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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쌀쌀한 날씨에 찬바람 막아주며 포근한 실내 분위기 연출하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커튼이다. “기성품 커튼은 천정부터 바닥까지 기장이 딱 들어맞지 않기 때문에 걸어놓으면 기대했던 만큼 스타일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요. 커튼은 한번 장만하면 두고두고 쓰기 때문에 집 사이즈, 분위기에 어울리는 맞춤형 커튼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라고 커튼명가 창 잠실점 홍준표 대표가 설명한다.커튼명가 창은 20년 가까이 커튼, 블라인드 등 홈패브릭 제품을 선보이는 전문 기업이다. 전국에 100여개의 대리점과 국내 최대 규모의 커튼·패브릭 가공 공장을 운영 중이며 시즌별로 신규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인다. 이 브랜드의 강점은 고급 원단. 이탈리아, 독일, 터키 등 유럽에서 직수입해온 원단을 사용하는데 동대문, 고속터미널 등지의 원단시장에서는 만날 수 없는 고급 직물이다. “패브릭 커튼의 스타일은 원단이 좌우합니다. 우리는 해외 바이어들과 20년간 쌓은 네트워크로 패턴, 색상, 직조 스타일이 남다른 면, 실크, 폴리에스테르같은 다양한 고급 원단을 독점 공급받습니다. 100% 수작업으로 금사를 섞은 자수로 은은하면서 화사한 느낌을 주는 고급 레이스 원단부터 독창적인 스타일이 많습니다”라고 홍 대표는 말한다.커튼명가 창 잠실점은 송파구민회관 맞은 편 송파가구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일대는 패브릭전문점, 가구점, 욕실용품, 철물이나 타일, 조명 등 집꾸밈 자재를 판매하는 곳이 몰려있어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거리다. 지난 10월에 문을 연 잠실점에는 원단, 디자인이 다양한 커튼, 블라인드, 카펫, 패브릭 소품을 선보인다. 오픈 기념으로 각종 제품 10~50% 할인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디자인 상담사가 상주하며 집에 어울리는 커튼과 패브릭 소품 고르는 법을 친절하게 상담해 준다. 오랫동안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홍 대표는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1:1 맞춤 서비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Q. 새로 입주하거나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커튼과 블라인드를 놓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조언을 해준다면? 찬바람을 막아주는 ‘단열’, 햇빛을 가리는 ‘차광’, 실내 장식의 ‘인테리어 효과’가 커튼의 장점입니다. 기능성 측면에서 블라인드 보다는 커튼을 권합니다. 양 옆으로 공기가 새는 블라인드와 달리 커튼은 천정부터 바닥까지 천이 차단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단열, 보온 효과가 좋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집진 기능도 있습니다. 게다가 나무, 부직포, 알루미늄처럼 소재가 한정된 블라인드와 달리 커튼은 원단, 디자인별로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Q. 최근 유행 트렌드와 집에 어울리는 커튼 고르는 법을 조언해 준다면? 심플한 무지 소재와 패턴이 들어간 원단 혹은 하늘거리며 은은한 느낌을 주는 속지 레이스 커튼을 서로 잇는 콜라보레이션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는 커튼 레일 박스가 좁기 때문에 이중 커튼을 달면 스타일이 잘 살지 않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하나의 커튼으로 이중 커튼 효과를 낼 수 있어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커튼은 집의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벽지, 가구, 가족들 취향, 기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에게 어울리는 원단과 커튼 디자인을 추천합니다. 커튼은 20만원 대부터 고가 제품까지 다양합니다.Q. 암막커튼이 왜 인기가 많은가?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도심에 사시는 분들은 각종 네온사인의 빛 공해로 잠을 설치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 주는 암막커튼을 선호합니다. 업무상 밤샘 작업이 많은 분들도 많이 찾습니다. 암막커튼은 원하는 패브릭에 암막지를 덧대어 빛을 차단해 줍니다. 암막지는 라텍스부터 종류가 다양하며 암막율도 95%에 이르는 등 빛 차단 비율이 소재에 따라 다르므로 용도,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Q. 원스톱 커튼 시공 서비스란? 매장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고 난 뒤 실측을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합니다. 레이저 줄자로 치수를 정확히 잽니다. 커튼은 길이가 1cm만 오차가 나도 원하는 스타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실측이 중요합니다. 이때 고객이 고른 커튼이 집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지 전문가가 재점검합니다. 커튼 제작이 완료되면 설치도 직접 합니다. 이때 특수 스팀다리미로 다리며 주름을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잡아주기 때문에 커튼 핏이 예쁩니다. 세탁법과 세련된 커튼 연출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줍니다. 특히 커튼을 다는 레일도 특수 제작한 고급 제품을 사용합니다. 2016-11-10
-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지은이 정호승펴낸 곳 해냄가격 14,800원“벽을 벽으로만 보면 문은 보이지 않는다. 가능한 일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결국 벽이 보이고,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다고 보면 결국 문이 보인다. 벽 속에 문을 보는 눈만 있으면 누구의 벽이든 문이 될 수 있다. 그 문이 굳이 클 필요는 없다.”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시간한 해 한 해 지나며 기성세대임을 가장 크게 느끼게 되는 것은 한 가지 사물과 사건을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지나온 세월로 생긴 연륜이라고 위로해보지만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시선이 부러우며 나이를 느끼는 것은 비단 계절 탓만은 아닐 것이다. 쉽게 읽혀지면서도 잔잔한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호승 작가. 시인으로 등단한 작가의 산문들은 주변의 사건과 사물에서 저자가 느끼는 의미들을 깔끔하고 담백한 필체로 덤덤히 풀어내고 있어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청년 세대들에게 인생의 쓴맛부터 먼저 맛보는 것이 당연하다며 오늘 그들이 맛본 쓴맛이 내일 맛볼 단맛을 보장한다는 조용한 위로와 응원부터 자기 잘못을 남에게 전가하며 자기를 속이지 말고 당당하게 자기 향상을 도모하라는 날카로운 이야기, 아파트 앞에 놓인 소나무를 통해 내가 있기에 다른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주는 글들은 살아내기에 급급했던 일상을 다시금 바라보는 시간을 선사한다.특히, 익숙한 것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인생을 위하여 항상 마라토너처럼 달릴 필요는 없다며 조금은 느릿하게 여유를 즐기라고 말해주는 위로와 공간의 분리를 상징하는 벽이 생각에 따라 새로운 문이 될 수 있다는 그의 말은 주변을 새롭게 돌아볼 재미를 준다. 2016-11-09
- 에너지 절감 맞춤형 3층 단독주택이 3억 원대 층간소음 없는 단독주택에서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은 꿈, 집과 마당에 깃드는 볕을 마음껏 누리며 살고 싶은 꿈, 도시와 전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삶에 대한 꿈. 30~40평대 아파트 가격인 3억 원대에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용인 기흥 상갈역 10분 거리에 위치한 ‘레이노빌 도시와 풍경’ 타운하우스의 80세대 중 1차는 마감됐고 2차와 3차가 분양중이다.나만의 정원과 맞춤형 구조 선택 가능용인시 지곡동 26,446㎡ 대지에 단지로 조성중인 ‘레이노빌 도시와 풍경 타운하우스’는 총 80개동의 대단지 타운하우스이다. 2017년 9월~10월 입주예정으로 내진설계를 받은 3층 구조 단독주택이며 각 세대별 지하주차 또는 세대 옥외주차 1~2대가 가능하다. 전용면적 235㎡ 전후로 개인사유지 개별등기가 되는데, 전용면적 168㎡ 정도의 넓은 정원을 꾸며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79㎡에서 128㎡까지 선택이 가능하고, 원하는 구조를 원하는 층에 배치하는 맞춤형 주택이다. 각 세대별로 곳곳에 CCTV 4대를 설치해 실시간 스마트폰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5.6m 중정형 거실로 개방감을 주었다.전문 타운하우스 회사인 (주)레이노빌이 시행과 건축을 같이 진행하고 있어 초기 분양에서부터 건축, 하자관리까지 책임을 지며, 아파트의 장점과 단독주택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 전문 관리업체가 단지를 관리한다. 또한 단지 내 셔틀버스를 운영해 생활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각 세대별 단차를 주어 전 세대 조망을 확보했고, 숲과 붙어 있어 미세먼지와 황사 등 오염물질이 적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강남 30분, 전국이 한달음 광역교통망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진입이 편리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며, 지하철 신분당선, GTX, KTX 및 용인 민자도로 확충으로 전국 광역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보라지구 생활권에 근접해 입주민들은 이마트 및 각종 상가, 학원, 학교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앞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분당선 상갈역 및 기흥역을 15분~20분 사이에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고, 용인시민체육공원, 용뫼산산책로, 한국민속촌, 남부컨트리CC, 코스트코,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롯데아웃렛 입점과 체류형 관광단지 개발로 추후 인프라 조성 및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며, 녹십자수의약품(주), 일양약품(주) 등의 입주기업 유치 예정과 2018년 말까지 지곡동 내 용인바이오메디컬 의약복합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 주택으로난방비 부담과 관리비 걱정까지 줄여‘레이노빌 도시와 풍경 타운하우스’는 최첨단 페시브하우스로 에너지가 절감되고 유지비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 전지판에서 생산된 전기를 주택에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시 한전으로 역전송해 전기계량기를 거꾸로 돌리므로 전기요금이 최대한 절약된다.또한 공기정화는 물론 실내의 냉·열기의 손실을 막아주는 전열교환기를 적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손실까지 방지한다. 방음과 단열의 극대화를 위해 패시브 주택에 적용되는 로이글라스를 2중 복창으로 시공해 공기층과 교차시키고, 발코니 창호로 밀폐성을 확보해 결로현상까지 방지했다.목제골조를 중심으로 내벽단열을 2중 석보보드로 처리하고, 외벽단열을 위해 타이백방습지, OBS합판, 50mm 최종단열까지 추가해 3중 복합다중단열 벽체시공을 적용했다. 기존 주택에서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고 70%까지 절감하고, 기존 아파트 대비 50%수준의 관리비로 생활이 가능하다. 현재 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으며, 샘플하우스는 방문 전 예약제로 운영된다.분양문의 031-728-9000 2016-11-09
- 자산 공제 7천억원 도량새마을금고, ‘지역에 더 가까이’ 저금리시대, 예금은 물론 대출까지 이자가 단 1%라도 유리한 금융기관을 찾는 것이 요즘 세태이다. 지역에도 여러 금융기관이 있다. 그 중 오랜 기간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곳 중 하나가 새마을금고. 이번호부터 지역의 새마을금고를 찾아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도량새마을금고는 지난 1971년 구미시 도량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도량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장수)는 올해 창립 46주년을 맞아 새 사옥을 마련하고 지난 2일 성대한 이전식을 치렀다. 도량새마을금고는 현재 자산·공제 7000억원, 지점 7곳(주유소 지점 포함)을 보유한 지역 새마을금고의 전통 강자로, 지역 내 새마을금고 중 실적 1~2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회원은 물론 세금만 내도 ‘이익배당’ 눈길도량새마을금고는 금고 경영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익 환원’을 꼽는다.이익환원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용고배당’이다. 도량새마을금고는 지난 2014년 경북지역 금고 중 최초로 이용고배당을 실시했다. 새마을금고가 거둬들인 이익을 회원은 물론 대출 예금 세금납부 등 거래사실이 확인되는 모든 고객에게 거래실적에 따른 이익을 나눠준 것. 이때 배당을 받은 고객은 약 4만8천여명. 회원에게만 돌아가는 출자금배당 외에 모든 거래고객에게 이익을 배당하는 이용고배당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중앙회도 처음에는 이런 사례가 없어 전산지원을 하지 못했을 정도. 도량새마을금고는 앞으로 2년에 한번 꾸준히 이용고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고객을 위한 이익 환원은 바로 주유소지점 운영. 올해 3월 문을 연 도량새마을금고 주유소는 기름의 품질이나 정량판매 등에 대한 회원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특이한 점은 주유소에서 나는 이익을 금고가 전혀 갖지 않는다는 점. 도량새마을금고는 정직한 기름을 정가에 판매하고, 여기서 난 수익을 1년 단위로 회원의 이용실적에 따라 배당할 계획이다. 이 주유소는 도량새마을금고 회원은 물론 일반 소비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행자부 감독,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도량새마을금고는 ‘제2금융권’이라는 일반인의 선입견을 깨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도 공을 들인다. 김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일선 금융기관과 동일한 법적 보호를 받을 뿐 아니라 중앙회가 관리하는 예금자지불준비금제도가 있어 더욱 안전한 금융기관”이라며 “현재 준비금 규모는 약 5조8천억원에 달한다. 일선 금고가 망해도 예금 전액을 안전하게 보장 받을 수 있다. 전국에 1300여개의 새마을금고가 있지만 ‘새마을금고에서 돈 떼였다’는 고객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새마을금고는 같은 제2금융권인 농협과 신협이 금융감독원 관리 하에 있는 것과 달리 정부기관인 행자부의 감독을 받는다. 따라서 더욱 강력한 규제와 관리 속에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 이사장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찾아가는 홍보 마케팅을 통해 믿을 수 있고 안전하며 서민에 더 가까운 금융기관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덕에 지역민들이 가진 새마을금고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런 노력의 결과, 도량새마을금고는 금고 인근 도량주공아파트 재개발사업의 금융기관 선정 입찰에서 시중 은행을 물리치고 당당히 사업권을 따냈다. 이는 지역민의 신뢰는 물론 제2금융권이라는 선입견을 깬 신선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지역사회공헌사업,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름길도량동 한 곳에서 무려 46년을 버틴 도량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공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육아나 교육에 대한 실질적 조언이나 정보를 원하는 젊은 부모를 위해 4년째 ‘영재어머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로 27기 졸업생을 배출한 주부대학을 비롯해 차밍스포츠, 풍물단, 탁구교실, 주부산악회 등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구미시장학회 장학금 기부는 물론 도량 지역 노인정 총 48곳에 난방 유류비를 지원하고 금고내 자원봉사단을 조직, 노인정 청소와 식사대접 등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지역 어르신을 위한 효사랑 큰잔치도 벌이고 있으며, 그 밖에 지역의 발전과 단합을 위한 행사는 기꺼이 동참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런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금융기관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이다. 물론 금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층을 확장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며 “사회공헌활동은 지역과 금고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 보고 꾸준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2016-11-08
-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함께하는 ‘살맛나는 행복 공간’ #. 밤늦은 시간, 불 밝힌 화서진흥아파트의 관리동 2층은 갑자기 찾아든 추위가 무색할 만큼 뜨겁고 진지한 열기가 가득했다. 장기수선 계획 조정안을 놓고 관리소장과 각 동대표들이 항목을 꼼꼼하게 짚어가며 활발한 의견들을 나누고 있었다. 릴레이 회의가 이어진 가운데 잠깐 쉬는 시간을 틈타 화서진흥아파트의 가장 큰 자랑거리를 물었다. 동대표들은 이구동성으로 “투명한 아파트 회계 관리”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사실 그간 화서진흥아파트에는 아파트 관리를 둘러싼 아픔이 있었다. 공동주택의 특성상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아파트 관리비 비리가 문제가 되는 가운데 화서진흥아파트도 이전 동대표의 비리로 큰 홍역을 치렀던 것. 이를 계기로 새로운 동대표들이 세워졌고 ‘건전하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에 뜻을 모았다. 카페에 수입, 지출 내역을 세부적으로 올리고 회의결과를 공유해서 입주민들 누구나 아파트 재정이 어떻게 쓰이고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누구 하나라도 털어서 먼지가 안 나오도록 하자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는 임 동대표회장은 “9개동의 대표들이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부족한 점은 서로 보완하면서 조화롭게 발을 맞춰가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관리소장과 동대표간 원활한 커뮤니티도 더욱 단단해진 화서진흥아파트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화려한 외관보다는안전 최우선으로 내실 다지기화서진흥아파트는 2002년에 만들어진 제법 오래된 아파트, 그만큼 여기저기 고장이 나기 마련인데 그래서 동대표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안전문제다. 외관을 화려하게 가꾸기보다는 배관이나 전기, 엘리베이터 등 낡고 노후 된 시설물 관리를 우선으로 한다.“그래도 당시 지어진 아파트치고는 마감재를 좋은 걸 사용해서 지금도 튼튼한데다가 관리도 워낙 잘 돼 큰 문제없이 유지 관리되고 있다”며 142동 동대표는 아파트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는 아파트는 당시에 화서진흥아파트가 유일했을 정도로 건축 설계면에서도 남다르다고 동대표들이 또 한 번 입을 모은다. 그래서 비가와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동과 동을 이동할 수 있다고. “주변 자연환경이 만들어내는 풍광이 우리 아파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준다”는 149동 동대표는 “서호천의 벚꽃풍경이며 철새들 무리가 장관이다. 공기도 좋고 하천이 가습기 역할도 하는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자랑했다. 꽃뫼 소나기의 행복 나눔이주변으로 퍼져나가는 따스한 아파트 화서진흥아파트를 구석구석 돌다 보면 빗물저금통, 솟대동산 등 곳곳에서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공중전화부스 일부를 활용해서 만든 ‘행복나눔박스’는 24시간 오픈되어 있는 아나바다 장터다. 자체 봉사단체인 ‘꽃뫼 소나기(소리 없이 나누는 기쁨)’가 꾸민 공간으로 필요 없는 물건을 가져다놓으면 그걸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물건을 가져가면서 포스트잇에 감사의 한마디를 남긴다. 문구류부터 아이들 신발, 책, 각종 생활용품 외에 간혹 새 상품이 기증되기도 한다. ‘행복나눔박스’는 이미 주변에 소문이 나서 외부인들이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나누는 기쁨이 있어서 좋다”며 145동 동대표가 환하게 웃는다.소나기의 활약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방학을 이용해 냅킨 아트나 꽃바구니 만들기 등 각종 특강도 운영한다. 얼마 전엔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단팥빵을 박스에 잘 담아서 미화원, 경비원,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광장꾸미기, 울타리 너머 정화봉사 등 월별 정규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어른들은 이런 아이들과 봉사참여자들을 위해 밥을 지어주는 모습이 참 따스한 아파트가 아닌가 싶다. 도시농업으로 힐링하며더욱 더 환한 빛을 발하다~이에 더해 아파트를 더욱 생기 있게 밝혀주는 것은 생활원예와 치유텃밭. 햇빛이 잘 들고 중앙광장도 넓게 자리 잡고 있어서 도시농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수원농업기술센터의 2016 공동주택 생활원예&치유텃밭에 선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입주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화단에 꽃씨를 뿌리고 가꾸게 함으로써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하고 있다는 148동 동대표는 “내년에 어디서 어떤 꽃들이 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했다.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로 주민 100여 명과 팜 파티도 열 계획인데 이런 파티가 아니더라도 벼룩시장, 바자회, 우리 마을 그리기 대회 등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화서 꽃뫼 우리마을 이야기’ 행사는 입주민들의 잦은 만남을 만들어낸다. 동일한 평수로 구성돼 위화감 없이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라는 141동 동대표는 “우리 아파트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아이들이 행복해하니 어른들도 더불어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15년차로 접어든 화서진흥아파트는 지금도 끊임없이 변신을 꾀하는 가운데 입주민들의 오랜 팀워크에서 비롯된 세련된 아름다움마저 더해져 더욱 더 빛을 발하고 있었다. 꽃뫼버들마을 화서진흥아파트는...주소는 팔달구 화산로 57, 86.9㎡ 단일면적 9개동 824세대로 구성됐다. 전 세대 남향배치로 지역난방을 사용한다. 주변으로는 서호천을 비롯해 서호공원, 여기산공원, 일월저수지공원 등이 사방으로 배치돼 사계절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정자2지구 택지지구와도 잘 어우러져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교통편은 화서역이 도보로 10분 이내이며 서수원 IC와 월암IC, 북수원IC등을 이용해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으로 율현초, 정천초, 정천중학교, 율천고등학교가 있다. 2016-11-08
-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은 옛 흔적들 늦가을은 짙은 향기를 내뿜으며 깊어간다. 울긋불긋 단풍의 향연과 갈 길 급한 낙엽들의 무도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이럴 때 수원의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의 흔적들을 더듬어 보자. 지척에 두고도 알지 못했던 청동기시대 고인돌, 고려시대 불상, 조선시대 가옥과 향교 등 시간의 흔적을 담은 유물들이 우리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날의 운치를 느끼며, 세월의 두께가 주는 아름다움에 젖어들 수 있을 것이다. ■팔달산 인근▷팔달산지석묘군얼마 전에서야 수원에도 청동기시대의 무덤으로, 흔히 고인돌이라 부르는 지석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팔달산의 수원중앙시립도서관 동쪽 구릉에 자리 잡고 있는데, 도서관 옆의 산길에 이르니 아주 작은 팻말이 지석묘가 있음을 알려준다. 산길을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둑판식 고인돌 4기와 마주한다.1·2호 고인돌은 비교적 낮은 구릉의 평지에 서로 가까이에 있고, 화성 성곽이 보이는 위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오솔길 왼편으로 3·4호 고인돌이 있다. 3호 고인돌은 하부구조가 드러나 있고 옆에 덮개돌로 보이는 돌이 흙속에 묻혀 있다. 수원의 지석묘군은 경기도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한강 유역의 선사문화를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란다. 고인돌 주변에는 수원화성 축성공사 당시 돌을 뜨던 유적도 넓게 분포하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주소 팔달구 팔달산로 318▷수원향교고인돌을 보고 아래로 내려오면 ‘수원향교’가 보인다. 향교는 유교의 성인들의 제사를 지내고, 유생들을 길러내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던 곳. 원래 수원향교는 고려시대인 1291년에 수원의 옛 도읍인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화산 앞에 세워졌다. 그 후 1783년(정조 13년)에 현 위치로 옮겨 세운 뒤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수원향교 앞에는 하마비가 있고, 홍살문을 비롯해 명륜당, 대성전, 동·서재, 동·서무 등의 건물이 있다. 교육 공간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뒤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을 뒀다. 대성전에는 유교 성인, 중국 현인, 우리나라 현인 등 25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명륜당의 좌우에는 유생들이 기숙하던 동·서재가 있는데 동재에는 양반계급이, 서재에는 그 이하 계급이 기숙했다고 한다.지금도 수원향교에서는 정기적인 제사를 시행하고 있다. 교육 역시 진행 중인데, 일반인 대상의 명륜대학(한문·사서·서예·다도반)이 개설돼 있다. 또한 지역 내 초·중학생들의 청소년 인성 교육과정도 실시하고 있어 방문, 전화 등으로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리 사무소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주소 팔달구 향교로 107-9 ■축만제(서호)와 그 주변▷수원축만제(서호)서호는 언제 찾아도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곳. 서호의 풍경에만 빠져 있었다면 그 역사적 진가도 알아보자. 화성 서쪽에 있어 일명 서호로 불리지만, 1799년 정조임금이 수원을 신도시로 개발하면서 당시 동서남북 방향으로 조성한 호수 4개 중 하나인 ‘축만제’이다.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을 품고 있는 축만제는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국내 최초로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축만제는 가뭄에 대비한 구휼 대책과 수원화성을 지키는 군사들의 식량과 재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다했다. 가을이 물든 서호를 바라보며 걷다보니 수문 옆의 ‘항미정’으로 발길이 닿는다. 1831년 박기수가 건립한 항미정은 서호의 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조선 후기 선비들의 풍류도 전해준다.주소 팔달구 화서동 436-1 외▷여기산 선사유적지와 꽃뫼 제사 유적지서호 서쪽의 구릉에는 ‘여기산 선사유적지’가 있다. 이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원삼국시대의 주거지와 토기, 철기 등이 발견됐다. 하지만 선사 유적의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진입을 막아 놓았다. 직접 확인해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컸다.인근 화서동에는 ‘꽃뫼 제사유적지’도 있다. 지금은 아파트단지 사이 조그마한 어린이 놀이터 근처의 표지판으로만 그 사실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이곳에선 토광묘, 옹관묘 등 여러 형태의 묘와 제사에 쓰이는 각종 용구들이 발견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사를 지냈던 제사 유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산 선사유적지와 꽃뫼 제사 유적지는 이 일대에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주소 여기산 유적지 권선구 서둔동 256-1외 꽃뫼 유적지 팔달구 화서동 688-4 ■광교 신도시 인근▷심온선생 묘광교역사공원에는 조선 초기의 문신이며 세종의 장인이었던 안효공 심온 선생의 묘소가 있다. 묘역 안에는 돌로 만든 석등과 좌우에 문인석 1쌍이 배치되어 있고 외손자였던 안평대군이 쓴 묘비가 보인다. 묘역 아래에는 9대손 심하단이 글을 짓고 서명균이 글씨를 쓴 신도비(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무덤 근처 길가에 세운 비)가 세워져 있다. 그 외에도 홍살문을 비롯해 내·외삼문, 재실, 사당 등이 조성돼 있다.또한 조선 유일의 왕자묘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혜령군묘와 수원광교박물관도 함께 있다. 잘 다듬어진 정원 같은 공원에는 조선시대 돌방무덤과 이의동 작은 안골 마을 논 가운데에서 옮겨온 고인돌도 만나볼 수 있다.주소 영통구 이의동 산13-10▷봉녕사 석조삼존불과 신중탱화·현왕탱화고즈넉하고 정갈한 분위기에 반해 가끔 찾았던 비구니의 요람 봉녕사에도 유물이 숨어있었다. 용화각에는 대웅전 뒤편 언덕에 건물을 지으려고 땅을 파다 출토된 고려시대의 석불로 보이는 ‘석조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삼존불은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입상이 배치돼 있다. 삼존불 모두가 뚜렷한 이목구비가 보이지 않는데, 이는 오랜 시간 땅 속에 파묻혀 마모된 것으로 보인다. 원추형의 대좌에는 연화문이 섬세하게 조각돼 있다. 비록 시간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마모는 됐지만 입가의 미소는 변함없이 흐르고 있었다.또 하나는 봉령사 약사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신중탱화’와 ‘현왕탱화’다. 신중탱화는 불법을 수호하고, 불경을 외우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신을 그렸고 현왕탱화는 사람이 죽은 후 3일 만에 재판을 하는 현왕을 중심으로 판관, 지옥사자, 동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몰랐으면 그냥 지나쳤을 불상과 탱화들, 정녕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주소 팔달구 창룡대로 236-54■수원에 남아 있는 옛 건축물▷파장동, 수원광주 이씨 월곡댁도심 한가운데 한 채의 초가가 낯설게 보인다. 조선 말기 살림집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집이다. 원래 주위로 산이 있고 조그마한 개울이 흘러 풍수상으로 좋은 위치였다지만, 지금은 답답할 정도로 꽉 들어찬 집들 사이에서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외로이 남아 있다.전체 건물은 안채, 사랑채, 헛간채, 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ㄱ자형의 안채가 남서향으로 놓이고, 그 앞으로 ㄴ자형으로 연결된 사랑채가 오른쪽으로 비켜 앉아 안마당을 감싸고 있다. 바깥마당 맞은편에는 5칸 규모의 헛간채가 보인다. 현재도 사람이 거주하고 있어, 양해를 구한 뒤 월곡댁의 이모저모를 구경할 수 있다.주소 장안구 파장천로 56-9 ▷매향동, 아담스기념관삼일중학교 교정에는 유독 붉은 벽돌로 지어진 근대 건물이 눈에 띈다. 예사롭지 않은 모습에 다가가니 1923년에 지어진 ‘아담스기념관’이다. 수원지방 감리사였던 노블 목사는 삼일학교가 설립 초부터 교사도 없이 중포산 기슭의 교회 건물에 더부살이는 딱한 사정을 아담스 교회에 호소했고, 교인들로부터 2만 엔을 기부 받아 건축했단다. 아담스기념관은 우진각 지붕의 2층 벽돌조 양옥으로 건물 한쪽에 치우쳐 현관이 위치하고 있다. 지하층에는 거칠게 다듬은 돌을 쌓고 1·2층은 적벽돌로 벽체를 쌓았으며 층간에 목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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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분위기에서 족발·보쌈 즐겨볼까? 역삼동 도곡프라자에 있는 ‘리족 역삼점’은 문을 연지 두 달 남짓 된 프렌차이즈 족발·보쌈 전문점이다.카페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아파트 상가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프리미엄 웰빙 족발과 보쌈으로 강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이곳을 찾아봤다.깔끔한 인테리어로 가족단위 고객 많아 흔히 족발 집을 떠올리면 전통시장이나 뒷골목의 허름한 인테리어를 떠올리게 된다. 물론 이러한 족발 집들은 그 나름대로의 편안한 분위기가 있지만, 최근에는 한층 젊어진 분위기로 가족단위와 여성층을 사로잡는 족발 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다.한티역과 선릉역 사이, 이마트 역삼점 후문에 자리한 ‘리족 역삼점’은 카페를 연상케 하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판부터 실내 분위기까지 기존의 족발 집과는 달리 한층 젊어진 분위기다. 겉에서 보면 매장이 좁게 느껴지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매장 2개가 연결되어 있어 소규모 가족모임을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가족단위와 여성 고객층이 많은 만큼 족발이나 보쌈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수입 맥주(산미구엘, 하이네켄, 기네스드래프트, 크로낸버그, 아사히 등)와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어린이 음료도 판매한다.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도 인기다. 건강하게! 맛있게! 족발의 화려한 변신리족 역삼점의 인기 메뉴는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기는 ‘숯불 양념족발’과 보이차로 숙성시킨 프리미엄 웰빙 ‘보이 왕족발’이다. 입맛 따라 3가지 소스 중에 선택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숯불 양념 족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쫄깃한 식감은 기본, 숯불 향이 어우러져 먹을수록 입맛이 당긴다.허니 블랙 소스는 매콤하고 달콤하며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으며 레드 소스는 전통 고추장과 청양고추 가루, 그리고 갖은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 당기는 매운 맛이 특징. 화족 소스는 맛의 강도가 다른 매운 양념 불족발 소스로 매운 맛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숯불 양념족발과 보이 왕족발 모두 대 38,000원, 중 34,000원, 소 27,000원이다. 리족 역삼점은 가격 대비 양이 푸짐한 편이라, 흔히 거대한 뼈 위에 고기가 조금 얹어 나오는 몇몇 족발 집에 실망했다면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울 것이다.족발·보쌈 반반세트 즐길 수 있어 족발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이 보쌈’도 족발처럼 보이차로 숙성시켜 고기 냄새가 전혀 없고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보이 보쌈은 대 37,000원, 중 34,000원이며, 족발과 보쌈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반반세트를 선택하면 된다. 보쌈과 족발(일반 족발과 양념 족발 중 택)을 반반 섞은 ‘보족 세트’나 일반 족발과 양념족발은 섞은 ‘족반반세트’로 두 가지 입맛을 충족할 수 있다. 보쌈과 족발 외에 사이드 메뉴도 다채롭다. 견과류를 첨가해 맛김에 말아 선보인 김주먹말이, 메밀국수와 맛있는 특제소스로 버무린 쟁반막국수, 주꾸미볶음과 새우와 모시조개가 들어 있어 담백하고 시원한 계란 해물탕 등을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역삼로52길 14 도곡프라자 1층 이마트 역삼점 후문 입구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1시문의 02-567-2228 2016-11-05
- 여전히 한결같은 꿈, 아이들 살리는 교육 세상 만들어가고파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묵묵히 걷다보면 어느새 나만의 역량이 쌓이게 되고 또 그 힘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게 된다. 교사에서 출발해 교육의원으로 12년, 교육감 경선에도 출마했던 그 사람은 바로 ‘행복한미래교육포럼’의 최창의 대표다. 최 대표는 최근 전국 17명의 교육감과 나눈 ‘교육대담’을 책으로 출간했다. 그가 걸어온 행적을 돌아보면 이번 대담집은 최 대표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책이란 사실에 공감하게 된다. “교육 혁신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싶어 교육감들과의 대담을 진행했다”는 최창의 대표를 만났다.교육감들이 가꿔가는 교육 현장 이야기 담아1982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를 시작한 최 대표는 2002년 경기도 교육의원으로 선출돼 2014년까지 12년간 의정활동을 펼쳤다. 교육의원으로 활동하면서도 그의 초심은 ‘교사의 마음을 잃지 말자’였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교사로서의 삶은 그의 정체성이자 원동력이었다. 2014년 경기도교육감 경선에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교육감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후 이재정 교육감의 선거 운동을 도왔고, 이 교육감이 당선된 이후에는 자연인으로 돌아왔다.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치열하게 일해 왔건만 갑자기 꿈을 잃어버린 듯한 현실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자신을 돌아보는 긴 시간을 지나 그는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살리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교육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라면 학교 안팎이나 어떤 자리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갔다.다시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했고,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강좌와 모임을 부지런히 꾸렸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교육감들의 행보에 주목했다. 특히 현재의 교육감들은 4.16 세월호 참사에 따른 새로운 교육변화를 요구하는 열망이 반영돼 당선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혁신 교육 현장은 교육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최창의가 만난 전국 교육감’이라는 이름으로 교육감들을 찾아다니기로 했다. 2015년 3월 시작해 2016년 9월까지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교육감들과 대담을 진행했고 이를 책으로 펴낸 것이 바로 ‘교육대담’이다.우리 안에서 행복을 만들어 가는 길최 대표는 교육감들이 정치적인 견해 차이가 있어도 교육 정책에서만큼은 하나같이 변화와 개혁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특히 현재의 시험점수 따기, 대학 입시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 대해서는 모두 회의적이었다고 한다. 최 대표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과 학교를 만드는 일의 중요성과 교실과 학교가 아이들이 꿈을 찾고 꿈을 이뤄갈 수 있는 현장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며 “질문과 토론, 협력이 살아있는 수업과 교실을 만들어 가기 위한 변화의 노력을 모두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덴마크나 핀란드의 교육이 알려지면서 그들의 학교와 수업, 교육 과정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그들의 좋은 교육 내용을 가져다 쓸 수는 있지만 과연 그것이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최 대표는 전한다. 그들의 행복을 부러워하기 전에 우리 안에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길은 없을까?최 대표는 우리가 무언가 결단을 내리고, 포기할 수 있는 것을 포기한다면 우리도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분명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토양에 맞는 교육 철학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한 이오덕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한다.“이오덕 선생님은 입시 중심의 서열화된 교육 현장을 안타까워하시며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셨죠. 특히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실천하신 분으로 그분의 교육 철학을 지금 우리 현실에 맞게 잘 구현해가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다보면 우리 안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는 일 무엇보다 중요최 대표는 20년간 살던 일산의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2년 전 덕양구 내곡동에 있는 자연마을로 이주했다. 영주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마을에서 그는 사람들과 더불어함께 살아가며 마을공동체를 가꿔가는 일에도 정성이다. 이웃과 함께 인문학 강좌를 듣고, 농사도 짓고, 음악회를 열기도 하면서 소소한 것들로 행복을 채워가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행보 또한 변함없다. 최 대표는 우리 안에서 희망을 만들어 가는 교육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여정을 계획 중이다. 아이들이 꿈을 찾아가고, 그 꿈을 가꿔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현장이나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있는 교실 현장을 찾아가 구체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정리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작업을 해보고자 한다.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자신의 꿈도 키워가는 일이기 때문이란다. 20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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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과 가성비를 동시에 ‘스시 코우’는 초밥 전문점이다. 길동 하이마트 골목으로 들어가 우성아파트 앞에 위치한다. 초밥이 생각날 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에 신선하고 맛도 좋다. ‘스시 코우’를 소개한다. ‘스시 코우’는 전체적으로 환하고 밝다. 천장의 골절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 인테리어에 이동식 조명을 써서 가게 안이 밝으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의자와 탁자도 밝은 나무 색 으로 가벼우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이다. 가게 곳곳에는 앙증맞은 일본 인형과 일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 인형이 장식되어 있어 아기자기함을 연출한다. 가게 앞에 놓여 있는 커다란 수족관이 없다면 언뜻 봐서는 초밥집이 아니라 깔끔한 카페와 같은 인상을 준다. ‘스시 코우’는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런치 메뉴를 제공한다. 런치 초밥은 연어, 광어, 홍민어, 초새우, 스테이크 외 제철생선으로 구성된 초밥 10개가 나온다. 가격은 9,000원. 초밥 5개와 나가사키 짬뽕은 10,000원에 즐길 수 있다. 나가사키 짬뽕은 홍짬뽕과 백짬뽕 중 선택 할 수 있다. 초밥 5개와 우동, 초밥5개와 메밀도 메뉴에서 찾아 볼 수 있다.주문 후 기다리는 사이 시원한 냉녹차가 먼저 나온다. 그 뒤를 이어서 바로 미소 된장국, 샐러드, 삶은 강낭콩, 단무지, 김치와 같은 밑반찬이 식탁에 오른다. 삶은 강낭콩의 초록색 껍질을 벗겨 먹으니 고소하고 샐러드는 새콤하면서도 상큼하다. 도미살을 구워서 만든 스테이크 초밥은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다른 초밥들도 신선해 맛이 배가 되었다. 나가사키 짬뽕은 매운 홍짬뽕을 주문했는데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가는 면발이 촉촉했다. 메뉴판 첫머리에 ‘일본산 해산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연어는 노르웨이산만을 사용한다’는 글귀가 신뢰감을 준다. 우리는 ‘초밥’을 ‘스시’라고도 부르는데 국어학자 한성우가 지은 ‘우리음식의 언어’를 보면이렇게 설명 되어 있다. ‘우리는 일본말 스시를 초밥이라 바꿔 부르는데 미묘한 차이가 있다. 초밥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밥에 초를 가미하여 만든 음식인데 본래는 모양이나 조리법이 오늘날과 달랐다. 밥, 생선, 소금, 식초 등을 섞어 시큼하게 발효시켜서 먹는 음식이었으니 초밥이란 말이 어울린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초를 가미한 밥을 그 위에 각종 회를 올리거나 다른 재료로 싸서 먹으니 본래의 초밥과는 많이 다르다. 초밥이든 스시든 본래의 조리법이나 모양과는 많이 달라졌으니 어느 말을 써도 무방하다’ ‘스시’이든 ‘초밥’이든 편한 대로 입맛 따라 골라 써도 좋지만 신선해야 한다는 조건은 ‘스시’나 ‘초밥’이 지닌 최고의 미덕일 것이다. 그 점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은 ‘스시 코우’이다.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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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마을예술창작소 ‘4색4곳’ 이모저모 동네 문화기획자,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로 사람들끼리 소통하고 ‘같이의 가치’를 맛보는 소박한 공간이 마을예술창작소다. 송파구에는 4군데가 운영중이다. 공예로 음악으로 책으로 사람들을 이어주는 우리 동네 마을예술창작소를 소개한다. 목공 사랑방 ‘스페이스 휴’ 방이동 코오롱아파트 상가 B동 지하에 위치한 ‘아름다운 집 스페이스휴’. 목공 테마의 마을예술창작소로 올 하반기 서울시로부터 신규 지정됐다. 재단기와 각종 공구, 페인트통과 목재들이 수북하게 쌓인 이곳에서 목공예를 가르치고 원목 가구를 제작한다. 원목가구 제작과 판매, 실내 인테리어, 목공방을 운영한 이형대 대표가 마을예술창작소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오금동에 사는 박종혁씨는 퇴근 후 이곳을 찾아 목공 기술을 익히는 중이다. “은퇴 후 귀촌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목공을 배워두면 생필품을 직접 만들 수 있고 시골생활에서 쓰임새가 많기 때문이지요.” 기초반은 공구 사용법부터 익힌 후 만들고 싶은 가구를 스케치해 직접 만들며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중급반, 전문가 과정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남성, 직장인을 위해 야간반과 토요반을 열고 있다. 청소년 목공반도 꾸준히 운영중이다. 학교 수업을 마친 중고생들이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 소가구를 제작한다. “나무의 종류부터 톱질, 납땜까지 골고루 배우는 중”이라고 조용호(문현고 1)군이 말한다. 흔들의자를 직접 완성해 본 박준우(문정고 2)군은 “내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게 재미있다”고 자랑한다. 학생들은 최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장터에도 참가했다. “중고생들이 나무 케이스를 만들어 그 안에다 재활용 스마트폰 건전지와 소형 기판을 연결해 휴대용 충전기를 만들어 판매했어요. 목공과 전자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지요.”라고 이 대표가 귀띔한다. 청소년들이 그동안 익힌 목공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까지 직접 해본 흔치 않은 기회였다.이형대 ‘스페이스 휴’ 대표 송파마을예술창작소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송파구에서 열린 아트마켓 운영을 비롯해 각종 마을 사업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주인공. 본인의 장기를 살려 목공, 인테리어, 자재 유통 쪽 종사자들끼리 상생할 수 있도록 자연공간협동조합까지 운영하며 전방위로 활동중이다.Q. 마을예술창작소를 만들게 된 계기는? 목공이란 공통의 관심사로 동네사람들끼리 뭉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취미로 시작해 실력이 쌓이면 각자의 전문성을 보태 새로운 마을 비즈니스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문화와 예술에 소외된 중장년 남성들이 많이 찾아오기를 바란다.Q. 목공교실의 콘셉트는 무엇인가? 원목가구 제작, 도색, 실내 인테리어까지 아우른 토털 목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무 재단도 직접 해보며 톱질, 사포질, 조립, 페인트칠까지 전 과정을 교육생이 스스로 해보도록 커리큘럼을 짰다. 나사못을 쓰지 않고 짜맞춤으로 DIY 가구를 만들 수 있는 고급 목공기술도 포함된다. 컴퓨터로 디자인 해 곡선과 직선 원하는 모양대로 나무를 디자인하는 CNC 기계도 갖추고 있어 심화 목공교육이 가능하다.Q.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연말까지 목공아카데미 기틀부터 탄탄하게 닦은 후 내년부터는 전문가 특강을 계획중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 옻칠장인 등 이 분야 전문가, 예술가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요즘 관심이 높은 셀프 인테리어 강좌도 준비중이다. 타일 붙이기, 조명 활용, 페인트칠, 자투리 공간 활용법까지 집 꾸미기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 인테리어 팁을 세세하게 알려줄 생각이다. 동네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송파마을예술창작소 다락’ 송파대로 석촌역과 송파역 사이에 횡단보도가 설치된 후 무용지물이 된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해 꾸민 문화예술공간. 강의실,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지역 내 예술가들이 진행하는 수채화, 연필화, 규방공예, 민화 같은 정규 문화예술강좌부터 브런치 시네마, 무료 인문학 특강이 열린다. 이 밖에도 공구 없이 가죽 클러치백을 만들어 보는 원데이 가죽공예 클래스, 어린들을 위한 인형놀이란 키덜트 아이템으로 인기 몰이 중인 베이비돌 옷과 소품 만들기 강좌까지 수시로 열린다.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masulso.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창작소 공간은 문화예술분야 활동을 하는 지역 주민의 모임 공간으로도 무료 개방하고 있다. 수공예 재미 함께 나누는 ‘이루다손’ 수공예를 좋아하고 손작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사랑방. 발도로프 인형, 천연화장품 만들기, 목공, 습식 수채화 강좌가 꾸준히 열린다. 이 외에 독서모임, 외국어 스터디 같은 학부모 모임도 진행된다. 가락동 건너말공원을 정원처럼 품고 있는 고즈넉한 주택가 1층 카페 ‘심지’가 이루다손의 아지트다. 주부, 대안학교 교사, 초등교사, 교수 등 다양한 커리어를 지난 엄마들이 같은 어린이집 학부모란 인연으로 만나 오랫동안 독서모임을 이어오다 확장된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만든 동네예술창작소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문을 연 뒤 다양한 취미 모임, 부모 커뮤니티가 만들어졌습니다. 고운 노랫말 동요를 부르며 청음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어린이합창은 대기자까지 있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라고 남주현 이루다손 대표가 설명한다. ‘이루다손’ 오픈 밴드를 검색하면 각종 강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는 11월12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회원들이 준비한 마켓이 열린다.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열리며 부모 커뮤니티에서 인형극을 공연하는 등 이루다손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자리다.음악으로 랄랄라 ‘즐거운가’ 지금은 사라진 문정동 비닐하우스 개미마을 ‘송파꿈나무학교 공부방’이 모태가 된 마을공동체. 공연장, 합주실, 댄스연습실, 작은도서관, 열린 부엌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지역 뮤지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석촌호수 버스킹 공연, 청소년 밴드·영화 워크숍, 단오문화한마당, 마을 축제까지 문화와 예술과 관련된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201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