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프랑스 공사와 결혼한 궁녀 리심 파리의 조선궁녀 리심 김탁환 지음/민음사/상.중.하 각권 9,500원 미지의 인물의 삶을 상상해보는 것은 비밀스러운 즐거움을 주는 일이다.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의 한점의 그림에서 화가와 하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끄집어낸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그처럼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던 건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던 일을 누군가가 형상화해준 데 대한 희열감일지도 모른다. 도 바로 그런 상상력을 만족시켜주는 작품이다. 등으로 역사책 속의 숨은 얘기들을 끄집어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 바 있는 작가 김탁환은 한 장의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리심이라는 여인의 일생을 복원해낸다. 19세기말 실존인물인 리심은 조선의 2대 프랑스 공사였던 이포리트 프랑뎅의 회고록 의 한 페이지에 등장한다. 당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위태롭게 조선을 이끌어가던 시절, 리심은 당시 프랑스 공사였던 빅토르 콜랭과 결혼, 프랑스로 건너가 조선여인 최초로 유럽과 아프리카땅을 밟았다. 김탁환이 그린 리심은 처음엔 콜랭과의 사랑을 중심으로 그려지지만 뒤로 갈수록 ‘신여성’의 모습으로 변모되어 간다. 아직 근대로 넘어가지 못하고 중세에 머물고 있는 조선과 근대 유럽을 동시에 겪으며 조국을 걱정한 여성으로 묘사되는 것. 실제 리심을 역사에 남긴 프랑뎅은 “여인(리심)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이질적인 문화에 동화될 수 있는 폭넓은 정신과 예술적 자질을 인정했다...(중략) 그녀는 자신이 관찰한 놀라운 서양문물을 여러 페이지에 걸쳐 기록해두었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리심의 씩씩함 덕에 이 소설은 파란눈을 도깨비라고 생각했을 시절에 서양인과 조선여성의 로맨스를 그리는 동시에 리심의 눈을 통해 당시의 격동적인 역사를 환기시키는 데 성공한다. 작가 신경숙도 한 일간지에 같은 인물을 소재로 한 소설을 연재하고 있어 비교해가며 읽는 것도 묘미다. 그러나 두 소설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신경숙의 리진(신경숙은 주인공 이름을 ‘리진’으로 서술했다)이 보다 정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인물의 서정적 심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4
- 사진기사 - 주공아파트 입주민 합동결혼식 주공아파트 입주민 합동결혼식 대한주택공사(사장 한행수)가 저소득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임대주택의 입주민 가운데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부부 8쌍을 선정해 23일 주공본사 강당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합동결혼식 행사는 주공이 그동안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중 하나로 시행하여 온 것으로 3회째를 맞이하며 2회까지 총 24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대한주택공사 사진제목 : 주공합동결혼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3
- 국제조폭 국내 유혈충돌 우려 국내에서 활동하는 국제적 조직폭력단은 6개국 43개파이며 이들의 영역 다툼으로 유혈충돌이 일어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 원혜영(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제범죄조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하거나 국내조직과 연계한 러시아·일본 등의 국제범죄조직은 모두 43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러시아 마피아는 야쿠트·페트락·알렉세이파 등 10개이고 부산을 거점으로 러시아산 수산물을 거래하며 국내 조직과 연계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러시아 ‘마가파’는 ‘야쿠트파’와 국내에서 유혈 충돌의 우려까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정보당국이 마가파 책임자급 보스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지난 7월 중국 선박을 인수해 부산항에 입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야쿠자는 ‘야마구치구미’와 ‘스미요시카이’ 등 21개파에 달했다. ‘사카우메구미’의 재일교포 출신 두목 김재학(67)은 지난해 2월 서울 특급호텔에 머물면서 의형제를 맺은 국내 칠성파 두목 이 모(62)씨와 접촉해 부동산 거래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원이 2만여명인 야마구치구미는 2004년 중간보스 호리오 에추지 등 7명을 보내 부산에 도박장을 만들고 국내 폭력배를 고용해 청부폭력을 하다 적발됐다. 도쿄 야쿠자인 ‘마쓰바카이’는 2003년 말 국내에 필로폰을 밀반입하다 조직원 2명이 검거됐다. ‘복건성’ ‘삼진회’와 ‘심양연길파’ ‘북경경덕파’ 등 중국 폭력조직 8개파는 2003년부터 국내 조직과 연계해 마약 밀매와 신분증 위조, 사설카지노 운영, 위장결혼 알선을 하다 적발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재미교포 2·3세들이 결성한 ‘LGKK단’은 2004년 LA와 멕시코 일대에서 생산된 필로폰과 헤로인을 수차례 국내로 밀수하다 검거됐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3
-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임산부를 위한 음악회’ 서울여성플라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27일 ‘임산부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 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임산부의 날(10월10일) 제정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터키행진곡’과 서울팝스가 편곡한 영화음악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팝스오케스트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함께 하는 열린음악회를 선보여 왔다. 한편, 서울여성플라자는 여성의 감성에 부응하는 ‘엄마의 달콤한 외출’이라는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얘들아 음악회 가자’를 시작으로 10월 임산부를 위한 음악회를 거쳐 오는 11월24일 ‘여고 동창생을 초대합니다’라는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3
- <새 책> 페기 구겐하임 -모더니즘의 여왕 메리 V.디어본 지음/최일성 옮김 을유문화사/25,000원 미술사를 뒤적여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구겐하임이라는 이름. 현대예술의 거장 시리즈 11번째 ‘페기 구겐하임-모더니즘의 여왕’은 구겐하임 가문의 ‘엽기녀’이자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컬렉터 페기 구겐하임(1898-1979)의 삶을 세밀히 들여다보았다. 그는 화가나 조각가 같은 예술가가 아니라 미술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였지만 특유의 안목과 배짱으로 잭슨 폴록과 같은 작가를 발굴해냄으로서 미술의 중심무대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가 발굴해냈던 작가들은 20세기 예술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페기의 이름은 그 옆에 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의 미술사적 업적보다는 수많은 예술가들과 염문을 뿌렸던 ‘문란한’ 생활로 더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돈많은 상속녀의 예술활동을 곱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봤던 당시의 풍토도 한몫했음은 물론이다. ‘페기 구겐하임-모더니즘의 여왕’은 그의 이런 사생활을 직시함은 물론이고 그가 미술사에 끼친 업적에도 공정한 평가를 내리며 그의 삶을 균형감있게 복원해냈다. 페기 구겐하임의 일생은 흥미롭다. 아버지 벤저민 구겐하임의 여성편력과 자신의 병치레로 우울했던 어린시절을 지나, 페기는 뭔가의 ‘열등감’과 ‘압박감’을 가진 여성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당시 여성들이 흔히 그랬던 것처럼 성장하면서 부딪쳐온 갖가지 요구와 구속으로 인해 그녀는 적당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 말고 어떤 일에 종사해야 할지 결정할 수 없었던 평범한 여성에 불과했다. 그러나 작가 로렌스 베일과의 불행한 결혼생활, 두 번째 남편인 존 홈스의 사망 이후 페기의 삶은 새로운 방향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런던에 ‘구겐하임 죄느’라는 화랑을 열고 컬렉터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 이후 미술은 그녀의 불안정한 삶 속에서 단하나의 편안한 휴식처 역할을 하게 된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여러 곳에 있지만 그 중에서도 페기 구겐하임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은 그가 말년을 지냈던 저택을 개조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구겐하임 미술관이다. 이곳에서 당대의 예술가들과 영혼과 육체를 함께 즐기며 살다간 그의 삶을 연상해본다면 어느 미술관에서 느낄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영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3
-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임산부를 위한 음악회’ 서울여성플라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27일 ‘임산부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 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임산부의 날(10월10일) 제정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터키행진곡’과 서울팝스가 편곡한 영화음악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팝스오케스트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함께 하는 열린음악회를 선보여 왔다. 한편, 서울여성플라자는 여성의 감성에 부응하는 ‘엄마의 달콤한 외출’이라는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얘들아 음악회 가자’를 시작으로 10월 임산부를 위한 음악회를 거쳐 오는 11월24일 ‘여고 동창생을 초대합니다’라는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3
- 약보다 식품으로 치료하라 + 책 소개 4 추가 약보다 식품으로 치료하라 식료찬요 전순의 지음/김종덕 편역 예스민 1만5000원 “처방을 내리는 데 있어서 먼저 식품으로 치료하는 것을 우선하고 식품으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약으로 치료한다.” 조선시대 어의를 지낸 명의 전순의가 집필한 책 ‘식료찬요’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조선시대 의술을 생각하면 허 준과 동의보감을 떠올리지만 전순의는 세종 때부터 세조 때까지 47년간 4명의 임금을 섬긴 어의다. 조선 최고의 의학자이자 식품전문가였던 그는 동양최고의 의학사전이랄 수 있는 ‘의방유취’와 온돌·한지를 이용해 식품저장방법을 수록한 ‘산가요록’ 침구술을 정리한 ‘침구택일편집’ 등을 펴냈다. 현재 한의원 원장인 김종덕씨가 고문서인 ‘식료찬요’를 현대인들도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해 출간했다. 어려운 고어와 전문용어 때문에 책읽기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전통 민간요법이나 식이요법의 기원이나 유래를 쉬이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 종종 눈에 뜨인다. 예를 들면 “검은 참깨를 볶아 먹으면 풍질(중풍질환)이 생기지 않고, 풍을 앓던 사람이 매일 먹으면 보행하는 것이 단정하고 말이 어눌하지 않게 된다”, “살조개는 가슴과 배의 냉기와 요척(허리등뼈)의 냉풍을 다스리며 속을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일어나게 한다. 또한 혈색을 좋게 하며 오장에 이롭다” 등이다. 또한 “기침에는 산초와 검은 엿을 넣은 배즙이 좋다”거나 “피부에 굴이 유용하고, 술을 마신 뒤 갈증해소에는 배추를 삶아 국을 마시면 된다”는 등이다. 또 설사에는 생강 분말이 좋고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율무가 좋으며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분말로 만들어 미음이나 물과 함께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상극이 되는 음식이나 식품에 대한 설명도 많다. 공복에 개고기는 성생활에 도움을 주지만 마늘과 같이 먹으면 해롭다는 것이다. (사진은 사진방에)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라디아 히비 리디아 히비 지음 / 김보경 옮김 / 책공장더불어 펴냄 / 296쪽 / 9,500원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단어 그대로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에 대한 책. 이 책은 미국의 유명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리디아 히비가 20년간 수천 마리 동물들과 나눈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모았다. 평소 함께 사는 반려동물이 ‘나랑 사는 게 행복할 까?’ 궁금했던 사람들, 말썽만 피우는 개나 고양이 때문에 골치를 앓는 사람들, 동물과 함께 살지 않더라도 생명에 대한 사랑을 품고 사는 동물애호가들이 읽으면 좋을 책. 특히 입시교육에 찌들려 제대로 된 생명교육 한번 받지 못하고 자라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동물들의 경이롭고 배려 깊은 감정과 감성에 놀랄 것이다. 글 쓰는 요리사 박재은의 감성 레시피 육감유혹 해냄출판사 / 288쪽 / 12,000원 요리사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플래너, 와인강사 그리고 가수 싸이의 누나로 알려진 박재은 씨가 그간 일간지와 월간지에 발표한 요리칼럼 중에서 삶과 음식, 맛에 대한 탁월하고 맛있는 시선이 담긴 글을 여섯 가지 맛에 맞춰 모은 책. 1장 ‘달콤한 사랑의 맛’에서는 독신주의자였던 저자가 결혼에 이르기까지 알콩달콩 연애담과 더불어 연인끼리 먹기 좋은 스무디·와인·디저트 등의 음식 이야기, 사랑을 두 배로 달콤하게 하는 리시피를 소개한다. 2장 ‘고소한 생활의 맛’에서는 아침에 챙겨먹기 좋은 메뉴, 혼자 먹는 식사,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 감기에 좋은 음식 등을 소개하며 건강하고 윤기 있는 하루하루를 위한 노하우를 제안한다. 3장 ‘담백한 사람의 맛’에서는 부모, 동생과의 애틋한 기억과 함께 어버이날, 명절날 레시피,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간식 이야기가 맛깔스럽게 펼쳐지고, 4장 ‘개운한 세상의 맛’에서는 음식에 곁들여지는 서비스의 중요성, 도시락과 길거리 음식 등 서민 음식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사의 깊이 있는 담론이 돋보인다. 5장 ‘짜릿한 여행의 맛’은 맛집과 원재료를 찾아 떠난 맛 여행의 기록으로,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부터 꽃놀이, 어시장, 차이나타운처럼 가까운 곳까지 독자들을 맛의 세계로 안내한다. 6장 ‘구수한 인생의 맛’은 추억, 낭만, 희망, 눈물 등 인생의 여러 단면들과 꼭 닮은 먹을거리 이야기로, 때론 잔잔하고 때론 아련하게 삶에 대한 맛있는 성찰을 풀어놓고 있다. 저자의 ‘맛글’들은 여러 방송매체에서 보여준 저자 특유의 감각, 탁월한 요리 솜씨, 직접 꾸민 요리 사진과 더불어 새로운 맛의 세계로 이끈다. 또한 본문에 소개된 맛있는 요리 53개의 요리법을 사진과 함께 정리한 ‘레시피 페이지’는 ‘맛글’을 읽으며 돋우어진 입맛을 직접 요리를 하는 즐거움으로 충족시키도록 이끈다.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36가지 습관 탕웨이훙·추이화팡 지음 / 전인경 옮김 / 349쪽 / 13,000원 습관의 사전적 정의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그리고 일단 형성되었으면 고치기 어려운 행동이나 생활 방식 또는 사회 풍속’이다. 습관은 일종의 관성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습관만 가지고 있다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부모는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무엇보다 좋은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아동기는 습관형성에 중요한 시기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길러주면 아이들의 생활, 학습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생활의 성공열쇠가 된다. 이 시기에 좋은 습관을 갖게 되면 아이들은 사회가 진정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 12분만에 뚝딱! 혼자먹기 아까운 밥상 김형곤 지음 / 영진출판사 펴냄 / 256쪽 / 12,000원 보통 남자도 일상요리를 잘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동시에 반평생 부엌과 거리를 두고 산 요리초보자들에게 도움되는 알짜 정보가 가득한 책. 아침식사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와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간단한 요리, 한 그릇 요리, 밑반찬, 국물요리, 특별 요리, 간식과 디저트 등 하루하루를 든든하게 즐기는 다양한 요리들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3
- <밥일꿈>“경찰관 남편이 자랑스러워요” “경찰관 남편이 자랑스러워요” 주 경 희 대구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황성호 경위 부인 남편이 팜플렛 한 장을 불쑥 내밀었다. ‘아빠·엄마 직장 체험하기’ 행사 안내장이었다. 아빠·엄마가 다니는 직장을 둘러보며 ‘경찰가족’이라는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김석기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직접 마련한 행사라고 했다. 쑥스럽고 어색하긴 했지만 마음은 부풀어 올랐다.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의 직장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경찰관 정복을 입은 사람보다 사복 입은 사람이 훨씬 많아 대구지방경찰청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어리둥절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위화감을 없애려는 배려였다고 한다. 정복을 입으면 계급이 확연히 드러나게 돼 상·하위직 사이의 골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락부락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경찰이 이렇게 세심하게 가족들을 배려하다니…” 두 번째로 놀랐다. 청사 현관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환영문구가 번쩍였다. 대강당 입구에 ‘포돌이 시네마’ 현판이 걸려 있었고 강당을 들어서자마 울려 퍼지는 경찰악대의 연주로 분위기 한껏 고조됐다. 강당 안을 꽉 메운 600여명의 경찰가족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이었다. 연예인 이용식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대구경찰 업무소개와 함께 김석기 대구청장님의 말씀으로 꾸며졌다. “구청 부부공무원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말없이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면서 오직 남편 뒷바라지하며 일편단심 기도하며 살아온 당신… 내 인생의 등불이 된 당신 정말 고마워, 여보 사랑해.” 남편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 영상메시지가 강당을 가로질러 잔잔하게 내 마음을 울린 것은 바로 그때였다. ‘홍보담당관실 경위 황성호’라는 자막이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다. 짤막한 이야기였지만 분명 내 남편은 진지해 보였다. 86년 경찰관이 되겠다며 미련 없이 사표를 내고 정든 직장을 떠난 남편. 그동안 말 못할 고통과 우여곡절도 많았다. 삶이 파란만장하다는 것을 실감한 세월이었다. 20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초고속 승진으로 과장 서장이 되는 게 아니라, 돈 많이 벌어줘서가 아니라 오로지 이 순간만큼은 나를 생각해준 남편이 고마웠다. 항상 자신 있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남편이 어느 때보다 자랑스러웠다. 결혼 후 처음 느끼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모든 것이 즐거웠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포돌이 만화가 이현세씨와 유명 연예인 이영아씨 등이 등장해 팬사인회를 열었고 경찰악대 연주도 이어졌다. 경찰 기마대 소개,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팔아주기 등 준비된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경찰 가족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행사였다. 남편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동료, 그들의 가족을 알게 된 것도 기뻤다. ‘경찰관 내 남편’이 너무 자랑스러운 하루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0
- <엄마와 자녀가 함께 보는 새책>행복한 인재로 자녀 기르기 엄마의 말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박동주 지음/북섬/9800원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한글도 떼지 못했고, 성적표에는 ‘양’과 ‘가’만 수두룩하던 아들을 국제적인 금융전문가로 길러낸 한 엄마의 학습법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저자는 유명한 교육전문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세울 만한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외국계회사에 비서로 일하다 결혼해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운 평범한 엄마다. 하지만 저자에게는 자녀교육에 대한 남다른 원칙과 소신이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녀를 ‘행복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9
- 상품권 골라받는 재미가 있다 추석 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하면 상품권이 1등으로 꼽는다. 상품권 하면 보통 백화점이나 구두 상품권을 떠올린다. 하지만 시중에는 다양한 상품권이 추석을 맞아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권으로는 주부를 위한 김치상품권부터 솔로들을 위한 미팅상품권까지 다양하다. 명절을 치르는 주부를 위한 선물로는 ㈜두산 식품BG 종가집과 동원F&B에서 판매하는 김치상품권이 있다. 종가상품권은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권으로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김치와 장류 밑반찬 등을 집에서 주문이 간편하다. 농협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상품권으로는 우리 농특산물과 한우 가공식품은 물론 각종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전국 농협판매장 어디서나 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다. 이외에도 명절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마사지 온천 상품권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절을 홀로 보내야 하는 솔로들에게는 유명 헤어숍을 이용할 수 있는 헤어 상품권이나 에스테틱 상품권, 데이트 기회를 제공하는 결혼정보업체의 미팅 상품권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에서는 미혼남녀를 위한 컨설팅아이템과 프리데이트를 제공하는 결혼상품권(5만원, 10만원)을 내놓고 있다. 한편, 홀로 가족과 떨어져 명절을 보내야 하는 군인들이나 유학생들에게는 전화카드를 선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린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있는 집이라면 추석 연휴기간에 온 가족이 즐겁게 모여 외식을 할 수 있는 외식상품권이나 놀이공원 상품권도 좋다. 특히 파라다이스 미디어아트에서 발행하는 Happy21 문화관광 상품권(5000원~10만원)은 외식 레저 쇼핑 관광 등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밖에 수험생들에게는 온 오프라인을 통해 대입관련 과목이나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 상품권도 유용하게 쓰인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어른들에게는 건강상태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건강검진 상품권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상품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아니면 부모님께 효도여행을 다녀 올 수 있도록 관광상품권(국민관광상품권 1만원~50만원)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석을 앞두고 고속도로상품권과 주유상품권처럼 반가운 선물도 없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고속도로상품권은 5만원, 10만원권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GS칼텍스에서는 GS칼텍스 계열 주유소뿐만 아니라 백화점 및 할인점 호텔 공연관람 레스토랑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다. 그밖에 상품권 전문 판매업체인 상품권닷컴(www.ticketkorea.co.kr)에서는 백화점 상품권부터 모든 생활상품권까지 다양한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어 선물하고자 하는 상품권을 편리하게 고를 수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