 화법으로 묘사한 삶의 모습과 풍경들을 바라보면서 나를 비롯한 현대인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제와 오늘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할지 생각에 잠기게 한다.정지현 작가의 ‘감시탑’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그림에서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도시 곳곳에 있는 정체모를 공간에 대한 호기심은 작가에게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한다. 목탄을 사용하여 다소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전시의 메인 포스터에 실린 ‘푸른 물’의 박형진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주변의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고 소비하는 우리시대에서 스스로 존재한다는 본연의 의미를 잃어버린 현재의 자연, 유령이 되어가는 사람을 먹과 장지, 물감과 펜, 모눈종이를 통해 담았다”고 전했다. 현실 비판적 관심이 담긴 심리적 풍경 담아작가의 해학적 표현이 돋보이는 김형진 작가의 ‘백숙’은 ‘맛있는 산수시리즈’ 중 하나다. 한지와 수묵의 전통적 재료를 사용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음식과 산수가 서로 얽혀 있는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음식인지 산수인지 잘 모를 오브제들이 재미있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다.멸종 위기의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 장노아 작가의 ‘세계 초고층 빌딩과 사라지는 동물들’은 제목에서 주는 느낌이 화폭에 그대로 담긴다.세계의 각 도시에 뽐내듯 세워지는 초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코끼리와 소녀가 마치 관객을 바라보듯 서로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다. 친숙한 듯 비현실적인 풍경이 담긴 화폭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작가의 비슷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이부강 작가의 ‘옮겨진 풍경’은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인해 버려진 듯 방치된 공간에 붙어있던 판자를 이용하여 공간을 재구성하며 박능생 작가의 ‘서울풍경도’에서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풍경을 비유적으로 담았다.<2017큐브미술관 신소장품전시 개요>장소기간관람시간 및 관람료위치 및 문의성남아트센터큐브미술관상설전시실(3층)2/2~6/1710:00~18:00매주 수요일 20:00까지 연장개관매주 월요일 휴관무료 관람031-783-8141~9 2018-03-06
- 분당 아파트 1월 매매가 급등, 전세가 약보합 2018년 들어서 분당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분당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3.96%가 올랐다. 특히, 5월부터 8월까지 매매가가 2.74% 상승해 한해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1월 한 달 동안 3.16%나 급등한 아파트 매매가는 매수를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2018년 새롭게 시행되는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런 급등세가 2월 이후에도 이어질지 분당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동향을 알아보았다.도움말 및 자료 부동산 114ㆍ함희철 대표(가양공인중개사 사무소)네이버 부동산 홈페이지1월 분당 아파트 매매가 급등, 강남 매매가 영향 커지난해 12월 중순에 전용면적 311.29m(49평)인 분당 정자동 A아파트를 8억에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2월 말 입주 예정인 신진경씨는 1월, 중도금을 치를 때 매도인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씨에게 정자동 A아파트를 매도하고 서현동 아파트를 매수했지만 서현동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며 계약이 파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신씨가 매수한 아파트 가격 또한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1억 5,000만 원 정도가 올랐다.이처럼 분당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률은 1월 한 달 동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현동을 시작으로 정자동, 이매동 등 분당지역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은 무려 3.16%에 달한다. 이와 같은 상승률은 지난해 분당지역 아파트 매매 변동률이 3.96%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반면 전세가는 약보합세를 이어가며 6월을 기점으로 오히려 변동률이 낮아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5월부터 시작된 서울 강남지역 매매가와의 ‘갭 메우기’ 여전히 진행 중5월 이후 분당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은 서울 강남지역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갭 메우기’현상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부동산 114’의 분석이다. 2013년 말 이후 2017년 7월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8%, 분당과 가까운 강남 3구의 아파트 값은 33%나 상승했지만 분당 아파트 매매가는 겨우 15% 오르는데 그치며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좋은 학군과 공원 및 편의 시설에도 불구하고 강남과 비교해 낮은 분당 아파트 매매가는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 주목 받으며 가파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다.‘가야공인중개사 사무소’ 함희철 대표는 그동안 판교와 위례 신도시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분당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왔며 최근 이 지역의 신규 공급이 마무리되었다는 점과 재건축 규제 등 강남 집값을 겨냥한 규제 정책 등이 부담스러워진 수요가 분당으로 몰리며 그동안 저평가 되었던 분당 집값이 빠르게 올랐다고 전했다.더욱이 서울의 집값이 크게 상승하며 서울에 집을 마련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수요자들 중에 분당지역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며 1월 한 달 동안 많은 계약들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정자동 인근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비교적 강남과 가까운 분당을 차선책으로 선택하려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며 아파트에 이어 주상복합에 대한 가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 1월 4주의 분당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0.41% 와 0.46% 상승한 서초와 송파 지역보다 높은 0.65% 상승했다. 이런 상승률은 평촌 0.06%, 일산 0.02%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전세가격 변동률은 상대적으로 낮아매매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분당 지역 전세가격 변동률은 큰 변화가 없다. 학교 일정에 맞춰12월말부터 2월까지 집중된 전세시장을 고려하더라도 분당지역 전세가격 변동률은 12월 0.09%, 1월 0.40%에 그쳤다. 오히려 1월 4주차 전세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분당지역은 0.02% 하락했다.함희철 대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들로 인해 수요도가 높은 수내동과 정자동의 경우, 12월 전세물량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2~3개 정도의 전세물량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전세물량은 수도권과 서울에 입주 물량이 많아졌고 새 학기를 맞이한 실수요자들의 계약이 이미 11월과 12월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또한 최근 몇 년, 분당지역 전세시장에서 월세와 반월세가 증가했던 것과 달리 ‘갭 투자’로 인해 전세 물량이 많아진 것도 이전과 다른 변화다. 지역에 따라 매매가의 90%까지 도달한 전세가 상승으로 인해 적은 자본으로 ‘갭 투자’를 한 사람들이 많아지며 전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2월 현재 분당지역 107m(32평형)의 전세가는 수내동 푸른 쌍용 아파트가 5억 5,000만원, 파크타운 대림이 5억 2,000만원, 야탑동의 탑선경이 4억 3,000만원에 정자동 파크뷰가 7억 5,000만 원 선이다.설 전후 소강상태, 각종 규제 강화로 인한 추격 매수세 관망해야활발했던 분당지역 아파트 매매는 설을 전후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중형 평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으로 적은 비용으로 대형 아파트로 갈아 탄 실수요자들과 급등 분위기로 인한 불안감으로 서둘러 매매한 경우를 비롯해 용적률이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을 기대한 ‘갭 투자’ 매수자로 인해 분주했던 시장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함희철 대표는 “1월 달에 급등한 매매가격 상승 추세를 두고 보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 기간에 너무 많이 가격이 오르며 추격 매수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좀 더 신중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하며 변화하는 각종 부동산 정책에 따른 추가 변화들이 매매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강남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가능연한 연장과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정책과 4월 실시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에 따른 가격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가격 하락을 위해서는 매물이 증가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사태를 두고 보려는 심리로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아직 뚜렷한 가격 변화는 없다. 또한 은행 대출 규제가 ‘갭 투자’에 대한 투자 심리를 제한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정책에 따른 매매가 변화를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 아파트 매매 월간변동률 추이(단위:%)>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1월매매0.050.170.190.010.040.811.190.740.150.150.340.273.16전세0.050.170.160.060.090.320.240.240.070.040.120.090.40[자료 부동산 114]<강남 3구와 분당ㆍ판교ㆍ위례지역 1월 4주 매매가 변동률(%)>강남송파서초분당위례판교매매가격0.760.460.410.650.450.25[자료 부동산 114]<신도시 1월 4주 전세가격 변동률(%)>분당위례판교일산평촌동탄전세가격-0.020.240.080.02-.0.4-0.34[자료 부동산 114] 2018-02-27
- 재건축 관련 규제 발표에도 목동 아파트 인기 ‘여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의 집값 오름세가 잠시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재건축 연한 상향 등 재건축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발표되면서 관망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보인 오름세는 다가올 총선과 맞물려 계속 이어갈 전망으로 보인다. 목동 7단지, 20평 10억 거래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초과 이익 환수제 부활, 자금조달계획서, 세무조사 강화, 보유세 인상, 양도세 중과 등 규제 시동을 걸었지만, 지난 1월 목동아파트 7단지 20평은 10억, 27평은 11억 5천만 원, 35평형은 16억 5천만 원에 거래됐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면적 66.6㎡가 작년 2월 8억 9천만 원에 매매된 것에 비교하면 1년이 못 돼 1억이 넘게 오른 셈이다.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5단지는 27평 기준 10억 8천~11억, 6단지는 10억 5천에 거래됐다. 현재 실거래가 시스템에 오른 마지막 매매가는 5단지 27평이 11억이었다. 6단지 20평은 8억에 내놓았지만 집주인들은 8억 천만 원을 바라보고 거래를 미루고 있다.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6단지 20평은 6억 6천 500만에 거래됐다. 12월 7억 4,500만 원으로 올랐고, 다음 달 바로 8억으로 껑충 뛰었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와 지구단위계획 발표를 앞두고 집주인들은 더 오를 것을 예상하고 매물을 거두고 있는 실정이다.양천구에 따르면 작년 12월 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1.3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양천구 12월 매매거래량은 915건으로 전월(724건) 대비 26.4% 증가했고, 학군, 교통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거래량이 지난달 대비 증가했다.목동 H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최근 정부가 재건축 아파트 규제에 치우쳐 있지만, 목동아파트는 재건축 연한보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때문에 더 영향을 받는 거 같다”며 “꾸준히 거래는 되고 있지만 이달 들어 잠깐 주춤하는 듯하다. 이 분위기가 지속될 것인지 잠깐 숨 고르기만 하고 지나갈 것인지는 총선이 끝나고 올해 말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임박, 전세 물량 남고 가격 보합세전세가율이 낮은 것은 재건축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듯, 목동아파트의 전세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목동의 특성상 학기 전 전학을 위한 겨울철은 전셋값이 오르고 상대적으로 학기 중인 봄부터 여름까지는 전셋값이 내려가는 현상 없이 재건축으로 인한 부동산 호황을 타고 늘어난 투자 매물이 전세 시장에 쏟아져 보합세를 유지하고 물량도 넉넉한 편이다.목동아파트의 경우 수리상태, 방향, 담보대출의 금액에 따라 전세금이 다르긴 하지만, 3단지 116B/95형이 7억, 6단지 65A1/47형이 3억, 5단지 144C/115형이 8억 4천에 거래가 성사됐다. 전세 물량이 나오자마자 2~3시간 만에 계약이 성사되던 예전 상황과 달리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걸려 갈수록 학군수요는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주민들은 작년 12월 이후 꾸준히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2월 ‘목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모임(목재모) 카페’를 개설하고 지구단위계획 수립 촉구, 목동선 유치 촉구, 트램 반대, 유수지 개발, 재건축 진행을 위한 실무준비, 종환원 촉구, 내진설계 없는 아파트의 안전진단절차 제외 촉구운동, 단지별 운영위원 선정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단지별 재건축 진행을 위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4/5/6/7/10/11/12/13단지가 개설돼 있고 1~3단지는 통합 운용하고 있다.목동 7단지 아파트 월별 실거래가 추이(출처: 닥터아파트)12월 목동 아파트 매매 거래량 (출처: 양천구청) 2018-02-08
- 목동 1~3단지 5,110세대, 3종 환원 ‘촉구’ 목동아파트 1~3단지 주민들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환원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1~14단지 전체가 같은 3종 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1~3단지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용적률 200%를 적용받아 지금까지 재산권에 막대한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3종 주거지역으로 조건 갖춰, 불합리한 종 세분화서울시 일반주거지역 세분화 매뉴얼 내 제3종 주거지역 기준은 13층 이상인 건물 동수가 총 건물의 10%를 초과하는 지역이다. 목동1단지는 23.5%, 2단지는 21.6%, 3단지는 20%로 기준을 2배 이상 초과하며 제3종 주거지역으로 조건을 갖췄다. 그런데도 목동 1~3단지는 2종으로 분류된 유일한 곳이 됐다.1~3단지가 2종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종 세분화 당시 양천구는 종 평균을 맞춰야 하는데 1~14단지를 3종으로 하면 나머지 지역 여분이 8.8%밖에 되지 않는다며 새로 짓는 개발지역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상 양천구 종 세분화 평균을 맞추기 위해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면 3종으로 바꿔주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지구 단위재정비 시 재검토 대상이라는 조건부 결정이었으며, 당시 사전 주민공람 없이 확정공고만 있었기에 이의제기 기회를 얻지 못했다.1~3단지의 종 상향 문제가 제기된 이유는 재건축을 앞두고 지구단위계획수립 시점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9년 종 변경 시 기부채납 규정이 생기면서 1~3단지는 3종 변경 시 10% 이상 기부채납을 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목동 1~3단지 주민들은 ‘조건 없는 3종 환원 추진 연합회’(이하 종추연)을 조직하고 재산권 지키기에 나섰다. 종추연은 시청, 구청장과의 만남, 설명회 개최, 탄원서와 서명서 작성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매주 회의하며 ‘목동아파트 1,2,3단지의 정당한 용적률 회복을 위한 조건 없는 3종 환원 추진 모임’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again3jong)를 개설하고 단체톡방에서 의견을 모으며 행동하고 있다.종추연 관계자는 “용적률이 250%인 3종과 비교해 추가분담금이 가구당 수억 원이 더 발생하고 있고 주변 단지보다 시세도 낮게 형성됐다"며 "지금이 3종 환원을 해야 하는 시기이며, 2004년에 약속한바 조건 없는 3종 환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1~3단지 주민들의 종 상향 요구에 대해 양천구청 지구단위계획 팀 담당자는 “1~3단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2종에서 3종으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답변을 드리고 있다”며 “충분히 공감대를 가지고 최대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하지만 1~3단지의 집단행동이 지역 이기주의로 보일 수 있고 이로 인해 양천구의 지구단위계획이 늦어져 재건축 계획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해 종추연 관계자는 “‘왜 자꾸 우기냐’고 기사에 댓글을 달던 사람들도 사정을 알고 나자 댓글을 지웠다”며 “팩트를 모르니 이기주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눈뜨고 권리와 재산을 빼앗긴 목동 1~3단지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다.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목동아파트 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단톡방 개설올해 목동아파트 지구단위 계획을 시작으로 목동 1단지부터 14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그 첫 단계로 목동11, 12단지 주민들이 조속한 안전진단 신청을 위한 주민 모임 카톡방을 개설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12단지 채팅방은 https://open.kakao.com/o/gVsiNuF, 11단지 오픈 채팅방은 https://open.kakao.com/o/g5GuarF이다. 11단지는 1차 오프라인 모임도 준비하고 있다.안전진단은 재건축사업을 위한 첫 단계로 건물 노후도와 균열 상태 등을 파악하는 작업이다.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어야 실시할 수 있고, 진단결과 A~E 가운데 D(조건부 재건축) 또는 E(즉시 재건축) 등급을 받아야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201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