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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소일자 탄력적 운영 학교 교육과 연계성 높여 지난 1월 안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안산화정영어마을의 새로운 운영주체로 선정돼 상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반년동안 공공성과 영어교육 지속성 강화라는 목표는 얼마나 실현됐을까? 상반기 성적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에 비해 프로그램 참가자도 늘고 만족도도 높아졌다. 하지만 영어교육의 지속성을 위해 추진한 온라인 학습 신청자는 50명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성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취재를 위해 찾아간 화정영어마을은 안산에서 아름답다고 소문난 화정동 ‘꽃우물’ 마을에 있다. 수 십년 간 화정동 어린이들의 배움의 터전이었던 화정분교가 학생 수가 점차 줄어 폐교 한 후 지난 2006년 안산시가 화정영어마을로 새 단장했다. ‘영어마을’이라는 거창한 이름 대신 ‘영어 소학교’가 더 어울릴 법한 작은 규모지만 당시 영어마을 붐을 타고 영어마을이라는 이름이 간판에 새겨졌다.마침 상록초등학교에서 온 6학년 학생들이 영어마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중이다. 이날 참가한 학생은 59명. 6개 반으로 나뉘어 원어민 교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 수업이 진행된다. 쿠키 만들기, 문화체험, 과학실험, 동물 만지기, 상점체험이 오늘 아이들이 체험하게 될 정규 교육 과정이다. 영어교육 보편적 복지 강화가 목표과열된 영어 사교육 시장에서 소외 계층을 보호하고 영어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체험형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도 같은 맥락으로 2006년 영어마을을 개관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영어마을은 경기도 영어마을 3개(대부도, 파주, 양평)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2개.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비용을 부담하고 수익자는 최소 금액만 내고 이용한다. 안산시도 학생들로부터 하루 1만원씩 수업료를 받는다. 교육복지를 위해 저소득층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매회 학생 중 20%를 저소득층 학생으로 우선 배정한다.안산시는 올해 화정영어마을 운영비로 9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공공성 강화를 위해 운영비 전액을 안산시가 투자하고 수익금 또한 시가 갖는 구조다. 년간 수익금은 약 2억2000만원. 이용자 늘고 만족도 높아 긍정적운영자가 바뀐 후 화정영어마을 이용자는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해 화정영어마을 이용 누적인원은 8299명 하루 평균 53명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1일 평균 이용자 50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프로그램 후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도 높아졌다. 수업내용 이해(81%), 셔틀버스 이용(85%)에서 점수가 다소 낮았지만 프로그램 만족도 95%, 강사만족도 93%, 시설만족도 96%로 나타나 평균 만족도가 90점이 넘었다. 여름방학 특강은 신청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310명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 열기도 높아졌다. 온라인교육 신청자 적어 지속적인 교육 어려워안산화정영어마을은 다른 영어마을과는 달리 집에서 등하교를 하는 통학형이다. 매 주 몇 개 학교를 정해 입소신청자를 지원받아 운영한다. 영어마을은 지원자들이 단 하루라도 정규프로그램을 체험토록하기 위해 5일 정규프로그램을 고집하지 않고 학교 상황에 따라 1일 혹은 2~3일 단기교육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도입했다. 학교 교육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학년별 영어 교과서를 분석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영어마을에서 체험하고 실제 생활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추진했다.다만 단기성 흥미유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한 온라인 교육이 예상과는 달리 자리잡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손기표 원장은 “온라인 교육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에서 관리가 필요한데 이것이 쉽지 않았다”며 “온라인 교육과 학교 방과 후 영어교실을 연동해 운영할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지방자치단체 영어마을 운영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미있는 사업’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본원초 권영석 영어과 수석교사는 “영어마을에서 몇 일만에 실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단 영어세계에 빠져 봤다는 경험은 학생들이 영어를 공부할 때 새로운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영어세계를 접할 수 없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시민들이 아이들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시설 을 만든다면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영어마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9
- “폐기물 처리하고 수익도 얻고” 용인시, 소각장 폐열로 전력생산안양·구리시도 연료화 사업 추진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생활쓰레기·하수 등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예산절감은 물론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용인시는 소각장 폐열로 전력을 생산, 소각장 운영에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팔아 올해 1억7000만원의 수입을 얻었다. 시는 2007년부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용인환경센터' 소각장의 잉여전력을 한전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시가 지난해 말까지 한전에 판매한 잉여전력량은 총 1100만㎾(11억9000만원), 연간 200만여㎾에 달한다. 이는 1만여 가구가 한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수익금은 소각장 인근 주민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에 사용한다. 최희면 청소행정과장은 "잉여전력 역송전 사업은 소각장 가동률 향상과 전력 판매량 증가, 주민편익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안양시는 최근 한국남동발전㈜와 '하수 슬러지 연료화 시스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하수 슬러지 연료화 연구개발 설비를 설치할 부지 및 건물을 1년간 제공하고, 남동발전은 이곳에서 하루 40톤의 하수 슬러지를 건조시켜 화력발전용 연료로 만든다. 생산된 연료는 남동발전이 운영하는 영흥화력발전소에 공급한다.안양시는 올해부터 하수슬러지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수도권매립지의 슬러지 처리시설 증설계획이 중단돼 하수슬러지(230톤/1일)의 안정적인 처리방안을 찾고 있었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을 준수하기 위해 하수슬러지 고형연료 개발에 나선 상태였다. 문교영 안양시 하수과장은 "내년 초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건조시설도 무상 양도받게 된다"며 "남동발전도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을 준수할 수 있어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구리시와 남양주시는 민간사업자가 소각시설과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을 짓고 여기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물놀이시설 등을 운영, 투자비를 회수하는 내용의 광역환경에너지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한 달 이상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전기와 스팀에너지를 만들고, 유기성 폐기물은 폐수와 슬러지로 분리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민간자본 608억원 등 1533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에 소각장(100톤/1일)과 음식물처리시설(200톤/1일), 주민편익시설 및 부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구리시의회가 광역환경에너지센터 조성사업의 효율성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해 주민편익을 도모하는 동시에 사업비 부담도 덜 수 있는 사업"이라며 "시의회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9
- ‘2%’ 부족한 박근혜의 변화 5·16-유신 역사인식 변화없이 전태일재단 방문 … 예고된 무산국민통합 시도엔 '긍정평가' … 일방통행·1회성 행보엔 비판론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전태일재단 방문을 두고 거침없는 통합행보라는 긍정적 평가와 '일방통행' '1회성 이벤트'라는 비판이 교차하고 있다. 통합을 위한 '성장통'이라는 시각과 좀 더 신중하고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했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은 29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참배와 전태일재단 방문은 차원이 다른 일인데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 것이 문제"라며 "봉하마을 방문을 비난했던 민주당은 '옹졸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전순옥 의원의 비판에 고개를 끄덕이는 국민들이 많았던 이유"라고 말했다. 앞서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 민주당 의원은 "진정으로 전태일 정신을 생각한다면 쌍용차나 용산참사 희생자 등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먼저 찾아야 한다"며 "그런 장소에 전태일이 있다"고 비판한바 있다. 전태일재단 방문이라는 이벤트에 앞서 한국사회의 그늘을 살피고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전태일 정신'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였어야 한다는 뜻이다. ◆"내 품 여는 것 아니라 그들의 품 여는 것" = 전태일재단 방문과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다분히 '정치의례적' 행위와는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박근혜 후보는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방식을 따랐다. 재단과 유족이 '일방통행'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방문을 강행했다. 만에 하나 뜻밖의 충돌상황이 발생할 경우 방문의 목적인 국민대통합이 무색해질 뿐만 아니라 갈등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상황은 고려되지 않았다. 방문 무산 이후의 태도도 문제였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이 "박 후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아무리 방해를 하고 장막을 친다 해도",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을 반드시 물리치고" 같은 표현을 사용하면서다. 방문 무산 책임을 '특정세력' 때문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국민대통합의 취지에 어울리는지는 의문이다. 국민대통합을 위한 '이해의 의무'는 유족과 재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 후보에게 있기 때문이다. 앞의 의원은 "'내 품을 열었으니 이제는 안기시오'가 아니라 그들의 품을 여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라며 "그들의 품을 열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비판했다. ◆"전태일은 과거 아닌 현재" = 박 후보의 역사인식과 전태일재단 방문 사이의 '불일치'는 좀 더 근본적이다. 박 후보는 전태일 열사가 노동운동을 했고 분신했으며, 전태일정신을 계승한 노동자들이 탄압받았던 시대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여전히 "과거에 살고 있느냐"고 반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순옥 의원은 "현재의 진실은 미래에 대한 지향과 과거의 삶이 일치할 때 빛을 발하는 것"이라며 "5·16쿠데타와 유신, 군사독재에서 지금의 정수장학회까지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없다면 지금의 말과 행동은 그 진실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은수미 민주당 의원도 "전태일의 죽음은 과거가 아닌 현재"라며 "전태일은 1970년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면 죽었지만 지금 최소 400만명의 근로자들이 이 법을 적용받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며 역사인식의 현재성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박 후보의 통합행보는 '51 대 49'의 대선전에서 마지막 2%를 얻기 위한 노력"이라면서 "여전히 2%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9
- 갱년기는 여성에게만 있는 것일까요? 갱년기 증후군하면 여성에게만 있다고들 생각하시는데 남성에게도 갱년기 증후군이 있습니다. 물론 여성의 경우 가임기와 폐경기 사이의 과도기라는 확연한 기준이 있는데 반해 남성은 그렇지 않아서 조금은 모호하고 불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죠.남성의 갱년기는 생물학적인 요인과 더불어 사회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합니다. 주로 직장에서 은퇴하게 되는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에 갱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는 젊었을 때 보다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해 성격이 약간 여성스러워지게 됨과 동시에 새벽에 출근해서 새벽에 퇴근하는 밤낮없이 바쁜 삶을 수십 년 동안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 자신이 일생을 바쳐 일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하루 종일 집에 있게 되는 말 그대로 생활의 격변이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이 시기의 남성들은 직장에서는 비교적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죠. 회사 조직 내에서 높은 자리에 있거나 혹은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하며 좋은 대우를 받다가 가정으로 돌아가지만 자녀들은 대부분 결혼해서 떠났기 때문에 집은 날개짓을 배운 새끼 새들이 떠난 뒤의 빈 둥지와 같죠.바쁘게만 살아온 남성들이 갑자기 한가하게 되어 공허함을 느끼고 바뀐 삶에 적응을 못하며 여성의 갱년기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 이와 더불어 나이가 들어 남성호르몬 분비의 저하와 함께 혈류 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기가 잘 안 된다는 것도 상실감을 불러오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발기는 사실 번식을 위한 것이므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크게 의미없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발기 그 자체가 혈류 순환 상태의 지표가 되며 발기의 여부에 따라 정서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에서 발기 장애를 호소하는 분들은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혈류 순환이 안좋은 경우에 많이 나타나니 대사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운동과 식이요법,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 요법으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남성 갱년기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두꺼비 한의원에서는 친절한 상담과 한약 치료를 통해 남성 갱년기에 나타나는 육체적 정신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합니다. 아울러 남성 갱년기의 예방을 위해 체중 과다인 분들을 위한 다이어트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습니다.두꺼비한의원이재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국내 첫 성충동 약물치료, 지금은] “성도착증 남성, 치료 2년째 생활안정” 일반적 약물·심리치료는 효과 낮아 … 정부, 인권침해 지적에 부분적 확대 가닥정부가 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확대키로 한 성충동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2년 전 성도착증 남성에 대해 이뤄진 성충동 약물치료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항남성호르몬제로 막은 성충동 = 국내 첫 '화학적 거세'가 이미 2010년에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지난 14일 청소년 성폭행범에게 '화학적 거세'를 국내 처음으로 청구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2년이나 먼저인 셈이다.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첫 화학적 거세는 2010년 8월 모 대학병원에서 만 18세의 성도착증 남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남성은 고등학생 시절이던 2009년부터 학교생활 부적응과 신체 왜곡망상, 하루 3~4차례의 자위행위,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도망치는 등의 충동적 성행위 등의 문제행동이 이어져 병원을 찾았다. 그해 10월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은 이 학생은 당시 성도착증과 충동조절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20일에 걸친 입원기간에 심리치료 및 약물치료가 이뤄졌다. 하지만, 퇴원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2010년 1월 이후로도 10여차례에 걸쳐 외래 정신치료를 받아오던 중 그해 4월에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10여차례나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다행히 이 학생은 피해자의 고소 취하로 풀려나 치료를 다시 시작했으나, 결국 4개월 만에 또다시 성추행을 저질러 1년간의 보호관찰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심리치료에도 성도착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이에 의료진과 부모는 이 남성의 성도착증이 지속될 경우 범법자가 될 가능성이크다는 판단에 따라 화학적 거세를 위해 '항남성호르몬제(GnRH)'를 투여하고, 심리치료를 병행했다. GnRH는 주로 성조숙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1개월에 한번씩 3개월에 걸쳐 이 남성에게 주사됐다.◆"윤리·비용문제 해결돼야" = 이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항호르몬제 투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병원윤리심사위원회를 거쳤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의료진은 화학적 거세 시행 후 1년 뒤 투고한 논문을 통해 "항남성호르몬제 주사 후 성욕이 줄어들고, 야한 동영상을 보는 횟수도 매일에서 1개월에 1~2차례로 줄어들었다"면서 "치료 후 4주와 12주째에는 외관상 남성적이었던 환자의 인상이 부드러워진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는 화학적 거세 전 6.23 ng/㎖에서 퇴원 후 3개월 후에는 0.48 ng/㎖로 감소했다.우려와 달리 약물 투여에 따른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의료진은 "골다공증의 위험성에 대해 X-선 검사를 했지만, 이상이 없다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자문을 얻었다"며 "거세 이후 2년이 지난 지금도 다른 문제없이 성욕이 잘 억제되면서 생활도 안정됐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2년전 화학적 거세의 첫 사례로 증상 개선효과를 확인함에 따라 정부의 화학적 거세 확대 방안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이번 사례가 국내 처음인데다 장기간의 연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대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평가 및 안전성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단국대병원 정신과 임명호 교수는 "화학적 거세 후 2년째 문제행동이 없다는 것은 약물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윤리적 문제와 비용의 문제만 극복한다면 성범죄 근절 차원에서 화학적 거세를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한편 정부는 27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성폭력 등 사회안전저해 범죄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성충동 약물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그러나 새누리당이 전날 발표한 성폭행범에 대한 약물치료 전면 확대에 대해서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과도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연합뉴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서울시 간부 복지부동 염려된다” 김명수 의장 임시회 개회사서 질타"시장을 보좌하는 실·본부장과 국장들이 시장만 바라보는 '복지부동 행정' '해바라기 행정'을 하고 있다."서울시의회가 서울시에 다시 견제의 칼날을 세웠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27일 열린 240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시 간부들을 빗대 박원순 시장을 질타했다. 김 의장은 "실·본부장과 국장들이 능동적으로 사무를 처리하면서 의회와도 적극 협력하고 소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장만 바라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자은 지난 15일 강남역 수해와 한강 녹조, 현대미술관 공사장 화재 사건을 예로 들며 서울시가 의회와 소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와 똑같은 강남 물바다, 시민 식수원 오염 등에도 하늘만 바라보며 소극적인 행정으로 일관했다는 얘기다. 김 의장은 "수도 서울 최대 프로젝트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관련해 이주대책과 개발방향이 집중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만 관련 실·국장들 보고는 아직까지 없었다"며 "심각한 소통 부재가 의회를 무시하고 의원의 자존을 저해하는 일련의 행위"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시정 전반에 걸친 점검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개선해 시의회와의 체계적인 소통시스템을 구축해달라"고 박 시장에 요구했다.김명수 의장은 이와 함께 서울시 조직개편에 포함돼야 할 사항도 주문했다. 중소상공인을 위한 전담반과 세외수입을 늘릴 수 있는 전담 부서다. 김 의장은 "8대 후반기 서울시의회는 하루하루 어렵게 생활하시는 서민들의 처진 어깨를 펴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번 조직개편에 반드시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제국의아이들 시완, ‘개념 공항 패션’…기부 팔찌 ▲ 사진제공=스타제국 시완이 '기부 팔찌' 공항패션으로 다시 한번 '개념돌'임을 인증했다.시완은 오는 27일 공개되는 새 싱글앨범 '피닉스'의 일본 프로모션을 위하여 하루 먼저 일본으로 떠난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에 이어 일본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를 이룬 캐쥬얼한 차림에 검정색 선글라스로 멋을 낸 시완은 '기부 팔찌'인 '비프렌드 후원팔찌'를 잊지 않고 착용하였다.이번에도 시완은 네티즌들로부터 '역시 개념돌', '임시완은 공항 패션도 개념있네', '어쩐지 팔찌 색이 눈에 띄더라 후원 팔찌 였구나'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앞서 시완은 MBC일일시트콤 '스탠바이'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결식아동을 후원하는 '기부팔찌'를 착용한 모습이 전파를 타며 '개념 패션 종결자'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한편, 제국의아이들은 오는 27일 발매되는 싱글앨범 '피닉스'의 일본 사전 프로모션을 마친 후 28일 귀국하여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7
- QE3에 주식-채권시장 ‘희비’ 주식시장, 금융주 중심으로 오름세채권시장, 위험자산 선호로 가격 하락세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에 국내 주식·채권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식시장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쇄도하면서 지수가 대체적인 오름세를 보인 반면, 그동안 강세였던 채권시장은 약세로 전환했다. 유동성 공급이 충분해지면서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 쪽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외국인 날개 단 주식시장 … 금융주 '강세' = 주식시장은 외국인 순매수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QE3 소식이 알려진 1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조 283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말을 지낸 후 17일도 5145억원을 순매수하며 식성을 자랑했다.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도 37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금융업종이 특히 강세였다. 지난 14일 증권업종은 하루에만 10% 이상 가까이 오르며 업종상승률 1위에 올랐다. 은행업도 국가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이같은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KB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과거 양적완화가 진행되는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는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됐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풀린 유동성의 액수에 따라 다르긴 했지만 1000억달러가 풀릴 때마다 한국에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은 약 2조원에 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첫번째 양적완화가 실시됐던 2008년 12월부터 약 1년 3개월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시장에서 약 37조원을 순매수했다.두번째 양적완화 때는 약 6000억 달러가 집행됐고 이 기간동안 외국인 자금 약 11조원이 한국 시장에 순유입됐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과거 1, 2차 양적완화 때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업종은 은행,카드, 증권 및 생보와 손보로 금융 업종 일체였다. 이번에도 금융이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유입의 최대 수혜 업종"이라고 분석했다.◆채권가격 약세 = 반면 채권시장은 약세로 전환하며 주식시장에 비해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채권 모두에 호재가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후 국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03%p씩 올랐고, 10년물과 20년물 금리도 각각 0.06%p씩 상승했다. 이에 대해 채권전문가들은 QE3로 인한 유동성이 유입되리라는 기대감에 이미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 유로존 위기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쪽으로 흐름이 가고 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 채권보다는 주식시장 또는 원자재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옮겨가고 있다는 것. 또 QE3 발표 전날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8
- 폭우·강풍·산사태 … 전국 할퀸 태풍 산바 2명 사망·2명 부상 … 52만 가구 정전, 도로 곳곳 통제태풍 산바가 17일 제주와 남해안을 거쳐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 피해를 입었다.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전기가 끊기는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하루 항공기와 선박도 대부분 발이 묶였다.17일 오후 8시 55분쯤 경남 함양군 안의면 신안리 안심마을 야산에서 박 모(77)씨가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묻혀 숨졌다. 박씨는 1m 깊이 흙더미에 깔려 있다가 2시간여만에 구조됐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박씨는 야산에서 밤을 주운 후 귀가하던 길이었다. 경찰은 18일 오전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25분쯤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서 도로 절개지가 붕괴, 조립식 건물과 건물에서 나오던 이 모(50)씨를 덮쳤다. 이씨는 매몰됐다가 1시간여만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오전 10시쯤엔 경북 경주시 안강읍 대동리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택과 축사를 덮쳤다. 산사태로 4명이 매몰됐지만 모두 구조됐고 1명이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 통영에서는 심 모(45)씨가 강풍에 떨어진 간판에 맞아 다쳤다.낙동강 하류쪽인 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성산리, 예산리 등 3개 마을의 저지대 300여가구가 물에 잠겼다. 이들 3개 마을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매미, 2006년 에위니아 때도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된 상습 피해지역이다. 성주군은 이 지역에 지난 2010년 3월 빗물배수펌프장을 설치했으나 이날 오후 한때 작동이 되지 않아 피해가 컸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주택 7동이 파손되고 223동이 침수됐다. 이재민도 438명이나 발생, 이 가운데 상당수가 마을회관 등 임시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상가도 352동이 침수됐고 농경지 5650㏊도 물에 잠겼다. 비닐하우스 578동이 무너졌고 수확을 앞둔 763㏊의 과수원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정전 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10시 10분쯤 강풍에 떨어진 간판이 전선을 끊으면서 부산 북구 구포동 북구청 주변 일대 500여가구가 30여분동안 정전되는 등 전국에서 52만여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제주에서는 광역상수도 송수관로가 떠내려가 1만2000여 가구의 식수공급이 끊겼다. 산사태와 토사로 도로 곳곳이 막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산사태로 경남 함양군 수동면과 거창군 남상면을 지나는 88고속도로 확장구간이 막혀 한 때 교통이 통제됐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38번 국도와 국도 7호선, 미시령 옛길 구간에서도 토사가 도로를 덮쳐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이번 태풍은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일대에 특히 큰 상처를 입혔다. 산바가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도권을 비켜갔다. 볼라벤과 덴빈으로 1조원대 피해를 입었던 광주·전남 지역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한편 15호 볼라벤, 14호 덴빈에 이어 16호 태풍 산바까지 연이어 발생한 태풍 3개가 모두 한반도에 상륙한 것은 1904년 태풍 관측 이래 처음이다.전국종합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8
- [기고] 아동안전망과 지역아동센터 성태숙/(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책위원장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흉흉한 사건에 사람들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생계를 위해 늦은 밤까지 일을 해야 하는 부모나 그 동안을 꼼짝없이 홀로 보내야 하는 아이들 모두 긴장한 표가 역력하다. 이제는 '오늘도 무사히'라고 가슴을 쓸어내며 식구들이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최소한의 평온마저 깨어져버렸다고 생각하니, 우리 사회의 피곤도가 갑자기 해일처럼 몰려온다. 살기 싫다. 그런데 이 와중에 정부는 엄포를 대책이라고 내놓고 있다. "그러면 잘라버린다"란 말은 우스개 소리로나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물리적 거세에 사형집행까지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있으려니 안심이 되기는 커녕, 이젠 걸리면 살아나오기 어렵겠다란 끔찍한 생각이 오히려 드는 것이다. 잡히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가해자들 처지를 생각해보면 피해자들을 더 끔찍하게 다루지 않을까 싶은 염려가 되기 때문이다. 아동성폭행의 대부분이 저소득 밀집지역에서 발생이렇게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지역아동센터는 입에 오르내린다. 주5일제가 된다고 하니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토요방임을 예방하는 시설로 내세우더니, 이번 성폭력 사건들이 만연하자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 돌봄안전망으로 다시 거론되었다. 하지만 속내를 아는 사람들은 그것이 모두 말뿐임을 잘 알고 있다. 그저 속빈 말일 뿐이고, 실은 정부는 조금도 진정한 대책이 되도록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현재 아동성폭행의 대부분이 저소득 밀집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가 제대로 된 가정의 돌봄을 받고 있지 못한 처지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명백한 원인 규명이 있어 지역아동센터나 아동돌봄 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타당성이 큼에도 이를 위한 실질적인 예산의 마련과 인력 확충없이 정부의 발표가 허투루 이루어지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국회는 득달같이 지역아동센터와 관련자들의 간담회를 열고 그 중심 대책의 일환으로 아동안전망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 이상의 가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그래서 더 이상의 피해자도 생기지 않도록 아동들을 위한 돌봄 안전망을 촘촘히 만들어야 하고, 이것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그래서 눈에 띄는 효과가 적은 대책보다는 당장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그 불길에 자기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감각적이고 가시적인 대책들을 쏟아내는 데 정치권은 더 열중하고 있다. 절망이다. 이런 사태 속에서 지역아동센터의 절규는 한 마디다. 아이들 곁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믿을 수 있는 어른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사회는 보다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동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성장기를 보내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다해 달라는 것이다. 내년 예산 3750개소도 못해주겠다고 하면서…아이들을 돌볼 마땅한 장소가 없어 하루 아침에 아이들 곁을 떠나야 하는 슬픔을 끝내달라는 것이다. 더 이상은 어렵겠다고 아이들 눈도 못 맞주치고 도망치듯 센터를 그만둘 수밖에 없는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지를 더 이상 못본 척 말아달라는 것이다. 새로 생긴 곳은 2년 동안 한 푼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고스란히 버텨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정책을 고쳐 달라는 것이다. 전국의 4000개소밖에 없어 더 큰 안전망을 위해서는 더 많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내년도 예산은 3750개소도 못해주겠다고 앞뒤 말이 안맞는 소리는 하지도 말라는 것이다. 제발 뿌리깊은 안전망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