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시 청소년수련관 절차무시 건립추진 부천시가 청소년수련관 건립위치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각종 행정절차 단계를 무시 하고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발표된 경기도 감사결과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0년 9월 청소년수련관 예정 부지를 지난 2000년 9월 원미구 역곡1동에서 춘의동 357번지 일원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선행돼야 할 공원조성계획변경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업시행을 위한 인허가 및 토지 매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시설의 설치가 불투명한 상태에 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와 용지매입비 7억여원을 추가로 들였다는 지적이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청소년 수련관이 들어설 춘의동 357번지 일원은 원래 공원 조성계획이 설정된 부지로, 새 시설을 설치하고자 할 경우에는 사업변경의 타당성, 사전 환경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부천시는 서둘러 수련관 신축공사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용역을 맡겼고, 최우선으로 실시해 야 할 사전환경성 검토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된 후인 2002년 5월에야 착 수했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는 사업시행을 위해 필요한 공원조성계획변경결정 등이 이행되지 않아 청소년 수련시설의 입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건립 예정부지인 원미구 춘의동 357번지 외 16필지 3만3738㎡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후 부천시가 경인지방환경청에 제출한 사전환경성 검토보고서는 두 차례에 걸 쳐 보완요구를 받았으며 지난 1월경에는 사업대상지가 보전적 가치가 높은 지역 으로서 사업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특히 시민단체에 의해 수련관건립지 인근이 반딧불, 엽새우 등의 생존 서식지임 이 밝혀지면서 시는 지난 2월 청소년수련관 건물위치를 다시 변경한다고 방침을 세운 상태다. 경기도는 감사결과 “앞으로 위와 같은 사업을 추진할 때는 사업 대상지로서의 적합성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법적요건이 충족 된 상태에서 토지를 매입해 시행착오로 인한 예산의 추가소요 및 행정력 낭비요 인이 없도록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고위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하기 위해 확보한 총 예산 90여억원 중 12억원이 국비지원으로 이루어졌다”며 “당시 문화관광부의 국비지 원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청소년수련관 건립부지를 먼저 매입하는 것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절차를 건너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2003-06-04
- 경기도, 떴다방 등 집중단속 경기도는 3일 도내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말까지 부동산 투기관련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불법부동산 중개행위 기동단속반’을 편성, 시·군 및 관련기관과 합동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단속은 아파트 분양이 많은 수원 부천 광명 안양 안산 용인 고양 하남 등 14개 지역과 신도시개발 예정지인 김포, 파주지역은 도와 합동단속하고 나머지 시·군은 자체 단속반을 편성, 운영한다. 단속반은 떳다방, 미등기전매, 중개수수료부당징수, 자격증 대여 및 무자격중개행위등 관련법규 위반 사항을 중점 단속한다. 단속결과, 불법행위가 적발된 업소는 등록취소, 자격정지 등 행정조치는 물론,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국세청에도 과세자료 등을 통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신도시 건설 및 아파트 분양지역의 개발수요에 편승, 부동산 전매 차익을 노린 떳다방 등의 부동산 불법중개행위로 도민 피해가 예상돼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3-06-04
- 주공, 내달 임대주택 7500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사장 김 진)는 다음달 전국 13개 지구에서 935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전체 물량 중 81%에 해당하는 7579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함과 아울러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4285가구를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내집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과 중소형아파트 청약을 기다려온 수도권지역 청약저축가입자의 내집 마련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4238가구, 공공임대 3341가구, 공공분양 177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분양 신청자격 = 주공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한 신청자격은 임대기간이 5년인 공공임대아파트와 공공분양아파트의 경우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하여 매월 불입액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 6회 이상 납입하면 2순위, 기타 1·2순위 이외는 3순위 자격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30년으로서 전용면적 15평~18평형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195만여원)인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고 순위는 공공분양이나 공공임대와 같다. 한편 전용면적 15평미만 규모는 청약저축 가입과는 관계없이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이하(139만여원)인 무주택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부여되고 당해주택 소재지의 시·군 거주자가 1순위, 사업주체가 정하는 인접 시·군 거주자가 2순위, 제1·2순위 이외의자가 3순위에 해당된다. 또한, 동일 순위내 경쟁시 장애인 세대 및 65세 이상 노부모를 1년 이상 부양한 세대주에게는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 적은 돈으로 내집 마련 기회 = 주공아파트는 무엇보다도 공기업으로서 입주지연에 따른 문제점이 없다. 대부분의 단지가 택지개발을 통해 대규모·계획적으로 건설되므로 공용청사, 병원 등 공공시설과 초·중·고교 등 학교시설, 각종 생활편의시설 등이 지구 내에 고루 설치되어 생활여건이 쾌적하고 잘 정비된 도로망 등 편리한 교통여건과 체육시설, 풍부한 녹지공간 등 제반 여건이 뛰어나다. 또한 분양시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이 평형에 따라 3000~5000만원까지 연리 6~7%의 장기저리로 지원될 뿐만 아니라 별도로 시중은행을 통해 중도금 및 잔금대출을 알선해 주는 등 실수요자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경감시켜 주어 적은 자금으로도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공은 금년도부터 국민임대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주공아파트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1등급 수준으로 설치하여 사이버아파트 실현을 위한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모든 임대아파트에는 발코니 새시를 주공에서 직접 시공해 주고 있다. ◆ 의정부 신곡, 인천 삼산 주목 = 이번에 분양되는 지구 중 의정부 신곡, 인천 삼산, 부천 소사 등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임대주택 322가구가 공급되는 의정부 신곡3지구는 도봉산, 수락산 등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주거환경이 쾌적할 뿐 아니라 단지와 접해있는 추동공원 외에도 광릉수목원, 베어스타운, MBC놀이동산 등 각종 레저시설이 인접해 있는 전원형 신주거 단지로 손꼽힌다. 또 약 36만평 규모에 9300여 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는 인천삼산1지구는 이미 개발완료 된 부천상동·인천삼산2·계산·부개·갈산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하면서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요지에 위치해 있다. 부천 소사지구는 주공이 이미 개발한 소사1지구(2605가구) 및 범박재개발지구(5398가구)와 인접하여 개발되는 6만6000여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이며 지구 인근에 경인선 전철(소사역 1㎞거리), 경인국도(1㎞거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대야IC 2㎞거리) 및 경인고속도로 등 기간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고 지구남측에 소사대공원이 위치하여 교육 및 자연환경이 양호한 지역이다. 2003-08-14
- 파출소 순찰지구대 제도 개선방안 기존 파출소를 3∼4개로 묶어 광역체제로 운영되는 순찰지구대 제도의 시행으로 종전 파출소 체제로는 불가능했던 범인검거 및 범죄대응이 용이해졌다는 것이 일선 경찰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하지만 순찰지구대 제도가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설·장비와 인원 확충 등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 부천남부경찰서 서부지구대는 지난 3일 순찰지구대 제도 시행 3일 만에 도박피의자 27명을 무더기로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서부지구대 오 모 순경은 “기존의 파출소 제도하에서는 심한 저항으로 범인검거 및 대처에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순찰지구대 제도 시행으로 여러 인원이 투입돼 한번에 범인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설·장비 및 인원의 보강 없이 시행되다보니 직원들 복지면에서는 과거와 별 차이 없다는 것이 일선 경찰관들의 불만에 찬 목소리다. ◆시설·장비 및 인원보강 시급 = 기존 파출소 3∼4개를 묶어 순찰지구대로 운영하다보니 순찰지구대 사무실은 기존 20여명이 사용하던 파출소에서 70여명이 근무를 한다. 직원 휴게실은 개인 사물함으로 빽빽이 들어서 있어 야간 휴식시 누울 공간조차 없는 실정이다. 파출소 앞은 순찰차를 세울 공간이 없어 순찰차 5∼6대가 도로에 반쯤 걸친 채 개구리식으로 주차돼 있다. 현재 1개 팀당 보통 22명으로 구성, 소장은 순찰차 근무가 빠지다 보니 2인 1조로 10개조가 운영된다. 하지만 휴가나 병가 등으로 빠지는 직원이 있어 10개조가 운영되기 어렵다. 요즘은 휴가철이라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순찰지구대에 근무하는 이 모 순경은 “팀당 5∼6인을 더 보충해야 휴가 등으로 빠지는 직원을 제외하고도 10개조가 운영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요 장비인 권총 등 무기를 비치하는 장소가 좁고 많은 인원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누가 누구에게 인계를 했는지 총기사용 대장 등에 정확히 기록돼지 않는 등 시행초기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고장난 무전기도 많아 제시간에 무전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그러다 보니 과거 파출소 제도 보다 업무는 늘어났지만 인원이 적어 오히려 업무가 과중됐다는 것이 직원들의 불만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폴네띠앙’에 글을 올린 오 모 경찰관은 “10명이 해야할 일을 7명이 하다보니 업무과중과 스트레스가 많다”며 “제도가 바뀌어도 직원들 휴식시간은 거의 줄지 않았다”고 말했다. ◆본래 취지의 순찰업무 태만도 = 관할 구역이 넓어지다 보니 직원들이 관내 지리에 익숙하지 못해 신고 장소에 순찰차가 신속히 도착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순찰지구대에 근무하는 김 모 순경은 “제도 시행 초기인데다 관내가 워낙 넓어 지리를 잘 몰라 지도를 보고 찾아다녀야 한다”며 “건물이나 상호가 계속 바뀌고 신고도 정확한 번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고 장소에 도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간 서로 일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 김 순경에 따르면 “지리에 익숙하지 못하다 보니 일부 직원들 중에는 112 신고가 들어와도 가기 싫으면 다른 근무가 있다는 핑계로 안가는 경우도 있다”며 “일부 태만한 직원들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직원만 계속 바쁘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순찰차는 정해진 구역을 계속 순찰해 기동성을 높인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경찰서 문서수령 등 기타 업무에 사용돼 순찰업무에 차질을 빚는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순찰지구대에 근무하는 이 모 순경은 “식사시간에도 식당이 멀면 순찰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니 기본 순찰업무가 얽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인력·예산 문제는 장기적 시간을 요한다”며 “장소 협소 문제는 추가예산에 반영해 기존 파출소 건물을 증축하거나 부지를 마련해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김장환기자 polkjh@naeil.com 2003-08-13
- 생계 위해 취업전선 뛰어든 주부 늘었다 전업주부로 15년을 살았던 40대 손 모씨는 남편이 느닷없는 감원으로 실직하게 되자 구직전선에 나섰다. 손 씨가 잡은 일자리는 한 음료회사 판매원. 신 모(45· 인천광역시)씨도 ‘요즘만큼 살기 힘든 때가 없다’고 한다. 최근 남편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그나마 부족하던 남편 수입이 거의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 7년 전부터 주말마다 실내 경마장에서 일을 해왔지만 40만원대의 주말 수입만으론 버틸 수가 없다. 마음이 급해진 신씨는 주중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지만 그 역시 언제 관두어야 할지 모르는 동네 건어물가게 파트타임 판매 사원. 그나마 비교적 젊어 보이는 신씨가 나이를 두세 살 줄여 말한 덕에 구한 일자리이다. “나이가 드니까 식당에 취직하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경험보다 대뜸 나이부터 묻고는 너무 많아서 안 된다는 데요 뭘…. 결혼하고 10년 가까이 식당일을 했지만 그건 아무 소용없더라고요.” ◆구직자는 늘고, 취업은 바늘구멍= IMF때보다 더하다는 경제불황을 맞아 취업전선으로 뛰어드는 주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주부 취업이 다시 생계형 취업 형태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채용정보업체인 인크루트가 자사 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한 기혼여성의 수를 조사한 결과 1년 사이 기혼여성 구직자 수가 31.5% 증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상승하면서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전체 신규 구직자는 16.4% 증가한 것에 비해 신규 기혼여성 구직자는 28.9%나 증가해 1년 사이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의 수가 더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연령별로는 40대 주부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전년 동월대비 6배나 증가했고 지난달에 비해서도 7.5%나 늘었다. 하지만 현실은 주부들의 절실한 취업요구를 충족시킬 만큼 녹록치 않다. 2∼3년 전보다 20대 여성들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부들의 채용이 많았던 직종마저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일곱 살, 네 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이경미(35·가명, 경기도 부천시)씨는 얼마 전부터 시간만 나면 생활정보지나 구인구직 사이트를 살펴본다. 하지만 쓸만한 기술이나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가정주부라는 현실 탓에 이씨의 구직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기 일쑤다. “대부분 30대 미만의 직원을 뽑으니까 마땅히 연락해 볼만한 곳을 찾기도 어려워요. 간혹 나이제한이 없어서 연락을 해도 꼭 아줌마냐고 확인을 하던걸요. 애가 둘이란 얘기까지 하면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게 되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얼마 전 아르바이트를 지원할 때는 아예 이력서 뒤에 아줌마도 일 잘할 수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덧붙여 제출하기까지 했다. 경기 불황으로 음식점 경영이 어려워지자 취업에 나선 박 모(41)씨도 2개월 동안 3∼4차례의 면접을 봤다. 그러나 자격요건이 45세라고 명시되어 있던 회사도 대부분의 면접자가 20대였다. 결국 아직까지도 적당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자리 대부분 단순 일용직 = 이렇게 어려운 바늘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다 해도 주부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특정분야에 한정되어 있다. 간병인 같은 도우미직종이거나 계약직 또는 일용직의 단순 업무에 치우치는 것. 중앙고용정보원이 분석한 지난 6개월간 30대 이상 50대 이하 여성들의 취업 동향을 보면 취업률 80% 이상을 상회하는 직종은 모두 일용직에 해당한다. 조리업무를 제외한 음식서비스업이나 건설단순노무자, 제조 관련 노무자, 건물청소원 등이다. 고객관리 사무원이나 텔레마케터와 같은 시간제 근무 직종도 60%이상의 취업률을 보이고는 있지만 실제 구인구직이 이뤄지는 빈도수가 낮기 때문에 많은 기혼여성이 진출해있는 분야는 아니다. 연령별로도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30대 여성의 경우 경리사무와 같은 업무의 정규직을 원하는 사례가 적게는 1000여건에서 많게는 5000여건에 이른다. 하지만 실제 취업률은 30%를 밑도는 낮은 수준이다.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갈수록 일용직과 계약직이고 정규직이라도 건물청소원과 같은 노무직을 원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취업이 성사된 사례를 살펴봐도 비슷하다. 보험 영업직이나 백화점 또는 할인점 등의 캐셔직과 고객상담직이 대다수이다. 파견회사를 통한 임시직이나 계약직이 대부분인 셈이다. 지난해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조사한 제4차 여성의 취업실태 조사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을 여성 고용구조의 연령 및 혼인상태에 따른 직종분리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즉 노동시장이 저연령층 미혼여성만을 선호하기 때문에 기혼여성은 고용구조가 열악하고 불안정한 2차 노동시장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2차 노동시장에서 주부들이 받는 임금의 수준도 낮고 가사와 육아를 동시에 해야 하는 데에서 오는 시간 조절 등도 직장을 찾는 데에 많은 걸림돌이 되고 있어 좀처럼 주부 취업의 질적 향상은 가져오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지난 달 여성부에서는 향후 5년간 여성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고학력 여성인력의 사회적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 일부 ‘주부 창업 지원’이나 ‘전업주부 재취업 지원’을 위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당장 생활을 위해 취업문을 두드리는 이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더 필요할지 주부들은 답답하다. / 진유강 기자 ·최규정(자유기고가) fotoreise@naeil.com 2003-08-12
- 16단신 CJ홈쇼핑(대표 조영철 www.CJmall.com)은 ‘상품명 명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상품명 명시 서비스’란 신용카드 명세서상 해당 구입 상품명을 명시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구입한 상품과 관련하여 혼란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게 된다. 이전에는 신용카드 대금청구서에 ‘CJ홈쇼핑’으로 사용처만 표기되어, 어떤 상품에 대한 대금인지 바로 알 수 없어, 고객의 문의가 잦았으나, 8월부터는 ‘CJ홈 구입상품명’으로 표기가 변경된다. 상품명 명시 서비스는 CJ홈쇼핑 주문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 엘지, 비씨, 국민, 현대 등 대부분의 신용카드에서 시행된다. 현대홈쇼핑, 한강살리기 캠페인 현대홈쇼핑(, 대표 강태인 www.Hmall.com)은 한강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한강둔치 정화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한강 살리기 정화운동은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한강대교 북단 노들섬 일대에서 실시된다. 현대홈쇼핑은 한강 살리기 정화운동의 첫시동으로 9일(토) 오전 8시부터 2시간 가량 경영지원본부 임직원 50여명이 한강대교 북단 노들섬 일대에 걸쳐 오물수거 등 정화작업을 실시한다. 현대홈쇼핑 경영지원본부 홍의찬 이사는 “기업의 사회윤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달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한강 살리기 정화운동에 나서고 있다”며 “매월 각 사업본부별로 한강둔치 정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닷컴 밤10시 반짝세일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 )은 오는 11일까지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고객을 위해 ‘반짝 세일’행사를 마련했다. 반짝 세일 행사는 밤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2시까지 물건을 사면 최고 55%까지 할인해 주는 심야 타임 서비스이다. 매일 가전,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 4개의 품목을 정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해당상품을 살 수있는 쿠폰을 내려받은 뒤 밤 10시에 접속하면 반짝 세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반짝세일 상품은 할인 폭은 크지만 수량은 품목별로 3개∼100개씩 한정돼 있다. 또 매일 미리보기 매장을 마련해 고객들의 선택을 돕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94만9000원짜리 지펠 냉장고를 77만7000원, 27만1600원짜리 페라가모 지갑이 19만9600원, 12만5,300원짜리 테팔 전기그릴을 9만98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닷텀은 “지난 2일엔 104만9000원 지펠 냉장고(684L)를 79만9000원에 판매하자 당일 밤 10시에 고객이 일시에 몰려 시스템 과부하가 빚어졌다”며 “이날 경쟁률이 500대 1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LG백화점 부천점 개편오픈 LG유통은 지난 3월부터 리뉴얼공사에 들어간 LG백화점 부천점을 9일부터 새롭게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대형 스포츠 레저 시설 및 고급식당가 등을 갖춰 여가 및 레저를 중시하는 부천 신도시 주민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해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된 쇼핑공간을 제공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LG백화점 부천점은 명품의류 및 영캐쥬얼 20여개 신규 브랜드 입점을 통해 MD개편을 완료했다. 또 지상 7층부터 9층까지 백화점 최대규모의 대형 휘트니스센터를 비롯, 고급 갤러리풍 식당가, 아동전문몰 등으로 전면 개편해 원스톱 쇼핑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하 1층 식품관은 대형 할인점 컨셉으로, 자사의 할인점 LG마트와 운영노하우를 접목하여 신선, 가공식품은 물론 주방,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의 상품으로 구색을 강화했다. LG백화점 부천점장 이인식 상무는 “백화점의 추세인 패션·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지역특성을 철저히 고려했다”며 “먹거리, 쇼핑거리가 모두 가능한 가족중심형으로 꾸며 멀티쇼핑은 물론 이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쾌적한 매장환경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3-08-07
- 0731자 16면단신 홈플러스, 미아방지 목걸이 홈플러스는 사람이 붐비는 휴가지에서 자녀를 잃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8월2일과 3일 주말동안 영등포점, 영통점, 북수원점, 동수원점, 창원점, 김해점, 간석점, 가좌점, 작전점, 부천상동점, 김포점, 동광주점 등 12개점에서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휴가철 미아방지용 목걸이’를 무료로 만들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휴가철 미아방지용 목걸이에는 즉석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아이의 사진과 이름, 전화번호가 인쇄된다. LG마트 선풍기 초특가전 LG마트는 본격적인 한여름철에 가격이 저렴한 선풍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선풍기 초특가전’을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 점포에서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소형 선풍기를 비롯 발 전용 선풍기와 냉풍기, 에어컨 송풍방식을 채택한 에어컨 선풍기 등 용도별로 다양한 선풍기를 초특가로 판매한다. 이롬라이프 피서지 특별행사 생식업계 이롬라이프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동해안 옥계해수욕장 등에서 ‘써머 그린 페스티발(Summer Green Festival)’을 개최한다. 가족단위 휴양객을 중심으로 생식팩 등의 특별 현장서비스 제공 및 ‘이롬 황성주생식’과 ‘자식사랑’등 생식슬러쉬의 무료 시식회와 다양한 경품이벤트를 펼치는 행사이다. 즉석 다트던지기 혹은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이롬 황성주생식’과 녹차 티백제품인 ‘유기농현미와 녹차’등도 제공한다. 이롬라이프 유소현 홍보팀장은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소비자를 상대로 어필할 수 있는 피서지마케팅은 불황타개의 한 방법”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예상되는 시식인구만 2만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CJ, 저칼로리 면 출시 ㈜CJ는 새로운 개념의 로(Low)칼로리 다이어트 면 ‘굿포유 로-누들 90’을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물성 원료 ‘곤약’을 주 원료로 만들어 기존 면류 식품보다 칼로리를 5분의 1이상 줄인 다이어트 면이다. 1인분 기준 80 킬로칼로리로 면류 음식 중 열량이 가장 낮다. ‘로-누들 90’은 ‘가쓰오 온면’과 ‘매콤한 비빔면’ 두 가지 맛이 출시되며 제품 가격은 2500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열량이 사과 (100칼로리) 하나보다 적은 80 킬로칼로리이므로 부담 없는 한끼 식사나 늦은 밤 먹거리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의 대용식 등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2003-07-30
- 화장품·술·자동차도 “영화가 좋아” “영화제의 꿈과 이미지를 사라” 최근 기업체와 브랜드들이 적극적 영화마케팅을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에는 영화표를 나눠주거나 영화속에 자사 제품을 끼워넣는 PPL 광고뿐만 아니라 영화제 자체를 개최하거나 행사부스를 설치하는 적극적인 영화마케팅 방안이 실현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 감성 브랜드인 화장품 업계에 이어 주류, 자동차, 유통업까지 영화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영화마케팅 전성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단순히 타이틀을 끼워넣은 스폰서를 벗어나 영화제를 개최한 사례까지 등장했다. 태평양은 헤어토탈 브랜드 ‘미쟝센’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미쟝센단편영화제’를 지난 6월말 6일동안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제를 진행했으며 송강호, 봉준호 등 유명감독과 배우들이 시상식에 참석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쟝센은 영화용어로 ‘연출’이라는 뜻이다. OB맥주의 카프리는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홍보하기 위해 10일부터 18일까지 부천영화제가 기간 동안 부천 시민회관 앞 광장에 별도의 행사부스를 설치했다. 부스 방문객에게는 베니스 영화제 참가 여행경품 응모권을 배포하고 새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쌍용자동차도 부천영화제 기간 동안 ‘렉스턴’과 ‘코란도’ 12대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관람객 시승 이벤트’와 시승 기념사진 즉석 증정 행사를 펼쳐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LG마트 고양점은 할인점의 넓은 주차창을 활용한 ‘한여름밤 영화제’를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실시한다. 영화 상영시에는 간단한 음료와 다과도 제공될 예정이다. 2003-07-24
- 외곽순환도로 부천시구간 소음대책 마련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소음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23일 배기선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도로공사, 부천시, 토지공사간에 상동 소음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 토지공사, 부천시는 방음터널 등 소음방지시설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담당하게 될 실무추진협의기구를 구성, 부천시 주도하에 운영하고 본격적으로 소음방지시설 설치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배 의원은 세 당사자의 합의과정에 중개인 자격으로 참가, 합의절차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07-23
- 4차국토계획 구체화 실천계획 수립 경기도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년)을 구체화하기 위한 도 차원의 5개년 실천계획을 수립,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의 중장기 사업계획인 경기비전 2006, 경기 2020, 경기발전 5개년 계획 등을 기초로 만든 이번 계획은 도내 주요 현안 사업과 국비지원이 필요한 사업위주로 수립했다.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5개 발전 전략을 설정했다. 우선 다핵분산형 공간체계 및 SOC 확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판교와 수원 이의동 등에 다핵화를 유도하기 위한 신도시를 개발하고 제2순환 고속도로와 수도권 경전철 건설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나노 특화팹 설립을 통해 산업집적지를 조성하고 부천 송내첨단문화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전진 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파주 장단면과 문산읍 일대에 남북 경제협력단지와 배후 지원도시를 건설하고 한탄강 주변에 종합관광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진교육·환경·복지 실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조기건립과 주요 하천의 수질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문화관광 자원의 개발 및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양 관광문화단지 조성과 역사문화유적지 발굴·복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200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