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자체 ‘민자사업 재구조화’ 속도 낸다 용인(경전철) 부산·경남(거가대교) 가시화 … 김해(경전철)도 검토 나서대구시가 민자도로(대구동부순환도로) 재구조화를 통해 2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면서 비슷한 처지의 전국 지자체들이 재구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제2순환도로를 둘러싼 소송에서 광주시가 승소한 것도 지자체들을 자극하고 있다. 당장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경남 등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방식의 민자사업을 갖고 있는 지자체들 대부분이 민간투자자와 협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와 광주 사례는 이들 지자체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았다.인천시는 최근 3곳의 민자터널(만월산·문학·원적산)에 대한 협약조건 변경을 요구했다. 수익률과 이자를 줄여 재정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시의회도 시가 이들 터널의 민간사업자에게 줘야 할 수입보장 예산을 삭감했다. 인천시는 사업자가 재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계약해지까지도 감수하겠다는 태도다. 인천시 관계자는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한 해 200억원 가까운 재정부담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재협상을 줄기차게 요구하되 성사되지 않을 경우 계약파기라는 극단적인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재구조화 작업에 들어간 지자체들도 있다. 사업 재구조화는 협약체결 당시 높은 이자로 조달한 자금을 저리 자금으로 바꿔 수익률을 낮추고, 사업방식도 최소운영수익보장(MRG) 방식에서 비용보전방식(SCS)으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 용인시는 내년 3월 이전에 용인경전철 재구조화를 마무리할 방침이고, 부산시와 경남도도 거가대교 재구조화를 위해 지식경제부에 승인을 요청해 놓고 있다. 최근 김해경전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남 김해시 역시 16일 사업 재구조화를 위해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정부도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사업 재구조화에 대해 공공투자관리센터에 관련 팀을 구성해 재정부담 완화여부, 민간투자법과의 충돌 여부, 기존 자금재조달 방안과의 차이 등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9월 말까지는 검토를 마치고 타당성이 검증될 경우 지자체들에게 이 방식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구 외에도 사업 재구조화를 검토하는 지자체들이 많아 사업타당성과 적법성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사업 재구조화와 협약변경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와의 마찰도 예상된다. 이미 서울시에서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우면산터널에 대해 시의회가 행정조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사업시행자가 행정심판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민자사업을 추진하면서 첫 단추를 잘못 꿴 탓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민자사업을 적극 권장한 정부도 책임이 큰 만큼 적극적인 대안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전국종합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한국경제도 `D공포''…부채 디플레 조짐 수도권 주택값 8개월째 내리막…아파트 거래 33%↓수요 부진에 원자ㆍ자본ㆍ소비재 수입 트리플 감소정부, 내달 규제완화·제도개선 ''스몰볼''정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책ㆍ금융팀 = 디플레이션 우려가 한국경제에도 커지고 있다. 재정위기 장기화에 따른 유럽발 부채 디플레 조짐의 영향권에 우리도 들 수 있다는 점에서다.물가까지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원론적인 디플레까지 점치긴 아직 어렵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1천조원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자산가격 하락은 안팎의 경기 하강과 맞물려 미증유의 디플레 늪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경제전망 수정치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은 3.5%로, 내년엔 종전보다 0.2%포인트 깎은 3.9%로 각각 내다봤다.2010년 5.3%에서 지난해 3.9%로 급락하고서 3년째 3%대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다. 유로지역은 0.3% 역성장할 것으로 봤다. 선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2.7%에서 올해 2.0%, 내년 1.6%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3.7%(작년 12월), 3.5%(지난 4월)에 이어 이달 들어 3.0%로 각각 내렸다. IMF도 4.4%(작년 9월), 3.3%(지난 1월)에 이어 지난달 3.25%로 내려 잡았다.1분기 국내총생산은 전기보다 0.9% 늘었지만 2분기엔 그보다 못 미칠 전망이다. 유로존 위기로 교역이 위축되고 민간소비나 투자도 부진한 탓이다.IMF는 올해 세계 교역량 증가율이 3.8%로 2010년(12.8%)과 2011년(5.9%)에 비해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수출액은 2천752억달러로 0.6% 증가에 그쳤다. 지난달에는 2009년 10월 이후 2년8개월 만에 처음으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동반 감소했다. 국내 투자 위축과 내수 침체 등 수요 부진이 깊어진 탓이다. 세계적 수요 부진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국내 자산시장도 가라앉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연중 고점인 4월3일(2,049.28) 1천178조1천384억원이었으나 지난 17일(1,821.96)에는 1천50조9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석 달 사이에 130조원가량 증발한 것이다.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고점 대비 3분의 1토막 난 곳이 나타났다.주택시장도 얼어붙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3만7천69건으로 작년 6월보다 32.9%나 감소했다. 전체 주택 거래량도 29.3% 줄었다. 거래량 감소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도 크게 하락했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은 지난달까지 전월 대비로 8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하락 국면이 예상되는데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올 리 없다.2008년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위기가 닥치자 글로벌 재정 공조로 막대한 유동성을 푼 것이 유로존 재정 위기를 몰고 왔다. 그 여파로 경기 하강과 수요 부진, 자산가격 하락을 가져온 셈이다. 정부는 아직 디플레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가계 부채와 주택시장을 주목한다. 가계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충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3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911조4천억원이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분기 677조2천억원에서 34.6%(234조원)나 불었다. 5월 말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0.85%까지 올라 5개월째 상승했다. 오정근 고려대 교수는 "부채 디플레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이 원인"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기존 대책으로는 디플레 공포를 막기 역부족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취득세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디플레는 진입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부채가 묶여 있는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담보부채를 청산하지 못해 소비여력이 줄고 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걱정할 단계가 아니지만 경기가 하강 국면인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과 서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중소기업에는 대출심사 면책제도 등 올해 상반기에 발표한 종합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실행하기로 했다. 인위적인 부양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 8조5천억원의 재정투자를 보강하기로 한데 이어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 중심으로 작지만 실효성 있는 이른바 ''스몰볼'' 정책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43개 제약사, 혁신형기업 인증서 받아 복지부는 18일 2012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 43개 제약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이날 수여식에서 "이번에 선정된 43개 기업은 우리나라를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이끌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제약사"라며 "과감한 R&D투자와 해외진출에 솔선수범 해 줄 것"을 기대했다. 임 장관은 또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세제, 금융, 인력, 수출, 약가 등 다양한 정책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순태 녹십자 사장은 "혁신형 제약기업들은 사명감을 갖고 신약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제약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키우고 의약품의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하는 데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혁신형 제약기업은 지난해 3월 제정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약 연구개발(R&D)과 해외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이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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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타일러, 중국 VIP시장 공략
LG 전자(대표 구본준)가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예술 행사 '중국 국제 합창 대회'를 후원하며 중국 VIP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의 이름으로 '제 11회 중국 국제 합창 대회'의 특별 게스트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공식 후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VIP 소비자들이 문화적 소양 함양에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 지난 3월 중국에 출시한 LG '스타일러'의 문화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다. LG전자는 공연장 입구에 LG 스타일러 전시관을 운영해 약 2000명의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LG 스타일러는 지난 3월 중국시장에 첫 출시된 이래 베이징, 톈진, 선양 등 중국 주요 도시의 고급 백화점에 입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북한 고위층내 노선투쟁 결과“ 장롄구이 중앙당교 교수 리영호 사건 분석"북, 핵포기 협상없고, 경제협력에 응할 듯"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장롄구이 교수는 북한 리영호 해임은 노선투쟁의 산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17일 중국 국제문제 전문지 환구시보에 기고를 통해 리영호 전격해임 배경을 분석했다. 장 교수는 올해 초부터 북한 대내외 정책에서 서로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말 북한과 미국이 핵과 미사일 발사중지 및 식량지원에 합의해놓고 불과 보름여만인 3월 중순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계획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이에 대해 "북한 내 일부 사람들이 북미관계개선을 바라지 않으며 핵실험 중단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강경정책을 구사해 북한 내 어떠한 개혁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4월 북한이 조선신보를 통해 3차 핵실험 추진방침을 밝혀놓고 또다시 5월 중순에는 핵실험 계획이 없다고 했다"면서 "이것은 핵실험 강행여부를 놓고도 북한내부에서 여전히 두 가지 주장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말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가 한국에 대해 특별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선포한 뒤 지난 6월 4일에는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최후통첩까지 했지만 지금껏 아무런 후속행동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장 교수는 "이런 일들은 북한 고위 층 내에 중요현안을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북한의 인사이동이 평온하게 진행된다면 김정은의 정치적 성숙도를 보여주는 것이고 이것은 권력을 굳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재의 어려운 생활을 벗어나는데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북한 지도자는 모든 재원을 국가경제발전에 투입해 민생개선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교수는 지난 4일자 내일신문에 게재한 기고(중국시평)에서도 북한이 핵보유 이후 경제중심으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김정은이 4월 6일에 당 중앙 책임동지에게 한 연설(4월 19일자 노동신문)을 소개했다. 이 연설에서 김정은은 선군혁명노선을 지켜나가고 군사역량을 가일층 강화할 것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단호한 어투로 "인민생활을 개선하고 경제 강국을 건설하는 과정에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이다. 노동당은 국민들 식량문제를 될 수록 빨리 해결하며 경공업 분야를 부양하며 북한을 지식경제형 강국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를 '김정은이 향후 보다 많은 정력과 재력을 국민경제와 민생에 돌리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이 된 후 향후 중심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은 연설에 따르면 4월 6일 경제를 내각에 집중시키라고 지시했다. 김정은은 "우리는 일종의 규율과 질서를 확립해야 하며 경제사업 관련 모든 문제를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각의 통일적 지휘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 후 노동신문과 북한 매체들은 매우 이례적으로 최영림 총리 시찰 소식을 싣고 있다. 장 교수는 "최근 북한에서는 경제개혁 지도소조가 설립되었는데 부총리가 책임지고 북한의 농업개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장 교수는 김정은의 북한 핵문제 처리에 대한 입장도 분석했다. 지난 3월 21일 노동신문은 보도에서 "실제 북핵문제는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것은 앞으로 북한이 북한의 핵포기 문제를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 한다면 '경제협력'또는 '핵군축' 문제만 협상할 것임을 시사하다고 분석했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저임금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10인미만 사업장 고용보험 국민연금 절반 정부 보조1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125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가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험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한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사업주와 근로자 부담 보험료의 3분의 1에서 2분의 1까지 지원한다. 월 평균 보수 35만~105만원 미만 근로자의 경우 2분의1을 지원하고 105만~125만원인 근로자는 3분의 1을 지원한다. 예로 월보수가 120만원인 근로자 9명을 고용한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는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로 연간 24만2400원의 부담을, 사업주는 25만4400원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소규모 사업장 저임금 근로자의 실직과 노후 불안을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사용자의 신청에 따라 지원하고 보험료를 완납하면 다음 달 보험료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용보험과 국민연금 가입률은 지난 3월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각각 28.2%와 26.6%고 5~9인 사업장은 55.7%와 53.1%다.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2654억원의 예산을 마련했고, 내년에도 4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고용노동부 정지원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 제도를 시행했다"며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기 위해 업종별 협의체와 자치단체 등과 실질적인 사업참여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연금정책관은 "이번에 시행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은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다 촘촘한 소득보장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16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벌인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업주 근로자의 보험가입에 대한 인식을 이뤘다고 평가했다.김규철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투자자문사 순익 56.8% 급감 증권ㆍ파생상품 투자손실 증가 탓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 6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하락 등에 따른 주식 및 파생상품 투자손실이 늘어난 탓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44개 투자자문사의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당기순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8억원(56.8%) 감소했다.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08년 303억원 적자를 낸 이후 2009년 338억원, 2010년 877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2011년에 추세가 한풀 꺾였다. 순익이 급감한 것은 영업수익은 감소한 반면 영업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영업수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2억원(1.5%)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고유재산운용수익은 소폭 줄었다. 반면 영업비용은 2942억원으로 전년대비 529억원(21.9%) 증가했다. 주로 증권 및 파생상품 투자손실이 431억원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회사별로는 브레인투자자문이 192억원으로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이익 규모가 29억원 가량 줄었다. 케이원은 전년 보다 60억원 이상 급감한 121억원을 기록했고, 브이아이피(45억원), 디에스(36억원), 시너지(3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업투자자문사의 전체 계약고는 23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26조1000억원과 비교할때 2조9000억원(11.1%) 감소했다. 계약고 감소는 최근 증시 조정에 따라 자문형랩의 규모가 2조6000억원 줄었고 코스모가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브레인투자자문이 3조9276억원으로 계약고 1위를 차지했고 케이원(2조5113억원), 코리안리(1조8304억원), 한가람(1조2290억원), 가울(1조2143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10개사의 계약고는 14조5000억원으로 전체 계약고의 62.5% 차지하며 전년말에 비해 비중이 0.1%p 증가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북 장사정포 타격 ‘번개사업’ 실패 미사일 증강예산 건의한 김관진 장관 곤혹 … 대통령 6·25시연행사 무산북 GPS교란을 무력화하고 장사정포를 타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대통령 특명사업(번개사업)이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부실과 졸속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군과 국가연구기관은 이를 무시한 채 강행했다. 이에 따라 번개사업 수천억원을 포함한 미사일 증강예산 2조5000억원을 반영하려던 김관진 장관이 곤혹스럽게 됐다. 민주통합당은 번개사업을 이명박정부의 무기사업과 관련한 대형비리로 규정, 실체 규명을 벼르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경 ADD 주관으로 한화(주)가 제작한 단거리 탄도탄에 지상기반항법체계(GBNS)를 장착해 성능을 평가하려 했으나, GBNS 시스템이 불안정해 아예 시험평가를 하지도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ADD는 GBNS를 적용하지 못한 채 탄도탄에 북 GPS교란에 방비책이 없는 복합항법체계를 장착하는 시험만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이 지난해 5~6월 감사를 벌여 부실이라고 결론 낸 GBNS사업은 지상에 전파항법신호 송신기를 배치, 독자전파항법으로 탄도탄을 안내해 북 장사정포를 타격하게 하는 것이다. 에이태킴스 다련장로켓 발사대를 이용해 탄도탄을 발사할 때 북 GPS교란을 회피하기 위한 시스템이다.ADD는 감사원의 지적을 무시한 채, 올 3월 시험평가-6월 대통령 참석 6·25전쟁 시연행사의 개발일정을 맞추려고 강행해 왔다. 10월경 GBNS 시스템을 적용한 탄도탄 발사시험을 다시 실시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개발업체조차도 회의적이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롯데백화점, 신성장동력 확보 ‘잰걸음’ 글로벌패션·아울렛·온라인몰 공격운영 … 급변하는 소비자요구·유통흐름 선대응롯데백화점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시장은 포화상태인데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생활 속 즐거움과 문화혜택을 얻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급변하는 유통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도 신상장동력 확보는 급하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가치소비'와 함께 장기화 되고 있는 불황으로 '실속형 소비'가 동시에 등장하고 있는 탓이다. 세계를 무대로 뛰는 패션사업이나 고급 아울렛사업·온라인몰 등 롯데백화점의 신성장동력은 곧 미래 생존전략인 셈이다. ◆자체브랜드로 글로벌패션 사업 = 자체개발 브랜드인 PB(Private Brand) 개발에 중점을 둔 글로벌패션(GF)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패션 사업은 차별화된 브랜드를 유치해 백화점 업계에 중복 입점 돼 있는 브랜드 구색을 뛰어 넘는 상품력을 확보하는 '콘텐츠 사업'. 직매입을 통한 유통과정 축소로 빠르게 패션 트렌드를 제안할 수 있는데다 수익성도 뛰어나다. 글로벌패션 사업부문은 현재 9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개성 있고 다양한 상품을 추구하는 '편집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글로벌 패션은 자체개발 브랜드인 PB(Private Brand)가 중심. PB는 백화점에서 상품 생산부터 재고 관리까지 직매입을 통해 모두 관리하는 브랜드인데 롯데백화점의 대표 PB브랜드로 는 여성 영캐주얼 의류 '타스타스'(2002년)와 남성셔츠 브랜드인 '헤르본' (2006년)이 있다. ◆내년까지 아울렛 3개점 추가 오픈 = 아울렛 사업도 신성장동력 중 하나. 아울렛 사업은 '다양한 볼거리'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와 장기 불황에 따른 '실속형 구매 확대'로 백화점 매출에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엄 아울렛 2개점과도심형 아울렛 3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까지 3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아울렛의 추가 확대는 물론 기존 아울렛도 지속적으로 보완·확충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4월 27일 문을 연 파주점'의 영패션동이 대표적인 사례. 파주점은 영패션동 완공으로 젊은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를 대폭 보강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으로서 상품 구색도 갖췄다. 여기에 문화센터와 갤러리 같은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국내 최초 아울렛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두달 안돼 회원 50만명 확보 = 고급 온라인몰 역시 롯데백화점이 공을 들이고 있는 신성장동력 중 하나다. 국내에선 지난 3월 30일 처음 선을 보인 프리미엄 온라인몰 '엘롯데(elLOTTE, www.ellotte.com)'가 얘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엘롯데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고품격' 쇼핑을 누리기 힘든 소비자를 위해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등 온라인몰의 장점에 고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의 장점이 융합된 '신개념 사업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엘롯데는 문을 연 지 두 달이 안돼 50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확보하고 일평균 홈페이지 방문객수도 11만 명에 달하는 등 '롯데의 신유통채널'로 조기 정착했다는 게 롯데내부 평가다. 엘롯데는 백화점 수준의 브랜드와 상품,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웹디자인과 서비스 등을 통해 기존 온라인몰 등과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5
- 신한금융, 연 5만명 ‘경제금융교육’ 그룹 대표 사회공헌활동 선정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25일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금융경제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전국 네크워크를 활용해 연간 5만명 가량에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금융경제교육' 담당 강사단 발대식을 갖고 은행 86명, 카드 20명 등 그룹사 직원 110명을 강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경제교육 강의뿐 아니라 신한만의 특화된 교육 컨텐츠 개발, 교육생 눈높이에 맞는 강의 Skill연구 등 성공적인 교육프로그램 완수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한동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이 금융이라는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 금융경제교육 프로그램도 신한의 본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앞으로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올 3월 지주회사 주도로 은행, 카드, 금투, 생명 등 주요 그룹사와 금융경제교육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경제교육 추진 계획을 준비해왔다. 신한의 '금융경제교육'은 주요 그룹사인 은행, 카드, 금투, 생명에서 각각의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 실시하는 '해피실버 금융교실'(신한생명), 저소득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및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