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국정부 초청장학생 선발된 한남대 사학과 조민제씨 한남대 졸업생이 중국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북경대 대학원 고전문헌학과에 입학해 화제다.올해 2월 한남대 사학과(09학번)를 졸업한 조민제씨(28)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실시한 중국 정부초청장학생 모집에 선발돼 30일 출국을 앞두고 있다.조 씨는 중국에서 공부하는 4년(어학연수 1년, 석사 3년) 동안 중국 정부로부터 학비 전액과 기숙사비, 의료보험, 생활비 등을 지원 받는다. 이번 중국정부초청장학생 모집은 대학성적, 공인영어성적, 공인중국어성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등을 평가해 전국에서 31명이 선발됐다.조 씨는 오래 전부터 중국유학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공부했고, 대학에 들어와서 역사를 공부하면서 동시에 중국어 공부를 병행했다. 교환학생으로 중국 하얼빈이공대학에서 9개월간 공부했으며 이후 1년간 휴학하고 HSK 5급을 취득했다. 4개월 간 중국 흑룡강대학으로 자비유학도 다녀왔다.대학 졸업을 한 학기 남겨놓고 조 씨는 사학과 이주현 교수의 제안으로 아산정책연구원과 아산나눔재단이 공동으로 설립한 교육기관인 아산서원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 곳에서 우수한 학생들과 10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인문, 정치, 경제, 사회, 철학 등 각 분야 명사들의 강연과 토론식 교육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정했다.“지식에 대한 갈증이 저를 전진하게 하는 힘이에요.” 조 씨는 그 곳에서 지식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리고 중국 유학을 결정했고, 중국 정부 초청장학생에 도전해 선발됐다.조 씨는 “세상에는 배울 것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북경대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해 중국 전문가가 돼 미래의 한·중 관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7-09-04
- 진로와 진학의 문을 넓혀주는 코딩교육 현실 속 미래 자동차시장에서는 무인자동차, 전기수소차, 시스템 자동자가 운전자를 대신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가전은 아이들만 있는 집에 카메라, 스피커를 통해 직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숙제며 할 일을 시키고 돌볼 수 있게 하고, 각종 전자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시대를 만들고 있다. 병원에서는 로봇이 암수술 뿐만 아니라 간병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증강현실, 가상현실이 큰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구글에서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얼굴인식 목소리인식 같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카드사, 은행, 유통회사 같은 곳에서는 빅데이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 3D프린팅 등 이러한 모든 것들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기 때문에 코딩을 배워야 적응 할 수 있고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다. 코딩! 필요하다면 무엇을 배우는 것인가?언어의 종류로는 블록형 언어인 스크래치, 엔트리 언어가 있다, 간단한 프로그램으로도 작업 할 수 있는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같은 언어도 있다. 대형 서버 개발에 필요한 PHP, 아파치, 파이썬 언어가 있고, 교육할 때 많이들 활용하는 언어로 파이썬, C언어, 자바 등이 있다.초등과정 : 문제해결/ 알고리즘/ 정보윤리의식/ 프로그램체험초등학생은 특정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블록으로 된 엔트리나, 스크래치를 활용하여 다른 기기들과 접목 시키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래야 어려운 것도 도전하게 되기 때문에 접근이 쉬운 언어로 시작 하는 것이 좋다. 블록형 언어로 쉽게 접목시킬수 있는 키트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비트브릭이나 로봇 등 종류도 다양하다. 초등학생들 중에는 코딩에 감각이 있어 좀 더 깊이 있게 해보고 싶은 학생도 있을 수 있다 그들을 위해 C언어 교육을 한다면 매우 효과적이다. 관심 있는 아이들은 C언어의 문법도 잘 이해하므로 C언어로 게임을 만들어 본다든지 적용범위를 확대해도 좋다. 가능하다면 문제 해결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문제로 도전하게 한다면 학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문제를 만들어 보는 창의성도 향상시킬 수 있어서 프로그램이 때로는 이아들 머리 개발에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한다. 중등과정 : 컴퓨팅 사고/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개발파이썬이나 C언어로 입문하기에 좋은 학년이다. 학생들 마다 수준차이는 있게 마련이지만 웬만하면 텍스트로 된 문법을 배울 수 있다. 혹여 컴퓨터 언어에 어려움이 있거나 흥미가 없는 학생들은 엔트리, 스크래치 같은 블록형 언어로 해도 좋다, 흥미를 갖는 것이 우선이니 자신이 해보고 싶은 언어부터 하면 좋겠다. 코딩언어에 문법이나 규칙들을 잘 이해하면서 배운다면 가장 왕성하게 머리를 써 볼 수 있는 학년이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이 만들어 보고 싶은 게임이나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을 해보면 좋다.교육부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중등학생들은 기초알고리즘을 배우도록 했는데 34시간으로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실습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기본적은 것만 배워도 34시간이면 다 사용하게 될 것이다. 고등과정 : 융합 알고리즘/ 프로그램 설계/ 작품 활동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좀더 심화 과정으로 들어 갈 수 있고 알고리즘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 로봇이나 아두이노, 기타 전자기기를 활용하여 자신만이 만들어 보고 싶은 것에 도전할 수 있다. 아이들이 알고리즘 하나를 익히는 것도 아주 훌륭한 공부가될 것이다. 고등학생들이 배우게 될 고급알고리즘은 컴퓨팅 사고력뿐만 대학이나 사회진출 할때도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코딩을 배우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소프트웨어를 공부하면 진출 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 항공우주 산업, 신소재 산업, 로봇산업, 금용.통계, 의료분야, 해양.선박, 유통분야(아마존), 인공지능 분야 등등...준비가 돼 있다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이런 시대가 오리라고 생각을 못하고 준비를 못했기 때문에 직업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대학진학보다 자신의 능력을 기른다고 생각하면 쉽게 접근 할수 있다. 대학을 가기위해 준비 하는 것 보다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 공부한다면 틀림없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설사 내신이 좀 덜 좋더라도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공부를 꾸준히 해줬으면 좋겠다. 1주일에 2~3시간, 4~5년 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수 있다. 최근 SW 중심대학에서도 소프트웨어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요강을 발표하고 있으니 기회가 더 많아 질 것이다.명문소프트웨어학원 권상조 원장031-912-2398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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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웰치과 네트워크, 고난이도 임플란트 시술 컨센서스 학술집담회 개최 지난 8월 19일 토요일 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강당에서는 전국 리빙웰치과 네트워크 소속 15개 치과병(의)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난도 임플란트의 마스터 술기에 대한 컨센서스 학술집담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윗턱 어금니 부위 고난도 임플란트 식립술 및 합병증 대처를 주제로 진행됐다. 향후 연속적으로 계획되어 있는 임플란트 고난도 시술법에 관한 일련의 컨센서스 학술집담회의 첫 번째 주제였다.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강연을 통해 기존의 시술법과 최신 시술법의 접목에 대해 안내했다. 또 고난도 시술을 위한 최신 기구들의 올바른 사용법을 전수했다. 참가한 치과의사들은 실습 시간도 가졌다. 리빙웰치과 네트워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 방법을 재정립했다.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리빙웰치과 네트워크 소속 치과병(의)원 원장들은 임플란트 시술에 관한 학문적 연구와 시술법 개발에 함께 노력하여 왔다. 국내, 외 학술대회 발표 및 논문 발표도 꾸준히 해왔다. 또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강연회와 관련 학회에서 주도적인 활동도 해왔다. 전국 리빙웰치과 네트워크는 이번 컨센서스 학술집담회를 통하여 확립된 임플란트 수술방법을 바탕으로 일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컨센서스 학술집담회를 준비한 리빙웰치과 네트워크 대표 김현철 병원장은 이번 윗턱 어금니 부분 고난도 임플란트 식립법에 관한 컨센서스 학술집담회 뿐 만 아니라 차례로 얇은 잇몸뼈 확장술 및 잇몸뼈 이식술 등 임플란트 분야의 고난도 술기에 대해 계속적으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국내 치과의사들은 물론 일본이나 중국의 국외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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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가족과 함께 다양한 마을문화행사 순례를 떠나보아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어느덧 가을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축제. 요즘은 마을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많이 열려 우리 동네뿐 아니라 이웃 동네 주민과 소통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가오는 9월과 10월 고양시 여러 곳에서 열리는 특색 있는 마을문화행사를 릴레이로 소개한다. 청소년과 주민의 문화 한마당 ‘제6회 마두축제’청소년·지역주민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제6회 마두축제’가 오늘 9월 3일 일요일 마두동 백마공원에서 열린다. 마두축제는 학교와 학원이 밀집돼 있어 특히 청소년이 많은 마두1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마당’으로 꾸며진다. 마두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자치동아리가 행사조직 위원으로 참여, 다양한 연령층의 축제 준비 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공감 공연과 여러 부대 행사들이 마련된다. 또한,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행사를 위해 지역 동아리와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참여를 높였고 마두청소년수련관과 관내 초중고 학교 청소년 동아리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참여하는 17개의 공연 팀 중 14개 팀이 지역주민과 청소년 팀.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고양문화재단이 찾아가는 콘서트 차량을 지원해 객석 300여 석의 무대가 마련되고 ‘고양시 찾아가는 민간예술단’이 공연마당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청소년 중심의 공연·체험 마당과 부대행사 진행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고 공연마당, 체험마당, 부대 행사와 푸른고양 나눔장터, 먹거리마당이 운영된다. 공연마당은 12시 30분부터 4시까지 초중고 학교 동아리 팀, 마두1동 주민센터프로그램 팀, 마두시립어린이집과 고양시 태권도시범단 그리고 민간예술단 등 17팀이 참여해 춤, 노래, 합창, 통기타, 우쿨렐레, 어쿠스틱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체험마당에서는 주민 참여 확대와 특히 청소년 참여를 확대 할 수 있는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체험중심으로 구성된 꽃 압화, 우드아트, 타투, 적성검사&심리테스트, 가상비행 부스 등 약 12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청소년 중심의 마을맞춤형 행사. 교육적이면서 만족도 높은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백마역의 현재와 과거를 볼 수 있는 백마역 사진전, 고양고양이와 마두말머리의 고양이&말 인형탈과 포토존, 청소년 교육캠페인 등이다.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주민들이 다양한 중고물품을 교환·판매하는 장으로 본부석에 등록 후 확인증을 발급받아 참여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6개 직능 단체, 주민과 학생자원봉사자가 함께해 빈대떡, 닭꼬치, 떡볶이와 팥빙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백마 공원(주차는 백마초등학교 운동장 활용)문의 031-8075-6881, 6874, 6871(마두1동 주민 센터)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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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미래요? 희망에 한 표 겁니다!” “전 대학생이 돼서 처음 장애인을 봤어요. 그때는 치맛자락이 그 장애인에게 닿지 않게 하려고 몸을 피했죠. 그런데 제게 지적 장애를 가진 동환이가 태어났습니다. 장애인은 미지의 세계에서 온 괴 생명체가 아니라는 것. 장애아를 키우는 가정 역시 특별한 집단이 아니라 ‘당신들과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이웃’이라는 것. 자폐아인 제 아들의 일상을 담은 제 글을 통해 비장애인들의 편견을 줄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thefirstmedia.net ‘동네 바보형’ 연재중인 9살 동환이 엄마 류승연씨 글 중에서)류승연씨의 말처럼 편견은 무지와 경험부족에서 비롯된다. 장애에 대한 편견도 마찬가지다. 편견은 두려움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다른 것’을 마주할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해‘보다는 ’거부‘를 택하는 것이다. 류씨처럼 편견의 벽을 깨트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수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엄마들 정책을 제안하다!사상 유례 없던 폭염이 전국을 집어삼키던 지난 여름. 고양시청 1층 로비에는 십 여 명의 어머니들이 무더위와 싸워가며 며칠째 밤샘농성을 이어가고 있었다. 차가운 바닥에 쪽잠을 자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지만 그녀들의 모습은 누구보다 결의에 차있었다. 이들은 바로 발달장애 아이를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들의 모임인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고양지부‘(이하 부모연대) 소속 엄마들이다. ’엄마가 목숨 걸고 지켜줄게‘라는 플랭카드 문구처럼 그들의 요구는 절박했다. 엄마들은 ’기존의 보호, 돌봄 차원 서비스에 활동 서비스까지 추가로 지원,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도모할 것‘ 등 모두 8개의 정책을 고양시에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부모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함께했는데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그리고 지난 9일 밤샘농성을 시작한 지 17일 만에 시측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학교 졸업 후 90%가 ’나 홀로 집에’“발달장애인은 대뇌 손상으로 지능 및 운동, 언어 발달 등에 장애가 발생한 친구들을 일컫죠.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이 그에 속하는데 장애인시설에 계신 분들의 70%가 바로 발달장애인입니다. 저희들이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장애인 수용시설 폐지’인데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수용‘과 ’관리‘의 대상이 아닌 ’독립적 인간‘으로 존중, 이에 맞는 정책 집행해 달라는 것입니다” 부모연대 김경자 회장은 이 같이 강조한다. 지난 2003년 특수학급부모회라는 이름으로 시작, 2009년 부모연대고양지부라는 정식 단체로 이름을 갖추기 까지 벌써 13년째 활동 중인 부모연대는 몇 년째 발달장애 성인 권리 보호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왔다. “교육부분에 있어서는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죠. 10여년 전만해도 학교 측의 반대로 아이들 보낼 학교가 동네에 없었어요. 지금은 당사자가 요구할 경우 무조건 특수학급을 설치토록 법으로 보장돼 고양지역 상당수 학교에 특수학급이 운영되고 있죠”라며 “문제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입니다. 대략 90%의 아이들이 졸업 후 집에서 지내죠. 사회로부터 격리된 채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라고 말하는 김 회장. 부모연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한다.“보호의 대상이 아닌 자립의 주체로”현재 고양시에는 약 3,70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있다. 하지만 현 시스템으로는 절대 다수가 직업 훈련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김회장은 “발달장애인의 인간다운 삶 영위, 자기 결정권 증진, 사회 참여 기회 확대야말로 저희들의 꿈입니다. 센터 설립은 그 첫 걸음이죠”라고 말한다. 창원시의 경우 오래전부터 자조단체(장애인이 스스로 운영하는 단체)를 발굴, 지원하고 있는데 장애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보호’와 ‘돌봄’ 중심의 정책을 ‘자립’과 ‘교육’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겁니다. 창원시의 경우 자조단체가 생기면서 많은 장애인들이 보호 기관에서 자조 단체로 발길을 옮긴다고 하네요. 주간보호센터에 사람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장애인 자립효과는 물론 예산 절감 효과도 발생했고요”장애를 위한 1,000명의 목소리!밤샘농성이 이어지던 지난 여름. 시청을 찾아와 격려와 힘을 보탰던 사람들은 모두 1,000여명. 물론 이들 대부분은 발달장애인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이었다. 김회장은 ”처음엔 십 여 명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참여를 이뤄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고양시민으로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이지요“라고 말한다. ”그동안 자식이 장애인인 사실을 숨겨왔던 엄마가 이번 일을 계기로 용기를 얻어 지인들에게 커밍아웃을 했다고 하네요. 내 아이의 권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틀을 깨고 나오는 부모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덩치는 크지만 마음은 어린 아이들이죠장애인의 사람답게 살 권리를 위해 하루 하루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엄마들. 하지만 그들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장애가 없는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 없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자폐아 엄마 류승연씨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갔는데 아이가 소리를 치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것은 자폐의 특징인데 아들을 쳐다보는 눈길때문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지요. 혹시 이런 상황을 목격하시면 부모가 훈육을 할 시간을 갖도록 잠시만 너그럽게 외면해 주십시오. 언젠가는 아이도 배움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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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부터 창업까지, 식사동 핸드메이드공방 식사동 양일중학교 인근, 식사도서관 옆 골목길을 걷다보면 예쁘고 독특한 공방과 카페들을 만나게 된다. 작은 문화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이곳에 서로 이웃하여 자리 잡고 있는 우드버닝 공방 ‘헨앤콕(Hen&Cock)', 가죽공방 '미오타(Miota)', 세라믹 핸드페인팅 공방 '그리팟(GriPot)'. 이곳은 취미부터 창업까지 차별화된 교육커리큘럼으로 나만의 개성과 감각적인 공예를 배우고 싶은 주부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세라믹핸드페인팅 공방 ‘그리팟’세라믹핸드페인팅 공방 ‘그리팟’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디스플레이 된 그릇 어느 것 하나 탐나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예쁘고 감각적이다. '그리팟‘이란 ’그리다‘와 손으로 만든 도기란 의미의 ’Pot‘의 합성어로 ’도기에 그림을 그리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 공방지기 김영주 대표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동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했으며 최근 열린 제47회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입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런 김 대표의 이력은 동화 속 한 페이지를 옮겨 놓은 듯한 일러스트 등 그의 작품에서 오롯이 느껴진다.세라믹 핸드페인팅은 작업 과정이 간단하고 어렵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초벌구이 그릇에 밑그림을 그리고 전용 물감으로 채색한 후 여기에 유약을 발라 고온 가마에서 구우면 끝. 이렇게 고온에서 구워져 나온 그릇은 견고하고 실용성이 강해 테이블 웨어로 만족도가 높다. 또 물감의 농도나 붓 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그림을 그려 넣어도 전혀 다른 느낌의 나만의 그릇이 완성되는 것도 세라믹 핸드페인팅의 독특한 매력이다.그리팟의 수업은 초급, 중급, 고급과정이 있으며 요즘은 창업 뿐 아니라 자유학기제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어 전망도 밝은 편이다. 어린이와 장애아동 일일클래스도 운영되며 토요일은 예약제, 일요일은 휴무다. 위치: 일산동구 위시티 2로 43-14문의: 010-9142-8150, http://blog.naver.com/gripot우드버닝 공방 ‘헨앤콕’우드 버닝은 말 그대로 달군 버닝 펜을 붓 삼아 매끈한 나무를 태워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최근에는 전기만 연결하면 한손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휴대가 편하며 세밀화나 글쓰기 등 섬세한 작업을 하기에도 적합한 버닝펜(Burning pen)과 버닝펜팁(Burning pen tip)을 이용해 새로운 버닝 아트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다른 공예에 비해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우리지역에 ‘헨앤콕’이 있다는 것이 반갑다. 버닝펜을 이용해 나무 위에 그림을 그리다 보면 버닝 펜을 통해 느껴지는 손의 감각, 향, 타는 색감 등이 만들 때마다 달리 표현되는 멋이 우드 버닝의 매력이다. 채색을 가미하여 색감 있는 작품도 가능하다.박성숙 대표는 “우드 버닝은 작업 공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고 버닝 펜과 나무만 있으면 가정에서도 버닝을 할 수 있는데다 도마, 수납 박스, 컵받침, 매트, 트레이, 커피 홀더 등 소품부터 서랍장 등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초등생부터 성인 모두에게 딱 좋은 취미”라고 한다. 원하는 소품과 디자인이 있으면 맞춤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헨앤콕’은 우드 버닝 수강 뿐 아니라 주부모임이나 마을 소모임에 장소를 제공하기도 하고 매월 2번 정도씩 서울시향 콘트라베이스 수석을 맡고 있는 안동혁 선생의 주재로 작은 음악 감상회도 열린다,이곳 수강프로그램은 체험반/취미반/홈클래스 창업반/자격증반으로 진행된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도안을 활용하기에 초등생 및 성인 누구나 배울 수 있다.위치: 일산 동구 위시티3로 53-10문의: 070-4179-7166, http://m.blog.naver.com/hen-n-cock가죽공방 ‘미오타’요즘 핫한 명품 스타일의 백팩과 핸드백까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가죽공예가 인기다. 100% 손바느질 가죽공방 ‘미오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특하고 개성적인 가죽공예 작품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미오타(Miota)는 ‘나의 한 땀’이란 의미로 스페인어로 ’나의‘를 뜻하는 ’mio'와 ‘velta-한 땀’을 합성해 만든 이름이다. 이름의 의미만큼 ‘미오타’는 에르메스 가죽을 사용해 한 땀 한 땀 정성과 공력을 들인 퀄리티 있는 작품으로 마니아가 많다. 김미정 대표는 앞으로 작업을 더 열심히 해서 ‘미오타’라는 브랜드로 작품을 선보일 계획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주문제작과 판매를 위주로 운영해온 터라 ‘미오타’의 수업은 현재 화요일과 목요일에만 소수정예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수강을 좀 더 늘려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미오타’의 교육커리큘럼은 클래스를 마친 후 스스로 원하는 디자인의 개인작업이 가능하도록 초급과정부터 패턴 수업이 이뤄진다는 것이 매력이다. 취미로 즐기더라도 ‘작품’을 제대로 만들 수 있도록 차별화된 클래스가 운영되기 때문에 취미뿐 아니라 창업을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수강생도 있다. 또 하나 미오타에는 ‘본드실’을 따로 만들어 냄새에 약한 이들도 무리 없이 가죽공예를 즐길 수 있다. 클래스는 초급, 중급, 고급 정규과정만 있으며 원데이클래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작업이나 출강을 나갈 수 있으므로 방문 시 전화로 예약을 하면 좋다.위치: 일산동구 위시티 3로 53-4문의: 010-5234-8331, https://www.instagram.com/miota_leather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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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꿈을 향한 작은 진로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답니다” 요즘 도서관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여러 가지 수업을 펼치는 학생들이 많다. 책과 관련된 것만이 아닌 과학, 수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로 초등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는 수업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방학을 맞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로 봉사하며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을 만나보려 한다. 세원고등학교 ‘가온누리’는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인 교내 자율동아리다. ‘세상의 중심’을 뜻한다는 ‘가온누리’. 동아리 이름대로 올바른 가치관과 성품, 거기에 능력을 겸비한 훌륭한 교사가 되어 세상의 중심이 될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친구들이다. 현재 12명으로 구성된 가온누리는 고양시 풍동도서관에서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 수업을 진행 중이다. ‘조물조물 꼬마실험실’이라는 제목의 이번 수업은 그림책을 읽고 책 속에 나오는 과학, 수학의 원리를 만들기 활동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친숙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운영 예정인 수업은 한 달을 기준으로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다.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 4명씩 팀을 나누고 한번 씩 돌아가며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미 ‘조물조물 꼬마실험실’은 매번 프로그램 접수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정원이 꽉 찰 정도로 인기 있는 과학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9월 프로그램도 이미 신청접수가 마감이 됐다.그 비결은 우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고 좋아할 만한 주제와 활동’을 선택하는 데에 있다. 종이꽃 만들기, 비밀 편지 만들기, 페트병으로 폭탄볼링 만들기, 액체괴물 만들기 등의 활동 등은 동아리 회원들이 매주 모여 관련 자료를 찾고 수업 활동 계획을 모두 준비하는 것들이다. 준비물이 필요할 때는 십시일반 자비를 모아 구입하기도 한다. 동아리 대표를 맡고 있는 박주현 학생(2학년)은 “수업을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 함께 모여 진행했던 수업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없는지, 보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검토와 계획의 시간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봉사의 의미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귀중한 경험‘가온누리’ 회원들은 이번 시간이 봉사의 의미를 넘어 자신들에게도 매우 소중한 경험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자신들의 장래 희망이 ‘교사’인 만큼 아이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가르쳐보는 시간은 작게는 ‘진로 체험’의 장이요, 나아가서는 각자가 어떠한 자질의 교사가 되어야 할지 다시 한 번 다짐하고 그려보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한다. 어떤 교사의 모습을 꿈 꾸냐는 질문에는 제자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교사, 늘 노력하고 공부하는 교사가 되겠다는 친구들이다.봉사 활동 외에도 자질 함양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틈틈이 좋은 교육 관련 강좌를 찾아가 듣기도 하고 2학기에는 자신이 관심 있는 교육 분야에 관한 주제를 정해 스스로 학습하고 결과물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활동도 계획 중이란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의 기회를 통해 성장해가고 싶다는 친구들이다. 17, 18살. 아직은 서투르고 미숙한 나이. 하지만 꿈과 열정만은 누구보다 뒤처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나이. 그래서 예쁜 나이다. ‘가온누리’ 회원들도 그래서 예쁘다. 미니 인터뷰박주현 학생(2학년)“수업의 모든 것을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자질을 기를 수 있는 경험의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요. 그리고 가온누리는 교사가 되겠다는 꿈에 대한 확신이 있는 친구들의 모임인지라 서로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요. 다양한 활동으로 후배들에게도 좋은 모습 보이고 싶어요”김수현 학생(2학년)“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배우는 게 많았던 시간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거든요. 자질과 능력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다가가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꼭 되고 싶어요”강채림 학생(2학년)“초등학교 때 정말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어요. 그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교사를 꿈꾸기 시작했어요. 이번 봉사뿐만 아니라 가온누리는 교사를 꿈꾸는 저 같은 친구들에게 좋은 경험을 많이 제공해주는 모임이랍니다” 2017-09-01
- 예비고1(현 중3), 수학 공부 방향잡기 2015년 개정 수학 교육과정의 배경이미 2009 개정 수학교과 때부터 달라지고 있었던 점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전엔 국립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중고등 수학교과서 개발을 맡고 있다는 것과 교과과정이 더욱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학습효율을 높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전자의 경우, 국내 과학영재, 과학예술(steam)교육, 과학문화컨텐츠를 개발하는 기관이 수학교육을 주도하게 된 것으로 융합형 인재를 추구하겠다는 목적이 있다. 후자의 경우, 중고등 수학의 연계가 뚜렷해지고 우리나라 수학교육과정이 매우 우수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2015개정 교육과정은 이러한 생각을 계승 발전시킨 것으로 보여 지는데 선택과목의 확장과 평가방법의 다양성으로 그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 선택과목의 확장은 계열구분(인문, 사회, 자연)을 만들어 문이과 구분보다 사실 더 복잡해졌고, 학습량과 난이도 경감의 혜택은 고등학교 수학이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과목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담당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고등학교 수학, 왜 어려울까우리 속담 중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구슬을 수학의 단편적 지식(용어, 정의, 정리, 공식 등)으로 본다면 이것들을 꿰는 실은 수학적 사고가 될 것이다. 각기 다른 구슬을 골라내어(보통 주어져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어떤 사고의 흐름에 따라 연결지을 수 있는가는 각 단원간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력을 가지고 있는가로 바꾸어 생각할 수 있겠다.고1 수학의 중요성중학교 3년간의 수학 교과내용이 고1 1학기 과정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차식 하면 이차방정식, 이차함수, 이차부등식이 줄줄이 딸려 나온다. 이제까지의 기하관련 문제는 방정식을 풀어 해결해야 한다. 식은 계산보다 해석이 훨씬 더 어렵고 케면 켈수록 여러 가지 뜻을 함축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고1수학은 고2때 배울 미적분 계산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미적분을 학습하면서 더욱 복합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고1때 먼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식을 그저 나열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면 잘못된 풀이 습관이 형성될 수 있다. 고등학교 수학은 나아가야 하는 길이 분명하고 가르치는 방향이 분명하다(고1 수학의 심화문제엔 상위 학년의 선행내용이 분명히 들어 있다). 사실 수학은 어렵다. 하지만 수학이라는 바다에 그냥 표류하는 것이 아닌 분명한 목표를 갖고서 헤쳐나간다면 고등학교 수학! 상위권 성적에 도전해볼 만한 매력적인 과목임에는 틀림이 없다!고1때 수학성적 상위권 유지하기학교성적과 실제 수학실력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평가받는 문항이 난이도, 단원, 평가방법 등에 의해 편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수학은 여러 단원간의 통합이 이루어지기에 자신이 잘하는 것만 잘해서는 상위권의 성적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 눈으로만 또는 말로만 수학을 공부해서 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공식을 증명하고 문제를 해결해 감으로써 천천히 학습하더라도 꼼꼼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1때의 성적하락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고2과정 때부터 시작되는 입시과목의 학습량이 만만치 않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수학실력! 탄탄히 쌓아올리자! 튼튼한 받침대 역할을 고1수학이 담당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다.목동 수학전문학원 코치클래스 이소이 원장문의 02-2650-8770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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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난감,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강아지’를 닮은 양천구의 독특한 지도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반려견 문화축제를 기획해 화제가 됐던 양천구에서 반려동물과 달콤한 삶을 위한 특별한 수업을 준비했다. ‘반려동물과의 달콤한 삶을 위한 1일 교육 프로그램 One day class’가 바로 그 것.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반려동물을 키울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때,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산책과 기본 훈련법을 배우고 반려동물의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보는 수업 현장을 찾았다.반려동물 애착인형, 기부도 하고지난 8월 24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2층 ‘나눔배움터’에서는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줄 장난감을 만들기 위해 바느질에 집중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준비한 ‘반려동물과의 달콤한 삶을 위한 One day class’ 수업 현장이다. 이날 만들 장난감은 애착인형 ‘단추’ 로 ‘단추’는 반려동물을 위한 업사이클 인형이다. 주인의 체취가 밴 옷으로 만들면 반려동물에게 더 안정감과 위안을 줄 수 있다고 한다.수강생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옷감에 패턴을 뜨고 가위로 오리고 바느질을 하면서 자신의 반려견이 가지고 노는 행복한 상상을 한다. 더불어 장난감을 하나 더 만들어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을 위해 선물할 따뜻한 마음도 전했다.동물 그 이상을 넘어 가족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 반려동물은 사회성 형성은 물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여러 실험에서도 나타났듯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 정보를 얻고자 인터넷을 검색하고 책을 뒤져보지만 각각 다른 반려견의 특성에 딱 맞는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사회적 기업 ㈜리베라빗과 ‘반달(반려동물과의 달콤한 라이프)’이 함께‘반려동물과의 달콤한 삶을 위한 1일 교육 프로그램 One day class ’를 오프라인으로 준비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일자리 창출과도 연결사회적경제지원센터 문새한슬 프로그램 매니저는 “반려견 문화축제가 열릴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양천구민들을 위해 사회적 경제기업이 진행하는 주민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이라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펫시터 매칭앱 서비스, 반려견 분실방지목줄 등 일자리 창출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원데이클래스에서는 반려동물 문제 행동으로 인한 고민 나누기, 반려동물로 인한 이웃갈등 사례와 해결법을 소개하고 반려동물 문화교실 권혁필 강사를 초청해 카밍 시그널, 소통하기, 반려동물 산책과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이 외에도 놀잇감 만들기 실습, 유기동물 입양 등 다양한 내용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20여명의 수강생들은 전문가에게 반려동물의 이상행동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특히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과 유기견 입양을 주제는 뜨거운 이슈가 되기도 했다.수업에 참여한 단이집사는 “직접 반려견을 데려와 운영하는 반려동물 행동 이해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다”며 “반려견과 반려묘를 구분해 자주 걸리는 병에 대해 수의사를 초대하는 프로그램을 열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미소 씨는 “강아지가 초콜릿 통을 가지고 놀아서 아랫집에 미안했는데 헝겊 천 장난감으로 교체해줘야겠다”며 “유기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것과 강의 들은 것을 강아지에게 적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 경제에 대해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기업이 갖고 있는 독특한 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업사이클링 팝업북 강사양성’‘푸드트럭 창업입문’‘원예 및 플로리스트 양성’ 교육 등은 참가자들이 일자리와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미니 인터뷰사회적기업 리베라빗 원영오 대표“반려동물 키우려면 제대로 알아야”“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반려와 식용과의 사이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반려견의 몸짓 신호 등 3가지 훈련법에 대해 배우고 장난감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한영숙씨“유기견 위해 많이 만들어 기부하고 싶어요”“아들이 키우겠다고 입양해온 푸들을 9개월째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애완견의 책임의식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오늘 만든 인형을 유기견을 위해 기부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이 만들어 기부하고 싶고 유기견 보호서에서 봉사활동 하고 싶습니다.”김종선씨“현장에서 반려동물 수업 자주 열렸으면”“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반려동물 수업이라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현장을 찾았지만 온라인과 책 외에는 없었습니다. 이런 오프라인 수업이 자주 생겨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조강욱씨“반려견 장난감 만드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반려견을 키우면서 동물이 주는 위로에 마음의 안정을 많이 얻었습니다. 키우기는 하지만 제어하는 방법이 늘 궁금했어요. 직접 하는 것을 보고나니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자신이 생겼고 장난감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2017-09-01
- 재능에 열정은 덤… 나만의 특별한 봉사활동 학생들에게는 의무적으로 채워야하는 봉사활동 시간이 있다. 봉사활동이 의무화되다보니 다른 사람을 돕는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한다는 좋은 의도와는 달리 부모가 대신 봉사활동을 해주거나 단지 시간 채우기식의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특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있다. 재능에 열정을 더한 자신만의 특별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만났다.“도서관에서 초등학생들 큐브 가르쳐요”염경중학교 2학년 윤준서 학생도서관에서 방학마다 초등학생들에게 큐브를 가르치는 염경중학교 2학년 윤준서 학생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아 봉사활동을 생각하던 중에 제가 좋아하는 큐브가 얼마나 재미있고 매력적인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큐브를 맞추고 싶지만 맞추는 방법을 몰라, 맞추는 방법을 배울 곳이 없어 맞추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준서군은 큐브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아 봉사활동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다행히 도서관에서 흔쾌히 허락을 해주어 큐브교실을 열 수 있었다. 함께 큐브를 취미로 하고 있는 허원, 구성훈, 배주원 학생이 함께 참여해 강의 계획을 세우고, 수업자료를 만들며 큐브 수업을 진행했다.처음 봉사를 할 때에는 20명의 아이들 중 저학년이 많아 가르치기가 힘들었다. 수업이 끝날 때 즈음에도 큐브를 맞출 수 있는 아이들이 1명밖에 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큐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에는 감사했지만 이왕이면 큐브를 완벽하게 맞출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올 여름방학 수업부터는 인원과 대상학년을 조정했다.대상인원을 줄이고 초등 고학년으로 제한하자 한명 한명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가르쳐 줄 수 있게 됐다. 수업 마지막 날에는 전체 5명 중 3명이 누구의 도움 없이도 큐브를 맞출 수 있게 됐다. 배우고 싶어 하는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를 줄 수 없어 미안했지만 수업에 참석한 아이들이 큐브를 완벽히 맞출 수 있게 된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지난 겨울방학 수업이 끝나고 몇 달 후 놀이터에서 한 아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저를 보며 “큐브 가르쳐주는 형이다!”라며 알아보고 인사해 주었습니다. 그 때 제가 하는 봉사활동이 수업을 들은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수업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박물관 도우미, 학생 도슨트 참여해요”수명중학교 3학년 장혜윤 학생서대문형무소에 현장체험 때문에 갔다가 도슨트에 관심을 갖게 된 수명중학교 3학년 장혜윤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허준박물관에서 학생 도슨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도슨트라고하면 조금은 생소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도슨트의 어원은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됐다. 일정 기간 교육을 받고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안내하면서 전시물과 작가 정보 등에 대한 설명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혜윤양이 봉사하는 곳은 허준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품고 있는 ‘허준박물관’이다. 도슨트로 활동하면서 혜원양은 백성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의학저서를 쓰고 78세에 돌아가시기 전까지 자신의 일과 자기 관리에 철저했던 허준 선생에게 받았던 감동의 마음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려고 애쓴다.“전시실을 40~50분에 안내하면서 허준 선생님의 생애와 저서에 대해 소개합니다. 특히 음식과 약은 그 원천이 같으므로 음식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에게 엄마가 해 주는 밥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고 말하면 함께 오신 어머니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자기가 잘 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꾸준히 오래할 수 있는 봉사를 찾으라는 혜윤양은 학생도슨트에 도전해 보라고 권한다. “박물관 해설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자신에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겁내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해보세요.”사실 혜윤양도 성격이 소극적이라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부끄러워했는데 도슨트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설명을 많이 하다 보니 발표에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장래 꿈인 ‘소비자심리학자’가 되는데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봉사활동이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아쉽게도 허준박물관은 중학교 3학년까지 도슨트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혜윤양은 올해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을 잘 마무리 지은 뒤 다른 박물관의 도슨트 활동에 도전할 계획이다.“지역아동센터서 과학 실험 같이 해요”명덕고등학교 3학년 강찬전 학생고3, 수시 원서를 쓰기에도 한창 바쁠 시기에 지역아동센터에서 과학실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명덕고등학교 3학년 강찬전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명덕고 물리동아리 아우라에서는 바름교회 내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과학실험을 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도 좋아하다보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찬전군은 자신이 알고 있는 실험에서 좀 더 섬세하고 자세히 분석해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함께 실험을 해본다. 실험주제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흥미를 끌만한 것으로 선정한다. 아이들과 했던 것 중에 흥미 있었던 실험은 △공기역학을 이용한‘오래 나는 비행기’△열의 이동 원리를 이용한 ‘슬러쉬 만들기’ △화학적 원리를 이용한 ‘비밀편지쓰기’ 등이다. 이중에서도 찬전군은 비밀 편지쓰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아이들이 글씨 쓰는 것은 힘들어하니까 그림으로 그렸어요. 그 중 한 아이가 부모님께 줄 선물로 그림을 그리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를 썼는데 촛불을 갔다 대면 글씨가 나오는 것으로 보고 너무 뿌듯해하고 꼭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을 때 같이 기뻐하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납니다.”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기억만 있었던 건 아니다. 초등 2~3학년 통제하기 힘든 천방지축의 아이들이라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면 “재미 없어요”라는 말을 더 많이 들어야했지만 먼저 실험을 하면서 시선을 집중시킨 뒤 이 실험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지 보여주면 아이들은 금세 신기해하며 집중한다.“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이나 스킬이 많이 늘었어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이나 초등학생 수준에서 과학 원리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봉사활동을 통해 배웠습니다.”그렇다고 찬전군의 꿈이 교사이거나 수시 원서를 쓰기 위해 이 활동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봉사는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간 때우기, 수시 원서를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활동을 찾기 바랍니다.” 2017-09-01