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동산 버블 국가위기 부를 것” 경실련 김헌동(사진) 국책사업감시단장은 다소 독특한 직책도 맡고 있다.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본부 본부장이기도 한 것. 건설업체에서 19년간 잔뼈가 굵은 김 단장은 누구보다 부동산 시장의 속내를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부동산 폭등을 ‘버블’이라고 단언한다. 김 단장은 부동산 버블은 정상적인 가정 재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으며, 청년실업과 저출산 빈익빈부익부 등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정의내린다. 이로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미래세대, 바로 청년층이라고 말했다. - 주택마련은 대한민국 모든 이의 꿈이지만 높은 부동산 가격 때문에 쉽지 않다. 결혼을 앞둔 남성이라면 최소 전세자금을 마련해야한다. 하지만 높은 주택 가격 때문에 월급을 모아선 쉽지 않다. 결혼 연령대가 늦어지는 이유다. 결혼이 늦어지고 집장만이 어려워지면서 저출산이 초래된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 건설 일용직 자리만 늘어난다. 대학 나온 청년들은 갈 자리가 없다. 청년실업이 증가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모든 문제는 부동산 폭등에서 나온다. - 부동산 폭등의 수준은 어느정도인가 2001년 이후 부동산은 매년 500조원씩 2500조원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500조원이라는 금액은 소득총액을 뛰어넘는 액수다. 문제는 상위 5%가 국내 부동산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5%가 2000조원의 불로소득을 챙겼다는게 된다. 현재 전체 부동산 가격을 6000조원으로 추정하면 1인당 1억2000만원이 된다. 4인 가족기준으로 5억원이다. 결국 부동산 가격은 거품이라는 말이다. 이런 거품이 존재하는한 정상적인 가정 재무는 불가능하다. - 실제 부동산 폭등이 자산 증대로 실현되는가 최근 판교 분양에 당첨된 투자자는 앉아서 3억원을 벌었다. 시티파크 분양받으면 5억원은 챙긴다. 99년 평당 1000만원에 분양된 타워팰리스는 지금 5500만원씩 한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자기 돈이 없어도 대박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 돈이 1억원이 안돼도 융자를 받아 20억원을 벌 수 있다. 이러다보니 대한민국 대부분 사람들이 부동산에 ‘올인’한다. 빚을 내서라도 땅과 아파트를 사야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게됐다. 이들에게 은행예금이나 펀드 등 금융상품이 어떤 의미가 있겠나. 또 건전한 재무구조를 만들자는 재무설계는 무슨 소용이 있겠나. - 무엇이 부동산 버블을 만들고 있다고 보나 우선 공공주택이 너무 부족하다. 정권마다 내세운 공공주택 건설약속이 지켜졌다면 300만호는 돼야하는데 실제론 30만호에 불과하다. 공공주택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정부나 공공기관이 전체 주택의 최소 20%이상을 소유하고 있어야하는데 우리는 2% 수준이다. 유럽은 20%이상, 심지어 50% 수준에 달하기도 한다. 공공주택이 충분히 있어야 주택에 대한 과도한 수요가 줄면서 투기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정치인들이 앞다퉈 내놓는 개발공약도 문제다. 정책이 없는 정권은 표를 얻기 위해 개발공약을 내놓기 마련이다. 개발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겐 개발이익을 환수할 아무런 장치가 없다는게 문제다. 선분양제도도 버블을 부추긴다. 과거 30여년간 건설업자들에게 혜택을 준게 선분양제도다. 2000년엔 분양가 자율화라는 혜택까지 안겨줬다. - 해법은 뭔가 앞서 말했듯 공공주택을 늘려야한다. 아파트 원가를 공개하고 후분양제도로 바꿀 필요가 있다. 부동산대출은 소득 수준에 비례해 이뤄져야한다. 상환능력을 보고 대출해주라는 얘기다. 이와함께 부동산 세금은 선진국 수준으로 정상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 부동산 버블이 향후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 나라가 위기로 치닫고 있다. 부동산 버블은 이미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 강남 버블이 한계에 달하니까 강북과 뉴타운을 띄우고 있다. 하지만 이 버블이 꺼지면 10억대 아파트를 가진 노숙자가 나올 수 있다. 대출은 많은데 아파트가 폭락하면서 거래가 끊기기 때문이다. 국가적으론 대혼란에 빠질 것이다. 일본은 그나마 경제체질이 튼튼해 10년만에 버블붕괴의 충격에서 벗어났지만 우리는 남미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하루라도 빨리 버블을 걷어내고 치유하는게 회복하는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일각에선 서서히 버블을 빼자고하지만 늦어질수록 사태는 돌이킬수 없게된다. - 버블이 곧 꺼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나 늦어도 내년까지는 버블이 꺼진다. 지금은 주택 매입시기가 아니다. 지방선거에서 보듯 부동산 폭등을 잡지 못하면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이걸 대선주자들이 알기 때문에 내년엔 앞다퉈 부동산을 잡을 정책적 대안을 내놓게 될 것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0
- “피부미용 분리, 소비자 불편 초래” 미용사제도 근간 유지해야 … 전문화 반대 안해 “미용사 업무범위가 머리미용과 피부미용으로 나뉘는 것은 소비자들의 불편만 초래할 뿐입니다.” 오는 25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준비중인 최영희(58)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70만 미용사 회원과 8만 미용실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최대규모 직능단체 가운데 하나이다. 이들이 정부 정책에 강하게 반발한 것은 업무 소관부처인 복지부가 지난 6월 28일 미용사 업무범위를 규정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미용사 자격을 취득한 경우 업무범위를 나눠 머리미용만 할 수 있는 미용사(머리)와 피부미용만 허용되는 미용사(피부)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머리손질하는 사람과 피부손질하는 사람을 각각 분리할 경우 결혼을 앞둔 신부가 머리미용과 피부미용을 각각 다른 곳에서 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될 수도 있다”며 “서울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곤 머리와 피부미용을 한 미용실에서 하는 현실을 무시한 시책”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복지부가 입법예고를 앞두고 아무런 의견수렴 없이 이를 강행했다”며 “이 사안에 대해 공청회나 회의를 통한 협의과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없는 제도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닌 있는 제도를 바꾸는 것이라면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머리미용과 피부미용 나아가 네일(손톱)미용으로 세분화하는 정책은 지난 2002년에도 추진됐다가 미용인들의 반발에 부딪쳐 철회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인구 10만이하 도시에 피부관리실이 따로 있을 수 있겠냐”라며 “소비자의 이용이 불편하고 피부미용 뒤 머리를 손질하는 것은 당연한 데 이와 같은 행위가 모두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산업이 발전하고 세분화 전문화되는 건 맞다”며 “피부미용은 미용사 면허제도 안에서 전문적인 영역으로 인정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 개정안은 머리미용과 피부미용을 갈라놓는 방식이라면 최 회장이 제시한 대안은 전체 미용업무 범위 안에서 피부미용이 속하는 방식이다. 시행규칙의 모법인 공중위생관리법에는 미용사 업무범위로 머리미용은 물론 피부 메이크업 까지 명문화돼 있어 복지부가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미용사 업무범위를 축소분리하려는 것은 무리한 정책이라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 미용사회중앙회는 오는 25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 집회를 시작으로 미용 업무범위 세분화가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9
- “행복해지려면 재테크를 버려라” 고수익만 좇는 무계획한 투자, 대부분 실패 과도한 사교육비와 주택비 가계 위기의 주범 합리적 소비와 투자 이끄는 재무설계가 대안 우리 사회가 재테크 몸살을 앓고 있다. 급속한 노령화와 저금리, 교육비와 주택비용의 상승으로 불안해진 중산층과 서민은 너도나도 재테크에 뛰어들었다. 시중에 쏟아져나온 재테크 서적이나 주변의 소문에 기대 이름도 생소한 코스닥종목에 투자하거나 아파트 분양시장을 기웃거렸다. 하지만 그런 재테크 광풍 뒤 손에 남은 건 빈 통장 뿐이었다. 무분별한 재테크는 상대적으로 투자지식과 정보가 열세인 중산층과 서민층에게 패배만을 안겨줬다. 재테크의 벽 앞에서 무력해진 이들은 합리적인 소비에도 대부분 실패하고 있다. 중산층과 서민층은 교육비와 주택마련에 지출의 대부분을 쏟아붓고 있다. 노후설계는 뒷전이다. 보험이나 적금가입, 대출상환 등에서도 무심코 새는 돈이 만만찮다. 내일신문은 이번 기획을 통해 부를 늘리는데만 급급한 재테크 를 넘어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을 지향하는 재무설계를 고민해볼 것을 제안한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30대 맞벌이 부부 김 모(남·35)씨와 안 모(여·34)씨. 이들 부부는 월평균 500만원을 번다. 우리나라 가구 평균 월소득이 306만원(2006년 1분기 기준)인 점에 비춰보면 상당한 고소득이다. 하지만 이들은 매달 50만원씩 불어나는 마이너스 통장을 보며 한숨만 짓고 있다. 김씨 부부의 가계부를 잠시 들여다보자. 김씨 부부는 지난해 3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사면서 매입금의 절반이상을 은행 대출에 의존했다. 매달 대출금 상환에만 120만원이 들어간다. 유치원에 다니는 외동딸의 각종 사교육비는 88만원에 달한다. 내년엔 1년 계획으로 안씨와 딸이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갈 생각이다. 예상예산은 4000만원. 이를 위해 매달 150만원의 은행적금을 붓고 있다. 부부는 이밖에 생활비와 부모님 용돈으로 각각 150만원과 40만원을 지출한다. 소득보다 소비가 커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빚만 늘고 있는 셈이다. 김씨는 부채만 느는 악순환이 반복되자 아내 몰래 재테크에 나섰다. 결혼전 마련한 2000만원을 종잣돈으로 코스닥시장에 투자한 것. 지난해엔 수익률이 괜찮았다. 수개월만에 50%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 하지만 오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뒤늦게 추격매수한 테마주가 추락하면서 3만원에 산 종목이 3개월만에 수천원짜리로 전락했다. 부랴부랴 손을 털었지만 남은건 원금에도 못미치는 1200만원 뿐이었다. ▶관련기사 10면 한국 가정의 재무상태가 심각하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꾸준히 늘고(2005년1분기 293만원→2006년1분기 306만원) 있지만, 가구당 부채는 더 빠르게 증가(2005년말 3055만원→2006년3월말 3349만원)하고 있다. 김씨 부부의 경우처럼 상당부분의 가정이 교육비와 주택마련에 수입의 대부분을 쏟아붓는데다, 이를 메꾸기위해 나선 재테크가 열에 아홉은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가계의 교육비와 주택비는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재무설계 전문기관인 포도에셋이 전국 758가구의 재정상태를 상담해본 결과, 평균 50만6360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공교육비 17만5000원(2004년 기준)을 합치면 자녀 교육에만 가구당 68만원을 쓰고 있다. 월평균 소득이 306만원인 점에 비춰보면 소득의 20%를 넘는 돈을 교육에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포도에셋의 상담사례를 보면 극단적인 경우는 흔하다. 40대후반의 중견기업 임원은 외국인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에게 월급의 80%인 400만원을 쏟아붓는다. 나머지 100만원으론 생활이 어려워 빚을 내 살고 있다. 30대 초반의 맞벌이 부부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에게 매달 180만원의 사교육비를 쏟아붓는다. 집장만이나 노후준비는 먼나라 얘기다. 포도에셋이 집을 산 1871가구의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 담보대출 상환비용은 가구 소득의 10%에 육박했다. 전월세에 살고 있는 631가구는 소득의 20% 가까이를 주택마련을 위한 준비자금으로 모으고 있었다. 실제 사례는 더 극심하다. 30대 초반의 대기업 사원 김 모씨는 2억원의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장만, 매달 월급의 절반을 이자로 물고 있다. 욕심만큼 아파트 값은 뛰지 않았고 정부의 부동산대책 탓인지 매물조차 끊긴지 오래다. 한국의 가정은 무분별한 재테크로 위태로운 가계에 치명상을 입고 있다. 대부분 가정은 단기간내 고수익과 세간의 인기에만 솔깃해 투자에 나선다. 주가가 뜬다는 소식이 들리면 은행적금을 깨고 대출까지 받아 증권사로 달려가는 식이다. 코스닥시장의 95%를 개인투자자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은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수백만명의 가장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대박을 노리고 쌈짓돈을 털어넣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코스닥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리는 투자자는 가뭄의 콩나듯한다. 올초 700대중반이었던 코스닥지수는 반년만에 500대까지 내려앉았다. 반토막난 종목도 속출했다. 포도에셋 라의형 대표는 “과거 증시활황기에 울산의 생산직 노동자들이 앞다퉈 주식투자에 나섰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훗날 조사결과 4500명 가운데 최종적으로 돈을 번 사람은 단 두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가정이 애용하는 은행적금과 간접투자(펀드), 보험 등에서도 문제점은 노출된다는 지적이다. 목표와 계획을 철저히 세우지 않은채 투자에 나서다보니 중도포기나 중복투자가 흔하게 벌어진다는 것. 보상내용이 비슷한 보험상품을 주위 사람의 권유에 몇 개씩 중복 가입하는 경우는 흔하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재테크와 왜곡된 소비에서 벗어나야만 가정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포도에셋 이기수 서울지점장은 “대한민국 가정의 99%는 저축과 보험, 투자, 대출 등에서 전문성 부족으로 잘못된 길을 걷고 있으며 교육비와 주택마련에 지나친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노후대책에 손을 놓고 있는 형편”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점장은 “이 와중에 재테크란 미명 아래 횡행하는 투기는 가정경제를 돌이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밀어넣고 있다”며 “가정의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분석해 잘못된 점을 짚어내고, 합리적인 소비와 투자대안을 찾는 재무설계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재무설계 이렇게 하자 재무설계 이렇게 하자 1단계 30대 40대 50대 단계별 목표를 정하라 여행을 가기 위해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사람은 여행을 떠나기전에 즐겁고 행복하다. 재무설계란 인행의 재무목표를 정하고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엄청난 결과차이를 낳는다. 20대라면 결혼을 언제할지, 비용이 얼마나 들지 구체적으로 계획표를 짜라. 예비 배우자가 없더라도 2, 3년내에 결혼할 것을 전제로 재무설계를 해야한다. 2단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축액을 늘려라 1) 급여통장을 이원화해라 - 소비성통장과 비소비성통장으로 나눈다. 월급이 들어오는 소비성통장에서 일정액의 소비성지출 금액을 제외한 모든 금액을 비소비성통장으로 자동이체 시켜 적금과 보험, 대출상환 등을 한다. 소비성지출금액을 고정화시키자는 얘기다. 2) 체크카드를 사용하자 - 신용카드를 없애라. 신용카드는 모든 낭비의 근원이다. 연결계좌의 잔고만큼만 사용가능한 체크카드를 쓰면 낭비가 없어진다. 물론 신용카드의 혜택(세금공제나 부가서비스 등)도 모두 가능하다. 3) 가계부를 써라 - 소득과 지출(소비성과 비소비성)을 꾸준히 쓰면서 막연한 지출을 찾아내, 없애야한다. 4) 자녀의 경제교육 지금 당장 시작하라 - 어릴때 몸에 밴 경제관념은 성인에도 유지된다. 아이의 용돈관리를 해야한다. 얼마나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토록하고,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좋다. 체크카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 용돈기입장을 써 스스로 수입과 지출에 대해 깨닫도록하고 수시로 점검한다. 3단계 대출할 때는 반드시 상환 목표를 세워라 대출은 월상환 금액이 지출의 8∼12%, 많더라도 20%를 넘지 않도록 하라. 총부채 금액도 금융자산 대비 20%이내가 적당하다. 금융기관은 1기관(은행 증권사 등, 주택매입 따른 대출에 유리) 2기관(저축은행 등, 1기관에서 추가대출이 불가능할 경우 서류심사없이 본인 확민으로 대출, 이자 많고 대출 자율성 제한) 3기관(대부업체 등, 1기관 2기관에서 대출이 안될 경우 이용) 4기관(사채, 이미 회생단계 넘어섰음)으로 분류되는데 흔히 2, 3기관을 이용하지만 자칫 이들의 충직한 신하로 이지비용만 무는데 급급한 인생으로 전락할 수 있다. 부채는 기본적으로 남의 돈이다. 남의 돈을 쓰는 것은 IMF와 카드대란 때 확인했듯 매우 무서운 일이다. 4단계 보험은 자산형성의 기초공사다 보험은 인간이 만들어낸 상부상조의 훌륭한 제도다. 다만 주변 사람의 부탁 때문에 마지못해 들어주면서 보장내용이 중복되거나 필요하지 않은 보험이 늘어나게된다. 보험가입의 다섯가지 원칙을 살펴보자 1) 보험료의 적정수준을 따져라 - 가정 월수입의 6∼10 안팎이 적당하다 2) 보장순서를 잘 정해라 - IMF 당시 대부분 가정이 부인과 자녀의 보험을 유지한채 가장의 보험을 가장 먼저 해지했다. 이는 보험의 목표를 오해한 것이다. 가정경제를 책임진 가장이 잘못됐을 경우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게 보험이다. 가장의 보험을 가장 든든하게 설계하고 끝까지 지켜야한다. 3) 보장기간을 늘려라 - 흔히 보장성보험의 보장기간을 60세까지로 한다. 하지만 실제 60세이상 때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수입도 없어진다. 보장기간을 평균 수명까지 늘려라. 4) 보장 목적을 잘 따져라 - 보장을 받고자하는 목적에 따라 보험사와 상품을 정해야한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상품은 보장의 성격과 내용이 많이 다르다. 잘 따져봐야한다. 5) 보장영역을 확대하라 - 어느 한 질병이나 상황만 보장해주는 보험보단 발생가능한 모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라 이밖에 몇가지 유의점을 더 지적한다면, 우선 수입일 적을 경우 손해보험사의 상해보험만 먼저 들어놔라. 보험사의 장기투자상품은 10년이상 넣어야 유리하다. 장기간 유지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가입하지 말아라. 종신보험료가 비싸다면 정기보험을 넣고 차액은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는게 낫다. 5단계 저축, 내 몸에 맞는 상품을 찾아라 금리보다 중요한건 목적과 기간이다. 목적없이 저축하면 중간에 해약할 일이 생기고, 만기가 되더라도 흐지부지 쓰게된다. 통장 겉면에 ‘장남 대학교 학자금’이란 제목을 쓰도록 하자. 돈이 필요한 때를 따져 기간을 정해야한다. 그래야 기간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상품은 다양하다. 다만 모든 사람의 욕심대로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상품은 사실상 없다. 나의 투자성향에 맞게 최대한 분산투자를 한다는 원칙으로 상품을 고르면된다. 다음은 기간별로 나눠본 투자상품의 종류다. 1) 수시입출금 가능한 초단기 금융상품 - 짧은 기간동안 자금을 굴려야할 때는 은행의 MMDA, 증권의 MMF나 CMA를 찾으면된다. 은행 보통예금은 단기간엔 이자가 거의 없다고봐야한다. MMDA 등 단기성상품은 짧은 기간만 예치해도 높은 이자가 붙는다. 이자는 MMF와 CMA가 MMDA보다 높지만,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 2) 단기(6개월∼2년) 금융상품 - 전세자금이나 결혼자금 등 마련을 위해선 제2금융권 상품을 택하라. 은행상품은 이자가 낮다. 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는 상대적으로 고리를 준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된다. 은행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청약저축도 반드시 가입하라. 이 상품은 집장만에도 필요하지만 금리가 높다. 3) 중기(2∼10년) 금융상품 - 집마련이나 자녀 학자금 등 먼 훗날의 자금 마련을 위해선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적립식펀드, 지수연동상품 등이 매력적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비과세와 소득공제라는 혜택이 있다. 다만 만기가 7년이라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적립식펀드는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펀드유형을 결정해야한다. 지수연동상품(ELD ELS ELF)도 원금보장성이면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당하다. 4) 장기(10년이상) 금융상품 - 연금저축이 해볼만하다. 이자소득과 함께 소득공제나 비과세가 가능하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변액유니버셜상품도 있다. 자유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고수익도 추구할 수 있다. 숨어있는 1인치의 자산을 찾아라 1) 통장 사이로 새는 돈을 잡아라 - 월급통장을 보통예금통장에서 CMA통장으로 바꿔라. 월급여가 300만원이 봉급쟁이가 CMA를 이용하면 연 20만원대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2) 신용카드를 잘라라 - 모든 낭비의 근원인 신용카드를 과감하게 가위로 잘라라. 동시에 똑같은 혜택이 있는 체크카드로 바꿔라 3) 잠자는 계좌를 깨워라 - 휴면예금조회시스템을 활용해 나도 모르게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을 전부 찾아 인출해라. 4) 숨긴 빚을 양지로 - 배우자나 가족에게 숨긴 빚은 하루라도 빨리 털어놔라. 숨기면 숨길수록 재앙의 싹이 된다. 5) 무모한 대출은 은행만 살찌운다 - 보통 대출상환 방식으로 만기일시상환을 택한다. 이자만 물다가 목돈이 생겼을때 한꺼번에 갚는 방식이다. 대개 만기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적금을 붓곤 한다. 가장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당장 적금을 깨고 원금을 갚아라. 원금도 함께 갚는 원금균등상환방식을 택하라. 이자가 아낄 수 있는 최상의 방식이다. 6) 마이너스 통장을 없애라 -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라. 그래도 필요하다면 예적금을 담보로 만들어라. 이자가 절약된다. 만기연장을 반복할땐 일반대출로 얼른 갈아타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4
- 미리 가 본 2020년 지구촌 여름 바캉스 2020년 여름휴가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세계 관광업계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프랑스 가 16년 후 여름휴가 모습을 그려봤다. 2020년에는 여객선과 천연 섬을 복합시킨 ‘대형여객선-섬’을 이용해 바다를 떠다니며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세계 어떤 기후와 지형 조건에도 지어질 수 있는 100% 친환경 모바일 호텔로 여행지가 보다 다양해 질 것이다. 두바이 사막 한복판에는 곧 세계최대 인공 레저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AZ 아일랜드’ 프로젝트 = 2020년 8월 뒤퐁 가족은 85세 폴과 80세 프랑수아즈 부부의 결혼 60주년 다이아몬드혼식을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휴가지는 85세 폴부터 7살 증손자 벤자멩까지 15명의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 정하기로 했다. 일단 모든 사람이 이국적 분위기의 여행을 가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3가지 옵션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먼저 첫 번째 고려대상은 ‘AZ 아일랜드’다. 늦은 여름 카리브해 연안을 따라 항해하는 최첨단 환상 산호초다. 거대 산호초 내에는 에메랄드 빛 초호, 해변 종합 관광시설과 해상정원이 위치한다. 이 떠다니는 대형 섬은 가족 구성원 중 폴과 프랑수아즈 그리고 그들의 자녀 등 연령이 높은 이들이 선호했다. 선상에는 최첨단 비즈니스 센터가 있어 사무실과 계속해서 연락을 유지할 수 있다. 25~35세 젊은 손자들은 자체에서 물과 전기를 생산하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100% 친환경 ‘모바일 호텔’을 선택했다. 이 이동식 호텔은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설치될 수 있으며 아마존 한 복판에도 위치해 있다.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아마존 처녀림을 탐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어린 증손자들은 ‘두바이랜드’를 선택했다. 두바이 사막 한 복판에 세워진 이 거대한 멀티플렉스는 한 곳에 모든 유형의 바캉스를 모아 놓았다. ◆‘팜 아일랜드’에 펼쳐진 최고 수준의 위락시설과 의료센터 = 이상의 시나리오들은 허무맹랑한 공상이 아니다. 세 가지 버전이 실제 프로젝트로 제안됐으며 일부는 이미 건설 중에 있다. 두바이랜드는 2008년 건설이 완료되고 2010년 7.4km² 면적으로 확대된다. 이 거대한 레저 복합단지는 야자수 모양의 인공 섬인 ‘팜 아일랜드’의 40개 지역에 걸쳐 펼쳐지며 세계 최고 수준의 놀이공원과 박물관 의료센터를 갖추게 된다. 복합단지 내에서는 골프나 F1 자동차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오만과 중국 브라질에도 두바이랜드가 건설될 예정이다. ‘모바일 호텔’은 영국 건축가 켄 허트와 나디 자한기리가 착안한 것으로 거대한 알 모양을 하고 있다. 아직은 시제품 단계지만 유럽 1위 관광회사인 TUI 소유의 영국 톰슨사가 ‘모바일 호텔’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호텔’의 방은 투숙객의 취향대로 배경을 바꿀 수 있다. 해저나 정글 등의 전경이 벽면과 천장을 지나간다. 세계적 호텔 전문기업 아코르도 호텔 객실을 고객의 취향대로 맞출 수 있는 미래형 객실 개념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객실을 고객의 취향에 맞춤으로써 투숙객들은 마치 자신의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에서 공개될 것” = 이 획기적인 ‘AZ 아일랜드’는 고안한 이들의 이니셜을 따 명명됐다. A는 ‘알스톰 마린’사의 첫 머리글자이고 Z는 80일간의 세계일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1895년 작 떠다니는 섬 ‘스탠다드 아일랜드’에서 착안해 자신의 모델을 제시한 건축가 장-필립 조피니의 Z를 땄다. 조피니는 “AZ 아일랜드를 섬이라고 해야 할지 대형 여객선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AZ 아일랜드 사업이 곧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에 이 최초의 여객선-섬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Z아일랜드는 세로 400미터 폭 300미터의 타원형으로 1.5노트(노트: 시속 1852m 속도)에서 최고 10노트의 속도로 항해하며 지난 한 세기 동안 가장 높았던 파도로 기록된 30미터의 파도를 견딜 수 있다”고 조피니는 설명했다. AZ 아일랜드 건설 전까지 중간단계인 거대 휴향 여객선이 곧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10년 내 이 거대여객선 이용객은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MCS크루지에르프랑스의 안토니오 돈산티 대표는 전망했다. 현재 253개의 대형여객선이 바다를 누비고 있으며 2000~3500개 객실을 갖춘 96척의 거대여객선이 건설 중에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2
- 떠다니는 ‘대형 여객선-섬’에서 휴가 즐기게 될 것 떠다니는 ‘대형 여객선-섬’에서 휴가 즐기게 될 것 모바일 호텔 등 친환경에 개인취향 반영되는 숙박시설 사막한 한복판 인공 복합레저단지 두바이랜드 탄생 2020년 여름휴가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세계 관광업계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프랑스 가 16년 후 여름휴가 모습을 그려봤다. 2020년에는 여객선과 천연 섬을 복합시킨 ‘대행여객선-섬’을 이용해 바다를 떠다니며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세계 어떤 기후와 지형 조건에도 지어질 수 있는 100% 친환경 모바일 호텔로 여행지가 보다 다양해 질 것이다. 두바이 사막 한복판에는 곧 세계최대 인공 레저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2020년 8월 뒤퐁 가족은 85세 폴과 80세 프랑수아즈 부부의 결혼 60주년 다이아몬드혼식을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휴가지는 85세 폴부터 7살 증손자 벤자멩까지 15명의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 정하기로 했다. 일단 모든 사람이 이국적 분위기의 여행을 가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3가지 옵션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먼저 첫 번째 고려대상은 ‘AZ 아일랜드’다. 늦은 여름 카리브해 연안을 따라 항해하는 최첨단 환상 산호초다. 거대 산호초 내에는 에메랄드 빛 초호, 해변 종합 관광시설과 해상정원이 위치한다. 이 떠다니는 대형 섬은 가족 구성원 중 폴과 프랑수아즈 그리고 그들의 자녀 등 연령이 높은 이들이 선호했다. 선상에는 최첨단 비즈니스 센터가 있어 사무실과 계속해서 연락을 유지할 수 있다. 25~35세 젊은 손자들은 자체에서 물과 전기를 생산하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100% 친환경 ‘모바일 호텔’을 선택했다. 이 이동식 호텔은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설치될 수 있으며 아마존 한 복판에도 위치해 있다.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아마존 처녀림을 탐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어린 증손자들은 ‘두바이랜드’를 선택했다. 두바이 사막 한 복판에 세워진 이 거대한 멀티플렉스는 한 곳에 모든 유형의 바캉스를 모아 놓았다. 이상의 시나리오들은 허무맹랑한 공상이 아니다. 세 가지 모든 버전이 실제 프로젝트로 제안됐으며 일부는 이미 건설 중에 있다. 두바이랜드는 2008년 건설이 완료되고 2010년 7.4km² 면적으로 확대된다. 이 거대한 레저 복합단지는 야자수 모양의 인공 섬인 ‘팜 아일랜드’의 40개 지역에 걸쳐 펼쳐지며 세계 최고 수준의 놀이공원과 박물관 의료센터를 갖추게 된다. 복합단지 내에서는 골프나 F1 자동차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오만과 중국 브라질에도 두바이랜드가 건설될 예정이다. ‘모바일 호텔’은 영국 건축가 켄 허트와 나디 자한기리가 착안한 것으로 거대한 알 모양을 하고 있다. 아직은 시제품 단계지만 유럽 1위 관광회사인 TUI 소유의 영국 톰슨사가 ‘모바일 호텔’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호텔’의 방은 투숙객의 취향대로 배경을 바꿀 수 있다. 해저나 정글 등의 전경이 벽면과 천장을 지나간다. 세계적 호텔 전문기업 아코르도 호텔 객실을 고객의 취향대로 맞출 수 있는 미래형 객실 개념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객실을 고객의 취향에 맞춤으로써 투숙객들은 마치 자신의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획기적인 ‘AZ 아일랜드’는 아일랜드를 고안한 이들의 이니셜을 따 만들어 졌다. A는 ‘알스톰 마린’사의 첫 머리글자이고 Z는 80일간의 세계일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1895년 작 떠다니는 섬 ‘스탠다드 아일랜드’에서 착안해 자신의 모델을 제시한 건축가 장-필립 조피니의 Z를 땄다. 조피니는 “AZ 아일랜드를 섬이라고 해야 할지 대형 여객선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AZ 아일랜드 사업이 곧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에 이 최초의 여객선-섬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Z아일랜드는 세로 400미터 폭 300미터의 타원형으로 1.5노트(노트: 시속 1852m 속도)에서 최고 10노트의 속도로 항해하며 지난 한 세기 동안 가장 높았던 파도로 기록된 30미터의 파도를 견딜 수 있다”고 조피니는 설명했다. AZ 아일랜드 건설 전까지 중간단계인 거대 휴향 여객선이 곧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10년 내 이 거대여객선 이용객은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MCS크루지에르프랑스의 안토니오 돈산티 대표는 전망했다. 현재 253개의 대형여객선이 바다를 누비고 있으며 2000~3500개 객실을 갖춘 96척의 거대여객선이 건설 중에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2
- <밥일꿈>중국동포의 ‘코리안드림’ 20年 중국동포의 ‘코리안드림’ 20年 김 용 필 (중국동포타운신문 편집국장) 중국동포가 처음 한국 땅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것은 88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부터다. 이것은 1945년 남북분단 역사 이래 42년만의 재회이며 올해로 꼭 20년째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1987년 당시 중국동포는 한국에 친척이 있는 것이 확인되면 초청장을 근거로 홍콩주재한국영사관에서 발급해주는 한국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한국으로 들어오는 절차를 밟았다. 이런 경로로 들어온 중국동포는 2000여명 정도였다. 88서울올림픽을 전후로 중국조선족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은 아주 높았다. 공중파 방송을 통해 본 한국은 가고픈 그리운 나라가 되었고, 한국에 갔다가 돌아온 고향사람들로부터 한국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차차 ‘코리언드림’도 무르익었다. 1992년 8월 24일 한중수교를 분수령으로 해 중국동포들은 중국여권으로 한국에 들어올 수 있게 됐다, 1994년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 정책이 발표되면서 일산, 분당 등 신도시 아파트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언어장벽이 없는 중국동포가 단순노동인력으로 들어와 한국의 건설역군으로 톡톡한 역할을 감당했다. 하지만 불법체류에 따른 불안정한 신분에서 파생된 문제는 중국동포 당사자뿐만 아니라 한국인과 조선족 사이에 갈등과 불신을 조장,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진통을 겪었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25만에 달하는 중국동포들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한국인과 중국동포의 국제결혼도 95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2000년 이후 년간 2만명을 넘어섰다. 2004년 4월 국적법 개정으로 중국동포의 한국국적취득자도 급증했고 국적 신청자 또한 6만명이 넘는다. 한국에서 합법적인 신분으로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은 열망으로 국적신청과 국제결혼을 많이 하게 된 중국동포 사회가 추후 어떠한 형태로 나아갈지 모르지만 분명 지난 중국동포의 코리언드림 20년 세월은 우여곡절의 세월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걸친 ‘동포귀국지원프로그램 실시’에 따라 상당수의 중국동포들이 재입국 희망을 안고 자진출국하고 고국에서 떳떳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또한 동포방문취업비자(H-2)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과 중국을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하게 될 중국동포들의 역할에 기대와 관심을 갖는 단계에 이르게 됐다. 이제 우리는 중국동포를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로 더 이상 내몰지 말고 21세기 동북아시대 동반자로 인식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코리언드림시대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중국동포들은 이제 한국 사회·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7
- “노후 걱정은 되는데… 지금 살기도 빠듯” 표있음-퇴직 이후를 대비한 경제력 준비 여부) 직장인 중 절반 가량은 노후대비 자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지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노후대책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노후준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42.4%,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직장인이 2.5%인 것으로 조사돼 44.9%가 현재 노후자금을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조사 때보다 9.5%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노후대책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취업난에 따른 청년층의 사회진출 시기 지연’(20대) ‘결혼과 주택마련 연령 상승’(20~30대), ‘사교육비 및 세금 증가’(40~50대) 등으로 실제 노후를 대비할 경제력은 부족한데 따른 것이라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노후자금을 준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 연령대에 걸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20대는 51.1%에서 61.6%로, 30대는 35.2%에서 45.0%로 늘어났으며, 40대는 25.1%에서 32.8%로, 50대는 27.7%에서 37.4%로 증가했다. 노후 준비는 못하지만 노후 대비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금 규모는 더 늘었다. 지난해의 조사에서는 노후를 위해 3억원 이상 필요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72.1%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80%로 더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3억~4억미만’이라는 답변이 30%로 가장 많았고, ‘5억~7억 미만’이 17.8%, ‘7억 이상’이라는 응답도 17.4%나 됐다. 희망 은퇴연령에 대해서는 20대가 50.9세, 30대가 55.2세, 40대가 60.8세, 50대가 63.3세로 답해 나이가 많을수록 더 늦은 나이까지 일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수단으로 직장인들은 저축·이자소득(34.2%)을 가장 많이 꼽았고, 개인연금(22.7%), 국민연금(17.7%), 부동산 임대료(11.8%), 퇴직금(6.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988년 1월부터 시행된 국민연금과 2005년 12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퇴직연금이 노후대책 수단으로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족하다’가 51.8%, ‘상당히 부족하다’가 39.5%를 차지해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에 대한 직장인들의 기대치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퇴 후 하고 싶은 생활에 대해서는 ‘자기개발’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 등 다른 사업’(32.8%), ‘봉사생활’(16.2%) ‘직장생활 지속’(8.9%) 순으로 조사됐다. 는 정부의 노후생활자 지원 대책으로는 ‘노인의 취업증진’(34.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연금제도 확충’(30.2%), ‘실버타운 등 노인기거시설 확충’(21.8%), ‘노인 의료대책’(13.2%) 순으로 지원을 확충해야한다고 응답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신간 봉지 찢어진 비닐봉지 같았던 여자의 성장기 김인숙 지음/문학사상/9500원 소설 ‘봉지’는 존재에 뚫린 구멍을 안고 균열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이 책은 혼란스러웠던 1970~80년대를 살아가는 봉지와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지난 시절을 살아온 수많은 ‘봉지’들을 위로하고 있다. 주인공 봉지는 열일곱 살에 이마가 찢어지며 자신의 삶을 지켜줬던 안전한 껍질이 깨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마에 구멍이 나면서 유년의 세계에서 벗어나 현실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학생운동을 하는 대학생을 사랑하는 봉지, 그런 봉지를 사랑하게 되는 조용한 초등학교 동창 수호, 열아홉에 아이를 가져 결혼한 영주, 화려한 삶을 꿈꾸며 술집에 나가는 여대생 순미 등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소설은 봉지와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지난 시절의 풍경과 그 속에 있는 아웃사이더들의 삶의 풍경을 담아내고, 이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상처받으며 지내온 지난시절을 잘 그려주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7
- (부시, 휴가기간 단축 불구 편치 않은 여름 휴가) 크로퍼드 목장 열흘 휴가, 예년의 3분의 1로 단축 메인주 1주일, 캠프 데이비드 주말 휴식 포함하면 엇비슷 중동사태 격화, 이라크 내전위기, 신디 시한 시위 재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예년보다 3분의 1로 대폭 줄인 편치 않은 열흘간의 여름 휴가에 돌입 했다 ◆부시, 여름휴가 한달에서 열흘로 대폭 단축=부시 대통령은 3일 백악관을 떠나 오는 13일까지 열흘 동안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머무는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열흘동안의 올 여름 휴가는 해마다 3-4주동안 즐겼던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인 것으로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짧은 여름휴가를 갖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열흘동안의 여름휴가 기간중에도 서부 백악관으로 불리는 크로퍼드 목장에서 대통령업무를 지속하는 일하는 휴가로 보내는 것은 물론 바깥나들이 계획도 잡아놓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3일 크로퍼드 목장으로 가는 도중에 국경지역인 텍사스주 미션지역을 방문, 국경순찰시설을 둘러보고 이민개혁에 대해 연설했다. 이번 주말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으로부터 중동사태와 이라크 상황, 유엔 움직임 등에 대한 보고받을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10일에는 위스컨신주를 방문해 공화당 후보를 위해 한접시에 1000달러를 받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11일에는 크로포드 목장 인근에서 매년 해온 이웃들과의 바비큐 모금 파티도 가질 계획이다. ◆다급한 대내외 정세 때문에 휴가단축=부시 대통령이 올 여름 휴가를 예년에 비해 3분의 1도 대폭 단축한 것은 대내외 정세가 다급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백악관측은 설명하고 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를 지원해야 하고 이민개혁 등 현안들을 처리해야 하며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서 열리는 가족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 일정등을 고려해 크로포드 목장 여름 휴가 기간을 단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충돌 격화, 이라크에서의 종파간 폭력사태 심화, 피델 카스트로의 일시적 권력이양으로 인한 유동적인 쿠바정국 등 전세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부시 대통령은 대내외 정세가 다급하게 돌아가고 있는 반면 미국민 여론지지율은 좀처럼 40%미만의 바닥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나 긴 대통령의 여름휴가’에 대한 입방아를 이번에는 피해 보려는 의도로 관측되고 있다. ◆메인주 1주일 등 실제로는 엇비슷한 휴가=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크로퍼드 목장에서의 휴가만 줄였을뿐 메인주 등 다른 곳에서의 휴가를 포함하면 실제로는 예년과 엇비슷한 3-4주일의 휴가를 갖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3일 일단 크로포드 목장에서의 휴가를 끝낼 예정이지만 메인주에서 1주일을 보내고 주말에는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지낼 예정이며 오는 29일 허리케인 카트 리나 상륙 1주년을 맞아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를 방문한 직후 크로포드에서 다시 2일정도 머물 계획이다. 특히 친지 결혼식에 참석하는 길에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휴양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서 1주일을 보낼 예정이어서 부시의 올해 여름휴가는 적어도 3주일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부시 대통령의 기나긴 여름 휴가에 대한 입방아를 피해갈수 있을지 다소 의문시 되고 있다. 지난해 부시 대통령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걸프만을 강타했을 때 크로퍼드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해, "국가지도자로서 비상사태에 그럴 수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됐고 더군다나 정부의 늑장대응 및 혼선이 카트리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오늘날의 신뢰 추락을 초래한바 있다. ◆국내외 정세, 편치 않은 휴가=특히 부시 대통령은 올 여름 휴가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외 정세에서 해법을 찾기가 여의치 않아 편치 못한 휴가를 보내야 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중동사태의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시도하고 있으나 일축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이라크의 종파간 내전 위기가 가시화될 지 모른다고 처음으로 시인해야 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라크 전선을 관할하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의 존 아비자이드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군사 위원회 청문회에서 "바그다드에서 현재 빚어지고 있는 종파간 폭력사태를 막지 못한다면 내전으로 비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사태의 악화에 맞춰 `반전 엄마'' 신디 시한이 올 여름에도 크로퍼드 목장 근처에서 항위시위를 할 계획이어서 부시 대통령을 다시 신경쓰이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신디 시한은 특히 크로포드 목장에서는 7마일나 떨어졌지만 부시 부시의 대형 환영 간판이 세워져 있는 부근의 땅 5에이커를 사들여 6일부터 반전 단체들과 2라운드 부시와의 대결을 벌일 채비를 하고 있어 부시 대통령에게 적지않은 당혹감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