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 15총선 내가 뛴다 - 부천 원미갑 김경협 “무엇보다 사람이 진국이다.” 내년 총선에서 부천 원미갑 출마를 준비중인 김경협 한국노총부천지부 의장에 대한 평가다. 중앙정치무대에서 그는 아직 낯선 인물이지만 지역사회에서는 후한 점수가 매겨진다. 그는 부천지역에 제대로 뿌리내린 대표적 인물이다. 학생운동으로 출발한 그는 87년부터 부천에 자리잡았다. 학생운동을 포함해 22년을 한결같은 길을 걸어왔다. 비슷한 연배의 인사들이 정치권을 기웃거릴 때도 그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노동현장에서 뿌리내려 부천노총 의장,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장에 이르기까지 흔들림이 없었다. 그만큼 지역기반도 탄탄하다. 비결은 유연함이다. 김 의장의 소신은 ‘시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 이다. 실업극복시민운동본부, 북한동포돕기운동 등의 활동이나 9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 노사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로운 노동운동의 사례는 곳곳에 있다. 8,000명의 조합원이 있는 부천노총 의장을 내리 3선을 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가 관장으로 있는 복지관은 개관 3년만에 회원이 1만명을 넘겼다. 이런 그가 이번에 처음 정치에 뜻을 뒀다. 정치가 경제와 사회발전의 장애물이 되는 현실을 두고만 볼 수 없다는 게 정치진출 결심을 굳히게 한 배경이다. 그가 추구하는 정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삶의 연장이다. 주변사람들은 ‘도대체 뭘 갖고 정치할거냐’고 종종 묻는다. 이때마다 그는 자신 있게 답한다. “부천노총 직선제 의장을 3번이나 했고, 1만명 시민회원을 만든 부천근로자종합복지관장이 든든한 정치밑천이라고….” 유권자 속에 튼튼히 뿌리내린 초보 정치인의 남다른 자신감인 것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2003-12-17
- 손학규 경기지사, 8대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 발표 손학규 경기지사는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8대 권역별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경기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19일 오전 가진 연두 기자회견에서 “파주 LG필립스 LCD공장, 수원 삼성반도체,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IT-LCD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클러스터에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협력단지와 첨단 외국인 투자지구 조성, 외국인학교·주거단지 등 외국인 투자자의 생활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 전역을 8대 권역으로 특화해 △수원-성남-안양권역은 나노특화팹센터, 바이오센터, 다국적 업무·벤처기업 등 글로벌 R&D 집적지 △안산-시흥권역은 고부가가치 첨단제조업 중심지 △평택-화성-안성권역은 평택항 중심의 국제물류·외국인 투자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천-광명권역은 문화·영상산업 △김포-고양은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을 중심으로 한 국제비즈니스 △경기북부는 개성공단 연계사업등 남북교류 전진기지 △이천-광주-여주권역은 도자 및 전통문화산업 △가평-양평등 동부권은 관광·레저산업 중심지로 각각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손 지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R&D허브 조성과 도로 철도 등 SOC를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올해 수원 이의동에 파스퇴르(프랑스)와 듀폰(미국), 노바티스(스위스)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판교 IT업무지구개발(20만평) 등 R&D인프라 구축에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항을 중부권의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고 방사형 철도망과 격자형 도로망을 중심으로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문제를 중앙정부와 협의해 연내에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 지사는 적극적인 외자유치,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올해 21만개 일자리를 신설하고 청년층을 위해 1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의 교육경쟁력 강화방안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구축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2010년까지 도내 8개 권역별로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를 15개 이상 균형있게 신설, 교육벨트화하고 도내 개발될 신도시에 자립형 사립고를 1개 이상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손 지사는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2006년까지 매년 3만가구 이상의 장기임대주택을 건설하고 미군 재배치에 발맞춰 북부(의정부.양주 일대)의 국제자유도시와 남부(평택)의 국제평화도시를 국책사업으로 적극 추진, 군부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1-20
- [4.15 총선 내가 뛴다] - 부천 원미갑 임해규 임해규 위원장(44세)은 “정치인의 본령은 국가에 불려가 멸사봉공하다가 때가 되면 물러나는 봉사자”라고 생각한다. 그의 꿈은 평생교육학으로 교단에 서는 일. 그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부천시의회의에서 3선 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평생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임 위원장은 소외된 이웃들에 충실한 의정활동경험과 이라크 파병반대를 견지하는 것을 통해 그 누구보다 더 개혁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젊은 시절 그는 노동운동에 투신한 후 전민련의 핵심이론가로서 구속수감생활을 거치기도 했다. 그 때 인연을 맺은 김문수 의원과 함께 94년 부천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시의회 8년 동안 그는 경증 정신지체장애우들을 분리하지 않고 일반학교에서 교육하는 특수학급을 전국 최초로 부천지역 고교에 도입해냈다. 또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사업을 추진, 지역도서관 10여개를 세우기도 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평생 학습지원센터 조례’를 제정하는 등 부천에 평생교육시스템이 정착되도록 기안하고 추진해왔다. 지난해 5월 한나라당 원미갑지구당을 맡은 이후에는 지구당 개혁작업에 착수, 임 위원장의 지구당은 현재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고 있다. 그는 ‘CMS 시스템’을 도입, 월 200여명의 소액후원자가 보내준 400여만원의 후원금과 중앙당의 지원금만으로 지구당 살림을 꾸리고 있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2004-01-20
- [인터뷰] - 방비석 부천 시장직무대행 방비석 부천시장 직무대행은 회의시간 감축, 행사 간소화로 시정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지난 12월 17일 원혜영 전 시장의 사퇴로 방 직무대행은 시 공직자의 내부조직을 챙기는 업무 외에 대외적 활동도 함께 해 1인 2역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방 대행은 현행 선거법상 6월 10일로 예정된 보궐선거에서 새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6개월 동안 부천호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방 직무대행은 “행정적인 업무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첫 말을 뗐다. 그 동안 부시장으로서 부천시정 내부를 아울러온 그로서는 행정업무는 기존의 연장인 셈이다. 하지만 시장직의 고유권한인 정부부처와의 관계, 상급행정기관과의 관계가 문제시되고 있다. 현재 부천시는 오정산업단지의 추진이나 특정시 지정으로 인한 공무원 배치 등 대외적 정치활동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정치적 채널은 지금까지 해왔듯이 전임 시장의 도움과 조언,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의 지원을 받아 함께 맞추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 직무대행은 “한시적 직무대행체제로서 새로운 시장이 나타날 때까지 원혜영 시장이 세운 시정목표와 시책들을 그대로 진행해나가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새 시장을 기다려서는 실기할 수 있는 중요사항에 한해서는 지금 착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한 사업으로서 그는 지하철 7호선 예산확보와 공장지역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등을 들었다. 방 직무대행은 지난 6년 동안 원시장이 문화면에서 이룩한 성과를 경제와 연결, 산업화하는 구체적인 지역경제 발전플랜으로 ‘낙후된 공장지대의 재개발·재건축프로젝트’가 지적되고 있다. 1960∼70년대 마구잡이로 들어선 공장지역을 재정비하고 주차장, 도로, 공원을 갖춘 공장지대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 그는 “6개월 동안 사업을 완성시킬 수는 없겠지만 사업모델(ideal type), 방법론, 목표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방 직무대행은 지난 2년 3개월 동안 부시장으로 재직해오면서 공무원들의 신망과 시민들의 기대를 받았다. 지역정가에서는 방 직무대행의 차기 시장직 보궐선거 출마설도 심심챦게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방 대행은 “지금은 부천시정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향후 5∼6개월 후의 상황은 생각할 겨를도 없고 이야기 할 때도 아니다”고 말했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2004-01-16
- [인터뷰] - 방비석 부천 시장직무대행 방비석 부천시장 직무대행은 회의시간 감축, 행사 간소화로 시정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지난 12월 17일 원혜영 전 시장의 사퇴로 방 직무대행은 시 공직자의 내부조직을 챙기는 업무 외에 대외적 활동도 함께 해 1인 2역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방 대행은 현행 선거법상 6월 10일로 예정된 보궐선거에서 새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6개월 동안 부천호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방 직무대행은 “행정적인 업무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첫 말을 뗐다. 그 동안 부시장으로서 부천시정 내부를 아울러온 그로서는 행정업무는 기존의 연장인 셈이다. 하지만 시장직의 고유권한인 정부부처와의 관계, 상급행정기관과의 관계가 문제시되고 있다. 현재 부천시는 오정산업단지의 추진이나 특정시 지정으로 인한 공무원 배치 등 대외적 정치활동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정치적 채널은 지금까지 해왔듯이 전임 시장의 도움과 조언,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의 지원을 받아 함께 맞추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 직무대행은 “한시적 직무대행체제로서 새로운 시장이 나타날 때까지 원혜영 시장이 세운 시정목표와 시책들을 그대로 진행해나가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새 시장을 기다려서는 실기할 수 있는 중요사항에 한해서는 지금 착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한 사업으로서 그는 지하철 7호선 예산확보와 공장지역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등을 들었다. 방 직무대행은 지난 6년 동안 원시장이 문화면에서 이룩한 성과를 경제와 연결, 산업화하는 구체적인 지역경제 발전플랜으로 ‘낙후된 공장지대의 재개발·재건축프로젝트’가 지적되고 있다. 1960∼70년대 마구잡이로 들어선 공장지역을 재정비하고 주차장, 도로, 공원을 갖춘 공장지대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 그는 “6개월 동안 사업을 완성시킬 수는 없겠지만 사업모델(ideal type), 방법론, 목표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방 직무대행은 지난 2년 3개월 동안 부시장으로 재직해오면서 공무원들의 신망과 시민들의 기대를 받았다. 지역정가에서는 방 직무대행의 차기 시장직 보궐선거 출마설도 심심챦게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방 대행은 “지금은 부천시정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향후 5∼6개월 후의 상황은 생각할 겨를도 없고 이야기 할 때도 아니다”고 말했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2004-01-15
- 지난해 부천지역 사업체수 4.81% 증가 지난해 부천지역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다소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원미구가 급증한 반면 오정구는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고, 소사구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여 지역별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부천시는 지난해 말 기준 부천지역 총 사업체는 5만1283개로 전년도 4만8926개 보다 4.81%(2357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종사자수도 22만8149명으로 전년도 21만2498명보다 7.36%(1만5651명) 증가했다. 지역별 사업체 현황을 보면 원미구가 2만7086개로 전년도 2만4593개보다 2493개나 증가(10.1% 증가율)된 것으로 나타났다.구는 1만2165개로 0.4%의 미미한 증가율을 보였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2003-12-16
- 경기도, 아파트 우수관리단지 선정 경기도는 3일 성남시 분당구 무지개마을 청구아파트등 12개 단지를 우수관리단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사용승인 후 5년이 지난 의무관리대상인 1300개 단지중 시장·군수가 자체평가해 추천한 22개 단지에 대해 운영, 공동체활동, 유지관리분야 등을 평가해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했다. 평가는 수원YMCA, 대한건축사협회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반이 현지확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평가결과 평점 80점 이상을 받은 성남 분당구 무지개마을 청구아파트, 고양 일산구 호수마을 3단지아파트, 부천 원미구 중흥마을주공아파트, 안산 단원구 삼익아파트 등 12개 단지가 우수단지로 선정됐다. 이들 아파트단지에는 우수관리단지를 상징하는 동판이 설치된다. 도는 지난 97년부터 자율적인 주택관리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79개 단지가 선정됐다. 또 도는 지난해부터 아파트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 하자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1년 이내 사용승인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우수감리자 표창도 병행실시하고 있다. 도는 올해 감리자 평가대상으로 추천된 11개 단지에 대해 평가한 결과, 5개사의 감리자 및 감리원 선정하는 한편, 살기좋은 아파트문화 정착에 기여한 관리소장, 입주자 대표회장, 부녀회장 등 민간인 3명도 선정, 표창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우수관리단지는 이달중 동판을 설치하고, 우수감리자 및 유공자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향후 투명한 주택관리와 입주민간의 분쟁해소등을 위해 우수관리단지에 인센티브제공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말 현재 도내 주택재고는 총 236만7000호이며 이중 아파트는 136만1000호로 도민의 57%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3-12-03
- 한은 출신 국회의원 나올까 한국은행이 지난달 21일~28일까지 접수한 명예퇴직 신청자중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직원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금융사무노련 고문으로 파견나가 있는 심일선씨. 그는 지난 75년 한은에 입행한 이후 1988~1991년 초대 노조위원장과 1994~1997년 제3대 노조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사무금융노련 고문으로 있으면서 내년 총선 출마 위해 열린 우리당 부천시 소사구 후보경선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출마의지를 명확히하고, 한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표를 내려던 참에 마침 명예퇴직을 실시해 자원하게 됐다는 게 심 고문의 설명이다. 출마 소식을 미리 알고 있던 한은으로서도 심 고문의 명퇴신청으로 짐을 덜게 됐다는 분위기다. 공무원법상 공무원은 피선거권을 가질 수 없도록 돼 있으나 한은 직원은 공무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진 바 있기 때문. 심고문의 정당한 정치활동을 막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노조가 아닌 정치권에 파견 보낸 것으로 처리할 수도 없어 한은은 그동안 난감해해왔다. 한은 내부에서는 심 고문이 출마를 공식화한 이상 국회의원에 당선돼주길 응원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김성환 전 총재가 2년여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한은 출신 국회의원이 전무했던 만큼 이제는 한명쯤 나올 때도 되지 않았느냐는 것. 한 직원은 “심 고문이 노조위원장 시절 뛰어난 언변과 통솔력으로 노조를 잘 이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아무래도 중앙은행의 독립성 확보와 역할 보장에 힘을 실어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심 고문이 택한 지역구인 부천시 소사구는 현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데다 우리당 내에서도 김만수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경선을 벌여야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2003-12-02
- 아파트 값 하락 3주째 지속 강북 뉴타운 대상지역 추가 지정, 투기과열지구 확대 지정 등 10?29 대책에 이은 후속조치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 중심으로는 급매물 출시와 기존 출시 매물가격의 추가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주변 일반 아파트값 하락세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강북 뉴타운 대상지 12곳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일부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일부 토지시장에 국한되었을 뿐 주변 아파트시장에는 그다지 큰 영향은 없었다. 전세시장도 전 주와 비슷한 하락 양상을 보였으나, 지역별로 겨울방학 전세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양극화된 모습도 나타났다. ◆ 잠실재건축 소폭 오름세 = 재건축 시장을 살펴보면, 강남 강동 강서 서초 등 주요 재건축 대상 지역에서 10?29대책 이후로 점차 재건축 매매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지만, 실거래로 연결되지 않자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단지들도 눈에 띄었다. 또한 전 주 말경부터 잠실지구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송파구는 저가매물들이 소화되면서 재건축 하락세가 일단 멈추고 지난 주 0.9%의 재건축 변동률을 보였다. 송파구 일반 재건축은 하락했지만 잠실 저밀도는 2.59%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서울 재건축은 지난 주 -0.74% 하락률을 보였다. 전 주(-1.78%)에 비해 하락폭이 1%p 가량 둔화됐다. 일반 아파트값 하락폭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서울 전체 하락폭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주 서울 매매시장은 주간 -0.24% 하락률을 보였고 신도시는 -0.08%, 수도권은 -0.13% 매매변동률을 기록했다. 실거래로 이어지지 않은 재건축 하락폭이 다소 주춤한 서울은 하락폭이 전 주(-0.41%)에 비해서 다소 둔화됐으나 수도권은 미미하긴 하지만 하락폭이 다소 증가했다. ◆ 은마 아파트 하락폭 가장 커 = 서울 구별로는 강동(-1.07%) 강남(-0.72%) 서초(-0.48%) 양천(-0.34%) 강서(-0.27%) 마포(-0.18%) 광진(-0.16%) 구로(-0.15%) 노원(-0.13%) 등이 한 주간 매매값 하락세를 보였다. 대다수 구가 최근 2~3주 이상 주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값 하락폭이 큰 재건축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 31평형 하락폭이 컸고 역삼동 개나리, 개포주공 일대 재건축이 일제히 몇 천 만원씩 하락했다. 강동구는 강동시영과 고덕주공 주요 평형이 일제히 1000만원에서 많게는 3000~4000만원씩 하락했고 서초 반포주공도 하락폭이 둔화된 듯 하지만 지난 주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초구 잠원 한신단지도 매물이 출시되고 있으며 급매물 위주로는 거래도 간간히 이루어진다. 일반 아파트값 하락세도 확산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서초구 서초동 삼성래미안, 양천구 목동 일대, 강남구 수서동 신동아, 개포동 대치, 도곡동 개포우성, 역삼동 경남 등 주요 입지의 새아파트나 대단지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강남구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우성캐릭터199 등 중대형 위주의 초고층주상복합도 가격이 3000~4000만원씩 하락해 9?5대책 이후 재건축 하락세의 반사이익을 보며 상승폭이 컸던 중대형 주요 아파트값도 하락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동대문, 전세값 가장 많이 하락 = 아주 큰 격차는 아니지만 전세시장도 지역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구별로도 양천(0.15%), 강남(0.09%), 송파(0.03%) 등 강남권 일부 동과 목동 신시가지 일대는 기본적으로 전세 수요층이 두터운 데다가 최근 수능이 끝나고 전셋집을 찾는 실수요가 움직이면서 소폭이지만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단지들이 많아지고 있다. 강남 개포동 현대, 경남아파트, 일원동, 대치-도곡동 등 주요 지역의 전세시장은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한 형편이다. 30평형대 이상을 중심으로 주요 평형 전셋값이 1000만원씩 올랐다. 목동신시가지는 주요 단지 중대형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 외 서울 대부분의 구는 지난 주에도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동대문(-0.78%) 관악(-0.56%) 구로(-0.51%) 강북(-0.48%) 중랑(-0.43%) 동작(-0.4%) 등은 주간 하락폭이 비교적 컸고, 전 주에 비해 일제히 하락폭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도 지난 주 -0.16% 하락했다. 의왕(-0.6%) 안양(-0.58%) 과천(-0.45%) 고양(-0.44%) 광명(-0.37%) 김포(-0.34%) 성남(-0.28%) 부천(-0.25%) 양주(-0.24%) 시흥(-0.22%) 평택(-0.22%) 화성(-0.21%) 의정부(-0.2%) 등이 하락했다. 2003-11-24
- 3세대 이통 ‘반쪽 서비스’ 우려 3세대 이동통신인 비동기식 IMT-2000인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상용서비스 실시를 앞두고 서비스 업체들이 ‘울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불안정한 ‘설익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없다면서도 올해중으로 상용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W-CDMA 서비스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한데다가 아직까지 불안정한 ‘반쪽 서비스’로 서비스 초기 고객들이 외면할 우려가 높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두 사업자가 무리수를 두면서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외부적 요인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정부가 올해말까지 IMT-2000 사업의 상용화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이 심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과거 호출기에서 이동전화 사이에 잠시 운용됐던 시티폰처럼 불안한 서비스로 인식돼 사장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반영한 듯 SK텔레콤은 이달 31일 상용화 일정을 잡았던 것을 28일로 앞당겼다. SK텔레콤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외에도 SK 남산 그린빌딩, 서린동 SK텔레콤 본사, 보라매·분당 사옥 등지에 400개 안팎의 기지국을 설치한 후 시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 회사는 총 200명의 직원들에게 LG전자가 제작한 단말기를 보급 시킨후 테스트를 실시중에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초기 WCDMA가 CDMA 1X EV-DO 수준에 못 따라가겠지만 차츰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망 구성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상용서비스 날짜는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보다 먼저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KTF의 고민은 더욱 크다. KTF는 지난 9월 초부터 WCDMA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 현재는 음성 서비스외에 2차 시범운용중이다. KTF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상용화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마케팅 계획은 소극적으로 수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말기 구입량을 1만대로 할지10만대로 할지조차 결정 나지 않았다”면서 KTF는 서울과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성남, 수지, 광명, 부천 등 수도권 8개 지역 일부에 기지국을 설치했거나 11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 두 이동통신회사가 자체적으로 WCDMA를 테스트 한 결과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휴대전화 단말기는 기존 휴대폰에 비해 무겁고 동화상 통화로 인해 배터리 소모시간이 배우 짧다. WCDMA는 이론상 영상전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한개 기지국이 포괄할 수 있는 사용자가 CDMA 1X에 비해 최고 10배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용량 콘텐츠를 동시에 많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시범서비스를 거친 WCDMA는 영상전화가 선명하지 않고 1개 기지국이 소화할 수 있는 사용인원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CDMA 단말기보다 하나 더 많은 칩이 들어가는데다가 이동중에 통화 화면이 깨지는 현상도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한다. 특히 수신이 가능한 지역과 음역지역간 이동을 하다가 끊어진후 수초후에 연결되는 핸드 오프(Hand Off)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들과 약속을 했으나 상용화는 하겠지만 상품성이 없는 제품에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200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