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본 건국 여왕은 가야국 공주” 한·중·일·인도 현장 탐사를 통해 삼국유사 증명 노력 가야국 공주 일본에 가다 이종기 지음 / 책장 /1만2000원 “일본의 최초 여왕은 한국 사람이었다.” 중고교 시절 민족사관에 심취한 국사 선생님에게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다. 해방된지 60년이 지났지만 일제 강점하에서 자행된 각종 역사왜곡 사실과 흔적은 우리 주위에 그대로 남아있다. 독도 분쟁이 일어나면 인터넷에서 왜곡된 역사부터 바로잡자는 네티즌의 리플이 홍수를 이룰 정도다. 식민지 국가의 울분을 토하는 것은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역사 왜곡을 바로잡을 증거를 보여주는데 인색하다. 진수의 ‘삼국지’, 일연의 ‘삼국유사’등 옛 문헌을 토대로 일본인들이 개국시조라고 하는 ‘야마이’국 히미코 여왕이 가야국의 수로왕의 딸인 ‘가야공주’라고 주장하는 한 민족사학자의 연구 유고집이 출판됐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책장 펴냄)는 민족사학자 이기씨의 사후 10주기를 맞이해 그의 유고를 정리한 유고집이다. 저자는 한평생 과거의 문헌과 현장탐사를 통해 잃어버린 역사와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한일간 고대사의 원형을 살펴본 이 책은 파묻혀버린 가야국의 각종 의문을 밝히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인도 4개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저자는 삼국유사에 등장한 수로왕비 허왕후가 실존 인물이며 인도에서 왔다는 각종 정황을 제시한다. 또 인도에서 그녀가 온 뱃길이 아시아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던 무역로이자 문화교류로였다는 것, 수로왕과 허황후의 딸 가야공주는 일본을 통치한 야마다이의 첫 왕이었다는 근거를 쉬지 않고 제시했다. 일본 역사학계가 손사래를 치며 ‘말도 안 된다’고 할 만한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히미꼬가 건너온 수수께끼’는 1976년 일본에서 출간된 지 한달만에 강제 회수됐다. 70년대, 한국에 비해 출판과 사상의 자유가 허용된 일본에서 이 책은 말 그대로 ‘금서’였다. 저자는 발매 금지라는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장탐사와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꾸준히 자료를 모았고, 30년 후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라는 이름의 완결판이 세상에 빛을 본 것이다. 저자는 한일의 역사학자들이 외면할 때 중국의 사서인 ‘삼국지’와 일연의 ‘삼국유사’를 지도 삼아 자전거로 일본 큐슈를 뒤지고 다녔다. 또 허황후의 고향인 인도의 아요디아로 건너가 가야국이 해상국으로 어떠한 위치였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저자는 수로왕릉 사당에 전해져 내려오는 ‘마주보는 물고기 문양’에서 힌트를 얻었다. 쌍어문이라고 불리는 이 문양은 우리나라 다른 곳에서 발견되지 않은 독특한 형태지만 저자에 의해 일본과 중국, 인도에서 일치되거나 유사한 문양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일본 큐슈의 신사와 중국 복주의 절, 인도 북동부 아요디아의 사원 등에서 발견된 쌍어문을 통해 저자는 인도를 교역 파트너로 삼고 일본 큐슈에 식민지를 가졌던 가락국의 영화를 독자들에게 재현해 준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는 우리에게 패전국으로 인식돼 역사에서 사라진 가야국을 동북아 해상권을 장악한 해양국가로, 통치자 수로왕을 인도여자 아유타 공주와 국제결혼을 한 ‘로맨티스트’로 그렸다. 재야사학가의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그럴듯하다. 책을 읽을수록 각종 역사적 사실들이 조각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저자는 70년대 이후 한일고대사 연구에 주력했다. 저자는 한국사를 ‘일리아드’와 같은 대서사시로 재창조 하고 싶어했다. 그러한 노력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고구려인의 삶을 그린 ‘하늘과 땅의 사랑’, 신라건국설화를 재조명한 ‘하늘과 바다의 사랑’ 등으로 나타났다. 또 ‘가락국탐사’를 펴내 주류 역사에서 소외된 우리 역사의 원형을 복원하는데 열정을 쏟아 부었다. 저자가 타계한 후 첫 유고집인 ‘춤추는 신녀’가 등장한 이후 그의 딸과 삼국유사 연구자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이도흠 교수에 의해 두 번째 유고집이 세상에 선보였다. 타계 10년만의 일이다. 민족사학과 강단사학이 70년대 이후 대립하면서 재야사학은 대학가에서 배제된 것이 일반적이다. 저자의 주장 역시 ‘소설’로 터부시 되고 있다. 학술적 뒷받침이 전혀 없다는 것이 이유다. 저자의 차녀인 진아씨도 “우리나라로 치면 단군과 맞먹는 일본의 개국선조 히미코 여왕이 한반도 가락국의 공주라는 말은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부정할 것”이라며 “우리의 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겠지만 저자가 강조한 “정당한 역사는 정당한 외교를 부른다”는 말은 지금도 쉬지 않고 우리에게 메아리로 들려오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3
- 임신·출산비 500만원 지출 임산부의 41%가 임신, 출산 비용으로 500만원 지출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대혈 은행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 ‘셀트리’는 최근 ‘셀트리 산모교실’에 참가한 임산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임산부들이 임신 및 출산 비용으로 약 500만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임신 및 출산 비용에 대한 설문에서 총 설문 대상자의 208명이 500만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147명은 400만원이라고 답해 400만~500만원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700만원 이상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한 임산부는 23명으로 4.6%를 나타냈다. 결혼 뒤 1년 이내에 임신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55%였으며 9.8%는 결혼 뒤 3년 이후에 임신했다고 답했다. 또한 ‘몇 명의 자녀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에 해당하는 357명이 두명의 자녀를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3명 이상을 원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12%에 해당해 두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83%에 달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몇 명의 자녀를 출산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2%가 한명이라고 답해 원하는 자녀의 수와 출산하는 자녀의 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산부들의 67%는 ‘한명의 자녀를 출산하는 이유’로 비용 문제를 꼽았으며, 51%가 정부의 출산장려책 중 보육시설 확대가 가장 시급하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임산부들은 ‘임신 중 남편에게 가장 서운했던 적은 언제인가’라는 설문에 26.6%가 남편의 늦은 귀가를 꼽았으며, 산전 우울증에 대해 남편이 이해를 못하는 것이 서운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9.8%인 99명이었다. 또한 출산 후 남편에게 가장 먼저 듣고 싶은 말로 45.2%인 226명이 ‘사랑해’라는 말을 꼽았으며 30%인 150명이 ‘당신이 자랑스러워’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대답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9
- 정동영 전의장, 침묵 깨고 기지개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열린우리당 당의장에서 사퇴한 정동영 전의장이 한달간의 침묵을 깨고 조만간 활동 재개에 나설 예정이다. 정 전 의장은 한달동안 당내 가까운 인사들과의 전화 통화조차 기피하며 한달간 깊은 침잠을 통해 개인적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정 전 의장은 퇴임 이후 첫 대외활동을 위한 행선지로 독일을 택했다. 이달 중순 정 전의장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으로 1달 일정으로 초청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통일부장관을 역임한 정 전의장이기에 통일독일의 중심부에서 독일의 통일과정을 되짚어보는 것은 ‘통일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의장은 연수기간동안 독일 인근 유럽 국가를 돌며 아일랜드와 스웨덴 등 유럽 강소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국이 되가는 과정도 살펴볼 계획이다. 또 영국 등 선진국이 처한 정치, 경제적 문제와 극복방안도 점검할 예정이다. 귀국 후에도 당분간 정치권과는 거리를 둔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백두대간을 따라 민심 순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1일 당의장 사퇴 직후 정 전 의장은 강원도에서 며칠간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뒤 줄곧 서울 자택에 머물며 독서로 소일해 왔다고 한다. 최근에는 한 지인의 권유로 ‘간찰, 선비의 마음을 읽다’라는 책을 탐독하고 있다고. 이 책은 이규보, 이제현, 정몽주, 이황, 이이, 허균, 정약용 등 옛 선비들이 친구에게 부친 편지를 담고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학문적 고독감과 정치적 불안감이 묻어있는 책 내용은 정치 입문 11년만에 최고의 좌절을 맛본 정 전의장이 정치 인생을 근원에서부터 되돌아보는 현재의 상황과 일맥상통해 보인다. 정 전 의장은 아침에는 자택 부근에서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그동안 공식일정에 매여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도 오랜만에 여유로운 만남을 갖고 있다고 한다. 또 지난달 말에는 은혼식(결혼 25주년)을 맞아 부인 민혜경씨와 서울 근교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한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3
- 일본 건국 여왕은 가야국 공주 “일본의 최초 여왕은 한국 사람이었다.” 중고교 시절 민족사관에 심취한 국사 선생님에게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다. 해방된지 60년이 지났지만 일제 강점하에서 시도된 각종 역사왜곡 증거를 들이대며 식민지 국가로의 울분을 토하는 것은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다. 독도 분쟁이 일어나면 인터넷에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자는 네티즌의 리플이 홍수를 이룰 정도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역사 왜곡을 바로잡을 증거를 보여주는데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갈증을 채워줄 책이 출판됐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책장 펴냄)는 이러한 설의 역사적 배경과 근거를 저자 이종기씨의 30년간 탐사와 논증을 집대성된 기록이다. 한일간 고대사의 원형을 살펴본 이 책은 파묻혀버린 가야국의 각종 의문을 밝히기 위한 한국, 일본, 중국, 인도 4개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진수의 ‘삼국지’, 일연의 ‘삼국유사 등 옛 문헌을 토대로 일본인들이 개국시조라고 하는 ‘야마이’국 히미코 여왕이 가야국의 수로왕의 딸인 ‘가야공주’라고 주장하는 한 민족사학자의 연구 유고집이 출판됐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는 민족사학자 이종기씨의 사후 10주기를 맞이해 그의 유고를 정리한 유고집이다. 저자는 과거의 문헌과 현장탐사를 통해 잃어버린 역사와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했다. 일그러진 현대사 속에 제자리를 못 찾고 있는 우리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열정이 책안에 그대로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삼국유사에 등장한 수로왕비 허왕후가 실존 인물이며 인도에서 왔다는 각종 정황을 제시한다. 또 인도에서 그녀가 온 뱃길이 아시아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던 무역로이자 문화교류로였다는 것, 수로왕과 허황후의 딸 가야공주는 일본을 통치한 야마다이의 첫 왕이었다는 근거를 쉬지 않고 제시했다. 일본 역사학계가 손사래를 치며 ‘말도 안 된다’고 할 만한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히미꼬가 건너온 수수께끼’는 1976년 일본에서 출간된 지 한달만에 강제 회수됐다. 70년대, 한국에 비해 출판과 사상의 자유가 허용된 일본에서 이 책은 말 그대로 ‘금서’였다. 저자는 발매 금지라는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장탐사를 멈추지 않았다. 꾸준히 자료를 모았고, 30년 후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라는 이름으로 완결판이 세상에 빛을 본 것이다. 저자는 한일의 역사학자들이 외면할 때 그는 중국의 사서인 ‘삼국지’와 일연의 ‘삼국유사’를 지도 삼아 자전거로 일본 큐슈를 뒤지고 다녔다. 또 허황후의 고향인 인도의 아요디아로 건너가 가야국이 해상국으로 어떠한 위치였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저자는 수로왕릉 사당에 전해져 내려오는 ‘마주보는 물고기 문양’에서 힌트를 얻었다. 쌍어문이라고 불리는 이 문양은 우리나라 다른 곳에서 발견되지 않은 독특한 형태지만 저자에 의해 일본과 중국, 인도에서 일치되거나 유사한 문양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일본 큐슈의 신사와 중국 복주의 절, 인도 북동부 아요디아의 사원 등에서 발견된 쌍어문을 통해 저자는 인도를 교역 파트너로 삼고 일본 큐슈에 식민지를 가졌던 가락국의 영화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는 우리에게 패전국으로 인식돼 역사에서 사라진 가야국은 동북아 해상권을 장악한 해양국가로, 수로왕은 통치자라기보다 인도여자 아유타 공주와 국제결혼을 한 로맨티스트로 그려진다. 막연한 주장이라고 치부하기엔 책을 읽을수록 각종 역사적 사실들이 조각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저자는 70년대 이후 한일고대사 연구에 주력했다. ‘삼국유사’를 자신의 나침반처럼 생각한 저자는 ‘일리아드’, ‘오디세이’와 같은 대서사시 창조를 기대했다. 그 결과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고구려인의 삶을 그린 ‘하늘과 땅의 사랑’, 신라건국설화를 재조명한 ‘하늘과 바다의 사랑’ 등을 써왔다. 또 ‘가락국탐사’를 펴내 주류 역사에서 소외된 우리 역사의 원형을 복원하는데 열정을 쏟아 부었다. 저자가 타계한 후 첫 유고집인 ‘춤추는 신녀’가 등장한 이후 타계10주기를 즈음해 그의 딸과 삼국유사 연구자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이도흠 교수에 의해 두 번째 유고집이 세상에 선보였다. 민족사학과 강단사학이 70년대 이후 대립하면서 재야사학은 대학가에서 배제된 것이 일반적이다. 저자의 주장 역시 ‘소설’로 터부시 되고 있다. 학술적 뒷받침이 전혀 없다는 것이 이유다. 논란이 끊이지 않겠지만 저자가 강조한 “정당한 역사는 정당한 외교를 부른다”는 말은 지금도 쉬지 않고 우리에게 메아리로 들려오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3
- 김영남 “납북 아닌 돌발입북” 28년만에 모친을 상봉한 김영남씨는 29일 자신의 북한 거주 경위와 전처인 납북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사망 및 유골 진위 여부 등 그동안 남한과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제기하고 있는 각종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다. 김씨는 특히 우연한 경위로 북한에 넘어갔다며 자신의 입북은 “납치도 자진 월북도 아닌 대결시대 우연적으로 일어난 돌발적 입북”이라고 역설한 뒤 “나의 사생활이 정치화, 국제문제화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고교 1학년 재학 중이던 1978년 8월5일 선유도 해수욕장에놀러갔다가 일련의 해프닝 속에 잠시 몸을 피하기 위해 해수욕장 인근에 있던 나무쪽배를 탔다가 망망대해로 흘러간 뒤 북측 선박의 구조를 받아 북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메구미가 1994년 4월13일 병원에서 자살했다면서 “산 사람을 죽었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일본측의 생존 주장을 일축했으며 가짜 유골 주장에 대해서도 자신과 메구미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김씨는 “메구미는 결혼 전부터 병적인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딸 은경이) 출산 후 더 악화됐고 우울증에 정신이상 증세까지 나타나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했지만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본에 있는 메구미 가족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씨 가족 상봉 등을 포함, 6.15 공동선언 6돌을 기념한 제14차 남북 이산가족 특별상봉(6.19-30)이 30일 오전 금강산호텔 작별상봉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상봉행사에서는 김씨 외에도 유정옥(76·여)씨가 전시 납북자로 알려진 남편 리봉우(81)씨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북측에서 동명이인으로 착오가 있었다고 전해옴에 따라 상봉이 무산됐다. 또 남측 김시권(83)씨는 6.25전쟁 당시 국군 소위로 전투에 나갔다가 실종된 동생 시남(77)씨의 소식을 듣기 위해 북녘 누님의 자녀를 만났으나, 동생의 행적을 밝히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제15차 상봉행사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정원택 기자wontae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30
- “피부미용 분리, 소비자 불편 초래” 인터뷰-대규모 집회 준비중인 최영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미용사제도 근간 유지해야 … 전문화 반대 안해 “미용사 업무범위가 머리미용과 피부미용으로 나누는 것은 소비자들의 불편만 초래할 뿐입니다.” 오는 25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준비중인 최영희(58)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70만 미용사 회원과 8만 미용실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최대규모 직능단체 가운데 하나이다. 이들이 정부 정책에 강하게 반발한 것은 업무 소관부처인 복지부가 지난 6월 28일 미용사 업무범위를 규정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미용사 자격을 취득한 경우 업무범위를 나눠 머리미용만 할 수 있는 미용사(머리)와 피부미용만 허용되는 미용사(피부)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머리손질하는 사람과 피부손질하는 사람을 각각 분리할 경우 결혼을 앞둔 신부가 머리미용과 피부미용을 각각 다른 곳에서 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될 수도 있다”며 “서울지역을 제외하곤 머리와 피부미용을 한 미용실에서 하는 현실을 무시한 시책”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복지부가 입법예고를 앞두고 아무런 의견수렴 없이 이를 강행했다”며 “이 사안에 대해 공청회나 회의를 통한 협의과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없는 제도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닌 있는 제도를 바꾸는 것이라면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머리미용과 피부미용 나아가 네일(손톱)미용으로 세분화하는 정책은 지난 2002년에도 추진됐다가 미용인들의 반발에 부딪쳐 철회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인구 10만이하 도시에 피부관리실이 따로 있을 수 있겠냐”라며 “소비자의 이용이 불편하고 피부미용 뒤 머리를 손질하는 것은 당연한 데 이와 같은 행위가 모두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산업이 발전하고 세분화 전문화되는 건 맞다”며 “피부미용은 미용사 면허제도 안에서 전문적인 영역으로 인정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 개정안은 머리미용과 피부미용을 갈라놓는 방식이라면 최 회장이 제시한 대안은 전체 미용업무 범위 안에서 피부미용이 속하는 방식이다. 시행규칙의 모법인 공중위생관리법에는 미용사 업무범위로 머리미용은 물론 피부 메이크업 까지 명문화돼 있어 복지부가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미용사 업무범위를 축소분리하려는 것은 무리한 정책이라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 미용사회중앙회는 오는 25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 집회를 시작으로 미용 업무범위 세분화가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살인도… 아임 소리 마마 기리노 나쓰오 지음 이은주 옮김 / 황금가지 / 8000원 자신이 키우던 보육원생과 결혼한 보육사. 병으로 누운 아내의 옷을 입어 본 뒤 여장남자가 된 70대 노인. 주위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일본소설에서는 흔히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소설 도입부에서는 일본의 변태 취향의 성인들을 이야기 하는 것 같더니 금새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자신을 방해하는 모든 사람을 죽이는 한 여성의 이야기. 자신의 쾌감이나 특별한 목적 때문에 살인을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눈에 거슬리고 주머니에 들어 있는 푼돈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일하던 호텔 투숙자를 사고로 위장해 죽이기도 하고 돈이 있음직한 부부를 따라가 집에 불을 지르기도 한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 살인과 유괴 매춘을 마다하지 않는 그녀는 여성의 자기중심적이고 잔혹한 부분만을 지니고 있다. 소설에서의 첫 희생자는 자신의 몸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도움을 청해야할지 도망가라고 소리를 질러줘야 할지 혼란스럽다. 기리노 나쓰오의 심리묘사는 희생자의 절규 한줄로 요약된다. ‘빨리 와. 아니 오지마.’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일? 맡겨둬” … “일상? 그래, 난 여자야” 프라우다가 바라본 세계 여성지도자의 일상 생활 업무엔 빈틈 없지만 평소 요리·패션·음악 즐겨 21세기는 ‘여성의 세기’라 할 만큼 세계적으로 여성 지도자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독일 메르켈 총리, 칠레 바첼렛 대통령, 힐러리 미국 상원의원, 티모센코 우크라이라 전 총리 등. 여성 지도자들은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정치계에서 특유의 여성적 지도감각을 보여주며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성 지도자들은 대외적으로 어느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일정을 보내지만 개인 생활은 평범한 여성들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러시아 가 여성 지도자들의 일상을 쫓았다. ◆변신 성공한 독일 메르켈 총리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결혼을 두 번 했지만 아이를 갖지 않았다. “할 말이 있는 사람은 화장할 필요가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도 화장을 하지 않았고, 풍성한 옷을 즐겨 입으며 머리도 제대로 다듬지 않았지만 총리로 당선된 후엔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으로 ‘완전 변신’에 성공했다. 교수인 남편은 언론에 주목을 받는 것을 아주 싫어해 총리 취임식에도 나오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의 취미는 정원 가꾸기이며, 감자 스프를 가장 잘 만든다. ◆패션에 관심 많은 비케프레이베르 라트비아 대통령 = 캐나다 퀘벡대 교수인 남편과 살고 있는 바이라 비케프레이베르 라트비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우아한 여성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올해 68세의 비케프레이베르 대통령은 패션 전문가 두 명을 두고 있고 디자인과 옷감 선택을 직접 하는 등 패션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원 가꾸기와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라트비아 대통령은 가끔 정원의 꽃들과 대화를 한다. ◆‘꿈의 남성’을 찾는 바첼렛 칠레 대통령 =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은 두 명의 아이를 둔 이혼녀이다. 2004년까지 칠레에선 이혼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두 번 이혼한 경력이 있다. 올해 46세의 바첼렛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꿈의 남성’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칠레 국민은 여성 대통령의 연설 스타일과 개인적인 삶을 모두 좋아한다.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최근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치마 입은 남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 올해 51세인 곤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고, 아이도 없는 완전 독신여성이다. 주말은 부시 대통령 가족과 보내며 ‘치마 입은 남자’라는 별명도 있다. 그러나 사실 아르마니 등 고가의 옷과 화장품, 신발 모으기가 취미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스케이트를 즐겼다. ◆화려한 삶 즐기는 티모센코 우크라이나 전 총리 = 우크라이나 티모센코 블록의 율리아 티모센코 전 총리는 올해 45세이며 화려한 고급 브랜드의 옷을 즐겨 입는다. 티모센코 전 총리의 딸이 지난해 영국의 록 가수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루이 비통이며 라프레리 향수, 고가의 위스키와 코냑을 즐긴다. 매일 아침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까마귀 둥지’ 머리를 하기 위해 40달러를 주고 있다. 요리와 운동, 록 음악을 즐기며 정신적 안정을 위해 바느질을 한다. /최진성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임산부 41%가 임신, 출산비 500만원 지출” 임산부 500명 설문조사 … 자녀수 2명 원해 임산부의 41%가 임신, 출산 비용으로 500만원 지출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대혈 은행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 ''셀트리''는 최근 ''셀트리 산모교실''에 참가한 임산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임산부들이 임신 및 출산 비용으로 약 500만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임신 및 출산 비용에 대한 설문에서 총 설문 대상자의 208명이 500만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147명은 400만원이라고 답해 400만~500만원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700만원 이상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한 임산부는 23명으로 4.6%를 나타냈다. 결혼 뒤 1년 이내에 임신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55%였으며 9.8%는 결혼 뒤 3년 이후에 임신했다고 답했다. 또한 ‘몇 명의 자녀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에 해당하는 357명이 두명의 자녀를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3명 이상을 원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12%에 해당해 두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83%에 달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몇 명의 자녀를 출산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2%가 한명이라고 답해 원하는 자녀의 수와 출산하는 자녀의 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산부들의 67%는 ‘한명의 자녀를 출산하는 이유’로 비용 문제를 꼽았으며, 51%가 정부의 출산장려책 중 보육시설 확대가 가장 시급하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임산부들은 ‘임신 중 남편에게 가장 서운했던 적은 언제인가’라는 설문에 26.6%가 남편의 늦은 귀가를 꼽았으며, 산전 우울증에 대해 남편이 이해를 못하는 것이 서운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9.8%인 99명이었다. 또한 출산 후 남편에게 가장 먼저 듣고 싶은 말로 45.2%인 226명이 ‘사랑해’라는 말을 꼽았으며 30%인 150명이 ‘당신이 자랑스러워’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42%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제대혈 보관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72.1%는 ‘비용 문제’를 꼽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
- <기고>행복한 가정경제의 방해물, 교육비·주택비·부채 ‘결혼, 누구나 하는 것 같지만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결혼하는 후배들에게 보내는 축하글이다. 누구나 하는 것 같은 결혼이지만 그 속에는 우주적 비범함이 녹아있음을 조금은 가볍게 표현한 말이다. 역시 비슷한 뜻에서 아이를 낳았을 때도 비슷한 글을 보내곤 한다. ‘아이, 누구나 낳는 것 같지만 아무나 낳는 게 아닙니다.’ 결혼과 출산이 누구나 하는 게 아닌 것으로 바뀌고 있다. 어떤 이는 젊은이들이 출산파업을 하는 거라고 표현한다. 수만 년 이어온 결혼과 출산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엔 그 이후의 삶이 너무 고달프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주범은 교육비와 주택비 그리고 부채다. 그리고 그것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연봉 1억원 임원이 있다. 그는 최근 강남에 있는 아파트를 팔고 원룸으로 이사가려고 한다. 유학간 두 자녀와 따라간 아내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봉 7000만원쯤 되는 대기업 직원도 두 자녀의 대학 학자금 때문에 생활이 고달프다고 하소연한다. 이런 예를 들면, 왜 둘씩이나 그렇게 비싼 유학이나 대학에 보내냐고 문제제기를 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월 소득 300만~400만원 정도 되는 가정에서 자녀 사교육비로 150만~200만원 정도를 쓰는 가정이 우리 주변에는 무수히 많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한다. 소득이 많고 적음을 떠나 대한민국 모든 가정이 지나친 교육비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교육에 대한 각자의 신념이 워낙 확고하기 때문에 재무설계사의 입장에서 사교육을 포함한 교육비를 거론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사회적으로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여기서 교육의 경쟁구도 자체를 거론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정재무설계를 하는 필자의 관점에서 보면, 교육비 부담을 가정에서 떼어내 사회화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뉴질랜드처럼 대학 학자금과 생활비를 전액 국가에서 융자해 주는 것이다. 그 대출담보를 부모가 질 것도 아니고, 상환부담도 대출받는 자녀부담이다. 이렇게 되면 자녀는 자신이 대학을 나온 다음 돈을 벌어 대출금을 상환할 자신이 있는지를 따져 보고 대학을 갈 것인지 아니면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다음 주택비 부담을 살펴보자. 최근 30여 년 동안 주택이 투자 또는 투기수단으로 되면서 서민은 물론이거니와 중산층에게까지 가계의 가장 큰 부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월 소득이 300만~400만원 정도 되는 가정에서 부동산담보대출 상환액이 100만~150만원이나 된다면 그 가정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굳이 토지공개념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주택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리고 일본의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부동산 거품의 폐해는 전 사회에 걸쳐 나타나게 된다. 또 선진국으로 갈수록 가계에서 부동산 자산 비중은 줄어들고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지는 점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 다음으로 일반 가계의 큰 부담요소는 부채다. 빚문제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가 2차대전 이후 소비자금융을 강화한데서 나온 당연한 결과다. 앞서 말한 교육비, 주택비, 빚이 우리나라 가정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에 대한 사회제도적 개선이 뒤따라야만 가정경제가 건전해 지고 사회 전체가 밝아질 수 있다. 소득이 증가한다고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다. 소득(국민소득)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지출되는지 그 질을 살펴봐야 한다. 아울러 개인이 돈에 대한 관점을 정확히 갖도록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전 사회적으로 올바른 금융관점을 확립해야 한다. 남보다 빨리 금융정보를 알아내 재테크를 해야만 하는 분위기를 재무설계를 통한 안정된 토양으로 바꾸어야 한다. 재무설계에 대한 대대적인 사회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재무설계 업계의 기본정신은 이런 것이다.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난뱅이가 되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런 토양에서 개인들은 부의 상대적 비교에서 오는 소수의 쾌감과 다수의 패배감이 아니라, 대다수가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 선진국으로 가는 길 아닐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