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매매여성 63% “2년내 관두겠다” 성매매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이 앞으로 2년 안에 성매매를 그만두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종암경찰서(서장 김학역)는 5월8일부터 8월1 8일까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성매매집결지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 366명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3.1%가 이같이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122명(34.2%)은 ‘당분간 성매매를 그만둘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된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애견미용 등 유흥업소 외의 일을 하겠다는 답변이 50.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답변도 34.7%에 달해 성매매 여성들이 특별한 목적의식이나 인생의 목표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흥업소에 종사 하겠다’는 응답자도 9.6%에 달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성매매업소에서 일 하겠다’는 응답자도 4.8%로 나타나 10명 가운데 1명가량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를 그만두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자영업’을 하겠다는 응답이 40.1%, ‘쉬고 싶다’는 응답이 25.9%에 달했다. 교육을 받거나 결혼을 하고 싶다는 답변도 각각 9.9%와 6.5%로 나타났다. 한편 성매매여성 중 78.8%가 성매매로 번 돈으로 가족의 생계비나 주거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에게 한 달에 50만원 이상 지원하는 응답자는 지원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9.2%였다. 또 성매매업소 내에 거주하는 성매매여성은 전체 응답자의 66.7%에 달했으며, 업소 밖에서 혼자 생활하는 이는 25.1%, 가족과 함께 사는 이는 7.4%였다. 이 지역 성매매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대부분 결혼 적령기에 달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행정자치부와 경찰청 및 전국 경찰서 등에 배포해 집결지 내 인권유린행위 단속 및 종사여성 자활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1
- 영등포구 결혼이민자 전통문화 체험행사 영등포구는 24일 결혼이민자 가족들과 함께 한국민속촌을 방문하는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결혼이민자 가족 20팀 60명과 지난 18일 결혼이민자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멘토링 결연을 맺은 멘토회원 20명 등 8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한국민속촌으로 출발하여 전통혼례식과 전통가옥, 민속놀이 등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조상들의 생활상을 담고 있는 민속관, 박물관을 관람하게 된다. 구는 결혼이민자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인과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간의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 가족애를 키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해 10월부터 결혼이민자들의 원할한 의사소통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열린 한글교실 및 무료법률지원,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다. 열린 한글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결혼이민자는 영등포구청 가정복지과(☎2670-3349)로 문의하면 된다. 최세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1
- 성매매 여성 63% “2년내 그만 두겠다” 성매매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이 앞으로 2년 안에 성매매를 그만두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종암경찰서(서장 김학역)는 5월8일부터 8월18일까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성매매집결지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 366명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3.1%가 이같이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122명(34.2%)은 ‘당분간 성매매를 그만둘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된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애견미용 등 유흥업소 외의 일을 하겠다는 답변이 50.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답변도 34.7%에 달해 성매매 여성들이 특별한 목적의식이나 인생의 목표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흥업소에 종사 하겠다’는 응답자도 9.6%에 달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성매매업소에서 일 하겠다’는 응답자도 4.8%로 나타나 10명 가운데 1명가량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를 그만두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자영업’을 하겠다는 응답이 40.1%, ‘쉬고 싶다’는 응답이 25.9%에 달했다. 교육을 받거나 결혼을 하고 싶다는 답변도 각각 9.9%와 6.5%로 나타났다. 한편 성매매여성 중 78.8%가 성매매로 번 돈으로 가족의 생계비나 주거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에게 한 달에 50만원 이상 지원하는 응답자는 지원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9.2%였다. 또 성매매업소 내에 거주하는 성매매여성은 전체 응답자의 66.7%에 달했으며, 업소 밖에서 혼자 생활하는 이는 25.1%, 가족과 함께 사는 이는 7.4%였다. 이 지역 성매매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대부분 결혼 적령기에 달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행정자치부와 경찰청 및 전국 경찰서 등에 배포해 집결지 내 인권유린행위 단속 및 종사여성 자활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1
- 상품권 고라받는 재미가 있다 김치상품권에서부터 미팅 상품권까지 다양 추석 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하면 상품권이 1등으로 꼽는다. 상품권 하면 보통 백화점이나 구두 상품권을 떠올린다. 하지만 시중에는 다양한 상품권이 추석을 맞아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권으로는 주부를 위한 김치상품권부터 솔로들을 위한 미팅상품권까지 다양하다. 명절을 치르는 주부를 위한 선물로는 ㈜두산 식품BG 종가집과 동원F&B에서 판매하는 김치상품권이 있다. 종가상품권은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권으로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김치와 장류 밑반찬 등을 집에서 주문할 간편하다. 농협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상품권으로는 우리 농특산물과 한우 가공식품은 물론 각종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전국 농협판매장 어디서나 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다. 이외에도 명절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마사지 온천 상품권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절을 홀로 보내야 하는 솔로들에게는 유명 헤어숍을 이용할 수 있는 헤어 상품권이나 에스테틱 상품권, 데이트 기회를 제공하는 결혼정보업체의 미팅 상품권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에서는 미혼남녀를 위한 컨설팅아이템과 프리데이트를 제공하는 결혼상품권(5만원, 10만원)을 내놓고 있다. 한편, 홀로 가족과 떨어져 명절을 보내야 하는 군인들이나 유학생들에게는 전화카드를 선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린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있는 집이라면 추석 연휴기간에 온 가족이 즐겁게 모여 외식을 할 수 있는 외식상품권이나 놀이공원 상품권도 좋다. 특히 파라다이스 미디어아트에서 발행하는 Happy21 문화관광 상품권(5000원~10만원)은 외식 레저 쇼핑 관광 등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밖에 수험생들에게는 온 오프라인을 통해 대입관련 과목이나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 상품권도 유용하게 쓰인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어른들에게는 건강상태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건강검진 상품권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상품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아니면 부모님께 효도여행을 다녀 올 수 있도록 관광상품권(국민관광상품권 1만원~50만원)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석을 앞두고 고속도로상품권과 주유상품권처럼 반가운 선물도 없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고속도로상품권은 5만원, 10만원권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GS칼텍스에서는 GS칼텍스 계열 주유소뿐만 아니라 백화점 및 할인점 호텔 공연관람 레스토랑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다. 그밖에 상품권 전문 판매업체인 상품권닷컴(www.ticketkorea.co.kr)에서는 백화점 상품권부터 모든 생활상품권까지 다양한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어 선물하고자 하는 상품권을 편리하게 고를 수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0
- <경제시평>참여정부 온 국민의 꿈을 짓밟다 최근 관료들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집값이 안정되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주택업체의 통상이익은 매출액대비 3%면 성공이란 것이 업계 통설이다. 그러나 2002년부터 2003년까지 30% 수준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 중 하나가 택지는 값싸게 건설업자에게 공급되고 가격은 맘대로 책정토록 방치했기 때문이다. 주변시세에 맞추거나 20~30% 높게 가격을 결정하는 분양가 때문에 기존 주택가격까지 급등했다. 참여정부 출범 후 문제가 심각해지자 2003년 10·29 대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기존의 관료들은 노무현정권의 정책책임자들은 무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 후 정부가 대책을 내놓거나 대통령이 발언만 하면 아파트분양가와 아파트가격은 계속 뛰었고 이제는 통제 불능상태가 되었다. 분양원가 공개요구의 역사 2004년 서울시는 상암신도시의 아파트는 원가는 600만~650만원이라고 밝혔고 1200만원에 분양가격을 책정했다. 공공택지의 공영개발 아파트마저 분양가는 주변시세가 기준이 되었고 국민들은 원인을 알기 위해 분양원가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2004년 탄핵사태 이후 노무현대통령은 “공기업도 장사다. 원가공개는 장사(기업)원리에 맞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 다수당이 된 여당 역시 같은 주장을 폈다. 시민단체와 국민들은 아파트값상승의 주범인 선분양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또는 후분양을 요구했다. 여론조사결과 국민 85%는 분양원가공개에 찬성, 80%는 후분양제도 도입에 찬성을 보냈다. 대통령의 2004년 원가공개 불가 발언 이후 부동산투기와 전쟁, 불로소득 환수를 반복적으로 선언했지만 강남지역은 2002년 대비 2~3배 상승, 강북지역 2배 상승, 수도권은 2~3배 상승했고 지방의 분양가도 2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들은 보유세 강화 조치로 아파트 가격이 2003년 10·29대책 이전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년간 관료들은 보유세를 올리는 척하며 국민들이 요구하는 정책은 무시, 개발업자의 요구만 받아들였다. 결국 국민들은 계약금 수천만으로 수억의 웃돈을 챙기기 위해 투기장에 몰렸다. 8·31대책 등 무수한 대책을 제시했지만 폭등의 핵심원인에 대한 대책은 없었고, 공급자들은 분양가격을 높였다. 원인은 원가공개를 피하기 위해 반쪽짜리 원가연동제를 도입, 소형평형의 시세차익을 노린 세력과 중대형 다주택자 분양참여로 주변지역의 주택가격을 30조 상승시킨 것이었다. 각종 대책에도 판교신도시 주변 강남과 분당, 용인, 과천 등의 아파트가격은 폭등했다. 국민들은 판교 개발중단과 분양중단을 요구했고 대통령은 2005년 6월 특단의 대책을 8월말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시 비틀거리는 서민의 꿈 결국 2005년 8·31대책이 발표됐으나 2003년 10·29이전 수준으로 안정된다던 아파트 가격은 대책발표 후 20~30%가 또 폭등했다. 대책의 효과는 2006년 상반기,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관료들은 핑계를 대 왔다. 그러나 최근 판교중대형 2000만원, 은평뉴타운 1400만~1500만원, 파주 1300만~1400만원 수준의 분양가격 책정으로 또 다시 주변의 아파트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대통령, 집권여당, 야당과 차기 대권후보, 자치단체장, 관료 누구도 국민을 위한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들은 투기의 장으로 나아가야 할지, 이 땅에서 주거공간을 확보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해 왔다. 언론도 신뢰하기 힘들고, 지식인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결혼 이후 자산증식과 저축의 수단으로 내 집 마련을 유일한 희망과 꿈으로 간직해 왔던 도시민들의 희망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9
- [경제시평] 참여정부 온 국민의 꿈을 짓밟다. 최근 관료들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집값이 안정되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2003년 경실련이 확인한 용인신도시의 아파트분양가는 600만원이었으며 원가 400만원, 분양수익 200만원이었다. 지난 30년간 주택업체의 통상이익은 매출액대비 3%면 성공이란 것이 업계의 통설이다. 5%면 대박이었다. 그러나 2002년부터 2003년까지 30% 수준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한다. 이는 과거보다 10배 수준이다. 그 원인 중 하나가 택지는 값싸게 건설업자에게 공급되고 가격을 맘대로 책정토록 방치했기 때문이다. 결국 건설업자들은 한건의 사업으로 수백억, 수천억대의 이익을 챙기게 되었다. 주변시세에 맞추거나 20~30% 높게 가격을 결정하는 분양가 때문에 기존 주택가격까지 급등했다. 참여정부 출범 후 문제가 심각해지자 2003년 10·29 대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기존의 관료들은 노무현정권의 정책책임자들은 무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 후 정부가 대책을 내놓거나 대통령이 발언만 하면 아파트분양가와 아파트가격은 계속 뛰었고 이제는 통제 불능상태가 되었다. 2004년 초 서울시는 상암신도시의 아파트는 원가는 600만~650만원이라고 밝혔고 1200만원에 분양가격을 책정했다. 공공택지의 공영개발 아파트마저도 분양가격 결정은 주변시세가 기준이 되었고 국민들은 원인을 알기 위해 분양원가공개를 요구했다. 결국 정부의 엉터리처방 신뢰 할 수 없어 시민들이 나섰다. 분양원가공개, 전매금지, 완공 후 분양제도로 전환, 공공주택 조기확충, 주택금융개혁, 실제거래가 공개, 개발이익환수, 양도소득중과, 보유세 강화 등, 투기세력의 확산을 막고 정상적인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공급자 스스로 원가를 공개하거나 완공 후 분양을 요구했다. 그러나 2004년 탄핵사태 이후 노무현대통령은 “공기업도 장사다. 원가공개는 장사(기업)원리에 맞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 다수당이 된 여당 역시 같은 주장을 했다. 시민단체와 대다수 국민들은 아파트가격 상승의 주범인 선분양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또는 후분양을 요구했다. 과거 군사독재정권도 아파트가격은 확실하게 잡았었다. 각종 여론조사결과 국민 85%는 분양원가공개에 찬성, 80%는 후분양제도 도입에 찬성을 보냈다. 대통령의 2004년 원가공개 불가 발언 이후 부동산투기와 전쟁, 불로소득 철저환수, 주택가격안정을 반복적으로 선언했지만 강남지역은 2002년 대비 2~3배 상승, 강북지역 2배 상승, 수도권은 2~3배 상승했고 지방의 분양가도 2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들은 보유세 강화 조치로 아파트 가격이 2003년 10·29대책 이전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년간 관료들은 보유세를 올리는 척하며 국민들이 요구하는 정책은 무시, 개발업자의 요구만 받아들였다. 결국 국민들은 계약금 수천만으로 수억의 웃돈을 챙기기 위해 투기장에 몰렸다. 8·31대책 등 무수한 대책을 제시했지만 폭등의 핵심원인에 대한 대책은 없었고, 공급자들은 분양가격을 높였다. 평당 1000만원 수준의 강남집값을 잡겠다던 판교신도시 주변의 가격 폭등현상이 2004년 말, 2005년 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원인은 원가공개를 기피하기 위해 반쪽짜리 원가연동제를 도입, 소형평형의 시세차익을 노린 세력과 중대형 다주택자 분양참여로 주변지역의 주택가격을 30조 상승시킨 것이었다. 2005년 2·17대책, 2005년 5·4대책을 내놓아도 판교신도시 주변 강남과 분당, 용인, 과천 등의 아파트가격은 폭등했다. 국민들은 판교 개발중단과 분양중단을 요구했고 대통령은 2005년 6월 특단의 대책을 8월말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2005년 8·31대책이 발표되었고 2003년 10·29이전 수준으로 안정된다던 아파트 가격은 대책발표 후 20~30%가 또 폭등했다. 대책의 효과는 2006년 상반기,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관료들은 핑계를 대 왔다. 그러나 2006년 상반기는 이미 지났고, 하반기인 최근 판교중대형 2000만원, 은평뉴타운 1400만~1500만원, 파주 1300만~1400만원, 용인 1500만~1600만원 수준의 분양가격 책정으로 또 다시 주변의 아파트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가격이 안정되기는커녕 오히려 폭등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대통령, 집권여당, 야당과 차기 대권후보, 자치단체장, 경제관료 누구도 국민을 위한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들은 투기의 장으로 나아가야 할지 이 땅에서 주거공간을 확보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몇 년간 고민을 해 왔다. 언론도 신뢰하기 힘들고, 문제가 터져야 반짝 보도 후 흐지부지 하고 있다. 지식인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그 많던 시민단체는 조용하고, 진보정당과 노동자단체는 엉뚱한 문제와 제 밥그릇 챙기기에 열중하고 있다.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면서부터 자산증식과 저축의 수단으로 내 집 마련을 유일한 희망과 꿈으로 간직해 왔던 도시민들의 희망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9
- <새책>첫 여성노동 종합법률 해설서 출간 여성노동관련법실무 신 명 외 2인 지음 중앙경제 / 2만5000원 직장여성에 대한 인사·노무를 다룬 지침서가 나왔다. 그동안 인사·노무관리에 필요한 법률적 실무서는 많았지만, 여성노동을 종합한 법률해설서가 나온 건 처음이다. 이 책은 여성이 직장에서 겪는 각종 사례를 주제별로 상세히 정리했고, 여성노동관련 판례와 질의·회시까지 다뤘다. 특히 이 책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3명의 여성노동전문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저자인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신 명 이사장은 노동부 최초 여성 근로감독과장으로 서울관악지방지청장 여성정책과장 고용평등국장 등을 역임했고, 현대노무법인 윤자야 대표는 공인노무사로 전화교환원 조기정년사건, 대한제분 결혼퇴직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았다. 이원희 공인노무사는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인 여성근로자 전문가다. 신 명 이사장은 “이 책은 인사실무자들은 물론 여성근로자에게도 실용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라며 “최근까지 개정된 법 내용을 모두 담고 있어 여성노동과 관련된 핵심 쟁점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8
- “사회가 손내밀 때 새 생활 가능” 현재 야간대학서 학업 … “쉼터 밖 여성에 눈 돌려야” 김순애(여·28·가명)씨는 2001년 3월 카드빚에 쫓겨 미아리에 첫발을 들여놨다. 3년 6개월을 일한 순애씨는 성매매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그곳을 그만뒀다. 그녀는 지금 어엿하게 야간대학에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대학생으로 새로운 인생을 걸어가고 있다. 순애씨를 16일 서울 대방동의 한 쉼터에서 만났다. - 처음 일하게 된 경위는 2001년 3월(당시 23세) 직장을 다니다가 1300만원의 카드빚을 져 채권추심을 당했다. 매달 빚을 갚을 능력은 없고, 우연히 알게 된 친구의 소개로 H라는 업소에 들어갔다. 업주가 매달 40만원씩 카드빚을 갚아 주고 가끔 내게 10만~20만원씩 용돈을 줬다. 나머지는 20개월 동안 월 250만원씩 계를 부어 5000만원을 만들어 주겠다며 업주가 모두 가져갔다. 결국 2002년 8월에 그 집에서 일을 그만두면서 900만원 받은 것이 전부다. 집에서 잠깐 쉬고 그해 10월쯤 다른 업소에 들어갔다. 거기는 첫 번째보다는 조금 나았다. - 업소에서 그만두거나 외출할 수는 있나 첫 번째 업소는 불가능했다. 밖에서 자물쇠로 문을 잠궜다. 옆집에 누가 있는지도 모른다. 두 번째 업소는 쇼핑도 하고 약간 자유스러웠다. 외출이나 이동은 업주와 아가씨들의 관계에 의해서 결정된다. ‘선불금’ 받고 온 경우는 대체로 이동이 어렵다. - 함께 일했던 여성들 소식은 알고 있나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는다. 두 번째 집에서 모두 7명이 일했는데 2명은 계속 남아있지만 5명은 완전히 그만뒀다. 한명은 결혼해서 애까지 가졌고, 미용사 일을 하는 친구도 있다. - 그 생활을 쉽게 벗어나기가 어렵다는데 그건 사실이다. 나만해도 쉼터에서 1년 2개월 있으면서 공부도 하고 잘 풀린 경우지만 쉼터의 집단생활이라는 것이 여성들간 갈등도 있고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밖에서 개인생활하면서 새롭게 준비하지만 경제적 문제 등 어려움이 많아 다시 그 생활로 돌아가곤 한다. - 정부 자활자립 지원이 문제가 있나 쉼터에 입소해서 꾸준하게 공부도 하고 훈련을 받아 새롭게 인생을 준비하면 여러 가지 혜택이 있다. 그러나 쉼터에 입소하지 않은 여성들은 정부의 지원이 법률지원과 부분적 의료지원외에는 없다. 교육이나 훈련 등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 현재 하고 있는 일과 바라는 것은 지난해12월에 야간대학에 합격했다. 지금은 낮에 성매매 관련 사회단체에서 일하고 밤에 공부하고 있다. 사회적 편견이 심하다. 솔직히 그런 일 그만두고 제대로 사회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들에게 정부와 사회가 힘이 됐으면 좋겠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8
- <새책> 첫 여성노동 종합법률해설서 출간 직장여성에 대한 인사・노무를 다룬 지침서가 나왔다. 그동안 인사・노무관리에 필요한 법률적 실무서는 많았지만, 여성노동을 종합한 법률해설서가 나온 건 처음이다. 이 책은 여성이 직장에서 겪는 각종 사례를 주제별로 상세히 정리했고, 여성노동관련 판례와 질의・회시까지 다뤘다. 특히 이 책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3명의 여성노동전문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저자인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신 명 이사장은 노동부 최초 여성 근로감독과장으로 서울관악지방지청장 여성정책과장 고용평등국장 등을 역임했고, 현대노무법인 윤자야 대표는 공인노무사로 전화교환원 조기정년사건, 대한제분 결혼퇴직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았다. 이원희 공인노무사는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인 여성근로자 전문가다. 이 책은 87년 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을 중심으로 입법취지와 편제에 따라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국가인권위원회법 영유아보호법 등 여성노동자와 관련된 법령이 시대별로 어떻게 변해왔는지 서술했다. 또 고용차별 모성보호 육아휴직 직업능력개발 직장내성희롱 등 주제별로 내용을 정리해 실무자나 연구자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신 명 이사장은 “이 책은 인사실무자들은 물론 여성근로자에게도 실용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라며 “최근까지 개정된 법 내용을 모두 담고 있어 여성노동과 관련된 핵심 쟁점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8
- 송파·영등포 결혼이민자 국내정착 돕는다 송파·영등포 결혼이민자 국내정착 돕는다 결혼을 계기로 이민자가 된 여성들 정착돕기에 자치구가 나섰다. 영등포구와 송파구는 30일과 31일 이틀동안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함께 ‘당신과 함께하는 나’(I with U)를 주제로‘어울림 한마당’을 열고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종합지원을 고민한다.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국제결혼자가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절차, 영주권과 국적 취득 절차, 자치구와 시민·사회단체에서 결혼이민 가정에 지원하는 사업 등이다. 동시에 이민자들이 국내에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국가별 분임 모임이나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영등포구는 30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어울림 한마당을 연다. 영등포구를 비롯해 강서 양천 구로 금천 관악 등 서남권 자치구는 물론 경기도 광명과 안양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을 초대했다. 구는 행사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에게 국제결혼 가정을 위한 종합 안내책자를 배포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송파구는 31일 송파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 송파구를 포함한 강남 서초 강동 동작 등 강남권과 경기도 과천 성남 하남 등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500여명을 초대했다. 구는 식전행사로 한국문화 맛보기 체험격인 다도강습도 마련한다. 송파구는 어울림한마당에 이어 내년 1월부터 관애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근로자 4000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과 한글교육, 성·가정 폭력 피해 상담, 요리·문화캠프 등 한국사회통합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