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부, 농촌 외국인여성 지원 26억원 투입 정부, 농촌 외국인여성 지원 26억원 투입 농림부는 16일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가 주최한 ‘농촌 국제결혼가족 정착 방안’ 세미나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외국인 여성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전문 여성농업인력’이 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 26억원을 투입,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여성가족부·여성농업인센터 등 관련기관과 함께 ‘지원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영농교육, 문화교육, 요리강습, 결연 등을 진행하는 한편 초기 적응교육이 이뤄진 여성에 대해서는 읍·면 단위로 한글교육, 생활예절, 전통문화교육 등 교육과정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또 각 도별로 모범가정을 선발해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농진청 양순미 박사는 “농촌지역 국제결혼 가족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농촌인구 감소를 막는데 중요한 집단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들이 농촌·농업생활에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정책적 방안 마련은 미래 농촌·농업 유지의 성패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이순형 교수는 “농촌지역 외국인 여성은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해 자녀의 학업수행에 우려가 크다”며 “이들 자녀를 위한 학습 지원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16
- <이런일 저런일>체면 중시 축의금 금전적으론 부담 쌍춘년을 맞아 예년에 비해 2배 이상의 결혼식이 몰리고 있는 중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축의금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 중국신문이 축의금 금액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58.9%가 200~500위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1%는 500~800위안, 9%가 800~1000위안, 3%는 1000위안 이상의 축의금을 낸다고 답했다. 중국 보통 직장인 월급이 4000위안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결혼축의금 액수에 대한 부담감은 상당하다. 특히 올해 결혼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이어서 한 달에 두세 번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한편 축의금은 붉은색 종이봉투에 담는 것이 중국 전통이다. 국외 유출 보물 경매가 신기록 중국의 잃어버린 유산이 최근 고가로 거래돼 관심을 끌고 있다. 근대 이후 해외로 유출된 예술품이 홍콩의 지아스더 경매점과 수오스비 경매점 등에서 진행되는 경매를 통해 다시 중국의 부자들에게 팔리고 있다. 지아스더 경매점 관계자는 “주중 네덜란드외교관이 지난 20년대 북경에서 구입해 네덜란드로 건너갔던 병이 70년대에는 명대 물품으로 추정돼 1000파운드를 호가했지만 실제 원대 물품으로 확정되면서 1500만파운드로 가격이 뛰었다”며 “병 판매가로서는 신기록”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15
- 중국망 단신 체면 중시 축의금 금전적으론 부담 쌍춘년을 맞아 예년에 비해 2배 이상의 결혼식이 몰리고 있는 중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축의금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 중국신문이 축의금 금액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58.9%가 200~500위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1%는 500~800위안, 9%가 800~1000위안, 3%는 1000위안 이상의 축의금을 낸다고 답했다. 중국 보통 직장인 월급이 4000위안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결혼축의금 액수에 대한 부담감은 상당하다. 특히 올해 결혼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이어서 한 달에 두세 번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즐거워야 할 결혼식이 일종의 부담으로 변한 셈이다. 한편 축의금은 붉은색 종이봉투에 담는 것이 중국 전통이다. 잃어버린 국보 찾아 나선 중국부자 중국 부유층이 잃어버린 민족유산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근대에 접어들면서 벌어진 전쟁 등으로 인해 중국에선 수많은 예술품이 해외로 유출되거나 저가로 팔려나갔다. 이렇게 유출된 예술품이 최근 홍콩의 지아스더 경매점과 수오스비 경매점 등에서 진행되는 고가의 경매를 통해 다시 중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지아스더 경매점 관계자는 “주중 네덜란드외교관이 지난 20년대 북경에서 구입해 네덜란드로 건너갔던 병이 70년대에는 명대 물품으로 추정돼 1000파운드를 호가했지만 실제 원대 물품으로 확정되면서 1500만파운드로 가격이 뛰었다”며 “병 판매가로서는 신기록”이라고 말했다. 부유해진 중국인이 자신들의 민족유산을 구입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골동품 가격은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 추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는 현재 17만여명의 100만달러 부자들이 있으며 중국 내륙의 부자도 이 대열에 들어섰다. 2006-11-15
- 우리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 라이프 사이클 펀드’판매 - 자금이 필요한 특정시점을 만기로 설정하여 운용 - 만기(자금 필요시점)에 따라 주식 투자비중 조율 - 펀드 초기에는 고수익 추구, 자금 필요 시기에는 안정적 운용 우리투자증권(사장 : 朴鍾秀)은 주택마련, 자녀교육, 퇴직 후 노후자금 등 자금이 필요한 특정시점을 만기로 설정하여 운용하는 생애재무설계 펀드인 ‘한국 라이프 사이클 펀드(LCF, Life Cycle fund)’를 1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라이프 사이클 펀드’는 고객이 설정한 만기(자금 필요시점)에 따라 매년 일정비율로 주식형 자산 투자비중을 축소하고 안정적 자산(채권등)을 증가시키는 주식비중 하향식(Step Down)형태로 설계되어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미래설계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펀드 초기에는 고수익을 추구하고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는 안정적으로 자금확보를 해주어 특정 시점에 목돈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자산관리형 상품이다. 「한국 라이프 사이클 펀드」는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위하여 국내 최초 펀드오프펀드(Fund of Funds)인 ‘코리아 베스트 주식형 재간접 펀드’를 모펀드로 하여 수익률이 우수하고 우량펀드 만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였다. 同 펀드는 20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35년에 만기로 설정되어 있는 6개의 자(子)펀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입초기에는 약 95% 주식형 재간접펀드에 투자하며 자금의 사용시기가 다가올수록 채권비중을 일정비율 늘려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채권수익으로 안정적 자금확보가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팀 관계자는 “선진국 대비 급속한 노령화 사회의 진입과 정년 단축, 교육비, 결혼자금 및 주택마련 자금 증가 등 사회경제이유로 조기투자와 장기투자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펀드를 출시하였다”고 출시배경을 밝혔다. Life Cycle Fund(생애재무설계펀드)란? LCF란 Life Cycle Fund(생애재무설계펀드)의 약어로 자금이 필요한 특정시점(결혼, 주택마련, 자녀교육, 노후생활 등)을 만기[ 예] 2010년, 2015년, 2020년…]로 설정하여 운용하는 펀드이다. LCF는 주식/채권/현금을 혼합하여 투자하는 혼합형펀드로, 운용형태는 펀드에서 주식,채권 등에 직접 투자하는 형태와 펀드에서 펀드에 투자하는 형태(이하 FOFs 라 함)로 구분하며, LCF의 선진시장인 미국에서는 대부분이 FOFs형태로 운용. LCF는 투자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위험을 부담할 여력이 적고, 펀드 만기시 현금확보를 선호한다는 가정 하에 펀드 만기 시점으로 갈수록 고위험자산(주식 등)을 축소하고 동시에 저위험자산(채권 등)을 증가시키는 형태로 설계하여 운용. ‘한국 라이프 사이클 펀드’ 상품요약 구 분 주요내용 펀 드 명 한국 LCF 2010(2015, 2020, 2025, 2030, 2035) 혼합 재간접투자신탁 펀드유형 공모형, 개방형, 모자형, 재간접형, 만기상환형 펀드만기 2010년, 2015년, 2020년, 2025년, 2030년, 2035년 (위 해당펀드 모두 펀드 만기 익년도 1월 10일 해지 및 상환) 환 매 4영업일 기준가(15시 경과 이후 5영업일 기준가) 적용 5영업일에 환매대금 지급 신탁보수 총 연 0.844% ~ 총 연1.844% 판매개시일 2006. 11. 13(월) 운 용 사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13
- 신데렐라는 “평범하게 살았다” 신데렐라가 된 하녀 바비 할더 지음 강성희 옮김 문이당 9000원 신데렐라는 “평범하게 살았다” 불가촉천민과 여성학대. IT산업이나 영어보다 먼저 떠오르는 인도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혹자가 말한 대로 서양인 시각으로 동양을 보는 또다른 ‘오리엔탈리즘’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바비 할더는 아직도 인도는 그 이미지를 벗지 못했노라고 말한다. 열두살에 쫓기듯 결혼해 열세살에 임신을 한 여성. 우리 세상, 아니 대부분 나라에서는 ‘아동학대’로 법적인 처벌을 받을 만한 일이다. 물론 인도에도 자유롭게 공부하고 남자친구를 사귀며 외국여행을 떠나는 여성들이 있을 게다. 단지 바비 할더처럼 하층민으로 분류되는 여성이 아닐 뿐. 바비는 수많은 인도 하층민 여성 중 하나일 뿐이다. 결혼 전에는 가난과 가정불화에 시달렸고 결혼 뒤에는 폭력과 의처증, 억압이 일상이 됐다. 너무나 처참한 모습이지만 눈물로 안타까움을 전하긴 부족하다. 스물다섯에 세 아이를 끌어안고 바비는 무작정 델리행 열차에 오른다. 가정부로 겨우 끼니만 이어가던 ‘하녀’는 인류학 교수 출신 프라보드 쿠마르를 만나면서 ‘신데렐라’가 된다. 쿠마르는 바비를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도와준다. 바비는 그의 권유에 따라 책을 읽고 스스로의 삶을 글로 쓰기 시작한다. 신데렐라라고는 하지만 그리 대단한 삶이 아니다. 다른 세상에서는 평범하기만 한 삶이다. 아니 어쩌면 다른 세상에서는 ‘하녀’에 다름 아닌 삶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바비에게는 신데렐라의 그것과 같다. 세련된 필체도 아니요, 더러 매끄럽지 않게 전개되는 부분도 있지만 바비의 삶을 엿보기에는 충분하다. 바비는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인도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저명한 작가와 비평가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세계 각국에서는 번역본 출판이 줄을 잇고 있다. 그렇지만 인도의 수많은 하층민 여성들은 아직도 ‘하녀’ 바비의 삶을 살고 있다. 그게 어디 인도뿐이랴.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12
- <박철의 금융교실> 우리 아이의 펀드 요즘 아이의 생일선물로 고심하는 부모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냥 지나치자니 후환(?)이 두렵고 적당한 가격에 아이가 만족할 만한 선물을 고르기도 쉽지 않은 까닭이다. 아이의 생일을 앞두고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있다면 올해는 ‘어린이 펀드’를 권하고 싶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종자돈 준비는 물론 금융교육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선물이 될 것이다. ‘어린이 펀드’란 이름 그대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로, 매달 소액을 꾸준히 부어서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특성상 주식편입 비율이 60% 이상인 주식형 펀드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장기투자를 하기에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원금 손실의 걱정은 훨씬 줄어든다. 요즘 대학등록금에서 해외연수자금, 결혼자금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위한 교육비 마련이 부모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커가는 아이와 해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교육비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답답해진다. 그런데 이런 부모들을 더욱 고민에 빠지게 하는 것이 바로 ‘저금리’다.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지금 우리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즘 은행 이자는 세금을 떼고 나면 1년에 4%가 채 되지않는다. 그러니 은행 예금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다. 하지만 교육비 상승률은 매년 물가상승률을 훨씬 웃돌고 있다. 한 마디로 부모 입장에서는 답을 찾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고민에 빠진 부모들을 위한 금융상품이 바로 어린이 펀드다. 어린이 펀드는 시간에 투자하는 장기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일찍’ 시작해서 ‘오랫동안’지속되는 투자라는 얘기다. 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투자기간에 따라 투자의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린이 펀드는 교육비처럼 장기간에 걸친 목돈마련 용도로는 더없이 안성맞춤이다. 실제 미국 등의 선진국 가정에서는 아이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어린이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있다. 정부에서도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등 어린이 펀드를 적극 장려한다. 미국의 ‘529플랜’, 영국의 ‘어린이 신탁기금(Child Trust Fund)’, 캐나다의‘런세이브(Learn$ave)’등이 바로 그것이다. 무엇보다 어린이 펀드의 장점은 펀드가입 자체가 훌륭한 금융교육이 된다는 점이다. 펀드 가입을 통해 아이가 투자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투자의 개념과 필요성을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네가 자라듯 돈도 함께 자란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것이다. 그리고 돈에 관한 지식은 빠를수록 또 나이에 따라 적절한 경험이 따를 때 더 효과적으로 얻어지는 법이다. 아이는 펀드의 돈이 불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언젠가는 목돈으로 돌아오는 투자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때로는 손실을 경험하면서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고 참고 견뎌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또 아이가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결과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경제와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에 살아 있는 금융 교육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자녀를 위한 펀드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사실 어린이 펀드라고 해서 다른 펀드를 고르는 기준과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수익률, 수수료 및 보수, 운용회사 등을 비교해서 적합한 펀드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펀드에 따라 금융교육, 무료보험 가입, 인•적성 검사, 수수료 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꼼꼼히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실속 없는 부가서비스에 이끌려 덜컥 가입했다가는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가서비스의 내용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져보고, 아이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저금리 시대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투자와 더불어 사는 평생투자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래서 일찍부터 올바른 투자 마인드와 투자습관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부모라면 어린이 펀드에도 관심을 가져볼 일이다. 다가올 아이의 생일에는 어린이펀드를 선물해보자. 투자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를 위한 안성맞춤의 선물이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3
- 이슬람 페미니즘이 뜬다 국제이슬람페미니즘회의 개최 … 여성에 샤리아 재해석 주장 샌프란시스코 모스크, 기도시간 남녀 구분하는 칸막이벽 없애 양립될 수 없을 것 같은 두 개념인 이슬람과 페미니즘이 하나로 만났다. 최근 ‘무슬림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재해석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스위스 일간 ‘르땅’, 프랑스 주간 ‘쿠리에엥떼르나시오날’, 스페인 ‘엘파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클로니클’, 파키스탄 ‘더뉴스’ 등이 보도했다. ◆“코란은 남녀평등 주장” = 지난 3일에서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 2차 국제이슬람페미니즘회의에 참석한 20개국 400여명의 무슬림 여성들은 가족계획, 일부다처제, 동성애, 샤리아의 적용과 재해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샤리아’ 재해석은 무슬림 페미니즘의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스위스 일간 ‘르땅’은 “무슬림 페미니스트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이슬람 내부에서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는 샤리아 재해석 바람의 상징적 주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을 탄압하는 것은 이슬람이 아니라 남성우월적 해석”이라는 것이 무슬림 페미니즘 운동의 기조다. 이런 믿음은 여러 무슬림국가에서 싹트고 있다. 카탈루냐 지방정부와 함께 바르셀로나 회의를 조직한 ‘준타 이슬라미카’(Junta Islamica) 여성회원들은 “가부장적 해석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샤리아 다시 읽기는 시급한 사안”이라며 “원래 코란은 남녀평등을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코란에 따르면 여성은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자신의 재산과 소득을 자기 명의로 소유하고 처리하는 권리를 가진 한 개인이다. 결혼을 해서도 여성은 자신의 성을 유지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이슬람 여성운동가 스스로 이맘 자처 = 바르셀로나 회의 공동 조직자인 은데이에 안두자르는 “이슬람과 여성에 대한 폭력은 동의어가 아니며 오히려 그 반대”라면서 “코란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신체적 학대와 절단, 미혼의 여성이 아이를 낳는 등 여성의 ‘부정한’ 행위에 돌을 던지는 투석처벌과 같은 행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슬림 페미니즘은 남녀평등 주장 외에도 샤리아에 의해 정당화되고 있는 여성에 대한 모든 유형의 차별과 폭력을 철폐하기를 요구한다. 안두자르는 “샤리아는 신의 법이 아니다”라며 “오늘날 여성들은 율법을 다시 읽고 자신들의 해석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그도 “남성으로 이뤄진 종교지도자들이 자신들의 특권을 문제 삼는 것을 극히 불쾌하게 여기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이런 권리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투쟁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시인했다. 파키스탄 일간 ‘더뉴스’도 “지난 6일 파키스탄 여성 인권과 관련한 법안이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용인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해 기각됐다”면서 이슬람 페미니스트들이 갈 길이 순탄치 않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여성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미나 와두드는 “무슬림 세계에서 여성이 ‘이맘’직을 행사하는 것을 금하는 조항은 어디에도 없다”고 말한다. 버지니아 대학에서 이슬람학을 가르치고 있는 그녀는 스스로 ‘이맘’임을 자처했다. 물론 그녀의 결정에 당시 남성 무슬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서구 페미니즘과는 달라 = 이슬람이 여성을 억압하는 비인간적이고 폭력적이며 극단적 종교로 오인되는 것에 대해 외국에 위치한 일부 이슬람 사원들은 자체적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장 큰 이슬람 사원은 몇 달 전 기도시간 남녀를 구분하는 칸막이벽을 없앴다. 물론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혁명에 가까운 결정이었다. 사원은 “이슬람은 남녀 구분에 대한 어떤 정당화도 명시하지 않고 있다”며 벽 제거 이유를 밝혔다. 캐나다 일간 ‘르드부아르’는 “무슬림 페미니즘은 서구의 무신론적 페미니즘의 성 해방과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준타 이슬라미카 대변인도 “무슬림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해방은 신체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라며 서구 페미니즘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했다. 바르셀로나 회의에 참석한 파키스탄의 샤히드 사다르 알리는 “개혁을 주장하는 무슬림 여성들은 서구의 비종교적 페미니즘과 일부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반계몽주의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샤리아(Sharia) = 코란(회교경전)과 예언자 마호메트의 가르침에 근거한 이슬람 율법체계다. 9세기 말 이슬람 율법학자들에 의해 체계화 됐다. 샤리아의 본뜻은 ‘올바른 길’, ‘마실 수 있는 물의 원천’이다. 도둑질한 사람의 손을 자르고 간음한 여성은 돌팔매 사형에 처하며 술을 마신 사람은 공개태형에 처하는 등의 내용은 자의적 해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슬람 정신과는 다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09
- <밥일꿈>“경찰관 내 남편이 자랑스러워요”(주경희 2006.10.20) “경찰관 내 남편이 자랑스러워요” 어느 날 남편이 팜플렛 한 장을 불쑥 내밀었다. ‘아빠·엄마 직장 체험하기’ 행사 안내장이었다. 아빠·엄마가 다니는 직장을 둘러보며 ‘경찰가족’이라는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김석기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직접 마련한 행사라고 했다. 쑥스럽고 어색하긴 했지만 가슴은 부풀어 올랐다.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의 직장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경찰관 정복을 입은 사람보다 사복 입은 사람이 훨씬 많아 대구지방경찰청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어리둥절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위화감을 없애려는 배려였다고 한다. 정복을 입으면 계급이 확연히 드러나게 돼 상·하위직 사이의 골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락부락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경찰이 이렇게 세심하게 가족들을 배려하다니…” 두 번째로 놀랐다. 청사 현관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환영문구가 번쩍였다. 대강당 입구에 ‘포돌이 시네마’ 현판이 걸려 있었고 강당을 들어서자마 울려 퍼지는 경찰악대의 연주로 분위기 한껏 고조됐다. 강당 안을 꽉 메운 600여명의 경찰가족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이었다. 연예인 이용식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대구경찰 업무소개와 함께 김석기 대구청장님의 말씀으로 꾸며졌다. “구청 부부공무원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말없이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면서 오직 남편 뒷바라지하며 일편단심 기도하며 살아온 당신… 내 인생의 등불이 된 당신 정말 고마워, 여보 사랑해.” 남편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 영상메시지가 강당을 가로질러 잔잔하게 내 마음을 울린 것은 바로 그때였다. ‘홍보담당관실 경위 황성호’라는 자막이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다. 짤막한 이야기였지만 분명 내 남편은 진지해 보였다. 86년 경찰관이 되겠다며 미련 없이 사표를 내고 정든 직장을 떠난 남편. 그동안 말 못할 고통과 우여곡절도 많았다. 삶이 파란만장하다는 것을 실감한 세월이었다. 20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초고속 승진으로 과장 서장이 되는 게 아니라, 돈 많이 벌어줘서가 아니라 오로지 이 순간만큼은 나를 생각해준 남편이 고마웠다. 항상 자신 있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남편이 어느 때보다 자랑스러웠다. 결혼 후 처음 느끼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모든 것이 즐거웠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포돌이 만화가 이현세씨와 유명 연예인 이영아씨 등이 등장해 팬사인회를 열었고 경찰악대 연주도 이어졌다. 경찰 기마대 소개,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팔아주기 등 준비된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경찰 가족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행사였다. 남편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동료, 그들의 가족을 알게 된 것도 기뻤다. ‘경찰관 내 남편’이 너무 자랑스러운 하루였다. 주경희 대구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황성호 경위 부인 대구시 수성구 지산1동 761 녹원맨션 110동 906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0
- 금융단신 롯데카드 플래티늄 카드 출시(사진) 롯데카드는 다양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롯데 플래티늄카드’ 2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롯데플래티늄카드와 스카이패스플래티늄카드로 구성되며, 개인 또는 법인으로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각각 10만원과 12만원이다. 명품 상시할인서비스로 구찌와 이브 생 로랑, 보테가베네타 브랜드의 전 제품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국 55개 주요 골프장 예약서비스와 해외 제휴골프장 그린피 면제 및 예약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서비스로는 국제선(7%).국내선(5%) 항공권 할인, 말레이시아항공 본인(최고 50%), 동반자(최고 6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세계 유명공연 안내와 예약 대행, 전국 주요 호텔ㆍ콘도 할인, 유명병원의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유명 해외병원 의료진료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HK저축은행, 판교 계약금 대출 서울에 본점을 둔 HK상호저축은행은 판교신도시2차 분양아파트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대출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금리조건은 연 8%대이며 계약금 100%까지 대출 가능하다. 한편 HK저축은행 서초지점은 23일 지점 이전을 기념해 300억원 한도로 기존 상품보다 0.5% 가량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특별판매할 예정이다. 서울보증 더 받은 보험료 5400만원 서울보증보험이 공무원의 은행 대출에 보증을 서주면서 보험료를 5000만원 넘게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보증보험은 19일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보증보험을 판매하면서 8만9000여명으로부터 5400여만원의 보험료를 더 받은 것으로 확인돼 이를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작년 1월 이후 공무원이 은행에서 생활안정자금을 빌릴 때 보증을 서주고 만기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전산 오류로 하루치 보험료가 중복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음 주 초에 더 받은 보험료를 해당 공무원의 계좌로 송금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중국·싱가포르 카드사 제휴 현지할인 삼성카드는 싱가포르와 중국 카드사 두 곳과 해외 가맹점 교환 프로그램 제휴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싱가포르 최대 카드 발급사인 UOB(United Overseas Bank)와 중국 최대 카드 발급사인 CMB(China Merchant Bank)가 참여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3개 카드사 회원은 한국과 중국, 태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220여개 가맹점에서 10~2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외 가맹점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할인 가맹점은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생명 “산모도우미 이용하세요” (사진) 삼성생명이 저소득층 산모의 산후 조리를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최저생계비 130~150%(4인 가족 기준 월 152만~175만원)인 가구의 산모를 대상으로 2~3주일간 산후 관리를 무료를 해주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에 위탁해 산모도우미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32명인 산모도우미를 내년 상반기까지 14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 남성과 결혼해 최근 아이를 낳은 필리핀 여성(27)은 외국인 가운데 처음으로 삼성생명 산모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산후 조리를 하고 있다. 출산 예정일 90일 전에 산모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 02-2259-71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0
- <밥일꿈>나만의 시간도 계획적으로 갖자 나만의 시간도 계획적으로 갖자 김 권 수 (SK건설 과장) 요 며칠전 갓 잡은 생선으로 만들어진 회를 먹는 듯한 ‘신선한’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인즉슨 지난달쯤 구입했던 음반 하나를 CD플레이어에 넣었다가 끝날 때까지 한 자리에 계속 머물러 들었던 것. 그 음반은 마스카니의 ‘카발레니아 루스티카나’ 오페라 전곡 연주음반이었다. CD자켓에는 마리아 칼라스의 얼굴이 최근 유행하는 복고풍의 LP판 디자인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우리말로 ‘시골의 기사’ 정도로 옮겨질 수 있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오페라로서는 짧은 약 1시간 가량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격렬한 감정과 아름다운 서정이 교차하며 극 전체에 긴장감을 담고 있고, 이로 인해 부드러운 선율과 비참한 결말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교회 종소리가 울리며 막이 오르면, 아름다운 멜로디의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라는 합창곡으로 시작되고, 시칠리아 섬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마을 사람들이 함께 흥겨운 부활절 축제를 노래한다. 사랑하는 애인 롤라를 두고 군에 갔던 투리두는 이미 알피오와 결혼하여 살고 있는 롤라를 잊으려, 어머님이 마음에 둔 처녀 산투차와 결혼을 한다. 그러나 투리두는 롤라를 잊지 못하고 ,이 사실을 안 산투차가 알피오에게 알리게 되고 결국 투리두는 알피오와의 결투 끝에 죽게 된다는 내용이다. 80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순음악적 즐거움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음악에 집중했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는 대학교 때 자주 들렀던 같은 이름의 카페를 기억나게 했으며, 시칠리아섬의 풍경과 내 고향의 바닷바람을 함께 떠올리며 그 멜로디에 푹 빠졌었다. 그러다 일순 ‘정말 오랜만이구나’라는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이렇게 음악을 들으며 나만의 시간을 가진 게 아주 오래전의 일인 듯 했다. 한 때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클래식 음악 듣기’라고 했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불혹의 나이에 이르러 아이들이 자라고 직장에서는 바쁘게 일하는 과장직급에 있고, 음악을 듣는 나만의 시간을 찾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이건 비단 나만의 상황이 아닌 듯하다. 소위 유리알 지갑의 대표주자인 샐러리맨들이 하루를 보내는 도심의 빌딩은 밤이 되어도 불이 꺼질 줄 모르고, 그 속의 누군가는 모니터를 보며 전화기를 들고 밀린 업무를 보고 있을 게다. 바쁜 일상에서 잠깐 멈춰 자신과 주변을 정리하고 새롭게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이제 계획이나 노력의 대상이 된 것일까? 그래, 그래야한다면 그래야겠지. 하루에 한 번 아니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계획적으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음악을 들으며 작은 명상을 가져야겠다. 꾸준히 하는 게 여의치 않다면 핸드폰 알람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 알람 메시지는 이렇게 하자 “너 지금 뭐하니? 뭘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지 않니?” 오늘 저녁, 다시 한번 음반 매장에 들러 봐야겠다.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가장 감동적인 곡인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최신 연주음반을 구하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